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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손, K리그 6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이승우 이어 수원FC 두 달 연속 배출

수원FC 공격수 안데르손 올리베이라(26·브라질)가 K리그 6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안데르손이 이상헌(강원FC)과 최기윤(김천 상무) 한승규(FC서울)를 제치고 이달의 선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발표했다.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MOM(경기수훈선수), 베스트일레븐, MVP에 선정된 선수 중에서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이후 TSG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Kick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K리그 팬 투표(25%), EA SPORTS™ FC 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한 뒤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환산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다.수상자로 선정된 안데르손은 6월 첫 경기였던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도움 2개, 17라운드 강원FC전에서 도움 1개를 잇따라 기록했다. 20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는 시즌 첫 골도 터뜨렸다. 6월 한 달 동안 1골·3도움을 기록한 안데르손의 활약은 현재 K리그1 도움 1위(10도움) 기록으로 이어지고 있다.이같은 활약에 안데르손은 1차 TSG 기술위원회 투표에서 20%의 지지를 받았다. K리그 팬 투표에서는 한승규(13.4%)에 밀려 2위(5.39%), EA 스포츠 FC온라인 투표에서도 최기윤(6.11%)에 이어 2위(5.69%)로 각각 처졌으나 합산 점수에서 가장 높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올 시즌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안데르손은 데뷔 시즌부터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건 안데르손이 처음이다. 수원FC는 지난달 이승우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배출했다. 안데르손에게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된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안데르손에게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된다. ▲2024년 6월 EA K리그 이달의선수상 투표 결과○ 1차 TSG 기술위원회 투표(60%)1위 안데르손(20.00%) / 2위 최기윤(18.33%) / 3위 한승규(13.33%) / 4위 이상헌(8.33%)○ 2차 K리그 팬 투표(25%)1위 한승규(13.40%) / 2위 안데르손(5.39%) / 3위 이상헌(4.14%) / 4위 최기윤(2.07%)○ 3차 EA SPORTS FC 온라인 유저 투표(15%)1위 최기윤(6.11%) / 2위 안데르손(5.69%) / 3위 이상헌(1.76%) / 4위 한승규(1.44%)김명석 기자 2024.07.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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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최다 승점’ 정정용 감독, 6월의 감독상 수상 [공식발표]

정정용 김천상무 감독이 K리그 6월의 감독상을 거머쥐었다.프로축구연맹은 10일 “정정용 김천 감독이 6월 ‘flex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라고 밝혔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6월에 열린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승점 12점을 쓸어 담았다. 이는 같은 기간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최다 승점이다.김천은 6월 첫 경기였던 1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3-1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후 17라운드 광주FC전에선 0-2로 패했지만, 18라운드 강원FC전 3-2 승, 19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 2-0 승, 20라운드 대구FC전에서 2-0 승으로 단숨에 3연승을 기록했다.그 결과 김천은 6월 종료 기준 K리그1 선두를 차지했다.김천은 6월 한 달 동안 팀 주축 선수들의 전역과 신병 입대가 맞물리는 어수선한 시기를 슬기롭게 대처했다. 김천은 6월 한 달 총 31명의 선수가 경기에 나섰는데, 같은 기간 K리그1 나머지 팀이 평균 22.5명 선수가 출전한 것에 비하면 훨씬 높은 수치다. 연맹은 “정정용 감독의 유연한 전술 대처와 지략가의 면모가 돋보였다”라고 평했다.김천의 6월을 성공적으로 이끈 정정용 감독은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flex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정정용 감독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부상이 전달될 예정이다.한편 flex는 연맹과 2023년부터 K리그 공식 HR 파트너십을 체결한 국내 유일의 HR 플랫폼 기업으로, K리그 경기장 내 통합 광고와 ‘flex 이달의 감독상’, ‘K리그 아카데미 HR 교육 과정’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flex는 훌륭한 리더십으로 선수들이 목표에 집중하는 하나의 팀을 만들고, 모든 조직장에게 귀감이 되는 K리그의 명장을 선정해, 매월 이달의 감독상을 후원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07.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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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선수상, 11일부터 투표 시작…안데르손·이상헌·최기윤·한승규 경합

K리그 6월 최고의 선수를 뽑는 이달의 선수상 팬투표가 오는 11일부터 실시된다.프로축구연맹은 10일 "2024시즌 6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선수상(EA SPORTS K LEAGUE Player Of The Month)'의 주인공을 선정하는 팬 투표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라고 밝혔다.‘EA SPORTS K리그 이달의선수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함께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는 K리그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리그앙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도 수여하고 있다.이달의선수상은 연맹 TSG기술위원회의 1차 투표(60%)를 거쳐 선정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K리그 팬 투표(25%)와 EA FC온라인(이하 ‘FC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진행하고, 1,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수상자를 결정한다.이달의선수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 및 상금 수여 ▶해당 시즌 유니폼에 이달의선수상 패치 부착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6월 이달의선수상은 6월에 열린 K리그1 16~20라운드 경기에서 활약을 기준으로 했으며, 그 결과 안데르손(수원FC) 이상헌(강원FC) 최기윤(김천상무) 한승규(FC서울)가 후보로 선정됐다.수원FC 안데르손은 16라운드 인천전에서 도움 2개, 17라운드 강원전에서 도움 1개를 기록했고, 20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는 시즌 첫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또한 안데르손은 올 시즌 총 8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최다 도움 선두에 올라있다.강원 이상헌은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에도 이달의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헌은 17라운드 수원FC전에서 도움 해트트릭(3개)을 기록했고, 18라운드 김천전, 2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도 각각 1도움씩을 기록하며 6월에만 도움 5개를 올렸다.김천 최기윤은 6월 한 달간 이달의선수상 후보 중 가장 적은 127분만 출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유효슈팅 단 6개로 4골을 기록하는 날카로운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프로 데뷔 3년 차 최기윤은 올 시즌 이미 커리어하이를 기록 중이다.서울 한승규는 18라운드 수원FC전 1도움, 19라운드 강원전 1도움, 20라운드 전북 현대전 1골 1도움으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서울은 한승규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한편 이달의선수상 K리그 팬 투표는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팬 투표를 원하는 사람은 ‘Kick’ 어플리케이션에 회원가입 후 투표가 열리는 11일부터 14일까지 하루에 한 번씩 총 4회 투표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실시되는 FC온라인 유저 투표는 한 아이디당 1회만 참여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07.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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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가격 퇴장’ 김진수, 추가징계는 없다…퇴장에 따른 2경기 출장정지 일단락

경기 도중 발을 높게 들어 상대 선수의 옆구리를 가격한 뒤 레드카드를 받았던 김진수(32·전북 현대)가 퇴장에 따른 2경기 출장정지 징계 외에 추가 징계는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3일 축구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대한축구협회 심판평가회의나 연맹 경기평가회의 등에서 김진수의 지난 FC서울전 퇴장 장면과 관련해 추가적으로 논의된 내용은 없다. 김진수의 퇴장은 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K리그 경기에서 나왔지만, 지난 2020년부터 K리그 모든 심판 업무가 대한축구협회로 이관된 상태다.만약 당시 김진수가 퇴장이 아닌 경고를 받았다면, 심판평가회의를 거쳐 퇴장 판정으로 정정된 뒤 2경기 출장정지라는 사후징계가 내려졌을 수는 있다. 다만 이미 주심이 경기 도중 김진수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명한만큼 사후징계 대상이 아니라는 게 축구계 설명이다. 연맹 내부에서도 김진수의 당시 장면이 상벌위원회 회부 대상까지는 아니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로써 김진수는 지난 서울전 다이렉트 퇴장에 따른 2경기 출장정지 징계로 오는 7일 대전하나시티즌전, 10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 각각 징계 결장한 뒤, 14일 김천 상무 원정부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김진수는 지난달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지던 후반 14분 경합 상황에서 발을 높이 들어 최준의 옆구리 부위를 축구화 바닥(스터드)으로 가격해 논란이 됐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김진수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적 열세까지 몰린 전북은 서울에 1-5로 대패했다.이번 시즌 김진수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건 이번이 2번째다. 지난 4월 제주 원정에서는 넘어지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 김태환을 발로 가격했다가 퇴장을 당했다. 지난달 대구FC 원정에서도 공과 상관없는 장면에서 상대 선수를 강하게 밀치면서 논란이 되는 등 팬들 사이에선 반복되는 거친 플레이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컸던 상황이었다.이번 시즌 2번째 다이렉트 퇴장인 데다 거친 플레이가 반복되는 만큼 서울전 퇴장에 따른 2경기 출장정지 외에 추가징계 가능성을 언급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컸다. 그러나 경기장 안에서 이미 최대한의 징계(퇴장)가 나온 데다, 그동안 누적된 장면들과는 별개로 해당 장면만 독립적으로 봤을 때 상벌위에 회부될 만한 장면까지는 아니라는 게 내부 판단이다.김명석 기자 2024.07.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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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임대 마지막날’ 야고 인천전 파격 선발…양민혁·이상헌 등과 호흡 [IS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FC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울산 HD 이적 과정과 맞물려 논란이 되고 있는 야고는 임대 계약 마지막날 선발로 나선다. 인천과 강원은 30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에서 격돌한다.원정팀 강원은 이상헌과 야고가 투톱을 이루는 4-4-2 전형을 가동한다. 양민혁과 조진혁이 양 측면에 서고, 이유현과 김강국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송준석과 김영빈, 강투지, 황문기는 수비라인을, 이광연은 골문을 각각 지킨다. 6월 30일까지 임대 계약이 체결된 야고는 이날 선발로 출격한다. 원 소속팀인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와 영입 협상 과정에서 논란이 되고 있고, 최근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가 직접 “함께 하지 않는다”며 완전 영입 협상에서도 발을 뺐지만 계약 마지막 날까지 선발로 기용키로 했다.벤치에는 정한민과 김경민, 카미야, 이기혁, 유인수, 이동진, 김우석, 신민하, 박청효(GK)가 앉는다. 이기혁이 지난 2일 제주 유나이티드전 이후 4경기 만에 돌아온 가운데 이동진은 올 시즌 처음 K리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은 무고사와 김보섭이 투톱을 이루는 3-5-2 전형을 가동한다. 신진호와 음포쿠, 김도혁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최우진과 민경현이 윙백 역할을 맡는다. 델브리지와 요니치, 김건희는 수비라인을, 민성준은 골문을 각각 지킨다. 김도혁의 위치에 따라 3-4-3 전형을 오갈 전망이다.민성준이 지난 1일 수원FC전 이후 4경기 만에 다시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김성민, 문지환 등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명주는 쇄골, 제르소는 발등, 박승호는 발목 부상이다. 대신 홍시후와 김민석, 백민규, 김세훈, 정동윤, 김준엽, 권한진, 오반석, 이범수(GK)는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 신인 백민규는 지난 4월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김세훈은 5월 김천 상무전 이후 오랜만에 엔트리에 포함됐다.인천은 최근 2연패 포함 리그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의 늪에 빠져 있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달 18일 대전하나시티즌 원정 1-0 승리다. 승점은 20(4승 8무 7패)으로 9위까지 처졌다. 강원은 5연승 뒤 2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31(9승 4무 6패)로 5위다. 지난 4월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맞대결에서는 강원이 4-1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엔 야고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6.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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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은 다르다’ 서울, 2554일 만에 전북 격파…김천은 1위 탈환 [종합]

프로축구 FC서울이 7년 만에 리그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 같은 날 김천 상무는 리그 1위를 탈환했고, 수원FC는 다시 연승을 달렸다.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에서 전북을 5-1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서울은 리그 6위(승점 27)에 올랐다.이날 전까지 서울은 전북과 치른 21번의 리그 경기에서 5무 16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리그에서 거둔 마지막 승리가 지난 2017년 7월까지 거슬러 가야 했다. 지난 4월 첫 맞대결에서도 골키퍼 실책이 겹친 데 이어 2-3 역전패라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전반 24분 만에 서울 권완규가 코너킥 공격에서 다이빙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추가시간에는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은 한승규가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전열을 가다듬은 후반전, 변수는 전북 진영에서 나왔다. 후반 11분 전북 수비수 김진수가 최준을 저지하려다 발을 높게 들어 그의 복부를 가격했다. 해당 장면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다이렉트 퇴장이 나왔다.수적 우위를 안은 서울은 이어진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추가 득점을 올렸다. 린가드의 크로스가 굴절됐으나, 박스 안 이승모에게 향했다. 이승모는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전북은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태욱의 헤더를 티아고가 밀어 넣으며 1골 만회했지만, 막바지 강성진-호날두의 연속 득점에 고개를 떨궜다. 호날두는 데뷔 2번째 경기 만에 강성진의 득점을 돕더니, 추가시간에는 데뷔 골 맛을 보며 축제를 완성했다.전북은 지난 5월 광주FC전 승리 이후 공식전 8경기 무승(3무 5패) 늪에 빠졌다. 여전히 리그 12위(승점 16) 명찰을 지켰다. 같은 날 김천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라운드에서 대구FC를 2-0으로 제압했다. 대등한 점유율로 맞선 두 팀의 경기는 결국 수비력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는 전반까지 세징야를 중심으로 한 역습으로 김천에 맞섰지만, 후반 34분 박스 안으로 투입된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결국 최기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포문을 연 김천은 바로 2분 뒤 박상혁이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재차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김천은 3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1위(승점 39)를 탈환했다. 1경기 덜 치른 울산 HD(승점 38)에 승점 1 앞선 상태다.대구는 울산과 김천 연속 원정 경기라는 악재를 이기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여전히 리그 10위(승점 20)를 지켰다. 이날 가장 마지막으로 열린 대전월드컵경기장의 경기에선 원정팀 수원FC가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제압했다.수원FC는 전반 16분 만에 안데르손의 선제골로 앞섰다. 안데르손은 김주엽의 패스를 박스 안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K리그 데뷔 골을 터뜨렸다.일격을 맞은 대전은 박스 안 진입까지는 해냈지만, 정작 슈팅을 이어가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36분 윤도영이 박스 안에서 절묘한 드리블 뒤 패스를 건넸으나,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다.후반에도 대전의 슈팅 침묵은 이어졌다. 후반 19분엔 주세종이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골대 왼쪽으로 향했다.대전이 득점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결국 수원FC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정승원이 넘어지며 슈팅한 공이 골대 구석으로 향했다. 직전 역습을 이끈 안데르손의 드리블 돌파가 기점이 됐다.수원FC는 2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리그 4위(승점 33)가 됐다. 반면 대전하나는 2연패, 리그 11위(승점 18)를 지켰다.김우중 기자 2024.06.3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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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만 웃었다…문선민 쐐기골 앞세워 제주 2-0 완파 ‘4위 도약’(종합)

K리그 후반기의 시작을 알린 3경기, 승리 팀은 전북 현대가 유일했다.단 페트레스쿠(루마니아)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완파했다.전반 9분 송민규의 땅볼 크로스가 임채민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돼 기선을 제압한 전북은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문선민이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승점 3점을 챙겼다.이날 승리로 전북은 지난 19라운드 광주FC전 패배 아쉬움을 털어내고 다시 승점 3점을 챙겼다. 승점은 30(9승 3무 8패) 고지에 올라 제주 등을 제치고 단숨에 4위로 올라섰다.지난달 전북 감독 데뷔전에서 광주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페트레스쿠 감독은 데뷔 2경기 만에 K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FA컵을 포함하면 최근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 2연승이다.반면 제주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늪에 빠지며 승점 29(8승 5무 7패)로 5위로 처졌다.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선 대구FC와 수원 삼성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먼저 균형을 깨트린 건 원정팀 수원이었다. 후반 9분 이기제의 프리킥 슈팅을 오승훈이 쳐냈는데, 조진우가 흐른 공을 걷어낸다는 게 자책골로 연결돼 수원이 먼저 앞서 갔다.그러나 대구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44분 장성원의 크로스를 세징야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극장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점 1점을 챙겼다. 대구는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의 아쉬운 흐름 속 승점 28(7승 7무 6패)로 8위로 순위가 처졌다. 최하위 수원은 리그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으로 승점 10(2승 4무 14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과 대전하나시티즌에 득점 없이 비겼다.황의조가 임대 계약 만료로 떠난 서울은 일류첸코가 최전방에 섰지만 끝내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슈팅 12개(유효슈팅 5개)에도 결실을 맺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원정팀 대전은 티아고의 슈팅이 이날 유일한 슈팅일 정도로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대신 이창근의 선방쇼 덕분에 적지에서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서울은 최근 4경기 3무 1패로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승점 33(9승 6무 5패)으로 선두권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대전 역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승점은 28(7승 7무 6패)로 6위를 유지했다.김명석 기자 2023.07.0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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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이장관 전남 감독 "프로 첫 승보다 20경기 연속 무승 끊은 게 더 값져"

“나의 프로 첫 승보다 우리 팀의 20경기 연속 무승을 끊은 게 더 값지다.” 프로축구 K리그2(2부) 전남 드래곤즈는 지난 14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끝난 안산 그리너스와 K리그2 2022 3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1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전남은 지난 5월 21일 안산 그리너스와 17라운드 홈 경기(2-3 패)부터 이어진 20경기 연속 무승(11무 9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직전 마지막 승리는 5월 17일 FC안양과 16라운드 홈 경기(2-0)였다. 122일 만의 승리다. 이장관(48) 감독은 정규리그가 한창이었던 지난 6월 9일 전경준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건네받은 후 프로 첫 승을 기록했다. 6월 12일 경남FC와 20라운드 홈 경기(2-2 무)부터 전남을 이끌어 17경기 만에 승전보를 전했다. 첫 승리의 감격을 느끼기까지 과정은 우여곡절이 컸다. 10무 6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자 사령탑 교체가 통하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장관 감독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책임감이 컸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즌 도중 감독을 맡았다. 많은 분이 반전을 기대했다. 그러나 내가 부임하고서 16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보니 기준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팬들은 야유보다 격려를 더 해주셨다. 팀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새로운 힘이 생겼을 거라 본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2부 최초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거머쥔 전남은 정규리그에서 부진했다. 결국 전남은 대학 축구 무대를 평정한 이장관 감독을 선임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 감독이 이끌었던 용인대는 2015년부터 7년 연속 권역 우승을 차지했고, U리그 통합 우승을 두 번 했다. 지난해 그는 한국대학축구연맹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이장관 감독은 몇 년 전부터 복수의 프로팀과 연결이 됐지만, 성사가 되지 않았다. 마침내 이 감독은 전남의 제의를 승낙했다. 그러나 무승부가 이어졌다. 이장관 감독도 “부임 초기 강팀과 붙었던 경기들이 너무 아쉽다. 이기다가 실점해 비긴 경기가 많았다”며 돌아봤다. 전남의 전통적인 축구와 이장관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사이의 색깔 차가 존재했다. 전남은 매 시즌 최소 실점 상위권에 있을 만큼 수비가 강했다. 반면 이장관 감독은 공격 축구로 용인대를 정상에 올려놓았다. 이 감독은 “내 축구가 완벽하게 되고 있지 않다. 일정이 빡빡해 회복 훈련하기 바쁘다. 압박 축구에 시간을 더 투자할 수 없어 아쉽다”며 웃었다. 안산과 경기에서 전남이 터뜨린 7골은 올 시즌 1부와 2부 통틀어 최다 득점이다. 이장관 감독은 “내려서지 않고 상대를 전방에서 압박하는 축구로 좋은 득점들이 나왔다”라며 “지키는 축구에서 벗어나야 한다. 현재 우리 팀의 기준을 무시하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실점하고 지더라도 투쟁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전남은 오는 17일 대전하나시티즌과 4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전남 상대로 정규리그 두 번 맞붙어 모두 이겼다. 이장관 감독은 “나의 프로 첫 승은 두 번째 순위(목표)였다. 팀이 20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난 것에 의미를 먼저 두고 싶다. 다음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전은 강한 팀이지만, 잘 이겨내 연승으로 이어가겠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9.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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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유퀴즈 출연' 김선민, 김원식 “1부 승격 위한 전환점 되기를”

“K리그1 승격을 꼭 하고 싶어요.” 프로축구 K리그2(2부) 서울이랜드는 오는 19일 충남아산과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랜드는 현재 승점 21(4승 9무 5패)로 7위에 위치했다. 아산은 승점 27(7승 6무 5패)로 4위다. FC안양(승점 27)과 승점은 같으나 득실차(아산 +2, 안양 -3)에서 앞섰다. 올 시즌 K리그2에서는 최대 5팀이 K리그1(1부) 승격 경쟁이 가능하다. 두 팀의 분위기는 다소 상반된다. 이랜드는 지난달 17일 김포FC와 16라운드 홈 경기(3-1 승) 승리 후 5경기에서 4무 1패에 그쳤다. 지난 12일 부산 아이파크와 20라운드 홈 경기(2-2 무)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에 동점 골을 허용했다. 반면 아산은 13일 대전하나시티즌과 20라운드 홈 경기(1-0 승) 승리로 홈 5경기 무패(4승 1무) 행진을 달렸다. 이랜드는 반전이 필요하다. 일단 분위기는 형성됐다. 지난 8일 유재석이 진행하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이랜드 소속 선수 두 명이 출연한 것. 주인공은 서른한 살 동갑내기 미드필더 김선민과 김원식이다. 둘은 이 프로그램에서 K리그2 선수들의 삶과 1부 승격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면서 이랜드 선수들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김선민과 김원식의 방송 출연 사연은 이렇다. 지난 3월 12일 김포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원식이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선수의 머리에 얼굴을 강타당해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당시 근처에 있던 김선민이 황급히 달려가 기도를 확보하며 응급 처치를 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면서 방송 측 관계자가 이랜드 구단을 통해 두 선수의 출연을 요청한 것이다. 김선민은 “(방송 출연이) 몰래카메라라고 생각했다. 유명한 유재석 씨를 보니 영광이었다. 처음에는 긴장했는데, 나중에는 아쉬울 정도로 시간이 빨리 지나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민은 프로축구연맹의 응급처치교육이 당시 긴박했던 상황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원식도 “유명한 프로그램에 내가 나오니 어색했다. 끊겼던 연락이 다시 많이 왔다”고 했다. ‘유퀴즈’에 출연한 둘은 대중에게 K리그를 많이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원식은 “K리그2는 미디어의 노출이 적지 않나. (방송 출연을 통해) K리그2 선수들의 삶과 목표를 전달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했다. 남다른 입담을 뽐낸 김선민은 “은퇴 후 방송 데뷔를 할까 고민했다”고 웃은 뒤 “K리그와 이랜드를 알린 게 가장 뿌듯했다”고 말했다. 둘은 1부 경험이 있다. 김선민은 울산 현대와 대구FC에서 활약했다. 김원식은 FC서울,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다. 둘은 방송 출연이 팀의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선민은 “방송을 통해 이랜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어쨌든 이랜드라는 팀을 알린 것이지 않나. 기대에 걸맞게 1부 승격을 꼭 하고 싶다”고 했다. 김원식도 “승격에 대한 간절함은 팀원들 모두 동일하다. 지금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는 않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방송을 보신 분 중에 K리그2와 이랜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신 분들이 계실 것이다. 그분들의 관심에 보답해드리는 게 우리 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6.17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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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충남아산 골키퍼 박주원 “‘잘 막는다’는 대전 팬 말씀 듣고 울컥했죠”

“대전을 이긴 기쁨은 100% 중 90% 정도예요. 10%는 다소 복잡 미묘한 감정 때문에 남겨뒀어요.” 프로축구 K리그2(2부) 충남아산은 13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끝난 대전하나시티즌과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대전의 공격을 여러 차례 막아낸 골키퍼 박주원(32)이 승리 주역이다. 경기 종료 후 일간스포츠와 연락이 닿은 박주원은 “2부 평균 연봉 최하위 충남아산에 연봉 1위 대전은 맞붙기 부담스러운 상대”라면서도 “오늘 경기를 앞두고 준비를 많이 했다. 승리가 따라줘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박주원은 신들린 선방으로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4분 레안드로(브라질) 이시다 마사토시(등록명 마사·일본)와 역습에 나선 대전 김승섭의 날카로운 슛을 막아냈다. 박주원은 “우리 팀 수비가 상대 팀이 좋은 위치에서 슛을 날릴 수 없게 막아준 게 결정적이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특히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47분에는 마사의 헤딩 슛을 높이 뛰어올라 막아냈다. ‘골을 끄집어냈다’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의 슈퍼 세이브였다. 박주원은 “지난 4월 6일 경남FC와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상황일 때 내가 허용한 두 번째 실점과 동일한 헤딩 슛이었다. 권순형 코치님께서 피드백을 많이 해주셨다. 덕분에 막을 준비가 돼 있었다”고 웃었다. 박주원은 2013년부터 대전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과 계약이 만료된 그는 골키퍼 경쟁에서 밀리자 충남아산으로 이적했다. 박주원은 “(대전에서 이적하는) 아쉬움은 오래 붙들고 있으면 스스로 힘들 것 같아서 마음을 빠르게 추스르려 했다.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선수 생활이 많이 남지 않다고 생각해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결정했다”고 했다. 올 시즌 처음 상대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은 지난 4월 18일 11라운드 원정 경기(0-3 패)에서는 박주원을 기용하지 않았다. 당시 박 감독은 “박주원이 대전의 레전드여서 (선발 스쿼드에서) 뺐다”고 말했다. 박주원은 “박동혁 감독님은 관찰력이 좋으시고 섬세하시다.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평소와 다른 나의) 모습이 조금씩 보여 결정을 내리신 것 같더라”면서도 “다음에 경기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면 감독님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이라 봤다”고 했다. 13일 대전과 경기에서는 박주원이 선발 골키퍼 장갑을 꼈다. 박동혁 감독은 팀 내 다른 골키퍼 박한근이 직전 광주FC와 경기에서 3실점을 하자 포지션 경쟁을 위해 박주원에게 기회를 줬다. 박주원은 “경기를 앞두고 골키퍼 장갑을 끼면서 너무 많은 생각이 들까 봐 최대한 넋 놓았다. 아무 생각 없이 내 안의 복잡한 마음을 없애려고 했다”고 웃었다. 친정팀을 상대로 멋진 선방을 보인 박주원은 경기 종료 후 곧바로 대전 응원석 방향으로 몸을 향했다. 많은 추억을 함께 쌓은 대전 팬들에 인사하기 위해서였다. 박주원은 “대전에서 처음 프로 경기를 뛰었다. 당시에는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많이 부족했다. 대전에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한 팬께서 웃으시며 ‘왜 이렇게 잘 막아’라고 해주셨는데, 울컥했다. (대전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6.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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