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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마르지 않아" 꾹꾹 눌러담은 황재균의 진심, "늘 노력하던 선수로 기억됐으면"

"눈물이 마르질 않습니다."내야수 황재균(38)이 눈물의 작별 메시지를 남겼다. KT는 19일 "황재균이 20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라고 발표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황재균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KT까지 총 20시즌 동안 활약했다. 1군 통산 2200경기에 나와 타율 0.285(7937타수 2266안타) 227홈런 1121타점 1172득점을 기록하고 유니폼을 벗었다. 황재균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은퇴 소감을 전했다. 20년간의 소회를 자필로 꾹꾹 눌러 담았다. 황재균은 "오늘 저의 30년 야구인생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라고 운을 뗀 뒤, “하루 종일,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과 함께 눈물이 마르질 않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06년도부터 2025년까지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말로 표현하기 힘들만큼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감사하다는 말로 짧은 이 글을 시작하려고 합니다”라고 덧붙였다.“야구 유니폼을 벗는다는 것 이 이렇게 큰 용기가 필요할 줄 몰랐습니다"라고 한 그는 "그렇기에 더더욱 지금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오랜 시간 있었던 많은 일들을 다 이야기 할 수 없기에 저를 응원해주신 수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네요”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황재균은 “딱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큰 부상 없이 팀에 헌신하고, 늘 모든 면에서 노력하던 선수 황재균으로 많은 분들께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바랐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겸손하고, 예의바르고 사건 사고 없이 좋은 기억으로만 남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은퇴사를 마무리했다. 앞서 황재균은 구단을 통해 “KT에서 좋은 제안을 주셨는데, 고심 끝에 은퇴 결정을 했다”며, “언제나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20년간 프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라고 은퇴 소감을 전한 바 있다. 2018년부터 KT에서 활약하며 8시즌을 뛴 황재균은 2020시즌 프로 데뷔 첫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데 이어 2021시즌에는 주장을 맡으며 팀을 창단 첫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다. 2025시즌엔 KBO 역대 7번째로 14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국가대표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황재균은 "선수 생활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국가대표로 뽑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큰 영광을 누렸던 행복한 야구 선수였다"라고 돌아본 뒤, "프로 생활 내내 큰 부상 없이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선수로도 기억되고 싶다. 옆에서 늘 힘이 되어줬던 가족들과 지도자, 동료들, 그리고 그동안 몸담았던 구단들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황재균의 은퇴식은 내년 시즌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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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황재균' 20년 현역 생활 마무리, "KT에서 좋은 제안했지만 고심 끝에 은퇴 결정" [공식발표]

KT 위즈의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38)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KT는 19일 "황재균이 20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라고 발표했다.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황재균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KT까지 총 20시즌 동안 활약했다. 1군 통산 2200경기에 나와 타율 0.285(7937타수 2266안타) 227홈런 1121타점 1172득점을 기록했다. 2018년부턴 KT에서 활약하며 8시즌을 뛰었다. 2020시즌엔 프로 데뷔 첫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21시즌에는 주장을 맡으며 팀을 창단 첫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다. 2025시즌엔 KBO 역대 7번째로 14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하는 등 ‘꾸준함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국가대표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황재균은 “KT에서 좋은 제안을 주셨는데, 고심 끝에 은퇴 결정을 했다”며, “언제나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20년간 프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라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 생활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국가대표로 뽑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큰 영광을 누렸던 행복한 야구 선수였다"라고 돌아본 뒤, "프로 생활 내내 큰 부상 없이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선수로도 기억되고 싶다. 옆에서 늘 힘이 되어줬던 가족들과 지도자, 동료들, 그리고 그동안 몸담았던 구단들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황재균의 은퇴식은 내년 시즌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12.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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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역사상 첫 승강 PO’ 수원-제주 선발 명단 공개…일류첸코·김승섭 출격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과 K리그1 제주 SK가 창단 후 첫 승강 플레이오프(PO)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수원과 제주는 3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승강 PO1 1차전을 벌인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2 2위를 기록해 자력으로 승강 PO1으로 향했다. K리그1 11위에 그친 제주도 창단 첫 승강 PO로 향해 수원과 맞붙게 됐다.수원은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으로 공식전에 나선다. 변성환 수원 감독은 일류첸코·김지현·세라핌·브루노 실바·홍원진·이민혁·이기제·레오·권완규·이건희·김민준(GK)을 내세웠다. 박지원·최영준·장석환·고종현 등은 벤치를 지킨다.이에 맞선 김정수 제주 감독대행은 유리 조나탄·남태희·김준하·이창민·이탈로·김승섭·임창우·임채민·송주훈·김륜성·김동준(GK)을 선발로 택했다. 신상은·유인수·정운·장민규 등은 벤치서 출격을 기다린다. 수원과 제주가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서 맞붙는 건 지난 2023년 10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제주는 안방에서 수원을 2-0으로 꺾었다. 같은 해 8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수원이 1-0으로 이겼다.강등과 관련한 묘한 인연도 있다. 지난 2019년 11월 24일 제주의 창단 첫 강등을 안긴 게 바로 수원이다. 당시 수원이 제주 원정에서 4-2로 이겼고, 제주는 이 패배로 첫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제주는 2020시즌 K리그2서 우승해 곧바로 K리그1으로 승격했다. 수원은 일류첸코, 제주는 김승섭을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일류첸코는 올 시즌 K리그2서 13골을 넣은 검증된 공격수다. 제주는 시즌 중 전역한 김승섭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그는 지난달 30일 리그 최종전 울산 HD전에서 선제 결승 골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한편 승강제 도입 뒤, 승강 PO서 K리그2 팀이 최종 승격에 성공한 건 14시즌 중 6차례(43%)다. 수원=김우중 기자 2025.12.0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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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극장골' 기사회생 대구, 제주와 강등전쟁 '끝까지 간다'

대구FC가 후반 추가시간 김현준의 골로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K리그1 12위 대구는 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8분에 터진 김현준의 골로 광주에 1-0으로 이겼다. 김현준의 골은 후반 47분에 나왔다. 김현준이 빠르게 광주 뒷공간을 파고들자 왼쪽의 정헌택이 날카로운 대각선 크로스를 올려줬고, 문전까지 침투한 김현준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이어가 광주의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대구는 승점 32를 기록, 11위 제주SK(승점 35)와의 격차를 승점 3으로 줄였다. 같은 시간 제주에서 열린 제주와 안양FC의 경기에서 제주가 1-2로 패했기 때문이다. 이날 대구가 패하고 제주가 승리했다면, 대구의 최하위와 강등이 확정될 수 있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김현준이 팀을 구한 것이다. 두 팀은 A매치 휴식기 뒤인 11월 23일 열리는 37라운드에서 맞대결한다. 제주의 홈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운명이 갈린다. 여기서 제주가 이기지 못하면 두 팀의 운명은 마지막 38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알 수 없게 된다.K리그1 12위는 다음 시즌 K리그2(2부)로 강등되며, K리그1 11위는 K리그2 2위를 확정한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잔류 여부를 가린다.대구는 2016년 2부 준우승팀 자격으로 승격한 뒤로는 한 번도 강등되지 않았다. 2020시즌 K리그2에서 우승해 승격한 제주는 5시즌 만에 강등당할 위기에 놓였다.윤승재 기자 2025.11.0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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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팬 최고...감사했습니다" '예비 FA' 강백호가 남긴 명절 메시지에 추측 난무

흔한 인사말도 여러 의미로 해석되는 시기다. 올겨울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강백호(26·KT 위즈)가 2025시즌을 마친 뒤 팬들에게 남긴 메시지를 두고도 그랬다. KT 간판타자 강백호는 지난 7일 추석을 맞이해 KT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5시즌 정말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시즌인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관심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 맘속에는 저희 팀 팬분들이 최고에 팬분들입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KT가 정규시즌 6위로 가을야구를 할 수 없게된 상황에서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2018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된 강백호는 2018시즌 타율 0.290 29홈런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2019시즌 타율 0.336, 2020시즌 0.330을 기록하며 팀 간판타자로 올라선 그는 2021시즌에는 타율 0.347를 기록하며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2022·2023시즌 부상 탓에 출전 수가 줄고, 그사이 수비 포지션도 애매해졌지만, 지난 시즌(2024) 고교 시절 맡았던 포수을 다시 소화하며 자신의 가치를 뽐냈다. 강백호는 2025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게 된다. 올 시즌 성적(타율 0.265 15홈런 61타점)도 좋은 편은 아니지만, FA 시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는 지난 8월 해외 에이전시 파라곤 스포츠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MLB) 진출 가능성도 열어놨다. 강백호는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이 끝난 뒤 팀 동료들과 셀피를 찍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받았다. 장기 레이스를 마친 기념으로 볼 수도 있었지만, 그가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작별' 의미를 부여하는 팬도 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SNS 인사말까지 나왔다. 글의 뉘앙스를 보면 해석이 어렵다. KT와 동행을 예고하는 것인지, 작별 인사를 하려는 것인지 말이다. 팬들은 강백호가 남긴 글에 "내년에도 KT에서 보고 싶다", "항상 응원한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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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어진 '봄데' 멸칭...마운드 재건→암흑기 탈출 필수 조건 [IS 포커스]

창단 최다 시즌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한 롯데 자이언츠. 올해도 가장 큰 문제는 마운드 전력이었다. 롯데는 2025 정규시즌 144경기에서 66승 6무 72패를 기록하며 7위에 그쳤다.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이 부임해 처음 치른 지난 시즌(2024) 성적(66승 4무 74패)보다 2승 더 올렸다. 2018시즌부터 이어진 '연속 시즌 PS 진출' 실패가 8시즌으로 늘어났다. 올 시즌 탈락은 더 치명적이다. 반환점(올스타 브레이크)를 지나 8월 첫째 주까지 리그 3위를 지키다가, 이후 급격하게 무너지며 5위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봄데(봄에만 잘 하는 롯데)'라는 멸칭을 지워버리는 듯 보였지만, 결국 '여름부터 약하다'라는 게 또 증명됐다. 롯데는 개막 전 5강 전력으로 평가받지 않았다. 세대교체 주자로 평가받은 윤나고황손(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손호영)이 개막 첫 달 부상과 부진으로 차례로 이탈한 탓에 그 기대감이 더 낮아졌다. 그런 롯데가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내·외야 주전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백업, 1.5군, 신인 선수들이 차례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마운드도 세대교체 신호탄을 쐈다. 좌완 김진욱이 부진한 상황에서 대신 선발진 한자리를 맡은 이민석이 1차 지명(2022) 선수다운 잠재력을 드러냈다. '만년 노망주' 윤성빈과 홍민기도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찰리 반즈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뒤 대체 선수로 영입한 알렉 감보아도 제 몫을 잘 해줬다. 승승장구하던 롯데는 8월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12연패를 당하며 흔들렸다. 8월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연패를 끊었고, 4위로 8월을 마치며 PS 진출 희망은 이어갔지만, 9월 17경기에서도 승률(0.235) 최하위(10위)를 기록하며 결국 7위까지 밀렸다. 12연패, 14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커진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해 투수진과 야수진 모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경험이 부족한 야수진이 타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실책을 연발했다. 근본적인 문제는 역시 마운드였다. 롯데 선발진은 8·9월 치른 43경기에서 1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5.70)을 기록했다. 미국 무대 한 번도 100이닝 이상(단일시즌 기준) 기록하지 못했던 감보아는 가장 중요한 시기(8·9월) 등판한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했다. '국내 에이스' 박세웅 역시 전반기 좋은 성적이 '오버 페이스'로 귀결될 만큼 부진했다. 여기에 '10승 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영입한 빈스 벨라스케즈는 첫 6번 선발 등판에서 10점 대 평균자책점(10.50)을 남기며 처참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전반기 분투했던 이민석 역시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9월 이후에는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후반기 개막 직후 최대 4명(김원중·최준용·정철원·홍민기)까지 가동했던 필승조도 점점 헐거워졌다. 정철원은 전반기 너무 많은 경기에 등판한 탓에 후반기 과부하가 드러났다. 홍민기는 갑자기 영점을 잡지 못해 전력에서 이탈했고, 최준용도 스탯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실점을 내준 경기가 있었다. 결국 2025시즌 롯데 투수진 팀 평균자책점은 전체 8위 기록인 4.82였다. 2024시즌(5.05·7위) 2023시즌(4.15·6위) 2022시즌(4.45·9위) 2021시즌(5.37·10위) 2020시즌(4.64·6위) 2019시즌(4.83·10위) 2018시즌(5.37·8위) 등 마지막으로 PS에 진출했던 2017시즌(4.56·3위) 이후 한 번도 이 기록에서 5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민석이 선발진에서 잘 버텨내며 '5선발' 체제 유지에 기여했고, '광속구' 투수 윤성빈도 성장세를 보여줬다. 정현수는 입단 2년 차에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82)에 등판해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날 수 있는 자질을 보여줬다. 롯데는 2024시즌 야수진에 이어 2025시즌 투수진까지 세대교체를 도모했다. 하지만 다른 팀의 취약 포지션 재건 속도와 비교하면 그 결과가 미진했다. 결국 롯데의 암흑기 탈출은 투수진 전력 상승에 달렸다. 다가올 스토브리그에서 A급으로 평가받는 선수가 많지 않다는 점이 롯데의 행보에 악재가 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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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호주 원정’ 걸렸다…2025~26 ACLE·ACL2 추첨 결과 공개

아시아축구연맹(AFC)이 15일 오후 4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AFC하우스에서 2025~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의 리그 스테이지와 2025~26 AFC 챔피언스리그2(이하 ‘ACL2’)의 그룹 스테이지 추첨식을 개최했다.먼저 아시아 대륙 상위 24개 클럽이 참가하는 ACLE에는 K리그 팀 가운데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팀 울산 HD와 준우승팀 강원FC, K리그1 3위 FC서울이 참가한다.추첨 결과 울산은 홈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시티 FC(호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청두 룽청(중국)을 만나고, 원정에서 상하이 포트(중국), 비셀 고베(일본), 상하이 선화(중국), 마치다 젤비아(일본)와 경기를 펼친다.2020시즌 이후 5년 만에 ACL에 나서는 서울은 울산과 마찬가지로 홈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시티 FC(호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청두 룽청(중국)과 경기를 펼치고, 원정에서 상하이 포트(중국), 비셀 고베(일본), 상하이 선화(중국), 마치다 젤비아(일본)를 상대한다.올 시즌 창단 첫 ACL에 나서는 강원은 홈에서 상하이 포트(중국), 비셀 고베(일본), 상하이 선화(중국), 마치다 젤비아(일본)를 상대하고, 원정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시티 FC(호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청두 룽청(중국)을 만난다.2025~26 ACLE 동아시아 지역 리그 스테이지는 9월 17일 1차전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8일 8차전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열린다. 리그 스테이지는 팀당 홈, 원정 경기를 각각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르게 되며, 리그 스테이지 종료 후에는 동, 서아시아 리그 각각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자동 진출한다. 한편 ACL2 그룹 스테이지에는 32개 클럽이 나서며, K리그 팀 중에는 포항이 지난 시즌 코리아컵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다.추첨 결과 포항은 H조에서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 카야 FC 일로일로(필리핀), 탬피니스 로버스 FC(싱가포르)를 만난다. ACL2는 4개 팀씩 8개 조로 나눠 홈 앤 어웨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9월 17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2월 3일까지 그룹 스테이지를 치른다. 그룹 스테이지 종료 후에는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김희웅 기자 2025.08.1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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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출신 GK’ 구성윤, 이랜드 입단→K리그 복귀…“목표는 무조건 승격”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구성윤을 영입하며 더욱 견고해진 골키퍼진을 구축했다.구성윤은 197cm, 95kg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공중볼 처리 능력과 반사 신경이 뛰어난 골키퍼다. 발밑 능력도 뛰어나 후방 빌드업에서도 강점을 보인다.U-21, U-23팀 등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구성윤은 2015년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고 4경기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구성윤은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U-18팀을 거쳐 2013년 1군에 합류한 뒤 2015년 콘사도레 삿포로로 이적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삿포로에서 5시즌 동안 주전 골키퍼로 167경기에 출전, 2016년 J2리그 우승과 승격, 2019년 J리그컵 준우승을 이끌었다.2020시즌 중반 K리그1 대구FC에 합류하며 K리그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구성윤은 그해 17경기에 출전해 5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이듬해 김천상무에 입단하며 18경기에 출전해 단 11실점, 10번의 클린시트를 달성하며 K리그2 베스트 골키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2시즌에는 15경기에 출전해 4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한 뒤 전역했다.이후 콘사도레 삿포로로 복귀한 구성윤은 2023시즌 전반기 8경기를 소화한 뒤 후반기에는 교토상가로 임대 이적해 8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J1리그 잔류에 힘을 보탰다. 2024시즌 교토상가로 완전 이적한 뒤에는 주전 골키퍼로서 리그 32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올해 2경기에 출전한 구성윤은 서울 이랜드에 합류하며 팀의 승격 도전에 함께한다. 구성윤은 “서울 이랜드는 창단 당시부터 흥미롭고 관심이 가는 팀이었다. 가능성이 큰 팀이라고 생각해 언젠가 꼭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그것이 이적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이어 “서울 이랜드는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팀이고 올 시즌에도 많은 득점과 함께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목표는 무조건 승격이다. 후방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 목표에 기여하고 싶다. 몸 상태는 꾸준히 관리해 온 만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7.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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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복덩이’ 원클럽맨 정승현, 3번째 울산 복귀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정승현(31)을 품었다. 정승현이 친정 울산으로 복귀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울산은 9일 오전 “구단에 네 개의 우승컵과 두 번의 이적료를 안겨준 정승현이 울산으로 복귀한다”라고 전했다.정승현은 지난해 초 알 와슬(아랍에미리트) 유니폼을 입고 중동 무대를 누볐다. 그러다 최근 계약이 만료된 그는 울산과 다시 손을 잡으며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울산은 정승현에 대해 “국가대표 타이틀뿐만 아니라 사간 도스(일본) 시절을 제외하면 소속팀 모든 곳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력을 보유한, 말 그대로 ‘유관력’을 가진 정승현이 다시 울산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정승현은 울산 시절 4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기억이 있다. 지난 2017시즌 FA컵(현 코리아컵)을 시작으로,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22~2023시즌 K리그1 우승컵을 구단과 함께했다. 현재 팀 내 유일한 ‘3관왕’ 경험을 지닌 선수다.정승현은 울산의 유소년 팀 현대고등학교(U18)에서 성장해 2015시즌 프로무대에 입성한 바 있다. 이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J리그서 활약했다. 가시마 앤틀러스 시절에는 2018 ACL 우승과 FIFA 월드컵 엔트리 발탁이라는 값진 경험을 쌓기도 했다.2020년 울산에 입단한 정승현은 복귀 직후 1년 만에 친정팀에서 ACL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후 군 복무를 위해 김천상무에 입단해 활약했다.지난 2022시즌엔 군 전역 후, 울산의 유니폼을 다시 입고 구단의 17년 만의 K리그1 우승에 일조한다. 2023시즌에는 주장으로서 시즌을 시작, 울산의 K리그1 독주 우승의 일원으로서 이름을 남겼다.2024시즌 시작을 앞두고는 UAE의 알 와슬로 이적, 입단 첫해에 구단의 17년 만의 리그 우승과 프레지던트컵 우승에 기여하며 우승 DNA를 뽐냈다. 구단은 “정승현은 어느덧 울산에서 K리그1 여섯 시즌, 100경기를 소화한 번듯한 유스 출신 레전드가 됐다. 더불어 K리그에서는 반드시 울산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이른바 ‘원 클럽맨’으로 구단과 팬들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소개했다.두 번의 해외 이적과 한 번의 군 입대로 울산으로 ‘세 번째 복귀’를 하게 된 정승현은 “선수 생활 그리고 그 이상으로 보고 결정한 이적이다. 울산 외에 다른 K리그 팀이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계셨을 것이다. 울산 팬들의 믿음과 응원을 그라운드 안팎에서 갚는 것이 남은 선수 생활의 유일한 목표다. 집에 돌아올 수 있어 편안하고 또 행복하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9 11:38
프로야구

[공식발표] KT-LG, 천성호·김준태↔좌완 임준형 2대1 트레이드 단행

KT 위즈와 LG 트윈스가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는 25일 LG에 내야수 천성호와 포수 김준태를 내주고, 왼손 투수 임준형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2019년 프로에 데뷔한 왼손 투수 임준형은 1군 통산 4시즌 동안 39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중이다.나도현 KT 단장은 “임준형은 안정된 제구와 체인지업, 커브 등에 강점을 지닌 투수로, 팀에 부족한 좌완 투수를 보강하기 위해 영입했다. 팀 불펜진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2020시즌 2차 신인드래프트 2라운더로 KT 유니폼을 입은 천성호는 지난해 75경기에서 타율 0.295로 활약하며 주전 자리를 꿰차는 듯 했으나, 올해 31경기 타율 0.209로 부진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013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김준태는 2021시즌 KT로 트레이드 돼 백업 포수이자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2021년)을 이끌기도 했으나, 최근 기회를 잡지 못하고 트레이드 됐다. 윤승재 기자 2025.06.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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