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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실리축구+공격수들 부활...전북, K리그 첫 10번째 우승 금자탑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4년 만에 K리그1 챔피언으로 복귀하며 10번째 우승 별을 따냈다.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풀리그 마지막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FC에 2-0으로 이겼다. 전북은 이로써 시즌 승점 71(21승 8무 4패)을 쌓으면서 이날 FC안양에 패배한 2위 김천상무(승점 55)에 승점 16점 앞섰다. 남은 파이널 라운드 5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전북은 시즌 1위를 확정했다. 전북은 K리그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우승을 달성했다. 10번째(2009, 2011, 2014, 2015, 2017, 2018, 2019, 2020, 2021, 2025) 우승이자 2018시즌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 라운드에 진입하기 전 정규리그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해 압도적인 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전북 다음으로 많이 우승한 구단은 성남 일화(현 성남FC)로, 7차례 우승기록이 있다.전북은 지난 시즌 강등 위기까지 몰리며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한 바 있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10위에 그친 전북은 다이렉트 강등을 가까스로 피한 후 강등 플레이오프에서도 진땀승을 거두며 생존했다. 지난해 이런 경험에도 불구하고 전북은 선수 영입에는 크게 변화를 주지 않았다. 선수 구성에는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었지만, 올해 전북 지휘봉을 새로 잡은 거스 포옛 감독이 팀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우루과이 출신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 사령탑 경험이 있는 포옛 감독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실리 축구를 펼치면서 무서운 기세로 무패 행진을 벌여 나갔다. 전북은 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부터 26라운드 대구FC전까지 무려 22경기(17승 5무) 무패를 기록했다. 이는 K리그 최다 무패 부문 공동 3위에 해당한다.전북은 장신 공격수 콤파뇨(13골)가 강력한 헤딩으로 상대 진영을 위협했고, 지난 시즌까지 극도로 부진했던 공격수 티아고(9골)가 포옛 감독 체제에서는 폭발적인 골을 기록하며 부활했다. 여기에 전북 공격수 전진우는 올해 가장 빛난 별이었다. 수원 삼성 유스 출신으로 촉망받는 유망주였다가 프로에서 크게 빛을 발하지 못하고 침체기를 겪었던 전진우는 올시즌 14골을 폭발하며 시즌 득점 랭킹 3위,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도움도 2개를 곁들였다. 전진우는 2018년 프로 데뷔 후 2024년까지 11골에 그쳤지만, 올해에만 자신의 누적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일본 J리그에서 뛰다가 3년 만에 전북으로 복귀한 골키퍼 송범근은 3경기당 1경기꼴로 클린시트를 작성해 이 부문 리그 1위다. 또 10경기 이상을 소화한 골키퍼 중 경기당 최소 실점(0.81골)도 기록 중이다.여기에 미드필더 김진규, 강상윤은 올해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한 젊은 미드필더로 전북에서의 대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이은경 기자 2025.10.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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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페이스’ 포옛호, K리그 역사에 이름 새기나…레전드급 ‘2018년 전북’에 도전한다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가 ‘과거의 전북’에 도전한다. 다가온 상대인 김천 상무를 꺾으면 ‘역대 최소 경기 우승’ 가능성이 커진다.전북은 2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5월 27일부터 1위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전북(승점 66)은 마침 2위 김천(승점 46)과 마주했다. 전북으로서는 격차를 더 벌리고 우승에 한발 다가설 기회다.압도적 선두인 전북은 올 시즌 남은 9경기에서 3경기만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다. 현재 기세를 고려하면, 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 돌입 전 정상 등극을 확정할 공산이 크다. 최소 경기 우승도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2013년 승강제 도입 이래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이전에 우승을 확정한 팀은 최강희 감독이 이끌었던 전북이 유일하다. 전북은 2018시즌 32경기 만에 정상에 올랐다. 포옛호가 이 기록에 도전한다. 포옛호는 이르면 31라운드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전북이 우선 김천을 잡고 27일 열리는 FC서울전에서도 이기면 승점 72를 쌓게 된다. 이 기간 2위 김천과 3, 4위 대전하나시티즌, 포항 스틸러스(이상 승점 45)가 2연승을 거두지 못하면 전북의 우승이 확정된다.최상의 시나리오가 아니라도, 내달 3일 열리는 제주SK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우승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그렇게 되면 포옛호는 역대 최소 경기 우승 부문에서 2018시즌 최강희호와 타이를 이룬다. ‘현대가 라이벌’인 울산 HD의 상황은 암울하다.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9위인 울산(승점 35)은 파이널 A(1~6위) 마지노선인 6위 강원FC(승점 41)보다 강등권(10~12위)과 더 가깝다. 다만 파이널 A 진입 희망이 살아있는 만큼, 남은 4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처지다.울산(승점 35)은 21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8위 FC안양(승점 36)과 맞붙는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8월 16일 수원FC전(2-4 패)부터 3연패 늪에 빠졌다가 지난 13일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에서 1-1로 비기며 침체한 분위기를 끊었다. 지난 17일에는 서정원 감독의 청두 룽청(중국)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반등했다.리그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길 원하는 울산은 안양을 제압하면 파이널 A 진출 불씨를 되살릴 수 있다. 울산은 안양전에서 져도 10위 수원FC(승점 31)보다 승점 4 앞선 터라 당장 강등권으로 떨어지진 않지만, 분명 부담은 커진다. 아울러 패배 시에는 파이널 B행이 유력해진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려면 안양부터 잡아야 한다.김희웅 기자 2025.09.1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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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에 손가락 욕’ 박동진, ‘출장정지 無’ 솜방망이 징계 논란…과거 욕설 사례는 어땠나 [IS 이슈]

상대 코치에게 욕설해 도마 위에 오른 박동진(김포FC)이 제재금 250만원 징계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솜방망이 징계’란 지적이 나온다.프로축구연맹은 10일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박동진에게 제재금 250만원을 부과했다고 알렸다.연맹은 박동진 징계를 언급하면서 “K리그 상벌 규정은 폭언, 모욕 행위를 할 경우 제재금 부과 또는 출장정지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출장정지 징계는 따로 없었다.축구 팬 사이에서는 ‘솜방망이 징계’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벌금액은 차치하고 출장정지 징계 부과되지 않은 탓이다.경기장 내에서 욕을 내뱉어도 돈만 내면 아무런 문제 없이 뛸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욕설 대상이 상대 코치가 아니라 심판이었다면 더 큰 징계가 나왔으리란 비아냥도 들린다. 코치에게 욕설을 뱉은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선수가 심판을 향해 욕해 징계받은 건은 여럿 있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과거 욕설 징계 사례를 고려하면 박동진에게 부과된 징계가 다소 약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지난해 이기제(수원 삼성)는 부심과 언쟁을 벌여 150만원 벌금 징계를 받았다. 당시 부심은 이기제가 욕설했다고 주장했고, 이기제는 하지 않았다고 피력했다. 수원 구단은 경위서를 제출했고, 출장정지 없이 벌금으로 마무리됐다.2023년 홍정호(전북 현대)는 심판진에 난폭한 언동을 해 퇴장당했고 500만원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당시에도 따로 출장정지가 따라붙지 않아 ‘솜방망이’라는 지적이 나왔다.2018시즌 대구FC에서 뛰었던 한희훈은 심판에게 욕설해 2경기 출장정지에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았다. 같은 해 경남FC를 이끌었던 김종부 감독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욕설했다는 이유로 3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500만원 징계를 받았다.연맹은 2017년 심판에게 욕설했던 웨슬리(당시 인천 유나이티드)에게 2경기 출장정지에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내렸다. 같은 시즌 VAR(비디오판독)에 불만을 드러내고 욕설한 김승대(당시 포항 스틸러스)에게는 5경기 출장정지에 벌금 500만원이란 중징계가 내려졌다.이번 욕설 사례와 과거 일들을 직접 비교하기는 애매하지만, 박동진에게 내려진 징계가 약하다는 이야기가 충분히 나올 만한 상황이다. 박동진은 지난달 29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를 끝낸 뒤 인천 유나이티드 아벨(스페인) 전술 코치에게 영어 욕설과 손가락 욕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박동진은 아벨 코치가 먼저 욕해 맞받아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벨 코치는 이를 부인했다. 인천 구단이 유튜브에 올린 다큐멘터리 2025 피치 위에서 ‘No Doubt’에 따르면, 박동진의 욕설을 본 인천 구단 통역은 그 자리에서 아벨 코치가 욕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아벨 코치를 상벌위에 회부하지 않은 연맹은 인천 구단에 경고 공문을 발송했다.같은 날 연맹은 전북 현대에 제재금 1000만원 징계를 내렸다. 지난달 17일 수원FC전에서 전북 볼보이들이 후반 추가시간에 경기장 내 대기볼을 이동시켜 2분간 대기볼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는 이유에서다.지난달 28일 광주FC전 종료 뒤 심판 판정에 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 유병훈 FC안양 감독에 대해서는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박동진 건과는 다른 사건이지만, 같은 날 전북과 유병훈 감독에게 내려진 징계를 본 축구 팬들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5.07.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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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과 함께 우승을…2024시즌 울산보다 빠른 페이스, 전북의 챔피언 등극 가능성은?

전북 현대가 K리그1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4년 만의 왕좌 탈환 가능성은 매우 커진 분위기다.전북은 지난 27일 열린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에서 2-1로 이기고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리그 무패 기록은 17경기(12승 5무)로 늘었다. 현재 전북의 기록은 K리그 역사상 최다 무패 10위에 올라 있다. 무패 기록 기준을 단일 시즌으로 좁히면 역대 여섯 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뜨거운 기세를 자랑하는 전북은 올 시즌 ‘우승 페이스’란 표현이 적합할 정도의 행보를 보인다. 리그 21경기에서 13승(6무 2패)을 챙긴 전북은 승점 45를 쌓았다.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5)과 승점 차는 10점.전북은 이번 시즌 경기당 승점 2.14를 얻었다. 남은 17경기에서 이 기세를 이어간다고 가정하면 승점 81~82로 2025시즌을 마칠 수 있다. 예년과 비교하면 우승팀들보다 더 맹렬한 페이스를 과시하고 있다.지난해 K리그1 챔피언인 울산 HD는 당시 경기당 승점 1.89를 획득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 최종 승점 72로 2위 강원FC(승점 64)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왕좌를 차지했다. 울산은 2024시즌 21라운드를 마친 시점에 승점 39로 2위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때 선두였던 김천 상무는 승점 40으로 울산보다 1점 앞서 있었다.대개 K리그1에서는 승점 70 중반 정도를 쌓으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단축한 2020년을 제외하고 10년(2014~2024시즌)간 K리그1 우승팀들의 38경기 평균 승점은 76.4다.10년 새 가장 높은 승점을 얻고 정상에 등극한 팀은 2018시즌 전북(승점 86)이다. 당시 26승(8무 4패)을 거둔 전북은 2위 경남FC(승점 65)를 21점 차로 따돌리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2016시즌 서울(승점 70)이 가장 적은 승점을 쌓고 챔피언 타이틀을 얻은 팀이다. 이때 서울은 21승(7무 10패)을 따냈다. 올 시즌 현재까지 행보만 보면 전북이 2021년 이후 4년 만에 왕좌를 되찾을 가능성이 큰 실정이다. 물론 아직 2025시즌 최종 결과는 예단하기 어렵지만, 현 순위표는 전북의 질주가 얼마나 뜨거운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2024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끝에 가까스로 1부에 남은 전북은 올해 거스 포옛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 정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팀 컬러인 ‘닥공(닥치고 공격)’이 부활하고 무너졌던 수비도 단단해졌다는 인상을 준다. 실제 전북은 올해 최다 득점(36득점)과 최소 실점(16실점) 부문 모두 1위를 질주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3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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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축구 인생…전진우의 대반전, 득점 선두에 첫 성인 대표팀까지 보인다

“녹색 팀(전북 현대)에 와서 정말 감사한 기억밖에 없다.”전진우(26)의 축구 인생이 전북 이적 뒤 달라졌다.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이제 축구대표팀 승선도 꿈이 아니다.전진우는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하며 FC안양전 2-0 완승을 이끌었다.경기 시작 11분 만에 0의 균형이 깨졌다. 전진우가 역습 상황에서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송민규에게 볼을 찔렀고, 골문 정면으로 쇄도하며 되돌아오는 볼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영리한 움직임과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인 장면이었다.1-0으로 앞선 전반 35분에는 골 지역 오른쪽에서 김진규가 밀어준 볼을 전진우가 왼발로 감아 차 안양 골문 왼쪽 상단에 꽂았다. 상대 수문장 김다솔이 도저히 손 쓸 수 없는 위치로 볼이 빨려 들어갔다. 9·10호골을 넣은 전진우는 18일 기준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8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우뚝 섰다. 전진우는 올해 K리그1·2를 통틀어 처음으로 ‘10골’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수원 삼성 시절 전진우를 떠올리면, 그야말로 대반전이다. 유년 시절부터 이름을 알린 전진우는 프로에서 오랜 시간 고초를 겪었다. 2022년에는 부진을 털기 위해 전세진에서 전진우로 개명까지 했다. 수원에서는 끝내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했으나 전북 이적 후 거스 포옛 감독을 만나면서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과거에는 현재 강점인 골 결정력이 전진우의 발목을 잡았다. 실제 2018시즌부터 수원에서 뛴 전진우는 전북 이적 전인 2024시즌 전반기까지 K리그1·2 통산 10골을 기록했다. 한 시즌 만에 본인이 6시즌 반 동안 세운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전진우는 올해 맹활약에 관해 “어떻게 하면 득점할 수 있을지 연구했고, 최대한 상대 박스로 들어가려고 한다. 이렇게 많이 하다 보니 찬스가 자주 나오는 것 같다”고 짚었다. 올 시즌 준비를 위해 동계 훈련도 착실히 했고,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제 태극마크도 못 이룰 꿈이 아니다. 마침 전진우가 두 골을 넣은 안양전을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장에 방문해 지켜봤다. 대표팀 내 2선 경쟁이 매우 치열하지만, 전진우가 K리그 내 적수가 없을 만큼의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는 만큼 내달 대표팀 승선을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다. 오는 7월 경기도 용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은 국내파 중심으로 명단이 꾸려지는 터라 현재로서 전진우 발탁 가능성이 커 보인다.수원 시절 ‘차세대 유망주’로 평가받은 전진우는 17세·20세·23세 이하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성인 무대에서는 좀체 기를 펴지 못하다가 이제야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1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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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수원FC, GK 정민기 영입…“철저한 준비 통해 인사드리고 싶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골키퍼 정민기(28)를 영입하며 후방을 강화했다.수원FC는 24일 오후 “구단은 FC안양과 전북 현대에서 활약한 정민기를 영입하면서 최후방의 안정감을 더했다”라고 전했다.정민기는 지난 2018시즌 FC안양에서 데뷔했다. 이어 2021시즌에는 33경기 35실점 11클린시트를 기록하며 K리그2 베스트11 골키퍼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3시즌에는 전북으로 이적했고, 26경기 출전하며 안정적인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구단은 정민기에 대해 “훌륭한 신체 조건(신장 1m90㎝)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볼 처리 능력과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인한 놀라운 선방 능력을 자랑한다”며 “K리그 데이터센터에 따르면, 올 시즌 그의 패스 성공률은 74%로 리그 상위권에 속한다”라고 호평했다.정민기는 구단을 통해 “수원FC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돼 팬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면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경기장에서 골키퍼 정민기로서 팬들께 빨리 인사드리고 싶다”라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4.07.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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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대전하나, 국가대표 풀백 김문환 영입…황선홍호 첫 보강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국가대표 풀백 김문환(29)을 영입했다. 황선홍 감독 부임 후 첫 영입이다.대전하나 구단은 20일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문환을 영입하며 여름 이적 시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다양한 위치에서 활용 가치가 높은 선수로 수비의 구심점으로 대전의 반등을 이끌 핵심 선수다. 국가대표급 선수를 보강한 대전하나시티즌은 하반기 도약을 위한 팀 정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수원고-중앙대를 거쳐 2017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한 김문환은 프로 첫 해부터 리그 32경기에 출전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프로 무대에 연착륙했다.적응을 마친 김문환은 해를 거듭할수록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하며 2018시즌 리그 26경기 3골 1도움, 2019시즌 리그 29경기 2도움으로 2년 연속 K리그2 베스트11(수비 부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리그에서의 활약으로 바탕으로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발탁된 김문환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능력을 인정받아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측면 수비수로 우뚝 섰다. 소속팀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19시즌에는 부산의 승격을 이끌었고, K리그1 데뷔 시즌인 2020시즌에는 부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리더로서의 능력도 발휘했다.2020시즌 종료 후에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로 이적해 커리어 첫 해외 무대를 통해 경험치를 쌓았다.한 시즌 동안 해외 무대를 경험한 김문환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전북으로 이적하며 K리그에 복귀했다. 28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고, 이를 통해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월드컵 무대에서는 대회 전 경기에 풀타임 출전해 맹활약하며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고, 이를 바탕으로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 두하일로 이적해 한 시즌 동안 뛰었다.구단에 따르면 김문환은 타고난 스피드를 기반으로 한 드리블과 오버래핑이 장점으로 꼽힌다.중앙대 시절 공격수로 활약했을 정도로 뛰어난 공격력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릴 수 있는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국내·외 리그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국가대표로 월드컵 무대에서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상대하며 수비력 또한 더욱 성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특히 수준급의 수비력과 공격력을 두루 갖춰 풀백과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백3와 백4를 오가는 대전의 전술에도 최적화된 선수라는 평가다.김문환은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현재는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금의 위치는 대전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동료들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이루고 새로운 도약을 통해 열정적인 대전 팬 여러분께 기쁨을 안겨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06.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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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中서 돌아온 국대 출신 MF 손준호, 수원FC 입단…“미래가 기대된다”

올 시즌 상위권 도약에 나서는 수원FC가 K리그1 MVP 수상에 빛나는 정상급 미드필더 손준호를 영입했다.수원FC는 14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드필더 손준호(32)를 영입했다고 밝혔다.포항 유스 출신으로 2014년 포항에서 프로 데뷔한 손준호는 2017시즌 14어시스트로 도움왕에 오르며 주목받은 뒤 2018시즌 전북 현대로 이적, 2020 리그 MVP의 영예를 안는 등 만개한 기량을 뽐내며 K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미드필더로 우뚝 섰다.특히 U23 대표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손준호는 2018년 신태용호에 이름을 올리며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2019 EAFF E-1 풋볼 챔피언십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큰 힘을 보탰다. 2021년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한 뒤 지난 3월 한국으로 돌아온 손준호는 그간 K리그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고, 이날 올 시즌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수원FC에 합류함으로써 새로운 기적을 함께 쓸 준비를 마쳤다.손준호는 “좋은 기억을 함께 한 선수들이 있는 수원FC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며 “팀 분위기가 좋은 수원FC에서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입단 포부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06.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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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호날두 맞대결 펼친다…ACL 8강서 격돌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무대는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이다.박용우는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 나사프(우즈베키스탄)전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앞서 1차전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던 알아인은 1·2차전 합계 2-1로 앞서며 대회 8강에 진출했다. 박용우는 지난 1차전에서도 선발 풀타임 출전한 바 있다. UAE 프로리그 2위 팀인 알아인이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건 지난 2017~18시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파크에서 열린 또 다른 대회 16강 2차전에선 호날두가 속한 알나스르가 알파이하(사우디)를 2-0으로 완파했다. 앞서 1차전에서도 1-0으로 이겼던 알나스르는 1·2차전 합계 3-0으로 이겨 8강에 올랐다.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도 쐐기골을 넣었다. 이날 호날두의 득점은 프로 통산 876호 골이자, 최근 공식전 8경기 연속골이었다. 이로써 이번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선 알아인과 알나스르의 맞대결이자 박용우와 호날두의 격돌로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의 최전방 공격수, 박용우는 수비형 미드필더라 자주 경합을 펼치는 모습이 나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두 팀의 16강전은 내달 4일과 11일 예정돼 있다.한편 다른 8강 대진은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현대가 더비, 그리고 산둥 타이산(중국)과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의 맞대결로 각각 꾸려졌다. 마지막 남은 8강 대진은 미정이다. 세파한(이란)과 알힐랄(사우디), 나브바호르(우즈베키스탄)와 알이티하드(사우디)가 16강 2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AFC 챔피언스리그는 조별리그에 이어 4강까지도 각각 동·서아시아 지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대망의 결승전이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지역 팀들 간 맞대결로 펼쳐지는 방식이다. 지난 2018시즌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시작으로 2019시즌 알힐랄, 2020시즌 울산, 2021시즌 알힐랄, 2022시즌 우라와 레즈(일본) 등 최근 5시즌 연속 동·서아시아에서 번갈아 아시아 챔피언이 나오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2.22 14:32
국가대표

‘무승+0골’ 중국, 한국 감독 주목…최강희·서정원 새 사령탑 후보 거론 [아시안컵]

중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후보로 한국인 감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중국 매체 소후 닷컴 등 복수 매체는 24일(한국시간) “중국 대표팀이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과 결별할 예정”이라며 “새 사령탑 후보로 최강희 산둥 타이산 감독이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선 중국은 조별리그를 끝으로 여정을 마쳤다. 개최국 카타르,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A조에 속한 중국은 2무 1패, 0득점 1실점이란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돌아갔다. 13년 만에 16강 진출에 실패한 중국은 얀코비치 감독과 동행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 이미 얀코비치를 향한 중국 내 비판 여론이 가득하다. 얀코비치 감독은 대회를 마친 후 중국이 아닌, 고국 세르비아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강희 감독을 비롯해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 호르디 비냐스 저장 뤼청 감독이 후임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오는 3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둔 중국이 빠르게 후임 인선 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기도 한 최강희 감독은 전북 현대의 전성기를 연 인물이다. 2019년부터는 중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다롄 이팡, 상하이 선화 등을 거쳤다. 2021년 8월 지휘봉을 내려놓은 최 감독은 지난해 5월부터 산둥을 이끌고 있다. 2013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수원 삼성을 지휘했던 서정원 감독은 지난 2021년부터 청두에 몸담고 있다. 서 감독은 중국 갑급리그(2부)에 있던 청두를 1부로 승격시켰고, 지난 시즌 팀을 정규리그 4위로 이끌었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 10월에도 중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당시 그는 “중국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가짜뉴스다. 중국 대표팀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1.2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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