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895건
프로야구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10월 2일 개막...KS 1차전은 21일 광주

2024년 최강팀을 가리는 KBO리그 포스트시즌이 내달 2일 와일드카드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최대 2경기가 진행된다. 정규시즌 4위 팀은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준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게 되며, 5위 팀은 2승을 기록해야만 준PO에 오를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모두 4위 팀 홈 구장에서 개최된다.준PO와 PO는 5전 3선승제, 한국시리즈(KS)는 7전 4선승제로 열리며, 각 시리즈 사이 최소 1일은 이동일로 편성한다. 포스트시즌 경기가 우천 등으로 열리지 못할 경우 다음 날로 순연되며, 경기가 미뤄져도 정해진 경기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경우에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연장전은 최대 15회까지 진행한다. 15회가 종료된 후에도 승패를 가리지 못할 경우에는 무승부가 된다.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해당 경기는 각 시리즈별 최종전이 끝난 후 무승부가 발생했던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연전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한 시리즈에서 2경기 이상 무승부가 나올 경우에는 하루의 이동일을 두고 연전으로 개최된다.서스펜디드 경기가 성립될 경우, 다음 날이 동일 대진이라면 그 날 경기 이전에 진행된다. 다음 날이 이동일이면 이동일에 경기를 진행한 후 전체 일정을 1일씩 순연한다. 다음 날이 시리즈 최종 경기이면 그 다음 날 또는 이동일에 경기를 치른 후 전체 일정을 1일씩 순연한다.비디오판독은 정규 이닝 기준 한 팀당 2번까지 신청 가능하다. 정규 이닝에서 2번 모두 번복될 경우 해당 구단에게 추가 기회 1번이 부여되며, 연장전에 돌입하게 되면 구단 당 1번의 기회가 더 부여된다.한편, 정규시즌 우천 연기 경기가 포스트시즌 또는 해당 시리즈와 관련 없는 팀간의 경기일 경우 포스트시즌 기간 중에 실시할 수 있으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참가팀과 관계없는 팀간의 경기는 정규시즌 최종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사이의 이동일에 거행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09.25 17:23
e스포츠(게임)

넥슨 'FC 프로 챔피언스 컵' 한국 대표 WH게이밍 우승…상금 10만 달러

넥슨은 온라인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글로벌 최상위 대회 'FC 프로 챔피언스 컵' FC 온라인 대회에서 WH게이밍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FC 프로 챔피언스 컵은 FC 온라인, FC 모바일의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일본 5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초대 우승과 최대 규모의 상금을 두고 경쟁하는 최상위 국가 대항전이다.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해 치종 포레스트 스포츠 시티 아레나에서 개최됐다.25일 진행된 FC 온라인, FC 모바일 대회 결승전 현장에는 관객 500명이 몰렸다. FC 온라인 대회에서는 무패로 결승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 WH게이밍이 태국의 어드바이스 e스포츠를 상대로 5판 3선승제 경기를 펼쳤다.1세트에서 WH게이밍 이원주는 어드바이스 e스포츠의 마이클04를 상대로 1대 2로 패했지만, 2세트에서 이상민이 후반 종료 직전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이후 3, 4세트에서 WH게이밍과 어드바이스 e스포츠는 공방을 주고받으며 세트스코어 2대 2가 이어졌다.마지막 5세트는 3세트에서 승리한 정인호가 출전했으며, 중거리 슛과 빠른 패스 플레이 등 공격 축구로 5골을 득점하며 승리해 최종 세트스코어 3대 2로 우승을 차지했다.WH게이밍은 올해 첫 출범한 FC 프로 챔피언스 컵 초대 우승 달성과 동시에 상금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를 획득했다. 또 다른 한국 국가 대표팀 KT 롤스터와 광동 프릭스는 각각 3위와 4위에 오르며 상금 2만5000달러(약 3300만원)를 챙겼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6 17:41
스포츠일반

SBS 이용대, 안세영 금메달 순간 “라인 아웃” 예측… 가장 먼저 금메달 스포 [2024 파리]

SBS ‘윙크보이’ 이용대 해설위원이 안세영의 금메달을 예측했다.안세영(22·삼성생명)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성재 캐스터는 이용대 해설위원을 향해 “역사의 뒤안길로 가게 됐는데 어떤가”라고 물었다. 안세영의 금메달로 이용대 해설위원에게 ‘올림픽 배드민턴 마지막 금메달리스트’ 칭호가 더이상 붙지 않는 것을 묻는 질문이었다. 거기에 이용대 해설위원은 “저는 괜찮다. 우리 후배가 앞으로 배드민턴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저는 오래 지났다. 앞으로는 안세영 시대”라며 기뻐했다.20대 14. 안세영이 골드메달포인트에 다가간 순간, 이용대 해설위원은 “15점부터 1점씩 딸 때마다 등에 자꾸 소름이 돋는다”며 안세영의 플레이를 향한 극찬과 응원을 보냈다. 20대 16, 안세영의 세번째 골드메달포인트. 허빙자오가 셔틀콕을 길게 보냈다. 이용대 해설위원은 셔틀콕이 떨어지기도 전에 “나갔어요”를 외쳤다. 먼저 셔틀콕이 아웃 라인을 벗어난 것을 확인하고 안세영의 금메달을 ‘스포일러’한 것. 거기에 대해 안세영의 금메달 시상식을 지켜보던 배성재 캐스터는 “이번 대회 8강, 4강 패턴은 1게임은 ‘다소 의심’, 2게임은 의심에 대한 ‘반성’, 3게임은 신앙이 돼버렸다”고 말하며 안세영의 경기 운영을 극찬했다. 이용대 해설위원은 안세영의 경기 내내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탁구대표팀 신유빈(대한항공)은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은혜 (대한항공)와 함께 한 번 더 메달에 도전했다. 여자 단체전은 3명이 출전해 5경기 3선승제다. 1경기는 복식, 2~5 경기는 단식으로 진행된다.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는 16강에서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진출하며 탁구 여자 단체전의 첫 관문을 뚫었다.경기 시작 전, ‘탁구레전드’ 현정화 해설위원은 “신유빈이 간식을 먹지 않았으면 못 이겼을 거라고 얘기했다”며 신유빈의 간식 사랑을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모습”이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신유빈과 전지희 복식 경기에 대해서는 “서로를 믿고 연결이 필요한 조합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이은혜의 단식 경기를 향해 “첫번째 게임에서 범실로 8점을 내줬다. 급해지면 덤비는 플레이가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번 여자 단체전 16강 경기에서도 현정화 해설위원과 정석문 캐스터는 안정적인 중계 호흡을 보였다.속사권총 종목에서는 은메달도 나왔다. 한국 속사권총 국가대표 조영재(국군체육부대)가 주인공이다. 김준혁 해설위원은 경기 시작 전 “대한민국 육군 병장의 힘을 보여달라”며 조영재를 응원했다. 또 “사격 종목에 등장한 MZ세대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며 조영재의 선전을 예상했다. 조영재는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25점을 내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사격 역사상 속사권총에서 메달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은메달이 결정된 순간, 김준혁 해설위원은 “조영재 선수는 성실함의 대명사다. 훈련량도 많은 선수”라며 칭찬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6 08:43
프로농구

2024~25시즌 여자프로농구, 10월 27일 개막…하나원큐-KB 공식 개막전

2024~25시즌 WKBL 경기 일정이 발표됐다. 오는 10월 27일 부천 하나원큐와 청주 KB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레이스에 돌입한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6일 2024~25 여자프로농구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개막일은 10월 27일이다. 공식 개막전은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원큐와 KB스타즈의 경기로 결정됐다. 하나원큐는 지난 2019~20시즌 이후 5시즌 만에 공식 개막전에 나선다. KB는 2024~25시즌 포함 최근 5시즌 동안 4차례나 공식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하나원큐를 제외한 5개 구단의 홈 개막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28일에는 인천 신한은행으로 이적한 최이샘이 친정팀 아산 우리은행을 홈에서 상대한다. 11월 2일에는 부산 BNK 박혜진이 원정팀 선수로는 처음 아산 이순신체육관을 방문, 우리은행과 맞대결을 펼친다.정규리그는 10월 27일부터 2025년 2월 22일까지 팀당 30경기 6라운드 체제로 치러진다. 포스트시즌은 내년 3월 2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모두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올스타 페스티벌은 12월 22일에 개최된다. 경기 시작 시각은 평일 오후 7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6시다. BNK의 주말 및 공휴일 홈경기는 중계방송 편성 관계로 오후 2시로 확정됐다.김우중 기자 2024.07.16 10:13
스포츠일반

유쾌했던 입담에 현장은 웃음바다…PBA 팀리그 미디어데이 달군 선수들 [IS 현장]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는 휴온스의 최성원입니다.” 프로당구 PBA 팀리그 미디어데이에 나선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리더 최성원은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지난 시즌 정규 종합 최하위(9위)에 머물렀던 팀 순위를 오히려 유쾌하게 풀어낸 것이다. 평범하게 자신을 소개한 타 리더들과 달랐던 소개에 미디어데이 현장에도 웃음이 퍼졌다. 무대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웰컴저축은행 2024~25 PBA팀리그 미디어데이 현장이었다. 오는 15일 팀리그 개막을 앞두고 9개 팀의 리더와 팀별 여자 대표 선수 등 18명이 참석했다. 선수들 입장에선 긴장될 수밖에 없는 미디어데이 현장, 최성원은 그 긴장감을 유쾌한 입담으로써 웃음으로 만들었다.새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최성원은 “지난 시즌으로 되돌아가면 팀워크가 너무 안 좋았던 것 같다. 올 시즌은 팀워크를 중점으로 두면서, 목표는 우승”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한 시즌 만에 ‘우승’을 목표로 제시한 것이다.그런데 최성원은 빠르게 말을 바꿨다. 그는 “꼴찌에 우승으로 바로 가려니까 계단이 너무 높다. 포스트시즌으로 조정하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우승을 외치고도 금세 목표를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한 웃음이었다.이번 시즌 우승 후보를 꼽는 질문에도 최성원의 입담이 발휘됐다. 그는 지난 시즌 정규 종합 1위에 올랐던 NH 농협카드 그린포스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최성원은 “멤버들이 짱짱하다. 멤버들이 흩어질 만도 한데, 다른 팀에 나눠주고 해야 하는데 너무 안고 있다”고 표현해 현장을 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성원은 “부러운 것도 있지만, 전력이 워낙 탄탄하다. 제가 생각할 땐 올 시즌 가장 센 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에스와이 바자르의 한지은도 ‘최연소 맏언니’라는 표현으로 현장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에스와이의 여자 선수는 한지은과 장가연, 권발해 세 명인데, 한지은은 2001년생인데도 2004년생인 권발해·장가연보다 나이가 더 많다. 한지은은 “지난 시즌 막내에서 최연소 맏언니가 됐다.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며 “저희팀 막내인 장가연, 권발해 선수와 함께 영파워의 패기를 보여드리겠다”며 힘차게 외쳤다. 신생팀 우리금융캐피탈 우리 WON 위비스의 서한솔도 새로운 구단주를 향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블루원리조트 선수들을 인수하는 것으로 이번 시즌 새로 창단됐다. 서한솔은 “전 구단주님에 이어 새로운 구단주님도 에너지가 넘치신다. 새롭게 재탄생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구단이 바뀌는 과정에서 연봉이 오른 만큼 웃어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벌떡 일어나더니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환하게 외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이날 미디어데이를 통해 다섯 번째 시즌의 개막을 알린 PBA 팀리그는 오는 15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내년 2월 5라운드까지 정규 라운드가 진행된다. 팀당 8경기씩 치르는 각 라운드 우승팀이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따내고,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팀들의 정규리그 종합 성적으로 순위를 매겨 대진이 구성되는 방식이다.내년 2월 19일부터 열흘 간 열리는 포스트시즌은 이번 시즌부터 ‘계단식 토너먼트’로 바뀐다. 정규리그 종합 상위 1위 팀은 파이널(7전 4선승제)에 직행하고, 정규리그 종합 상위 2위 팀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정규리그 종합 상위 3위팀은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 각각 직행하는 방식이다. 정규리그 종합 상위 4위 팀과 5위 팀이 2전 2선승제의 와일드카드를 통해 준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는데, 정규리그 4위 팀엔 1승 어드밴티지가 주어진다. 이번 시즌부터는 1세트 남자 복식 경기가 K더블에서 스카치 더블로 바뀌고, 벤치 타임아웃이 기존 2회에서 5회로 확대되는 대신 세트별 개인 타임아웃이 사라지는 등 규정에도 일부 변화가 있다. 장상진 PBA 부총재는 “일부 룰 개정을 통해 이번 시즌은 더욱 박진감 넘치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프레스센터=김명석 기자 2024.07.10 20:31
스포츠일반

지난 시즌 최하위까지 ‘우승 후보’…PBA 팀리그 ‘역대급 시즌’ 온다 [IS 현장]

프로당구 PBA 팀리그의 다섯 번째 시즌이 막을 올린다. 지난 시즌 정규 종합리그 종합 1위에 올랐던 NH농협카드 그린포스나 포스트시즌 준우승팀 SK렌터카 다이렉트 등 강팀들은 물론, 지난 시즌 최하위 팀인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마저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그야말로 역대급 우승 경쟁이 예고된 시즌이다.프로당구협회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25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 시즌 개막을 알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9개 팀의 주장과 각 팀을 대표하는 여자 선수 등 18명이 참석했다.이번 시즌은 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 하나페이를 비롯해 NH농협카드, 크라운해태 라온, SK렌터카, 웰컴저축은행 웰컴피닉스, 에스와이 바자르, 하이원 위너스, 휴온스, 그리고 블루원리조트 선수들을 인수해 새로 창단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 WON 위비스 등 9개 팀이 참가한다.리그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고양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라운드를 시작으로 내년 2월 5라운드까지 총 5개 라운드로 치러진다. 라운드마다 팀당 8경기씩 치러 우승팀을 가리고, 각 라운드 우승팀이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따낸다. 라운드 우승팀이 중복될 경우 정규리그 종합 순위 최상위 팀이 진출한다. 라운드 우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확보한 팀들의 정규리그 종합 순위를 가려 포스트시즌 대진이 확정됐다.지난 시즌과 비교해 포스트시즌 대진은 계단식으로 바뀌었다. 정규리그 종합 순위 1위 팀이 파이널(7전 4선승제)로 직행한다. 정규리그 2위 팀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정규리그 3위 팀은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에 각각 진출하는 방식이다. 정규리그 4위와 5위는 와일드카드(2전 2선승제) 경기를 치르는데, 정규리그 4위 팀이 1승 어드밴티지를 안는다. 지난 시즌에는 종합 1위가 와일드카드 승리팀과, 종합 2위와 3위가 각각 플레이오프를 벌인 뒤, 두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파이널을 치르는 방식이었다. 포스트시즌 우승 상금은 1억원, 준우승상금은 5000만원이다. 라운드별 정규리그 MVP에 100만원, 포스트시즌 MVP는 5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는다. 9개 팀들 모두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포스트 시즌 진출을 넘어 파이널 우승에 목표를 둔 팀들이 대부분이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종합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포스트시즌 정상에 올랐던 하나카드는 정상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주장 김병호는 “작년과 멤버가 똑같다. 가족 같은 분위기로 작년보다 더 돈독해졌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작년 같은 기적을 만들어보고 싶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했다.정규리그 종합 1위에 오르고도 포스트시즌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NH농협카드는 올 시즌이야 말로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NH농협카드 주장 조재호는 “정규리그 1위를 했는데 떨어졌다. 작년처럼 똑같이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뒤, 파이널에 미리 가 있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자신했다. 파이널까지 오르고도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켰던 SK렌터카 강동궁은 “작년에는 2등을 해서 기분이 좋았다. 올해 목표는 당연히 더 높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수가 바뀌지 않아서 팀워크가 화합이 잘 돼 있다. 이번 시즌에는 더 좋은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정규 6위에 머물렀던 에스와이도 정상에 목표를 뒀다. 주장 황득희는 “지난 시즌에는 2라운드 우승도 하면서 좋은 성적을 보여드렸다. 저희 팀도 마찬가지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한다. 이 목표가 달성이 되면, 우승을 바라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정규시즌 종합 9위에 처졌던 휴온스 역시 포스트시즌과 나아가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주장 최성원은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면서도 “팀워크를 중점으로 두면서 목표는 우승으로 잡았다. 꼴찌에서 우승으로 가려니까 계단이 너무 높다. 포스트시즌으로 조정하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어 정규시즌 종합 2위에 올랐던 크라운해태 주장 김재근은 “우리는 팀워크가 좋은 팀으로 알려져 있다. 팀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팀워크, 우리의 장점을 앞세워 포스트시즌에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또 하이원리조트 주장 이충복은 “저희도 떨어질 곳이 없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같이 보완하겠다. 열심히 하는 건 누구나 다 한다. 올해는 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웰컴저축은행 주장 서현민은 “계속 성적이 나다 부진한 성적으로 자존심이 많이 상했던 시즌”이라며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우리금융캐피탈 주장 엄상필은 과거 좋았던 시기의 부활을 선언했다. 그는 “작년에는 라운드별로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안 좋았다. 그래서 성적이 부진했다. 올해는 저희가 2년 연속 파이널에 올라갔던 시절을 올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단합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주장들이 꼽은 우승후보 팀은 지난 시즌 최하위 휴온스, 그리고 정규리그 1위 NH농협카드가 3표씩 받았다. SK렌터카도 2표, 크라운해태는 1표를 각각 받았다. 절대 강팀이 없고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게 주장들의 시선이다. 이번 시즌 치열한 우승 레이스를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은 “휴온스를 우승후보로 본다. 남자 선수들은 이미 증명이 됐고, 그동안 약한 부분이 있었던 여자 선수들의 실력도 작년보다 몇 단계는 업그레이드 됐다고 본다”고 조명했다. 김재근(크라운해태)은 “응원의 의미로 휴온스 팀에 표를 주고 싶다”고 했고, 강동궁(SK렌터카)은 “NH농협카드가 작년에 너무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는 휴온스가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휴온스는 최성원과 이상대(이상 국내 남자) 하비에르 팔라손, 로빈슨 모랄레스(이상 해외 남자) 김세연, 이신영, 차유람(이상 국내 여자)이 팀을 꾸린다. 정규시즌 종합 1위에 올랐던 NH농협카드도 역시 3표를 받았다.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은 “선수 변동도 거의 없었고, 너무 잘해왔기 때문에 팀워크가 더 좋아지면서 더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기대했다.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NH농협카드가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좋다. 구성원들의 에버리지가 전체적으로 좋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최성원(휴온스)은 “NH농협카드 멤버가 짱짱하다. 흩어질 만도 한데, 너무 안고 있다. 전력이 워낙 탄탄하니까 제가 생각할 때는 가장 센 팀이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NH농협카드는 김병호와 신정주(이상 국내 남자) 무라트나지 초클루, 응우옌 꾸옥 응우옌(이상 해외 남자) 김가영, 김진아(이상 국내 여자), 사카이 아야코(해외 여자)가 엔트리를 꾸렸다. SK렌터카도 2표를 받았다. 황득희(에스와이)는 “지난 시즌 준우승도 했었고, 1차와 2차 개인투어에서 강동궁 선수가 멋진 기량도 선보였다. 상대적으로 팀을 잘 이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정상에 오르고도 1표도 받지 못한 하나카드의 김병호는 “작년에도 지목을 한 번도 안 당했다. 우리가 우승했다. SK렌터카에 표를 주고 싶다”고 했다. SK렌터카는 강동궁과 조건휘(이상 국내 남자) 에디 레펀스, 응오딘나이(이상 해외 남자) 강지은, 조예은(이상 국내 여자) 히다 오리에(해외 여자)가 호흡을 맞춘다.조재호(NH농협카드)는 크라운해태를 꼽았다. 그는 “원래는 SK렌터카였는데, 꼼꼼하게 생각해보니 크라운해태가 잘할 것 같다. 새로운 황형범 선수가 들어오는데, 김재근 선수와 친하다. 잘 보필하면 좋은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시즌 PBA 팀리그는 1세트 남자복식 경기 방식이 K더블에서 스카치 더블로 변경된다. 남자복식 출전 선수의 공격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경기 촉진을 위해 벤치 타임아웃이 기존 2회에서 5회로 확대되고, 주장 포함 공격 선수도 작전 타임 사용이 가능하지만 세트별 개인 타임아웃은 사라진다. 타임 아웃 시 잔여 공격 시간을 유지한 채 벤치 타임 50초가 추가로 부여된다. 세트 오더 제출 시간은 경기 전날 오후 6시에서 경기 당일 1경기 시작 3시간 전으로 변경된다.장상진 PBA 부총재는 “다섯 번째 시즌은 룰 개정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예고하고 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다음 시즌에는 10개 팀으로 만들어서 팀리그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프레스센터=김명석 기자 2024.07.10 17:01
스포츠일반

LPBA ‘총상금 1억 시대’ 열렸다…8월에는 첫 '글로벌 투어'도 개최

출범 여섯 번째 시즌을 맞는 프로당구에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분다.프로당구협회(PBA)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2024~25시즌 PBA-LPBA 투어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 시즌 개막을 알렸다.이번 시즌은 특히 전 시즌들과 비교해 달라지는 요소들이 많다. 프로당구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규모가 커졌고, 선수들과 팬들을 위한 변화가 이뤄진다.우선 LBPA 투어 총상금부터 지난 시즌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된다. 우승상금도 지난 시즌 2000만~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늘었다. 지난 2019~20시즌 총상금 3000만원으로 막을 올렸던 LPBA가 총상금 1억 시대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LPBA 경기 수준 향상과 관심도 증가에 따른 경기 노출 시간 확대를 위해 LPBA 32강·16강 선승제도 변경됐다. 기존 LPBA 투어는 3전 2선승제였으나, 이번 시즌부터는 LPBA 32강 4전 3선승제(승부치기), 16강은 5전 3선승제로 운영된다. 나아가 LPBA 투어 중계도 지난 시즌보다 확대될 예정이다. 출범 여섯 번째 시즌 만에 첫 ‘글로벌 투어’도 진행된다. 오는 8월 시즌 세 번째 투어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베트남 현지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는 오픈대회로 운영될 예정이다. PBA와 LPBA 소속에서는 어떤 선수들이 출전할지는 현재 내부 논의 중이다. 그동안 2부투어(드림투어)와 3부투어(챌린지투어)로 나뉘어 진행되던 하부리그는 드림투어로 통합돼 운영된다. 지난 시즌엔 각각 2부와 3부 모두 6차례 정규투어로 진행됐는데, 이번 시즌 통합 드림투어는 7번의 정규투어에 파이널 투어까지 신설돼 개최된다. 드림투어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선수들은 다음 시즌 1부 투어로 직행한다.올 시즌 개인투어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10개 투어로 열린다. 오는 16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을 포함 9차례 정규투어, 그리고 내년 3월 PBA-LPBA 월드챔피언십이 각각 열린다. 팀리그는 내달 15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총 5차례 정규투어를 거친 뒤 내년 2월 포스트시즌을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김영진 PBA 전무이사는 “이번 시즌은 여섯 시즌 만에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글로벌 투어가 진행되고, LPBA는 총상금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대폭 증액됐고, LPBA 경기를 조금 더 생방송에 더 많이 편성할 계획”이라며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경기 진행 과정을 대폭 없애고 신속하고 흥미진진한 경기로 당구팬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도록 룰 개정도 했다. 새로운 시즌도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했다. 프레스센터=김명석 기자 2024.06.10 15:22
프로농구

‘3점 5개 폭발!’ 문성곤이 위기의 팀 구했다…KT, LG 꺾고 챔프전 진출 확률 ‘47.6%’

수원 KT가 적지에서 창원 LG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KT는 18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벌인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LG를 83-63으로 이겼다. 양 팀은 1·2차전에서 1승씩 나눠 가졌다. 3차전은 20일 오후 2시 수원 안방에서 열린다.첫판 패배로 먹구름이 꼈던 KT는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역대 4강 PO에서 1차전 패배 후 2차전 승리 시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은 47.6%(21회 중 10회)다. 이날 코트 위에서 단연 빛난 이는 KT 문성곤이다. 문성곤은 3점슛 8개를 시도, 5개를 성공(63%)하며 홀로 19점을 몰아쳤다. LG의 3점슛 개수보다 단 한 개 적었다. 패리스 배스(19점 5어시스트)와 하윤기(16점 6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1차전에서 2점에 그친 허훈도 8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여러 방면에서 빛났다. LG의 패배로 아셈 마레이의 더블더블(15점 12리바운드)이 빛바랬다. 첫판 승리를 이끈 이재도도 이날은 5점에 그쳤다. LG의 화력이 전반적으로 약했다.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아낸 선수는 마레이가 유일했다. 홈팀 LG가 마레이의 2점슛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역시나 1쿼터는 시소게임으로 흘러갔다. LG는 정인덕의 외곽포가 터지며 앞서가는 듯했지만, KT는 하윤기와 배스를 앞세워 추격했다.LG가 18-17로 앞선 상황, 구탕의 덩크슛이 림을 가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연이어 유기상의 3점슛까지 터졌고, KT는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었다. 그러나 구탕의 3점슛이 폭발하면서 LG가 26-19로 앞선 채 2쿼터로 향했다. 첫 쿼터 때 1분 3초를 뛴 허훈은 2쿼터 시작 14초 만에 2점슛을 넣었다. 지난 1차전에서 경기 내내 2점에 그친 것과 시작이 달랐다. KT는 문성곤의 3점슛과 에릭의 덩크슛을 엮어 LG 추격의 물꼬를 텄고, 허훈의 2점슛으로 30-30 균형을 맞췄다.KT는 에릭의 2점에 힘입어 2쿼터 3분 53초를 남기고 역전했다. 치열한 공방이 오갔는데, KT는 40-38로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장에도 KT가 문성곤의 외곽포와 배스의 2점슛을 엮어 달아났다. LG도 이관희의 3점슛에 이어 속공을 앞세워 LG를 4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문성곤의 외곽포와 하윤기의 2점슛이 연이어 LG 림을 어택, KT가 격차를 벌렸다. 허훈도 석 점을 추가하면서 LG가 3쿼터 1분 53초를 남겨두고 11점이나 앞서갔다. 마지막 10분. KT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쿼터 초반 LG의 슛이 좀체 림을 가르지 못했고, KT는 배스와 하윤기의 연속 득점으로 멀찍이 달아났다. LG는 바삐 추격해야 하는 상황에서 마레이의 턴 오버가 나오는 등 사실상 추격의 불씨가 완전히 꺼졌다. 김희웅 기자 2024.04.18 20:55
프로농구

[IS 창원] “지면 집에 안 간다” 코트 장악한 이재도, 첫판 마음가짐부터 달랐다

창원 LG의 가드 이재도는 플레이오프를 시작하는 마음가짐부터 달랐다. LG는 16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벌인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수원 KT를 78-70으로 꺾었다. 첫판에서 승전고를 울린 LG는 챔피언 결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재도가 단연 빛났다. 이날 이재도는 27분 1초 코트를 누비며 2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LG의 귀중한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이재도는 중요할 때 여러 차례 외곽포를 폭발, 팽팽하던 승부에 금이 가게 했다. 경기 후 이재도는 “가장 중요한 1차전에서 기선제압을 잘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팀으로 붙어서 이긴 것 같다. 경기 내용도 좋았던 것 같다”면서도 “1차전에서 이겼지만, 5차전까지 갈 수 있다. KT도 강한 팀이다. 당한 것에 관해 준비할 것이다. 방심하지 않고 2~3차전까지 최대한 겸손한 스탠스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날 정규시즌 우승팀인 원주 DB와 5위 부산 KCC의 대결에서는 KCC가 이겼다.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1위 팀 자격으로 4강에 올라 있던 DB는 감각이 떨어져 보였고, 앞서 서울 SK와 6강 PO를 치르고 올라온 KCC는 감각과 분위기가 물오른 상태였다. 두 팀의 경기를 보면서 “초반에 어려울 거라고 봤다”는 이재도는 KT와 1차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달리 먹었다. 그는 “내가 아직 최고참이나 주장이 아니지만, 2, 3차전 생각하지 말자고 했다. 나는 죽을 각오로 왔다고 이야기했다. 지면 집에 안 간다고 했다. 그런 말을 한 게 팀원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다”고 밝혔다.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LG는 KT의 에이스인 허훈을 꽁꽁 묶었다. 이날 허훈은 2점에 그쳤다. 이재도는 “1대1로 훈이를 막을 수 없다. 감독님께서 좋은 수비 시스템을 만들어 주셔서 잘 봉쇄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아셈 마레이를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재도는 “마레이의 리바운드가 경이롭다. 부상만 조심했으면 좋겠다. 가끔 벤치에서 무릎을 잡는데 안 잡았으면 좋겠다”며 웃었다.이어 “손에 뭐가 있는 것 같다. 캐치력이 말도 안 된다. 거미손 같다. 누가 슛을 쏘든 안 들어갈 것으로 생각하고 리바운드에 항상 참여한다. 쉽지 않다. 궂은일인데 거의 다 해준다. 마인드와 태도가 훌륭한 선수다. 이런 선수와 뛸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엄지를 세웠다. 팬들도 KT의 기세를 누르는 데 한몫했다. 이날 LG 관중석은 노란 물결로 가득했다. 구단에서 준비한 티셔츠를 팬들이 챙겨 입은 것이다. 또한 팬들은 어느 때보다 열렬한 환호를 보냈고, 원정팀인 KT가 부담을 느낄만한 상황을 계속해서 조성했다. 이재도는 “올해는 매진을 기대한다. (이번에) 이겼다는 소식을 듣고 창원 팬분들이 다음 경기 매진을 (기록)하지 않을까 기대한다. 창원 정도면 매진은 기대해 봐도 되는 것 아닌가”라며 “(KT의 자유투 실수는) 열정이 무조건 영향이 있다. 팬분들 덕분에 5점은 우리가 이득을 본 것 같다”며 감사를 전했다.창원=김희웅 기자 2024.04.17 06:45
프로농구

[IS 창원] ‘21리바운드’ 마레이 “이재도와 눈만 마주치면 아는 사이”

창원 LG 아셈 마레이가 팀 동료 이재도와의 케미를 이야기했다. LG는 16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벌인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KT를 78-70으로 꺾었다. 첫판에서 승전고를 울린 LG는 챔피언 결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LG는 전반전 KT에 12점 뒤지는 등 스타트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감을 되찾았고, 결국 여유롭게 승리를 따냈다. 귀중한 승리를 이끈 마레이는 경기 후 “전반에 슛이 잘 안 들어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다음 경기는 더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마레이, 이재도 듀오가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마레이는 28분 22초 코트를 누비며 17점 2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11개 잡아냈다는 점이 유독 돋보였다. 이재도는 2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코트를 장악했다. LG의 첫승에는 이재도의 울림 있는 외침이 있었다. 이재도는 첫판에 나서기 전 “죽을 각오로 왔다”고 동료들에게 말했다. 마레이는 “(어떤 말을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재도와 눈이 마주치면 어떻게 하겠다, 어떤 의도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안다. 얼굴이 확 바뀌기 때문에 정확히 알고 있다”며 웃었다.이어 “재도가 내게 ‘우리가 3년 동안 같이했고 이번이 우리의 찬스’라고 이야기했다. (이재도의 마음을) 충분히 잘 이해했고, 오늘이 마지막이란 것도 잘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마레이는 공격 리바운드를 11개 잡아낸 비결에 관해 “의지라고 생각한다. 의지를 갖고 잡으려고 하는 선수가 리바운드를 잡는 것 같다”고 밝혔다. 단테 커닝햄의 복귀도 LG의 힘이다. 마레이는 “수비적으로 굉장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니지만, 수비를 잘 이해하고 있다. 공격적으로는 선수들이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알고 있다. 경험 많은 선수라 팀에 도움 된다. 빨리 녹아들고 있다. 이미 팀 전술, 플레이 알 정도로 똑똑하고 노련하다”며 엄지를 세웠다.창원=김희웅 기자 2024.04.17 05:3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