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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용택이 보인다' 손아섭, KBO리그 역대 두 번째 2500안타+역대 1위 '가시권'

베테랑 손아섭(36·NC 다이노스)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2500안타 돌파를 눈앞에 뒀다. 아울러 통산 최다 안타 기록 경신도 초읽기에 들어갔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손아섭이 13일 KT 위즈전에서 안타 1개를 추가해 통산 안타를 2496개로 늘렸다. 이로써 2500안타까지 4개, 박용택(전 LG 트윈스)가 보유한 리그 최다 안타 기록(2504개)까지 8개를 남겨뒀다'고 14일 전했다.2007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손아섭은 그해 4월 7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데뷔 첫 안타를 2루타로 때려냈다. 2015년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000안타, 2018년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500안타, 2021년 대구 삼성전에서 2000안타 고지를 정복했다. 손아섭의 2000안타는 KBO리그 역대 최연소(33세 4개월 27일), 최소 경기(1636경기) 달성 기록으로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안타 관련 타이틀에서 손아섭의 이름은 빠지지 않는다. 2012, 2013, 2017, 2023시즌 총 4회 최다 안타 부문 1위에 올랐는데 이는 손아섭과 이병규(전 LG) 둘뿐이다. 손아섭의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는 2017 시즌 기록한 193개. 커리어 내내 꾸준히 안타를 기록하면서 2500안타와 통산 최다 안타 고지에 빠르게 근접할 수 있었다. 주전으로 발돋움한 201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고, 2023시즌에는 KBO리그 역사상 첫 번째로 8시즌 연속 150안타 이상을 쳐내기도 했다. KBO는 손아섭이 2500안타와 통산 최다 안타를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4 16:10
메이저리그

'야속한 세월' 지터의 후계자, 통산 1000안타 -1개로 멕시코행

메이저리그(MLB) 주전 유격수 출신 디디 그레고리우스(33)가 멕시코로 향한다.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3일(한국시간) 베테랑 유격수 그레고리우스가 멕시코리그 유니온 라구나 알고도네로스 구단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그레고리우스는 지난해 8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방출된 뒤 소속팀이 없었다. 시즌 뒤 푸에르토리코 원터리그에 출전했지만 16경기 타율이 0.170(59타수 10안타)에 머물렀다. 출루율(0.242)과 장타율(0.186)을 합한 OPS가 0.429로 낮았다. ESPN은 그레고리우스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발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출신인 그레고리우스는 2012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MLB에 데뷔했다. 하지만 2012년 12월 단행된 추신수(현 SSG 랜더스) 트레이드 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했다. 이어 2014년 12월 다시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2014년을 끝으로 데릭 지터가 은퇴한 양키스는 그의 빈자를 채울 적임자로 그레고리우스를 낙점했다.실제 그레고리우스는 2015년부터 3년 동안 유격수로 매년 1000이닝 이상 소화하며 키맨으로 활약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2년 연속 20홈런을 때리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각각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2020년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뒤 서서히 내리막을 걸었다. 2021년 103경기 타율이 0.209에 머물렀고 지난해에도 63경기 타율이 0.210에 그쳤다. 결국 빅리그에서 자취를 감췄다.그레고리우스의 통산(11년) MLB 성적은 타율 0.257(3893타수 999안타) 134홈런 530타점이다. 개인 통산 1000안타에 1개 차이로 접근했지만, 기록 달성 여부는 불투명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03 12:07
프로야구

[조아제약 시상식] 최고의 별로 우뚝선 이정후, 그리고 그의 '가족'

이변은 없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별은 '바람의 손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였다. 이정후는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2017년 조아제약 시상식 신인왕 출신인 이정후는 지난해 최고타자상에 이어 데뷔 6년 만에 프로야구 연말 시상식 중 최고 영예인 조아제약 대상을 품에 안았다. 히어로즈 소속 선수가 조아제약 대상을 받은 건 역대 네 번째이자 2014년 내야수 서건창(현 LG 트윈스) 이후 8년 만이다. 이정후는 지난달 14일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 사단법인 일구회가 선정한 2022년 최고타자였다. 사흘 뒤 열린 KBO 시상식에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단 투표에서 총 107표 중 104표(득표율 97.2%)를 획득, 1994년 MVP에 오른 '바람의 아들' 이종범(현 LG 코치)에 이어 한·미·일 사상 첫 부자(父子) MVP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관심이 쏠린 조아제약 시상식 대상까지 손에 넣으며 '이정후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정후는 올 시즌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존재감을 뽐냈다. 정규시즌 142경기에 출전, 타율 0.349(553타수 193안타) 23홈런 113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왕 2연패를 포함해 KBO리그 타격 5관왕(타율·최다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에 오르며 '퍼펙트 타자'로 우뚝 섰다. 지난해 7개였던 홈런을 3배 이상 늘려 유일한 약점이던 장타까지 개선한 모습이었다. 이정후는 지난 7월 KBO리그 최연소(23세 11개월 8일)이자 최소경기(747경기) 1000안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수비에선 물 샐 틈 없는 모습으로 리그 최고의 중견수로 자리매김했다.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센터 라인의 중심을 잡았다. 오는 9일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 외야수 부문에서 5년 연속 수상이 유력하다. 활약은 가을에도 이어졌다. 키움을 정규시즌 3위로 이끈 이정후는 포스트시즌(PS) 15경기에서 타율 0.355(62타수 22안타)로 맹활약했다. 아쉽게 구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실패했지만, 그의 활약만큼은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정후는 대상 수상 후 "이 자리에서 신인왕부터 대상까지 받게 됐다"며 "많이 도와주신 선배님, 감독님, 단장님들 앞에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버지를 (넘어서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 야구를 시작했는데 (이제) 내 이름으로 야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종 목표가 아버지를 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아버지 말씀을 새겨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아제약 시상식은 이정후의 '가족 잔치'이기도 했다. 그의 아버지 이종범 코치는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을 기념한 '스포츠토토 포토제닉상' 주인공으로 단상에 올랐다.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이 코치는 1994년 10월 일간스포츠 사진부장을 역임한 고(故) 서용석 기자와 협업해 이른바 '금(金)종범' 사진이 탄생했다. 그해 타격 4관왕에 MVP까지 차지한 그의 위상을 한 컷의 사진으로 담아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종범 코치는 “(사진을 찍었을 때) 내 나이가 정후 나이였는데 MVP를 받았다. 11월 초 (추운 날씨에) 상상이 가실지 모르겠지만, 페인트를 5시간 반 정도 칠했다. 지금 선수들한테 하라고 하면 안 찍을 건데, 정말 힘들었다. 이런 시절이 있었다고 생각하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종범 코치의 수상 순간 이정후와 함께 꽃다발을 들고 단상에 오른 건 고우석(LG)이었다. 고우석은 내년 1월 이 코치의 딸이자 이정후의 여동생 가현 씨와 화촉을 밝힌다. 이종범 코치는 "한 명은 아들이고 한 명은 사위(고우석)다. 상당히 기분이 이상하다"며 "(고우석은) 며칠 있으면 가정을 이루는데 더 좋은 환경에서 야구했으면 한다. 이정후는 부담 많았을 텐데 이겨내고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조아제약 시상식에서 예비 장인과 예비 매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최고구원투수상을 받았다. 고우석은 올 시즌 61경기에 등판,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로 구원왕에 올랐다. 리그에서 20세이브 이상 올린 6명의 마무리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는 "화려함과 거리가 먼 구원 투수에게 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리그에 뛰어난 구원투수가 많아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었다. 내년에 더 좋은 상을 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자리에서 얘기하는 게 어렵다. 가볍게 얘기하자면 (예비 아내가) 울면서 집(친정)으로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01 17:00
프로야구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이정후 첫 영광 도전…SSG 집중 견제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별은 누굴까.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오늘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제약사 주최 야구 시상식인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은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한 프로야구 최고 권위의 축제다. 총 18개 부문 주인공이 가려지는 가운데 최고 영예인 대상 수상자는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최근 3년 수상자는 2019년 김태형 감독(당시 두산 베어스) 2020년 포수 양의지(당시 NC 다이노스) 지난해 1루수 강백호(KT 위즈)였다. 대상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다. 이정후는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23홈런 113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왕 2연패를 포함해 KBO리그 타격 5관왕(타율·최다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에 오르며 명실상부 리그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이정후는 지난 7월 KBO리그 최연소(23세 11개월 8일)이자 최소경기(747경기) 1000안타를 달성했다. 이승엽의 최연소(25세 8개월 9일) 기록과 자신의 아버지인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최소 경기(779경기) 기록을 함께 갈아 치웠다. 통산 타율이 0.342로 3000타석 기준 역대 1위. 장효조(0.331) 김태균(0.320)을 비롯해 자타공인 리그 타격 기계를 모두 넘어섰다. 이미 지난달 17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 MVP(최우수선수)를 차지했다.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MVP 투표 유효 표 107표 중 104표를 싹쓸이하며 1994년 MVP에 오른 이종범에 이어 한·미·일 사상 첫 부자(父子) MVP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정후는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과 인연이 깊다. 프로 첫 시즌인 2017년 신인상, 지난해에는 최고타자상을 받았다. 그는 1년 전 "매년 이 자리에 와서 상을 받는데 너무 감사드린다. 겨울 동안 잘 준비해서 내년에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며 "타격왕을 했으니까 이 자리를 뺏기지 않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켰다. 왼손 투수 김광현(34·SSG 랜더스)도 수상을 노린다. 김광현은 올 시즌 28경기에 선발 등판,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 첫 시즌부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전반기 9승 1패 평균자책점 1.65, 홈 경기 8승 무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흠잡을 곳이 없었다. 평균자책점 2위, 승률 2위(0.813)에 오르며 각종 투수 지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김광현은 MLB 진출 직전인 2019년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투수상을 받은 바 있다. SSG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김원형 감독도 깜짝 후보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한 시즌 야구계에 임팩트를 보인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모두 후보다. 2019년에는 두산 베어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김태형 감독이 사상 첫 '감독 대상' 영예를 안기도 했다. 2020년에는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 주역 이동욱 감독이 대상 후보였다. SSG는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최종전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1위를 지킨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직행한 뒤 키움을 꺾고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김원형 감독은 조아제약 시상식 유력한 감독상 후보이면서 대상까지 2관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01 05:30
프로야구

[IS 포커스] KS '최고' 경쟁…'소년 장사'와 '타격 기계'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최고 타자'들이 진검 승부를 펼친다. 최정(35·SSG 랜더스)과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는 10월 31일 인천 문학종합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 CMCC홀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미디어데이에 참석, 양보 없는 맞대결을 예고했다. SSG는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최종전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1위를 지킨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KS 무대에 직행했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KT 위즈, 플레이오프(PO)에서 LG 트윈스를 격파하고 KS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 성적은 11승 5패로 SSG의 우위. 키움은 PO에서 상대 전적이 열세(6승 10패)였던 LG를 3승 1패로 꺾어 정규시즌 기록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KS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자타공인 '최고 타자'들의 승부다. SSG 간판타자 최정은 지난 6월 사상 첫 '1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소년 장사'라는 별명답게 현역 타자 중 독보적인 홈런 기록을 쌓고 있다. 2021년 10월에는 이승엽(467개)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이자 오른손 타자로는 사상 첫 400홈런을 달성했다. 이승엽이 보유한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로 평가된다. 올해 정규시즌 성적은 타율 0.266(414타수 110안타) 26홈런 87타점이다. 잔 부상에 시달려 타격감이 들쭉날쭉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인상적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홈런의 23%인 6개를 키움전에서 터트렸다. '건강한' 최정은 위협적이다. 코어 힘을 바탕으로 순간적으로 강한 회전력을 만들어낸다. 하체부터 시작해 골반이 열린 뒤 몸통이 돌아가는 이른바 키네마틱 시퀀스(kinematic sequence)가 가장 이상적인 타자 중 하나다. 정경배 SSG 타격 코치는 "강하게 치려면 (몸통의) 꼬임이 좋아야 하는데 최정의 경우가 이상적"이라고 했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충분히 휴식한 최정은 “키움과 같은 강팀과 KS에서 붙게 돼 많이 떨리기도 하고 재밌는 경기가 될 거 같다. 휴식기 동안 준비를 완벽하게 했다”며 “(SSG에는) 큰 경기를 해본 선수들이 많고 경험이 많다. 어려운 상황에서 침착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만 팀에 민폐 안 끼치고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올해 프로야구 타격 5관왕을 차지했다. 2연패를 달성한 타율은 물론이고 최다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도 모두 1위였다. 지난 7월에는 KBO리그 최연소(23세 11개월 8일)이자 최소경기(747경기) 1000안타를 달성했다. 이승엽의 최연소(25세 8개월 9일) 기록과 자신의 아버지인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최소 경기(779경기) 기록을 함께 갈아 치웠다. 통산 타율이 0.342로 3000타석 기준 역대 1위다. 가을야구 임팩트도 엄청나다. 준PO에서 타율 0.368(19타수 7안타), PO에선 타율 5할(16타수 8안타)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올해 포스트시즌 40타석에서 삼진이 없다. 타격 능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염경엽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은 이정후에 대해 "공을 보는 눈(선구안)과 자기만의 확고한 스트라이크존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타격 타이밍을 만들어 내는 좋은 스윙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강병식 키움 타격 코치는 "큰 경기에서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걸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선수"라며 "집중력이 대단한 거 같다. 중요한 순간에 타석에 들어서는 상황이 많은데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타격을 해주고 있다. 어디까지 더 발전할지 기대가 되는 선수"라고 했다. 이정후에게 이번 가을은 남다르다. 통산 다섯 번째 KS 우승에 도전하는 최정과 달리 이정후는 '무관'이다. 처음 KS에 오른 2019년에는 두산 베어스에 4전 전패로 탈락한 아픈 기억이 있다. 그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KS에 올라오게 됐다.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하겠다”며 “SSG는 1년 동안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우승한 팀이다. 우린 도전하는 입장"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1일 시작하는 KS 1차전 선발은 SSG 김광현, 키움은 안우진이다. 김원형 감독은 "김광현은 경험도 많고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라고 말했다. 이에 뒤질세라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안우진은 우리 팀의 심장과 같은 존재"라며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는 선수여서 1선발로 낙점했다"고 받아쳤다. 인천=배중현·차승윤 기자 2022.11.01 06:30
프로야구

[포토]이정후,최소경기 최연소 1000안타 기록 달성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2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키움 이정후가 3회초 우전안타를 날려, 역대 최소경기-최연소 1000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이정후가 이닝 종료후 수비위치로 가며 장비를 건네 받고있다.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7.28. 2022.07.28 19:36
프로야구

[IS 레코드]'현역 최고' 이정후,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1000안타 달성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통산 1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최연소·최소 경기 신기록을 세웠다. 이정후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 팀이 1-0으로 앞선 3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웨스벤자민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이번 3연전 1·2차전에서 안타 2개씩 기록했다. 1차전 마지막 타석에선 싹쓸이 3타점 3루타로 팀 승리(스코어 8-7)를 이끌었고, 2차전 7회 초 타석에서도 2-2에서 역전 2타점 2루타를 쳤다. 중요한 순간마다 안타를 치며 1000안타에 다가섰다. 그리고 3차전에서도 키움의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포문을 여는 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2017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 그해 179안타를 치며 고졸 신인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매년 성장한 그는 2021시즌엔 타율 0.360을 기록하며 타격왕에 오르기도 했다. 통산 3000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통산 타율' 부문에서도 0.341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1000안타는 역대 112번째 기록이다. 그러나 이정후는 가장 어린 나이에 가장 적은 경기로 달성하며 최초 기록을 세웠다. 이정후는 28일 기준으로 23세 11개월 8일의 나이다. 통산 747경기 만에 1000안타를 쳤다. 종전 역대 최연소 1000안타 달성은 '국민 타자' 이승엽(은퇴)이 갖고 있는 25세 8개월 9일, 역대 최소 경기 1000안타는 이정후의 아버지이자 '바람의 아들'로 불린 이종범이 보유한 779경기였다. 21세기 프로야구 아이콘 이정후가 두 전설을 2위로 밀어내고, 전설을 썼다. 수원=안희수 기자 2022.07.28 19:15
프로야구

[IS 스타]홈런포 다음은 역전타...1000번째 안타는 또 어떤 드라마를 쓸까

대기록을 향하는 길에 스스로 꽃을 뿌리고 있다. 현역 '최고 타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 얘기다. 이정후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 3번 타자·중견수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는 26일 1차전에서 5-6으로 지고 있던 8회 초에 3타점 3루타를 치며 키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도 클러치 능력을 발산했다. 비록 키움은 '전' 팀메이트 박병호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4-5로 패했지만, 이정후는 또 한없이 빛났다. 이 경기에서 안타 2개를 추가하며 통산 1000안타를 눈앞에 둔 이정후는 28일 KT 3연전 3차전에서 대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 시리즈에서 친 안타 4개가 모두 화려하다. 이정후는 1회 초 1사 1루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KT 선발 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이 상황에선 득점이 없었다. 3회는 2사 1루에서 나서 우측 강습 타구를 날렸지만, KT 1루수 박병호의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팀 위기에서 이정후의 진가가 발휘됐다. 키움은 0-0 동점이었던 5회 말 2사 3루에서 선발 정찬헌이 앤서니 알포드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2점 차이는 바로 1점으로 줄었다. 6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가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낸 것. 이정후의 시즌 16호 홈런이자 개인 단일시즌 최다 홈런(종전 15개) 신기록이었다. 개인 통산 998번째 안타이기도 했다. 통산 999번째 안타도 극적인 순간에 때려냈다. 키움은 1-2로 지고 있던 7회 초 공격에서 이지영과 야시엘 푸이그가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열었다. 1사 뒤 나선 이용규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1점을 추가했지만, 2번 김혜성의 잘 맞은 타구는 우익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2-2 동점, 2사 1·2루에서 이정후의 타석이 돌아왔다는 얘기다. 이정후는 2볼-0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몸쪽(좌타자 기준) 체인지업은 시선조차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어진 시속 143㎞ 포심 패스트볼(직구)은 결대로 밀어쳤다. 타구는 좌중간을 갈랐고,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키움은 4-2로 역전했다. 키움은 9회 말 2사 1루에서 마운드 위 문성현이 박병호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맞고 끝내기 패전을 당했다. 이정후의 타석은 9회까디 자시 돌아오지 않았다. 이정후는 27일 기준으로 23세 11개월 7일의 나이다. 통산 746경기에서 999안타를 쳤다. 역대 최연소 1000안타 달성은 '국민 타자' 이승엽(은퇴)이 갖고 있는 25세 8개월 9일, 역대 최소 경기 1000안타는 이정후의 아버지이자 '바람의 아들'로 불린 이종범이 보유한 779경기였다. 한국 프로야구 두 전설의 기록이 2위로 밀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비록 27일 경기에서 키움은 졌지만, 이정후는 여전히 빛났다. 수원=안희수 기자 2022.07.27 22:57
프로야구

이정후 1000안타, '바람의 아들'과 '국민타자'를 앞지른다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국민타자' 이승엽과 '바람의 아들' 이종범을 넘어 최연소-최소경기 1000안타 달성에 도전한다. 이정후는 25일 기준으로 23세 11개월 5일의 나이로 개인 통산 744경기에서 995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 최연소 1000안타 기록은 이승엽(당시 25세 8개월 9일),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은 이종범(779경기)이 갖고 있다. 이정후는 이른 시일 내에 최연소-최소 경기 달성이 유력하다. 올 시즌 경기당 안타 1.27개를 기록 중인 만큼, 아버지 이종범이 갖고 있는 최소 경기 1000안타 기록을 30경기 이상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2017년 넥센 1차 지명으로 입단해, 4월 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첫 안타를 뽑았다. 데뷔 시즌 179안타를 때려, KBO리그 역대 고졸 신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후 매 시즌 빠짐없이 세 자릿수 안타를 돌파했다. 올해까지 6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한 이정후는 매 시즌 커리어하이급 시즌을 경신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타율 0.336 15홈런 63타점으로 MVP급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7.26 14:28
야구

[포토]김재환, 통산 1000안타 기념시상식

2021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전 통산 1000안타 달성 기념시상식을 가진 김재환이 김시진 KBO경기감독관으로부터 기념트로피를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10.26/ 2021.10.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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