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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영리한 선수" 트리플더블 머신으로 업그레이드된 마레이 [IS 피플]

승패와 상관없이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34·창원 LG)의 플레이는 상대에게 위협적이었다.프로농구 선두 LG는 지난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 원정 경기를 71-72로 패했다. LG는 7연패 중이던 리그 최하위 한국가스공사에 덜미가 잡혀 4연승 행진이 막을 내렸다. 이로써 경기가 없던 공동 2위 원주 DB·안양 정관장과의 승차는 2.5경기로 좁혀졌다.마레이가 보여준 경기력만큼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마레이는 18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개인 3호이자 통산 4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그는 4쿼터 종료 41.8초를 남기고 정인덕의 역전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팀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다재다능한 센터'라는 걸 다시 한번 증명했다. 11일 기준 경기당 평균 성적은 16.0점 14.4리바운드 5.2어시스트이다. 2021~22시즌 프로농구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마레이는 안정적인 골밑 득점력과 수비력을 앞세워 '장수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하고도 어시스트 부족으로 번번이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 시즌에는 평균 어시스트를 크게 끌어올리며 '트리플더블 머신'으로 거듭났다.지난달 15일 서울 SK전부터 28일 DB전까지 4경기에서 마레이의 평균 어시스트는 무려 8개에 달했다. 상대가 변칙적인 더블팀 수비를 펼치더라도 안정적인 패스로 동료 득점을 끌어내며 공격 흐름을 조율한다. 3점 슛 시도가 거의 없어 공격 패턴이 단조로울 수 있지만,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은 마레이를 두고 "영리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마레이는 올 시즌 리바운드와 스틸(평균 2.1개) 부문 리그 1위다. 그의 다재다능함은 선두 LG의 고공행진 비결 중 하나. 팀 특유의 단단한 수비 패턴 역시 마레이를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다만 이집트 국가대표로 소집돼 이달 말 잠시 전열에서 이탈한다.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컨디션 관리가 과제로 남아 있다. 조상현 LG 감독은 "몇 시간 동안의 장거리 비행을 어떻게 소화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1 10:48
프로야구

'선배' 전준우 '후배' 고승민이 말하는 한동희 가세 효과..."팀이 강해지는 그림 그려" [IS 타이난]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이 없었던 롯데 자이언츠. 지난해 퓨처스리그 홈런왕(27개)에 오르고 복귀한 한동희(27)는 그야말로 천군만마다. 동료들도 기대가 크다. 한동희는 2018 1차 지명으로 롯데 입단, 2020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해 17홈런을 때려냈다. 2022시즌에는 3할 대 타율(0.307)까지 기록하며 '이대호의 후계자'로 여겨졌다. 하지만 2023시즌 부진했고, 군 입대(상무야구단)를 앞두고 치른 2024시즌도 옆구리 부상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한동희는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27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타격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윙이 간결해지고, '벌크업'으로 힘도 붙었다. 현재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 중인 1차 스프링캠프에서 연일 호쾌한 타구를 날리고 있다. 롯데 캡틴 전준우도 한동희 가세 효과에 기대감을 전했다. 전준우는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워낙 잘했다. 나도 기사를 많이 챙겨줬다. 치치는 방식뿐 아니라 주시도 바꿨다고 하더라. 올겨울 전역 뒤에는 (타격 교정을 위해) 츠쿠바 대학(일본 후쿠오카 소재)에 가서 이런저런 메커니즘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하며 "지금 엄청 좋더라. (한)동희가 가세한 건 당연히 플러스 요인이다. 2년 전에는 (시즌을 치르다가) 다쳤는데, 올해 너무 몸이 잘 만들어진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 나도 동희가 잘해서 우리 팀이 더 강해지는 그림을 그려보고 있다"라고 했다. 한동희의 1년 후배이자 현재 롯데 주전 2루수인 고승민 역시 기대감을 전했다. 고승민은 "1년 후배인 내가 가장 든든한 것 같다. 내야에 동희 형이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우리 내야진 수비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동희 형이 (전)민재 형과 내야진을 잘 이끌고 갈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희가 중심 타선에서 홈런 20개 이상 때려주면, 지난 시즌 팀 홈런 10위였던 롯데 타선의 화력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동희 개인적으로도 동기 중에 자유계약선수(FA)까지 한 선수가 나와 올해 동기부여가 크다. 선후배의 믿음 속에 한동희가 다시 거인의 심장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5 12:05
메이저리그

'토미존 복귀' 브래디시, 42억 제시한 구단 꺾었다…연봉 조정 51억 '승리'

오른손 투수 카일 브래디시(30)가 원하는 연봉을 손에 넣었다.4일(한국시간) AP 통신을 비롯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브래디시는 2026시즌 연봉으로 355만 달러(51억원)를 받는다. 287만5000달러(42억원)를 제시한 구단과 팽팽하게 맞선 브래디시는 연봉 조정 회의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승리를 거뒀다. 2022시즌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브래디시는 이듬해 12승을 따내며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 6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으며 전열에서 이탈한 그는 지난해 8월 빅리그에 복귀했다. 시즌 성적은 6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53(32이닝). 9이닝당 탈삼진이 13.2개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4 11:45
메이저리그

"화장실에 비데를…" 무라카미 마음 사로잡은 화이트삭스의 비결

"화장실에 비데 설치 부탁드리겠습니다."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한 일본인 내야수 무라카미 무네타카(26)의 요청이었다.MLB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com은 '화이트삭스 구단 클럽하우스에 새로운 시설이 추가될 예정'이라며 '새로 추가될 첫 시설은 바로 비데(bidet)'라고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무라카미가 클럽하우스를 둘러본 뒤 직접 요청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까지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었던 무라카미는 올 시즌 MLB에 진출했다.크리스 게츠 화이트삭스 단장은 인터뷰에서 "무라카미가 계약 전 시설을 둘러보다가 알아챈 것은 우리 라커룸에 비데가 없다는 것이었다. 무라카미에겐 처음 겪는 일이었다. 그래서 구단도 비데 설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LA 다저스도 지난 시즌을 앞두고 사사키 로키의 요청에 바로 고급 비데를 설치했고, 결국 영입에도 성공했다.무라카미는 지난해 12월 입단 기자회견에서 (화이트삭스 구단을 상징하는) 흰 양말을 들어 올리며 "화이트삭스(White Sox)"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이에 관해 게츠 단장은 "그런 일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너무 웃겼다. 유머 감각이 있더라"며 "존재감이 확실한 선수다. 미소도 멋지다. 그런 무대 경험을 여러 번 해본 사람처럼 편안해보였다"고 했다.NPB에서 무라카미는 '괴물 타자'로 불렸다. 2018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통산 89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246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50을 올린 거포다. 특히 2022시즌에는 일본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56홈런을 기록하며 오 사다하루(왕정치)의 기록을 경신했다. 화이트삭스는 무라카미와 2년 총액 3400만 달러(약 493억 원)에 계약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3 20:08
프로축구

[공식발표] 전남, ‘마르티니크 국가대표’ 수비수 코리누스 영입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마르티니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제레미 코리누스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코리누스는 프랑스 파리 근교인 에브리 출신으로 2014~15시즌 보르도B(프랑스 4부)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보르도B와 아미앵B(2017~18, 프랑스 5부) 거친 그는 2018~19시즌 아작시오(프랑스 2부)로 이적해 상위리그인 프랑스 2부리그에 데뷔했다. 2020~21시즌까지 아작시오에서 A팀과 B팀을 오가며 출전한 그는 이후 페르마나(2021~22, 이탈리아 3부)에서 활약했다. 이후 2021~22시즌 겨울이적시장에 루마니아 1부리그 아카데미카 클린체니로 이적한 그는 반 시즌 동안 13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2~23시즌엔 리그 내 강팀인 페룰 콘스탄차로 이적해 스쿼드 멤버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주전 도약을 위해 시즌 중간에 친디아 타르고비슈테(루마니아)로 이적하며 14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지난 2024년 키프로스리그로 무대를 옮긴 그는 오텔로스 아티에누와 에노시스 네온 파라리미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 후, 2025년 7월 라차부리FC(태국 1부)에 입단했다.코리누스는 라차부리에서 리그 9경기와 ACL2 4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소속팀 사정으로 인해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무적 상태로 태국에서 체류하며 개인훈련을 하던 그는 방콕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전남 팀 합류해 테스트를 진행했고,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3일 메디컬 테스트 후 입단을 하게 됐다.코리누스는 마르티니크 국가대표로 A매치 경험을 보유한 중앙수비수다. 마르티니크는 르본이 국가대표로 활약한 ‘생마르탱’과 같이 대서양 카리브해에 위치한 프랑스령 섬으로, 자체 축구 국가대표팀을 갖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소속은 아니지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대회에 참가한다. 코리누스는 마르티니크 소속으로 2023년 CONCACAF 네이션스리그 A에서 2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전남은 코리누스에 대해 "188cm, 79kg라는 신체적 우위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과 좋은 수비능력, 빠른 반응 속도를 갖춘 수비수"라며 "상대 공격수와의 1:1 수비 경합에서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 공격수의 볼을 인터셉트 후 공격 전환 패스가 장점인 선수로, 국내에서 보기 힘든 유형의 수비수다. 이와 더불어 경기운영 및 빌드업 능력이 우수해 공격 전개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개했다.코리누스는 “전남에서 뛰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팀과 함께 도전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6.02.03 15:58
프로야구

문화 수용력 10단...롯데 비슬리 "전 동료 류현진과 맞대결, 무조건 이긴다" [IS 타이난]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31)가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함께 뛰었던 류현진(39·한화 이글스)과의 맞대결 기대감을 전했다. 비슬리는 1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진행 중이 롯데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지난달 31일까지 두 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순조롭게 KBO리그 데뷔를 준비 중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공의) 무브먼트가 뛰어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슬리는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NPB) 센트럴리그 우승팀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뛰었다. 아시아 무대가 익숙한 선수다. KBO리그만 쓰고 있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도 열린 마음으로 적응할 생각이다. 비슬리는 "나는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스플리터 조합을 주로 쓴다. NPB에서는 높은 직구를 스트라이크로 잘 잡아주지 않았는데, ABS는 다를 것이라고 들었다. 불리한 판정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받아들일 것"이라며 웃었다. KBO리그 특유의 앰프 응원에 대해서도 개의치 않는다. 비슬리는 "한신 소속으로 뛸 때도 (라이벌 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만나면 엄청난 기운이 있었다. 무엇보다 던질 때는 응원 소리에 방해받는 편이 아니"라고 말했다. KBO리그에서 이뤄지길 바라는 대결도 있다. 류현진과 같은 경기, 같은 마운드에 서는 것이다. 비슬리는 2021·2022시즌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불펜 투수로 뛰었다. 당시 자유계약선수(FA)로 토론토에 입단한 류현진과 팀 동료였다. 비슬리는 "류현진은 MLB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던 투수다. 이곳(KBO리그)에서 만나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기대가 된다"라고 했다. 이어 비슬리는 "선발 투수로 맞대결을 한다면 무조건 이기고 싶을 것 같다. 한국에서 그게 어떤 의미인지 잘 이해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롯데는 지난 시즌(2025) 후반기, 외국인 선발 투수 2명이 부진하며 고전했다. 비슬리의 연착륙은 2026시즌 롯데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비슬리는 "포수 유강남과 호흡하며 좋은 기운을 받았다. 장기 레이스를 치르며 가장 중요한 건 부상 없이 꾸준한 퍼포먼스를 유지하는 것이다. 기대에 부응할 자신이 있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3 00:10
프로야구

나란히 걷는 '동희즈'...거인 군단 진격 부스터 [IS 타이난]

8년 연속 포스트시즌(PS)에 진출에 실패한 롯데 자이언츠에 2026년 최고의 시나리오는 명확하다. 그동안 최소 한 번 이상 잠재력을 드러낸 기대주들이 동시에 베스트 시즌을 보내는 것. 대표적으로 두 선수가 꼽힌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한동희(27)와 지난 3년 롯데 야수진에서 '간판타자'라는 수식어가 과하지 않을 만큼 존재감을 보여준 윤동희(23)가 바로 그 주인공. 한동희는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홈런 27개, 타점 115개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최고의 타자였다. 1차 지명(2018) 특급 유망주였던 그는 2020·2021시즌 각각 17홈런씩 기록했고, 2022시즌에는 3할 타율(0.307)을 넘기며 대형 타자로 올라설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2023시즌 타율 0.223에 그쳤고, 2024년 6월 군 입대 전에도 부상 탓에 1군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선배 야구인들이 재능은 강백호·노시환(이상 한화 이글스)에 밀리지 않는다고 평가한 선수. 그런 한동희가 이제 적지 않은 프로 연차를 쌓고 재도약을 노린다. 지난해 12월 전역 뒤 구단 지원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타격 메커니즘을 점검하는 등 휴식기 없이 2026시즌을 준비했다. 현재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 중인 롯데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그는 "원래 루틴을 정립했는데 일본에서 도움을 받은 것도 방향성이 비슷해서 좋았다. 올해 전 경기에 출전해 팀이 가을야구(포스트시즌)에 나가는 데 기여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동희는 그야말로 '엘리트' 코스를 밟은 선수다. 입단 첫해(2022)는 주로 퓨처스팀에서 뛰었지만, 2023년 111안타를 치며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고, 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 뽑혀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스스로 탄탄대로를 만들었다. 2024시즌에도 '2년 차 징크스' 없이 타율(0.293)과 타점(85점) 부문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하지만 그런 윤동희도 2025시즌 부상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97경기 출전에 그쳤다. 윤동희에게도 2026년은 매우 중요하다. 2025시즌 실패를 자양분으로 삼겠다고 선언한 그는 "지난해 팀이 상위권에 있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개인적으로는 부상을 당해 아쉬움이 컸다. 다치지 않고 꾸준히 출전해야 프로 선수로서 임무를 다하고 인정도 받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올해는 개인 성적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팀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찾아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2일 1차 캠프 오전 훈련을 마친 한동희와 윤동희는 식사를 마친 뒤 나란히 훈련장으로 돌아갔다. 롯데팬은 올해 '동희즈'의 진격을 기원한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2 19:20
메이저리그

'초대박!' 한화와 재계약 실패했던 외야수, 복귀 가능성…"매력적인 선수"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좌투좌타 외야수 마이크 터크먼(36)이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MLB)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카고 컵스를 비롯해 백업 외야수로 적합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 시장에 나와 있는 상황이다.스포츠 소식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미국 현지 매체 라운드테이블은 최근 '컵스는 올 시즌을 대비해 외야수 뎁스(선수층)를 강화하고자 과거 팀의 외야수였던 선수를 영입하려 할 수 있다'며 '구단 프런트가 안정적인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외야수를 원하는 만큼, 남은 FA 선수 중 누가 이 조건에 가장 적합할지는 분명해 보인다. 바로 컵스 선수였던 터크먼이다'고 전했다.매체의 보도대로, 터크먼은 과거 컵스에서 뛰었다. 2023년부터 2년 동안 컵스 외야수로 활약했다. 두 시즌 동안 2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635타수 159안타), 15홈런, 30개의 2루타, 77타점, 114득점, 13도루 등을 기록했다.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는 등 전천후 외야수로 평가받았다.매체는 터크먼이 '제4의 외야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터크먼은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타자이며, 필요할 때 볼넷을 잘 골라낸다. 스트라이크존 밖의 공에 무리하게 스윙하지 않는다. 외야 수비도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터크먼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93경기 타율 0.263(335타수 88안타), 헛스윙률 23.8%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 뒤 논텐더 방출 조처됐다. 비시즌 컵스는 외야 선수층을 강화하고 있다. 저스틴 딘, 채스 맥코믹, 딜런 칼슨을 데려왔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보험용'으로 영입했다. 문제는 이들이 모두 오른손 타자라는 점. 매체는 '터크먼은 컵스에 필요한 왼손 타자 자원'이라며 '컵스 외야수가 대다수 우타자인 상황에서 그는 경기 후반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이 적절한 상황에서 기용할 수 있는 타자'라고 전했다.지난 시즌 화이트삭스와 입단 계약할 때 터크먼의 연봉은 195만 달러(28억 3140만 원)였다. 그의 경력에 비하면 적은 연봉이다. 매체는 '터크먼을 영입하는 데 큰 비용이 들지 않을 것'이라며 그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할 때의 연봉을 언급하며 '이번 오프 시즌에서도 비슷한 (영입 금액) 조건이라면 컵스에 매력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터크먼에 대해 관심을 가질 만한 구단은 여럿 있다는 게 현지에서의 평가다. SNY는 '뉴욕 메츠는 외야수 한 명이 더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 스탈링 마르테를 영입할 수 있지만 마이크 터크먼, 랜달 그리척, 키케 에르난데스 또한 메츠에 적합한 선수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른 매체 헤일로 행아웃은 '터크먼 같은 베테랑 FA는 LA 에인절스에 괜찮은 영입'이라고 전했다. 한편, 터크먼은 과거 한화에서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외야수다. 2022시즌 터크먼은 정규리그 144경기에 모두 뛰며 타율 0.289, 166안타, 37개의 2루타, 12홈런, 43타점, 88득점, 19도루를 기록했다. 장타율은 0.430이었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는데도 터크먼은 한화와 재계약하지 못했다. 한화가 강타자를 원했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 영입된 브라이언 오그레디는 22경기서 40개의 삼진을 당한 뒤 시즌 중 방출됐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2 00:01
해외축구

클롭의 고백 또 나왔다 "손흥민 놓친 건 내 실수...다시는 영입 못 했다"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또다시 손흥민(LAFC)을 회상했다. 최근 독일 매체 RTL 스포츠가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진행자가 "감독 생활을 하며 꼭 한번 지도해보고 싶었지만 끝내 인연이 닿지 않았던 선수는 누구인가"라고 묻자, 클롭 감독은 주저 없이 "손흥민"이라고 답했다. 이어 "손흥민을 놓친 건 명백한 내 실수였다. 이후 다시는 손흥민을 영입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 번 놓친 기회가 끝내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고백이었다.클롭 감독이 손흥민을 두고 "실수"라는 단어를 꺼낸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도 "내 인생에서 저지른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손흥민을 영입하지 못한 것"이라며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이며,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선수이자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말한 바 있다.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에도 "리버풀에서 영입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유일한 선수는 손흥민"이라며 "손흥민은 리버풀과 정말 잘 어울렸을 것"이라고 했다. 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가 끝날 때마다 손흥민을 찾아가 포옹하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포착된 것도, 그런 평가와 맞물려 회자된다.두 사람의 엇갈린 인연은 분데스리가 시절부터였다. 도르트문트를 이끌던 클롭 감독은 함부르크, 레버쿠젠에 활약한 손흥민과 마주했다. 손흥민은 유독 도르트문트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면서 국내 팬들 사이에 '양봉업자'라는 별명까지 붙었고, 클롭 감독은 그 재능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감했다. 그는 훗날 "토트넘의 손흥민도 거의 영입할 뻔했다"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을 상대할 때마다 '맙소사, 이 멍청한 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미친 짓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도르트문트 시절엔 사디오 마네 영입을 놓친 것까지 함께 거론하며, '놓친 이름'의 목록에 손흥민을 올려놓기도 했다.리버풀에서도 기회는 있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2021~2022시즌 이후, 리버풀이 사디오 마네의 대체자를 찾던 상황에서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쳤다면 손흥민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리그 4위를 확정하며 만남 시나리오는 이뤄지지 못했다. 클롭 감독의 축구는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이 핵심이었다. 폭발적인 스피드, 양발 활용, 성실한 수비 가담을 갖춘 손흥민이 '게겐프레싱'의 이상형에 부합한다는 평이 따라붙는 이유다.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이 토트넘을 2-0으로 꺾은 뒤, 클롭 감독이 손흥민을 찾아가 포옹하며 위로한 장면도 상징처럼 남았다. 한편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1회, 챔피언스리그 1회, FA컵 1회, 리그컵 2회 우승을 이끌었다. UEFA 슈퍼컵과 FIFA 클럽월드컵 우승도 더하며 황금기를 만들었다. 성적은 304승 100무 85패. 2023~2024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그는 현재 레드불 그룹에서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활동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6.01.30 15:05
메이저리그

롯데 '좌승 사자' 찰리 반즈, 뎁스 차트 최하위권이지만...컵스에서 새 출발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찰리 반즈(31)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다루는 '트레이드 루머스'는 29일(한국시간) 컵스가 반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 이적은 1월 초 관련 소식이 전해졌고, 27일자로 MLB닷컴에 공식화됐다. 반즈는 2017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됐고 2021년 MLB에 데뷔했다. 선발 등판 9번을 해냈지만, 5점 대 평균자책점(5.92)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삼진(20개)만큼 많은 볼넷(16개)이 문제였다. 반즈는 그해 11월 룰5 드래프트 보호 시한을 앞두고 미네소타 로스터에서 제된 뒤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2022시즌 그는 12승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며 준수한 투구를 보여줬고, 3번 더 재계약하며 KBO리그 '장수 용병'으로 거듭났다. 좌타자에게 워낙 강해 '좌승사자(좌타자 저승사자)'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반즈는 2025시즌 초반 어깨 부상 탓에 롯데를 떠나야 했고, 이후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트리플A에서 6번 등판해 평균자책점 7.13을 기록하며 부상 후유증이 이어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겨울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5번 등판해 한층 나아진 투구를 보여줬다. 결국 컵스에서 다시 출발할 기회를 받았다. 컵스 MLB 선발 로테이션 뎁스는 두껍다. 매튜 보이드, 제임슨 타이욘, 케이드 호튼, 콜린 레아, 하비에르 아사드, 저스틴 스틸, 이마나가 쇼타가 버티고 있다. 올겨울에는 유망주를 내주며 마이애미 말린스 에이스였던 에드워드 카브레라까지 영입했다. '트레이드 루머스'는 벤 브라운, 조덕 윅스 등 컵스의 젊은 선발 투수 성장세도 주목했다. 하지만 부상에 시달린 선수가 많아 뎁스 차트 순번 하위권에 있는 반즈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전했다. MLB에 진입한다면 롱릴리버나 스윙맨을 맞을 수도 있다는 시선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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