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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잠실]갈 길 바쁜 LG, 장민재 포크볼에 당했다

갈 길 바쁜 LG 트윈스가 장민재(32·한화 이글스)의 예리한 포크볼에 발목을 잡혔다. 장민재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가 5-1로 승리했고, 그는 시즌 6승(8패)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도 3.85에서 3.68로 낮췄다. 경기 전 승부 예측은 '다윗과 골리앗'에 가까웠다. LG는 1위 SSG 랜더스를 2.5경기 차로 추격하는 2위였고, 한화는 9위와 12.5경기 차이 나는 최하위였다. 선발 매치에서도 올 시즌 다승 1위(15승) 평균자책점 5위(2.41) 승률 1위(0.882)였던 켈리의 무게감이 컸다. 더구나 LG는 지난해 한화전 11승 1무 4패(승률 0.733)에 이어 올해에도 10승 2패(승률 0.833)를 기록 중인 천적이었다. 공격력도 LG가 돋보였다. 투수 친화적인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리그 타율 1위(0.272) 득점 2위(642점) 홈런 2위(108개)를 기록 중이었다. 장민재의 침착한 피칭이 모두의 예상을 깨뜨렸다. 이날 그의 직구 최고 스피드는 시속 141㎞에 불과했으나, 노련함으로 승부했다. 직구(47구)와 거의 같은 비중으로 던진 포크볼(46구)이 LG 타자들의 범타를 끌어냈다. 투구 내내 아슬아슬한 위기가 이어졌지만, 실점은 막았다. 장민재는 1회 초부터 김현수와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도루까지 허용해 2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전날 결정적인 투런포를 쳤던 오지환을 상대로 7구 중 포크볼 6구를 던진 끝에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2회부터 4회까지도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장민재의 포크볼이 예리하게 떨어졌다. 2회 이형종과 로벨 가르시아, 3회 채은성과 오지환에게서 삼진을 빼앗았다. 장민재가 LG 타선을 틀어막는 동안 켈리는 계속 흔들렸다. 한화는 5회 말 노시환과 하주석의 연속 적시타로 리드를 만들었고, 마이크 터크먼 타석에서 야수 선택과 김태연의 희생 플라이까지 더해지며 대거 4득점,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켈리가 내려간 후에도 허관회와 장운호의 안타와 이성곤의 희생플라이를 엮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LG는 6회 말 정우람을 상대로 1점을 얻은 데 그쳤다. 이날 패배로 LG는 선두 SSG와 승차를 좁힐 기회를 놓쳤다. 전날 승리로 2.5경기까지 좁혔으나 에이스 켈리를 내고도 승리하는 데 실패했다. 시즌 77승 2무 47패를 기록한 LG는 정규시즌 18경기를 남겼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18 17:52
야구

'노시환·하주석 홈런' 한화, SSG 잡고 3연패 끝…SSG 4연패

한화가 '홈런 군단' SSG를 홈런으로 제압했다. 한화는 14일 인천 SSG전에서 노수광, 노시환, 하주석의 홈런 3방을 앞세워 11-4로 이겼다. 3연패 탈출. 반면 치열한 5강 싸움 중인 SSG는 4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1회부터 기세 좋게 출발했다. 정은원의 안타, 최재훈의 볼넷, 하주석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태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에르난 페레즈의 유격수 땅볼로 2점을 뽑았다. 2회와 3회엔 홈런이 차례로 터졌다. 2회 1사 후 노수광이 8구 승부 끝에 우월 솔로홈런(시즌 2호)을 쳤다. 3-1로 쫓긴 3회 2사 1루에서는 흉골 부상으로 한 달 간 이탈했던 노시환이 복귀 2경기 만에 중월 2점포(시즌 14호)를 쏘아올려 점수 차를 벌렸다. 잠시 숨을 고른 한화 타선은 6회부터 다시 불탔다. 6회 1사 1·3루에서 최재훈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고, 7회 김태연의 2루타와 페레즈의 적시타, 이성곤의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2점을 추가했다. 8회에는 정은원과 최재훈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하주석이 우월 3점 홈런(시즌 8호)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닉 킹험은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4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9승(5패)째를 올렸다. 3번 하주석이 3안타 3타점 2득점, 리드오프 정은원이 3안타 2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SSG는 선발 최민준이 3이닝 5실점 하고 조기 강판한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추신수의 시즌 16호 홈런과 이정범의 시즌 첫 홈런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천=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9.1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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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있게 던졌으면” 감독 기대 무색했던 최민준의 조기 강판

SSG 오른손 선발 투수 최민준(22)이 3경기 연속 조기 강판했다. 최민준은 14일 인천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5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5-2로 뒤진 4회부터 교체돼 패전투수 요건을 떠안았다. 투구 수는 81개(스트라이크 51개)였다. 평균자책점은 5.68에서 6.18로 상승했다. 최민준은 1회부터 실점했다. 정은원의 안타, 최재훈의 볼넷으로 주자를 쌓았고 3번 하주석에게도 안타를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4번 김태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내줬다. 그사이 1·2루 주자들도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후속 에르난 페레즈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해 실점이 늘어났다. 최민준은 계속 흔들리며 실점했다. 2회 첫 타자 이성곤은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노수광에게 8구째 시속 141㎞ 직구를 던지다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3회에는 선두 타자 하주석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다음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무난히 이닝을 끝마치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노시환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내주며 무너졌다. 최민준은 후속 이성곤을 삼구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고, SSG는 4회부터 김상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전 "(최)민준이는 자기 생각대로 안되더라도 당황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그러나 최민준은 3경기 연속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감독의 기대에도 화답하지 못했다. 인천=김영서 인턴기자 2021.09.1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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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삼성, KBO리그 사상 첫 DH 1, 2차전 모두 무승부

한화와 삼성의 맞대결에서 진귀한 기록이 탄생했다. 한화와 삼성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DH 2차전을 6-6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DH 1차전 3-3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KBO리그 역사상 DH 1, 2차전이 모두 무승부로 끝난 건 이번이 처음. 동일 대진 연속 무승부도 역대 6호 기록이었다. DH 2차전은 한화가 점수를 뽑으면 삼성이 따라붙는 구도였다. 한화는 1회 말 하주석의 시즌 7호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사 1루에서 타격한 타구가 오른쪽 폴을 아슬아슬하게 넘어갔다. 삼성 측의 비디오 판독이 있었지만, 원심(홈런)이 유지됐다. 삼성은 2회 초 추격했다. 선두타자 호세 피렐라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 3루에서 박승규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점수를 올렸다. 하지만 한화는 3회 말 선두타자 하주석의 안타와 도루로 무사 2루 찬스를 잡았고 김태연의 적시타로 3-1을 만들었다. 노시환의 안타로 무사 1, 2루. 이성곤의 내야 땅볼로 1사 2, 3루가 됐다. 이어 최인호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김태연이 득점했다. 삼성은 5회 초 1사 3루에서 구자욱의 희생플라이, 6회 초 1사 1, 3루에서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각각 1점씩을 추가했다. 3-4로 턱밑까지 따라붙었지만 한화는 6회 말 쐐기점을 뽑았다. 8번 선두 타자 백용환이 삼성 불펜 홍정우의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냈다. 8회 말 2사 3루에선 에르난 페레즈의 적시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듯했다. 삼성의 뒷심을 매서웠다. 볼넷 2개와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이원석이 싹쓸이 동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애매한 타구가 행운의 안타로 연결됐다. 한화는 9회 말 무사 1루에서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한화는 3번 하주석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4번 김태연이 3타수 3안타 2사사구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8번 백용환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마운드가 버텨내지 못했다. 삼성은 5번 이원석이 3타수 1안타 3타점, 7번 박승규가 5타수 3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두 팀 모두 선발 투수가 일찌감치 교체되면서 불펜 소모가 컸다. 대전=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9.1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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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IS]'미란다 호투+타선 폭발' 두산, 한화전 10-3 대승

4연패를 끊은 두산이 2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7이닝 3실점하며 호투했고, 타선은 다양한 루트로 득점하며 리드를 지원했다. 두산은 지난주 4연패를 당했다. 하위권 한화를 제물로 연패를 끊었고, 연승을 해냈다. 두산 타선은 1회 초 한화 선발 장시환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 타자 박건우가 좌전 안타를 쳤고, 후속 타자 김인태의 타석에서 나온 폭투와 포일로 3루를 밟았다. 김인태도 스트라이크 낫아웃 출루. 1·3루에서 나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이끌었다. 후속 타자 양석환이 볼넷, 박세혁이 진루타를 치며 이어간 기회에서는 허경민이 적시 중전 안타를 쳤다. 2회는 2사 1루에서 나선 김인태가 장시환의 시속 146㎞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개인 5호포. 4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승호가 볼넷, 안재석이 안타를 치며 1·2루 기회를 열었고, 박건우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주자 2명이 타구 결과가 나온 뒤 나란히 홈으로 쇄도했고, 선행 주자 강승호는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비디오판독 끝에 최초 아웃으로 선언된 안재석까지 득점했다. 두산이 6-0, 6점 차 리드를 잡았다. 선발 투수 미란다는 1회 초 2번 타자 허관회부터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성곤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허용했지만, 조한민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첫 실점은 7회. 선두 타자 하주석, 후속 노시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다. 라이언 힐리에게 2타점 우전 2루타까지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이어진 상황에서 이성곤에게 내야 안타, 조한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실점이 1점 더 늘어났다. 두산 타선은 추격을 허용한 8회 공격에서 정수빈이 선두 타자 3루타, 강승호가 적시타를 치며 다시 달아났다. 신인 내야수 안재석은 우중간 투런 홈런을 쳤다. 9-3 리드. 미란다는 이후 8회도 마운드에 올랐고, 실점 없이 1이닝을 더 채웠다. 타선은 9회 추가 1득점했다. 8, 9회 공격에서 안타로 출루한 주전급 선수들은 대부분 대주자로 교체됐다. 체력 안배까지 해냈다. 경기도 무난히 승리했다. 타선이 미란다를 전혀 공략하지 못한 한화는 10연패를 당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7.0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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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곤 멀티 홈런' 삼성, KT 꺾고 연습 경기 승리

삼성이 KT를 꺾고 연습 경기 첫 승을 거뒀다 삼성은 6일 대구·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연습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최채흥은 좋은 투구 밸런스를 보여줬다. 타선에서는 김헌곤이 맹활약했다. 최채흥은 1회를 실점 없이 깔끔하게 막아냈다. 2회는 2사 뒤 제구가 흔들리며 2사 만루에 놓였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상대한 KT 신인 야수 김건형을 가운데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구사해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3회도 실점은 없었다. KT 선발 투수 고영표에게 2이닝 동안 침묵했던 타선은 4회 경기 균형을 깼다. 4회 말 1사 뒤 호세 피렐라와 구자욱이 연속 2루타를 치며 1점, 이성곤이 추가 적시타를 치며 2-0으로 앞서갔다. 5회는 바뀐 투수 이강준을 공략했다. 주자 2명을 두고 나선 김헌곤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쳤다. 6회 최영진이 1타점 2루타, 김헌곤이 추가 2점 홈런을 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7회 3점을 내줬다. 김건형에게 희생플라이, 이홍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2021.03.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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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스타]'시즌 11승+5연승' 데스파이네 "변화구 위주 피칭, 좋은 결과"

KT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가 시즌 11승을 거뒀다. 데스파이네는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⅔이닝 1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그에게 6점을 지원했고, 구원진은 1⅓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KT의 6-4 승리. 데스파이네는 시즌 11승, 최근 5연승을 해냈다. 1회 말은 가볍게 넘겼다. 2사 뒤 김동엽에게 좌전 안타를 맞긴 했지만 후속 이원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는 2사 뒤 박계범에게 볼넷, 김지찬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9번 타자 이성규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도 1사 뒤 구자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동엽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6(유격수)-4(2루수)-3(1루수) 더블플레이로 이어졌다. 4회도 무실점. 그러나 삼성 타선도 침묵하진 않았다. 데스파이네는 8번 타자 김지찬, 9번 이성규에게 연속 좌전 안타를 맞았고 이 상황에서 박해민에게 좌중간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구자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처한 만루 위기에서는 김동엽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까지 내줬다. 점수가 6-2, 4점 차로 좁혀졌다. 유격수 심우준이 데스파이네를 지원했다. 후속 타자 이원석에게 가운데 방면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는데 심우준이 다이빙캐치로 공을 잡아낸 뒤 누워서 2루 송구를 해냈다. 2루수 박승욱이 베이스를 밟고 타자 주자보다 먼저 1루 송구를 성공했다. 더블 플레이로 이닝을 끝냈다. 데스파이네는 이후 6, 7회까지 실점 없이 막아냈다. 투구 수는 91개. 종전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5월 27일 KIA전 8이닝) 갱신을 향해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김동엽, 이원석, 대타 이성곤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추가 1점을 내줬다. 이어진 1·2루 위기에서는 폭투도 범했다. 강민호를 우익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이닝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태그업 쇄도 뒤 득점을 했다. 점수 차가 6-4, 2점 차로 좁혀졌다. 강민호의 승부 직전 박승민 KT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랐다. 불펜 가용 자원이 있는 상황에서 데스파이네를 고수했다. 결과에 따라 뒷말을 낳을 수 있는 선택이었지만, 행운이 따라줬다. 후속 타자 박계범의 스퀴즈 번트가 투수 정면으로 향한 것. KT 배터리가 편안하게 처리했다. 삼성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무의미했다. 데스파이네는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셋업맨 주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후속 김지찬을 땅볼 처리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도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뒤 데스파이네는 "팀 3연승과 개인 5연승을 거둬 기쁘다. 경기 초반 타선이 점수를 내줘서 편안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각 팀마다 2번 이상씩 만나는 상황이고, 상대 타선이 직구를 노릴것 같아서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했다. 결과가 좋았다"고 이 경기를 총평했다. 대구=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8.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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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현장]삼성 최채흥, KT전 5⅔이닝 1실점...악몽 극복

삼성 좌완 선발투수 최채흥(25)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17피안타 악몽도 한 경기만에 벗어났다. 최채흥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그가 마운드에 있을 때 2점을 지원했다.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1회 초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황재균에게 허용한 내야(2루수) 안타성 타구를 2루수 김지찬이 잘 잡아낸 뒤 정확한 송구로 아웃카운트로 연결시켰다. 최채흥은 주자를 3루에 두고 상대한 멜 로하스 주니어를 가운데 시속 128㎞ 가운데 슬라이더도 헛스윙을 유도했다. 후속 타자 강백호는 2루 땅볼 처리. 최채흥은 이후에도 견고했다. 2회 초 2사 뒤에는 장성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박승욱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다. 3회는 시속 139㎞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로 9번 타자 심우준을 삼진 처리했고, 앞선 승부에서 장타를 허용한 조용호는 시속 131㎞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탈삼진 페이스에 가속도가 붙었다. 4회도 선두타자 로하스를 삼진 처리했다. 이번에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9㎞ 포심 패스트볼을 꽂았다. 헛스윙 삼진. 2사 뒤 상대한 류현진도 체인지업과 커브 그리고 속구 조합으로 삼진을 솎아냈다. 4회까지 투구수는 67개. 6이닝 이상 소화할 수 있는 페이스였다. 5회도 위기는 없었다. 1사 뒤 장성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박승욱과 심우준을 모두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타선은 1회 공격에서 김지찬의 2루타와 상대 야수진의 실책,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지원했다. 1-0 리드. 6회는 고비였다.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좌전 안타, 후속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세 번째 상대하는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진 처리했다. 수비 도움도 받았다. 강백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좌익수 구자욱과 유격수 박계범 그리고 포수 강민호의 완벽한 중계 플레이로 주자 조용호를 홈에서 태그아웃시켰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이 상황에서 투수를 셋업맨 최지광으로 교체했다. 실점이 나왔다. 유한준의 땅볼 타구를 1루수 이성곤이 잡았고, 베이스커버를 들어온 투수 최지광에게 토스했다. 그러나 공을 놓치고 말았다. 그사이 3루 주자 황재균이 홈인. 그러나 최지광은 이어진 상황에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배정대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에 놓였지만, 장성우는 2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최채흥의 승리 요건도 지켜냈다. 최채흥은 최근 등판이던 8월 12일 두산전에서 무너졌다. 5이닝 동안 17안타를 맞고 11점을 내줬다. 17피안타는 한 경기 개인 최다 피안타 타이기록이다. 그러나 한 경기만에 반등했다. 경기 전 허 감독은 "(두산전을 통해)교훈이 있었을 것이다"며 "계속 (안타를)맞는 투수가 아니다'며 반등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최채흥이 한층 정교해진 투구로 부응했다. 대구=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8.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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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삼성 완파하고 3연승+3위… 키움은 4연패

KIA 타이거즈가 3위로 도약했다.KIA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8-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KIA는 4연패에 빠진 키움 히어로즈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6위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벤 라이블리와 에런 브룩스가 선발로 나선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삼성이 먼저 4회초 이원석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6회초에는 2사 후 이원석과 이성곤이 연속 안타를 쳐 KIA 선발 브룩스를 강판시켰다. 홍상삼이 구원 투수로 나섰지만 이성규와 박해민이 연속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 점수를 추가, 2-0으로 앞섰다.5회까지 2안타에 그치던 KIA는 6회말 최형우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나주환의 보내기 번트와 박찬호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져 2-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KIA는 8회말 대거 6득점을 추가하며 역전승을 거뒀다.수원에서는 kt wiz가 단독 1위 NC 다이노스에 6-2로 역전승했다. NC는 5연승에서 제동이 걸렸지만 7위 kt는 6위 삼성에 반게임, 5위 LG에는 2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NC는 1회초 박민우의 중전안타와 볼넷 2개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뒤 에런 알테어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kt가 5회말 1사 1루에서 박경수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고, 6회 뒤집기에 성공했다.1사 후 황재균이 2루타를 터뜨리고 멜 로하스 주니어가 볼넷을 고른 뒤 강백호가 중전안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여기에 2사 1, 3루 상황에서 배정대가 NC의 바뀐 투수 송명기로부터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5-1로 도망갔다. NC는 8회초 1점을 만회했으나 kt는 공수 교대 뒤 로하스와 강백호가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고척돔 구장 원정에 나선 롯데 자이언츠는 키움 히어로즈를 6-3으로 물리쳤다. 이틀 연속 키움을 제압한 롯데는 승률 5할 복귀에 1승을 남겼지만 키움은 4연패를 당하며 4위로 밀려났다. 또 잠실 라이벌전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7-3으로 물리치고 2위를 지켰다.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SK 와이번스-한화 이글스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7.25 22:13
야구

'구창모 시즌 9승' NC, kt 꺾고 선두 질주… 두산, 키움도 나란히 승리

NC 다이노스 왼손 투수 구창모가 9승 째를 챙기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구창모는 1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t wiz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볼넷과 안타를 2개씩만 내주고 삼진을 10개나 솎아내는 눈부신 역투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올해 패배 없이 9승을 쌓은 구창모는 지난해 9월 이래 10연승을 질주했다. 또 팀 동료 드루 루친스키,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와 더불어 다승 공동 1위를 형성했다. 뿐만 아니라 평균자책점을 1.35로 떨어뜨리고 탈삼진 92개를 기록하는 등 승률(100%)을 합쳐 투수 4개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타선도 일찌감치 점수를 뽑아 구창모를 힘껏 지원했다. 1회 2사 2루에서 4번 양의지가 우전 안타로 2루에 있던 박민우를 홈에 불러들였고, 3회에는 박민우의 2루타, 나성범의 우전 적시타, 박석민의 좌선상 2루타를 묶어 2점을 더했다. kt는 0-6으로 승패가 기운 9회 초 2사 후 강현우의 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2위 두산 베어스도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를 6-0으로 꺾었다. KIA가 1회 1사 1, 3루와 2회 무사 1, 2루를 놓친 것과 달리, 두산은 4회 기회가 오자 호세 페르난데스의 볼넷, 오재일의 좌월 2루타로 이은 무사 2, 3루에서 김재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허경민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를 다시 만들고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얻었다.두산은 5회에는 선두 박세혁의 몸에 맞는 공에 이은 정수빈의 보내기 번트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이유찬의 3루수 내야 안타로 1, 3루 찬스로 연결한 뒤 박건우의 싹쓸이 우선상 2루타로 4-0을 만들었다. 7회에도 이유찬의 희생 번트로 1루 주자 정수빈을 2루에 보낸 뒤 2사 2루에서 페르난데스의 3루수 옆을 뚫고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로 5점째를 뽑아 쐐기를 박았다. 두산 대체 선발 최원준은 5이닝 동안 KIA 타선을 무득점으로 꽁꽁 묶어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키움 히어로즈는 SK 와이번스를 4-1로 따돌렸다. 2-1로 앞선 8회 초 김하성이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홈런 공동 2위인 박병호와 에런 알테어(NC)는 나란히 시즌 17호 홈런을 터뜨려 이 부문 1위 멜 로하스 주니어(kt·21개)를 4개 차로 쫓았다. 또 키움 선발 한현희는 6⅔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곁들여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안았다.4위 KIA가 무릎 꿇은 사이 5위 LG 트윈스와 6위 삼성 라이온즈는 나란히 승리해 KIA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LG는 한화 이글스를 3-1로 제압하고 올해 한화전 8전 전승을 거뒀다. 부진했던 LG 선발 차우찬은 7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시즌 5승과 함께 역대 22번째로 통산 110승 고지를 밟았다.삼성은 롯데 자이언츠를 5-2로 누르고 3연승에 성공했다. 3-2로 앞선 7회 이성곤과 이성규가 연속 타자 솔로 홈런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9회 3점을 리드한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시즌 6세이브 째를 챙겼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7.1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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