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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포상금부터 외제차·아파트까지…올림픽 금메달 포상 나라마다 천차만별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포상금 규모는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10억원이 넘는 포상금이나 외제차, 아파트 등 포상의 규모나 범위부터 나라마다 크게 다를뿐더러 아예 별도 포상금을 주지 않는 나라들도 있다.최근 미국 시사 매거진 타임지 보도 등에 따르면 홍콩올림픽위원회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에게 포상금 600만 홍콩달러(약 10억 6000만원)를 준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 역시도 개인전 금메달에 100만 싱가포르달러(약 10억 3000만원)의 포상금을 책정한 상태다.대만은 금메달 포상금으로 2000만 대만달러(약 8억 5000만원)를 주고, 평생 월 500만원 정도의 수당이 별도로 지급된다. 인도는 정부와 인도올림픽위원회에서 각각 지급하는 포상금을 더하면 1750만 루피, 약 2억 9000만원이다. 개최국 프랑스도 파리 올림픽에 금메달 8만 유로(1억 2000만원) 포상금을 줄 예정이다.말레이시아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포상금 약 3억원뿐만 아니라 외제차까지 별도로 준다. 카자흐스탄은 아파트 한 채가 올림픽 금메달 포상이다.지난 2021 도쿄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정부 포상금만 6억원이 넘었고, 후원 기업들로부터 집과 소, 식당 등을 받았다. 오스트리아는 빈 팔호민 오케스트라 기념주화를 선물로 받았는데, 가치는 2500만원 정도다.막대한 돈을 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지난 2021 도쿄 올림픽 당시 은메달을 차지했던 가라테 타레그 하메디에게 무려 500만 리얄(약 18억 9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번 파리 올림픽 계획은 안 나왔지만, 만약 금메달이 나오면 파격적인 수준의 포상금이 지급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은 올림픽위원회 차원의 금메달 포상금 3만 7500달러(약 5200만원)를 책정했다. 한국은 파리 올림픽 지급 기준이 안 나왔지만, 지난 2021 도쿄 올림픽 당시 금메달 주인공들에게 6300만원, 은메달과 동메달엔 각각 3500만원과 2500만원의 포상금이 각각 지급됐다.반면 영국이나 노르웨이, 스웨덴 등은 메달리스트에게 별도 포상금을 주지 않는다. 대신 육상 선수들의 경우 세계육상연맹으로부터 5만 달러(약 70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경기 단체가 별도 포상금을 주는 건 이번 파리 올림픽이 처음이다.김명석 기자 2024.07.14 09:20
LPGA

올림픽 앞두고 '보약' 될까, 롯데 오픈 앞둔 김효주 "좋은 기운 받아 올림픽까지" [IS 스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효주(29·롯데)가 올림픽 전 한국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간다. 김효주는 4일부터 나흘간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 6725야드)에서 열리는 2024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에 출전한다. 2015년부터 LPGA 무대에서만 10년을 뛴 김효주는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 올림픽을 앞두고 경기 감각 다지기에 나선다.김효주는 오는 8월 초에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여자골프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지난달 24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3위에 이름을 올린 김효주는 고진영(29·3위) 양희영(35·5위)과 함께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김효주는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도쿄 대회에선 공동 15위에 그쳤다. 파리에서 메달 획득과 함께 명예 회복을 노린다. 김효주는 이전부터 올림픽에 다시 나가면 금메달을 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김효주는 지난 5월 초 국내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 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프레젠티드 바이 PIF-코리아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다. 대회 시작 전 "한국에 오면 보약 먹는 기분이다"라고 말한 그는 우승이라는 '보약'을 잔뜩 먹고 에너지를 충전했다. 이번에도 김효주는 한국 팬들의 응원과 좋은 기운을 받고 파리로 떠나고자 한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롯데 오픈)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올림픽까지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김효주와 함께 LPGA 무대에서 활약하는 최혜진(25·롯데)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최혜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해 대회 2연승을 노린다. 최혜진은 주최 측을 통해 "최근 샷 감각이나 컨디션은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컨디션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절정의 샷감으로 KLPGA투어 최초로 2주 연속 연장전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은 이번 대회에서 3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4승 선점을 노린다. 그는 "부담감을 가지기보단 도전 자체를 즐기면서 플레이하고 싶다”라고 전했다.박현경과 함께 시즌 3승을 거두며 다승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예원(21·KB금융그룹)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예원은 2022시즌 본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해 코스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시즌 2승을 거둔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도 시즌 3승을 노린다. 박민지(26·NH투자증권)는 다승과 더불어 KLPGA투어 통산 20승에 도전한다. 청라=윤승재 기자 2024.07.03 18:04
프로야구

KBO,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참가한다… 내년 11월 개막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에 야구대표팀을 파견하기로 했다. APBC는 각국의 젊은 선수들에게 국가대항전 출전 기회와 국가대표로서의 자긍심을 부여하고, 향후 WBC 등 국제대회에서 활약할 유망주와 스타 선수들을 발굴하는 취지로 창설되어, 지난 2017년에 첫 대회가 개최됐다. 당시 KBO에서는 현재 MLB 샌디에이고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을 비롯해, 이제는 리그를 대표하는 간판선수가 된 키움 이정후, NC 구창모, 삼성 구자욱 등 유망주들을 파견한 바 있다. 2회째를 맞는 APBC 2023은 내년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가국은 종전 한국, 일본, 대만 등 3개국에서, 이번 대회부터 처음으로 호주의 참가가 확정되어 총 4개 국가가 참가한다. 각 팀당 예선 3경기 풀리그를 거쳐 1, 2위 팀이 결승전, 3, 4위 팀이 3위 결정전을 펼친다. 한편, 이번 대회는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하 선수와 와일드카드 선수 3명 등 총 26명으로 팀이 구성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16 15:33
보도자료

송대남·조구함·안창림 '유도 드림팀' 우석대에 떴다

유도 올림픽 메달리스트 조구함·안창림 등이 유도 꿈나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들이 속한 KH그룹 필룩스 유도단은 지난 21일 우석대학교를 방문해 우석대 유도 동아리 학생들과 인후초, 전북중, 우석고 등 엘리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국제무대에서 선보였던 핵심기술을 전수했다. KH그룹 필룩스 유도단에는 2015광주하계U대회 유도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최원 단장과 2012런던올림픽 챔피언인 송대남 감독 아래 2020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조구함, 2020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안창림, 2016 파리그랜드슬램 챔피언 김잔디, 2017타이페이 유니버시아드 은메달리스트 이정윤 등이 소속돼 있다. KH그룹은 스포츠를 통한 사회 공헌과 재능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KH그룹 필룩스 유도단은 지난 5월 포항 동지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첫 재능기부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최원 KH그룹 필룩스 유도단 단장은 “배상윤 회장님께서는 평소 스포츠에 많은 관심을 가지시며 비인기종목 선수들이 흘리는 땀만큼의 대우를 못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룹 차원에서 많은 예산을 투입해 유도,빙상, 축구(4부) 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야구, 태권도, 축구 등 다양한 종목의 은퇴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노력이 나비효과처럼 점차 확산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은 그룹 소속 선수들이 각 종목별 재능기부를 참여하고 있다”며 “작은 노력들을 마중물로 더 많은 선수들이 혜택을 보게 돼 스포츠 저변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4 13:52
스포츠일반

필룩스 유도단, 유도 꿈나무에 '금빛 메치기' 선물한다

KH그룹 필룩스유도단이 오는 17일 우석대학교를 찾아 재능기부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필룩스유도단 소속 선수들이 유도 꿈나무들을 직접 찾아가 기술 전수 등 재능기부 형식으로 유망주를 발굴·육성하는 KH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포항 동지중·고등학교를 찾아 첫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북지역 생활체육 학생들과 엘리트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2012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송대남 감독과 2020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조구함·동메달리스트 안창림 선수 등 필룩스유도단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선보였던 메치기·굳히기 등 핵심기술을 전수하는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KH그룹의 남다른 스포츠 사회공헌과 그 성과는 이달 고양KH축구단이 창단 첫해 조기 우승 및 승격을 확정 지으며 다시금 화제가 됐다. “여러 사정으로 꿈을 포기해야 했던 ‘축구 미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게 하겠다”라는 KH그룹 배상윤 회장의 포부로 지난 12월 창단된 고양KH축구단이K4리그 출범 이래 신생 구단이 조기 우승한 첫 사례로 기록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KH그룹은 금천베이스볼파크에서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박명환 투수가 이끄는 'KH유소년야구교실'을 시작으로 야구 재능기부 또한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각 지역구 청소년 야구단, 초·중·고 야구단을 직접 찾아가 일일 코치, 멘토링을 진행한데 이어 지난 9월 ‘아그너스 사회인 야구팀’을 대상으로 여섯 번째 재능기부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KH그룹은 ▲취약계층 스포츠 활동 지원(장학금지원) ▲필룩스유도단 재능기부 ▲태권도/야구꿈나무 재능교실 ▲유망주육성(장학사업) ▲국내외 스포츠 우호증진 ▲비인기스포츠 지원 ▲각종 스포츠대회 지원 등 스포츠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11 14:46
경제

제14회 소강체육대상 김영기 전 KBL 총재 대상 영예

김영기 전 KBL 총재 및 전 대한체육회 부회장이 고 민관식 대한체육회장 추모 제14회 소강체육대상 최고의 영예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법인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이사장 정대철)은 지난 1월부터 각계로부터 추천받은 체육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세차례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14회 소강체육대상 영예의 대상에 김영기 전 KBL 총재, 공로상에 백옥자 대한육상연맹 부회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1956년 멜버른올림픽, 1964년 도쿄올림픽에 남자 농구 국가대표선수, 아시안게임 농구대표팀 감독으로 금메달을 일궈낸 김영기 전 총재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한국대표선수단 총감독을 맡아 우리나라 스포츠를 세계수준으로 끌어 올렸을 뿐만 아니라 두 차례 KBL 총재로 농구 발전에 큰 공헌을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공로상 수상자인 백옥자 부회장은 1970년과 1974년 아시안게임 포환던지기 금메달을 따 ‘동양의 마녀’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전국체전 20년 동안 17차례 우승한 육상계의 신화적인 인물이다. 특히 은퇴 뒤에는 육상발전에 적극적인 지원과 후원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도자상에는 2020도쿄올림픽 국가대표 펜싱 총감독을 맡아 금 1, 은 1, 동메달 3개를 따내는데 공헌한 조종형 올림픽펜싱아카데미 감독을 언론상에는 경향신문 스포츠부 김세훈 부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선수상에는 아티스틱스위밍에서 국제대회 사상 처음으로 일본과 중국선수를 제친 최연소 국가대표인 허윤서 선수(압구정고)와 여자 사격 공기소총에서 성인들과 겨루어 손색없는 실력을 발휘한 박민하 선수(금정중)이 선정됐다. 또 특별선수상에는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한국최고기록을 세우며 우리 국민들에게 기쁨과 자긍심을 안겨 준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국군체육부대),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에서 중국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낸 황대헌 선수(강원도청), 2022베이징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의 9연패의 금자탑을 세운 보치아 BC3 페어팀이 각각 영예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들 수상자들에게는 소강체육대상 트로피와 함께 대상에는 상금 1천만원, 공로상, 지도자상, 언론상에는 상금 500만원을, 최우수선수상, 특별선수상에는 상금 3백만원을 수여한다. 소강민관식육영재단 정대철 이사장은 “어느새 소강 민관식 회장께서 영면하신지도 벌써 16년이 지났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 소강의 정신이 그리워지는 요즘 소강체육대상을 시상하게 돼 더욱 뜻이 깊다”고 말했다. 한편 제14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은 오는 5월 3일(화) 오전 11시30분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코리아나호텔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다. 2022.04.20 13:03
야구

KS 탓에 단 하루가 부족...알고 보면 구멍 투성이 국대 혜택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2일 2022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2022 프로야구 FA 시장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그런데, 이번 FA 자격자 명단에 양의지(34·NC 다이노스)가 이름을 올릴 수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과거 국가대표팀 합류가 며칠 늦어졌던 일 때문에 자격 규정에서 단 하루가 모자라 FA 자격을 얻지 못했을 뿐이다.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는 2019년 NC와 4년 계약을 맺고 3년이 지났다. 그동안 양의지는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FA 등록일수 보상 혜택을 통해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수준까지 등록일수를 채워왔다. KBO는 국가대표로 출전한 선수들에게 FA 등록일수를 보상으로 준다. 이 제도는 2009년 처음 시행됐고, 한 차례 변화를 거쳐 현재 규정상으로는 대표팀의 대회별, 성적별로 포인트(동일 일수로 치환)를 산정해 선수의 등록일수를 보상한다. 양의지는 2015년 프리미어12를 시작으로 대표팀에 쭉 소집됐다. 그가 출전한 2015년 프리미어12(28일),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28일), 2018년 아시안게임(25포인트), 2019 프리미어12(준우승 30포인트와 올림픽 본선 진출 30포인트), 2021년 도쿄올림픽(10포인트)을 합치면 모은 등록일수가 151일에 달한다. FA 자격요건 1년 기준인 145일을 넘긴다. 이미 지난해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등록일 보상이 시작된 2009 WBC 때부터 대표팀 단골이었던 김현수는 145일을 한참 전에 넘기면서 지난해 FA 계약 3년 만에 권리를 행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LG 구단 측이 잔여 계약 권리를 별도로 보유하고 있었고, 김현수 측도 다음 계약 때 3년 계약을 맺은 후 재취득 때 사용하겠다고 보류해 발동되지 않았다. 그런데 양의지는 김현수와 상황이 또 달랐다. 일간스포츠가 KBO에 확인한 결과, 양의지가 쌓은 보상일수는 151일이 아닌 144일이었다. 2015년 프리미어12가 변수였다. 당시 한국시리즈를 치러야 했던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은 다른 대표팀 선수들에 비해 일주일 늦게 훈련에 합류했다. 두산 소속이었던 양의지도 마찬가지였다. 이 때문에 그의 총 등록일수 혜택이 144일로 줄어들었다. 자격요건 1년에 해당하는 145일을 단 하루 차이로 채우지 못하게 됐다. 물론 자격 요건을 채웠다 해도 양의지가 FA 자격을 행사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김현수의 경우처럼 FA 자격이 주어지더라도 구단이 계약을 해지해야만 실행할 수 있다. KBO리그의 인위적인 FA 기준 때문이다. 계약이 끝나면 문자 그대로 자유계약이 되는 메이저리그(MLB)와 달리, KBO는 4년이 지나야 FA 권리 재취득이 가능하다. MLB 선수들은 계약 중도 해지(옵트 아웃) 권리를 계약에 추가해 향후 더 큰 계약을 노린다. 트레버 바우어(LA 다저스)처럼 매년 옵트 아웃 권리를 계약에 포함하는 극단적인 경우도 있다. 반면 KBO는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FA를 행사할 수 없기 때문에 옵트 아웃을 넣기 어렵다. 지난 2020년 안치홍이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할 때 2년 후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는 권리를 넣었지만, 2년 후 잔류 여부를 구단과 합의해야 하는 상호 옵션(mutual option) 형태였다. 옵트 아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등록일수 보상은 결장 시즌의 빈자리를 채우는 반쪽짜리 혜택에 불과하다. 문제는 향후 국가대표 FA 등록일수 보상으로 FA 선언을 앞당길 수 있는 선수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박민우(70일), 박종훈(85일), 박건우(98일) 등 젊은 선수들이 향후 국제대회 출전과 성적에 따라 145일을 넘길 수 있다. FA 권리 행사 문제가 앞으로 뜨거운 감자가 될 수 있다. 2년 연속 비슷한 경우가 나온 만큼 국가대표 FA 등록일수 보상 규정의 실효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국가대표 혜택은 정상급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참석하고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유인이어야 한다. 등록일수만으로 계산하던 2017년 이전의 경우, 양의지처럼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변수는 참작해 조정할만하다. 국가대표 혜택에 한하여 3년 후 FA 권리와 함께 옵트 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145일 이상을 모아 선수가 FA 권리를 독자적으로 선언할 수 있어야 국가대표 혜택이 반쪽이 아닌 '진짜' 당근이 될 수 있다. 차승윤 기자 2021.11.24 06:49
연예

[시청률IS] '나혼자산다' 김연경X배구 국대즈 활약에 최고 13%

‘나 혼자 산다’에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역, 김연경과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이 출격해 빵빵 터지는 찐친 케미와 백전무패 입담을 터트렸다. 1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11.7%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7.5%(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차지했다. 방송에서 김연경은 멜빵바지 패션으로 잔뜩 멋을 내고 ‘국대즈’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과 함께 설레는 첫 캠핑에 나섰다.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도 찐친 바이브를 드러낸 4인방. 경기 때문에 결혼 후 아직 신혼여행도 못 갔다는 양효진의 푸념에 막내 김희진은 “지금은 우리 셋이 가장 걱정이다. 60대에 신혼여행 될 수도 있다”고 셀프 디스 했고 김연경은 자신은 비혼 주의자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 출연한 김연경은 “결혼에 대한 질문이 많아지기에 비혼주의자라고 한 것”이라며 “좋은 사람 있으면 언제든지”라고 결혼에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코로나19때문에 사람을 만나기 힘든 상황임을 강조하는 김연경과 격하게 동의하는 김수지에게 막내 김희진은 “만날 사람은 (그래도) 다 만나더라”며 솔로 언니들 뼈 때리는 발언으로 해맑은 막내미를 뽐내기도. 또한 방탄소년단의 찐 팬이라고 밝힌 김수지는 보라색 의상에 안무까지 마스터한 모습으로 귀여운 흥부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막내 김희진은 ‘진천 에일리’임을 수줍게 고백, 인싸 DNA로 캠핑장으로 향하는 차안을 노래방으로 탈바꿈 했다. 김연경과 국대즈는 떼창과 수다, 흥이 가득한 대학생 MT 분위기 속에 캠핑장에 도착했지만 금세 난관에 봉착했다. 코트위에선 넘사벽 실력의 국가대표지만 캠핑장에선 실수 연발 초보 캠핑러였던 것. 텐트치기와 화롯대 세팅부터 멘붕에 빠졌고 결국 이 구역 만능해결사인 사장님이 등판했다. 좌충우돌 생고생 끝에 캠핑 분위기를 완성한 국대즈를 위해 김연경은 고된 노동을 위로하는 막걸리 요정을 자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최고의 1분인 13%(가구 기준)를 기록,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캠핑장에서 빚어지는 국대즈와 김연경의 차진 입담과 찐친 케미는 놓칠 수 없는 꿀잼 포인트였다. 양효진은 캡틴 김연경의 시작하면 3절까지 가는 프로 잔소리꾼 면모를 폭로하는 한편, “노년에 한마디 해볼 생각”이라고 먼 훗날 소심한 반항을 예고하기도. 아니나다를까 양효진의 요리 속도가 느리다고 잔소리하던 김연경은 양효진의 남편에게 전화해 답답함을 하소연했다. 그러나 신혼의 ‘아내 바보’ 반응에 심기가 불편해져 급 손절을 선택, 폭소를 더했다. 2020도쿄 올림픽 첫 예선 경기 당시 긴장해 경직된 선수들에게 “오륜기 보지 말라”고 말하며 긴장을 풀어 주기 위해 노력하며 위기에서 더 빛난 리더미를 보였던 김연경의 비화 역시 공개됐다. 이번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은퇴한 김연경. 이제 자신의 잔소리 들을 일이 없다는 김연경의 말에 막내 김희진은 “잔소리가 약간 그리울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배구 강국들과 연이어 경기했던 예선전부터 4강까지의 경기를 되돌아봤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경기로 세계 4위 터키와의 8강 경기와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한일전을 뽑기도. 또한 김연경과 국대즈는 브라질과의 4강전 패배 후 라바리니 감독의 말에 울컥했다며 “슬퍼할 필요 없다. 너희들은 너희들이 할 수 있는 베스트를 이미 했다. 한국에 돌아가면 너희들이 해낸 일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 실감날 거다”고 했던 라바리니의 감동 발언을 소환했다. 이어 “감독님이 없었으면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을까”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고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한 순간이 잊히지 않는다”, “다 사진처럼 남아있다”며 함께 울고 웃었던 도쿄 올림픽의 드라마 같은 추억을 곱씹으며 안방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9.11 09:16
스포츠일반

'기부 천사' 신유빈, 이번에는 소아청소년 환자에 8천만원 기부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17·대한항공)이 또 한번 따뜻한 선행을 했다. 신유빈의 선수의 부친 신수현씨는 28일 “신유빈이 고향인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의 소아 청소년 환자를 위해 최근 광고 모델 촬영 등의 활동으로 얻은 수익금 8000만원을 기부 했다” 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신유빈이 최근 올림픽 이후 국민들로부터 얻은 큰 관심과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본인의 뜻에서 이루어졌다. 2020도쿄올림픽 기간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신유빈은 귀국 후 광고 모델 촬영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흔쾌히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신유빈은 지난 7월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팀 막내로 나서 여자 단체전 8강, 개인단식 32강에 오르는 등 ‘국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동시에 앞으로의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최근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7전 전승을 거두면서 11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2021 세계선수권대회 파이널스’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을 확정했다. 신유빈은 지난해 7월 소속팀 대한항공 탁구단에서 받은 첫 월급을 보육원 아이들에게 주는 운동화로 기부했다.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도 600만원 상당의 탁구 용품을 기부했다. 또 올해 4월에도 탁구 꿈나무들을 위해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현금 500만원과 탁구 용품을 흔쾌히 기부했다. 이번 후원금은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기부돼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나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아 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환자, 의료진 모두 많이 지치고 힘든 가운데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준 신유빈 선수가 아주대병원의 소아, 청소년 환자를 위해 기부하여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병마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으로 더 고통받는 환아 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면서 “신유빈 선수의 희망 에너지와 함께 착한 기부가 선한 영향력으로 널리 퍼져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어릴 적부터 소아 환아 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이룰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며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국민여러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정말 감사하게도 저에게 처음으로 광고모델을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제가 받은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나누어줄 수 있다면 그것이 저에게는 더 큰 행복이다. 이번 기부를 통해 더 열심히 노력해서 큰 선수가 되어야겠다 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더 많은 기부를 하고싶다” 는 뜻을 전했다. 이은경 기자 2021.08.29 12:55
연예

유재석→하동근, '도쿄 패럴림픽' 응원 메시지 공개!

유재석부터 하동근까지 유명 인사들이 도쿄패럴림픽에 참여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 나섰다. 이들은 복지TV(사장 김선우)에서 방송되는 '2020 도쿄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의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 메세지 영상을 공개했다.방송인 유재석을 필두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배우 정준호, 양우석 감독, 걸그룹 프레셔스, 트로트 가수 하동근 등이 도쿄패럴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저마다의 응원 메시지를 전한 것.우선 유재석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들이 땀을 흘리며 닦아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시고 목표하신 성과를 반드시 이루시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밝히며 파이팅을 외쳤다.복지TV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하동근도 "2020도쿄패럴림픽에서 열심히 하신 만큼 꼭 목표하신 성과를 꼭 이루시길 간절히 응원하겠다. 또한 몸 건강히 돌아오시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김선우 복지TV 사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시고 흔쾌히 영상 메세지를 전달해주신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국민MC 유재석, 양우석 감독, 배우 정준호, 아이돌 그룹 T1419, 걸그룹 프레셔스, 판타지돌 킹덤, 트로트 가수 하동근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이 응원메세지 기운을 듬뿍 받아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멋진 시합을 보여주실거라고 기대하는 한편, 응원메세지를 보내주시고 싶지만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 못보내셔서 안타까워 하셨던 각계각층분들과 많은 연예인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한편 장애복지공익채널인 복지TV는 대한민국 장애인들이 주장하는 복지TV를 쉽게 시청할 권리를 보장하라는 고정 채널번호 55번 만들기 릴레이 캠페인을 1년간 해오고 있으며 채널번호 KT올레TV 219, LG 유플러스 255, SK 293, SkyLife 188, CMB 144,166, 지역유선방송 99번, 복지TV 유투브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8.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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