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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에 GG 후보 12명, 그러나 풍요 속의 빈곤...박해민은?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가 2025 골든글러브 최다 후보 12명을 배출했다. 다만 풍요 속의 빈곤에 그칠 모양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9일 골든글러브 후보 총 83명을 발표했다. LG 소속 선수 중 골든글러브 수상 가능성이 확실하게 점쳐지는 이는 없다. 요니 치리노스와, 임찬규, 손주영, 송승기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선발 투수 부문은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의 수상이 유력하다. 베테랑 김진성은 홀드왕 타이틀을 아쉽게 놓쳤다. 포수 박동원은 5월까지 뜨거운 페이스를 보였지만, '타격왕' 양의지(두산 베어스·타율 0.337)에 밀려 수상 가능성이 낮아졌다. 최근 2년 연속 1루수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은 오스틴은 올 시즌에도 타율 0.313 31홈런 95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 최초로 50홈런-150타점 새 역사를 쓴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버티고 있다. 3루수 문보경은 타율 0.276 24홈런 108타점을 올렸지만, 송성문(키움 히어로즈·타율 0.315 26홈런 90타점)과 노시환(한화 이글스·타율 0.260 32홈런 101타점)에 밀리는 모양새다. 유격수 오지환은 NC 다이노스 김주원에게 명함을 내밀기도 어렵다. 베테랑 김현수는 올 시즌 140경기에 나서 타율 0.298 12홈런 90타점을 기록했으나 후보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명타자로는 190타석에 나서 100타석 이상 모자랐고, 수비 이닝 역시 560과 3분의 2이닝으로 규정 이닝에 159와 3분의 1이닝이 부족했다. LG 선수 중 2루수 신민재가 타율 0.315 1홈런 61타점 87득점으로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다. 경쟁자는 타율 0.302 3홈런 67타점 64득점을 올린 NC 다이노스 박민우다. 다만 신민재가 경기 출장이나 수비 이닝이 훨씬 많고,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스포츠 투아이 기준) 역시 3.99로 박민우(3.13)에 앞선다. 우승 팀에서 유일하게 개인 타이틀을 차지한 박해민도 경쟁력이 있다. 박해민은 타율 0.276으로 외야 후보 중 안현민(0.334·KT 위즈)-김성윤(0.331·삼성)-빅터 레이예스(0.326·롯데 자이언츠)-문현빈(0.320·한화 이글스)-구자욱(0.319·삼성) 등에 밀린다. 다만 외야수 가운데 레이예스와 함께 전 경기에 출장했다. 또 KBO리그 개인 역대 최다 타이인 5번째 도루왕을 차지했고, 외야 수비력은 리그 최고로 꼽힌다. 골든글러브 투표는 지난 9일부터 시작해 오는 15일까지 진행 예정이다. 수상자는 12월 9일 발표된다. 이형석 기자 2025.10.12 10:13
메이저리그

아내의 바이올린 연주 듣고 '홈런 가뭄' 떨쳐냈다, 린도어 가족 앞에서 시즌 27호 '쾅'

아내의 바이올린 연주 덕분인 걸까. 프란시스코 린도어(32·뉴욕 메츠)가 모처럼 '손맛'을 봤다.린도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득점 1타점 맹타로 8-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활약이 더욱 눈길을 끈 건 경기 전 그의 아내이자 클래식 바이올린 연주자인 카티아가 히스패닉 문화의 밤 행사 일환으로 국가를 연주했기 때문이다.자녀들과 함께 연주를 지켜본 린도어는 1회 말 첫 타석 중전 안타에 이어 2회 두 번째 타석에선 큼지막한 우월 홈런(시즌 27호)으로 아내의 박수를 끌어냈다. 린도어의 홈런은 지난달 3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15경기 만이다. 홈런포가 침묵한 14경기 타율이 0.200(50타수 10안타)로 높지 않았는데 모처럼 존재감을 드러낸 것. 이로써 린도어의 시즌 성적은 149경기 타율 0.265(601타수 159안타) 27홈런 78타점. 출루율(0.340)과 장타율(0.454)을 합한 OPS는 0.794이다. 2023년 31홈런, 2024년 33홈런에 이어 3년 연속 30홈런에 3개 차이로 근접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린도어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275홈런을 기록 중인 슈퍼스타다. 야후스포츠는 '린도어가 인스타그램으로 카티아에게 연락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2021년 린도어가 클리블랜드에서 메츠로 트레이드된 해 결혼했다'며 '10년 계약한 상황이어서 두 사람은 당분간 뉴욕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린도어는 2021년 3월 메츠와 10년, 총액 3억4100만 달러(4709억원) 빅딜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7 16:21
프로야구

10연패 롯데에 닥친 악재, 전민재 내복사근 부상 이탈...정훈 등록 [IS 잠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민재(26)가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롯데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전민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전민재는 전날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소화하다가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롯데는 "금일 정형외과 전문의 진단 결과 전민재의 좌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이 확인됐다. 2~3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21일 밝혔다. 최근 10연패에 빠진 4위 롯데는 주전 유격수가 갑작스럽게 이탈해 타격이 크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로 이적한 전민재는 올 시즌 88경기에서 타율 0.291 3홈런 28타점으로 좋은 활약이다. 롯데의 오랜 고민이던 유격수 불안을 해소했다. 또한 시즌 초반에는 깜짝 타격 선두를 질주하기도 했다. 전민재는 4월 2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상대 투수의 투심 패스트볼에 머리를 맞은 뒤 3주 뒤에 돌아왔지만 초반 페이스를 잃었다. 최근 8경기에서 타율 0.296으로 타격감을 차츰 회복하던 중에 부상으로 다시 이탈했다. 롯데는 베테랑 내야수 정훈을 1군에 불러올렸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8.21 16:22
프로야구

"석환이는 계속 퓨처스에서 잘 치고 있었다" 2군 OPS 1.095는 다르네, 알칸타라도 '칭찬' [IS 피플]

KIA 타이거즈 왼손 거포 유망주 김석환(26)이 1군 콜업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보여줬다.김석환은 20일 열린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7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팀이 1-6으로 패해 활약을 조명받지 못했지만 1군 등록 첫 경기부터 멀티히트로 경쟁력을 입증했다.압권은 3회 말 첫 타석이었다. 0-4로 뒤진 이닝 선두타자로 나온 김석환은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8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실점)의 133㎞/h 포크볼을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알칸타라를 상대로 뽑은 이날 KIA의 첫 안타이자 유일한 득점.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선 빗맞은 타구가 내야 안타로 연결되는 행운이 따랐다. 7회까지 투구 수 78개로 순항하던 알칸타라는 8회 김석환의 안타가 맞물려 이닝 투구 수(20개)가 급증, 9회 윤석원과 교체됐다. 김석환이 맥없이 물러났다면 완투승의 제물이 될 수 있었다. 알칸타라는 경기 뒤 "(첫 2구에 대한 반응을 봤을 때) 직구를 노리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타자가 잘 친 거"라며 "8회 시작하기 전 투구 수가 75개 언저리였는데 김석환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으면서 투구 수가 늘었다. (완투에 도전하는 것보다) 8회를 잘 막고 내려가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지난달 1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김석환은 줄곧 퓨처스(2군)리그에 머물렀다. 시즌 2군 성적은 50경기 타율 0.349(172타수 60안타) 13홈런 38타점. 출루율(0.444)과 장타율(0.651)을 합한 OPS가 1.095에 이른다. 2023년에는 2군 홈런왕과 타점왕을 동시 석권하기도 했다. 2군에서 더는 보여줄 게 없지만 1군에 자리가 부족해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5월 1군에 등록돼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주전 야수들의 복귀와 맞물려 2군으로 내려갔던 상황. 이범호 감독은 20일 키움전에 앞서 "석환이는 계속 퓨처스에서 잘 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선수의 화답은 홈런과 멀티히트가 포함된 '무력시위'였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1 12:10
프로야구

3:3 트레이드 3주 후 가장 빛난다, KIA→NC 최원준은 확실히 반전했다

지난달 KIA 타이거즈에서 NC 다이노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외야수 최원준(28)이 반전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최원준은 지난달 28일 이우성(31) 내야수 홍종표(25)와 함께 3 대 3 트레이드(→KIA 투수 김시훈·한재승, 내야수 정현창)로 입단 후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이호준 NC 감독이 이범호 KIA 감독과의 트레이드 논의에서 가장 원했던 선수가 최원준이었다. NC는 트레이드 전까지 중견수의 타율이 0.261, OPS(출루율+장타율)가 0.691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최원준은 KIA 김호령과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를 지키는 날이 더 많던 신세였다. 최원준은 NC 이적 후 16경기에서 타율 0.302(63타수 19안타) 1홈런 13타점 OPS 0.857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KIA(71경기)에서 타율 0.222 3홈런 18타점 OPS 0.574를 훨씬 넘어서는 성적이다. 이번 트레이드 대상자 6명 중 가장 성공적인 활약이다. NC 이우성은 이적 후 타율 0.286(KIA 소속 0.207)으로 꾸준한 모습이고, KIA로 옮긴 한재승은 1승 1홀드 1세이브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 8.59(NC 소속 3.00)로 다소 기복을 보인다. 나머지 셋은 2군에 있다. 최원준을 바꿔놓은 가장 큰 원동력은 '믿음'이다. 이호준 감독은 최원준을 2번 타자 중견수로 박아놓고 있다. 최원준은 선발로 15경기, 교체로 1경기에 출장했다. 전체 타석의 87.5%를 2번 타순에서 소화, 후반기 리그 타율 2위(0.412) 김주원과 탄탄한 테이블 세터진을 이룬다. 최원준은 도루 6개, 득점 19개를 더해 팀 공격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최원준은 "팀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했고, 코치진의 지도와 믿음 속에 부진에서 탈출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획득을 앞두고 부담과 욕심도 컸다. 그렇다 보니 KIA에선 실수가 나왔고, 점차 위축됐다. NC 이적 후에는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면서 조급함을 벗어던졌다. 수비력도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 KIA 시절 어이없는 포구 실책을 저질렀던 그는 17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 팀이 9-4로 크게 앞선 7회 초 2사 1루에서 슈퍼캐치를 선보였다. 한화 채은성이 창원NC파크 가장 깊숙한 좌중간으로 보낸 타구를 점프해 낚아챘다. 투수 김영규는 모자를 벗어 고마움을 표현했고, 프로 데뷔 첫 승을 눈앞에 뒀던 김녹원은 입을 벌리며 놀라워했다. 최원준은 "조금 더 과감하게 플레이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19 11:13
프로야구

대주자→주루사 7연승 좌절, 염경엽 LG 감독 송찬의 곧바로 2군행 통보

대주자로 나서 견제사를 당한 LG 트윈스 외야수 송찬의(26)가 2군행을 통보받았다.LG는 28일 송찬의와 포수 김성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송찬의의 2군행이 눈에 띈다. 전날(27일) 경기에서 찬물을 끼얹은 주루사 영향으로 보인다. LG는 27일 잠실 두산전 6-7로 뒤진 8회 초 선두 타자 김현수가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LG 벤치는 김현수를 대주자 송찬의로 교체했다. 4번타자 문보경 타석에서 송찬의는 투수 견제구에 걸려 태그 아웃됐다. 풀카운트에서 의욕이 너무 앞선 나머지 재빠른 스타트에 몰두하다가 그만 견제사를 당했다.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주루수였다. 염경엽 LG 감독의 표정은 일그러졌다. LG는 1사 후 문보경의 내야 안타에 이은 박동원의 볼넷, 오지환의 빗맞은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후 대타 천성호가 3구 삼진, 대타 김성우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송찬의의 견제사가 더 뼈아픈 이유였다. 분위기를 내준 LG는 결국 6-9로 져 7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송찬의는 8회 말 수비 과정에서 김기연의 타구 판단에 아쉬움을 남겼고, 9회 타석에선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공수주에서 모두 아쉬움을 남긴 하루였다. 송찬의는 올 시즌 66경기에서 타율 0.211 3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외야 백업 1순위 송찬의가 70경기 내외를 출장해야 팀이 더 강해진다"라고 말했다. 개막전에 선발 출장한 송찬의는 4월까지 타율 0.257 2홈런 8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송찬의는 5월과 6월 1할대 타율에 머문 끝에 결국 7월 초 2군에 내려갔다. 1군에 올라온 그는 승부처에서 대주자로 투입돼 견제사를 당해 재차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형석 기자 2025.07.28 18:22
메이저리그

미래 홈런왕 커츠·타격왕 윌슨...애슬레틱스 야구팬 설렘 안기는 '미남 듀오' [AI 스포츠]

메이저리그(MLB) '만년 하위권' 애슬레틱스 팬들은 올 시즌 설렘이 가득하다. 스타성을 갖춘 1·2년 차 제이컵 윌슨(23)과 닉 커츠(22)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커츠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신인 선수 최초로 한 경기 4홈런을 쳤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지명된 그는 불과 1년 만에 빅리그에 올랐고, 올 시즌 주전 1루수로 올라섰다. 25일까지 19홈런을 친 26일 휴스턴전에서 홈런 4개를 추가하며 23홈런을 쌓았다. 이날 남긴 기록은 6타수 6안타 8타점. 루타는 2002년 숀 그린 이후 한 경기 최다 루타 타이기록이었다. 커츠가 등장하기 전 애슬레틱스에서 가장 주목받은 젊은 선수는 윌슨이었다. 그는 6월까지 타율 0.339를 기록하며 '슈퍼스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AL) 타율 부문 2위를 지켰다. 7월 이후 주춤했지만 여전히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커츠와 윌슨 모두 20대 초반 1·2년 차 신성이다. 준수한 외모로도 주목받고 있다. 애슬레틱스는 여전히 지구(아메리칸리그 서브) 최하위지만 젊은 선수 성장 보폭이 넓어 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8 11:14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신인 1G 4홈런→지명 2년 만에 빅리그 23홈런...닉 커츠, 애슬레틱스 세대교체 화룡점정

애슬레틱스 신인 내야수 닉 커츠(22)가 맷 올슨의 후계자로 올라섰다. 커츠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새 역사를 쳤다. 2번·지명타자로 나선 그는 무려 4홈런을 때려냈다. 2회 두 번쨰 타석에서 투런포, 6회와 8회 각각 왼쪽과 오른쪽으로 타구를 보냈고, 9회 6번째 타석에서도 밀어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빅리그 신인 선수 최초로 한 경기 4홈런을 해냈다. 이날 커츠의 기록은 6타수 6안타 4홈런 8타점이었다. 루타는 무려 19였다. 이는 2002년 LA 다저스 숀 그린이 기록한 한 경기 최다 루타 타이기록이었다. 커츠는 홈런 4개를 추가하며 시즌 23개를 마크했다. 단숨에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AL)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커치는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애슬레틱스 지명을 받았다. 지명 날짜 기준으로 284일 만인 4월 24일 텍사스전에서 빅리그에 콜업되며 '초고속' 성장세를 보인 그는 첫 15경기에서 안타 14개를 치며 안착했고, 풀타임 1루수로 전반기를 소화했다. 그는 27일 기준으로 청 6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243타수 75안타) 23홈런 59타점 46득점, 출루율 0.378, 장타율 0.683를 기록 중이다. 20홈런 친 AL 타자 중 신인 선수는 커츠가 유일하다. 그는 홈런 7개, 타점 17개를 기록한 6월 AL '이 달의 신인'에 오르기도 했다. 애슬레틱스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지구(AL 서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올 시즌도 45승 62패에 그치며 역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허츠를 비롯해 타일러 소더스트롬, 제이컵 윌슨, 시어 랭겔리어스 등 입단 1~5년 차 젊은 선수들이 팀 주전으로 거듭나며 세대교체를 마쳤다는 평가다. 애슬레틱스 1루수로 100타점 이상 올린 마지막 선수는 현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간판타자인 맷 올슨이다. 그는 2021시즌 홈런 39개를 기록하며 111타점을 기록했다. 커츠는 현재 59타점을 기록했다. 10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들을 제치고 팀 내 2위에 올라 있다. 현재 페이스가 이어지면 남은 55경기에서 40타점 이상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홈런도 30개 이상 가능하다. 애슬레틱스는 커츠가 1루수로 자리 잡으며 소더스트롬을 외야수로 쓰며 팀 전체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7 18:29
메이저리그

MLB 새 역사 썼다…22세 커츠, 한 경기 ‘4홈런 폭발’→신인 타자 역대 최초

미국 메이저리그(MLB) 새 역사가 쓰였다. 그 주인공은 애슬레틱스 신인 타자 닉 커츠(22)다.커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리는 등 6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MLB 역사상 한 경기 4홈런은 역대 20번째다. 하지만 신인 타자로서는 커츠가 최초다.커츠는 1948년 팻 시레이가 25세 나이로 수립한 최연소 4홈런 기록을 77년 만에 새로 썼다. 아울러 이 경기에서 19루타를 기록한 커츠는 2002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이었던 숀 그린이 수립한 한 경기 최다인 19루타와 타이를 이뤘다.이날 커츠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 2회에는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렸다.4회에는 중월 2루타를 날렸고, 6회초에는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8회에 우월 솔로홈런을 때린 커츠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월 3점홈런을 기록했다.애슬레틱스는 8타점과 6득점을 올린 커츠의 역사적인 활약 덕에 휴스턴을 15-3으로 완파했다. 지난 4월 24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MLB 데뷔전을 치른 커츠는 5월 14일 다저스에 첫 홈런을 때렸다.그는 지금까지 66경기에 나서 0.305(239타수 45안타), 23홈런, 59타점을 수확하며 아메리칸리그(AL)에서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7.26 16:32
프로야구

'SSG 안방 초비상' 조형우, 허리 디스크 신경 자극…21일 1군 엔트리 제외

SSG 랜더스 포수 조형우(23)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SSG 구단은 21일 '조형우가 전날 훈련 도중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금일 통증이 이어져 검진을 받았다'며 '검진 결과 허리 디스크 부분에 일시적인 신경 자극이 있었다. 일주일 이내 회복이 가능하다는 소견'이라고 밝혔다. SSG는 이동일인 이날 조형우와 함께 투수 정동윤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22일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 원정 3연전을 치러야 하는 SSG로선 작지 않은 악재다. 올해 주전 포수로 도약한 조형우는 시즌 63경기에 출전, 타율 0.244(176타수 43안타) 3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으로 두각을 나타냈는데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에 휴식기를 갖게 됐다. SSG는 1군 안방 자원으로 베테랑 이지영과 신예 이율예가 있어 추가로 퓨처스(2군)리그에서 포수를 콜업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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