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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벌써 두 명이나 짐을 쌌다, 계약 만료 앞둔 남은 사령탑 3인의 운명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사령탑 가운데 벌써 두 명이나 짐을 쌌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14일 "홍원기 감독과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에게 보직 해임을 통보했다"라고 발표했다. 2021년 키움 지휘봉을 잡은 홍원기 감독은 2022년 한국시리즈(KS) 준우승 이후 3년 재계약을 맺었지만, 성적 부진으로 잔여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났다. 키움은 전반기 27승 61패 3무, 승률 0.30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혜성(LA 다저스)의 해외 진출 속에 '1약'으로 분류됐던 키움은 외국인 선수의 부상과 부진까지 겹쳐 한때 3할 승률마저 무너지며 고전했다. 지난달 초에는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물러났다. 구단은 '이승엽 감독의 자진 사퇴'라고 밝혔지만, 야구계는 사실상의 경질로 여기고 있다. 당시 두산은 승률 0.418로 9위였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4~5위 하려고 야구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사령탑은 총 5명이었다. 이승엽, 홍원기 감독 외에도 LG 트윈스 염경엽, SSG 랜더스 이숭용,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재계약을 앞두고 성적 압박을 받고 있다. 벌써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2023년 부임 첫해 LG의 오랜 '우승의 한'을 풀어줬다. '왕조 건설'을 목표로 내건 지난해 정규시즌 3위에 머물렀고, 올 시즌 초반에는 압도적인 기세로 1위를 질주했다. 그러나 전반기 선두 한화 이글스에 4.5경기 차 뒤진 2위로 마친 상태. LG가 최근 6년 연속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해 눈높이가 올라갔고, 올 시즌에도 어김없이 '우승 후보'로 꼽힌 만큼 KS 진출 여부가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승 감독' 타이틀을 가진 염경엽 감독은 올해 초 "LG에서 재계약한 감독이 거의 없지 않나. LG 감독을 맡았을 때 (임기인) 3년을 채우고, 재계약하는 감독을 해보고 싶다는 목표는 있었다"라며 "팀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해야 재계약도 할 수 있지 않나"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진만 감독과 이숭용 감독은 최소한 PS에 진출해야 재계약을 기대할 수 있다. 박진만 감독은 부임 2년 차인 지난해 삼성을 9년 만의 KS 진출로 이끌었다. 전반기 막판 4연패에 빠져 승률 0.494(8위)로 올스타 휴식기를 맞아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2년 계약을 맺은 이숭용 감독은 부임 첫 시즌이던 지난해 5위 결정전 패배로 고개를 떨궜고, 올 시즌 6위(43승 41패 3무)로 전반기를 마쳤다. 앞으로도 하루하루 피 말리는 싸움을 벌여야만 한다. 이형석 기자 2025.07.15 14:30
연예일반

“오래만에 1위 하고파”… 슈퍼주니어, 오늘(8일) 컴백 [일문일답]

슈퍼주니어 정규 12집 ‘슈퍼주니어 25’로 컴백한다.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신보로 폭넓은 장르의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8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이, 유튜브 SM타운 채널을 통해 슈퍼주니어의 쿨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타이틀 곡 ‘익스프레스 모드’ 뮤직비디오가 동시에 공개된다.특히 타이틀 곡 ‘익스프레스 모드’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아 슈퍼주니어가 선사하는 ‘멋의 결정판’을 만날 수 있다.슈퍼주니어는 이날 오후 5시 유튜브 및 틱톡 슈퍼주니어 채널에서 진행되는 앨범 발매 기념 카운트다운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9시 유튜브 슈퍼주니어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온라인 쇼케이스, 이번 주 음악방송 및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에도 출연해 화려한 20주년 컴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은 슈퍼주니어의 컴백 기념 일문일답.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 -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더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 예성: 아직 신인 시절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20주년에 정규 12집 가수가 되다니 시간이 참 빠르다. -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 해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 려욱: 너무나도 감사한 순간이다. 데뷔 20주년을 아주 멋있게 맞이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우리 슈퍼주니어 고생 많았고 앞으로도 함께해!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 예성: 정신연령? ㅎㅎ 우린 아직 20대 같다. - 동해: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은 슈퍼주니어라는 팀에 대한 마음이 아닐까 싶다. 멤버들 모두 팀을 함께 지키려는 생각들이 더 깊어진 거 같고, 여전히 바뀌지 않는 것은 E.L.F.를 향한 마음과 사랑. -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 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개는 나올 것 같다.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 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듯이 달리게 만든다. -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 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보다! -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 려욱: 안무를 외우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멤버들과 연습실에서 보낸 시간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예성: ‘20년 동안 감사했상’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하겠상’ -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 동해: 기록도 중요하지만 멤버들과 함께 끝까지 하는 것에 더 집중하고 싶다. -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 예성: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여전한 슈퍼주니어’! -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 려욱: 무엇보다 우리 E.L.F.들이 제일로 손꼽는 앨범이 되면 좋겠다. ‘노래 잘한다, 역시 슈퍼주니어’라는 얘기도 듣고 싶고, 오랜만에 ‘1위 가수’가 되고 싶기도 하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 이특: 한결 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 예성: 모두 덕분이야. 늘 감사하고 소중해 모든 게. -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 려욱: 우리와 함께 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8 16:18
프로야구

규정타석 채운 전민재, 6위로 타율 순위 재진입...'장외' 강자들이 몰려온다

전민재(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타율 부문에 6위로 재진입했다. 타이틀 판도를 흔들 '장외' 강자들은 더 있다. 4월까지 리그 타율 2위(0.386)를 지킨 전민재는 경기 중 헤드샷으로 눈 부상을 당한 뒤 3주 동안 이탈해 규정타석에서 이탈, 타율 부문 순위에서 빠졌다. 5월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복귀한 그는 지난주까지 꾸준히 롯데 선발 유격수 자리를 맡아 타석 수를 쌓았다. 지난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5타석 더 소화한 그는 86경기를 치른 롯데의 규정타석(266타석)을 딱 채웠다. 전민재는 한동안 부상 후유증에 시달렸다. 상대 배터리 분석도 강화되며 4할에 육박했던 타율이 점점 떨어졌다. 하지만 6일 KIA전까지 0.310(242타수 75안타)를 기록, 두산 베어스 제이크 케이브를 밀어내고 이 부문 6위에 올랐다. 1위 김성윤(7일 기준 0.322)과 경쟁하던 4월 말과 비교하면 순위가 많이 떨어졌지만, 그가 올 시즌 처음으로 주전급 선수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결과다. 지난주까지 타율 1위는 0.341(346타수 118안타)를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다. 2위는 0.332를 기록한 김성윤(삼성 라이온즈) 3위는 0.326를 기록한 리그 대표 타자 최형우다. 4위(0.317)는 한화 이글스 문현빈, 5위(0.313)는 NC 다이노스 박민우다. 7일 기준 가장 많은 경기 수(88)를 소화한 키움 히어로즈 기준 규정타석은 272타석, 최소 경기 수(82)를 기록한 NC는 254타석이다. 소속마다 차이는 있지만, 곧 장내 진입을 앞둔 '고타율' 선수들이 있다. 2025시즌 KBO리그 '히트상품' 안현민(KT 위즈)는 지난주까지 247타석을 소화했다. KT 기준 규정타석(266)엔 19타석 부족하지만, 빠르면 8월 초에는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공한 파워에 변화구 대처 능력까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안현민은 7일 기준으로 타율 0.346(205타수 71안타)를 기록했다. 5월 월간 타율 0.324, 6월 0.333를 기록할 만큼 꾸준히 높은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페이스가 이어지면 그는 레이예스를 제치고 1위로 진입할 수 있다. NC 주축 타자 손아섭과 맷 데이비슨도 10위권 안에 진입할 전망이다. 손아섭은 247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314, 데이비슨은 243타석에서 0.312를 기록했다. 올 시즌 기량 성장세가 뚜렷한 KIA 외야수 오선우도 7일까지 타율 0.303를 마크해 3할 진입을 노리고 있다. 그는 253타석을 소화했다. KIA 규정타석은 263타석이다. 늦어도 후반기 첫째 주에는 공식적으로 타율 부문 순위에 오를 수 있다. 전반기를 세 경기씩 남겨둔 현재 리그에 3할 타자는 11명뿐이다. 명백한 투고타저 시대라고 할 순 없지만, 3할이 타자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다시 선 건 분명하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둔 KBO리그. 시선을 떼기 어렵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8 00:10
뮤직

여름 맞아 K팝 공연도 성수기…공연장 수요공급 불균형은 여전 [IS포커스]

여름을 맞아 K팝 아이돌 공연이 본격 ‘성수기’를 맞은 가운데, 7월 내내 이어지는 K팝 공연 스케줄에 아레나급 공연장 확충 필요성이 또 한 번 대두되고 있다. 7월 한 달 주말 서울 및 수도권 지역 대형 공연장은 그야말로 꽉 낀다.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그룹 라이즈가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첫 월드투어 ‘라이징 라우드’ 여정에 나서고, 에이티즈는 5일과 6일 인천광역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새 월드투어 ‘인 유어 판타지’의 포문을 연다. 같은 날 블랙핑크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3년 만의 월드투어 ‘데드라인’에 돌입하고,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도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디 엑스케이프’ 타이틀의 단독 공연을 진행한다. 둘째 주말도 치열하다. NCT 드림은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새 투어 ‘드림 더 퓨처’ 첫 공연을 진행하며, 하이라이트는 11일부터 13일까지 KSPO돔에서 ‘라이드 오어 다이’ 타이틀의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크래비티는 12, 13일 단독 공연 ‘데어 투 크레이브’로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 입성하고 세븐틴 호시X우지는 11~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콘서트 ‘워닝’으로 팬들을 만난다. 셋째 주말엔 올해 나란히 데뷔 10주년을 맞은 트와이스와 몬스타엑스가 각각 인스파이어 아레나와 KSPO돔에서 새 월드투어 첫 공연을 개최한다. 넷째 주말엔 보이넥스트도어가 KSPO돔을, 위너가 올림픽홀을 각각 3일간 예약했다.K팝 대형 공연 러시는 8월까지 이어진다. 온유는 2, 3일 이틀간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고 강다니엘은 8월 9, 10일 올림픽홀에 홀로 선다. 같은 날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선 피원하모니가 단독 콘서트로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리고 최근 팀을 재편한 더보이즈도 8월 8~10일 KSPO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선보인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는 8월 22~24일 KSPO돔 무대에 다시 오른다. 밴드신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잔나비는 8월 2일과 3일 인디밴드 최초로 KSPO돔에 단독 공연으로 입성하며 1인 밴드 십센치도 8월 8~10일 3일간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밴드신 대세 터치드도 8월 23, 24일 이틀간 킨텍스에서 페스티벌 형식의 단독 공연으로 팬들과 호흡한다. 전반적인 불경기에도 공연 수요는 늘어나는 추세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관계자는 “공연, 뮤지컬, 스포츠는 물론 K팝 콘서트 등 전 분야의 예매가 활성화 상태다. 공연 매출이 확연히 늘어나고 있고,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이전 단계까지는 확실히 회복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K팝의 글로벌 확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면 공연에 대한 K팝 팬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대규모 인원 수용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 대관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KSPO돔이나 고척돔처럼 1만석 이상 모객이 가능한 아레나급 공연장이 서울 권역에 몇 개 없는데다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는 아직 한창이고, 대안 공연장으로 주목되고 있는 창동 아레나 개관까지는 아직 2~3년 더 소요될 예정이라 여전히 특정 공연장에 대관이 몰리고 있다. K팝 아이돌 그룹의 활동 패턴이 유사한 점도 대관 수요가 몰리는 데 일조한다. 다수 아이돌 그룹이 상반기 컴백-하반기 월드투어의 패턴으로 활동을 진행하는데 관례적으로 국내에서 스타트를 끊는 만큼 여름 시즌에 대형 공연 수요가 폭발하는 것. 여기에 팝스타들의 내한 공연eh 증가하면서 대형 공연장 예약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지드래곤, 엔하이픈, 세븐틴, 콜드플레이, 제이홉 등의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고양종합운동장과 싸이 흠뻑쇼를 성료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등이 3만 명 이상 모객이 가능한 스타디움 공연장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여전히 2만석 안팎 규모의 K팝 전문 아레나에 대한 요구는 계속되고 있다.한 가요 관계자는 “예전엔 연말 등이 공연 성수기였는데 요즘은 특별히 그렇지도 않고 1년 내내 대관이 치열하다. 노후화된 공연장이 보수 공사에도 들어가는 추세라 대안 공연장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다”고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4 05:50
프로야구

"뛰는 건 자신 있다" 92% 정준재, 정근우의 한을 푸나…박해민 1개 차이 추격, 구단 첫 도루왕 도전 [IS 피플]

'포스트 정근우' 정준재(22·SSG 랜더스)가 구단 프랜차이즈 역사상 첫 도루왕 타이틀에 도전한다.정준재는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도루 2개를 추가, 시즌 23도루로 부문 1위 박해민(LG 트윈스·24도루)을 1개 차이로 추격했다. 2일 기준으로 6월 이후 도루가 11개.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다. 5월까지 박해민에게 5개 뒤진 도루 부문 4위였으나 가파른 페이스를 앞세워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었다. 도루 성공률이 무려 92%로 최소 15번 이상 베이스를 훔친 9명의 타자 중 1위. 박해민(70.6%)을 압도한다.SSG는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도루왕을 아직 한 번도 배출하지 못했다. 프랜차이즈 역사상 도루왕 타이틀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정근우다. 정근우는 2006년과 2009년 각각 45도루, 53도루로 부문 2위를 기록했다.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을 사용하면서 여러 차례 홈런왕 타이틀을 가져갔으나 도루왕과는 인연이 없었다. 정준재는 "의식을 최대한 안 하려고 하는데 욕심은 난다. 도전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뛰는 야구'를 적극적으로 장려한다. 이 감독은 "(상황에 따라) 가지 말라는 신호만 준다. (도루 시도는) 현장에서 판단하는데 책임은 감독이 진다"며 "적극적으로 과감하게 하라고 했다. 팀 컬러를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SSG의 팀 도루는 리그 2위. 정준재는 팀의 체질을 개선하는 선봉장이다. 주자 재량에 따라 도루를 시도할 수 있는, 이른바 '그린라이트'를 안고 그라운드 곳곳을 휘젓고 다닌다.정준재는 지난달 1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첫 도루 실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30연속 도루 성공 기록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정준재는 "100% 성공이라는 게 무의식적으로 부담이었던 거 같다. 한 번 아웃을 당한 뒤 조금 편안함을 느낀다. 상황에 맞춰서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정준재는 2024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50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동국대 2학년에 재학 중 역대 5번째 얼리 드래프트 지명으로 프로 꿈을 이뤘다. 체구(키 1m65㎝·몸무게 68㎏)가 크지 않고 포지션이 2루라는 점에서 여러모로 정근우와 닮았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출루이다. 살아 나가야 뛸 수 있다"며 "뛰는 건 자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보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3 10:14
프로야구

KBO리그 미래, 여기 다 모였다...2025 퓨처스 올스타 명단 48인 확정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오는 7월 11일 오후 6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선수 명단을 확정했다.올해 퓨처스 올스타전에는 북부리그(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고양 히어로즈), 남부리그(상무,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대표로 각각 24명씩 총 4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올 시즌 기준으로 입단 5년 차 이하인 2021년 이후 입단한 선수들에 한해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출전 선수 명단에 있는 선수가 1군에 등록되더라도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은 가능하다.한화의 이대진 감독이 이끄는 북부리그 올스타(1루 덕아웃, 후공)에서 투수로는 원종혁(한화), 한지헌(SSG), 김웅, 김종운, 박시원(이상 LG), 김한중, 박연준(이상 두산), 임진묵, 정세영(이상 고양), 포수 허인서(한화), 이율예(SSG), 김성우(LG), 내야수 배승수(한화), 최윤석(SSG), 손용준(LG), 김준상, 한다현(이상 두산), 양현종(고양), 외야수 이민재(한화), 박정빈, 이승민(이상 SSG), 최우혁(두산), 심휘윤(고양), 지명타자 한지윤(한화)이 각각 퓨처스 올스타로 선정됐다. 북부리그에서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허인서다. 그는 지난 11일 퓨처스리그 역대 3번째 4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허인서는 29일 기준 퓨처스리그에서 홈런 8개로 북부리그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또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SSG에 지명된 포수 이율예도 퓨처스 올스타전에 나선다. 이율예는 타율 0.351, 안타 27개, 홈런 3개로 첫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이에 맞서는 남부리그 올스타(3루 덕아웃, 선공)는 상무 박치왕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투수 홍승원(상무), 강건, 김재원(이상 KT), 김대호, 정민성(이상 삼성), 김준원, 노재원(이상 NC), 이영재(롯데), 김민주(KIA), 포수 윤준호(상무), 신민우(NC), 박재엽(롯데), 내야수 류현인, 김재상(이상 상무), 이승현(KT), 이창용(삼성), 정현창(NC), 이태경(롯데) 외야수 김병준(KT), 함수호(삼성), 김동현(롯데), 박재현, 정해원(이상 KIA), 지명타자 이영재(KIA)가 올스타전에 나선다. 남부리그에서는 올해 신설된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을 수상한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3~4월 퓨처스 루키상을 수상한 삼성 정민성, 상무 류현인과 5월 수상자인 삼성 김대호, 상무 류현인이 모두 남부리그 올스타 명단에 포함됐다.이번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시상하며, 선수들의 개성 넘치는 분장과 퍼포먼스를 통해 더욱 다채롭고 흥미로운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베스트 퍼포먼스상 수상자는 퓨처스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메디힐 후원을 통해 상금 100만원과 부상이 제공된다. 지난해 초대 수상자로는 롯데 박준우가 선정된 바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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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손승락 다음...6년 차 KIA 정해영, 5년 연속 20세이브 눈앞

KIA 타이거즈 마무리 정해영(24)이 역대 3번째 5시즌 연속 20세이브 달성에 세이브 1개만 남겨두고 있다.정해영은 올 시즌 24일까지 34경기에서 2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세이브 1개만 추가하면 역대 3번째 5시즌 연속 20세이브 고지를 밟게 된다. 현재까지 이를 달성한 선수는 구대성(전 한화)과 손승락(전 롯데) 두 명뿐이다. 구대성은 1996~2007시즌(2001~2005 해외진출), 손승락은 2012~2018시즌까지 각각 7시즌 연속 20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구대성은 프로 입단 8년 차인 2000시즌, 손승락은 12년차인 2016시즌에 세운 기록했다. 정해영은 2020 KIA 고졸 1차 지명으로 입단한 6년 차 마무리 투수다. 정해영은 2024년 4월 24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 2025년 5월 13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최연소 5시즌 연속 10세이브 기록을 달성하는 등 세이브 관련 최연소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개인 통산 세이브는 140개다. 지난해 구원왕에 오른 정해영은 올 시즌 박영현(KT 위즈·21세이브)과 김원중(롯데·20세이브)에 이어 부문 3위에 올라 타이틀 수성을 노린다. 이형석 기자 2025.06.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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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레이예스, 6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레이스 주도...감보아도 투수 1위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선수들이 6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월간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1위에 오른 투수와 타자에게 수여된다. 23일 기준으로 6월 타자 부문 1위는 WAR 1.26을 기록한 빅터 레이예스(31), 투수 부문 1위는 1.14를 쌓은 알렉 감보아(28·이상 롯데)였다. 레이예스는 현재 KBO리그 '넘버원' 교타자다. 그는 지난 시즌(2024) 팀이 치른 144경기 모두 출전해 202안타를 때려냈다. 2014년 201안타를 기록한 서건창(현 KIA 타이거즈)을 넘어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도 타이틀 홀더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23일까지 출전한 출전한 75경기에서 타율 0.347(308타수 107안타) 8홈런 59타점 44득점을 기록했다. 리그 안타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현재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타자는 레이예스가 유일하다. 6월 레이예스의 타격감을 그야말로 '활화산'같다. 출전한 17경기에서 무려 타율 0.463(67타수 3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안타 모두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3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8경기 연속 멀티히트(2안타 이상)를 해냈다. 무안타는 두 경기뿐이었다. 지난 11일 수원 KT 위즈전 8회 초 타석에서는 리그 대표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롯데의 4-3 역전승을 이끌고 결승타를 쳤다. 투수 부문 1위 감보아는 지난달 중순 어깨 부상으로 팀을 떠난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다. 150㎞/h대 중반 강속구를 뿌리는 왼손 투수로 주목받았다. 실제로 보여준 투구 위력은 기대 이상이다. 감보아는 6월 등판한 네 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내며 4연승을 거뒀다. 최고 157㎞/h까지 찍힌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앞세워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피안타율(0.185), 이닝당 출루허용률(0.97), 경기당 투구 이닝(6과 3분의 1) 등 세부 지표 역시 매우 뛰어나다. 감보아는 5월 중순까지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뛰었다. 현재 빅리거가 된 김혜성(LA 다저스)으로부터 KBO리그에 대해 많이 들었다. 오랜 시간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던 그는 한국 야구 특유의 활기찬 응원 문화에 감탄했다. 많은 박수와 함성 속에 더 힘 있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타자 부문 WAR 2위는 1.12를 기록한 SSG 랜더스 내야수 고명준이다. 이숭용 감독이 "30홈런·100타점 이상 기록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라며 극찬한 선수다. 그는 6월 출전한 17경기에서 타율 0.379를 기록했다. 투수 부문 WAR 2위는 1.07을 마크한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지키고 있다. 그는 6월 등판한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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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 최초' 10승 무패 질주...'절대자' 폰세, '9할 승률 다승왕' 기록도 깰 수 있을까 [IS 포커스]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가 결국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10승 고지에 올랐다. 패배는 여전히 '0'이다.폰세는 지난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2실점(비자책점) 호투했다. 6회 초 3루수 포구 실책이 빌미가 돼 실점을 내주면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달성엔 실패했으나 여전한 구위로 키움을 압도했다.폰세를 앞세운 한화는 10-4로 크게 이기고, 폰세도 선발 승을 수확했다. 지난 3일 9승을 기록했던 그는 '삼수' 끝에 드디어 10승 고지에 올랐다. 올 시즌 리그에서 첫 번째 10승 고지에 오른 것도 그다. 폰세는 각종 투수 타이틀 지표에서 선두 싸움에 한창이다. 앞서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동료 라이언 와이스(9승 2패) 등에게 공동 1위를 허락했던 폰세는 이로서 다승에서 다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평균자책점에서는 2.04로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2.05)와 경쟁에서 선두를 탈환했다. 탈삼진에서는 141개를 기록, 앤더슨(128개)과 격차를 유지 중이다. 현재 페이스라면 10경기만 더 던져도 단일 시즌 탈삼진 신기록(종전 2021년 아리엘 미란다 225개)을 세울 거로 보인다.개막 선발 10연승을 기록한 건 폰세가 역대 7번째다. 앞서 2003년 정민태, 2005년 박명환, 2017년 헥터 노에시, 2018년 세스 후랭코프, 2023년 윌리엄 쿠에바스, 2023년 아담 플럿코가 개막 이후 선발 10연승을 질주했다.주요 3개 부문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폰세가 네 번째 타이틀을 가져갈지도 관심사다. 폰세는 선발 16경기에 나서는 동안 아직 단 한 차례도 패전을 기록한 바 없다. 아직 전반기가 끝나지 않지만, 전반기 안에 두 자리수 승수를 기록하면서 단 한 번도 패전을 내주지 않은 투수는 역대 네 명뿐이다. 1985년 김시진(14승 무패) 1991년 선동열(11승 무패) 2017년 헥터 노에시(14승 무패) 그리고 올해 폰세다. 폰세의 무패 행진이 시즌 끝까지 유지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승 이상 달성한 투수들을 대상으로 승률왕을 시상하는데, 역대 승률 1.000을 기록한 승률왕은 1993년 오봉옥(13승 무패)2002년 김현욱(10승 무패) 2023년 쿠에바스(12승 무패)까지 세 명이 전부다.하지만 세 명 모두 풀시즌 선발 투수는 아니었다. 오봉옥과 김현욱은 구원 투수였고, 쿠에바스는 시즌 중 KT와 계약한 교체 외국인 투수였다. 풀시즌 선발 투수가 전승으로 시즌을 마친 사례는 아직 전무하다. 폰세 역시 아직 10경기 이상 선발 등판을 치러야 하는 만큼 얼마든지 패배가 추가될 수 있다.다만 풀타임 선발 투수로서 최고 승률은 도전해볼 수 있다. 역대 풀타임 선발 투수 중 최고 승률은 2020년 라울 알칸타라의 0.909(20승 2패)다. 알칸타라를 제외하면 아직까지 9할 승률을 이뤄낸 이가 없었다.단, 알칸타라의 기록을 깨려면 폰세가 두 가지 조건 중 하나를 채워야 한다. 1패 이하로만 기록하거나, 혹은 20승 이상을 달성해야만 9할 이상 승률을 기대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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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투표 1위에도 2년 연속 탈락, LG 오스틴 이번에는 아쉬움 해소할까 [IS 포커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2)이 '올스타전 베스트12'에 삼세번 도전한다. 앞선 두 차례는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지만, 팬 투표에서 밀려 결국 고배를 마셨다. 오스틴은 지난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 나눔 올스타(KIA 타이거즈·LG·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 1루수 부문에서 총 유효표 137만 2012표 중 47만 2955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부문 2위 한화 채은성(43만 919표)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오스틴은 최근 2년 연속 감독추천선수로 뽑혀 '별들의 잔치'에 초대됐지만 마음 한편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2023년 올스타전 선수단 투표(30%)에서 절반이 넘는 157표를 얻었지만, 팬 투표에서 3위(37만 202표)에 그쳐 총점 2위(24.10점)에 머물렀다. 한화 채은성이 팬 투표 1위(106만 6247표) 선수단 투표 2위(130표)로 총점 1위(42.19점)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다. 오스틴은 선수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142표를 얻었으나, 팬 투표에서 이우성(KIA) 안치홍(한화)에 이은 3위(72만 1239표)로 떨어졌고 결국 총점 2위에 그쳤다.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오스틴은 올 시즌에도 변함 없이 리그 최고 1루수로 활약 중이다. 오스틴은 올 시즌 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18홈런 50타점 45득점 출루율 0.387 장타율 0.604를 기록하고 있다. 타율 9위 홈런 2위, 타점 3위, 득점 2위, 출루율 7위, 장타율 2위, OPS 3위에 올라 있다. 공격 주요 부문에서 타이틀을 다투며 톱10에 포함되어 있다. 결국 베스트12의 관건은 팬 투표에 달려있다. 이번에는 1차 중간 집계에서 근소한 우위지만 1위에 올라, 3년 만에 베스트12 선발 가능성을 높였다. 오스틴은 LG 구단 역사상 최고 외국인 타자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2023년 LG 1루수로는 1994년 서용빈 이후 29년 만에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에는 140경기에서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을 기록,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타점왕에 올랐다.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것도 LG 선수로는 최초였다. 또한 지난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외국인 선수 4명 가운데 유일하게 시상식에 참석, 자리를 빛냈다. 이형석 기자 2025.06.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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