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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유니폼 입고 파리로 돌아온 웸비...인디애나전 30득점·11리바운드 폭격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토르 웸반야마(21)가 고국 프랑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샌안토니오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40-110으로 완파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샌안토니오는 시즌 20승 22패를 쌓았다. 인디애나는 3연승이 불발된 가운데 24승 20패로 동부 콘퍼런스 5위에 자리했다. 두 팀의 대결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두 번째 해외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1월 초 마이애미 히트와 워싱턴 위저즈가 멕시코시티에서 맞붙었고, 이날과 오는 26일 샌안토니오와 인디애나가 파리에서 두 번 맞붙는다.특히 샌안토니오의 프랑스 국가대표 센터 웸반야마가 고국에서 개최된 NBA 경기에 처음으로 나서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웸반야마는 3점 슛 4개를 포함해 30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5블록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어 기대에 부응했다.키 220㎝가 넘는 장신에 드리블과 외곽 능력까지 겸비해 '신인류'로 불리는 웸반야마는 2023년 6월 열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 유니폼을 입고 NBA에 데뷔했다.2023-2024시즌 만장일치로 신인상을 받고 신인 최초로 리그 최고의 수비수들로 구성되는 '올 디펜시브 퍼스트팀'에 선정된 그는 이번 시즌에도 평균 24.4점 10.8리바운드 3.7어시스트 4블록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웸반야마의 영향으로 홈 경기를 방불케 하는 열성적인 응원 속에 경기에 나선 샌안토니오는 전반을 60-57로 근소하게 앞선 뒤 3쿼터에서 45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특히 웸반야마가 3쿼터 막바지 2분 25초 동안 4점 3리바운드 3블록 2어시스트를 책임지며 샌안토니오가 달아나는 데 앞장섰다.웸반야마는 "오늘 밤은 확실히 달랐다. 관중의 응원도 다른 종류였다"면서 "우리는 그 상황을 유리하게 활용하려고 노력했고, 오늘은 그렇게 하기 쉬운 날이었다"며 뜻깊은 승리를 자축했다.샌안토니오에선 웸반야마 외에 데빈 바셀이 25점, 해리스 반스가 20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인디애나에선 베네딕트 매서린이 24점, 파스칼 시아캄이 18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1.24 14:11
NBA

팬들은 "MVP" "MVP" 28분만 뛰고 44득점 '뉴욕의 왕'이 날았다

'뉴욕의 왕'은 제일런 브런슨(29·뉴욕 닉스)이었다.브런슨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홈 경기에서 44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40-106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6승(14패)째를 거둔 닉스는 동부콘퍼런스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밀워키는 20승 17패로 4위 올랜도 매직(22승 18패)에 0.5경기 뒤진 5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브런슨의 '원맨쇼'가 돋보인 경기였다. 브런슨은 28분 47초만 뛰고도 40득점을 넘기는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했다. 닉스는 칼-앤서니 타운스(30득점 18리바운드) 조시 하트(11득점 11리바운드) 카메론 페인(18득점 2어시스트)의 유기적인 공격 움직임을 앞세워 야니스 아테토쿰보(24득점 13리바운드) 데미안 릴라드(22득점 5어시스트)가 분전한 밀워키를 압도했다. 브런슨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와 자유투 7개 등을 묶어 23득점을 몰아쳤다. 3쿼터 부상만 아니었으면 개인 50득점을 넘길 수 있었다. 브런슨의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은 지난달 29일 워싱턴 위저즈전에서 기록한 55점(시즌 경기당 평균 25.5득점)이다.브런슨은 3쿼터 골밑 돌파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 오른 어깨를 부여잡고 라커 룸으로 향했다. 한동안 경기장엔 침묵이 흘렀는데 치료를 받고 다시 코트로 돌아오자, 홈팬들은 "MVP"를 연호했다. 다만 탐 티보도 닉스 감독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백업 선수를 기용, 브런슨에게 50득점 기회를 주지 않았다. 닉스는 14일 홈 구장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백투백 일정을 치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3 08:50
프로농구

'강상재·위디 더블더블' DB도 이겼다, 소노 꺾고 선두 질주…KT·SK 등 1~3위 모두 승리(종합)

프로농구 2위 수원 KT와 3위 서울 SK의 승리 소식에 ‘선두’ 원주 DB 역시 승리로 답했다. 이틀 전 KT전 패배로 꺾인 흐름을 한 경기 만에 되찾고 다시 승수를 쌓았다. 반면 정관장과 소노는 쓰라린 연패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다.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11일 오후 4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소노를 89-74로 완파했다.KT전 패배로 4연승의 기세가 꺾였던 DB는 다시 분위기를 바꾸며 32승 10패를 기록, KT(27승 13패)와 격차를 4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소노는 6연패 늪에 빠지며 13승 28패로 9위에 머물렀다.DB는 강상재가 20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맹활약을 펼쳤다. 3점슛 6개를 던져 절반을 성공시켰고 5개의 어시스트를 더했다. 제프 위디도 17분 19초를 뛰면서 15득점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디드릭 로슨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1득점에 7리바운드를 잡아냈고, 김영현(11점) 박인웅(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소노는 이정현이 3점슛 3개 포함 20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치나누 오누아쿠는 15득점 9리바운드를 쌓았지만 일찌감치 기운 승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리바운드 수에서 30-51로 크게 열세에 몰리는 등 단 한 쿼터도 더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연패의 늪에 빠졌다. DB가 1쿼터부터 강상재와 위디의 활약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초반엔 소노가 6-3까지 달아났으나 DB는 이선 알바노와 강상재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위디의 추가 득점에 강상재와 외곽포까지 더해 점수를 벌렸다. 19-15로 앞선 상황에선 박인웅까지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DB는 2쿼터 중반 한때 이정현의 외곽포 등을 앞세운 소노에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번에도 강상재가 3점슛으로 상대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로슨과 김영현의 외곽포까지 잇따라 터지며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DB는 전반을 46-38로 앞섰다.한호빈의 3점슛으로 소노가 3쿼터 추격의 불씨를 지피자 DB는 알바노와 박인웅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다시 격차를 벌렸다. 김영현과 강상재의 연속 3점포, 박인웅이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까지 더해 62-46까지 격차가 벌어졌다.승기를 잡은 DB는 3쿼터에도 침착하게 리드를 이어갔다. 소노는 이정현과 김지후, 다후안 서머스, 안정욱 등의 3점슛이 잇따라 무위로 돌아가면서 좀처럼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종료 3분 1초를 남기고는 강상재의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로슨의 외곽포로 DB가 84-69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SK가 최하위 서울 삼성을 제압하고 설 명절 연휴 ‘S-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최근 2연승 상승세.SK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무려 30득점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더한 자밀 워니와 28득점을 터뜨린 허일영의 맹활약을 앞세워 80-70, 10점 차 승리를 거뒀다. 특히 워니는 3점슛 6개 중 5개를 성공시켰고, 허일영도 3점슛 5개를 터뜨리며 승부처마다 포효했다. 오세근도 14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전반을 35-35로 팽팽하게 맞선 SK는 3쿼터 초반 한때 39-44까지 밀리며 흐름을 내줬다. 그러나 3쿼터 중반을 넘어선 뒤 무서운 기세로 삼성을 몰아쳤다. 워니의 2연속 외곽포로 역전에 성공한 뒤, 오세근의 속공 득점 등을 더해 49-44로 달아났다. 삼성이 홍경기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자 SK는 오세근의 득점에 허일영의 외곽포, 오세근의 자유투 2개를 더해 61-49까지 격차를 벌렸다.궁지에 몰린 삼성은 4쿼터 중반을 넘어선 뒤 62-68까지 추격에 나섰으나, SK는 오세근의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 2개에 이은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오재현과 허일영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점수를 쌓았고, 종료 20초를 남기고 허일영이 외곽포로 9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삼성은 코피 코펀이 38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이정현이 3점슛 5개 모두 실패에 그치는 등 10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팀 턴오버 개수는 무려 13개에 달해 상대(3개)와 격차가 컸다.이날 승리한 SK는 25승 15패를 기록, 2위 KT에 2경기 차 뒤진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8승 3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안양 실내체육관에서는 2위 KT가 정관장을 90-77로 제압하고 5연승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27승 13패로 선두 DB와 격차는 4경기 차. 반면 정관장은 6연패 늪에 빠지며 13승 27패로 8위에 처졌다.KT가 1쿼터부터 26-16으로 크게 앞서는 등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경기 초반 8-0으로 앞선 KT는 1쿼터 막판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1분 10초를 남기고 패리스 배스의 덩크슛에 한희원의 연속 5득점을 더해 순식간에 10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KT는 쿼터 배스와 하윤기의 연속 득점 등을 앞세워 2쿼터 중반 한때 49-27까지 앞섰다. 결국 전반은 KT의 57-39 리드.궁지에 몰린 정관장은 3쿼터 대반격에 나서 경기 막판 한때 7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3쿼터 숨을 고른 KT는 4쿼터 중반 이후 승기를 굳혔다. 5점 차로 앞선 가운데 한희원의 스틸에 이은 배스의 속공 득점이 시작이었다. 배스는 이후 덩크슛과 외곽포 등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맹폭을 가했다.KT는 80-70으로 앞선 상황에서 배스의 자유투 4개와 정성우의 외곽포를 더해 승기를 굳혔다. 87-77로 앞선 종료 10초 전엔 정성우가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3점슛까지 성공시켰다.KT는 배스가 무려 41득점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 맹활약을 펼쳤다. 하윤기는 13득점, 정성우와 한희원은 각각 11점과 10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다.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가 33득점으로 분전했고, 박지훈도 12득점으로 힘을 보탰으나 경기 초반부터 기운 승기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4.02.11 18:42
프로농구

돌풍의 가스공사, 선두 DB 25점 차 대파 ‘3연승’…KCC·KT도 승리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3연승을 내달렸다. 서울 SK와 부산 KCC에 이어 이번엔 선두 원주 DB까지 대파했다. KCC와 수원 KT도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강혁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국가스공사는 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DB를 97-73, 25점 차로 대파했다.이날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8경기에서 무려 7승 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단독 7위까지 올라섰다. 4연승 뒤 울산 현대모비스에 덜미를 잡혔다가 이후 SK와 KCC, DB를 잇따라 잡아냈다. 14승 21패,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현대모비스(18승 17패)와 격차는 4경기 차다.반면 DB는 지난 현대모비스전에 이어 리그 2연패의 늪에 빠졌다. 27승 9패, 2위 KT와 격차는 4경기 차.한국가스공사 벨란겔은 21득점에 6리바운드·8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신승민도 3점슛 5개 중 4개를 성공시키는 등 20득점을 쌓았다. 앤드류 니콜슨보다 더 많은 시간 코트를 누빈 듀반 맥스웰은 12득점에 7리바운드, 니콜슨도 약 13분 간 10점 6리바운드로 각각 힘을 보탰다.특히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3점슛 28개를 시도해 무려 16개를 성공시켰다. 팀 성공률은 57%였다. 신승민과 샘조세프 벨란겔이 4개씩 터뜨렸고, 박봉진(3개)과 박지훈(2개) 등도 중요한 순간마다 DB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DB는 15득점을 넣은 디드릭 로슨이 팀 내 최다득점이었다. 이날 로슨은 3점슛 3개를 성공시켰지만 2점슛은 7개 중 1개만 성공시켰다. 3점슛 2개 포함 13점으로 분투한 서민수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1쿼터를 24-22로 앞선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에서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벨란겔이 2쿼터에만 12점을 쓸어 담았고, 박봉진도 3점슛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리바운드 수에선 6-13으로 열세였으나 DB 2점슛 성공률을 단 10%로 막아내면서 전반을 52-40으로 앞섰다.기세가 오른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에서만 26득점을 몰아넣은 반면, DB는 12득점에 그치면서 일찌감치 승기가 갈렸다. 결국 경기는 한국가스공사의 98-73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같은 시각 KT도 안양 정관장을 94-78로 격파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SK가 패배하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전반을 50-45로 앞선 채 마친 KT는 3쿼터 패리스 베스가 10득점, 정성우가 9득점, 하윤기가 7득점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특히 정관장은 3쿼터 중반 5분 넘도록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크게 벌어진 격차를 정관장이 4쿼터에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KT는 배스가 30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하윤기도 23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문정현도 18득점 9리바운드, 정성우도 11득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KT는 전신 포함 역대 6호 200만 관중 겹경사도 누렸다. 정관장은 최성원이 21득점, 배병준과 박지훈이 14득점으로 분투했지만 3쿼터 벌어진 격차를 뒤집지 못했다.이어 열린 경기에선 KCC가 적지에서 SK를 잡아냈다. 전반을 41-44로 뒤진 채 마친 KCC는 3쿼터 허웅이 3점슛 4개 중 3개를 성공시키는 등 11점을 쓸어 담고, 라건아와 최준용이 각각 8점과 6점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SK의 3쿼터 야투율은 18%에 그쳤다.궁지에 몰린 SK가 마지막 4쿼터 자밀 워니를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지만, 1분 30여초를 남기고부터 자유투 12개를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92-87 승리를 따냈다.KCC는 허웅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무려 31득점 5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고, 최준용도 22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라건아는 19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SK는 오재현이 29득점 7어시스트, 워니가 21득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 ‘트리플 더블’ 활약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SK는 KBL 역대 1호 300만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 김명석 기자 2024.01.27 18:45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KCC 꺾고 10연패 탈출…현대모비스·LG도 승전고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적지에서 ‘슈퍼 팀’ 부산 KCC를 꺾으며 10연패에서 탈출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도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한국가스공사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6-81로 이겼다.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전 이후 팀 창단 후 최다 연패인 10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원정에서도 6연패 수렁에 빠지는 등 부진을 겪고 있었다. 반면 KCC는 오랜만에 안방으로 돌아와 홈 3연전을 시작하는 일정이었다. 리그 첫 9경기서 3승 6패에 그친 KCC는 홈에서 만회를 노렸다.하지만 KCC의 바람은 시작부터 일그러졌다. 한국가스공사의 외국인 선수 듀오 앤드류 니콜슨과 샘조세프 벨란겔이 1쿼터에만 나란히 12득점을 올렸다. KCC는 두 선수의 공격을 제어할 수 없었다. 2쿼터에도 벨란겔의 득점포는 멈출 기미가 없었다. 그는 2쿼터에도 3점슛 2개 포함 12득점을 기록, 전반에만 24득점을 몰아쳤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반에만 60-39라는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KCC는 3쿼터 부상에서 돌아온 송교창이 코트를 밟는 등 강수를 뒀지만, 격차는 크게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한국가스공사가 적지에서 15점 차로 크게 이기며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KCC전 연승 기록을 4로 늘렸다. 승리의 주역 벨란겔은 30득점 6어시스트, 니콜슨은 25득점 11리바운드를 보탰다. 이대헌(19득점) 박지훈(12득점)도 제 몫을 했다. 반면 KCC에선 라건아가 19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어 이호현(10득점) 최준용(10득점) 허웅(11득점) 알리제 드숀 존슨(12득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무리였다. 송교창은 18분 동안 3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KCC는 리그 7패(3승)째를 기록했다.같은 날 현대모비스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0-66으로 이겼다. 게이지 프림(20득점)과 케베 알루마(18득점)가 38득점을 합작했고, 최진수(11득점) 함지훈(11득점) 등 베테랑들의 존재감이 빛났다. 반면 삼성은 2쿼터까지 한 자릿수 격차를 유지하며 추격했으나, 3쿼터에만 12점까지 뒤지는 등 경기 흐름을 완전히 놓쳤다. 초반까지만 해도 13번의 역전을 주고받았지만, 결국 3쿼터에 승기를 잡은 현대모비스가 삼성전 5연승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LG는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80-49로 크게 이겼다. 전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두 팀의 균형은 3쿼터에 무너졌다. LG 양홍석·저스틴 구탕·아셈 마레이가 득점 쟁탈전을 벌이는 사이, 소노는 3쿼터 첫 5분 무득점에 그쳤다. LG의 3쿼터 득점은 24에 달했지만, 소노는 단 9였다. 치나누 오누아쿠를 제외한 7명의 선수가 시도한 슛이 모두 림을 외면했다. 한 때 19점 차까지 달아난 LG는 여러 선수를 두루 기용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쳤다. 소노는 마지막까지 슛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다.양홍석이 19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아셈 마레이도 15득점 12리바운드로 빛났다. 반면 소노는 3점슛 36개를 던졌으나 성공률 14%에 머무는 등 극악의 슛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8패(4승)째를 기록했다. 김우중 기자 2023.11.25 22:30
스포츠일반

BKN 어빙까지 부상 당했지만, 내쉬 감독 "하든 복귀 서두르지 않는다"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에 생각하지 못했던 변수가 생겼다.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 그리고 제임스 하든으로 구성된 ‘빅3’에 큰 균열이 생겼다. 하든에 이어 어빙까지 부상이다. 브루클린은 14일(한국시간)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1 NBA 플레이오프(PO) 밀워키와의 2라운드 4차전에서 96-107로 패했다. 이 패배로 시리즈 2연승 후 2연패를 기록하게 된 브루클린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을 뼈저리게 느꼈다. 하든은 사실상 2라운드 1차전부터 소화하지 못했다. 하든은 6일 1차전 경기 1쿼터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43초만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어빙과 듀란트가 건재했던 브루클린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브루클린은 하든의 빈자리를 메우며 2연승을 달렸다. 브루클린은 3차전을 밀워키에 내줬다. 크리스 미들턴(35점 15리바운드)과 야니스아데토쿤보(33점 14리바운드)에 무려 68점을 허용했다. 특히 밀워키 미들턴이 부진을 떨쳐냈기에 4차전 어려운 판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브루클린의 직전 기세가 워낙 좋았고 어빙과 듀란트가 있기에 큰 문제가 될 거라 생각되지 않았다. 듀란트는 이 경기 30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어빙도 22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문제는 4차전 발생했다. 2쿼터 도중 어빙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 어빙은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이 꺾였다. 미리 자리에 위치해 있던 아데토쿤보의 발과 충돌이 생기며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어빙은 결국 코트 밖으로 향했다. 경기 후 브루클린 감독 스티브 내쉬는 어빙의 상태에 대해 "X-ray 결과는 음성이다. 다음날 추가 치료와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고 알렸다. ESPN의 레이첼 니콜스에 따르면 내쉬는 하든의 복귀 일정이 당겨질 것 같냐는 질문에 완고한 '아니다'라는 의사 표현을 밝혔다. 그는 "하든을 서두르게 해 상황을 더 위태롭게 만들거나 장기 부상으로 이어지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햄스트링은 이번 시즌 내내 하든을 괴롭힌 부위다. 하든은 현재 슈팅을 비롯해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재활을 진행 중이다. 기자는 어빙이 목발을 짚은 모습을 전달받았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한편 브루클린 구단주 차이충신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브루클린에 좋은 날이 아니다. 어빙을 위한 최고의 재활을 준비하겠다"고 적었다. 브루클린의 '빅3'는 결국 듀란트만 남았다. 두 부상 선수의 5차전 출전이 쉽지 않아 보이는 가운데 듀란트의 어깨가 무겁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6.14 13:51
스포츠일반

3차 연장 혈투 끝낸 데릭슨의 버저비터 한 방… KT, 오리온 잡고 첫 승

말 그대로 혈투였다. 부산 KT가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고양 오리온을 꺾고 개막 첫 승을 챙겼다. KT는 10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오리온과 경기에서 3차 연장 끝에 116-115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순간 극적인 버저비터를 터뜨린 마커스 데릭슨이 31득점(3점슛 7개) 13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고 존 이그부누도 30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허훈도 결정적인 순간 추격의 불씨를 지피는 인상적인 득점을 올리는 등, 10득점 13어시스트 더블 더블로 맹활약했다. 반면 오리온은 제프 위디의 부상 공백 속에 디드릭 로슨이 37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하고 이승현(21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허일영(19득점) 등이 힘을 보탰으나 첫 승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KT가 앞서 나갔다. 그러나 오리온도 끈질기게 추격해가며 4쿼터 내내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했다. 3쿼터, 오리온이 7점 차까지 점수를 벌리면서 앞서 나가는 듯 했으나 4쿼터 데릭슨의 연속 득점이 쏟아지며 흐름이 바뀌었고 오리온도 추격을 반복하며 두 팀은 4쿼터를 78-78 동점으로 마쳤다. 1차 연장에 돌입한 뒤 초반 분위기는 오리온이 가져가는 듯 했다. 로슨의 연속 6득점으로 앞서 나간 오리온은 KT의 추격에 덜미를 잡혔다. 3점 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데릭슨의 동점 3점슛이 터지면서 다시 93-93으로 균형을 맞춘 두 팀은 2차 연장에서도 숨막히는 접전을 펼치며 103-103으로 마쳐 끝내 3차 연장에 돌입했다. 3차 연장에서도 승부는 팽팽하게 이어졌다. 종료 2.3초 전까지도 113-113, 동점 상황이 이어졌다. 오리온이 이승현의 중거리슛으로 113-115 리드를 잡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날 것 같았으나, KT는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데릭슨이 역전 3점슛을 버저비터로 성공시키며 천금 같은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창원 LG의 경기는 LG의 78-73 승리로 끝났다. LG의 새 사령탑 조성원 감독의 정규리그 데뷔 첫 승이었다. 조 감독의 지휘 하에 공격 농구를 표방한 LG는 리온 윌리엄스(15득점 9리바운드), 강병현(13득점 5리바운드)을 필두로 전체 12명의 선수 중 11명이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KCC는 라건아가 20득점 10리바운드, 송교창이 1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이정현도 15득점(4어시스트)을 보탰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10 17:27
스포츠일반

'김종규-윤호영-오누아쿠 더블더블' DB, SK 꺾고 3연승… kt, 오리온도 승리

원주 DB가 서울 SK를 꺾고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다.DB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 경기에서 81-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개막 3연승을 달린 DB(3승)는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SK는 2승2패로 6위다.김종규(14득점 14리바운드), 윤호영(15득점 12리바운드), 치나누 오누아쿠(15득점 11리바운드) 등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올린 DB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55-39로 SK를 압도하며 높이의 우위를 자랑했다.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20득점 9리바운드, 애런 헤인즈가 1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전반까지 44-38로 앞선 DB는 3쿼터에서도 리드를 지켰고, 마지막 4쿼터에서도 윤호영, 김태홍 등이 득점을 올리며 차이를 유지했다. 결국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3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게 홈 승리를 챙겼다.고양에서는 고양 오리온이 69-62로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4경기 만에 첫 승을 따냈다. 오리온은 1승3패(공동 7위)가 됐고 현대모비스(9위)는 승리 없이 2패가 됐다. 오리온에서는 허일영이 3점슛 5개를 비롯해 23득점을 기록했고, 조던 하워드도 18득점을 올렸다.부산에서는 양홍석(31득점)과 알쏜튼(30득점)이 61득점을 합작한 부산 kt가 서울 삼성에 95-88 승리를 거뒀다. 2연승에 성공한 kt는 공동 4위가 됐고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공동 7위가 됐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0.12 19:31
축구

'양동근 결승 3점포' 현대모비스, 챔프전 1차전 웃었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양동근의 결승포를 앞세워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잡았다.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1차전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98-95로 이겼다.울산은 95-95로 맞선 경기 종료 6초를 남겨두고 베테랑 양동근(38)이 결승 3점포를 터뜨렸다. 양동근은 13득점을 올렸고, 라건아는 30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렸다. 전자랜드에선 강상재가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기선제압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2014~2015시즌 이후 4년 만에 통합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역대 22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할 확률은 68.2%(15회)다. 반면 구단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전자랜드는 첫 승을 2차전으로 미뤘다. 2차전은 15일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피주영 기자 2019.04.13 17:56
스포츠일반

'헤인즈 더블-더블' SK, KCC 꺾고 6연패 탈출

서울 SK가 애런 헤인즈의 활약 속에 전주 KCC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SK는 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SKT 5GX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KCC를 77-68로 제압, 시즌 성적 9승 11패를 기록하며 지난달 16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이어진 6연패, 원정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부상 복귀 후 최다 득점을 올린 헤인즈가 SK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헤인즈는 25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고 김선형(18득점)과 최부경(10득점 14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삼성은 원주 DB와 경기에서 83-78로 승리하며 7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DB는 3연승 행진을 마감하게 됐다. 유진 펠프스가 30득점 16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고 문태영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25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네이트 밀러도 14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데뷔전을 마쳤다.고양에서는 홈팀 고양 오리온이 인천 전자랜드를 82-78로 꺾고 전자랜드의 연승 행진을 가로막았다. 대릴 먼로가 25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가 홀로 28득점 14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12.0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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