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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력 달라질 수 있다" 네일의 잔류 숙제와 미국 관심 [IS 포커스]

KIA 타이거즈의 오프시즌 숙제 중 하나는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1)의 재계약이다.지난달 28일 KBO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는 짧은 휴식 뒤 내년 시즌 전력 구상을 시작했다. 코칭스태프 인선, 내부 자유계약선수(FA) 거취 등 크고 작은 과제가 산적한 상황. 외국인 선수 거취도 마찬가지다. 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3명의 선수 중) 우선 네일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머지 두 선수(에릭 라우어·소크라테스 브리토)는 타당성 검토를 좀 더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네일은 올 시즌 팀의 에이스였다. 정규시즌 성적이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로는 사상 첫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내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8월 말 경기 중 타구에 얼굴을 맞고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으나 한국시리즈(KS)에 복귀, 두 경기를 책임지기도 했다. 10과 3분의 2이닝 13탈삼진 3실점. 시리즈의 분수령이 된 1·4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서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했다. 특히 네일은 횡 슬라이더의 일종인 스위퍼로 리그를 지배했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움직임이 워낙 커 타자들이 헛스윙하기 일쑤. 투심 패스트볼과의 조합은 알고도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그뿐만 아니라 제구(9이닝당 볼넷 2.11개)가 준수하고 워크에식(work ethic·성실함)도 뛰어나 흠잡을 곳이 없다. 양현종·윤영철·이의리 등 왼손 선발 투수가 많은 팀 사정상 좌우 밸런스를 맞추는 오른손 투수라는 점도 중요하다.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KBO리그에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이후 팀마다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네일이 팀에 남아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KIA의 내년 전력도 달라질 수 있다"며 "젊은 선수들이 탄탄하게 해주고 있기 때문에 (네일 같은) 외국인 선수만 확실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네일의 선택지는 KIA 잔류, 일본 프로야구(NPB) 진출,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 등 크게 세 가지.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미국 리턴'이다. 지난 3일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네일과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찰리 반스·애런 윌커슨(이상 롯데 자이언츠)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 히어로즈) 등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들 중 한 명이 올해의 에릭 페디(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페디는 지난 시즌 NC에서 활약한 뒤 MLB로 돌아간 성공적인 KBO리그 역수출 사례.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세인트루이스와 네일의 재결합 가능성'을 조명하기도 했다. 네일의 거취에 따라 KIA의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심재학 단장은 "현장과 관련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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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7이닝 107구 비자책' 이것이 가을 레예스, KS서도 빛났다 [KS3 스타]

삼성 라이온즈 투수 데니 레예스가 가을 호투를 이어갔다. 레예스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레예스는 지난 13일에 대구에서 열린 PO 1차전서 6과 3분의 2이닝 3실점(1자책)으로 선방했다. 19일 서울 잠실 PO 4차전에선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2승을 거뒀다. 1선발 코너 시볼드가 견갑골 통증으로 결장한 뒤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레예스는 KS에서도 호투를 이어갔다. 레예스는 1회부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엔 1사 후 나성범과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서건창을 병살타로 돌려 세우면서 숨을 돌렸다. 레예스는 3회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다시 안정을 찾았다. 김태군과 최원준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타선의 1득점 지원을 받고 오른 4회에도 소크라테스 브리토-김도영-최형우 중심타선을 삼자 범퇴 처리하면서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5회 위기도 잘 넘겼다.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았고,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고, 서건창에게도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레예스는 김태군을 삼진 처리한 뒤 최원준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좌익수 김헌곤의 슬라이딩 캐치 호수비로 무실점했다. 6회 실점은 아쉬웠다. 2-0으로 앞선 채 맞은 6회에서 레예스는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소크라테스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 세우고 김도영까지 삼진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박찬호에게 도루를 허용했다. 강민호가 정확하고 빠르게 2루에 송구했으나 2루수 류지혁이 박찬호를 태그하는 과정에서 공이 빠졌다. 이후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실점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레예스는 나성범을 헛스윙 3구 삼진아웃으로 돌려 세우면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6회까지 95개의 공을 던진 레예스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선빈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 세운 레예스는 서건창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김태군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7회까지 107구, 레예스는 여기까지였다. PS 3연속 호투를 펼치며 팀의 4-2 승리를 견인, 팀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0.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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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분위기 나쁘지 않다" 삼성 박진만 감독, "오랜만에 돌아온 대구, 홈에서 반전의 계기를" [KS3]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홈에서 반전 계기 됐으면."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홈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3~4차전의 필승을 다짐했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광주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내리 패하며 시리즈 전적 2패로 몰려 있다. 홈에서 반전을 노린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랜만에 홈으로 왔다. 포스트시즌의 좋은 분위기와 이긴 기억(플레이오프)이 있기 때문에 편안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오늘 이기면 분위기가 더 좋을 것 같고, 이겨서 이전의 패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선발 마운드엔 데니 레예스가 오른다. 레예스는 지난 13일에 대구에서 열린 PO 1차전서 6과 3분의 2이닝 3실점(1자책)으로 선방했다. 19일 서울 잠실 PO 4차전에선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2승을 거뒀다. 1선발 코너 시볼드가 견갑골 통증으로 결장한 뒤 레예스가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레예스가 정규시즌 KIA를 상대로 3경기에 나와 무승 2패 평균자책점(ERA) 8.31로 부진했던 기억을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타선은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김헌곤(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성규(우익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꾸렸다. 선발 타순에 대해 박 감독은 "상대 선발 투수가 왼손 투수라 염두해 두고 짰다. 빠른 볼 대처에 강점을 뒀고, 류지혁이 가장 컨디션이 좋다고 판단돼 2번에 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2차전에서도 안타를 많이 치긴 했지만 효율적이지 않았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박병호의 부진에 대해선 "박병호가 해줘야 하는데 전체적으로 타격이 침체다 보니 베테랑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 같다"며 "다시 홈으로 돌아왔으니 분위기 반전을 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이재현의 몸 상태에 대해선 "몸 상태가 완전치는 않다. 라인업을 짜는 데 고민이 있었다"면서도 "팀 사정상 이재현이 필요하다. 본인의 출전 의지도 강하다"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훈련 도중 공을 밟아 왼쪽 발목이 좋지 않았던 이재현은 지난 KS 2차전에서 타격 도중 통증을 호소해 교체된 바 있다.대구=윤승재 기자 2024.10.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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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구로, 다시 원투펀치, 삼성에 반전은 있을까 [KS3]

삼성 라이온즈가 홈구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KS) 3~4차전에서 반전을 노린다. 1~2선발로 홈 시리즈를 시작하는 삼성은 대구에서 팀 홈런 1위(정규시즌 185개)의 위용을 되찾고자 한다. 삼성은 지난 21일과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S 1~2차전에서 모두 패했다. 21일 열린 1차전에서 원태인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6회 나온 김헌곤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우천 중단 뒤 23일 재개된 경기에서 역전패했다. 이어 열린 2차전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역대 KS에서 1~2차전에서 모두 패하고 우승한 팀은 역대 20개 팀 중 2팀뿐. 삼성의 우승 확률이 10%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도 희망이 있다. 삼성의 홈구장은 '홈런 군단'에 유리하다. 삼성라이온즈파크는 KBO리그에서 대표적인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다. 올해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삼성은 경기당 1.67개(71경기 119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LG 트윈스와의 지난 플레이오프(PO)에서도 두 경기에서 8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20점을 쓸어 담았다. 이후 삼성 타선의 타격 페이스는 확 꺾였다. PO 3차전과 4차전에서 총 1득점에 그쳤고, KS 1차전과 2차전에서도 4득점에 머물렀다. 이 중 2점이 솔로 홈런으로 나왔을 정도로 홈런 의존도가 높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KS 1~2차전 패배 후 "우리가 이기려면 장타가 나와야 하는데 단타만 나와서 어려움을 겪었다. 장타로 흐름을 바꿔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대구에선 삼성 선발 로테이션이 좋다. 3차전엔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등판하고, 4차전엔 원태인이 마운드에 오른다. 현재 삼성에서 가장 믿을 만한 원투펀치다. 레예스는 지난 13일에 대구에서 열린 PO 1차전서 6과 3분의 2이닝 3실점(1자책)으로 선방했다. 19일 서울 잠실 PO 4차전에선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2승을 거뒀다. 1선발 코너 시볼드가 견갑골 통증으로 결장한 뒤 레예스가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정규시즌 KIA를 상대로 3경기에 나와 무승 2패 평균자책점(ERA) 8.31로 부진했던 기억을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차전 선발 예정인 원태인은 21일 1차전이 우천 중단되기까지 5이닝 66구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KIA와의 정규시즌 2경기(12이닝)에서 ERA 2.25로 강했던 모습을 KS에서도 이어갔다. 당초 5차전 선발로 나서 예정이었으나, 2차전이 비 때문에 하루 밀리면서 하루 더 쉬게 되면서 4차전 선발로 낙점됐다. KIA는 3차전 선발로 에릭 라우어를 마운드에 올린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즌 중반 합류한 라우어는 7경기에 나서 2승 2패 ERA 4.93을 기록했다. KBO리그 데뷔전이 삼성전(8월 11일)이었는데, 3과 3분의 1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4.10.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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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 중요" 강조한 삼성 박진만 감독, "구자욱 대타 준비, 좌승현도 대기한다" [KS1]

"선취점이 중요하다."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한국시리즈 1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PS(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시리즈 3승 1패로 꺾고 KS에 올랐다. 2015년 이후 9년 만에 KS에 진출한 삼성은 1993년 이후 31년 만에 타이거즈와 KS 무대에서 만난다. 삼성은 정규시즌 KIA에 4승 12패로 약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정규시즌과는 분위기와 상황이 다르다. 시즌 때 상대성은 고려하지 않아야 될 것 같다"며 "긴장감과 압박감이 있는데 선발 원태인이 잘 준비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선발 마운드에는 원태인이 오른다. 올 시즌 28경기에 나와 15승 6패 평균자책점(ERA) 3.66을 기록한 원태인은 정규시즌 KIA전 2경기에 나와 12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ERA) 2.25를 기록한 바 있다. 박진만 감독은 "최대한 길게 던져줬으면 좋겠다. 휴식도 충분히 취했다고 생각해서 긴 이닝을 던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3~4차전 선발로 예고했던 좌완 이승현도 대기한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윤정빈(우익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박진만 감독은 "컨디션이 가장 좋은 투수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KIA 불펜에 왼손 투수들이 많아 균형을 맞췄다"라고 전했다. 강민호가 4번 타순에 들어가는 점에 대해선 "플레이오프 4차전 홈런의 좋은 느낌을 갖고 있을 거다. 상대 선발 네일과 많이 상대는 안했지만 강한 면이 있다(2타수 2안타 1홈런). 좌우 타선 밸런스를 맞춘 결관데, 네일을 빨리 끌어 내려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지찬에 대해선 "김지찬이 출루해야 득점 확률이 높아진다. 컨디션을 빨리 끌어 올렸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부상 회복 중인 구자욱은 이번에도 대타를 준비한다. 박 감독은 "매일 대타로 준비 중이다. KS 하면서 몸 상태가 100%가 되기는 쉽지 않을 거 같다. 시리즈 땐 수비 포함 선발 라인업에 나가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매일 지켜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KS 엔트리에 외야수 김현준을 넣은 것도 구자욱의 불투명한 몸 상태를 고려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광주에는 오후 8시부터 비 예보가 있다. 경기 중 쏟아질 확률이 높다. 5회까지 리드를 한 상태로 비를 맞아야 승리 확률이 높다. 박진만 감독은 "선취점이 중요하다"며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타격 페이스가 좋았다가 잠실(3~4차전)에서 떨어졌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 선수들의 페이스가 빨리 올라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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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총력전' 구자욱도 원태인도 대기한다, 박진만 감독 "상황 지켜본다" [PO4]

삼성 라이온즈도 총력전이다. 구자욱과 원태인도 대기한다. 삼성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판3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대구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승리한 삼성은 지난 17일 잠실 원정에서 열린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시리즈(KS) 진출까지 1승만 거두면 되는 상황, 삼성은 잠실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고자 한다. 삼성은 PO 1차전에서 호투한 레예스를 선발 투입한다. 레예스는 지난 13일 대구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6과 3분의 2이닝 3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닷새 휴식 후 등판해 팀의 KS행을 이끌고자 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레예스가 1차전처럼만 던져주면 더할 나위 없다. 6회까지 리드한 상태에서 잘 막아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원태인도 대기한다. 상황이 되면 투입하려고 한다"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타선은 김지찬(중견수)-이성규(우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전병우(2루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이성규가 선발 출전하고 디아즈와 박병호의 타순을 한 계단씩 끌어 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상대 선발 왼손 투수(디트릭 엔스)라서 우타자를 많이 기용했다. 구자욱이 빠지면서 타선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구자욱이 대타 대기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통증이 많이 없어진 상황이다.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오늘 필요한 상황을 위해 대기를 시키려고 한다. 대타를 생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구자욱 상태는?통증이 많이 없어진 상황이다.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오늘 필요한 상황을 위해 대기를 시키려고 한다. 대타를 생각 중이다. 미출장 선수는? 원태인 출전도 가능할까.황동재와 이호성이다. 후반에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여차하면 원태인 카드까지 쓸 수 있다고 판단해서 출장 명단에 포함했다. 격일로 경기해서 하루 쉬고 경기하느라 타격감이 떨어졌을 것 같은데이전 경기 점수를 못 내서 오히려 좋은 효과가 생길 것 같다. 좋았을 때의 밸런스를 잡아갈 수도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성규를 2번에 출전시킨 이유는?구자욱이 빠지면서 중심타자 쪽에 디아즈가 좋은 모습.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배치하다 보니까 김헌곤을 넣어. 이성규를 2번으로 넣었다. 윤정빈 투입 고민은?계획한대로 밀고 나가고 있다. 김윤수가 오스틴 딘을 상대로 항상 원포인트로 나왔는데.구위가 가장 좋다. 상대 타자를 압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구위를 갖고 있다. 공교롭게도 그 차례에 오스틴이 걸리더라. 김윤수가 자신감을 갖고 있고 자기 역할을 너무나 잘해주고 있어서 1, 2차전 잡을 수 있었다. 의도적으로 오스틴을 의식해서 올린 게 아니라 상황이 그렇게 만들고 있다. 오스틴이 아니더라도 그런 상황이 나오면 언제든지 나갈 수 있는 투수다. 레예스에게 거는 기대는?레예스가 저번처럼 던져줬으면 한다. 6회까지 리드하면서 던져주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원태인을 '+1'로 쓰는 건 아니다. 상황이 확실하게 정해지면 카드를 쓰지만, 어려운 상황이면 투입하지 않는다. 원태인이 5차전 선발 들어가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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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순연 여파는 없었다 'PS 또 매진!', LG-삼성 PO 4차전 2만3750석 다 팔렸다 [PO4]

또 매진이다. 우천 순연의 여파는 없었다. KBO리그 포스트시즌(PS)이 전 경기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PS 플레이오프(PO·5판3선승제) 4차전 2만3750석이 모두 매진됐다고 전했다. 2024 포스트시즌(PS)은 두산 베어스와 KT의 와일드카드 결정 1~2차전, KT와 LG의 준PO 1~5차전, PO 1차전을 포함해 11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PS 누적 관중은 24만8550명이다. 아울러 KBO PS는 지난해 LG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KS) 1차전부터 16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 중이다. 이날 열리는 4차전은 우천으로 하루 순연된 경기다. 당초 전날(18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부터 내린 비로 경기 개시가 불가능했다. 그라운드 정비에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돼 하루 순연됐다. 예기치 못한 연기였지만, 이튿날 열리는 4차전도 매진이 됐다. 한편, 이날 홈팀 LG는 디트릭 엔스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엔스는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등판 이후 열흘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5일 준PO 1차전에 등판했던 엔스는 사흘 휴식 후 9일 4차전에 출전하는 등 짧은 휴식만 취해왔다. 당초 엔스는 14일 PO 2차전 선발로 낙점됐으나, 비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엔스의 등판은 4차전까지 밀렸다.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체력을 보충한 뒤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은 PO 1차전에서 호투한 레예스를 선발 투입한다. 레예스는 지난 13일 대구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6과 3분의 2이닝 3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닷새 휴식 후 등판해 팀의 KS행을 이끌고자 한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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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휴식' 엔스-'1차전 호투' 레예스, PO 4차전 맞대결…변수는 비 예보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PO) 4차전 선발 투수로 나란히 외국인 투수를 낙점했다. LG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삼성에 1-0으로 승리했다. 5회 말 1사 1, 3루에서 나온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결승득점에 성공, 1~2차전에서 패한 LG는 3차전 승리로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18일 4차전엔 외국인 투수들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홈 팀 LG는 디트릭 엔스를 마운드에 올리고, 원정 팀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선발 투입한다. 엔스는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등판 이후 9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5일 준PO 1차전에 등판했던 엔스는 사흘 휴식 후 9일 4차전에 출전하는 등 짧은 휴식만 취해왔다. 당초 엔스는 14일 PO 2차전 선발로 낙점됐으나, 비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엔스의 등판은 4차전까지 밀렸다.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체력을 보충한 뒤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13승 6패 평균자책점(ERA) 4.19를 기록한 엔스는 정규시즌 삼성을 상대로 2경기에 나와 승리없이 1패 12이닝 4실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6월 26일 경기에선 6이닝 동안 9탈삼진 무실점을, 7월 30일 경기에선 6이닝 4실점으로 극과극 피칭을 펼쳤다. 이번 PO에선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삼성은 PO 1차전에서 호투한 레예스를 선발 투입한다. 레예스는 지난 13일 대구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6과 3분의 2이닝 3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나흘 휴식 후 등판해 팀의 KS행을 이끌고자 한다. 정규시즌 26경기에서 11승 4패 ERA 3.81을 기록했던 레예스는 LG와의 2경기에서 1승 무패 10이닝 4실점 ERA 3.60을 기록했다. 4월 23일 경기에선 5이닝 3실점, 6월 11일 경기에선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PO 1차전에서의 투구가 가장 좋았다. 변수는 비 예보다. 이날 서울엔 오전부터 오후까지 비 예보가 있다. 경기가 순연될 가능성도 있다. 4차전이 19일 경기로 밀리면, 이후 PS 일정이 하루씩 연기될 예정이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18 05:04
메이저리그

'파격의 메츠' 30구 중 볼만 20개 굴욕의 센가, NLCS 5차전 '선발' 가능성 솔솔

굴욕에 가까운 투구 내용으로 팀 패배의 원흉이 된 센가 고다이(뉴욕 메츠)가 다시 한번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이 센가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1차전 문제에도 불구하고 5차전 선발로 나설 강력한 후보라고 말했다'라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센가는 선발 등판이 불발될 경우 불펜으로라도 경기에 투입될 수 있다. 여러 경우의 수를 열어둔 모양새인데 그를 NLCS에서 다시 기용한다는 거 자체가 의외일 수 있다. 센가는 지난 14일 LA 다저스와의 NLCS 1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 1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 4볼넷 3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투수 구 30개 중 볼이 20개일 정도로 제구가 엉망이었다.센가의 NLCS 1차전 선발 등판도 다소 '파격'에 가까웠다. 어깨 상태가 좋지 않은 센가는 올해 정규시즌 등판이 딱 한 번에 그쳤다. 지난 7월 2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마운드를 밟았으나 이후 왼 종아리 문제로 다시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규시즌 내 복귀가 불발된 센가는 지난 6일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선발로 등판,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했다. 멘도사 감독은 NLCS 1차전 중책까지 센가에게 맡겼으나 결과는 처참한 실패. MLB닷컴은 '메츠가 NLCS 3,4차전에서 데이비드 피터슨이나 타일러 메길을 구원 투수로 기용할지 여부에 따라 많은 게 달라진다'라며 '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두 선수 모두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면 메츠는 별다른 고민 없이 5차전에 센가를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메츠 내부에서는 메길의 출전이 가능하다면 그가 더 나은 선발 후보가 될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이 경우 센가가 불펜에서 등판할 가능성이 있지만 경기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센가는 NLCS 1차전 패전 이후 가진 불펜 세션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센가는 MLB 진출 첫해인 지난 시즌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로 활약했다. 팀을 이끈 에이스였는데 과연 NLCS 잔여 경기에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17 08:29
메이저리그

오타니의 첫 가을, 꿈의 日 투수 맞대결...일본 중계 MLB 특수 맞았다 '최고 시청률 22.9%'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모이는 메이저리그(MLB)에서 자국 선수들이 중심에 선 모습이 일본인들의 애국심을 자극한 걸까.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를 포함한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의 포스트시즌 맹활약에 일본 전국이 들썩이는 모양새다.일본 주니치 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15일(한국시간) "오타니가 3일 연휴(12~14일)의 주역이 됐다. 오타니가 출전한 지난 12일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3전 5승제) 5차전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NHK 중계가 평균 세대 시청률 20.3%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평균 개인 시청률 11.3%, 최고 시청률은 22.9%였다.화제를 모을 만도 했다. 일단 양 팀 선발 투수가 모두 일본인이었다. 12일 NLDS 5차전에서 샌디에이고는 베테랑 다르빗슈 유를 출격시켰고, 다저스는 MLB 투수 역대 최고액 계약을 안긴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로 냈다. 게다가 샌디에이고엔 일본프로야구(NPB) 최고 마무리였던 왼손 불펜 투수 마쓰이 유키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번 NLDS는 일본 야구 역사상 최고 스타인 오타니의 첫 포스트시즌 무대였다. 지난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오타니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2021년과 2023년 만장일치 AL 최우수선수(MVP)가 됐으나 팀 성적이 부진해 포스트시즌을 경험하지 못했다. NPB 닛폰햄 시절 일본 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우승도 이끌었으나 정작 MLB 우승은 아직 시도조차 할 수 없었다.그랬던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다저스로 이적했다. 10년 7억 달러로 스포츠 역대 최대 계약으로 화제를 모은 그는 다저스의 12년 연속 가을야구를 이끌며 드디어 첫 가을야구를 경험 중이다. 오타니의 첫 우승 도전을 지켜보는 일본인들의 관심도도 당연히 뜨거울 수밖에 없다. 오타니, 다르빗슈, 야마모토, 마쓰이가 모인 12일 경기는 화제를 모은 만큼 경기 내용도 뜨거웠다. 오타니는 무안타에 그쳤으나 야마모토가 5이닝 무실점 호투했고, 다르빗슈도 6과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오타니 등 다저스 타자들을 잡아냈다. 화끈한 경기 내용이 연휴와 맞물려 최고의 시청률이라는 결과를 낸 셈이다.일본 선수들의 맞대결은 이게 끝이 아니다. 샌디에이고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승제)에 오른 다저스는 14일 뉴욕 메츠와 1차전에서 상대 선발로 센가 코다이를 만났다. 역시 2022년까지 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었던 센가는 지난해 메츠로 이적해 첫 해 신인왕 2위에 올랐던 이다. 센가는 14일 다저스전에 1과 3분의 1이닝 3실점 부진했지만, 오타니는 센가에게 적시타를 치는 등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활약했다.주니치 스포츠는 "14일 NLCS 1차전 NHK 중계는 평균 세대 시청률 18.5%,평균 개인 시청률 11.3%, 순간 최고 시청률은 20.7%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올 시즌 사상 최초 50홈런 50도루 등 수많은 금자탑을 세운 오타니가 시청률에서도 압도적인 숫자를 남겼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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