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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휴스턴과 1354억 연장 계약 논의, 143.2㎞/h 체인지업에 맞고 갈비뼈 골절 IL행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연장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유격수 제레미 페냐(28)가 부상자명단(IL)으로 빠졌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휴스턴이 왼쪽 갈비뼈 중 하나에 작은 골절상을 입은 페냐를 10일짜리 IL에 올렸다'라고 전했다. 페냐는 지난 28일 열린 시카고 컵스전 2회 오른손 투수 케이드 호튼의 89마일(143.2㎞/h) 체인지업에 옆구리를 맞은 뒤 5회 대타와 교체됐다. MLB닷컴은 '구단이 실시한 엑스레이 검사에선 부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자기공명영상(MRI) 및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골절이 확인됐다'라고 부연했다.데이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은 "일주일 후에 괜찮다고 느껴지면 야구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페냐는 올 시즌 타율 0.322(317타수 102안타) 11홈런 40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378)과 장타율(0.489)을 합한 OPS가 0.867로 2022년 빅리그 데뷔 후 커리어 하이.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휴스턴이 1억 달러(1354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였는데 부상 소식이 먼저 전해졌다.페냐의 계약 협상은 에이전트를 베벌리힐스 스포츠 카운슬에서 스콧 보라스로 바꾸면서 장기화할 조짐이다. 미국 USA투데이는 '휴스턴은 몇 주 전만 해도 페냐와 5년 1억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낙관적이었다. 하지만 그가 에이전트를 베벌리힐스 스포츠 카운슬에서 보라스로 바꾸면서 낙관론이 갑자기 사라졌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1 09:26
메이저리그

'경기 시작 전 IL행' 연봉 205억인데 '1할대 빈타'에 햄스트링 부상까지

부상에 부진까지 겹쳤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28)가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라고 전했다. IL 등록 사유는 왼쪽 햄스트링 염좌. 로버트 주니어는 지난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몸 상태 이상으로 1회 첫 타석을 앞두고 대타로 교체된 상황이었다.로버트 주니어는 올 시즌 73경기에 출전, 타율 0.185(249타수 46안타) 8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270)과 장타율(0.313)을 합한 OPS가 0.584. 2020년 데뷔 후 가장 낮은 타격 지표로 우려를 낳았는데 부상까지 겹쳤다. MLB닷컴은 '화이트삭스는 이번 시즌 로버트 주니어에게 1500만 달러(205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2026년과 2027년 각각 2000만 달러(273억원)의 팀 옵션 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만 달러(27억원)의 바이아웃이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 로버트 주니어는 2020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투표 2위, AL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으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2023년 38홈런을 터트리며 AL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까지 석권,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지난 시즌부터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타석에서 생산성이 크게 줄었다. 로버트 주니어의 MLB 통산(6년) 성적은 타율 0.257(526안타) 96홈런 277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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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초비상' MLB 타점 1위 이탈…'김혜성이 자격을 증명할 기회 얻어'

메이저리그(MLB) 타점 1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3·LA 다저스)가 전열에서 이탈했다.다저스 구단은 7일(한국시간) 왼 사타구니 염좌를 이유로 에르난데스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6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4회 말 수비를 앞두고 크리스 테일러와 교체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3회 말 수비 과정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과 내전근에 불편함을 느꼈다.에르난데스의 이탈은 작지 않은 악재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 타율 0.315(130타수 41안타) 9홈런 34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타점은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이상 33타점)에 앞선 MLB 전체 1위. 출루율(0.333)과 장타율(0.600)을 합한 OPS도 0.933으로 수준급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불행하게도 우리는 잠시 에르난데스를 잃게 될 것"이라며 "그가 없으면 라인업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다저스는 내야수 토미 에드먼마저 오른쪽 발목 염증 문제로 이탈한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에르난데스마저 부상을 당하면서 라인업 구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MLB닷컴은 '김혜성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콜업할 때, 다저스는 에드먼이 단기 IL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해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스타의 기회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제는 김혜성이 자신이 빅리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뛸 자격이 있음을 증명할 기회를 얻었다'라고 전했다. 내외야에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두 포지션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김혜성의 가치가 조명받기 시작한 셈이다.한편 다저스는 7일 요엔드리스 고메스를 양도지명으로 처리하며 로스터 내 빈자리를 트리플A에서 뛰던 외야수 제임스 아웃먼, J.P 파이어라이젠을 콜업해 채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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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된다" MLB 데뷔 꿈 이룬 김혜성, '히어로즈 동료' 이정후와의 맞대결 가능할까

김혜성(26·LA 다저스)이 대수비로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르면서 또 다른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 일정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4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 경기에 앞서 빅리그에 콜업된 김혜성은 9회 대수비로 출전하며 꿈에 그리던 MLB 데뷔전을 소화했다. 이로써 2022년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 지난해 이정후에 이어 MLB 무대를 밟은 역대 28번째 한국인으로 이름을 남겼다. 당분간 발목 염증 문제로 이탈한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의 역할을 대신할 전망. 에드먼은 지난 1일로 날짜가 소급 적용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록됐다. 김혜성은 "(콜업 소식에) 정말 놀랐다"며 "트리플A 감독(스콧 헤네시)이 내가 '더쇼'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매우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다. 흥분된다"라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 모두 기대가 크다"라고 힘을 실어줬다. 김혜성은 4일 경기 2시간 전에 원정팀 클럽하우스에 도착, 경기를 준비했다.5일 애틀랜타 원정을 마무리하는 다저스는 곧바로 마이애미 말린스(원정),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원정)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홈으로 돌아와 애슬레틱스, LA 에인절스, 애리조나와 각각 3연전씩 치르고 다시 뉴욕 메츠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원정을 떠나야 한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경쟁하는 샌프란시스코 3연전은 6월 14일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예정돼 있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중견수로 입지가 확고하다는 걸 고려하면 김혜성의 빅리그 생존 여부에 따라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김혜성과 이정후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은 '팀 동료'였다. 동산고를 졸업한 김혜성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 휘문고를 졸업한 이정후는 2017년 1차 지명으로 각각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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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말 대수비로 꿈을 이뤘다, 김혜성 MLB 콜업 당일 데뷔전까지 '초고속'

김혜성(26·LA 다저스)이 대수비로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렀다.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빅리그 무대에 콜업, 선발 라인업에는 제외됐지만 9회 말 대수비(2루수)로 투입돼 꿈에 그리던 MLB 데뷔전(한국인 역대 28번째)을 소화했다.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출신 김혜성은 겨우내 다저스와 3년, 총액 1250만 달러(175억원)에 계약하며 태평양을 건넜다. 2년 계약 연장 옵션이 발동하면 5년, 최대 2200만 달러(309억원)까지 받을 수 있는 조건. 스프링캠프에서 내외야를 오가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주목받았으나 내부 경쟁에서 밀려 줄곧 마이너리그 트리플A(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 머물렀다. 성적은 28경기 타율 0.252(115타수 29안타) 5홈런 19타점. 출루율(0.328)과 장타율(0.470)을 합한 OPS는 0.798이었다. 토미 에드먼의 부상이 기회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일 오른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에드먼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리며 그의 빈자리를 채울 카드로 김혜성을 선택했다. 앞으로 수비뿐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한편 4일 경기에서 다저스는 10-3 대승을 거뒀다.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하며 MLB 데뷔 첫 승을 챙겼다. 타선에선 리드오프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가 4타수 3안타(1홈런) 3득점 1타점, 3번 프레디 프리먼이 5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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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 감각이 없다" 결국 최악의 시나리오, 1할대 타율에 슬개건 파열까지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에 '비보'가 전해졌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보스턴 구단이 1루수 트리스턴 카사스(25)의 왼쪽 무릎 슬개건 파열 부상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카사스는 전날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투수 땅볼을 기록한 뒤 전력으로 질주했는데 오른발로 베이스를 밟은 직후 왼발이 미네소타 1루수 타이 프랜스에 걸려 넘어진 게 화근이었다. 한동안 그라운드에 누워 상태를 체크한 카사스는 들것에 실려 야구장을 빠져나갔다.검진 결과는 꽤 심각했다. 왼쪽 무릎 슬개건이 파열돼 곧바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솔직히 말해서 그가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곧바로 (무릎에) 감각이 없다고 말했다. 힘든 일"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보스턴 3루수인 알렉스 브레그먼은 "끔찍하다"라고 밝혔다. MLB닷컴은 '지난 시즌 왼쪽 갈비뼈 연골이 찢어져 4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카사스는 2025년 재기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며 이번 부상의 안타까움을 조명했다. 선발 투수 브라이언 벨로는 "모두가 실망하고 슬퍼하고 있다.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바랄 뿐"이라고 희망했다.카사스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6순위에 지명된 초특급 유망주 출신이다. 2023시즌 24홈런을 때려내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반복된 부상 탓에 활약이 미미하다. 올 시즌에는 29경기 타율이 0.182(99타수 18안타)에 머물렀다. 출루율(0.277)과 장타율(0.303)을 합한 OPS도 0.580으로 기대 이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기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4 03:39
메이저리그

승률 0.286, 팀 OPS 0.591 CHW, 또 부상자 발생…트리플A 1할 타자 '콜업'

시즌 초반 고전 중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악재가 겹쳤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3일(한국시간) '화이트삭스 외야수 오스틴 슬레이터(33)가 오른쪽 반월판 파열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그를 대신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외야수 그렉 존슨이 콜업됐다'고 전했다. 슬레이터는 부상 전까지 시즌 8경기에 출전, 타율 0.250(20타수 5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더라도 부상자가 속출한 팀 사정을 고려하면 경기에 정상적으로 뛸 수 있다는 것만 하더라도 의미가 컸다.ESPN은 '화이트삭스는 이미 부상으로 전력이 고갈된 상태'라고 밝혔다. 앤드류 베닌텐디(내전근) 마이트 터크먼(햄스트링) 조시 로하스(발가락 골절) 코리 리(발목) 프레이저 엘라드(햄스트링)가 이미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주요 타자들이 빠지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헐거워졌다. 팀 타율이 0.206으로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중 26위, 팀 출루율(0.279)과 팀 장타율(0.312)을 합한 팀 OPS도 0.591로 피츠버그 파이리츠(0.576)에만 겨우 앞선 29위에 머문다. 시즌 성적은 4승 10패(승률 0.286)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슬레이터의 빈자리를 대신할 자원인 존스는 지난 3월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한 스위치 타자다.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9경기 타율 0.129(31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이다. 출루율(0.270)과 장타율(0.258) 모두 기대 이하였는데 전력이 약한 팀 사정상 ‘콜업’ 기회를 잡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3 09:00
메이저리그

김혜성, 빅리그 콜업 기회 놓쳐...트리플A서 멀티 히트

김혜성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업 기회를 잡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은 5일(한국시간) 주전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의 빈자리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던 포수 헌터 페두치아를 콜업했다고 발표했다.김혜성은 당분간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뛴다.프리먼은 최근 자택 욕실에서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다저스는 지난 4일 프리먼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다저스는 프리먼을 대신해 40인 명단에 포함된 마이너리그 선수를 콜업해야 했다.현지 언론들은 외야수 제임스 아우트먼, 외야수 돌턴 러싱, 페두치아, 김혜성 등을 합류 후보로 거론했다. 내야수 김혜성은 스프링캠프 기간 외야 수비를 보는 등 다양한 수비 보직을 소화한 만큼 활용도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었다.그러나 다저스는 페두치아를 선택했다.페두치아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5경기에서 타율 0.357, 1홈런, 4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169를 기록했다.김혜성은 이날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엘페소 치와와스와 마이너리그 트리플A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96(27타수 8안타)으로 상승했다. OPS는 0.925다.이은경 기자 2025.04.05 14:05
메이저리그

'오타니를 잡아야 했다' 렌던, 또 부상…3291억원 계약 이후 11번째 IL행

앤서니 렌던(33·LA 에인절스)이 아닌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를 잡아야 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에인절스가 3루수 렌던을 왼 사근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으며 렌던이 부상으로 시즌을 중단한 게 이번이 세 번째'라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 렌던은 최근 허리 문제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결국 사근 문제로 이탈했다. 지난 9일로 날짜가 소급 적용돼 IL으로 이동했으나 잔여 시즌을 뛸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론 워싱턴 에인절스 감독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 여기 앉아서 올해가 끝났다고 말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렌던은 부상을 달고 산다. 올해만 하더라도 지난 5월 왼 햄스트링, 지난 7월 허리 염증 문제로 IL에 들락거렸다. ESPN은 '렌던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68경기, 허리 부상으로 8경기에 결장했다'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단축된 2020시즌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렌던은 한 시즌 58경기 이상 출전한 적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렌던은 2019년 12월, 7년 총액 2억4500만 달러(3291억원) 빅딜로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워싱턴 내셔널스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영입 당시 높은 기대를 받았다. 에인절스로선 렌던과 마이크 트라웃의 대형 계약 등이 맞물려 지난겨울 오타니 재계약에 큰 투자를 하기 힘들었다. 결국 오타니는 지역 라이벌 다저스로 떠났고 에인절스는 렌던과 트라웃의 반복된 부상 탓에 고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렌던이 2020년 7년 계약으로 합류한 뒤 11번째 IL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기간 무릎, 손목, 엉덩이 등 안 아픈 곳을 찾기 힘들 정도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지명된 렌던은 2013년 빅리그에 데뷔, 워싱턴 내셔널스를 대표하는 간판타자로 승승장구했다. 2019년에는 타율 0.319 34홈런 126타점으로 MLB 타점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워싱턴에서 보낸 7년 성적이 타율 0.290 136홈런 546타점. 에인절스 이적 후 5년 동안 타율 0.242 22홈런 125타점에 머문다. 연평균 51경기(총 257경기)밖에 뛰지 못하니 생산성이 참담한 수준. 올 시즌엔 57경기 출전해 홈런 없이 타율 0.218(206타수 45안타)를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1 09:20
메이저리그

김하성 언제 복귀하나, 3767억원 경쟁자 SD 유격수 복귀론 급부상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복귀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2루수 잰더 보가츠의 유격수 복귀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9일(한국시간) 김하성의 복귀와 관련해 "우리가 원하는 만큼 가깝지 않다"고 말했다.김하성은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상대 견제에 1루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오른 어깨를 다쳤다. 오른 어깨 염증 진단을 받고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김하성은 당초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훨씬 더딘 편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김하성은 수비 훈련을 소화 중이지만, 100%의 힘으로 공을 던지기는 어렵다고 한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보가츠의 유격수 복귀 카드도 매만지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빈자리에 신인 메이슨 맥코이를 대체 유격수로 기용하고 있다. 그러나 공격에서 타율 0.204에 그친다. 총 49타수 10안타를 기록하는 동안 삼진만 19차례 당했다. MLB닷컴은 "보가츠는 2루수로 잘 적응하고 있고, 그 자리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그를 유격수로 기용할 수 있다"며 "보가츠는 다시 유격수로 돌아가는 것을 망설이는 듯했지만, 유격수 복귀의 필요성도 이해했다"고도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지난해 주전 유격수로 뛴 보가츠에게 2루수 전향을 권하면서, 김하성에게 주전 유격수 자리를 약속했다. 지난해 유티리티 부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며 수비력을 검증받은 데다,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등을 고려한 조처였다. 11년 총액 2억8000만 달러(3767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샌디에이고에 합류한 보가츠는 1년 만에 김하성에게 밀려났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지금은 (보가츠의 유격수 기용 등) 모든 것이 유동적이다. 하지만 좋은 점은 옵션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가츠는 올 시즌 타율 0.266 9홈런 3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올 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 김하성으로선 이번 부상 이탈이 안타깝다. 김하성은 올 시즌 121경기에서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60득점 22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보다 타석에서 활약도는 떨어지나, 부상 전 7경기에서 타율 0.409(22타수 9안타)로 타격 페이스를 한창 끌어 올리던 중에 이탈했다.이형석 기자 2024.09.0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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