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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올해 결산 키워드는? '얼라이브'

11번가가 올 한해를 아우르는 결산 키워드로 '얼라이브'(ALIVE)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ALIVE는 A(Assist Sellers, 셀러 지원), L(Launch New Services, 신규 서비스 론칭), I(International Partnership, 글로벌 협력), V(Video Commerce, 동영상 커머스), E(Easy shopping, 쉬운 쇼핑)을 뜻하는 영어 단어의 첫 글자에서 따왔다. 11번가는 올해 신규 셀러들의 영입을 유도하고 좋은 성과를 일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 그 결과 올해 새로 가입한 신규 셀러 수는 지난해 대비 약 30% 가까이 늘었다. 여기에 최신 니즈와 트렌드에 기반한 차별화 서비스도 꾸준히 선보였다. 5월 '롯데마트 당일배송 서비스'를 오픈했고, 6월에는 '슈팅배송' 탭을 새롭게 오픈, 직매입 기반의 익일배송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커머스 최초 서비스도 연달아 내놓았다. 지난 8월 온라인으로 차량을 장기 대여할 수 있는 'SK렌터카 다이렉트'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10월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한잔'을 론칭했다. 고객의 소비패턴에 기반한 커머스 특화 기능을 선보이며 서비스를 고도화 중이다. 11번가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SK페이도 T멤버십 결제바코드를 통한 오프라인 결제 기능을 확대했다. 편의점, 베이커리, 패밀리 레스토랑 등 2만2000개 매장으로 결제 서비스를 확장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아마존, 애플, 유튜브 등과 적극적인 글로벌 협력도 돋보였다. 지난 8월 론칭 1주년을 맞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지난 5월 한국 고객들의 취향을 겨냥한 수백만개 상품들을 추가했다. 애플 브랜드관도 6월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정품 익일배송을 통한 디지털 카테고리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또 'LIVE11'은 AWS(아마존웹서비스), 유튜브 등과의 다양한 글로벌 협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다 다채롭고 몰입감 높은 라이브 커머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5월부터 동시송출 라이브, 10월부터 유튜브 쇼핑 기능 접목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론칭 2주년을 맞은 LIVE11은 단일 방송 시청수 240만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누적 약 3000여회의 방송에 4억7000만 이상 뷰를 기록하고 있다. 8월에는 11번가 본사 내 라이브방송 전용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내년에는 셀러 누구나 라이브방송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오픈라이브 형태도 새롭게 선보인다. 다가올 2023년은 기본 커머스 경쟁력 확보(배송, 가격, 상품 셀렉션), 구매자 판매자 참여 가치(신규BM, 트래픽, 채널확대) 강화, 서비스 지속가능한 신규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고 본격적인 '11번가 2.0' 실행에 나선다는 목표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26 08:52
산업

하형일 사장 "내년 '11번가 2.0' 실행 원년…IPO로 기업 가치 제고"

11번가 경영진이 새해를 앞두고 구성원과 만나 '11번가 2.0'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번가는 지난 22일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열린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하형일 11번가 사장이 "지난 5월 제시한 '11번가 2.0'으로의 변환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직매입 '슈팅배송', 우주패스, 마이데이터, SK페이 오프라인 결제 등 각 사업 영역의 괄목할 성장을 기반으로 변환의 초석 구축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하 사장은 "2023년은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11번가 2.0' 실행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11번가의 플랫폼 경쟁력과 잠재력을 기반으로 IPO(기업공개)를 포함해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한 성장 노력을 지속해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중장기적으로 주도적 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11번가는 올해 '애플 브랜드관' 론칭과 슈팅배송으로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년 대비 매출은 약 40%(추정)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론칭 첫해보다 구매 고객 수가 73% 늘었다. '우주패스 슬림'의 출시와 연간 멤버십 론칭으로 11번가 멤버십 회원 수는 지난 11월 기준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11번가는 앱 기준 일간 활성 이용자 수(MAU) 1000만 돌파,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한잔' 론칭, SK페이 오프라인 2만2000개 매장 결제서비스 확대 등 차별화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이달 초 각자대표로 선임된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치열한 경쟁과 더불어 수익성과 생존을 동시에 걱정해야 하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 11번가가 집중해야 하는 가치와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고민할 시간"이라며 "과거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근본적 원인을 찾아 지속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해 11번가가 구매 고객과 판매자 모두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커머스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11번가는 내년 '11번가 2.0' 실행을 위해 배송과 가격 등 커머스 경쟁력 확보와 구매자·판매자 참여 가치 강화, 지속 가능한 신규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고 핵심 과제 달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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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톱' 체제 구축한 11번가…상장 향해 직진, 과제는 산더미

이커머스 플랫폼 11번가가 첫 여성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한때 국내 온라인 쇼핑 업계를 선도했던 11번가는 네이버쇼핑과 쿠팡, SSG닷컴 등 빅3의 물량 공세에 밀려 고전 중이다. 업계는 내년 기업공개(IPO)를 예정한 11번가가 신임 대표 선임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성공적인 상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야심 찬 목표 11번가는 이달 초 안정은 최고운영책임(COO)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안 신임 대표는 업계에서 손꼽히는 이커머스 서비스 기획 전문가로 알려졌다. 야후코리아와 네이버 서비스기획팀장, 쿠팡 프로덕트 오너(PO) 실장, LF e서비스기획본부장 등 굵직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두루 거친 그는 2018년 11번가의 신설 법인 출범 시기에 합류한 뒤 서비스 총괄 기획과 운영을 맡았다. 업계에 따르면 안 신임 대표는 지난해 신규 론칭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라이브11' 등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다. 11번가는 지난 4월 글로벌 투자업계 사업 개발 전문가였던 하형일 SK텔레콤 최고개발책임자(CDO)를 대표로 맞은 바 있다. 약 8개월 만에 '투톱' 체제를 완성한 11번가는 안 신임 대표에게 사업 전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하 대표에게는 기업가치 확대를 통한 IPO 추진을 맡길 것으로 분석된다. 11번가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각자 대표 체제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이커머스시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며 "시장 변화에 더 기민하게 대응해 신성장동력 확보와 서비스 고도화로 한층 강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안 신임 대표는 취임과 함께 11번가의 차별화한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11번가만의 장점인 국내 유일의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단일 방송 시청 수 240만명을 기록하는 압도적 라이브 커머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을 극대화하겠다"며 "월간 사용자(MAU) 1000만명에 달하는 11번가 고객들이 최상의 쇼핑 경험을 얻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올해 들어 대대적인 변화 중이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라이브11, 우주패스 멤버십 등을 포함한 '11번가 1.0'을 넘어 해외 직구 시장 선도 및 직매입을 통한 '슈팅배송' 확대, 멤버십 등 강화를 통해 '11번가 2.0' 버전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SK페이와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하다. 이 중에서도 익일 배송 서비스인 슈팅배송은 옛 쇼킹배송과 비교해 3분기 거래액이 직전 분기 대비 3.9배 성장했고, 월평균 이용 고객 수는 46%, 인당 구매금액은 166% 증가하며 성과를 보였다. 만만치 않은 현실 공격적인 서비스 및 외형 확대에도 현실은 녹록지 않다. 업계는 11번가가 이커머스업계 '공룡' 네이버쇼핑과 쿠팡, SSG닷컴의 물량 공세에 밀려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11번가는 과거 '11절' 등 확실한 색깔과 상징이 있었지만, 지금은 쿠팡과 네이버쇼핑, SSG닷컴과 비교해 뚜렷한 개성이 없다"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유치했지만, 워낙 직구 채널이 다양한 탓에 당초 예상했던 파괴력은 보여주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매출이 대변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번가의 올 3분기 매출은 1899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이는 2018년 독립 법인 출범 이후 가장 높은 분기 매출액이다. 그러나 올 상반기 누적 적자는 75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적자 규모인 693억원을 넘어섰다. 11번가는 2019년 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흑자를 낸 적이 없다. 앱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모바일인덱스가 조사한 올 7월 기준 MAU 수치에 따르면 11번가 앱 사용자는 942만명이었다. 이는 쿠팡 2766만명의 쿠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1인당 월평균 앱 사용 시간과 일수 역시 11번가는 0.99시간, 9.3일로 쿠팡(2.21시간, 13.5일)과 G마켓(1.11시간, 9.63일), 위메프(1.12시간, 9.9일)보다 낮았다. 11번가는 2018년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국민연금과 MG새마을금고중앙회, H&Q코리아 등 투자자들에게 5년 내 상장을 약속했다. 늦어도 2023년 9월까지 약속했던 상장을 마쳐야 한다. 하지만 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IPO 시장이 위축돼 상장 준비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커머스 플랫폼 시장은 대규모 자본금을 바탕으로 한 플랫폼이 물량 공세를 퍼부으며 영향력을 키우는 판세다. 11번가를 비롯한 중소 이커머스 기업들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커머스 판도는 '3강' 체제를 중심으로 중소 플랫폼이 생존을 목표로 각축 중이다. 11번가가 힘을 주고 있는 슈팅배송, 라이브 커머스 강화 등은 이미 다른 플랫폼도 다 하는 것"이라며 "아류가 아닌, 11번가 만의 독보적인 킬러 콘텐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2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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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 획득

11번가가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이하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11번가는 6일 금융위원회 본허가 심사 결과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획득했다. 11번가는 마이데이터 사업이 개방된 지난 2020년 말부터 사업계획 등 인허가 준비를 시작해 지난해 9월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올해 1월 예비허가 승인 후 심사 기간을 거쳐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획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11번가는 이번 본허가 획득을 통해 마이데이터 관련 서비스를 이르면 올해 안에 단계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마이데이터 고객 정보 분석 결과와 11번가의 기존 데이터 및 역량을 결합해 소비지출 분석과 함께 쇼핑 전과정에서 편의성과 합리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11번가 4700만 명 고객을 대상으로 소비지출 관리, 금융혜택 추천, 쇼핑 어드바이저 등 쇼핑 및 금융 연계된 다양한 소비·자산 관리와 금융·비금융 상품 추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준비 중으로 기존 출시된 금융관련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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