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타율 0.533, OPS 1.565' 오타니, 키움-대표팀과 평가전 중 1경기 출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서울 시리즈에 앞서 열리는 국내 팀과 평가전에도 나설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1일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 앞서 "오타니가 (서울 시리즈에 앞서) 3~4경기 더 나설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11일 애리조나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시범경기에는 결장한다. 이어 13일 샌프란시스코와 경기는 한국행에 앞서 마지막으로 출장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 시리즈 2연전을 갖는다. 이에 앞서 17일에는 키움 히어로즈, 18일에는 팀 코리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향후 3~4경기 출장 계획 가운데) 한국에서 갖는 평가전도 1경기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20일 샌디에이고와 정규시즌 첫 경기에 앞서 마지막 컨디션 점검에 나서는 것이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는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여파로 올 시즌에 타자로만 뛴다. 스프링캠프 야외 타격 훈련부터 장타력을 자랑한 오타니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533(15타수 8안타)로 펄펄 날고 있다. 출루율(0.632)과 장타율(0.933)을 합한 OPS는 무려 1.565에 이른다. 11일 애리조나전에서도 6회 무사 1루에서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형석 기자
2024.03.11 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