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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4차전 김광현 등판? AI 예측 '6이닝 2~3실점, 장타 허용 가능성도' [AI 스포츠]

SSG 랜더스가 벼랑 끝에서 '에이스 카드'를 꺼낸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4차전에서 SSG는 베테랑 좌완 김광현(37)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시리즈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SSG는 이날 반드시 승리해야 5차전으로 향할 수 있다.김광현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전성기보다 위력이 떨어졌다는 평가 속에서도 큰 경기 경험과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이날 중책을 맡게 됐다. 선발 매치업 상대는 삼성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 SSG는 시리즈 1~3차전에서 선발진의 조기 강판으로 불펜 소모가 극심했던 만큼, 김광현의 긴 이닝 소화가 절실하다.김광현은 경기 초반 제구 중심의 안정된 투구로 흐름을 잡은 뒤, 중반까지 6이닝 2~3실점 수준의 피칭이 예상된다. 직구와 슬라이더의 조합이 통할 경우 탈삼진 5~7개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변수는 체력과 삼성 중심 타선의 대응이다. 시즌 후반 기복 있는 투구 내용을 보였던 만큼, 중반 이후 피로 누적에 따른 장타 허용 가능성도 있다.SSG 타선이 후라도를 공략하지 못할 경우, 김광현의 호투에도 패전 투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에이스 김광현이 과연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준PO 최대 승부처에서 베테랑의 어깨가 무겁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10.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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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 승부식 121회차, 준PO 4차전 삼성-SSG전 게임 마감 임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홈)-SSG 랜더스(원정) 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21회차 게임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차는 ▲일반(101번) ▲승1패(102번) ▲핸디캡(103번) ▲언더오버(104번) ▲SUM(105번) ▲전반일반(106번) ▲전반핸디캡(107번) ▲전반언더오버(108번)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해당 게임들은 게임 시작 시간인 14일 오후 6시 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같은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야구토토 매치 7회차’ 게임도 함께 발매 중이다. 삼성은 지난 3차전에서 에이스 원태인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SSG를 5-3으로 제압했다. 원태인은 5피안타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고, 김지찬과 김성윤이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불펜진도 이승현, 배찬승, 김재윤으로 이어지며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반면, SSG는 선발 드류 앤더슨이 제구 난조로 3이닝 3실점하며 조기 강판 됐다. 9회에 고명준의 투런 홈런이 터졌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경기 결과로 SSG는 패배 시 탈락이 확정되는 벼랑 끝 승부에 몰렸다. 삼성이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PO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선 가운데, 4차전 선발로 삼성은 외국인 선발 아리엘 후라도, SSG는 베테랑 김광현을 예고하며 총력전에 나선다. 양 팀 모두 에이스급 투수를 내세운 만큼 초반 선취점과 불펜 운영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이와 관련해 14일 오전 9시 현재 베트맨에는 일반게임 배당률이 삼성 승리(1.72), SSG 승리(3.15), 1점 차 승부(3.80) 순으로 공지됐으며, 전반일반게임 역시 삼성 승리(1.62), SSG 승리(2.65), 1점 차 승부(5.90)으로 나타났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준플레이오프의 향방을 가를 중대 경기가 대상 경기로 선정된 만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프로토 승부식의 다양한 게임을 통해 더욱 흥미롭게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2025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홈)-SSG 랜더스(원정)전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21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5.10.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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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전은 무조건 선발 싸움" 둘이 합쳐 5이닝이라니,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SSG [IS 냉탕]

SSG 랜더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를 어렵게 풀어간 이유 중 하나는 외국인 선발 투수의 동반 부진이다.올해 정규시즌에서 23승을 합작한 미치 화이트·드류 앤더슨은 나란히 포스트시즌(PS) 첫 등판에서 흔들렸다.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 화이트는 단 2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장염으로 출격이 미뤄졌던 앤더슨 역시 3차전에서 3이닝 3실점 했다. 두 선수가 합쳐 5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면서 불펜의 과부하를 피하기 어려웠다. 실제로 이숭용 SSG 감독은 1차전과 3차전에서 각각 7명과 5명의 불펜을 투입했다.준PO에 나선 SSG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불펜이었다.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이 3.36으로 리그 1위. 불펜 탈삼진(502개), 불펜 이닝당 출루허용(WHIP·1.27), 불펜 피안타율(0.238) 등 각종 지표가 리그 선두였다. 이숭용 감독은 "10개 구단 중 우리 불펜이 최고"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특히 김민-이로운-노경은-조병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라인은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이들은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시즌 내내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의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1점대. 이로운과 리그 사상 첫 '시즌 30홀드 듀오'를 결성한 노경은은 홀드왕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포스트 오승환'으로 떠오른 마무리 투수 조병현은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박시후와 전영준 등도 스텝업하며 불펜층을 더욱 두껍게 했다.하지만 선발진이 연이어 조기 강판당하면서 불펜의 부담은 갈수록 커졌다. 화이트와 앤더슨의 잇따른 조기 강판은 정규시즌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장면. SSG 벤치는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에 진땀을 흘렸다. 설상가상으로 2차전에 선발 등판한 김건우마저 4회 1사 후 교체되면서 준PO 첫 세 경기 모두 불펜이 일찍 가동될 수밖에 없었다.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올해 SSG처럼 에이스가 무너지면 단기전에선 팀의 분위기가 확 떨어진다"며 "한계 투구 수가 정해진 국제 대회가 아니라면 단기전 승부는 무조건 선발 싸움이다. 불펜이 아무리 강해도 선발이 5~7회 정도를 던져주지 못하면 쉽지 않다. 선발의 선제 실점, 최소 실점 등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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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나와 붙었으면, KS 아픔이 보약" 이것이 푸른 피 에이스다 [준PO3 인터뷰]

"차라리 나와 붙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투수 대 투수, 직접 맞대결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상대 에이스 투수와 맞대결을 펼친다는 건 상당한 부담감이 따른다. 하지만 '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의 생각은 달랐다. "차라리 잘됐다"라며 상대 에이스(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와의 맞대결을 반겼다. 에이스다운 면모였다. 원태인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5-3으로 승리하면서 원태인은 이날 경기의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원태인은 앤더슨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앤더슨은 정규시즌 30경기에서 12승(7패)에 리그 평균자책점 3위(2.25) 탈삼진 2위(245개)에 해당하는 좋은 투구를 펼친 SSG 에이스다. 하지만 이번 가을야구에선 장염 증세로 1, 2차전에서 결장, 3차전에서야 첫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원태인과 맞대결이 성사됐다. 하지만 원태인은 의연했다. "언젠가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한 원태인은 "비로 인해 아리엘 후라도가 2차전에 불펜 등판하게 됐고, 때마침 (선발 순서가 바뀌어) 나랑 붙게 됐다. WC 결정전 2차전에서 좋은 피칭을 했고 이번에도 준비하면서 컨디션이 좋다고 느꼈다. 자신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원태인은 그렇게 앤더슨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앤더슨은 3이닝 3실점(2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원태인은 "중요한 타이밍에 붙게 됐는데, 오늘 이기면 플레이오프(PO) 진출이 100%라는 걸 보고 부담은 됐지만 이기면 우리에게 기세가 완전히 온다고 생각했다. 꼭 이기고 싶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라며 웃었다. 다른 변수도 있었다. 가을비였다. 1회 말 도중 갑자기 내린 비로 경기가 40분 가량 중단됐다. 1회 초 공을 던진 원태인은 2회 초 등판을 위해 또 재차 몸을 풀어야 했다. WC 2차전에 이어 또 가을비 변수를 맞은 원태인은 "하늘을 원망하기도 했다"라며 변수를 맞았다. 하지만 원태인은 이 역시 의연했다. 오히려 지난해 한국시리즈(KS) 준우승 때를 돌아봤다. 당시 원태인은 KS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6구를 던져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으나, 6회 도중 내린 비로 서스펜디드 경기가 되면서 강제 강판돼야 했다. 그날도 경기 전 계속 비가 내려 한 시간 이상 지연 개시됐다. 원태인은 "1회 마치고 실내에 들어왔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방수포 덮는 순간 20~30분 지연되지 않나. 어깨가 식겠구나라고 생각했다. WC 땐 경기 시작 전에 비가 온 건데, 오늘은 경기 도중에 비가 와서 더 힘들었다"라고 돌아봤다. 하지만 그는 "다시 외야에 나가서 몸을 풀고 캐치볼도 하면서 준비를 했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그는 "지난해 (KS에서) 겪은 아픔이 큰 경험이 됐다. 그 덕에 버틸 수 있었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온갖 변수에도 의연하게 대처했다. 빅 게임 피처를 증명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인 원태인이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1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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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확률과 싸워야 하는 이숭용 감독 "안상현 기회 더 주고 싶었다, 앤더슨 우천 중단에 밸런스 깨진 듯" [준PO3 패장]

SSG 랜더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탈락 위기에 몰렸다.SSG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PO 3차전을 3-5로 패해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 역대 5전 3승제로 진행된 KBO리그 준PO에서 1승 1패 후 3차전 패배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은 0%(0/7)이다.이날 SSG는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3이닝 3피안타 3실점(2자책점) 하며 부진했다. 장염 증세로 시리즈 1·2차전 등판을 건너뛴 앤더슨은 정규시즌과 비교해 뚝 떨어진 직구 구속으로 조기 강판을 피하지 못했다. 필승조 멤버 중 하나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로운이 3분의 2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린 것도 뼈아팠다. 타선에선 고명준이 1-5로 뒤진 9회 초 투런 홈런으로 준PO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준PO 3경기 연속 홈런은 2005년 이호준(현 NC 다이노스 감독)에 이어 구단 역대 두 번째. 포스트시즌(PS) 데뷔전 이후 3경기 연속 홈런은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하지만 2번 기예르모 에레디아(4타수 무안타) 3번 최정(4타수 1안타 1득점)을 비롯한 중심 타자들이 침묵하면서 화력이 반감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0-0으로 맞선 3회 말 2사 1·3루에선 2루수 안상현의 송구 실책으로 추가 실점했다.-경기 총평은."원태인 선수의 공을 공략 못 했다. 3회 실책 하나가 조금 아쉽긴 하다." -안상현을 교체하지 않은 이유는."실책은 했지만, 밸런스는 나쁘지 않게 봤다. 찬스가 걸리거나 했으면 움직였을 텐데 본인한테도 조금 기회를 더 주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앤더슨의 구속이 떨어진 모습이었는데."문제가 있다기보다는 1회 40분 정도를 쉬면서 밸런스가 깨진 거 같다. 두 번 세 번 체크했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밸런스가 깨지니까 직구를 때리지 못하더라. (직구 승부가 아닌) 변화구를 갖고 하길래 부상 위험도 있고 그래서 조금 일찍 교체했다. 불펜 피칭할 때는 아무 문제 없었다."-3경기 연속 불펜의 부하가 심하다. "지금 우려하고 그런 상황은 아닌 거 같다. 내일 (김)광현이가 선발로 나간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해서 인천까지 갈 수 있게 승리하는 게 중요한 거 같다." -중심타자들이 부진한데."믿고 기용할 거다. 패넌트레이스 때도 그 친구들이 부상도 있고 부침도 있었지만, 팀을 끌고 왔다. 그 선수들 믿고 계속 기용할 거다."-내일 화이트나 김건우의 대기 가능성은."없다. 광현이 뒤에 필승조가 다 대기할 거다. (문)승원이도 오늘 짧게 던졌다. 상황에 따라서는 할 수 있는 건 다 할 거다. (다만) 화이트나 건우를 중간에 대기 시킬 생각은 없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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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잡았다' 삼성, 원태인 6⅔이닝 1실점+김지찬·김성윤 4득점으로 2승 선점 [준PO3]

삼성이 원태인의 호투와 테이블세터의 맹타에 힘입어 100% 확률을 잡아냈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거둔 삼성은 플레이오프(PO) 진출 100% 확률을 가져갔다. 역대 5전 3선승제의 준PO에서 1승 1패 후 3차전 승리를 가져간 7팀이 모두 PO에 진출한 바 있다. 삼성이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이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김지찬과 김성윤이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성윤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구자욱과 김영웅도 적시 2루타를 한 개 씩 때려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은 장염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부진했다. 최고 151km/h의 공을 던졌지만 위력적이지 못했고, 결국 3이닝 만에 3실점(2자책)하며 조기 강판됐다. 3회 2루수 안상현의 수비 실책도 아쉬웠다. 타선에선 최지훈이 원태인을 상대로 2안타를 때려내고 고명준이 9회 추격의 2점포를 쏘아 올렸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변수는 비가 될 뻔 했다. 1회 말 도중 비가 내리면서 40분 가량 경기가 중단됐다. 투구 도중 중단된 앤더슨과 1회를 마치고 다음 회 등판을 기다리는 원태인도 컨디션 조절이 어려울 수 있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초반 위기를 잘 이겨내면서 경기를 이어갔다. 삼성은 우천 중단 전 1회 초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안타를 내줬고,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최정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한유섬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고명준을 초구 땅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원태인은 2회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면서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김성욱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데 이어, 안상현을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2루수 류지혁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떨어뜨리면서 병살을 만든 게 효과를 봤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3회 말 빠른 발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1사 후 강민호가 볼넷, 류지혁이 우전 안타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지찬이 투수 앞 땅볼을 치면서 2사 1, 3루가 된 가운데, 김성윤이 2루수 앞 땅볼로 점수를 얻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때 애매한 타구와 김성윤의 빠른 발이 SSG 수비를 흔들었고, 2루수 안상현이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송구가 뒤로 빠진 사이 1루주자 김지찬도 홈으로 쇄도하며 2득점했다. 이후 구자욱이 적시 2루타를 쳐내면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SSG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최정의 2루타에 이어 2사 후 최지훈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원태인이 다음 타자 김성욱을 범타 처리하면서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은 5회 2득점하며 더 달아났다. SSG 필승조 이로운을 상대로 1사 후 김지찬이 2루타로 출루했고, 김성윤이 적시 2루타를 쳐내며 추가 득점했다. 이후 구자욱이 이로운과 16구 승부를 하며 마운드를 흔들었고, 디아즈의 고의 4구에 이어 김영웅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삼성은 7회 2아웃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8회 1아웃에서 배찬승이 마운드에 올랐다. 에레디아의 3루수 앞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3루수 김영웅이 부상으로 빠진 게 아쉬웠다. 하지만 이후 교체돼 들어온 3루수 전병우가 최정의 강습 타구를 안정적으로 잡아낸 뒤 병살로 연결하며 위기를 지웠다. SSG는 9회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류효승의 내야 뜬공 타구를 2루수 양도근과 1루수 디아즈가 미루다가 떨어지면서 출루를 허용했고, 고명준이 2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2점 차로 추격했다. 고명준은 데뷔 첫 PS에서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삼성이 마무리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고, 김재윤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삼성의 승리를 확정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1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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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 완벽하다" 기대와 달랐던 결과, '장염' 앤더슨 144㎞/h 저속 직구로 고전 [준PO3]

장염의 영향일까.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31·SSG 랜더스)이 뚝 떨어진 구속에 진땀 뺐다.앤더슨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 3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가 49개(스트라이크 31개)로 정규시즌 평균 투구 수(93.1개)보다 적었으나 이숭용 SSG 감독은 한 박자 빠르게 불펜을 가동했다.애초 앤더슨은 준PO 1차전 등판이 유력했다. 하지만 시리즈 준비 과정에서 장염에 걸려 등판이 미뤄졌다. 이숭용 감독은 3차전에 앞서 앤더슨에 대해 "(실전 공백에 따른) 경기 감각이 걱정되긴 하지만 몸 상태는 완벽하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정규시즌 투구 수를 소화할 수 있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그런데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앤더슨의 실제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다. 이날 앤더슨의 최고 구속은 151㎞/h에 머물렀다. 155㎞/h를 넘나드는 전매특허 대포알 강속구와 거리가 멀었다. 더욱이 대부분의 직구 구속이 140㎞/h대였다. 3회에는 144㎞/h 저속 직구가 스피드건에 찍히기도 했다. 부족한 구속을 변화구로 채우려 했으나 한계가 명확했다.2회까지는 흠잡을 곳이 없었다. 1회 말 투구 중 내린 비로 37분간 경기가 중단된 변수를 슬기롭게 넘어갔다. 2회에는 1사 후 김영웅과 이재현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문제는 3회였다. 1사 후 볼넷과 피안타로 주자가 쌓였고 2사 1·2루에서 김성윤을 내야 땅볼(공식 기록 안타)로 유도했다. 그런데 2루수 안상현의 1루 송구가 벗어났고, 빈틈을 파고들어 주자 2명이 홈플레이트를 밟은 게 화근이었다. 2사 2루에선 구자욱에게 중전 적시타(커브)로 3점째를 내줬다. 볼카운트가 1볼-2스트라이크로 유리했지만, 고집스러운 변화구 승부가 발목을 잡았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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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긴장을…" 68.8% 확률 내준 SSG, 2차전 선발 예정대로 앤더슨·김광현 아닌 김건우 [준PO1]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에서 덜미가 잡혔다.SSG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PO 1차전을 2-5로 패했다. 역대 5전 3승제로 진행된 KBO리그 준PO 1차전 패배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은 31.2%(5/16)이다.이날 SSG는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2이닝 6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3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장염 증세로 등판을 거른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조기 강판당했다. 3회부터 계투진을 가동한 SSG는 불펜 7명을 투입하며 컨디션을 체크했다. 실전 감각이 떨어진 탓일까. 0-5로 뒤진 7회 말 고명준의 투런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다. 경기 뒤 이숭용 SSG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한 거 같다. 화이트도 (조)형우도 큰 경기가 처음이어서 그런지 긴장한 모습이 보였다"며 "선발 싸움에서 (최)원태의 공을 공략 못 해서 졌다고 생각한다. 우려한 대로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았다.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SSG의 2차전 선발 투수는 경기 전 예고대로 김건우다. 1차전에서 필승조를 풀가동하며 마운드를 체크한 이숭용 감독은 "(이)로운이나 (조)병현이나 포스트시즌이 처음이다. 익숙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2차전에선) 상황에 따라 (최)민준이나 (문)승원이도 준비한다. 건우의 투구에 따라 상황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결국 시리즈 향방을 좌우할 키는 타격이다. 준PO까지 휴식기가 길었던 만큼 떨어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관건. 이 감독은 "점점 경기를 치르다 보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격려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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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2이닝 강판 SSG 화이트, 6피안타 3사사구로 3실점 흔들…탈삼진 0개 [준PO1]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SSG 랜더스)가 3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화이트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 2이닝 6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3실점 했다. 투구 수 59개(스트라이크 34개). 0-3으로 뒤진 3회 초 무사 1루에서 김민과 교체됐다. 올해 정규시즌 24경기에 선발 등판한 화이트가 3이닝을 버티지 못한 건 타구에 맞고 교체된 지난 8월 2일 잠실 두산 베어스(3분의 2이닝 1실점)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그만큼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1회 초 이재현에게 선두타자 초구 피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초구 152㎞/h 직구가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준PO 및 포스트시즌 1회 초 선두타자 초구 피홈런은 역대 처음. 1회 초 무사 3루와 2사 1·2루 위기를 추가 실점 없이 넘겼으나 아슬아슬한 줄타기의 연속이었다. 2회 초에는 볼넷 2개와 피안타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구자욱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1사 1·2루에서 나온 중견수 최지훈의 슈퍼 캐치가 아니었다면 대량 실점이 가능했다. 결국 3회를 넘기지 못했다. 르윈 디아즈의 중전 안타 이후 김영웅에게 투런 홈런, 다시 김태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 번째 투수 김민은 2사 만루까지 몰렸으나 김성윤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화이트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09 15:12
프로야구

'무려 12탈삼진 괴력' SSG 김건우의 2군행은 독이 아닌 '득'이었다 [IS 스타]

"오늘을 위해서 (2군에) 내려간 거 같다."23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을 마친 뒤 왼손 선발 김건우(23·SSG 랜더스)가 한 말이다. 김건우는 이날 5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12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종전 7개)이자 올해 KBO리그 국내 투수 최다 타이 기록에 해당한다.말 그대로 '화려한 복귀전'이었다. 김건우는 지난달 16일 인천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2이닝 3실점 한 뒤 강판당했다. 2021년 1차 지명 유망주로 비교적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투구 내용이 뒷받침하지 못했다. 결국 LG전 이튿날 2군행을 통보받았다. 16일 경기는 37일 만에 성사된 1군 복귀전이었는데 확 달라진 누구 내용으로 눈길을 끌었다. 흥미로운 건 투구폼이었다. 1회 초부터 김건우는 전에 볼 수 없었던 '이중 키킹' 동작으로 공을 던졌다. 이중 키킹은 자칫 보크로 판정받을 수 있지만 일관성이 있다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김건우는 타자 가리지 않고 이중 키킹을 사용했다. 달라진 투구 동작에 당황한 탓일까. KIA 선수들이 좀처럼 정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 결과 6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 김건우는 경기 뒤 "2군 내려가면서 안 좋았던 부분(제구)이 계속 반복됐던 거 같더라. 연습할 때부터 이중 키킹으로 해봤는데 일관성이 많이 생겼다"며 "급했던 부분도 좀 많이 보완됐고, 구위도 시즌 초 때처럼 힘을 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긍정했다.한 달여의 2군행을 값지게 활용했다. 투구 동작에 팔 각도까지 미세 조정했다. 김건우는 "너무 앞만 보고 달렸던 거 같다. 시즌 초부터 좋은 기회로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갔는데 나를 돌아보게 되는 그런 의미였다"며 "(1군에 있을 때) 안 좋은 거만, 문제점만 생각하면서 시즌을 치른 게 독이 된 거 같다. 내려가서 좋았던 걸 많이 찾아보고 좋은 생각을 하려고 했다"라고 곱씹었다. 김건우는 지난 3월 27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감격스러운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후 각종 개인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진하고 있다. 그는 "오늘 좋았던 건 (오늘로) 끝내고 다음 경기에 또 좋은 리듬이나 투구를 이어가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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