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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박여름이 팀 내 최고 득점, 8연패 최하위 정관장의 마지막 희망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박여름(19)이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최하위 정관장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박여름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 홈 경기에 1세트부터 선발 출전해 팀 내 최다인 13득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정호영(12득점) 이선우(10득점) 박은진(9득점) 인쿠시(7득점) 순이었다. 정관장은 이날 0-3 완패를 당해 8연패(승점 18·6승 21패)에 빠졌다.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 무대까지 밟았으나, 이번 시즌에는 남은 일정상 봄 배구 진출 가능성이 거의 희박해졌다. 그러나 박여름의 활약은 이날 역시 돋보였다. 박여름은 프로 데뷔 후 1세트에 처음 선발 출전한 지난 3일 선두 한국도로공사전에서 18득점, 성공률 36.96%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시즌 V리그에 데뷔한 새내기인 박여름은 중앙여고 시절부터 21세 이하(U-21) 여자 국가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9월 5일 열린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정관장의 선택을 받은 그는 4라운드까지 교체 선수로만 6경기(7세트)에 출전해 8득점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외국인 선수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의 부상으로 이선우가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로 옮기면서 아시아 쿼터 선수로 인쿠시와 함께 선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박여름은 신장이 1m80㎝로 크지 않지만 신인답지 않게 두 경기 연속 공격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7일 경기에서 범실은 2개로 적었고, 성공률(39.29%)은 직전 경기보다 높았다. 특히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서 안정적인 리시브 능력을 자랑한다. 3일 도로공사전 리시브 효율이 55.9%로 상당히 높았다. 7일 경기에서도 리시브 효율은 28.57%로 준수했다. 두 경기에서 디그를 각각 18개, 19개 기록할 만큼 안정적인 수비력도 뽐냈다. 고희진 감독은 "박여름은 아웃사이드 히터로 키워야 할 선수"라면서 "앞으로 기회를 많이 줘야 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이형석 기자 2026.02.0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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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배구' 경쟁 한창인데 임명옥·정지윤 시즌 아웃, 부상을 조심하라

'봄 배구' 경쟁이 치열한 V리그 여자부에 부상 경계령이 떨어졌다. IBK기업은행 리베로 임명옥은 오른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임명옥은 지난 2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GS칼텍스와 홈 경기 1세트 9-15로 뒤진 상황에서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연타 공격을 받으러 들어오다가 통증을 호소했다. 부축받으며 벤치로 나간 임명옥은 결국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동했다. 임명옥은 자타공인 V리그 역대 최고 리베로 평가를 받고 있다. 디그(1만1993개) 리시브 정확(7047개) 수비(1만9040개) 역대 통산 1위에 올라 있다. 2019~20시즌부터 2024~25시즌까지 6년 연속 베스트7(리베로)에 뽑혔다.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IBK기업은행에 합류한 2025~26시즌에도 수비·디그 1위, 리시브 2위로 든든함을 자랑했다. IBK기업은행은 임명옥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울상이다. 1라운드를 최하위로 통과한 '우승 후보' IBK기업은행은 여오현 감독 체제(11승 9패)에서 빠르게 전열을 재정비해 4위(승점 39·12승 16패)까지 치고 올라왔다. 3위 현대건설(승점 45·15승 10패)을 바짝 추격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중에 임명옥이 이탈했다. 그의 빈자리는 백업 리베로 김채원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도 상황은 좋지 않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이 지난주 시즌 아웃됐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과 피로골절에 시달렸던 정지윤은 지난 31일 SNS에 "부상 회복을 위해 구단 및 의료진의 관리 아래 치료와 재활을 병행했다"며 "시즌을 치르며 통증이 점점 심해졌고, 현재 상태로는 시즌을 끝까지 소화하기 어렵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듣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장 무리하기보단 선수 생명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그는 "당분간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정지윤은 피로골절 증세로 올 시즌 팀이 치른 25경기(97세트) 중 19경기(64세트)에만 출전했다.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에도 210득점, 공격성공률 35.14%를 올렸다. 또한 블로킹(0.328개)과 리시브(효율 28.13%)에서 팀에 기여했다. 현대건설은 3라운드까지 선두 한국도로공사의 독주를 견제하며 추격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시즌 중반 8연승을 내달렸다. 그러나 정지윤이 부상으로 자리를 거의 비운 4라운드 2승 4패에 머물면서 결국 전반기 2위 자리를 흥국생명에 내줬다. 정지윤의 빠진 자리는 이예림이 메우고 있다.현대건설은 정지윤 외에도 외국인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와 베테랑 미들 블로커 양효진 역시 무릎 통증을 안고 있다. 둘 다 팀 훈련보단 부상 관리에 더 힘을 쏟고 있다. 부상과 사투 중인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을 쫓는 동시에 4~5위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승점 38)의 추격을 따돌려야 해 마음이 급하다.이형석 기자 2026.02.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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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참가…AI데이터센터 솔루션 등 전시

LG전자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EXPO 2026'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LG전자는 총 447㎡(약 135평) 규모의 공간에 ▲주거용존 ▲상업용존 ▲산업용존을 조성해 고객 맞춤형 HVAC(냉난방 공조) 토털 솔루션을 소개한다.주거용 제품으로는 유니터리 시스템의 대표 모델인 '유니터리 인버터 히트펌프' 실외기 라인업을 선보인다. 냉매 누출 감지 센서를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하는 등 북미 주거용 시장이 요구하는 신뢰성과 실용성을 갖췄다.유니터리 시스템은 단독주택이 많고 천장이 높은 북미 지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주거용 냉난방 시스템이다. 실외기와 실내 공조 장치로 구성돼 있으며, 건물에 설치된 덕트(배관)로 집 전체에 따뜻하거나 시원한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LG전자 HVAC 솔루션은 온수로 영역을 확장했다.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는 높은 난방 효율성으로 에너지 스타 인증을 받았다. '탱크리스 가스 온수기'는 별도의 저장 없이 온수 공급이 가능하며, 이중 스테인레스 스틸 열교환기를 사용해 높은 에너지 효율과 보온성을 뒷받침한다.LG전자는 최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건립되고 있는 AI데이터센터를 위한 액체냉각 솔루션(CDU) 등 산업용 HVAC 솔루션도 전시한다. LG전자의 CDU는 금속 재질의 냉각판(콜드 플레이트)을 서버 내 CPU·GPU 등 칩에 직접 부착하고, 냉각수를 냉각판으로 보내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기존 공기 냉각 방식 대비 설치 공간은 작고 에너지 효율이 높다.LG전자는 미국 헌츠빌의 HVAC 생산시설에서 제조한 상업용 냉난방 솔루션 '루프탑 유닛'도 처음 공개한다. 루프탑 유닛은 보조 백업 히터 없이 최저 영하 5도에서도 일관된 난방 성능을 지속하며, 건물 자동화 시스템과도 쉽게 통합할 수 있다.상업용 시스템에어컨 'LG 멀티브이 아이'는 정밀한 온도 관리와 통합 제어가 필요한 상업용 건물이나 대형 시설을 겨냥했다.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와 AI 기반 스마트 제어 시스템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며, 기존 R410A 냉매와 비교해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친환경 냉매인 R32를 적용했다.고효율 냉동기술과 정밀 제어 기능을 결합한 상업용 냉난방 솔루션인 '모듈형 고효율 인버터 스크롤 칠러'는 최대 6대까지 병렬로 연결해 초기 투자비와 운영비를 절약할 수 있다.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차별화된 유니터리 시스템과 AI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한 앞선 HVAC 솔루션을 주거용·상업용·산업용 전방위로 확장해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2.02 15:28
배구

요시하라의 '생각하는 배구', 30대 베테랑 최은지 "올해 가장 성장"

프로 15년 차 흥국생명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34)는 "올 시즌 가장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최은지는 지난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진에어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12득점(시즌 최다)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 55.0%(시즌 평균 35.57%), 서브 리시브(효율 50.0%)와 디그(14개) 등 기본기도 돋보였다.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승점 48(15승 11패)을 기록, 현대건설(승점 45·15승 10패)에 뺏긴 2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최은지는 지난 시즌 벤치 멤버였다. 공격 득점 총 35점으로, 2014~15시즌 이후 가장 적었다. 그러나 일본 출신의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이 부임하고 최은지는 달라졌다. 요시하라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 네 선수(최은지, 정윤주, 김다은, 박민지) 중 두 명을 번갈아 기용 중인데, 최은지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시즌 138득점을 기록, 정관장에서 뛰던 2020~21시즌(229득점) 이후 5년 만에 세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다. 베테랑의 반등을 보여준 최은지도 "올해 가장 많이 성장한 거 같다"고 인정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어렸을 때 지금처럼 '생각하는 배구'를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면서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성장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요시하라 감독도 "최은지가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최은지는 "감독님이 '단순히 그냥 이렇게 해야 해'가 아니라 '상대가 어떻게 나오는지' 자세하게 얘기해줘 이해도가 높아졌다"라고 했다. 또한 요시하라 감독은 선수들에게 각자 플레이가 담긴 영상을 많이 보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최은지는 "감독님의 조언에 따라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며 봤다"며 "감독님이 늘 '모르는 게 있으면 언제든 찾아와도 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무조건 지시하지 않고, 선수들이 직접 답을 찾거나 대화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김연경의 은퇴로 꼴찌 후보로 꼽혔던 흥국생명은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52)를 추격하고 있다. 최은지는 "예전엔 한 번에 득점을 내야 한다는 생각만 했는데, 이제는 다르다. 포인트가 나지 않아도 다음 블로킹과 수비로 대비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동료들과 같이 싸운다"고 각오를 다졌다.이형석 기자 2026.02.0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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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부상' 악재 맞은 현대건설, '인쿠시 10점' 정관장에 셧아웃 승리로 위기 극복…정관장 5연패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주포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의 활약을 앞세워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2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에 세트 점수 3-0(25-21 25-21 25-15)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시즌 15승 10패(승점 45)를 기록, 동률이 된 흥국생명에 승수(흥국생명 14승)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또 정관장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전 전승을 달렸다. 이날 현대건설은 시작 전부터 악재를 맞았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이 6개월 부상 진단을 받으며 사실상 시즌 아웃된 것이다.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에선 카리의 21득점과 이예림의 11득점, 자스티스 야우치(등록명 자스티스)의 10득점을 앞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반면 최하위 정관장은 5연패 부진에 빠졌다. 시즌 6승 19패(승점 18)로, 7위 페퍼저축은행(승점 27)과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외국인 주포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가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 여파로 결장한 가운데, 인쿠시가 가장 많은 10점을 수확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윤승재 기자 2026.01.3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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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캐 기다려' 대한항공, KB손보 잡고 후반기 첫 경기 승리…1위와 승점 1점 차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풀세트 대결 끝에 3-2(25-19 15-25 25-17 19-25 15-12)로 물리쳤다.이로써 대한항공은 시즌 16승8패(승점 47)를 기록,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48)과 간격을 승점 1차로 좁혔다. 아울러 올 시즌 KB손해보험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승2패의 우위를 점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거포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의 28득점을 앞세워 승리했다. 새롭게 영입한 아웃사이드 히터 게럿 이든 윌리엄(등록명 이든·호주)은 2세트 중반 교체 투입돼 V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출전 시간이 짧아 득점하지는 못했다. 반면 4위 KB손해보험은 시즌 12번째 패배를 맞았다. 승점 1을 가져가는 데 만족해야 했다. KB손보는 승점 39(13승)로 3위 탈환 기회를 놓쳤다. KB손보는 비예나(27점)와 나경복(15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윤승재 기자 2026.01.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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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도 치열한 3위 경쟁...KB손보·한국전력·OK저축은행 키플레이어 3인

V리그 남자부는 최근 5시즌 중 4번 준플레이오프(PO)를 치렀다. 3위와 4위 승점 차가 3 이내였다는 의미다. 올 시즌도 '봄 배구(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진입을 두고 경쟁이 치열하다. 4라운드까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2강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OK저축은행·KB손해보험·한국전력 이 승점 1~3 차이를 유지하며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각 팀 공격을 이끄는 에이스들은 순위 경쟁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OK저축은행은 전광인(35)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국가대표팀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였던 전광인은 현대캐피탈 소속으로 뛴 지난 시즌(2024~25) 주로 교체 선수로 뛰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OK저축은행으로 이적해 치른 올 시즌 재기에 성공했다. 28일 기준으로 318득점을 기록, 허수봉(현대캐피탈)에 이어 국내 선수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전광인은 실력뿐 아니라 리더십도 갖췄다. 허슬 플레이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동료들의 사기를 북돋운다. 신영철 감독도 "아프지만 않으면 꾸준히 잘해낼 선수"라며 믿음을 보였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가 기복을 보이고 있다. 전광인이 꾸준히 득점을 지원해야 한다. 2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33)의 득점력을 믿는다. 비예나는 28일까지 557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공격 성공률(52.97%)은 3위.비예나는 V리그에서 6시즌째 뛰고 있을 만큼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은 선수다. 특히 '친정팀' 대한항공전에서 유독 강하다. 올 시즌도 30득점 이상 해낸 경기만 2번이다. KB손해보험은 아시아쿼터 선수 모하메드 야쿱이 개인사로 이탈했다. 국내 선수 나경복과 임성진의 공존은 아직 완벽하지 않다. '해결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건 비예나뿐이다. 한국전력은 '프랜차이즈 스타' 서재덕(37)이 반등해야 한다. 그는 V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이지만 올 시즌은 23경기에서 138득점에 그치며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경기도 3번뿐이었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쉐론 베논 에반스은 4라운드까지 득점 1위를 지켰다. 미들 블로커 신영석과 무사웰 칸을 활용한 중앙 공격 비율도 높은 편이다. 서재덕의 득점 지원이 더 많아지면 한국전력은 더 강한 공력을 갖출 수 있다. 서재덕은 "공격 점유율이 높은 베논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3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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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은 야쿱, 딜레마에 빠진 KB손보 "이란 선수 제외, 후보가 별로 없다" [IS 포커스]

KB손해보험이 아시아쿼터 선수 모하메드 야쿱(32·등록명 야쿱)의 거취에 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고민은 점점 깊어진다. 구단 관계자는 2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는 31일) 대한항공전까지 (팀 복귀에 대해) 야쿱의 답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야쿱은 이달 초 '집안 사정'을 이유로 바레인으로 출국했다. 하현용 KB손해보험 감독 대행은 "야쿱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몇 주 전부터 집에 일이 생겼다'고 하더라. 해결 방안을 물으니, 자신이 직접 (바레인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다만 어떠한 집안 사정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선수 측에서도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렸다고 한다. 문제는 복귀 여부다. 구단 관계자는 "담당자가 야쿱이나 에이전트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면서도 "복귀 시기에 대해 확답을 듣지 못했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1월 V리그 코트를 처음 밟은 야쿱은 올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194득점, 공격성공률 51.52%를 기록 중이었다. 돌아오더라도 당장 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KB손해보험은 '교체' 쪽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다만 대체 자원이 많지 않아 고민이다. 아시아쿼터 선수를 교체하려면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선수 중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국제 정서 등을 반영해 이란 선수를 제외하면, 교체 대상 후보는 더 줄어든다. 구단 관계자는 "사실 아시아쿼터는 이란 선수가 큰 부분을 차지하나 (현재 리스크가 있어) 뽑을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KB손해보험은 아슬아슬한 3위(승점 39·13승 11패)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주춤하는 사이 1~2위 대한항공-현대캐피탈과 격차가 벌어졌다. 반면 4~5위 한국전력(승점 38)·OK저축은행(승점 36)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야쿱을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처지다. KB손보는 오는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쿼터 선수 리베로인 이가 료헤이(등록명 료헤이)를 내보내고, 새롭게 데려온 아웃사이드 히터 이든 개릿(등록명 이든)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6.01.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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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조언 흡수한 '제2의 김연경' 손서연 "대충해선 안 된다. 더 높이 올라가겠다" [IS 인터뷰]

"대충하면 안 되겠다."'제2의 김연경'으로 평가받는 손서연(16·선명여고 입학 예정)이 '배구 여제' 김연경의 조언을 흡수했다. 손서연은 지난 28일 대한배구협회가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한 '배구인의 밤'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최우수상을 받아 영광이다. 이 상은 16세 이하 아시아 여자선수권에서 우승한 감독·코치님, 동료, 그리고 대표팀을 응원해 주신 분들 덕분"이라고 기뻐했다. 손서연은 지난해 11월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16세 이하(U-16) 여자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이 아시아 여자청소년 배구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건 1980년 이후 무려 45년 만이었다. 특히 손서연은 이 대회에서 141득점을 올려 득점왕에 올랐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상을 휩쓸었다. 이 대회를 통해 '제2의 김연경'이라는 수식어가 생겼다. 김연경은 대회 직후 손서연을 만나 "관심받는다고 대충 하지 말고, 더 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만난 손서연은 "아시아선수권 대회 이전에는 힘들면 대충하는 모습이 있었다. 요즘 많은 관심을 받으니까 '대충하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한다. 더 성장해야겠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손서연은 지난해 11월 '김연경 장학생'으로 선정됐고, 지난 26일에는 '2025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탁구 신동' 신유빈, '셔틀콕 여제' 안세영, '축구 스타' 지소연 등 한국 스포츠를 이끄는 걸출한 스타들이 받은 상이다. 그는 "워낙 뛰어난 선수(대상 당구 김가영, 최우수상 사격 반효진)와 함께 상을 받아 더 열심히 하고, 더 높이 올라가야겠다"고 말했다. '제2의 김연경' 수식어에 대해선 "처음에는 마냥 좋았는데, 지금은 다소 부담된다. (주변 기대를)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손서연의 현재 신장은 1m83㎝다. 그는 "1m85㎝까지는 컸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손서연은 "스피드와 수비, 리시브를 더 보완해야 한다. 블로킹과 공격도 (부족한 부분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고 꼽았다. 그는 '배구하길 잘했다고 생각한 순간을 꼽아달라'는 말에 "부모님이 날 자랑스러워하고, 할아버지가 굉장히 뿌듯해한다"고 웃었다. 최근에는 또래 유망주와 함께 진천선수촌에 모여 합동 훈련을 했다. 그는 "운동 환경이 좋고, 음식도 굉장히 맛있어서 운동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반겼다. 손서연은 "첫 번째 목표는 (선명여고가) 전관왕을 달성하는 것이다. 또한 8월 U-17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고 싶다"며 "아시아 대회보다 신장과 파워가 뛰어난 선수들이 모인 세계선수권을 대비해 더 연습하고, 생각하는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6.01.29 09:56
배구

후반기 막 올리는 V리그, 1위도 봄 배구도 치열한 다툼

프로배구 V리그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29일부터 5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정규리그 1위와 봄 배구 티켓 경쟁이 점점 치열해질 전망이다. 남자부는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승점 47·15승 8패)이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항공(승점 45·15승 8패)을 제치고 시즌 첫 1위로 올라섰다. 두 팀의 승점 차가 적어, 한 경기 승패에 따라 뒤집힐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 1승 3패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인 한국전력(1월 29일)-OK저축은행(2월 1일)전을 어떻게 치르느냐가 중요하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의 부상 이후 내리막길을 탄 대한항공은 디그 부문 1위(세트당 2.8개)의 리베로 이가 료헤이(등록명 료헤이)를 내보내고, 호주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이든 개릿(등록명 이든)을 영입했다. 공격력을 보강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든은 31일 KB손해보험전에서 첫 출격이 점쳐진다. 3~5위 KB손해보험(승점 39) 한국전력(38) OK저축은행(승점 36)이 봄 배구 티켓을 놓고 벌이는 3위 싸움도 점입가경이다. 세 팀은 승점 3 이내 접전 중이다. 6위 우리카드(승점 29)도 박철우 감독 대행 부임 이후 4승 2패로 반전하며 마지막까지 봄 배구 진출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가 승점 52(19승 5패)로 독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강소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위력을 발휘하는 데다 서브와 리시브·수비 등 조직력까지 갖췄다. 흥국생명이 '요시하라 매직' 속에 최근 5연승의 신바람을 타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건설(승점 42)을 밀어내고 2위(44)까지 치고 올라오며 도로공사를 위협하고 있다. 일본인 출신의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은 꼴찌 후보였던 흥국생명을 단숨에 우승 경쟁 팀으로 변모시켰다. 현대건설은 주축 선수의 부상과 판정 시비 속에 3위로 떨어졌지만 최근 5시즌 중 1위 3회·2위 2회를 차지할 정도로 저력을 갖춘 팀이다. '우승 후보' IBK기업은행(승점 36)은 시즌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여오현 감독 대행 부임 후 반등에 성공, 봄 배구 티켓을 노린다. 5위 GS칼텍스(승점 33)는 29일 흥국생명전 결과가 상당히 중요하다. 이형석 기자 2026.01.2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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