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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아이디어" 손흥민 새 이적설 떴다…'EPL 득점왕 인연' 콘테의 나폴리 '러브콜'

이번엔 나폴리(이탈리아)다. 최근 토트넘과 1년 재계약 이후 잠잠하던 손흥민(토트넘)의 새로운 이적설이 제기됐다. 나폴리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전 소속팀이자,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던 당시 토트넘 사령탑이었던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팀이다.이탈리아 매체 울티메칼치오나폴리는 21일(한국시간)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파리 생제르맹)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영입 후보로 거론되는 후보로는 많은 이름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크바라츠헬리아를 대체할 미친 아이디어로 손흥민도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나폴리의 핵심 공격수인 크바라츠헬리아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세리에A 정상을 올랐을 당시 최우수선수상(MVP)의 영예를 안았던 선수다. 측면 공격 보강이 필요한 가운데 손흥민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매체는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손흥민의 뒤를 쫓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 이적 후 최악의 시기를 겪고 있고, 심지어 팀은 챔피언십(2부) 강등 위기에 몰려 있다”며 “그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손흥민도 이제는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고, 2021~22시즌 EPL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며 “손흥민의 나폴리 이적은 불가능한 시나리오처럼 보이지만, 이번 시즌의 부진을 감안하면 즉시 팀을 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이 요구하는 3000만 유로(약 449억원)의 이적료, 650만 유로(약 98억원)로 알려진 손흥민 연봉 모두 나폴리가 부담하는 데 불가능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콘테 감독이 지휘하는 나폴리는 이번 시즌 승점 50(16승 2무 3패)으로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민재가 속해 있던 2022~23시즌 정상에 오른 뒤 2023~24시즌엔 10위까지 추락했지만, 이번 시즌 콘테 감독 체제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5.01.22 16:48
프로축구

[공식발표] ‘1골 1도움’ 서진수, K리그1 21R MVP…제주는 베스트팀 선정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21라운드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팀 승리를 이끈 서진수는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프로축구연맹은 9일 오후 “제주 서진수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서진수는 지난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선제골 포함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반 7분 터닝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43분 한종무의 결승 골을 도왔다.서울을 격파한 제주는 베스트팀, 베스트매치를 싹슬이했다. 이날 득점한 서진수, 한종무, 임창우는 모두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21라운드 MVP는 경남FC 웨일스가 차지했다.웨일스는 지난 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팀의 4-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웨일스는 코너킥으로 박동진의 동점 골과 김형원의 역전 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9분에는 본인이 직접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박한빈의 득점까지 묶은 경남이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3을 확보했다. 역전승에 성공한 경남은 베스트 팀으로도 꼽혔다.K리그2 2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6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 충남아산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충남아산은 전반 24분 이학민의 선제골과 전반 30분 박대훈의 추가골로 앞서갔지만, 김포 루이스가 전반 종료 직전 득점하며 추격했다. 후반 27분에는 충남아산 주닝요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부의 추는 충남아산 쪽으로 기우는 듯 했지만, 후반 34분과 45분 김포 플라나와 정한철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김우중 기자 2024.07.09 16:33
국가대표

이강인, 한국 선수 유일 아시안컵 베스트11…日·中은 0명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 대회 베스트11에 포함된 건 이강인이 유일하다. 그는 자신의 첫 번째 아시안컵에서 팀의 4강을 이끌며 활약을 인정받았다.AFC는 지난 12일 저녁(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대회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대회 우승을 차지한 카타르가 4명의 선수를 배출했고, 준우승국인 요르단에선 2명이 포함됐다. 이어 이라크·이란·사우디아라비아·호주·한국에서 1명씩 이름을 올렸다. ‘황금 세대’로 이목을 끌었으나 8강에서 짐을 싼 일본은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이강인은 3-4-3 전형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한국 선수 중 유일.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선배들을 제쳤다.그만큼 이강인의 대회 활약은 돋보였다. 그는 대회 6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한국의 최다 득점·공격 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첫 경기였던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부터 빛났다. 이강인은 팀이 1-1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후반 연이은 왼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 특히 첫 번째 중거리 득점은 전성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연상시키는 골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단순히 득점에만 힘을 쓴 것이 아니다. 이강인은 3차전 말레이시아전과의 경기에선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헤더 득점을 도왔다. 이어 팀이 1-2로 뒤진 후반에는 중거리 프리킥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이강인은 이후 토너먼트에서도 사실상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대회 내내 이목을 끈 건 이강인의 기록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대회에서만 7개의 찬스를 만들었다. 슈팅으로 이어지는 키 패스 수치는 경기당 3.2회에 달했다. 패스 성공률은 89%에 달했다. AFC는 한국이 4강에 오른 뒤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 “그는 이번 대회에서 17번의 기회 창출과 6번의 빅 찬스를 만들었다. 대회 내 최다 기록”이라면서 “동시에 16번의 크로스로 가장 많은 크로스에 성공했다”라고 짚었다. 각종 기록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소파스코어 기준, 이강인은 6경기 중 4차례나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조별리그 2차전과, 8강전에서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대신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아크람 아피프(카타르·8.61)에 이어 대회 평점 2위(8.17)를 유지했다. 소파스코어 선정 대회 베스트11에선 손흥민, 황인범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이어 이강인은 AFC가 선정한 이주의 팀에선 2번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컵 데뷔전 멀티 골을 터뜨린 조별리그 1차전, 그리고 1골 1도움을 올린 3차전에서 선정됐다. 그는 대회 전체 베스트11에 포함돼 활약을 인정받았다. 유일하게 아쉬운 건 대회 ‘결과’였다. ‘황금세대’로 불린 한국이지만, 4강에서 요르단과 만나 0-2로 지며 짐을 쌌다. 특히 90분 동안 유효슈팅 0개라는 굴욕과 더불어, 아쉬운 경기력으로 마감한 탓에 비난의 시선이 쏟아졌다.이강인은 더욱 단단해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대회를 마친 뒤 1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한 달 동안 아시안컵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선수들, 코칭 스텝들, 지원 스텝들 함께 열심히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이루지 못해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팬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기대와 성원에 이번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많은 축구 팬여러분들께서 실망 하셨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저희 대표팀을 믿고 응원해 주신다면 저희는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구성원으로서 모두 한 마음 한 팀이 되어 경기장에서 더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더욱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헌신적이고 팀의 승리를 위해 한 발짝 더 뛰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소속팀으로 돌아간 이강인은 한 주간 휴식을 부여받았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지난 11일 릴과의 2023~24 리그1 21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긴 대회를 마친 뒤 휴가 중이다. 몸 상태는 좋다. 휴가를 즐기길 바란다”라고 격려한 바 있다.PSG는 오는 15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의 출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팀 훈련에는 복귀했다.이강인이 ‘절친’ 구보 다케후사와의 맞대결을 치를 수 있을지도 관전 요소다. 두 선수는 나란히 아시안컵에서의 맞대결을 기대했으나, 토너먼트에서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곧바로 파리에서 재회할 기회가 생겼다. 구보는 8강에서 탈락한 이후 곧바로 소속 팀인 소시에다드로 복귀해 공식전 2경기를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고, 팀은 1무 1패로 다소 부진했다. 아시안컵에서 구보와 이강인의 활약은 다소 엇갈렸다. 구보는 소집 직전 부상 탓에 경기력이 크게 하락했다. 조별리그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구보는 이란과의 대회 8강전에서 선발 출전, 1-1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후반 22분에 미토마 가오루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구보는 이란전 67분 동안 패스 성공률 67%(18회 성공/27회 시도)·슈팅 1회·기회 창출 1회·드리블 성공 1회 등 다소 잠잠한 활약을 펼쳤다. 공격 지역에서 날카로운 움직임과 패스가 있었는데, 마무리까지 되진 않았다. 당시 일본은 후반 내내 밀렸고, 추가시간 중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가 통한의 페널티킥(PK)을 내줬다. 알리레자 자한카브슈(페예노르트)의 슈팅은 왼쪽 구석을 갈랐고, 일본의 아시안컵 여정은 8강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일본 역시 한국보다 먼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한 셈이다.한편 구보가 논란이 된 건 경기 후였다. 당시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 스포츠 호치 등은 “‘대회 내내 그게 한계다’라고 말하는 구보”라며 그의 발언을 조명했다. 구보는 “컨디션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었다. 내 생각에 다소 이른 시점에 나온 것 같다”라며 교체 시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모리야스 하지메 대표팀 감독의 선택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셈이다.이어 구보는 “우리는 졌다. 이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이다. 다시 중요한 경기가 다가온다. 내가 더 잘하길 바란다”면서도 “어려운 시기에 이런 생각이 많이 들지만, 이번 대회에선 이게 내 한계라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건 다했기 때문에, 특별히 반성할 부분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 발언을 두고 “구보는 다소 불쾌감을 주는 발언을 남겼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2.13 11:46
해외축구

휴가받은 이강인…‘절친’ 구보와의 UCL 매치업서 복귀할까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휴가를 받아 리그 일정을 건너뛴다. 지난 3주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분투한 뒤, 짧은 휴식기를 갖는 모양새다. 한편 한 차례 휴식을 취할 그가, ‘절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맞대결에서 복귀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PSG는 오는 1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릴과의 2023~24 리그1 2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리그 1위 PSG(승점 47)와, 4위 릴(승점 35)의 매치업이다. 지난 리그 맞대결에선 1-1로 비긴 바 있다.한편 이번 경기를 앞두고 PSG의 최대 관심사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 여부다. 라이빈 쿠르자와·밀란 슈크리니아르·누노 멘데스·프레스넬 킴펨베 등 수비진이 모두 2월 내에 복귀한다는 전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3경기 연속 실점한 PSG 입장에선, 수비수들의 부상 복귀가 희소식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 역시 미세한 부상 탓에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하지만 PSG가 완전체로 나서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9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먼저 “우리는 3일에 한 번씩 경기를 치르는 시점에 있다. 항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여러 옵션을 계획해야 한다. 어떤 경기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장 큰 희소식은 음바페의 복귀다. 그는 팀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릴전 출전이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부상으로 쓰러진 수비수들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미정이다. 특히 엔리케 감독은 왼쪽 수비수 멘데스에 대해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함께 운동은 하고 있으나, 완전한 훈련은 하지 못하고 있다. 의사가 허락할 때까지 복귀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한국 팬들의 이목을 끈 부분은 바로 다음 대목으로,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긴 대회를 마친 뒤 휴가 중이다. 몸 상태는 좋다. 휴가를 즐기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이강인은 지난 3주간 카타르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사실상 전 경기 풀타임 소화하며 한국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대회에서만 3골 1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쌓는 등 에이스로 활약했다. 관건은 이강인의 복귀 시점이다. 만약 이강인이 복귀하는 다음 주 주중에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이 열린다. 이강인 입장에서 이 경기는 절친 구보와의 맞대결이기도 하다. 두 선수는 아시안컵에서 자웅을 겨루기를 기대했으나, 한국과 일본 모두 토너먼트 길목에서 탈락해 매치업이 성사되지 않았다. 구보는 8강에서 짐을 싼 뒤 “내가 여기 더 없는 게 매우 아쉽다. 이란에 행운을 빈다”며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었지만, 이렇게 됐다. 강인이와는 파리에서 이야기하겠다. 파리에는 확실히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휴식을 좀 하면서 기다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구보는 큰 부상이 알려져 있지 않아 출전이 유력하다. 다만 이강인에 대해 엔리케 감독은 “구체적인 복귀 날짜는 정해져 있지만, 다음 주에 확인할 수 있을 것”라고 말을 아꼈다. 동시에 “휴식을 취할 것이기 때문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식을 마친 이강인이 UCL에서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2024.02.1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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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탈락의 아픔은 없다’…K리그 최고의 ‘득점기계’ 주민규

A대표팀 승선 불발의 아픔은 없었다. K리그1 최고의 ‘득점기계’ 주민규(33·울산 현대)가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우승·득점왕·커리어 하이’ 세 마리 토끼를 노린다.주민규는 지난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2023 21라운드 ‘동해안 더비’에서 선발 출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1-0 신승을 이끌었다. 리그 11호 골이자, 득점 단독 1위에 오른 순간이었다. 울산은 2위 포항과 격차를 무려 16점 차까지 벌렸다.소속팀이 바뀌어도 주민규의 골 결정력은 변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2022)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K리그1 37경기 17골을 터뜨린 그는 올해 울산에 합류한 뒤 리그 첫 20경기 만에 11골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에도 첫 20경기에서 12골을 터뜨렸으니 페이스가 유사하다.차이점은 바로 분포도. 그는 지난해 7경기에서 12골을 몰아 넣은 반면, 올 시즌에는 10경기에서 11골을 뽑아 냈을 꾸준했다. 특히 8일 포항전과 같이 팀의 승리로 연결되는 결승골이 그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지난해 37경기에서 라운드 베스트11 7회·경기 최우수선수(MOM) 5회에 오른 그는 올 시즌 벌써 베스트11 6회·MOM 4회를 마크했다. 이 기세라면 개인 커리어 하이 시즌에 대한 기대로 이어진다. 그의 K리그1 최고 기록은 2021년 34경기 22득점·베스트11 8회·MOM 10회다. 동시에 주민규가 개인 통산 두 번째 K리그1 득점왕에 오를지 시선이 모인다. 그는 앞서 2021년 22골을 터뜨려 생애 첫 득점왕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도 조규성(전북)과 득점수는 같았으나, 출전 시간이 길어 득점왕 타이틀을 내준 바 있다. 올 시즌 경쟁자는 팀 동료 바코, 나상호(FC서울) 라스(수원FC) 등이다. 주민규가 자신의 공언을 지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지난 6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두고 대표팀 1순위 공격수로 꼽혔다. 당시에도 리그 득점 1위였고, 기존 대표팀 경쟁자인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 조규성의 경기력이 뛰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발표한 6월 A매치 명단에 그의 이름이 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당시 “(대표팀 탈락이라는) 실망감에 취해 있을 시간이 없다”며 “올해 많은 우승컵을 위해 울산으로 왔다. 일단은 팀에 ‘올인’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 달이 지난 지금, 그는 여전히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3.07.10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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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K리그1 18라운드 MVP 김대원 "공격포인트 20개 목표"

프로축구 K리그1(1부) 강원FC의 약점은 공격력이다. 리그 18라운드까지 진행된 30일 기준으로 강원은 12개 구단 중 팀 득점 10위(20득점)에 그치고 있다. 무딘 공격력 때문에 강원의 순위는 강등권인 10위다. 올 시즌부터 1부에서는 최대 3개 팀이 K리그2(2부)로 강등될 수 있다. 최용수 강원 감독도 “아무래도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창’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강원은 지난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4-2로 이겼다. 강원이 한 경기에서 2골 이상 기록한 건 지난 4월 6일 FC서울과 8라운드 원정 경기 이후 10경기 만이었다. 강원 공격수 김대원(25)이 2골·2도움을 기록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프로축구연맹은 김대원을 K리그1 18라운드 MVP(최우수선수)·베스트11에 선정됐다. 김대원은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에서 “라운드 MVP로 선정될 것이라고 기대하진 않았다. 팬들이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주셨다. 약간 얼떨떨했다”며 웃었다. 김대원은 대구FC 소속이었던 2018시즌 21라운드 이후 4년 만에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김대원은 “앞선 4경기에서 1무 3패에 그쳤다. 제주를 꼭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었다. 공격수가 결과를 만들어야 했다”며 “2016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한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4개를 올린 건 처음이다. 대구FC 시절 R리그(Reserve League·2군)에서 한 번 해봤다”고 전했다. 올 시즌 김대원은 리그에서 공격 포인트 10개(8골·2도움)를 기록 중이다. 엄원상(울산 현대) 이승우(수원FC)와 득점 공동 4위다. 공격 포인트는 브라질 출신 세징야(대구FC)와 공동 5위. 김대원은 “공격포인트 20개가 목표다. 시즌이 절반 지나간 시점에서 10개를 했으니, 목표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시즌 김대원은 유효 슛 30개 중 9개를 골로 연결했다. 올 시즌에는 16개의 유효 슛 중 8개를 득점으로 만들었을 만큼 골 결정력이 향상했다. 김대원은 “최용수 감독님께서 공격수는 골로 증명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감독님 말씀과 동료들 도움 덕분에 경기력이 나아진 것”이라고 했다. 강원은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다음 달 2일 성남FC와 경기를 치른 후 5일 울산 현대와 만난다. 성남은 최근 5경기에서 2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울산은 리그 선두다. 김대원은 “체력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는 일정이다. 긍정적으로 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쉬운 팀이 아니지만 이기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6.3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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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찰칵·찰칵' 손흥민, EPL 통산 두 번째 해트트릭 폭발

'슈퍼 쏘니' 손흥민(30·토트넘)이 해트트릭을 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토트넘(승점 57)은 4위를 지켰다. 5위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널(승점 54)이다. EPL에서는 리그 4위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갖는다.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전반 3분 해리 케인의 슛이 수비수를 맞고 흘러나오자 손흥민이 재차 날카로운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2-0으로 앞선 후반 21분에는 케인이 헤더로 침투 패스를 건넸고, 공을 손흥민이 문전까지 달려들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26분에도 문전에서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3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손흥민이다. 지난달 21일 웨스트햄전(2골), 4일 뉴캐슬전(1골·1도움)에 이어 리그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3경기에서만 6골을 넣는 폭발력을 발휘했다.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는 손흥민은 3경기 연속 최우수선수(KOTM·King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올 시즌 KOTM 선정은 11번째다. 해트트릭으로 리그 15·16·17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개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개인 최다 기록인 2020~21시즌 17골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리그 7경기를 남겨뒀다. 아울러 손흥민은 2020년 9월 20일 사우스햄튼과 2020~21시즌 2라운드(4골) 이후 EPL 개인 두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전에서는 2017년 3월 13일 밀월과 2016~2017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3골)까지 포함해 세 번째 해트트릭이다. 손흥민은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3년 11월 함부르크와 2013~14시즌 12라운드, 2015년 2월 볼프스부르크와 2014~15시즌 21라운드에서 각각 3골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바 있다. 손흥민의 도우미는 ‘영혼의 단짝’ 케인이었다. 이날 2개의 도움을 기록한 케인은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이 골로 ‘손-케 듀오’ 손흥민과 케인은 통산 40개의 골을 합작했다. 일찌감치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이상 첼시·36골)의 기록을 넘어선 둘은 계속해서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손흥민에게 통산 21개의 도움을 기록한 케인도 대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21개의 도움은 EPL 역대 특정 선수에게 도움을 내준 공동 2위 기록이다. 케인은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21개의 도움을 기록한 다비드 실바(레알 소시에다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위는 드로그바에게 24개의 도움을 내준 램파드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6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10점을 매겼다. 스티븐 제라드 아스톤 빌라 감독도 “침투에 당했다. 토트넘은 두 명(손흥민-케인)의 월드클래스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후반 33분 손흥민 대신 루카스 모우라로 교체한 콘테 감독은 손흥민과 포옹한 뒤 볼에 뽀뽀를 하는 애정을 보였다. 김영서 기자 kim.yougnseo@joongang.co.kr 2022.04.11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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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전 해트트릭' 수원 삼성 타가트, 23라운드 MVP

수원 삼성 아담 타가트(27)가 K리그1 2020 2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타가트를 23라운드 MVP로 뽑았다고 밝혔다. 타가트는 지난 26일 서울과의 파이널B 경기에서 3골을 넣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 삼성 선수로는 처음으로 FC서울과의 '슈퍼 매치'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타가트는 전반 13분 선제골, 후반 17분 결승 골에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쐐기 골을 터뜨렸다. 수원은 타가트의 활약 속에 5년 5개월 만에 슈퍼 매치에서 서울을 꺾었다. 한때 최하위 직전까지 떨어진 수원은 최근 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9위(승점 24)로 올라섰다. 27일 성남 FC를 6-0으로 완파해 창단 후 최다 득점 경기로 '탈꼴찌'에 성공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베스트 팀', 총 8골이 터진 27일 포항 스틸러스-광주FC(포항 5-3 승)전은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K리그2 21라운드 MVP에는 27일 충남 아산과의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고경민(경남)이 뽑혔다. 이형석 기자 2020.09.2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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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 두 골' 데얀, K리그1 21라운드 MVP 선정

시즌 두 번째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구FC에 7경기 만의 승리를 선물한 데얀(39)이 K리그1(1부리그) 2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6일 펼쳐진 대구와 성남FC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한 데얀을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데얀은 성남전에서 전반 19분과 후반 18분에 각각 세징야와 정승원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만 2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K리그 통산 197골을 기록 중인 데얀은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200골 달성을 앞두고 있다. 데얀은 MVP와 함께 21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21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데얀과 조재완(강원), 송시우(인천)가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 부문에는 바로우(전북), 정재희(상주), 세징야(대구), 한교원(전북)이 뽑혔다. 수비수 부문은 오반석(인천), 하창래(포항), 홍정호(전북)가 채웠고, 골키퍼는 강현무(포항)가 선정됐다. 한편 21라운드 베스트 팀은 대구, 베스트 매치는 양 팀을 합쳐 슈팅 25개를 주고받은 대구와 성남의 경기가 선정됐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9.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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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병기’ 나상호, 학범슨의 한마디 덕에 특급 골잡이 됐다

광주 FC 공격수 나상호(22)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학범호의 '비밀 병기'다. 차출이 늦어진 해외파 손흥민(26·토트넘)과 황희찬(22·잘츠부르크)을 대신해 조별리그 1·2차전에 선발 출전할 공산이 크다. 김학범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차전을 조별리그 승부처로 보고 있다. 나상호는 지난달 30일 일간스포츠와 전화 통화에서 "태극마크를 단다는 건 결고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긴장되고 걱정되지만, 몸 관리를 잘했고 컨디션도 좋기 때문에 즐기는 마음으로 자신 있게 뛰겠다"고 말했다. 프로 2년 차 나상호는 믿음직한 국내파 '공격 카드'다. 올 시즌 소속팀 광주가 치렀던 21경기에 모두 출전한 그는 11골을 몰아치며 당당히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광주가 터뜨린 총득점(26골)의 절반에 가까운 42%를 책임진 셈이다.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직전 경기인 지난달 28일 성남 FC와 리그 21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작년까지만 해도 그저 그런 신인 선수였다. 주로 벤치를 지키다 후반에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뛰는 식이었다. 공교롭게도 반전의 계기는 김학범 감독과 만남이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 광주 사령탑에 부임한 김 감독은 나상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출전 기회를 늘렸다. 그러면서 "공격수는 체력이 중요하다. 체격과 근력을 키워서 '통통' 튈 수 있도록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드는 스피드가 뛰어난 데 비해 몸싸움에선 약한 모습이 아쉬웠기 때문이다. 이 한마디는 나상호의 축구 인생을 바꿨다. 그는 곧장 웨이트트레이닝장으로 달려갔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도 개인 트레이너를 두고 근력 운동에 매달렸다. 덕분에 그는 기존 체중 70kg(키 170cm)을 유지하면서 체지방률이 14%에서 9%로 낮아졌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호날두가 지난달 유벤투스에 입단을 앞두고 진행한 메디컬 테스트 결과, 체지방률이 7%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선수들의 평균인 약 10%보다 3% 적은 수치다. 나상호는 "근육량이 많아지면서 몸은 더 가벼워졌고, 체력과 힘이 몰라보게 좋아졌다"면서 "운동 과정은 고통스러웠지만, 그 대신 어떤 수비수를 만나도 이겨 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아구에로처럼 다부진 체격에도 빠른 공격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골결정력을 높이기 위한 특훈도 했다. 그는 프리 시즌 기간 팀 훈련 이후 항상 슈팅 50개를 추가로 찼다. 동료에게 실전을 방불케 하는 수비 견제를 부탁하는가 하면, 코칭스태프에게 패스를 받아 실제 경기 중 골 찬스를 재연하기도 했다. 모두 실전에서 득점 기회를 맞이하는 것처럼 진지하게 임했다. 나상호는 "수비에 쫓긴다고 생각하니 긴장돼 연습 중에 헛발질하는 장면도 나왔다"며 "연습을 실전처럼 했기 때문에 시즌 중 비슷한 상황에서 공을 잡으면 오히려 침착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나상호의 꿈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동갑내기 황희찬과 골을 합작하는 것이다. 금호고 시절 나상호는 포항제철고에서 뛰던 황희찬과 함께 고교 최고 골잡이 랭킹 1·2위를 다퉜다. 2014 K리그 주니어리그에서 금호고의 우승을 이끈 나상호는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왕까지 휩쓸었다. 하지만 고교 졸업 이후 둘의 명암이 엇갈렸다. 나상호가 단국대를 거쳐 광주에 입단하는 동안 황희찬은 유럽 무대를 누비며 빅리그가 주목하는 선수가 됐다. 나상호는 "(황)희찬이는 라이벌보다 동기부여가 되는 좋은 친구다. 희찬이를 보면서 나도 빨리 큰 무대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오랜만에 희찬이와 발맞추는 만큼 힘 모아 우승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된 데 대해 "(손)흥민이 형은 슈퍼스타다. 친해지고 싶지만, 아마 멀리서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인터뷰 말미에 이번 대회에서 몇 골을 넣고 싶냐고 묻자 나상호는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이 있는 날이 생일이다. 이날 꼭 골을 넣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피주영 기자 2018.08.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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