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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우주방위대 만드는 다저스 '30홈런 타자' 결국 샀다…1번부터 8번까지 빈자리 없는 '핵타선' 완성

LA 다저스가 또 투자를 감행했다. 선발과 상위 타선에서 역대급 투자를 감행하더니 이번엔 우타자로 타선의 약점 하나를 지웠다.미국 ESPN은 8일(한국시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가 다저스와 1년 2350만 달러(308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에르난데스가 오타니 쇼헤이(30) 야마모토 요시노부(26) 타일러 글래스나우(31) 등 다저스 새 선수 명단에 합류했다"며 "에르난데스는 다년 계약을 거절하고 최고의 팀 다저스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충격적인 영입이다. 영입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다저스는 앞서 오타니에게 10년 7억 달러(9197억원) 야마모토에게 12년 3억 2500만 달러(4270억원) 글래스나우에게 5년 1억 3500만 달러(1774억원) 계약을 안겼다. 세 명의 영입만으로도 '시장 질서를 교란한다'는 비난이 따를 정도로 역대급 투자였다.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스탠 카스텐 다저스 사장은 지난달 말 열린 야마모토의 입단식 후 "우린 결코 멈추지 않는다"고 추가 전력 보강 의지를 드러냈다. 이윽고 다저스가 우타 외야수나 마무리 투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외야 영입 타깃으로 삼은 게 바로 에르난데스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면서 타율 0.258 26홈런 93타점을 기록했다. 2018년 이후 매년 20홈런 이상(단축 시즌 제외)을 기록했다. 커리어하이인 2021년에는 32홈런 116타점으로 올스타에 선정되고 실버 슬러거도 수상했다.다만 지난해 타격 성적이 주춤했다. 지난해 38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삼진이 211개에 달했다. 통산 출루율도 0.316에 불과하다. 그가 대형 계약 체결에 실패한 이유다.그런 에르난데스가 다저스의 레이더에 들어온 건 왼손 투수 상대 강점이 분명해서다. 왼손 투수 상대 통산 성적이 타율 0.275 53홈런 OPS 0.887에 달한다. 2013년 이후 11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동안 다저스는 매년 왼손 투수 공략을 어려워한다고 지적 받았다.올해 타선도 프레디 프리먼, 오타니, 맥스 먼시, 제임스 아웃맨 등 좌타자들이 주축이라 우타자 보강이 필요했는데, 에르난데스는 이 부분에서 강점이 뚜렷하다. 무키 베츠가 내야로 옮기면서 무게감이 줄어든 외야진에서도 에르난데스의 가세가 힘이 된다. 에르난데스 영입까지 다저스가 이번 겨울에 사용한 액수는 총 12억 5050만 달러(포스팅비 5000만 달러 포함)에 달한다. 한화로 1조 6461억 5820만원에 달하는 막대한 돈이다. 오랜 시간 메이저리그를 취재해 온 현지 매체들도 놀랄 정도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다저스가 이번 겨울 쓴 돈을 누가 계산하겠나"라고 전했다.에르난데스 영입으로 다저스는 마치 비디오게임 같은 타선을 완성했다. 베츠-오타니-프리먼으로 이어지는 MVP(최우수선수) 트리오의 파괴력은 MLB 역사상 최고로 꼽힌다. 이어 각각 2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포수 윌 스미스, 3루수 먼시, 좌익수 에르난데스가 6번까지 지뢰밭 타선을 구축한다. 이어 지난해 신인으로 23홈런 19도루를 친 중견수 아웃맨이 7번, 유망주 랭킹 전체 2위 출신으로 부상에서 돌아온 유격수 개빈 럭스가 8번을 맡게 될 전망이다. 9번 타순을 다저스가 자랑하는 플래툰 전략으로 막아낸다면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버금가는 강타선을 꾸릴 수 있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08 13:33
메이저리그

보스턴은 2년만 제시? 다저스, 30홈런 외야수 진짜 사나 "프리드먼, 좌투 잡는 우타 원해"

이미 10억 달러를 넘게 쓴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타선에 화룡점정을 찍게 될까.미국 디애슬레틱의 짐 보든 칼럼니스트는 8일(한국시간) 개인 SNS(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방금 MLB네트워크 라디오를 통해 '왼손 투수를 공략할 수 있고,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도 잘 칠 수 있는 우타 외야수를 영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테오스카 에르난데스(31)를 지칭하는 묘사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을 비롯해 현지 매체들은 다저스가 에르난데스 영입 경쟁에 참여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며 타율 0.258 26홈런 93타점을 기록한 강타자다. 2018년 이후 단축 시즌을 제외하면 매년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2021년 32홈런 116타점으로 올스타와 실버 슬러거를 모두 수상한 바 있다.다만 지난해 타격 성적이 주춤했다. 지난해 38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삼진이 211개에 달했다. 통산 출루율도 0.316에 불과하다. 그런 에르난데스가 다저스의 레이더에 들어온 건 왼손 투수 상대 강점이 분명해서다. 왼손 투수 상대 통산 성적이 타율 0.275 53홈런 OPS 0.887에 달한다.에르난데스라면 '좌편향'이 심한 다저스의 약점을 채워줄 수 있다.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 오타니 쇼헤이, 맥스 먼시, 제임스 아웃맨 등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좌타자다. 무키 베츠와 윌 스미스가 전부다. 에르난데스가 더해진다면 좌우가 고른 강타선을 완성할 수 있다.핵심은 기간이다. 당초 에르난데스는 3~4년 계약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MLB트레이드루머스도 그의 계약이 4년 8000만 달러 선일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구매자들의 생각은 다른 모양이다. 다저스와 경쟁하는 팀들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LA 에인절스로 알려졌다. 보스턴 글로브의 알렉스 스파이어 기자는 "보스턴 레드삭스는 2년을 넘는 계약은 줄 생각이 없다. 에르난데스는 4년이 아닌 3년 계약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중남미 선수들을 중심으로 소식을 전하는 헥터 고메즈 기자도 "다저스가 영입전 선두 주자다. 테오스카와 3년 이상 계약을 줄 의향이 있어 보인다"고 소개했다.이미 돈을 많이 쓴 다저스가 다시 한 번 장기계약을 안길 것인지도 관심사다. 다저스는 앞서 오타니에게 10년 7억 달러, 타일러 글래스나우에게 1억 3500만 달러,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3억 2500만 달러를 안긴 바 있다. 이미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를 안겼으나 투자 의지가 끝나지 않은 모양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08 09:40
메이저리그

오타니 노리는 LAD, 시즌 삼진 211개 FA 외야수와 '링크'

LA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1)를 노린다.LA타임스의 호르헤 카스티요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다저스 레이더에 포착된 이름:에르난데스'라는 글을 올렸다. 카스티요에 따르면 다저스는 코너 외야수가 필요하고 에르난데스가 영입 대상 후보 중 하나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에르난데스는 올해로 빅리그 8년 차 외야수다. 통산 성적은 811경기 타율 0.261(2945타수 768안타) 159홈런 473타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뛴 2021년 32홈런 116타점을 기록, 데뷔 첫 올스타에 선정되며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를 받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타율 0.258 26홈런 93타점을 기록했다. 가공할만한 장타가 강점이지만 출루율이 높지 않다. 시즌 삼진이 211개(볼넷 38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215개)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시애틀·214개)와 함께 200삼진을 넘긴 리그 3명의 타자 중 한 명이었다. 볼넷과 삼진은 '최악'에 가까웠다.다저스는 FA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외야수는 다른 얘기다. 시즌 뒤 제이슨 헤이워드, JD 마르티네스, 데이비드 페랄라 등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포지션 보강이 필요하다. 관건은 계약 규모. 에르난데스는 연간 2000만 달러(262억원) 이상의 연봉이 보장된 다년 계약이 유력하다.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 현지에선 마르티네스 또는 헤이워드와 재계약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빅리그 13년 이상을 뛴 베테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09 13:45
메이저리그

'통산 278홈런' 베테랑 산타나, 해적단 합류…연봉 90억원

베테랑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36)가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6일(한국시간) 산타나가 피츠버그와 계약 기간 1년, 연봉 670만 달러(90억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산타나는 빠르게 새 소속팀을 찾았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산타나의 통산(13년) 메이저리그 성적은 타율 0.242 278홈런 925타점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뛴 2019년 타율 0.281 32홈런 93타점이 커리어 하이. 2020시즌을 기점으로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 올 시즌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131경기 출전, 타율 0.202 19홈런 60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이 낮지만, 일방장타를 기대할 수 있는 장타력을 갖췄고 경험이 많은 베테랑으로 FA 시장에서 인기가 많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26 10:58
야구

2019시즌 핫 코너, 3루

2019시즌 각 구단 3루수를 바라보는 관전포인트가 많다. 두산 허경민(왼쪽)과 삼성 이원석 처럼 지난해 뛰어난 성적을 올린 선수도 있으나 각 구단별 다른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야구에서 3루를 '핫 코너'라고 부른다. 빠르고 매서운 타구, 불규칙한 타구가 많기 때문이다.올 시즌 3루는 다양한 포지션 가운데 가장 주목하며 지켜봐야 할 자리다. 두산 허경민(타율 0.324 10홈런 79타점)과 삼성 이원석(타율 0.301 20홈런 93타점)처럼 지난해 커리어하이급 성적을 올린 선수들도 있으나 대형 FA 계약자의 부진·이번 FA 시장에서 피하지 못한 찬바람·3루 포지션의 주인공을 찾지 못한 팀 등 다양한 이유에서다. 최정은 데뷔 두 번째 FA 자격을 얻고 원소속팀 SK와 6년간 옵션 포함 최대 106억원(계약금 32억·6년 연봉 68억·옵션 6억)에 계약했다. 그는 SK 프랜차이즈 출신으로 팀을 대표하는 선수다. 2016년과 2017년에는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며 '홈런 군단'을 상징했다. 지난해 35홈런을 때렸으나 타율은 0.244로 규정타석은 62명 중 가장 낮았다. 타점도 74개에 그쳤다. 올 시즌에 장타력은 유지하면서 정확도와 타점 능력을 올려야 한다. 반면 송광민과 김민성은 FA 시장에서 찬바람을 맞았다. 송광민은 지난 27일에야 가까스로 한화와 계약했다. 계약 기간 2년에 계약금 3억원·연봉 2억5000만원·옵션 4억원을 포함해 2년 총액 최대 16억원 조건이다. 지난해 주장을 맡아 타율 0.297·18홈런·79타점의 성적을 올렸으나 적지 않은 나이 등 이유로 협상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김민성은 지난 28일까지 팀을 찾지 못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타율 0.283에 10홈런 45타점. 송성문과 임지열 등 대체 3루수가 있는 넥센은 김민성과 협상에 소극적이다. 이번 FA 시장에서 찬바람을 피하지 못한 이들이 올 시즌에 어떤 활약을 보여 줄지 관심을 모은다. 대형 FA 계약을 맺은 황재균(kt)과 박석민(NC)은 올 시즌 성적에 이목이 집중된다. kt와 4년 총 88억원에 계약한 황재균은 이적 첫 시즌인 지난해 타율 0.296·25홈런·88타점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몸값을 고려하면 성적이 좀 더 올라야 한다. 4년 FA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앞둔 박석민 역시 지난해 타율 0.255·16홈런·55타점에 그쳐 명예 회복이 필요하다. 포수 양의지의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한 NC는 그에게 이적 첫 시즌인 2016년(타율 0.307·32홈런·104타점) 정도 활약에 기대를 건다. LG와 롯데는 주전 3루수가 무주공산이다. LG는 외국인 3루수 아도니스 가르시아와 재계약을 포기했고, 양석환은 상무에 입대했다. 트레이드를 통한 3루수 보강을 천명했지만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차명석 단장은 "지금은 때가 아니다"며 트레이트를 통한 3루 보강을 길게 내다보는 입장이다. LG가 기대하는 시나리오가 여의치 않으면, 결국 내부 자원에서 새 얼굴을 찾아야 한다. 현재 김재율과 장시윤·류형우 등이 후보다. 양상문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롯데 역시 3루수가 고민이다. 지난 시즌 고졸 신인 한동희가 개막전에 선발 3루수로 나섰지만, 시즌 성적은 타율 0.232·4홈런·25타점에 그쳤다. 실책 12개로 수비가 불안했다. 그나마 6∼10월 57경기에서 타율 0.250에 실책은 3개에 그쳤다. 또 한 명의 경쟁자 전병우는 지난해 9월 4일 1군에 데뷔해 27경기에서 타율 0.364에 3홈런·13타점을 올려 올 시즌을 기대케 했다. 지난해 타율 0.280·20홈런·69타점을 올린 KIA 베테랑 이범호는 후배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할 전망이다. 멀티플레이어 최원준을 비롯해 황대인·류승현 등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볼 수 있다. 2019년 각 구단의 3루수를 바라보는 관전 포인트는 뜨겁다. 이형석 기자 2019.0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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