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구단은 3일(한국시간) 구리엘 주니어를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 파열 문제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고 밝혔다. 부상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벌어졌다. 구리엘 주니어는 전날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6회 초 로우디 텔레스의 중견수 방면 플라이를 다이빙 캐치로 연결한 블레이즈 알렉산더의 호수비를 피하는 과정에서 쓰러졌다. 충돌을 의식해 순간적으로 방향을 전환하다 무릎 쪽에 엄청난 통증을 호소, 곧바로 교체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베테랑 구리엘 주니어를 잃은 건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희미해진 애리조나에 큰 타격'이라며 '구리엘 주니어는 8월 1일 이후 3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는데 이는 같은 기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의 33타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라고 전했다. 애리조나는 구리엘 주니어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내야수 코너 카이저를 콜업했다.
Arizona Diamondbacks' Lourdes Gurriel Jr. gestures to the bullpen as he circles the bases after hitting a three-run home run off Colorado Rockies starting pitcher Bradley Blalock in the first inning of a baseball game Thursday, Aug. 14, 2025, in Denver. (AP Photo/David Zalubowski)/2025-08-15 10:06:30/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구리엘 주니어의 올 시즌 성적은 129경기 타율 0.248(500타수 124안타) 19홈런 80타점. 애리조나는 시즌 68승 71패(승률 0.489)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로 선두 LA 다저스(78승 59패, 승률 0.569)와의 승차는 11경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