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WKBL 역대 최초 300승 대업' 위성우 감독 축하행사, 내달 3일 홈경기서 개최
여자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300승 대기록을 달성한 위성우(53) 감독 축하행사가 열린다.아산 우리은행 구단은 내달 3일 오후 6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BNK 썸전을 앞두고 위 감독의 300승 축하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발표했다.우리은행은 경기 시작에 앞서 위성우 감독의 300승 달성 헌정 영상을 상영해 홈팬들과 함께 축하하고, 300승을 기념하는 의미로 숫자 300이 새겨진 순금 기념패를 전달할 예정이다.또 선수들도 위성우 감독 300승 달성을 축하하는 이벤트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르고, 추첨을 통해 관중들에게 유니폼을 전달한다.
위성우 감독은 앞서 지난 25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를 78-70 승리로 이끌며 300승 대업을 달성했다. 1998년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래 역대 최초의 대기록이다.2005년 신한은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2년 우리은행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네 시즌 연속 꼴찌였던 우리은행은 위 감독 부임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이후 위성우 감독은 우리은행을 이끌고 WKBL 200승과 300승 고지에 잇따라 가장 먼저 올랐다.위성우 감독에 이어 감독 최다승 2위가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의 199승이고, 현역 감독 중엔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의 130승일 정도로 위성우 감독은 그야말로 압도적인 커리어를 자랑하고 있다. 위성우 감독의 정규리그 통산 기록은 300승 83패, 승률은 무려 78.3%에 달한다.김명석 기자
2024.01.30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