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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IS포커스] 김대호vs이철희vs“비밀병기”…지상파들 개표방송 대결, 승자는

오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상파 3사가 개표방송으로 자존심을 건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31.28%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관심이 뜨거운 만큼 개표방송에도 시청자들의 눈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KBS와 SBS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화려한 볼거리, MBC는 인지도 높은 출연자들을 내세워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선거 방송은 방송사들의 자존심 대결이다. 선거 개표 방송은 방송사의 이미지와 직결된다. 정확한 예측, 진행자들의 실력 등에 따라 방송사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달라진다”며 “과거 선거 방송은 단순히 개표 현황을 전하는 정보 전달에 그친 반면, 이제는 방송 자체가 화제가 되는 터라 이번 개표방송 역시 방송사들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MBC 김대호vs SBS 이철희…KBS는 “비밀병기”MBC는 이번 개표방송의 하이라이트로 김대호 아나운서를 내세웠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그동안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높인 만큼 시청자들의 주목도를 끌기에도 충분하다.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환상의 호흡을 발산한 조현용 기자와 이재은 앵커 등 MBC 간판 앵커, 아나운서, 기자도 총출동한다.여기에 개표방송 토론 코너인 ‘총선데스크’ 패널로 입담을 자랑하는 유시민 작가와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출연한다. 토론 진행은 ‘100분 토론’의 정준희 한양대학교 교수와 김상호 아나운서가 맡아 진중함을 더한다. SBS는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의 이철희 전 의원과 새누리당 전 대변인 민현주 전 의원이 정치 토크쇼 패널로 나서 밀도 높은 토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각 당내 사정을 잘 아는 인물들로, 개표 진행 상황에 따른 판세를 분석하고 선거 결과에 따른 향후 정치권 전망 등 심도 있는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SBS 뉴스의 간판 앵커인 김현우, 정유미 기자, 김가현, 주시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KBS는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출연자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리며 “비밀병기처럼 등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BS ‘넘사벽 CG’ 준비…MBC는 “숫자 집중” 개표방송마다 ‘CG 맛집’으로 꼽히는 SBS는 올해 더 화려하게 돌아온다. ‘넘사벽 그래픽’ SBS 바이폰(실시간 개표정보 그래픽, Vote Information Processing Online Network)은 다채롭게 준비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열차 액션’을 떠올리게 하는 블록버스터 바이폰 ‘국회행: 자리 쟁탈전’, SBS 레전드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명장면들이 바이폰으로 패러디될 예정이다. 또 SBS 개표방송 마스코트인 귀여운 거대 곰 인형 캐릭터 ‘투표로’는 인간의 지능과 목소리를 장착, AI(인공지능) 캐릭터 최초로 개표방송 해설자로 데뷔한다. 생성형 AI 챗봇 기술과 AI 가상 음성 기술 등을 기반으로 1대 1 딥러닝 과외를 받은 ‘AI 투표로’는 복잡한 선거 데이터 속에서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내용들을 집어내 실시간 해설에 나선다. KBS도 최첨단 AI 기술을 내세워 시청자를 공략한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후보자 공약 랩 배틀’ 코너에서는 주요 후보 아바타가 무대 위에서 공약 정책을 개사한 음원으로 랩 배틀 공연을 펼치고, ‘쌍방향 퀴즈쇼’에선 KBS 캐릭터가 시청자와 소통하며 정치 관련 퀴즈쇼를 진행한다. 또 증강현실(AR) 그래픽을 구현해 화려한 볼거리를 더한다. 국회가 보이는 곳에 설치될 KBS 특설 무대에서 KBS와 국회를 잇는 입체적인 드론 영상을 배경으로 증강현실이 구현될 예정이다. 선거 당일 오후 6시 공개될 방송 3사 출구조사와 개표 결과를 포함해 판세와 주요 관심 지역의 선거 결과를 최첨단 영상, 그래픽 장비로 시원하게 보여줄 계획이다.MBC는 데이터 분석과 패널 중심으로 핵심인 ‘숫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권희진 MBC 선거방송기획팀장은 “본질에 충실하려 한다. 개표, 예측, 민심 흐름을 보는 숫자들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시할 것”이라며 “동시에 CG는 화려하기보다 정갈하고 진행 또한 하나의 토크쇼 같은 느낌일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9 05:31
사회

전국 1.3만명 전공의 이탈 행렬, '의료대란' 시작됐다

20일 예정대로 전공의들이 병원 현장을 떠나면서 '의료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빅5' 병원을 비롯한 전국 수련병원에서 전공의들이 이미 대거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날부터는 본격적으로 병원 이탈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20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근무를 중단했다. 전날 이미 1000명이 넘는 '빅5' 소속 전공의들이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5개 병원에는 전공의 2745명이 소속돼있다.'빅5' 병원 외에도 분당서울대병원 110여명, 아주대병원 130여명 등 이미 전국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전공의가 수천 명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복지부가 전날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의료현장을 떠나지 말라는 취지의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했지만, 전국 1만3000여명에 달하는 전공의의 집단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병원을 빠져나간 전공의들은 이날 정오 서울 용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연다. 회의에서 전공의들은 향후 대응 방안 등 본격적으로 '병원 밖 행동'을 논의할 예정이다.병원 응급·당직 체계의 핵심인 전공의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곳곳에서 환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쌍둥이 출산을 앞두고 제왕절개 수술 연기를 통보받았다는 사연, 오래 기다린 부모님의 목디스크 수술이 무기한 연기돼 당황스럽다는 보호자의 성토, 당장 분만을 앞두고 출산 시 무통 주사가 불가능하다는 통지를 받았다는 임신부 등 피해 사례가 확산하고 있다.전공의들이 몸담은 병원들은 당장의 의료 공백을 피하고자 스케줄 조정에 바쁜 모습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달 16일 전공의 공백에 대비해 진료과별로 수술 스케줄 조정을 논의해달라고 공지했다.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 부재로 수술을 절반 이상 감축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도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인한 혼란이 가중하지 않도록 수술과 입원을 어떻게 조정할 수 있을지, 대체인력을 어떻게 배치할 지 등을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하루 200∼220건 수술하는 삼성서울병원은 전날 10%가량인 20건의 수술이 연기됐다. 이 병원은 이날 약 70건의 수술이 미뤄질 것으로 예상했다.정부는 공공병원과 군 병원 등을 총동원하고 비대면 진료 확대를 추진하는 등 의료대란에 대비하고 있다. 또 언제든지 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의사단체들의 집단행동 자제를 촉구했다.한편 복지부와 의료계는 이날 밤 11시 30분 MBC '100분 토론'에서 처음으로 공개토론을 벌일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0 09:40
IT

[IT IS리포트] 카카오T, 전방위 규제에 '숨이 턱'…돌파구는

국내 차량 호출 1위 카카오모빌리티가 서비스 전반에 영향을 줄 규제 지뢰밭 때문에 조만간 발목이 잡힐 전망이다. 지난해 가까스로 매각 위기를 넘기며 한숨을 돌리나 했는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과징금 철퇴에 이어 정부와 국회의 대대적인 제도 손질 움직임에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일단 해외 사업과 미래 모빌리티 등 불확실성이 그나마 덜한 성장 영역에 꾸준히 투자하겠다는 전략이다. 목적지 미표시 두고 택시·플랫폼 '온도 차'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1일에 이어 25일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에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목적지 미표시'와 '호출료 정부 승인제' 도입이다.작년 방역 조치 완화로 수요가 폭증하면서 택시 대란이 일어났을 때 일부 기사들이 장거리 손님만 태우는 경우가 빈번했다. 이에 플랫폼은 손님이 택시 타기 전에 기사에게 도착지를 사전에 고지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 위반하면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올 초 원희룡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장관도 KTV 토론회에서 "문제는 골라잡는 것이다. 단거리 이동은 기피 손님이 된다"며 "이 부분을 없애기 위해 목적지 미표시를 법으로 강제하려고 한다. 역점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현재 카카오T는 추가 요금을 내고 무조건 배차를 보장하는 '블루'나 '부스터 호출'은 목적지를 표시하지 않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하면 무료까지 대상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위 의원 대부분은 이 개선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수익성을 따져 앱 대신 배회영업을 택하는 사례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앞서 소위에서 "공급이 부족할 때가 되면 기사들이 단거리 손님이 많은 지역 근처에 가지 않는다"며 "(목적지 미표시를 확대하면) 앱을 꺼서 공급량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절충안을 이르면 이달 말까지 마련해 다시 머리를 맞댈 방침이다. 택시 4개 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일단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호출료를 전면 유료화하고 거리에 따라 차등을 두는 방식을 제안했다. 강제 호출을 수용하되 택시가 출발지까지 가는 비용을 고객이 부담하는 게 골자다.몇몇 승객의 부당한 호출 취소 방지를 위한 제약과 보상도 이뤄져야 하며, 대기시간 등에 따른 기회비용의 대가는 승객이 감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관계자는 "기사가 아닌 승객이 갑이 돼야 한다"며 "카카오모빌리티 등에 방향성을 공유했는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승객이 많지 않은 시기에는 콜을 받기 위해 (카카오T 등) 가맹에 가입했다가 공급이 모자랄 때 배회영업으로 전환할 목적으로 탈퇴하는 기사들을 강력히 제재하는 장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카카오모빌리티 등 플랫폼 사업자들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표정이 어둡다. 기사들의 배회영업은 열악한 처우가 근본적인 원인이었으며, 목적지 미표시를 강제한다고 해도 새로운 형태의 승차 거부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또 가뜩이나 택시요금이 올라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호출료까지 정착하면 플랫폼 중개 서비스 이용자들이 이탈하는 현상이 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T의 월간 활성이용자 수는 1000만명대 초반을 유지하다 지난 2월부터 900만명대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진다.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온라인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법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플랫폼 사업자가 스스로 고객들과 접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비스 출시 때도 정부 허가받아야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설계할 때는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행법은 플랫폼 사업자가 중개요금을 정할 때 국토부 장관에게 신고만 하면 됐다. 개정안은 기본요금의 100분의 50의 범위 안에서 정하고, 국토부 장관 및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유료 서비스나 수수료로 인한 실질적 택시 요금 인상 효과를 막기 위한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년 전 프리미엄 호출 서비스의 가격을 기습 인상하려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철회한 바 있다.지금은 신고제로 완화했지만 국민 생활 밀접도가 높은 이동통신사가 과거 신규 요금제를 발표할 때마다 정부의 승인을 얻어야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나 우티 등에게는 업무 복잡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사업자가 경영상 판단해서 정해야 할 내용들을 사전에 법으로 규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수요에 맞춰 대응할 수 있는 여지가 없어진다. 신규 플랫폼 사업자도 진입을 망설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와중에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위와의 법적 다툼도 앞두고 있다.공정위는 올해 2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의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가맹택시를 우대했다고 판단하고 25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회사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195억원을 웃도는 규모다.당시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 사업을 시작할 때 수익성이 낮은 1㎞ 미만 단거리 배차는 제외하거나 축소한 것으로 봤다. 수락률이 높은 기사에게 더 많이 배차하는 정책은 비가맹택시에게 불리한 구조였다는 지적이다.행정소송을 예고했던 카카오모빌리티는 신중하게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공정위의 의결서를 받아봐야 최종적으로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카카오T, 규제 걱정 없는 해외로카카오모빌리티는 이처럼 규제 가시밭길이 예상되는 국내 차량 호출 시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022년 매출 약 7915억원 중 택시·버스·기차·항공·렌터카 등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를 비롯한 모빌리티 서비스의 비중이 59.1%로 압도적이었다. 직영 택시 및 주차 사업 등 모빌리티 인프라가 20.8%, 물류·배송·대리 등 라이프스타일 서비스가 17.8%로 뒤를 이었다.카카오모빌리티는 더는 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한국을 넘어 글로벌 영토 확장에 사활을 걸었다. 자율주행과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지난달 150개국 20억 이용자를 보유한 영국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플리트가 진출한 나라에서도 카카오T로 택시를 부를 수 있게 됐다.특히 위챗·알리페이·트립닷컴 등 중국 대표 앱들과도 협업하고 있어 현지 이용자 확보와 신규 파트너 유치 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는 미래 모빌리티 연구소 '네모개러지'를 열었다. 6개 층 2734㎡ 규모로, 자율주행차 성능 실험과 실내외 측위 기술 검증 등 설계부터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 플랫폼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이동체도 연구한다.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월드컵과 이태원 참사로 성수기 효과를 보지 못해 부진했던 카카오의 모빌리티 매출은 다시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1분기 시행된 택시요금 인상으로 수요에는 타격이 있었지만 공급 측면에서는 가맹 문의가 늘어난 효과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25 07:00
연예일반

SM 분쟁과 K팝의 미래는? 임진모·김윤하 평론가 ‘100분 토론’ 뜬다

SM분쟁과 K팝의 미래에 대해 유명 평론가들이 입을 연다.임진모, 김윤하 평론가는 21일 오후 11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SM분쟁과 K팝의 미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K팝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와 SM엔터테인먼트 현 경영진 사이 갈등이 불거졌다. 하이브가 이수만 전 총괄과 손잡고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한때 주가가 13만 원까지 치솟으며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국내 대중문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두 회사가 합병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기대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의 현 경영진 등 일부에서는 사업 역량 악화와 K팝 시장 독점에서 우려를 표하며 인수합병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이날 ‘100분 토론’에서는 이번 사태가 대중문화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세계무대를 선도하고 있는 k팝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어떤 지배구조가 적합할지 토론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21 20:56
연예일반

MBC ‘100분 토론’ 방탄소년단 병역 논란 조명

세계를 호령하던 방탄소년단을 향한 국내의 병역 논란이 다시 뜨겁다. 가장 연장자 멤버인 진의 입영 통지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병역특례법 개정 논란이 다시 불거지는 것. 법이 바뀌지 않으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입대해야 한다. 국익을 위해 이들에게 병역특례를 제공하자는 주장과 병역의 의무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이에 20일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은 방탄소년단의 병역 논란을 조명한다. 순수 예술 전공자에게는 허용되는 병역특례가 빌보드차트 1위,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수상 등의 성과를 낸 방탄소년단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타당한지, 반대로 국익을 높이고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는 이유로 병역특례를 받는 것은 공정한지,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임진모 음악평론가가 출연해 병역특례법의 쟁점 속 ‘사건의 이면을 다시보는 토론’(‘사이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은 국민의힘의 ‘요즘정치’도 조명한다. 지난 19일 국민의힘은 다사다난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은 5선의 주호영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하며 새로운 당 분위기 정비에 나섰다. 하지만 곧이어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유상범 의원의 문자가 공개되며 당내 갈등은 다시 심화되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착수 등, 여러 논란이 한창인 국민의힘의 ‘요즘정치’를 돌아본다. 이어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참배 일정을 취소한 것을 둘러싼 논란도 다뤄진다. 대통령실은 현지 교통상황 때문이었다는 입장이지만 미흡한 준비에 따른 치명적 외교 실수라는 비판 또한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이슈가 쏟아지는 ‘요즘정치’.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코너에 출연해 최신 이슈를 치열히 토론할 전망이다. ‘100분 토론’은 20일 오후 11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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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오늘(23일) 결방…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 편성

‘PD수첩’이 결방한다. MBC는 23일 오후 방송 예정이었던 ‘PD수첩’이 특집 프로그램 편성으로 이번 주엔 전파를 타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같은 시간 ‘100분토론-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가 시청자들과 만난다. MBC 관계자는 “시청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3 08:28
연예일반

MBC ‘뉴스데스크’ 여론 영향력 1위… ‘8뉴스’와 4%p차

MBC ‘뉴스데스크’가 여론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MBC ‘뉴스데스크’가 최근 수도권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제2차 여론 영향력 조사에서 19.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 2위인 SBS ‘8뉴스’보다 4.5%포인트 높은 수치다. ‘뉴스데스크’는 9개 설문조사 항목 중 7개에서 선두에 오르며 올해 4월 1차 조사 당시 3위였던 순위를 1위로 끌어 올렸다. 이번 결과는 M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수도권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69세 이하의 남녀 198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지상파와 종편, 보도 전문채널의보도 시사 프로그램 107개와 관련해 9개 문항으로 설문 조사한 내용을 분석했다. 지난 3월 대선과 6.1 지방선거 등 주요 정치 일정 이후 실시된 첫 영향력 조사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점유율은 복수 응답한 총 응답 수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뉴스데스크’ 외에도 ‘PD 수첩’이 5위에 올랐고, ‘100분 토론’과 ‘스트레이트’가 톱10에 자리하며 보도 채널로서 MBC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채널별로는 지상파 3사의 강세가 두드려졌다. 여론 영향력 20위권 프로그램에 지상파 3개 채널(MBC, KBS1, SBS)이 각각 5개 프로그램을 진입시켰다. 종합편성채널 가운데는 JTBC가 3개, TV조선과 채널A가 1개씩 20위권 프로그램을 배출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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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임진모, 유희열 표절 논란에 "병이 치료전 방관돼"→"도덕적 해이" 일침

부활의 김태원과 음악 평론가 임진모가 '유희열 표절 논란'에 대해 일침을 가하며, 음악계에 경종을 울렸다. 5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유희열 표절 논란' 주제에 대해 김태원과 임진모가 출연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펼쳐졌다. 우선 김태원은 "유희열과 사카모토 류이치와의 유사성 논란 곡을 들어봤는데, 한 8마디 정도가 똑같았다. 그 점이 아이러니하다. 표절을 의도했으면 한두마디 변형을 했을 텐데 그러지도 않았다. 아무래도 그분이 워낙 스타덤에 오래 있었고, 쉬지 않고 곡 의뢰가 들어오니까 그런 (표절) 유혹에 빠진 게 아닌가, 혹시지만 가슴이 아파서 하는 이야기다. 다른 예전 노래들도 표절 논란에 오르내리는데, 그런 걸 보면 그게(표절) 병이라면 '치료가 되기 전에 방관을 해서 이렇게 된 게 아닌가'라고 본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분이 지금 고독한 상황이겠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이런 문제가 크게 얘기된 적이 없다. 다 그냥 넘어갔다"라며 "사심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 영향 받아서 그렇다'는 것은 작가로서 핑계가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씁쓸해했다. 임진모 역시 일침을 날렸다. 그는 "유희열은 (서울대에서) 작곡을 전공으로 하신 분이다. 의도성, 양심을 얘기하기가 민망한 수준이다.도저히 납득이 안간다. 본인이 충분히 잘 알 사람인데, 이렇게 된 건 도덕적 해이가 아닌가 싶다.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류이치 사카모토가 표절이 아니라고 했다는데 사실 동종업계 종사자인데 '표절이다' 이렇게 말하기 힘들다. 음악가들은 서로 양해하는 상황이 있다. 유사성을 확인할 수 있으나 표절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말, 그걸로 표절과 관련된 논란은 (법적으로는) 끝난 것이다. 표절은 친고죄이기 때문에, 아무리 (대중이) 얘기해봤자 법적인 효력을 갖는 게 아니다. 그렇지만 사후 처리가 만만치는 않을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김태원은 무엇보다 "일본 음악을 따라했다는 사실이 자존심이 상한다"라고 말했고 임진모 역시 "K-POP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태원은 "표절을 논할 때, 한 곡 전체를 들어봐야 한다. 곡 전체의 느낌을 들어야 한다. 멜로디의 한 두마디는 의미가 없다. 그런데, 유희열은 앞서 고백한 대로 전체를 옮긴 거다. 어떻게 보면..음악에 (한두마디가) 묻고 말아야하는데 음악이 (모두) 들어가버렸다. 현재 마디수로 표절을 결정하는 게 지금의 현실인데, 그건 큰 의미가 없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 록 뮤지션의 '해피 버스데이 투 유'란 곡과 성시경에게 선물한 '해피 버스데이 투 유'란 곡을 들어본 임진모는 "어떻게 가사까지..우리나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뮤지션이 이랬다는 게 실망감이 큰 거 같다. 전 이번 표절 사건이 터진 게 오히려 잘 됐다고 본다. 곡 하나를 만드는 게 얼마나 엄중한 것인지, 저작권 침해에 대한 이슈를 이번에 알아야 한다. 반박과 변명의 여지가 없는 수준인데 지금의 작곡가들이 재출발을 하는 상황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태원도 "저도 그 말을 하고 싶었다"며 맞장구쳤다. 한편 유희열은 지난 6월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 영화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유희열의 소속사 안테나뮤직 측은 “검토 결과 곡의 메인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게 됐다”며 사과했고, 원곡자 사카모토 류이치 역시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제 작품 ‘아쿠아’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밝히며 일단락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과거 MBC 예능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에서 발표된 ‘플리즈 돈트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를 비롯해 성시경의 곡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 등에 대해 추가 표절 의혹이 터져나오면서 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유희열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방송 활동을 이어가는 등 자숙과 동떨어진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대중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7.0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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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토' 은혁X온유X수호 출격…치명적 걸그룹 댄스까지

가수 슈퍼주니어 은혁, 샤이니 온유, 엑소 수호가 '놀라운 토요일'에 출격한다. 30일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은혁, 온유, 수호가 스튜디오를 찾는다. 신동엽, 태연, 박나래, 문세윤, 김동현, 키, 한해, 넉살, 피오가 전국 시장의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의 특정 부분을 정확히 받아쓰는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놀토’ 두 번째 방문인 수호는 도레미들을 충격에 빠뜨린 양심 고백을 했다. 첫 받아쓰기에서 정답 근접자 ‘원샷’을 받았는데, 그때 룰을 잘 몰라서 앞분들 받쓰를 보고 내용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악한 멤버들이 2년 전이라 공소시효는 지났다고 말하자, 수호는 “오늘은 정정당당하게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온유는 한해와 MBTI가 같다면서, 자신들과 정반대 성격인 키와의 관계에 대해 조언을 했다. “키에 맞추지 말고 본인 일을 열심히 하면 된다”는 처방을 내려 공감을 얻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와 싱크로율 100%의 핑크빛 가발을 쓴 은혁은 예능 캐릭터로서 활약을 다짐하며 옆자리 김동현, 문세윤과 ‘가발팀’을 결성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받아쓰기가 시작되고 이날은 제작진의 정면 승부가 펼쳐졌다. 게스트들과 같은 소속사 가수의 노래가 출제된 것. 자신만만한 게스트들 덕분에 모두가 조기 퇴근 기대감에 들뜬 상황, 예상치 못한 집안싸움이 벌어졌다. 은혁과 키가 받쓰 퍼포먼스부터 가사 내용까지 첨예하게 대립했다. 또한 도레미들은 100분 토론 버금가는 날선 공방도 벌이며 쉽지 않은 여정을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한해는 온유의 응원 속 받쓰에서 실력 발휘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키를 신경 쓰는 모습에 온유는 동질감을 느낀 듯 한해를 다독이며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수호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고집으로 모두를 멘붕에 빠뜨렸고, 은혁은 예능 캐릭터에 빠져 웃음 사냥에 집중하는 등 게스트 3인방의 3인 3색 매력이 재미를 더했다. 이 밖에 이날 간식 게임으로는 ‘오늘 1위 후보는 누구’ 퀴즈가 나왔다. 역대급 퍼포먼스의 향연이 예상돼 열기가 달아올랐다. 몸을 던지는 구르기 댄스를 선보인 온유, 치명적 걸그룹 댄스를 소화한 수호는 물론, 돌발 행동도 서슴지 않으며 희극인의 면모를 대방출한 은혁의 존재감에 폭소가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가발팀’과 ‘SM팀’의 댄스 배틀이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칼군무의 ‘SM팀’에 맞서 은혁은 소속사도 버린 채 ‘가발팀’ 멤버로 포폭절도 춤을 보여줘 흥미진진함을 돋웠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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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연정훈 "깻잎 논쟁? 아내 한가인 의견 전적으로 지지"

배우 연정훈이 유부남을 대표해 ‘깻잎 논쟁’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20일 방송되는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똘똘 뭉친 OB와 YB의 ‘케미 폭발’ 여행기가 그려진다. 이날 짝꿍이 된 OB와 YB 사이에서 난데없는 100분 토론이 펼쳐진다. 5주 만에 한팀이 되어 이야기꽃을 피우던 이들은 세대만큼 다른 견해 차이를 보이면서 엎치락뒤치락 토크를 이어간다. 체급부터 다른 ‘도톰과 제리’ 문세윤, 딘딘은 음식 앞에서 극명하게 엇갈린다. 평소 소식하는 딘딘은 음식 이야기에 시큰둥하지만, 문세윤은 짜장과 짬뽕, 부먹과 찍먹을 잇는 ‘두꺼운 삼겹살 VS 얇은 삼겹살’이라는 논제에 “이거 너무 잔인한데”라면서 좌절한다. 머리를 싸매고 고뇌하던 ‘먹선생’ 문세윤은 상상을 초월하는 우문현답으로 딘딘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라비와 함께 ‘깻잎 논쟁’에 대해 이야기하던 연정훈이 소신 발언을 한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와이프가 혼자 이 주제로 시사 코너처럼 토론을 하더라”라면서 입을 연 연정훈은 아내 한가인의 의견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그의 강경한 입장을 들은 라비는 “형수님 말이 법이네!”라면서 감탄한다고 해, ‘현실’ 유부남의 해답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한편 김종민과 나인우는 말투부터 생각조차 찰떡같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일심동체 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서로의 형제 관계를 소개하던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혀 버퍼링에 걸리는가 하면, 대화 도중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소통에 실패하며 고난을 겪는다. 이들의 길 잃은 토크가 계속될 수 있을지, ‘신바’와 ‘온달’의 기막힌 조합이 더욱 기다려진다. 20일 오후 6시 3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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