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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접전 끝에 3연승→단독 1위…DB는 안방서 대승(종합)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접전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동시에 단독 1위로 우뚝 섰다. 같은 날 원주 DB도 안방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서울 삼성을 81-79로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3연승, 서울 SK를 제치고 단독 1위(14승 5패)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삼성의 날카로운 3점슛에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쿼터 막바지마다 아쉬운 턴오버가 쌓이며 상대에 추격 흐름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침묵했던 3점슛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종료 직전 수비에도 성공하며 안방에서 소중한 승리를 확정했다.현대모비스가 자랑하는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과 숀 롱이 나란히 14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서명진은 12점 2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함지훈은 19분을 뛰면서 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삼성은 2연패(6승 13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높은 3점슛 성공률로 반전을 만드는 듯했으나, 부상으로 빠진 이원석의 빈자리가 뼈아팠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26-39로 밀렸다. 경기 막바지 마무리가 아쉬웠다. 최성모는 20점 4어시스트, 저스틴 구탕은 18점으로 분전했다. 차민석은 13점 8리바운드를 보탰으나, 후반에만 3턴오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삼성은 1위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원석이 부상으로 빠진 만큼 리바운드 싸움에선 밀렸지만, 상대 턴오버를 차곡차곡 득점으로 연결했다. 특히 차민석과 최성모는 전반에만 11점과 13점을 올리며 물오른 슛 감각을 뽐냈다. 현대모비스는 공격 기회를 많이 잡고도 외곽슛 성공률이 다소 아쉬웠다. 종료 직전에는 함지훈의 턴오버가 나왔고, 삼성 최승욱의 버저비터 골밑 득점이 터졌다. 삼성이 47-46으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재정비를 마친 3쿼터, 현대모비스는 3점슛이 살아나며 리드를 잡았다. 서명진, 신민석이 삼성의 외곽을 허물었다. 장재석이 이른 시간에 4번째 반칙을 범한 게 변수였지만, 프림과 신민석이 공격을 이끌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삼성의 추격을 이끈 건 구탕이었다. 뛰어난 운동 능력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쿼터 종료 46초를 남겨두고는 감각적인 레이업을 올려놓기도 했다. 삼성은 주전들을 아끼면서도 단 2점 뒤진 채 마지막 쿼터로 향했다. 현대모비스 입장에선 숀 롱의 턴오버와 연이은 야투 실패가 아쉬움이었다.4쿼터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현대모비스가 먼저 격차를 벌리면, 삼성이 추격하는 그림이 반복됐다. 현대모비스 프림이 연이어 공격에 성공했다. 삼성은 골밑 싸움에서 밀렸고, 데릭슨의 효율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흔들렸다. 1분 11초를 남겨두고 시도한 차민석의 코너 3점슛은 림에 닿지 않았다. 이정현이 43초를 남기고 시도한 속공 3점슛도 마찬가지였다. 3점 뒤진 삼성은 종료 26초를 남겨두고 마지막 반격 기회를 잡았다. 이정현이 함지훈에게 향하는 공을 절묘하게 끊었다. 하지만 패턴에 이은 차민석의 골밑슛은 림을 외면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지만, 한호빈에게 스틸당했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자유투 2점으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종료 버저와 함께 구탕의 3점슛이 터졌지만,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다. 같은 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DB와 정관장의 경기에선 홈팀이 74-57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단독 6위(9승 10패)가 됐다. 정관장은 8위(7승 12패)다.DB는 이날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가 장염 증세로 아예 결장했지만, 프런트코트 서민수·강상재·로버트 카터가 빈자리를 메웠다.정관장은 속공, 그리고 캐디 라렌의 공격 리바운드 장악으로 맞섰다. 하지만 DB의 공격력이 우위였다.후반은 완전히 DB가 장악했다. 이선 알바노가 3쿼터 10분을 모두 뛰며 10점을 몰아쳤다. 정관자은 3점슛 7개를 모두 허공에 날렸고, 추격 의지를 잃기 시작했다. 안일한 턴오버도 문제였다.4쿼터 반전은 없었다. DB가 안정적으로 리드를 유지하며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리바운드에서 41-37로 우위를 점했고, 3점슛도 15개나 집어넣었다. DB 카터가 15점 13리바운드로 빛났다. 알바노는 14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강상재(7점 8리바운드) 서민수(9점 4리바운드)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정관장에선 라렌(12점 15리바운드) 정효근(12점 5리바운드)이 분전했다. 변준형은 21분 29초 동안 3점 2어시스트에 그쳤다. 김우중 기자 2024.12.19 22:00
프로농구

‘마레이·타마요 동반 더블더블’ LG, 삼성에 90-74 완승…3연승 질주

프로농구 창원 LG가 서울 삼성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LG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을 90-74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LG는 앞서 안양 정관장, 부산 KCC전에 이어 3연승을 달리며 8승 10패로 원주 DB와 공동 6위로 올라섰다.반면 3연승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은 삼성은 6승 12패로 9위에 머물렀다. 최하위 고양 소노와 격차는 1게임으로 줄었다.LG는 아셈 마레이가 23점 16리바운드, 칼 타마요가 17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마레이는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8개나 잡아내며 골밑을 지배했다. 허일영도 3점슛 2개 포함 10점, 유기상과 양준석도 각각 8점으로 힘을 보탰다.삼성은 저스틴 구탕이 17점 5리바운드, 최성모가 3점슛 3개 포함 15점, 저스틴 구탕도 15점으로 각각 분전했다. 이원석과 이정현도 각각 12점과 10점으로 분투했다. 그러나 리바운드 수에서 32-43으로 크게 밀린 데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20개나 허용했다. 턴오버도 10개나 범하면서 사실상 자멸했다.LG가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5-5로 맞선 상황에서 타마요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마레이와 타마요의 연속 득점과 허일영의 3점포로 17-8까지 격차를 벌렸다.이에 질세라 삼성도 이정현과 이원석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LG의 득점이 주춤하는 사이 최현민과 최성모의 연속 3점포를 더해 격차를 좁혔다. 2쿼터 역시 흐름은 비슷했다. LG가 대릴 먼로와 정인덕을 앞세워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격차를 벌리기 시작하자, 삼성도 마커스 데릭슨과 이정현 등의 득점이 터지면서 다시 3점 차까지 좁혀졌다.그러나 2쿼터 막판 LG가 승기를 잡았다. 타마요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마레이가 골밑을 장악하며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은 48-36 LG의 리드.LG는 3쿼터 초반에도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마레이와 타마요가 잇따라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내리 6점을 따냈다. 삼성도 저스틴 구탕의 앨리웁 덩크에 이원석의 점퍼, 최성모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LG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마레이와 타마요가 골밑을 장악하고, 상대 턴오버와 허일영의 스틸에 이은 3점슛까지 더해지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한상혁의 레이업 득점과 장민국의 외곽포까지 더해지면서 3쿼터 막판 73-50까지 달아났다.승기를 잡은 LG는 마레이 등을 투입하며 4쿼터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이 격차를 좁히려 애썼지만, LG는 흔들리지 않고 20점차 안팎의 격차를 유지했다. 구탕의 3점슛에 LG도 양준석의 외곽포로 답했다.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던 삼성은 4쿼터 중반 이원석이 부상으로 코트를 빠져나가는 악재까지 더해졌다. LG는 마레이가 거듭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골밑을 지배하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경기는 LG의 90-76, 14점 차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4.12.17 20:49
해외축구

선제골 내준 뮌헨, 5골 폭발…KIM은 쐐기 골 관여→88분 활약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다시 한번 강력한 공격력을 뽐냈다. UCL 3연승을 질주하며 16강 직행 가능성을 키웠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샤흐타르(우크라이나)에 5-1로 크게 이겼다. 뮌헨은 UCL 리그 페이즈 3연승을 질주, 16강에 직행할 수 있는 8위(승점 12)가 됐다. 뮌헨은 이날 상대에 일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만에 스코어를 뒤집었고, 후반에도 내리 3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완성했다.김민재는 이날도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팀이 넉넉한 리드를 잡은 후반 막바지 교체돼 짧은 휴식을 소화했다.콤파니 감독은 이날 토마스 뮐러·르로이 사네·자말 무시알라·마이클 올리세·레온 고레츠카·조슈아 키미히·라파엘 게레이로·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콘라드 라이머·다니엘 페레츠(GK)로 구성된 선발을 꾸렸다. 사실상 총 전력을 내세운 뮌헨이었는데, 킥오프 5분 만에 샤흐타르 케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수비 진영이 순간적으로 패스에 무너지며 완벽한 찬스를 내준 것이다.하지만 뮌헨은 6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공격에 가담한 라이머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뮌헨은 계속 샤흐타르를 두드렸다. 전반에만 슈팅 13개를 쏟아냈다. 유효타가 나오지 않아 다소 답답한 흐름인 듯했으나, 전반 45분 무시알라의 패스를 뮐러가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무시알라와 뮐러의 전방 압박이 정확히 통했다.뮌헨은 후반에 더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샤흐타르 역시 라인을 올려 반격에 나섰고, 난타전이 열렸다.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간 건 페널티킥(PK)이었다. 후반 23분 샤샤 보이가 슈팅하는 과정에서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키커로 나선 올리세가 왼쪽 구석으로 정확히 차 넣었다. 후반 막바지엔 김민재도 득점에 관여했다. 후반 42분 상대가 걷어낸 공을 김민재가 한발 먼저 차단했다. 이후 정확한 패스를 올리세에게 건넸다. 라이머를 거치며 공격이 이어지던 시점, 수비에 막혀 굴절된 공이 다시 문전의 무시알라에게 향했다. 무시알라는 가볍게 차 넣으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김민재는 이후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뮌헨은 추가시간 3분 올리세의 마무리 골까지 터지며 화려한 승리를 매조졌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88분 동안 패스 성공률 94%(72/77)·공격 지역 패스 5회·클리어링 4회·태클 성공 2회·가로채기 1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 평점은 7.5점으로, 수비진 중 두 번째로 높았다.김우중 기자 2024.12.11 07:55
프로농구

‘진땀승’ 박정은 BNK 감독 안도의 한숨 “정말 힘든 경기했다” [IS 승장]

“정말 힘든 경기한 거 같습니다.”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 썸 박정은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이었지만, 경기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승리했기 때문이다.박정은 감독은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 신한은행전에서 68-64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부산에서 인천 오면서도 많이 분석했는데, (타니무라) 리카 선수에 홍유순 선수까지 오니까 확실히 껄끄럽다. 힘든 경기가 된 거 같다”고 했다.실제 선두와 최하위의 맞대결인 만큼 BNK의 우세를 점치는 전망이 많았지만, BNK는 경기 내내 신한은행의 끈질긴 추격에 흔들리며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했다. 결국 4쿼터 한때 동점까지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홀로 30점 맹폭을 가한 김소니아를 앞세워 가까스로 4점 차 승리를 거뒀다.박정은 감독은 “준비해서 나온 수비들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 체력적으로 힘들다 보니 부침을 겪었던 거 같다”며 “심수현, 변소정이 잘해줬지만 박성진 선수는 조금 더 올라왔으면 좋겠다. 김민아는 오늘 기용해보고 싶었는데 컨디션을 고려해 오늘은 좀 아꼈다. 다음 경기들을 위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수비를 더 신경 써야 될 거 같다”고 말했다.이어 “김소니아는 (오늘처럼) 빅맨이 있는 팀을 상대로는 같은 35분이어도 체력적인 부담이 컸을 거다. 그 부분은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빅맨이 있는 팀을 상대할 땐 로테이션을 조금 더 가져가야 할 것 같다. 전반기 2경기 남았는데 공교롭게도 빅맨이 있는 팀들과 한다. 고민을 해보고 시도해 볼 만한 부분을 해보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박혜진은 몸싸움이 많아질 때 슛 성공률이 떨어진다. 그 부분은 잘 고민을 해서 멤버를 고민을 해줘야 되지 않을까 싶다”며 “최대한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올스타 브레이크 때 수정이나 보강을 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BNK는 11승 2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아산 우리은행과 격차는 2.5게임 차로 벌렸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2.09 21:44
프로농구

‘김소니아 30점 폭발’ BNK, 신한은행에 68-64 진땀승…3연승 ‘선두 질주’ [IS 인천]

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BNK는 9일 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신한은행을 68-64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BNK는 3연승을 달리며 11승 2패로 2위 아산 우리은행(8승 4패)과 격차를 2.5게임 차로 벌렸다.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하던 신한은행은 시즌 10패째(3승)를 떠안으며 5위 하나은행과 격차가 1게임으로 벌어졌다. 선두와 최하위의 맞대결이었지만, 경기는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BNK가 달아나면 신한은행도 곧바로 따라붙으며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BNK는 좀처럼 승기를 굳히지 못했고, 신한은행도 BNK가 닿을 듯 닿지 않는 흐름이 반복됐다. 결국 경기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리드를 지킨 BNK가 승리했다.BNK는 김소니아가 홀로 30점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고, 이소희도 3점슛 3개 포함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박혜진은 5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안혜지는 6점 5어시스트를 각각 쌓았다.신한은행은 타니무라 리카가 14점 10리바운드, 홍유순이 13점 13리바운드로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경은은 12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신지연은 4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삼켰다.BNK가 1쿼터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김소니아의 점퍼와 이소희의 3점슛으로 초반 흐름을 잡았다. 신한은행도 이경은의 레이업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김소니아가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박혜진의 레이업과 이이지마 사키, 안혜지의 연속 3점포를 더해 16-6까지 달아났다.그러나 신한은행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이두나의 외곽포에 이경은의 패스를 받은 타니무라 리카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구슬이 교체 투입되자마자 3점슛을 성공시키며 16-19까지 추격했다. BNK도 이소희의 외곽포를 더해 신한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쿼터는 22-17 BNK 리드. 이소희는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던져 3개를 꽂아 넣었다. 2쿼터도 BNK가 격차를 벌리면 신한은행도 추격에 나서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초반 김소니아의 3점슛과 자유투 2개를 더한 BNK가 27-19까지 달아나자 신한은행은 김지영과 이경은의 연속 득점으로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 홍유순이 공격 리바운드 2개를 연달아 잡아낸 데 이어 이두나가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25-27까지 격차가 줄었다.이에 질세라 BNK도 이소희의 점퍼와 김소니아의 자유투 2개를 더해 다시 달아났다. 여기에 이이지마 사키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다시 34-25로 격차를 벌렸다. 신이슬의 외곽포와 홍유순의 골밑 득점에 BNK는 김소니아와 이소희의 득점으로 맞섰다. 전반은 38-30, BNK의 리드. BNK는 전반에만 3점슛 7개를 터뜨렸고, 리바운드 수에서는 신한은행이 23-15로 앞섰다. 특히 홍유순은 공격 리바운드 6개 포함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3쿼터 신한은행의 추격이 시작됐다. 이경은의 외곽포로 포문을 열었고, 타니무라 리카가 골밑 득점에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BNK도 김소니아의 득점으로 맞섰으나, 이경은이 또 한 번 외곽포를 적중시켰다. 홍유순의 자유투 2개를 더해 신한은행이 41-42까지 추격했다. 이번엔 BNK가 다시 달아났다. 해법은 역시 외곽포였다. 김소니아에 이어 박혜진까지 외곽포를 더하면서 다시 7점 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신한은행이 신지현과 신이슬이 골밑 돌파에 이은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이어가자 BNK도 심수현과 골밑 득점에 이소희의 속공 레이업을 더해 맞불을 놨다. BNK가 54-49로 앞선 채 맞이한 마지막 4쿼터. 초반부터 BNK가 빠르게 승기를 잡아가는 듯 보였다. 신한은행의 턴오버와 3점슛이 무위로 돌아가는 사이 김소니아가 속공 등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60-49까지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4쿼터 2분여가 지난 뒤에야 타니무라 리카의 자유투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신한은행도 홍유순의 높이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종료 4분 43초를 남기고는 이소희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BNK에 변수가 생겼다. 신한은행이 58-60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승부는 알 수 없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타니무라 리카의 뱅크슛이 터지면서 종료 4분을 남기고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경기는 막판까지 치열하게 이어졌다. BNK가 변소정의 레이업과 김소니아의 외곽포를 앞세워 65-60으로 달아나자, 신한은행도 홍유순의 골밑 득점에 김지영의 레이업으로 64-65까지 좁혔다. 이후 안혜지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BNK가 67-64로 앞선 가운데 남은 시간은 13.8초. 신한은행은 타니무라 리카의 골밑 슛이 림에 맞고 나왔고, 이후 자유투를 얻어낸 안혜지가 1개를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2.09 20:54
스포츠일반

최두호, 이례적으로 상대 긁었다…“4월? 5월?” UFC 랭킹 진입 본격 시동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의 도발 스킬도 발전했다. 대결을 원한다고 지목한 브라이스 미첼(30·미국)을 긁는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올렸다.최두호는 9일 인스타그램에 “4월? 5월?”이라는 글을 적었다. 미첼도 태그했다. 내년 4~5월에 옥타곤에서 맞붙자는 뜻이다. 최두호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과 매치메이커 션 셜비도 태그해 대결 열망을 한껏 드러냈다.이 게시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은 둥근 지구 사진이었다. 미첼을 도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미첼은 이전부터 지구가 실제로 평평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왔다. 그의 생각과 상반된 사진을 올리며 도발한 것이다.UFC 팬들은 최두호의 센스 있는 도발에 환호하고 있다. 최두호는 지난 8일 열린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메인카드 페더급(65.8kg) 매치에서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을 3라운드 3분 21초 만에 잠재웠다. 8년 만의 옥타곤 2연승이었다.랜드웨어가 페더급 중상위권으로 평가받는 만큼, 최두호의 다음 상대는 랭커(15위 이내)가 될 가능성이 크다.실제 다시금 랭킹 진입을 꿈꾸는 최두호는 승리 뒤 “새로운 시대의 랭킹에 들어가겠다”며 다음 상대로 미첼을 지목했다.페더급 랭킹 13위인 미첼은 최두호 다음 타자로 옥타곤에 올라 크론 그레이시(36∙브라질/미국)를 이기고 “팬들이 이 경기(최두호와 대결)를 보고 싶어 한다”며 요구에 응했다.두 파이터 모두 대결에 긍정적으로 반응한 만큼, 성사될 가능성이 상당해 보인다. 만약 최두호가 미첼까지 누르고 3연승을 달린다면, 랭커 지위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UFC 입성 후 3연승을 질주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최두호는 이후 3연패 늪에 빠졌지만, 재기에 성공했다. 근래 들어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지도를 받으며 진일보했다는 평가다.이번에도 세컨드로 대회에 나선 정찬성은 최두호를 향해 “챔피언이 될 몸”이라며 “내 꿈을 이뤄달라”고 ‘챔피언 로드’를 응원했다.김희웅 기자 2024.12.09 17:32
해외축구

‘지옥부터 천당까지’ 백승호, 리그 경기서 자책골→역전 골 AS…“전반적으로 훌륭한 하루”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1(3부리그) 무대를 누비는 백승호(27·버밍엄 시티)가 희비가 엇갈리는 활약을 펼쳤다. 불운의 자책골로 고개를 떨궜으나, 역전 골을 도우며 승리를 책임졌다.백승호는 8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 요크셔의 오크웰에서 열린 2024~25 리그1 19라운드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1도움을 기록해 팀의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버밍엄은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3위(승점 39)를 지켰다. 버밍엄은 1, 2위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2경기 덜 치른 터라 추격 가시권이다.이날 3선 미드필더로 출전한 백승호는 지옥과 천당을 모두 오가는 활약을 했다.백승호는 먼저 후반 13분 상대의 크로스를 수비하기 위해 박스 안으로 들어왔다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상대의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는데, 동료들을 모두 지나친 뒤 백승호의 발에 걸렸다. 홈팀에 끌려다닌 버밍엄 입장에선 불운의 선제골까지 내준 상황이었다. 백승호는 후반 초반 상대 공격수의 헤더가 골라인을 넘어가기 전에 걷어내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불운을 막지 못했다.하지만 버밍엄은 2분 뒤 제이 스탠스필드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10분 뒤엔 상대 미드필더 아담 필립스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도 점했다.두드리던 버밍엄은 세트피스 한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4분 백승호의 코너킥을, 스탠스필드가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버밍엄은 남은 시간을 흔들림 없이 보내며 경기를 매조졌다. 백승호는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백승호는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74%(26/35)·키 패스 1회·빅 찬스 생성 1회·볼 경합 승리 5회·태클 1회·가로채기 1회 등을 기록했다. 같은 날 버밍엄 소식을 다루는 ‘버밍엄 라이브’는 백승호에게 이날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8점을 줬다. 이어 “불행히도 자책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중요한 기여를 했다. 후반 골라인 클리어링에 성공했고, 스탠스필드의 역전 골을 도우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훌륭한 하루를 보냈다”고 호평했다.김우중 기자 2024.12.08 08:36
배구

우리카드 니콜리치, 데뷔전 25점→3위 탈환…도로공사는 5연패(종합)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외국인 선수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의 25점 맹활약에 힘입어 리그 3위를 탈환했다.우리카드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삼성화재와 만나 세트 점수(19-25 25-21 25-19 25-27 15-11)로 이겼다.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승점 2를 추가, 7승 6패(승점 19)로 삼성화재(5승 8패·승점 19)와 순위를 맞바꾸며 3위가 됐다.대체 외국인 선수 니콜리치의 25점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니콜리치는 주포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의 부상 이탈 뒤 대체 선수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또 우리카드 아시아쿼터인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는 2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삼성화재는 주포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의 28득점으로 맞섰다. 미들블로커 양수현도 블로킹 3개 포함 12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5세트 승부처서 파즐리가 흔들리자 경기를 내줬다.같은 날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홈팀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점수 3-1(25-22 25-27 25-19 25-20)로 제압했다.정관장은 3연승을 질주, 여자부 4위(7승 6패·승점 21)로 3위 IBK기업은행(8승 4패·승점 22)을 바짝 추격했다.정관장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35점,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25점을 내며 코트를 지배했다. 정호영은 블로킹 6개로 10득점을 쌓았다. 이날 정관장은 팀 블로킹 11-3으로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쉽게 경기를 풀었다.한편 도로공사는 5연패 늪에 빠지면서 2승 11패·승점 8로 6위에 머물렀다.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28점, 강소휘가 18점으로 활약했다. 나타차도 14점을 냈다. 하지만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김우중 기자 2024.12.07 20:00
배구

‘허수봉·김연경’, V리그 2라운드 연속 MVP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 허수봉과 여자부 김연경(흥국생명)이 2라운드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허수봉은 11표, 김연경은 25표를 얻어 2라운드 남녀부 MVP에 올랐다고 발표했다.허수봉의 라운드 MVP는 2022~23시즌 5라운드, 올 시즌 1라운드를 포함해 이번이 통산 세 번째다. 허수봉은 팀이 2라운드를 1위(5승 1패, 승점 15)로 마치는 데 힘을 보탰다. 2라운드 득점 5위(107점)에 올랐는데, 이는 국내 선수 가운데서는 1위에 해당한다. 공격 1위(57.05%), 서브 3위(세트당 0.4개), 수비 6위(세트당 3.2개) 등 맹활약했다.여자부 MVP 김연경은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158점)에 이어 득점 2위(123점), 공격 1위(성공률 51.94%), 서브 6위(세트당 0.3개) 등 공격 지표 대부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전승을 달성해 개막 12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종전 팀 정규리그 최다 연승인 13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한편 남녀부 선수가 동시에 연속 라운드에서 MVP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남자부는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삼성화재전, 여자부는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페퍼저축은행전에서 2라운드 MVP 시상식을 연다.김우중 기자 2024.12.07 17:11
스포츠일반

'여제' 김가영, 여자프로당구 27연승...가볍게 8강 진출

'당구 여제' 김가영(41·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 LPBA 투어 27연승을 질주했다.김가영은 5일 오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16강전에서 한지은(에스와이)에 세트 점수 3-1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김가영은 올 시즌 3차 투어인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부터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까지 24연승을 달리며 4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7차 투어인 이번 대회도 3연승을 달리며 5회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이미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이 보유했던 종전 프로당구 최다 23연승을 훌쩍 넘어선 김가영은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 30연승을 채운다.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는 임경진을 세트 점수 3-0으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고, 정보윤은 강지은(SK렌터카)을 세트 점수 3-0으로 잡고 데뷔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남자부 PBA 경기에서는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따냈던 챔피언들의 희비가 갈렸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와 김영원은 32강에 진출했고, 강동궁(SK렌터카)과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는 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마르티네스는 윤석현을 상대로 세트 점수 3-1로 역전승했고,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17세의 최연소 챔피언 김영원은 세계적인 베테랑 산체스를 맞아 승부치기 끝에 승리했다.6일에는 PBA 32강전과 LPBA 8강전이 이어진다.안희수 기자 2024.12.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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