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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진영고 팝업고] ‘바비’→‘웡카’ 초대박 워너브러더스의 100년史

지금부터 100년쯤 전, 그러니까 워너브러더스가 ‘해리 포터’, ‘반지의 제왕’, DC 히어로물 등을 제작하며 영화계 공룡으로 떠오르기 전, 해리 워너, 앨버트 워너, 샘 워너, 잭 워너 등 워너 4형제는 생각했다. 영화에 소리가 들어가면 어떨까 하고.워너브러더스의 찬란한 역사는 그렇게 시작됐다. 사실 세계 최초의 장편 유성영화인 ‘재즈 싱어’가 1927년 나오기 전까지 워너브더러스는 할리우드에 난립한 수많은 스튜디오 가운데 하나였다. 1918년 워너 4형제에 의해 ‘워너 브러더스, 버뱅크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이후 1922년 워너브러더스 픽처스로 이름을 변경하며 도약에 나섰으나 재정 상황은 계속해서 좋지 않았다. ‘재즈 싱어’를 기점으로 워너브러더스는 할리우드의 메이저 스튜디오로 급부상했다.때문에 소리와 워너브러더스는 떼어놓을 수 없다. 이들은 할리우드에서 자신들만의 색채를 확고하게 하기 위해 갱스터와 뮤지컬 영화에 집중했다. 1933년 뮤지컬 영화 장르의 서막을 연 ‘42번가’가 본격 신호탄이었다.이후 전 세계를 히어로물 열풍에 빠트린 ‘슈퍼맨’이 탄생했고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 등 할리우드 영화계에 큰 충격을 안긴 작품들이 연이어 탄생했다. 2024년 현재 워너브러더스는 미국영화협회에 가입한 할리우드 메이저 5대 스튜디오 가운데 하나로 세계 영화 시장의 판도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이런 워너브러더스의 100년사를 조명하는 전시가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고 있다. 창립 100주년을 맞은 지난해 ‘바비’로 월드와이드 수익 14억 4179만 3161달러를 벌어들이며 100년 역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워너브러더스는 올해 ‘웡카’와 ‘듄: 파트2’로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재즈 싱어’부터 ‘웡카’까지 이번 전시에서는 워너브러더스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총망라해 볼 수 있다.전시는 단순히 워너브러더스의 역사를 보여주는 데만 그치지 않는다. 워너브러더스의 상징과 같은 워터 타워를 시작으로 ‘해리 포터’의 기숙사 배정 마법 모자와 ‘자유’를 외치는 집요정 도비,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최고 히트 캐릭터라 할 수 있는 골룸 등 많은 영화 속 캐릭터들이 관람객들을 반긴다. 사진 촬영은 물론 일부 전시품은 실제 손으로 만질 수도 있어 흥미를 높인다. ‘매트릭스’와 ‘웡카’의 경우 비디오 아트형 체험 시설을 마련해 몰입도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워너브러더스가 보유한 카툰 네트워크의 캐릭터들도 만날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전시회 곳곳에 루니툰 캐릭터와 톰과 제리가 자리하고 있다. 영화 속에 실제 등장한 의상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소리가 들어간 영화의 본격 시작을 알린 ‘재즈 싱어’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잠깐만, 잠깐만, 아직 당신은 아무것도 듣지 못 했다고.”(Wait a minute, wait a minute, you ain't heard nothin' yet.) 어쩌면 설립된 지 100년이나 지났어도 여전히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남아 있는 워너브러더스가 관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아닐까. 앞으로 100년간 워너브러더스는 관객들에게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그 힌트가 될 수 있을 ‘워너브러더스 100주년 특별전’은 다음 달 31일까지 이어진다. 모든 관람객들에겐 랜덤 굿즈도 증정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6 05:49
연예일반

흥 넘치는 정다경‧강예슬 “화요일 밤은 저희가 책임질게요” [IS인터뷰]

“앞으로도 화요일 밤은 저희가 책임질게요.” 트롯가수 정다경과 강예슬이 화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다. 두 사람은 TV조선 트롯 예능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에서 매주 화사한 비주얼과 함께 재미와 감동을 자아내는 무대를 꾸미고 있다. 게스트로만 출연했던 이들은 최근 새 고정 출연자로 낙점됐다. 일간스포츠와 만난 정다경과 강예슬은 “고정이 된 만큼 책임감이 남다르다.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각오를 전했다. ‘화밤’은 ‘미스트롯’ 출연진들로 구성돼 매회 초대된 게스트들과 함께 장르를 불문하고 무대를 꾸미며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 정다경과 강예슬은 각각 2017년, 2014년 가요계에 발을 들인 후 2019년 TV조선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1’에 출연해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가수뿐 아니라 MC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한 이들은 지난 4월부터 게스트로 참여했던 ‘화밤’의 고정 출연을 꿰찼다. 고정 출연 소감을 묻자 정다경과 강예슬은 ‘화밤’이 트롯 가수들에겐 “꿈의 무대”라고 입을 모았다. 강예슬은 “생각보다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없다”며 “’화밤’을 통해 평소에 보여주지 못한 나만의 매력을 보여주려 한다. 자양강장제 느낌으로 보는 분들이 기분 좋아질 수 있게 화사한 무대를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강예슬은 ‘화밤’의 대표 비주얼인 동시에 ‘엔딩요정’을 담당하고 있다. 강예슬은 “정말 ‘엔딩 요정’이라고 외치고 다녔더니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됐다”고 제작진에게 감사함을 전한 동시에 “앞으로도 엔딩을 열심히 그리고 예쁘게 하겠다”고 웃었다. 정다경은 ‘화밤’에서 부캐 미쓰정의 곡 ‘좋습니다’를 개사해 통통 튀는 퍼포먼스와 함께 힌트를 선사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금은 ’화밤에서 나의 색깔과 역할을 찾아가고 있다”며 “예능과 노래가 섞인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어떨 때는 웃음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 어떨 때는 여백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밤’은 지난 2021년 첫 방송된 후 송대관, 태진아, 강진, 진성 등부터 김호중, 장민호까지 트롯계의 다양한 세대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예슬과 장다경은 게스트로 출연하는 다른 가수들의 실력에 매번 놀란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가수 윤복희를 꼽았다. 지난 13일 방송에선 윤복희는 곡 ‘왜 돌아보오’를 열창하면서 ‘명불허전 가수’임을 증명했다. 강예슬은 “’화밤’은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는 게 콘셉트인데 윤복희 선생님은 그 기계의 사운드를 다르게 조절하시더라. 오케스트라 연주처럼 조절하셨는데 정말 새로웠다”고 전했다. 정다경은 “매번 놀랍다”며 “어마어마한 게스트들이 계속 나오니까 ‘섭외 무엇?’ 싶더라. 앞으로 출연할 게스트들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다경과 강예슬은 함께 활약한 무대를 떠올리기도 했다. 정다경은 “이번에 ‘화밤’에서 짝궁 특집을 했는데 마린룩을 같이 입고 듀엣 무대를 펼쳤다. 곡 ‘춤추는 탬버린’과 ‘짜라짜짜’에 맞춰 무대를 했는데 예슬 언니와 함께 한 방송 무대는 처음이었다. 그 전에 다른 무대에서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역시나 잘 맞았고 반응이 뜨거워서 좋았다”고 웃었다. 실제 3살 차이인 정다경과 강예슬은 ‘미스트롯1’에서 인연을 맺은 후,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여기에 ‘화밤’까지 동반 출연해 남다른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인터뷰 내내 서로 농담을 주고받은 이들은 “사실 ‘미스트롯’ 출연 당시에도 출연자들 중에서 쿵짝이 잘 맞았다. 개그코드도 잘 맞다”고 전했다.이들은 ‘화밤’에서 자매처럼 활약하는 동시에 각자 활동도 활발히 이어갈 예정이다. 강예슬은 지난해 12월 싱글앨범 ‘사랑의 포인트’를 공개하고 활발히 무대를 누비고 있고, 정다경은 지난 4월 발매한 ‘그 이름 엄마’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제가 다른 가수들의 곡을 커버할 때 공통적으로 추가열 작곡님의 곡을 많이 불렀더라고요. 언제 한번 추 작가님에게 곡을 받고 싶었는데 그 희망이 실현된 게 ‘사랑의 포인트’예요. 어떻게 보면 나와 잘 맞는 곡이니 많이 사랑해주세요. 또 연극영화과 출신이라서 연기를 통해 안방극장에도 찾아가려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세요.”(강예슬)“앞으로도 여러분들에게 재밌고 알차게, 밝은 다경이를 보여주겠다. ‘화밤’을 통해 예슬 언니와 다경이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항상 사랑하고 감사해요.”(정다경)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3 06:05
스타

정다경 ‘화밤’ 힌트 요정 대활약…작정하고 힌트 배달 ‘무대 흔들’

가수 정다경이 화요일 밤의 텐션을 시원하게 끌어올렸다.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에서 정다경은 흥 넘치는 힌트 배달에 나섰다.‘힌트 요정’에 걸맞은 상큼한 스타일링으로 등장한 정다경은 행운권이 걸린 라운드에서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발산하며 대활약을 펼쳤다.정다경은 부캐 미쓰정의 곡 ‘좋습니다’를 개사, 통통 튀는 퍼포먼스와 함께 힌트를 선사했다. 역동적인 안무 속에서도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뽐낸 정다경은 “‘트롯 신사’가 ‘화밤’에 떴다”, “꽃이 들어간 히트곡이 5개” 등 행운 요정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고, 분위기를 한껏 달구며 스타성도 확인시켰다.짧은 등장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다경은 시원한 가창력과 힌트 제공으로 스튜디오를 비롯해 안방극장을 단숨에 장악했고, 출연진으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여기에 정다경은 대체불가의 상큼한 매력과 진가를 아낌없이 드러냈으며, 떼창을 넘어 떼춤까지 이끌어냈다.한편, 최근 ‘더트롯쇼’, ‘가요무대’ 등 방송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는 정다경은 앞으로도 공식 SNS 채널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대중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3.22 10:38
스타

피프티 피프티 첫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 MV 티저에 기대감↑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첫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 뮤직비디오 티저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23일 컴백 예정인 피프티 피프티는 20일과 22일 이틀간 두 개의 뮤직비디오 영상 티저를 공개했다. 색다른 매력이 돋보이는 티저 영상에 각국의 팬들은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 “아름다운 콘셉트가 인상적이다”, “우리는 이런 음악을 기다려왔다”, “나의 최애, 피프티 피프티 사랑해”, “음색과 노래도 완전 감미롭다” 등 다양한 댓글을 남기며 피프티 피프티의 컴백을 반겼다.첫번째 티저에는 칠흑처럼 새카만 배경 속 별빛처럼 반짝이는 나비가 수 놓인 드레스를 입은 시오를 시작으로 연보랏빛 꽃잎이 층층이 피어난 아란, 강렬한 레드의 자락을 휘감은 새나, 카리스마 넘치는 발레리나 같은 모습의 키나까지 드레스를 입은 멤버들이 차례로 등장하는 모습이 담겼다.멤버들의 얼굴이 차례대로 클로즈업되고 나면 완전체가 된 피프티 피프티가 카메라를 응시한다. 여신과 요정 사이 묘한 매력이 감도는 모습이다. 그 뒤로 앨범의 타이틀인 ‘The Beginning: Cupid’와 함께 컴백일인 24일이 표시된다.두번째 티저에는 피프티 피프티 특유의 팝하면서도 발랄한 분위기가 그대로 표현됐다. 스웻 셔츠에 원피스, 바시티 재킷 등 캐주얼한 아이템으로 멤버들은 틴에이저만의 귀여운 콘셉트를 선보였다.두 번째 티저에서는 타이틀 ‘큐피드’에 대한 힌트도 담겼다. 멤버들이 모두 함께 응시하는 화이트 보드 위로 “Where is Cupid?”라는 문구가 적힌 것. 무의식적으로 의존하고 있던 큐피드에게서 벗어난 네 소녀가 보여줄 변화가 기대된다.피프티 피프티의 새로운 모습에 대중의 시선도 모이고 있다. 데뷔곡 ‘하이어’(Higher)로 이미 리스너들에게 청량돌, 음색돌 등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은 피프티 피프티이기에 신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피프티 피프티는 오는 24일 오후 6시 첫번째 싱글앨범을 발매 예정이며 하루 앞서 23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한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2.22 18:31
연예일반

[더보기] 솔직+당당함이 무기…음악+예능 다 잡은 Z세대 스타들

가감 없이 생각을 밝힌다. 2022년 현재 솔직함은 나를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됐다. 그 중심에는 Z세대가 있다. 직설적인 화법과 주눅들지 않는 당당한 태도, 털털한 매력이 Z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힌트다. 솔직당당한 Z세대가 안방극장도 사로잡고 있다. Z세대 대표주자 비비, 이영지, 안유진, 빅나티는 본업인 음악뿐만 아니라 예능까지 꽉 잡으며 연예계 ‘인기 치트키’로 자리매김했다. 가수 비비는 2018년 SBS ‘더 팬’으로 연예 활동을 시작한 뒤 주로 음악적 행보에 방점을 찍어왔다. 타이거JK와 윤미래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펼쳤다. 특히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중심으로 뭉친 88라이징과의 컬래버레이션곡 ‘더 위켄드’로 올 초 미국 음악 시장으로 진출, 존재감을 드러냈다. 비비가 한국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가수보다 예능이었다. 티빙 ‘여고추리반’에서 거침없고 솔직한 매력과 이에 호감을 드러낸 시청자들의 니즈가 맞아떨어져 예능 대세로 발돋움했다. 또한 티빙 ‘마녀사냥 2022’에서는 수위를 넘나드는 멘트,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예능감으로 모두가 주목하는 스타가 됐다. 이에 더해 지난해 영화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 모교’를 통해 스크린 데뷔식을 치렀고 차기작은 송중기과 함께 영화 ‘화란’을 정했다. 지창욱, 위하준이 출연하는 디즈니+ ‘최악의 악’까지 출연을 검토하며 전방위 활약에 방점을 찍었다. Z세대를 의인화한다면 단연 이영지가 아닐 수 없다. 2019년 Mnet ‘고등래퍼3’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뒤 ‘굿걸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무대 장악력으로 실력파 래퍼의 입지를 다졌다. 본업 외에 SNS에서도 솔직함을 무기로 많은 팔로어를 흡수했다.2020년 코로나가 기승을 부릴 때 사회적 거리 두기를 독려하며 만든 “나가지 말라면 나가지 마”라는 영상으로 하나의 밈까지 만들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폰 케이스를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 2억4000만원을 기부하며 선행을 이어갔다. 이영지가 진행하는 웹 예능 콘텐츠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은 에피소드마다 대박 조회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스타들이 꼭 거쳐야 할 필수 코스다. 얼마전 종영한 tvN ‘뿅뿅 지구오락실’에서는 이은지, 오마이걸 미미, 아이브 안유진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예능 히로인으로 거듭났다. 아이브의 안유진은 Z세대 만능 엔터테이너다. 그룹 활동으로 데뷔곡 일레븐부터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까지 3연속 히트하며 ‘괴물 신인’의 저력을 보였다. 이영지와 함께 ‘뿅뿅 지구오락실’에서 제작진의 실수를 당당하게 지적하며 상황의 주도권을 잡는 얄밉지 않은 뻔뻔스러움, 음악 퀴즈에서 빛나는 ‘엔딩요정’을 향한 불타는 열망, 멤버들과의 찰떡 케미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에 ‘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으며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줄곧 상위권에 랭크됐다. ‘뿅뿅 지구오락실’의 나영석 PD는 “첫 만남 때 매니저에게 ‘팀장님 저 괜찮겠죠?’라고 물을 때 ‘보석을 발견했다’ 싶었다. 유진이는 가슴으로 낳은 딸 같다”고 해 그 진가를 입증했다. 빅나티 역시 음악과 예능을 다 잡은 Z세대 스타다. 2019년 Mnet ‘쇼미더머니8’에 참가해 3위를 기록한 빅나티는십센치와의컬래버레이션 곡 ‘정이라고 하자’와 ‘딱 10CM만’으로 음원차트에서 장기간 상위권에 랭크에 성공했다. 또한 다양한 OST 및 프로젝트 음원에 참여하며 전천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일 종영한 KBS2 ‘리슨 업’에서는 이대휘, 파테코, 라이언전, 정키, 팔로알토와 최고의 K팝 대표 프로듀서 자리를 두고 자웅을 겨뤘다. 또 카카오TV ‘고막소년단’을 통해 폴킴, 멜로망스 김민석, 정승환, 하현상과 함께 보이그룹 도전기를 그리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Z세대의 꾸밈과 포장이 없는 직설적 화법은 일반적이지 않다. 생각한 것을 이야기하고 행동에 옮기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 트렌드까지 이끄는 이들의 뜨거운 화제성에 시대는 Z세대를 주목하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 자신의 색채가 흐려지면 도태되는 사회에서 2030세대가 이들에게 열광하는 건 이상하지 않다. 솔직 당당한 태도는 오히려 치열한 예능계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발판이 되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17 10:55
연예

'놀토' 박나래, 영구 코스프레로 개그 레전드 소환

개그우먼 박나래가 영구 코스프레로 분장 개그 장인의 클라스를 과시했다. 8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는 박나래가 게스트로 출연한 걸그룹 있지의 리아, 류진과 함께 노래 가사 받아쓰기에 도전했다. 오프닝에서 박나래는 '나는 XX 있지'라는 콘셉트 아래 '점 있지'를 주장하며 영구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파란 한복은 물론 더벅머리 가발과 흉터, 커다란 점과 익살스러운 눈썹까지 영구 재현으로 분장 개그 장인의 클라스를 과시한 박나래는 개구쟁이 소년미를 뿜어내며 매력을 발산했다. 대파 차돌이 걸려 있는 1차 미션에서 박나래는 힌트 사용을 앞에 두고 푸드 연구 소장님을 소환, 남다른 눈썰미를 뽐냈다. 제작진이 음식 영상 뒤에 몰래 숨겨둔 옹기그릇을 귀신처럼 찾아낸 것. 결국 박나래는 마늘종면과 인절미티라미수를 완벽하게 맞추며 멤버들의 박수를 받았다. 키와 김동현이 노래 가사를 놓고 각자의 주장을 밀어붙이자 박나래는 분장 리스트를 꺼내 들며 내기를 제안했다. 특히 김동현에게는 고지라 분장을, 키에게는 애니메이션 '검정 고무신'의 기영이 분장을 내세워 웃음을 안겼다. 결국 내기에서 패배한 키에게 완벽한 기영이 분장을 다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간식 타임에 음악 방송 엔딩 요정을 재현한 박나래는 개그 본능을 폭발시키며 추가 분장에 도전했다. 싹쓰리 '다시 여기 바닷가'의 안무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박나래는 엔딩에서 영구의 시그니처 개그인 고무신 던지기를 보여줬다. 발바닥에 쓴 '사랑해'라는 글씨로 시선 강탈에 성공하며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박나래는 외모를 아끼지 않는 완벽한 영구 코스프레로 분장 개그 장인의 독보적인 클라스를 각인시켰다. 남다른 눈썰미와 센스로 받아쓰기 미션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토요일 밤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09 17:25
연예

'놀토' 강하늘X천우희, 남다른 받쓰 열정→반전 매력까지

배우 천우희, 강하늘이 '놀토'에 뜬다. 오늘(17일)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서는 배우 천우희와 강하늘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놀토' 찐팬이라는 강하늘은 "집에서 방송을 봤을 때 정답을 맞혀본 적이 없다. 오늘 도움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학창시절 록발라드 마니아였던 사실을 밝히면서 록발라드 장르에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천우희 또한 '놀토' 녹화 전 받아쓰기 공부를 하고 왔다며 예습 리스트를 공유해 기대감을 높였다. 천우희는 '토마토'라는 별명도 소개했다. 주목을 받으면 귀까지 빨개진다는 설명에 멤버들은 의도적인 외면을 약속했다. 실제로 천우희가 첫 받쓰에서 얼굴이 빨개지도록 노래를 부르자 일부러 못 본 척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천우희는 확고한 음식 취향을 밝히고, '입짧은햇님' 못지않은 실감 나는 맛 묘사와 '먹방'을 공개하는 등 반전 매력도 보여줬다. 두성 창법으로 문제를 분석한 문세윤의 개그에 웃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유쾌함을 자랑했다. 한편 이날 받쓰에는 '록발맨' 강하늘과 제작진의 정면승부가 펼쳐졌다. 강하늘이 애정하는 록발라드 곡이 출제된 것. 강하늘은 노래의 글자 수까지 정확하게 집어내는가 하면, 명품 가창력마저 선보이며 추억 여행에 흠뻑 빠졌다. 2라운드에도 강하늘이 군대 시절 자주 듣던 노래가 등장, 양 라운드 모두 원샷을 따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멤버들의 고른 활약도 재미를 더했다. 태연은 문맥 일타강사 같은 족집게 강의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피오는 멤버들의 오답률을 통계적으로 분석하면서 문제 풀이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고, 지난주 남다른 촉으로 '정답판독기'에 등극한 김동현은 이날도 존재감을 뽐냈다. 여전히 에이스의 면모를 입증한 키와 이를 질투하는 멤버들의 뿌리 깊은 이기심으로 내부 분열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밖에 이날 간식 게임으로는 '맞혀봐 홈즈'가 나왔다. 가수 비의 '깡' 복장을 한 키는 무반주에도 깡 퍼포먼스를 패러디하며 폭소를 선사했다. 김동현도 싱크로율 100%의 '테크노 골리앗' 댄스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강하늘은 간식 게임에서도 남다른 승부욕을 발동하며 주워먹기 신공을 이어갔다. 천우희 역시 태연과 치열한 오답 경쟁을 벌였고, 힌트의 요정으로도 변신해 흥미진진함을 돋웠다. 한편, tvN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17 11:44
무비위크

'집사부일체' 유진, 사부로 출격..오윤희 눈빛으로 돌변

14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 ‘1세대 비주얼 센터’ 유진이 출연한다. ‘원조 요정’이자 ‘펜트하우스’의 히로인인 유진이 ‘집사부일체’의 사부로 전격 출연한다. 멤버들은 사부에 대한 힌트를 받기 위해 1세대 아이돌로 변신한다. 멤버들은 H.O.T.부터 젝스키스, S.E.S.까지 그 시절 가장 핫했던 원조 아이돌들의 댄스곡에 도전해 추억을 소환했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멤버들이 S.E.S.의 노래에 빠져들어 ‘떼춤’을 추고 있는 사이, 유진이 그들의 뒤에서 깜짝 등장했다. 소스라치게 놀란 멤버들은 “TV에서 튀어나온 줄 알았다”고 환호하며 유진을 반겼다. 그런가 하면 실제로 1세대 아이돌 중 ‘최애’가 유진이었다고 밝힌 ‘찐팬’ 이승기, 양세형은 ‘최애’의 실물 영접에 연신 함박웃음을 지었다는 후문이다. 화제의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애청자라고 밝힌 양세형은 “(오윤희처럼) 갑자기 뒷통수 칠 것 같다”며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는데. 이에 유진은 ‘오윤희 눈빛’으로 돌변, “나 오윤희 드러낸다?”라고 받아쳐 폭소케 했다고. 유진은 이후로도 시도 때도 없이 오윤희로 변신하는 등 센스 넘치는 예능감을 자랑했다고 전해진다. 14일 오후 6시 25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13 10:07
연예

'퀴즈돌' 최종 게스트 갓세븐 마지막까지 '웃음 빵빵'

'퀴즈 위의 아이돌'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매주 토요일 아침 방송된 KBS 2TV '퀴즈 위의 아이돌'이 20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는 갓세븐 잭슨·진영·유겸·뱀뱀이 출연해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층 성숙해진 매력과 조각 비주얼, 반전 예능감을 뽐냈다. 무엇보다 잭슨은 역대급 솔직함과 예능감으로 화수분 매력을 방출했다. 잭슨은 최근 근황에 대해 "해외에서 와서 격리하고 있었어요"라는 세상 솔직한 답변으로 시선을 끌었고 뱀뱀과 닉쿤이 각각 앨범과 영화 준비로 몸을 만들고 있다 하자 "(뱀뱀 몸) 보여줘도 돼요?" "(닉쿤 형) 살짝 보여주실 수 있어요?"라며 두 사람의 탄탄한 근육을 대신 자랑해 시청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종잡을 수 없는 잭슨의 장난기가 제대로 폭발했다. 잭슨은 난방비 절약 방법에 대한 힌트를 줘야 하자 "이 질문 패스할게요. 저랑 안 맞는 거 같아요"라고 빠르게 손절하는 엉뚱함을 보여줬다. 또한 정답을 모르는 상황에서 선배돌이 신조어 '설참' 맞히기에 고군분투하자 "제가 힌트 드릴까요?"라고 제안하는 신개념 힌트 투척으로 시청자를 배꼽 잡게 했다. 이와 함께 진영과 뱀뱀은 반전 허당미로 시선을 강탈했다. 오답 퍼레이드로 웃음을 자아낸 진영은 "내 말 듣지 마. 나 틀릴 것 같아"라며 정답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쭈글미를 뽐내 시청자의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뱀뱀은 힌트요정의 본분을 잊고 "둘 다 정답이지 않을까요?"라며 문제의 틀을 뒤엎는 획기적인 힌트를 제공, 재미를 더했다. 결국 선배돌이 삼자택일에서 '육지에서 가까운 바다' '아델리 펭귄이 구애할 때 주는 것'을 연이어 맞춰 최종 승리했다. '퀴즈돌'은 '아이돌판 가족오락관'답게 세븐틴에서 갓세븐까지 그룹 26팀 포함 게스트 106명이 출연해 마지막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킬링 예능임을 증명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2.0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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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토요일' 새 멤버 태연, 에이스 아닌 바보존 멤버? 반전 매력 발산

21일 방송하는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에 새 가족 태연과 샤이니 태민, EXO 카이가 출연해 꽉 찬 웃음을 선사한다. 이날은 ‘놀토’의 새 가족 태연이 스튜디오를 찾았다. 10년 만의 예능 고정 출연이라는 태연은 “‘놀토’ 찐팬이기 때문에 팬심 반, 가족 반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은 과거 태연이 게스트로 나왔던 날의 회식 에피소드를 대방출하며 “태연과 추억이 많다. 가족이 맞다”면서 반갑게 맞이했다. 태민과 카이도 ‘놀토’에 두 번째로 방문했다. 첫 출연 당시 ‘모키따(모르면 무조건 키만 따라간다)’를 외쳤던 태민은 이날은 ‘무탬따(무조건 태민만 따라와)’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오늘 카이가 잘 못 들을 것 같다. 제가 키를 따라가면 카이는 절 따라오라는 의미”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인 받아쓰기가 시작되고, 받쓰 능력자의 위엄을 자랑했던 태연이 의외의 허당 매력을 드러냈다. 예상치 못한 실수를 이어가자 도레미들은 “태연은 에이스가 아니었다. 이제야 인간적인 느낌이 든다”며 반가워했다. 특히 태연 합류로 원샷 단독 꼴찌를 면하게 된 김동현을 포함해 바보존 멤버들이 격하게 호응했다. 이후로도 태연은 김동현과 비슷한 결을 자랑했고, 급기야 김동현과 한 편을 이뤄 신동엽, 키를 상대로 생애 첫 분장 내기까지 걸었다. 또한 종횡무진 활약하며 으스대는 키 저격수를 자처, 티격태격 남매 케미스트리도 선보였다. 한편 태민과 카이는 유쾌한 존재감으로 현장을 쥐락펴락했다. 태민은 받쓰보다는 붐과의 인터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아이돌의 내공을 드러내며 숨은 실력을 발휘했다. 카이의 불타는 리액션도 재미를 더했다. 도레미들이 아이디어를 낼 때마다 적극적으로 반응하는가 하면, 공백인 서기 자리에 태연을 추천하는 등 지휘자의 면모마저 뽐냈다. 그런 가운데 이날은 한해가 인턴 서기에 도전하고, 김동현 역시 서기 조력자가 되어 흥미를 돋웠다. 이 밖에도 놀라운 컴퓨터 신기술로 관종을 자처한 키, 키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샐러드 마니아 태연에 울컥한 문세윤, 힌트 개수 축소에 멘붕에 빠진 멤버들까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간식 게임으로는 신상인 ‘오늘의 1위 후보는 누구’가 출제됐다. 가요 프로그램의 1위 후보 발표 장면을 보고 노래 제목을 맞히는 게임으로, 도레미들은 넘치는 흥으로 댄스 한마당을 펼쳤다. 발빠른 주워먹기 신공을 보여준 태민은 키와 함께 어부바 춤을 공개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카이도 잔망미 가득한 댄스 무대로 탄성을 자아냈다. 태연은 김동현과 경쟁적으로 기발한 오답을 외치기도 하고, 요정 같은 몸놀림으로 스튜디오를 활보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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