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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흥국생명 트레이드 단행, 신연경·이고은 품었다…김채연은 IBK·이원정은 페퍼로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흥국생명은 3일 IBK기업은행에 미들블로커 김채연을 보내고 리베로 신연경을 영입하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 페퍼저축은행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이원정과 2025~26시즌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주고 세터 이고은과 2025~26시즌 2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받기로 합의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신연경은 2019~20시즌 이후 4년만에 흥국생명으로 복귀했다. 2012~13시즌 1라운드 3순위로 기업은행에 입단한 신연경은 2014~15시즌 보상선수로 흥국생명으로 이적해 2018~19시즌 통합우승을 함께한 바 있다.신연경은 “흥국생명에서 통합우승했던 추억을 항상 간직하고 살았다. 이번에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그때의 소중한 순간을 다시 한번 더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3~14시즌 1라운드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이고은은 페퍼저축은행을 거쳐 흥국생명에 둥지를 틀었다. 빠른 세트플레이와 민첩한 수비가 장점인 이고은은 “흥국생명에 잘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흥국생명을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아본단자 감독은 “팀에 꼭 필요한 훌륭한 선수들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트레이드는 김해란의 은퇴로 인한 수비 공백을 보완하고, 세터 교체를 통해 팀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는 “이번에 팀을 떠나는 선수들이 그동안 보여준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새로운 도전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으로 떠난 김채연은 2017~18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흥국생명을 받고 입단 첫 시즌 신인상을 받을 정도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즉시 전력감으로 인정받은 선수다. 김채연을 품은 기업은행은 “게임 체인저로서 손색없는 교체 자원을 확보해 중앙 공격을 한층 강화했다”며 “김채연이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4.06.03 17:06
배구

도로공사-정관장, 이예담·신은지↔하효림·김세인·2R 지명권 트레이드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와 정관장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도로공사는 3일 미들블로커 이예담과 아포짓 스파이커 신은지를 정관장에 보내고, 세터 하효림과 아웃사이드 히터 김세인 그리고 2024~25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게 되는 하효림은 2016~17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 2018~19시즌 정관장으로 팀을 옮겼다. 2021~22시즌까지 88경기 211세트에 출전하며 경기마다 뛰어난 운영력을 보여줬다. 이후 2022년 수원시청 배구단에 입단해 2023실업배구연맹전 우승을 이끌고 세터상을 입상한 바 있다.김세인은 2021~22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입단, 한국도로공사를 거쳐 정관장으로 팀을 옮겼다. 2023~24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정관장의 주전 공격수로 나와 9득점, 리시브효율 64.7%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공수 양면에서의 장점을 보여줬다.정관장으로 이적하는 이예담은 2021~22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했다. 뛰어난 공격력을 앞세워 베테랑 한송이의 은퇴로 생긴 정관장의 백업 센터진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은지는 2023~24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된 이후 첫 시즌부터 13경기에 출전했다. 2023년 U-19 세계배구선수권대회에 나가 서브 2위 및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공격과 서브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다.양 팀 관계자는 "금번 트레이드는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이루어지게 되었다"며 "선수들 모두 새로운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4.06.03 11:27
해외축구

우승 이끈 왼발 AS…이강인, 다음 무대는 UCL

리그 우승을 이끈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시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향한다. 올 시즌 중요 무대마다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 그가, UCL 4강에서도 빛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한편 UEFA는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PSG는 29일(한국시간) 2023~24시즌 리그1의 챔피언이 됐다. 리그 2위였던 AS모나코가 리옹에 2-3으로 지면서, 두 팀의 승점 격차가 12가 됐다. 모나코가 3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1위 PSG(승점 70)를 넘을 수 없다. PSG는 바로 하루 전 르 아브르와 3-3으로 비기며 승점 70 고지를 밟았고, 31라운드 만에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021~22시즌부터 리그 3회 연속 우승이자, 12번째 챔피언 자리를 꿰찬 PSG다.공교롭게도 르 아브르와의 경기에서 팀의 패배를 막은 것이 이강인이었다. 그는 이날 팀이 1-2로 뒤진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코 아센시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주중 UCL을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는데, 자력 우승을 위한 카드로 이강인을 투입한 것이다. 그는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그라운드를 밟으며 후반전에 나섰다.PSG는 르 아브르에 추가 실점하며 1-3까지 끌려갔지만, 아치라프 하키미의 만회 골로 격차를 좁혔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5분 이강인의 왼발 크로스를 하무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지만, PSG는 승점 1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사실상 이강인의 어시스트가, 리그 우승 확정 골로 이어지는데 힘을 보탠 셈이다. 이강인의 ‘클러치’ 활약이 UCL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이강인은 지난 1월 프랑스 슈퍼컵 격인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이강인이 결승 골 포함 2-0 승리를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기억이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 합류 후 벌써 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 5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어린 나이에 리그 우승이라는 새 기록(23세)을 썼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역시 2018~19시즌 뮌헨 소속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출전 기록이 1경기밖에 없었다. 이강인은 리그에서만 19경기를 소화했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PSG에서만 30경기를 뛰었다. 아직 쿠프 드 프랑스, UCL이 남은 만큼 쿼드러플(4관왕)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있다.이강인은 최근 윙·미드필더 등을 오가며 다소 불규칙한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주말 리그 경기에서 음바페 등과 벤치로 시작했던 만큼, 주중 UCL에서는 선발 기회를 가능성이 있다. PSG는 오는 5월 2일(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도르트문트와 UCL 4강 1차전을 벌인다. 한편 UEFA는 이강인 대신 워렌 자이르 에머리·비티냐·파비안 루이즈가 나설 것이라 내다봤다. 전방에서도 우스만 뎀벨레·음바페·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출전을 점쳤다. 김우중 기자 2024.04.29 17:37
골프일반

전 KIA 우완 투수 윤석민, 6전 7기 끝에 프로 선발전 통과 "첫 승보다 기뻐"

전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이 6전 7기 끝에 '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 윤석민은 23~24일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1. 7,178야드)에서 열린 '2024 제1차 KPGA 프로 선발전' 본선 A조에서 이틀 합계 6오버파 148타로 공동 20위에 올라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획득했다.'2024 제1차 KPGA 프로 선발전' 본선은 지역 예선 통과자 및 예선 면제자 총 242명이 출전한다. A조(121명)와 B조(121명)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상위 상위 25명씩 총 50명이 KPGA 프로로 선발된다. 윤석민은 "당연히 KPGA 프로에 입회하겠다. 프로야구에 데뷔한 후 투수로서 첫 승을 거뒀을 때 보다 더 기쁘다"라며 "당시보다 더 많은 응원과 축하 전화를 받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석민의 KPGA 프로 도전은 이번이 7번째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6차례 ‘프로 선발전’에 도전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윤석민은 "사실 이번 프로 선발전이 마지막 도전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꿈 같은 결과를 얻었다. 행복하다"라며 "오히려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부담감 없이 편하게 임했다. 그러다 보니 긴장도 덜하게 됐다. ‘후회없이 플레이하자’고 각오를 다진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2005년 KIA 2차 1라운드 6순위로 입단한 윤석민은 KBO리그 통산 77승 75패 86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2011년에는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타이틀을 거머쥐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했다. 윤석민은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미국 무대 도전을 마치고 KIA로 복귀 후 뚜렷한 활약을 남기지 못한 그는 2019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윤석민은 "4년 전 프로야구 선수에서 은퇴하고 난 뒤 골프를 통해 인생의 활력소와 KPGA 프로라는 목표를 얻었다"라며 "최근 야구 중계 해설도 하면서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KPGA를 알리는 데 있어서도 열심히 뛸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한편 윤석민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 투어에 총 두 차례 나섰다.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과 2022년 ‘SK텔레콤 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했다.이형석 기자 2024.04.24 18:45
배구

'샐러리캡 여유' IBK 우승 의지, 국대 이소영+이주아까지 다 잡았다

IBK기업은행이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29)과 미들 블로커 이주아(23)를 FA(자유계약선수)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IBK기업은행은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과 계약기간 3년에 연봉 총액 7억원(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 이주아와 계약기간 3년에 연봉 총액 4억원(연봉 3억3000만원, 옵션 7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개인 세 번째 FA 자격을 얻은 이소영은 살림꾼이다. 어깨 수술 후 뒤늦게 복귀한 이소영은 2023~24시즌 정관장 소속으로 정규시즌 26경기에서 215득점 공격 성공률 37.95%를 올렸다. 수비에서도 43.80%의 높은 리시브 효율과 세트당 3.724개의 디그를 기록, 7년 만의 정관장 봄 배구 진출에 기여했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발목을 다쳐 정작 포스트시즌에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으나, 주장으로 선수단을 똘똘 뭉치는 역할을 했다. 2018~19시즌 흥국생명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이주아는 2023~24시즌 214득점과 블로킹 4위(세트당 0.617개), 속공 5위(47.03%)에 올랐다. 이소영과 이주아는 "실력과 가치를 인정해 준 알토스 배구단에 감사하다. 다가오는 시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팀이 우승을 달성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IBK기업은행은 2023~24시즌 기준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 소진율이 85% 이하로 여자부 7개 구단 중 가장 낮았다. 이에 국가대표 출신 이소영과 이주아를 동시 영입이 가능했다. 일찌감치 김호철 감독과 재계약도 확정했다. 2023~24시즌 막판 봄 배구 경쟁에서 탈락하며 5위로 마친 IBK기업은행은 이소영과 이주아의 FA 전력 보강으로 우승 후보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IBK기업은행의 봄 배구는 2020~21시즌이 마지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포지션별 결정력을 갖춘 선수들을 영입해 팀 공격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마지막까지 선수 구성에 박차를 가해 2024~25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4.15 14:10
프로농구

PO 진출 이룬 하나원큐, 2년 연속 FA 투자...'국대 센터' 진안 영입 '총액 3억 6000만원'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2년 연속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국가대표 센터 진안(28·181㎝)을 영입하며 빅맨 강화에 성공했다.하나원큐 구단은 12일 진안과 계약기간 4년, 총액 3억6000만 원(연봉 3억 원·수당 6000만 원)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진안은 현재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빅맨 중 한 명이다. 2016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받은 진안은 2023~24시즌까지 부산 BNK에서 활약했다.2018-19시즌부터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한 진안은 BNK의 2021-22시즌 첫 플레이오프 진출, 2022-23시즌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2023-24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해 평균 17.5점 10.4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 WKBL 공헌도 전체 2위에 올랐다. 여자농구의 '국보 센터' 박지수(청주 KB) 다음 가는 국대 센터라고 말해도 부족하지 않다.하나원큐로서는 유의미한 투자다. 2022~23시즌까지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하나원큐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 포워드 김정은과 계약했다. 신세계 쿨캣 출신으로 하나원큐를 거쳤던 그가 돌아오면서 하나원큐도 기존 에이스 신지현 등과 함께 전력을 키우는 데 성공했고, 마침내 4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진안은 "제가 성장할 수 있게 해주신 BNK 구단과 팀원들, 팬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두 번째 FA 자격을 얻고 많이 고민한 끝에 익숙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농구를 배우며 성장하자는 생각이 들어 이적을 결정했다. 하나원큐에서 새로운 도전이 기대되며, 팀에 꼭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한편, 하나원큐는 양인영, 김시온, 김단아 등 내부 FA 3명과 모두 재계약에 성공했고, 외부 FA 진안까지 영입하며 골 밑을 강화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13:23
프로축구

[IS 신문로] 올해도 ‘축구의 봄 왔다’…K리그, 시즌 초반부터 관중 신기록 행진

프로축구 K리그에 따스한 관중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K리그1은 개막 첫 달에만 최근 12년 중 최고 관중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로축구연맹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어 하나은행 K리그1 2024 관중 관련 주요 기록에 대해 짚었다.연맹에 따르면 K리그1 4라운드 종료 기준,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4241명에 달한다. 올 시즌 K리그1 첫 24경기에서 유료 관중 총 34만1795명이 입장했는데, 이는 최근 12년 중 최다 기록이다. 직전 4라운드 종료 기준 최다 평균 관중 기록은 2013시즌 1만2598명이었다. 올 시즌은 해당 시즌보다 약 13% 증가했다. 전면 유료 관중 집계를 도입한 2018년 당시 1~4라운드 평균 관중이 7317명이었는데, 올해 약 2배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사상 최초로 유료 관중 300만 시대를 연 지난 시즌(1만1425명)의 기록보다 높다.개막전 반짝 효과가 아닌, 완만한 관중 추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유료 관중 도입 후 흥행했던 2019시즌과 2023시즌의 경우, 첫 1~3라운드까지는 라운드 별 평균 관중 1만 명을 유지했으나 이내 9000단위로 떨어진 기억이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1라운드 평균 1만5743명 ▶2라운드 1만5479명 ▶3라운드 1만4577명 ▶4라운드 1만1167명으로 라운드별 1만 명을 유지하고 있다.구단들은 홈 개막전 관중 기록에서 연이어 자체 신기록을 썼다. 울산 HD·전북 현대·광주FC·수원FC·FC서울·김천 상무 모두 올 시즌 자신들의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이중 울산·광주·수원FC·서울은 작년에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올렸는데, 바로 1년 뒤인 올해 더 큰 흥행을 이어갔다. 당장 2023시즌과 비교해도 관중 증가율이 대부분 상승세다. 특히 서울, 전북은 4라운드까지의 누적 관중 수가 지난해 대비 각각 90%, 82% 상승했다.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만이 증가율이 감소했지만, 실 수치로는 100명 단위의 차이로 사실상 지난 시즌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끝으로 연맹은 관중 증가 요인에 대해 지난 시즌의 흥행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구단별로 적극적인 마케팅이 힘을 발휘한 것이라 해석했다. 서울은 제시 린가드(잉글랜드) 유니폼 전용 판매처 ‘린가드존’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울산·전북 등은 경기 당일 다양한 푸드트럭과 F&B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사실상 전 구단이 다채로운 홈 행사와, 관중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한 것이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4.04.02 11:41
배구

우승 문턱에서 또 좌절···목이 쉰 296승 '봄 배구 전도사'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 도전이 또 실패로 돌아갔다. 우리카드는 지난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바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OK금융그룹에 세트 스코어 0-3(15-25, 15-25, 19-25)으로 완패했다. 이틀 전 1차전을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한 우리카드는 2연패로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개막 전에 우리카드를 우승 후보로 꼽은 이는 거의 없다. '봄 배구' 진출 후보 팀으로도 꼽히지 않았다. 그만큼 전력이 약한 편이었다. 더군다나 토종 에이스 나경복이 FA(자유계약선수)로 팀을 떠난 상태였다. '새판짜기'에 능한 신영철 감독은 이번에도 한성정과 송명근 등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전력을 구상했다. 2년 차 세터 한태준에게 주전을 맡기는 모험까지 강행했다. 그런 우리카드가 이번 시즌 가장 오랜기간 1위를 수성했다. 1라운드를 제외하고, 2·3·4·5라운드 종료 시점에 1위는 늘 우리카드였다. 지난 6일에는 '사실상의 1위 결정전'에서 대한항공을 3-0으로 셧 아웃 격파하고 정규시즌 우승에 더 근접했다. 당시 2위였던 우리카드는 이 경기 승리로 한 경기 더 치른 1위 대한한공을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한끗 차이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12일 현대캐피탈전(1-3 패)과 16일 삼성화재전(2-3 패)에서 이기기만 하더라도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두 경기 모두 졌다. 결국 통합 4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 가만히 앉아 1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신영철 감독은 V리그 최다승 감독이다. V리그 통산 296승(227패)을 거둬 신치용 감독(276승 74패)을 제치고 부문 1위에 올라있다. 봄 배구 진출 전도사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맡은 4팀을 모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프로 원년(2005년)에 이어 2005~06시즌 LIG 손해보험(현 KB 손해보험)을 플레이오프 직행으로 지휘했다. KB손해보험은 이후 노우모리 케이타가 맹활약한 2021~22시즌 포스트시즌에 다시 진출하기까지 16년이 걸렸다. 신영철 감독은 대한항공의 지휘봉을 잡은 2010~11시즌 구단 역사상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 계약 기간 3년 내내 챔프전에 올랐으나 삼성화재의 벽에 막혀 우승에는 실패했다. 2014~15시즌에는 한국전력 부임 2년 만에 구단 역사상 최초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2018~19시즌부터는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이번에도 부임 첫 해 봄 배구를 경험했다. 우리카드 역사상 첫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이듬해엔 정규시즌 1위에 올랐으나 코로나19로 챔프전이 개최되지 않아 통합 우승에는 실패했다. 2020~21시즌에는 대한항공과의 챔프전에서 3차전까지 2승 1패로 앞서 우승을 눈 앞에 뒀다. 그러나 4차전에서 알렉스 페헤이라가 복통으로 결장한 탓에 0-3으로 졌고, 5차전마저 1-3으로 져 우승 기회를 또 놓쳤다. 이번 시즌에는 절호의 기회였다. 올스타 휴식기를 1위로 맞았다. 그러나 5라운드 예상치 못한 암초가 닥쳤다. 펄펄 날던 마테이 콕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부랴부랴 대체 선수 영입에 나섰지만 다른 리그도 한창 진행 중이었고, 트라이 아웃에 참가 선수 가운데 뽑아야 했기에 영입 후보도 적었다. 결국 아르템 수쉬코를 데려왔지만 기량 미달이었다. 정규시즌 7경기서 88득점에 그쳤다. 웜업존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았다. 다만 정규시즌 막판 송명근과 오타케 잇세이가 분전했다. 해결사가 부족했던 우리카드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2로 뒤지다가 3~4세트를 연속 따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와 김지한의 부진 속에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다. 신영철 감독은 이번에도 '우승 숙원'을 풀지 못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기간에는 목감기에 걸린 탓에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다. 작전 타임 때 제대로 지시가 어려워 보일 정도였다. 그만큼 정신적 압박과 심리적 스트레스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신영철 감독과 우리카드의 계약의 기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이형석 기자 2024.03.26 14:50
메이저리그

"최고의 빅게임 투수" 휠러, MLB 연장 계약 역사 새롭게 썼다…1678억원 사인

오른손 투수 잭 휠러(34·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대형 계약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휠러가 필라델피아 구단과 3년, 총액 1억2600만 달러(1678억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휠러는 2019년 12월 계약한 5년, 총액 1억1800만 달러(1572억원)의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계약은 2025년부터 적용되는데 연평균 4200만 달러 규모는 연장 계약으로는 MLB 역사상 역대 최고액에 해당한다. 자유계약선수(FA)를 포함하면 맥스 슈어져, 저스틴 벌렌더(이상 4333만 달러)에 이어 역대 3위다.데이브 돔브로스키 필라델피아 야구 운영 사장은 "그가 1,2,3위인가? 그런 얘긴 할 필요가 없다. 그는 최고 중 한 명"이라면서 "휠러는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일뿐만 아니라 야구계 최고의 빅게임 투수 중 한 명이다. 포스트시즌(PS)에서 그보다 더 좋은 투수가 생각나지 않는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휠러는 지난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3경기(선발 2경기) 등판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4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 0.750, 9이닝당 탈삼진은 10.4개로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시리즈 패배로 팀은 탈락했지만, 선수 가치를 입증, 연장 계약의 지렛대로 삼았다. 그의 통산 성적은 87승 63패 평균자책점 3.45다. 휠러는 2009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에 지명(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된 유망주 출신이다. 2011년 7월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 트레이드 때 뉴욕 메츠로 건너갔고 2013년 빅리그 데뷔를 이뤘다. 2014년, 2018~19년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그는 2019시즌을 마친 뒤 필라델피아 이적을 선택했다.신의 한 수였다. 필라델피아에서 치른 4년 동안 43승 25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활약했다. 에런 놀라와 선발진을 이끄는 쌍두마차로 2022년 월드시리즈, 지난해에는 NLCS에 팀을 올려놨다. MLB닷컴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당초 제이콥 디그롬(3700만 달러) 게릿 콜(3600만 달러) 정도의 연봉을 계획했으나 폭등한 휠러의 가치를 고려, 연평균 4000만 달러 이상의 장기 계약을 건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5 09:51
NBA

보스턴-레이커스서 우승 반지 낀 올스타 가드, 총기·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가드 출신 라존 론도(37)가 총기·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ESPN은 30일(한국시간) 인디애나주 경찰대변인의 발표를 인용, “전 NBA 선수 론도가 총기와 마리화나 불법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잭슨 카운티의 경찰관이 마리화나 냄새를 맡고 교통법규 위반으로 론도를 멈춰 세웠다고 설명했다.이 과정에서 론도의 차를 수색했는데, 총과 마약류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어 “론도는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터라 총기 소지가 허용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잭슨 카운티의 교도소로 이송된 뒤 보석금을 냈다”라고 덧붙였다. 론도는 지난 2006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21순위로 피닉스 선즈에 지명,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셀틱스 유니폼을 입었다. 론도는 2000년대 후반 결성된 셀틱스의 빅3 케빈 가넷·폴 피어스·레이 알렌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았다. 큰 손을 이용한 볼 핸들링에 능해, 올스타 포인트 가드로 활약했다. 약점으로 꼽힌 슈팅 능력은 커리어 내내 발목을 잡았지만,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 덕에 꾸준히 주전 백코트로 나섰다. 2007~08시즌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 2년 차에 반지를 끼기도 했다.론도는 보스턴을 떠난 뒤엔 댈러스 매버릭스·새크라멘토 킹스·시카고 컵스·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등에서 활약했다. 이어 2018~19시즌엔 ‘라이벌’로 상대했던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특히 2019~20시즌엔 우승을 차지하면서 NBA 최고 라이벌인 셀틱스와 레이커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역대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론도는 NBA 16시즌 동안 평균 9.8득점 7.9어시스트 4.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올스타에 4번 선정됐고, 올-NBA 서드 팀 1회·NBA 올-디펜시브 팀 4회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하지만 2021~22 시즌 트레이드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니폼을 입은 뒤, 사실상 커리어에 마침표가 찍혔다. 김우중 기자 2024.01.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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