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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 연휴 ‘안방’이 진짜 ‘극장’이로세..설 특선 영화 ‘역·대·급’ ②

OTT 가입 새로 안 해도 된다. 최신작부터 호평 받았던 장르물까지. 2024 설 연휴 TV 특선 영화가 그야말로 역대급이다.액션 장인의 제대로 된 힘을 느끼게 한 ‘존 윅4’부터 신선한 소재로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던 ‘데시벨’, 지난해 여름 시즌 텐트폴 영화였던 ‘더 문’, ‘비공식작전’, ‘밀수’까지. 지난 한 해 동안 영화관 못 갔던 시청자들이 환호할 황금 라인업이 마련됐다. 2월 9일: 카운트, 히트맨, 데시벨, 존 윅4, 타겟, 육사오수컷 냄새 물씬. 설 연휴 첫날인 9일에는 스릴과 박력이 넘치는 남성 주인공의 작품들이 대거 방송된다. 팝콘은 오후 6시 50분부터 준비해두는 게 좋다. tvN에서 진선규의 첫 원톱 주연작 ‘카운트’를 방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 9시 40분엔 SBS에서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을, 오후 10시 15분에는 KBS2에서 차은우의 본격 영화 출연작인 ‘데시벨’을 선보인다. 설 연휴의 첫 무비나잇 마무리는 오후 10시 50분부터 MBN에서 방송되는 ‘존 윅4’로 하면 된다.액션이 별로면 스릴러와 코미디도 있다. 오후 10시부턴 JTBC에서 중고거래 사기를 소재로 한 ‘타겟’이 방송되며 오후 10시 40분부터는 SBS에서 지난 2022년 여름 박스오피스 깜짝 1위로 영화계를 놀라게한 ‘육사오’를 만날 수 있다. 2월 10일: 스위치, 녹턴, 세자매10일엔 가족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무비나잇을 기획해 보면 어떨까.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할 따뜻한 작품들이 여러 편 마련돼 있다.오후 8시 30분부터는 SBS에서 ‘스위치’가 방영된다. 권상우, 이민정 주연의 이 영화는 어느 날 갑자기 톱스타에서 반백수로 바뀌어버린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삶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오후 9시부터 MBN에서 방송되는 ‘녹턴’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성호와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성호의 음악을 위해 모든 걸 바친 엄마. 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는 동생 건기의 시선을 섬세하게 담아냈다.오후 11시 20분부터는 세 자매의 요절복통 이야기를 들어보자. KBS1에서 방송되는 ‘세자매’는 완벽한 척하는 가식덩어리 둘째와 괜찮은 척하는 소심덩어리 첫째, 집안의 골칫덩어리 취급을 당하는 셋째가 아버지의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선영, 문소리, 장윤주가 각각 첫째, 둘째, 셋째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2월 11일: 더 문, 비공식작전, 범죄도시2, 드림, 리바운드참으로 얄궂다. 지난해 여름 같은 날 개봉, 기대 이하의 관객 수를 기록했던 두 여름 텐트폴 영화가 역시 같은 날 TV에서 맞붙는다. 보다 먼저 방송되는 건 오후 6시 40분에 tvN에서 전파를 타는 ‘더 문’이다. 달 착륙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한국 VFX 기술의 현주소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1987년 중동에서 벌어진 외교관 구출 사건을 다룬 영화 ‘비공식작전’은 11일 오후 9시 10분부터 TV조선에서 만날 수 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터진 한국 천만 영화. 손석구가 벌목도를 들고 다니는 섬뜩한 빌런으로 변신해 마동석과 맞붙는 ‘범죄도시2’는 11일 오후 11시 5분 SBS에서 만날 수 있다.인간적 매력의 스포츠 영화 두 편도 마련돼 있다.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연출한 ‘드림’은 오후 8시 10분부터 JTBC에서,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실화 바탕의 농구 이야기 ‘리바운드’는 오후 10시 25분부터 MBC에서 방영된다. 2월 12일: 인생은 아름다워, 밀수뜨겁고 뜨겁게 연휴를 마무리할 날이다. 오전 9시부터 MBC에서 류승룡 염정아 주연의 뭉클한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편성해 놓고 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 세연이 첫사랑을 찾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결과를 예상하며 봐도 감정에 파도가 칠 정도로 웰메이드다.찬란한 연휴 마무리를 위해 오후 8시엔 작년 여름 최고 흥행작인 ‘밀수’가 준비하고 있다. 밀수꾼과 해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MBC에서 만날 수 있다.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쾌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8 06:00
연예

사상 최초 극장 앞지른 안방..빛 본 권상우·라미란

배우 권상우와 라미란이 영화계 지형 변화의 중심에 섰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문을 닫은 극장 대신 성황리에 영업 중인 곳이 있다. 안방의 영화관, IPTV와 VOD다. 특히 권상우 주연작 '히트맨(최원섭 감독)'이 롱런하고 있고, 라미란 주연작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두 작품 모두 극장 상영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안방극장 상영에서 털어내는 중이다. 극장으로 향하는 관객의 발길이 뚝 끊겼다. 보릿고개를 넘기 어려워 전국 영화관 가운데 20%가 문을 닫았다. 3월 한 달간 관객은 극장보다 안방극장을 더 찾았다. 3월 2일부터 22일까지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가 133만 89명인데, IPTV 이용은 135만 1982건으로 집계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온라인 상영관 박스오피스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최초로 IPTV 이용 건수가 극장 관객 수를 앞질렀다. 극장 관객 수가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열중한 관객들은 집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안방 관객들의 선택은 코미디다. 지난 2월 25일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오픈한 '히트맨'은 곧장 온라인 상영관 박스오피스 1위로 직행했다. 이후 단 한 주를 제외하곤 3월 22일까지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극장에서 갓 넘어온 신작도 제쳤다. 이어 '정직한 후보'가 '히트맨'의 배턴을 이어받았다. 3월 24일 극장 동시 서비스를 시작하고 바로 1위를 차지했다. 3월 29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 요원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지난 설 연휴 개봉해 막강한 경쟁작 '남산의 부장들'에 밀려 극장 박스오피스에서는 주로 2위에 머물렀다. 개봉 4주째 주말 손익분기점 240만 명을 넘어섰으나, 손익분기점에서 만족해야 했다. 이처럼 극장 상영 당시에는 아쉬움을 남겼던 '히트맨'은 안방극장 최강자가 돼 설움을 풀었다. '정직한 후보'도 마찬가지다. 이 작품은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될 시기에 개봉을 강행했다. 이후 개봉한 영화들과 비교해 적은 피해를 보았다고는 하나, 입소문과 호평에 비해 기대만큼의 흥행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손익분기점 150만 명을 돌파했고, 3월 31일까지 손익분기점보다 조금 많은 15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정직한 후보'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받은 피해만큼 안방극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사태는 영화계 지형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그간 IPTV와 VOD를 통한 부가수익은 극장 수익의 20~30% 정도였다. 그러나 극장에서 제작비의 본전도 찾기 힘든 요즘 안방극장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극장보다 안방극장이 익숙해진 관객 또한 계속 늘어나고 있다. 권상우와 라미란처럼, 안방극장 흥행 왕은 계속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만의 변화는 아니다. 북미에서는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 신청이 지난해 대비 85%가 증가했다. 시카고의 의료 전문가는 기자회견에서 "소파에서 넷플릭스를 보는 것이 세상을 구하는 일"이라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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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성공' 라미란 '정직한후보' 안방 관객 만난다

기분좋게 안방극장으로 향한다. 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가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극장 흥행에 성공, 24일 IPTV와 VOD 서비스를 시작으로 안방극장까지 사로잡을 전망이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다. '정직한 후보'는 개봉 이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로 호평을 얻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간 것은 물론, 2020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히트맨'에 이어 두 번째로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정직한 후보' 측은 6주 연속 박스오피스 TOP5 기록을 기념해 웃음 보장 포스터 2종을 새롭게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건강하고 시원한 웃음을 선사한 진실의 주둥이 주상숙(라미란)이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2~3월 내내 유일한 코미디 영화로 극장가를 웃음으로 물들인 '정직한 후보' VOD는 24일 부터 IPTV (KT olleh TV, SK Btv, LG U+TV)를 포함해 홈초이스, 구글플레이, 롯데시네마 VOD, TVING, 곰TV, wavve, 네이버 시리즈on, 카카오페이지, KT skylife, YES24, 씨네폭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된다. 이번 VOD 서비스는 극장에 찾지 못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최근 VOD, IPTV 시장에서 '가장 보통의 연애' '시동' '히트맨' 등 코미디 장르가 국내외 블록버스터를 제치고 흥행을 이어갔던 사례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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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코로나19 이겼다" 굳세어라, 라미란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 보자는 판에서, 결국 원하는 목표 하나는 이뤄냈다. 라미란이 '걸캅스(정다원 감독)'에 이어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까지 스크린 연타석 홈런을 치며 독보적 '코믹 여제' 반열에 올랐다. 스스로 이끄는 전성시대다. 라미란이 원톱 주연으로 활약한 '정직한 후보'는 지난달 12일 개봉 후 4주 연속 박스오피스 톱5를 유지하며 손익분기점 15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흥행 레이스에 직격탄을 맞았음에도 '정직한 후보'는 건강한 웃음을 담보로 꾸준히 관객 몰이에 앞장섰고 2월 개봉작 중 최고 성적에 이어 올해 개봉한 영화 중 '히트맨'에 이어 두번째 손익분기점 돌파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코미디 영화 흥행 계보를 다시 썼을지도 모를 일이다. 공감 높이는 스토리와 라미란·김무열·나문희·윤경호·장동주 등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이 관객들의 입소문을 불러 일으켰지만 코로나19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던 상황. 누구보다 제작진과 감독, 배우들의 아쉬움이 컸다. 이미 펼쳐진 분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무대인사까지 마쳤던 '정직한 후보' 팀은 버티고 버텨내 얻게 될 손익분기점 돌파로 그나마 속을 달래게 됐다. '정직한 후보'의 중심에는 타이틀롤을 맡은 라미란이 있다. 극중 라미란은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 역할을 맡아 원맨쇼 활약을 펼쳤다. 관객들이 배우 라미란에게 기대하는 코믹한 모습은 물론, 예민하고 까칠하면서도 진중한 감정의 높낮이를 자유자재로 갖고 놀며 주상숙과 라미란을 동시에 응원하게 만들었다. 이제는 '코믹 대가', '코믹 여제'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라미란은 조·단역부터 주연까지 오랜시간 차근차근 쌓은 내공으로 인정받은 대표 배우다. 2005년 '친절한 금자씨(박찬욱 감독)'로 정식 데뷔, 지난해 개봉한 '걸캅스'를 통해 첫 주연을 맡으며 라미란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영화 48편, 제 나이 마흔다섯, 영화 시작한 지 20년 좀 넘었는데 '첫 주연'을 맡게 된 라미란입니다"는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자기소개다. 2월 스크린에서 '정직한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의 전도연은 인터뷰에서 코미디 장르에 대한 관심을 표하며 눈에 띄는 배우와 캐릭터로 1초의 고민도 없이 '라미란'을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도연은 "전도연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 것처럼 라미란 역시 라미란 하면 보고싶고 바라게 되는 기대치가 있다. 그녀의 웃음코드가 정말 너무 너무 좋다"고 고백했다. 라미란의 행보는 과거 유해진과도 꼭 닮았다. 유해진 역시 오랜시간 수 많은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해내며 존재감을 알렸고, 떼주물 속에서도 독보적으로 빛나는 역량을 펼쳐 '럭키'라는 대표작과 함께 코미디 장르의 대표 주자로 안착했다. 더 나아가 현재는 블록버스터 주연으로 자타공인 흥행보증수표가 됐다. 모든 주어를 현재의 라미란으로 바꿔도 큰 이견이 없을 정도로 호감도마저 높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열일 활동 중인 라미란은 지체없이 차기 행보도 선보일 전망. 보이스피싱을 당한 40대 주부가 온갖 방법을 다 써 보이스피싱 조직 두목을 잡은 실화를 그리는 '시민 덕희' 출연을 긍정 검토중이다. 또 한번의 타이틀롤이자 원톱 주연으로 라미란의 가치가 증명 될 기회이자 충무로 대표 여배우 계보를 완벽하게 이을 찬스다. 내가 몸 담은 분야에서 인정받는 것 만큼 값진 일도 없다. 한 장르를 완벽히 섭렵하고 또 다른 길을 향해 도전을 서슴지 않는 라미란. 하지 않은 것이 있을 뿐 못 할 것 없어 보이는 라미란의 선택을 늘 기대하고 존중하는 이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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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버텼다" 코로나19 직격탄 '정직한후보' 눈물의 손익분기점 목전

영화는 관객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선사했지만, 관계자들은 눈물과 함께 했던 치러내야 했던 상영 레이스다. 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가 4주 연속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손익분기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직한 후보'는 10일까지 누적관객수 148만2510명을 기록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웰메이드 코미디"라는 호평과 함께 2월 개봉작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한 '정직한 후보'는 손익분기점 150만 명을 달성할 경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히트맨'에 이어 두번째로 극장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게 된다. '정직한 후보'의 흥행이 더욱 의미있는 이유는 전 세계로 피해가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았기 때문. 2월 중순 개봉한 '정직한 후보'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 들려는 타이밍에 개봉해 100만 관객은 빠르게 챙겼지만, 이후 급격히 증가한 확진자로 극장을 찾는 관객수가 뚝뚝 떨어지면서 더 많은 관객들과 함께 하지 못했다. 특히 공감 높이는 스토리와 라미란·김무열·나문희·윤경호·장동주 등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이 관객들의 입소문을 불러 일으켰지만 코로나19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던 상황. 버티고 버텨내 얻게 될 손익분기점 돌파로 그나마 아쉬움을 달래게 됐다. 자의 반 타의 반의 장기 레이스와 함께 손익분기점 돌파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정직한 후보'. 코로나19 시국 속 상영된 작품 중 유일한 손익분기점 돌파작으로 기록될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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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젯',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예매율도 1위(공식)

영화 '클로젯'이 개봉 첫날인 2월 5일 9만 5815명을 동원,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클로젯'이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클로젯'은 5일 개봉 첫날 9만 581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뿐만 아니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예매 점유율 26.5%로 예매율 1위는 물론 대한민국 주요 예매 사이트인 예스24, 맥스무비, 네이버, 다음에서도 예매율 1위에 모두 올라섰다. 이는 '남산의 부장들'과 '히트맨' 그리고 동시기 개봉작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을 제치고 차지한 결과다. '클로젯'은 신선한 소재와 완성도 높은 이야기,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의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사운드와 프로덕션 디자인 등 장르적 재미가 탁월해 장르 영화 팬은 물론 1020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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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관객수↑"…'클로젯' 첫날 9만5000명 동원 '새 1위'

'클로젯'이 박스오피스 새 1위 주인공이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클로젯(김광빈 감독)'은 개봉 당일인 5일 9만5820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0만40609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위로, '클로젯'은 같은 날 개봉한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활홀한 해방)'을 비롯해 '남산의 부장들' '히트맨' 등 경쟁작을 깔끔하게 제쳤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고, 일부 영화들은 개봉을 연기해 걱정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클로젯'은 최근 평일 관객수에 비해 많은 관객을 불러 모으는데 성공, 신작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확인케 했다. 물론 전통적인 비수기 시즌과 천재지변이 맞물리면서 스코어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지만, 본격 레이스가 시작된 후 영화의 힘으로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상당하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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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남산의 부장들'·'히트맨', 박스오피스 1·2위..썰렁한 극장가서 분투

영화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과 '히트맨(최원섭 감독)'이 썰렁한 극장가에서 분투하고 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산의 부장들'과 '히트맨'은 지난 3일 박스오피스 1, 2위에 나란히 올랐다. '남산의 부장들'은 이날 5만 662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430만 8243명이다. '히트맨'은 4만 1208명의 일일관객수, 216만 8054명의 누적관객수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우려로 극장가에는 관객의 발길이 뜸해졌다. 확진자가 다녀간 영화관은 방역을 위해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극장에서 관객의 선택을 기다리던 영화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격타를 맞았다. 그 가운데 '남산의 부장들'과 '히트맨'이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의 손익분기점은 약 500만 명, '히트맨'의 손익분기점은 약 240만 명이다. 어려운 상황에도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두 작품이 손익분기점 돌파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0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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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텅 빈 영화관…'남산의부장들' 1위 고군분투(종합)

영화관이 텅 비었다. 스크린 안에서만 보던 재난이 스크린 밖을 제대로 덮쳤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앞서 5번, 12번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CGV성신여대입구점, CGV부천역점이 잇달아 임시 휴업을 결정지으면서 그 파급력은 극장을 넘어 영화계 전체로 번지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말이었던 지난 1일과 2일 극장 방문 관객수는 각각 46만 명과 36만 명 정도에 그쳤다. 설 연휴 관객들이 대거 극장을 찾았던 까닭도 있겠지만, 연휴 이전, 그리고 지난해 동시기와 비교해도 관객 수치는 훅 떨어진 모양새다. 복작거렸던 주말 풍경 자체가 사라졌다. 이에 현재 극장에 걸려있는 영화들은 물론, 2월 개봉을 앞둔 영화들도 흥행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과 '히트맨(최원섭 감독)'은 손익분기점 돌파를 코 앞에 둔 시기 관객몰이 제동이 걸렸고, 2월 개봉 예정작들은 개봉 연기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관람객들의 자발적 추천 입소문으로 장기 흥행이 예고됐던 '남산의 부장들'은 지난 달 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 50만8058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425만1627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1위로 고군분투 중이지만 설 연휴 최고 수혜작에서 한 주만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작으로 천국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을 뒤따르고 있는 '히트맨' 역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건 마찬가지. '히트맨'은 33만7949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212만6964명을 나타냈다. 그나마 손익분기점 240만 명까지는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안도의 한숨을 자아낸다. 물론 관객수 하락 이유를 '무조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으로 돌리는 것은 무리가 있다. 설 연휴가 막 끝난데다가 2월은 전통적 비수기로 분류된다. 지난해 '극한직업'과 같은 신드롬급 작품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극장들은 오히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에 낙인 찍힐까 걱정하는 모양새다. 한 관계자는 "관객수 감소 이유는 다양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간 방문을 자제하려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직접적인 영향과 피해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며 "각 극장들은 방역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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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연휴 휩쓴 '남산의 부장들', 끝나지 않은 흥행..7일째 1위 341만↑

영화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의 흥행세가 계속되고 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산의 부장들'은 지난 28일 하루동안 18만 7526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누적관객수는 341만 3594명이다. 설 연휴가 끝난 후 첫날인 이날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7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흥행세를 이어갔다. 배정 좌석 수 대비 관객 수를 뜻하는 좌석판매율 또한 무난한 양상을 보였다. '히트맨'(13.6%)에 이어 좌석판매율 2위(13.1%)를 기록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총 제작비 208억원을 들여 만든 작품. 손익분기점은 약 500만 명이다. 지금의 흥행세를 이어가 손익분기점까지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일 양국에서 약 52만부가 판매된 논픽션 베스트셀러 ‘남산의 부장들’을 원작으로 한다.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2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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