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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호세 무뇨스 타운홀 미팅에서 강조한 '3H'는 무엇?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임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이 지난 20일 남양연구소 대강당에서 임직원 800여명과 함께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날 타운홀미팅은 온라인으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으로 생중계됐고, 1만5000명 이상의 직원이 이를 지켜봤다.먼저 그는 취임 후 두 달간의 소회를 밝히고, 향후 현대차의 경영전략과 미래 비전, 방향성을 공유했다.무뇨스 사장은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현대차의 저력과 가능성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고객이 원하는 기술과 기능을 갖춘 차량을 최고 수준의 품질과 훌륭한 디자인을 통해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현대차가 달성해야 할 핵심 목표로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 디자인 ▲시장별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전략 ▲고객 지향적 서비스 제공 등을 꼽았다.무뇨스 사장은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담은 아름다운 디자인의 고품질 차량을 지속해 선보여야 하고, 완벽하지 않은 제품은 시장에 출시하지 않아야 한다"며 "품질과 안전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에도 양보와 타협이 없는 현대차의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했다.현대차의 전동화 전략에 대해서는 "자동차 산업은 소비자 수요를 기반에 둔 만큼 고객들의 니즈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전기차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차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과 관련해선 "자율주행은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며 "안전하고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 구현이 가능하도록 자율주행 데이터를 수집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무뇨스 사장은 2019년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GCOO) 및 미주권역 담당으로 합류해 북미지역 최대 실적을 잇달아 경신한 바 있다.그는 2022년 미주, 유럽, 인도 등 해외 권역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올랐고, 현대차 사내이사로도 역할을 확장했다.마지막으로 무뇨스 사장은 "항상 겸손하고, 무언가를 갈망하며, 열심히 일하자(Stay Humble, Stay Hungry, Work Hard)는 '3H'가 중요하다"며 "저는 임직원을 섬기기 위해 이 자리에 있고, 함께 힘을 합쳐 고객에게 봉사하자"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2.21 09:26
연예일반

박민영 “이이경 찌질남 괴로울 정도로 잘해…나인우 귀여워”[인터뷰③]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배우 박민영이 이이경, 나인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에 출연한 박민영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남결’은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강지원(박민영)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살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돌려주는 이야기다. 이이경은 강지원을 두고 절친인 정수민(송하윤)과 바람을 피우는 ‘쓰레기 남편’ 박민환 역을 맡았다. 박민영은 이이경에 대해 “악역을 하려면 이이경처럼 해야겠구나 싶었다. 예능으로 접했던 배우고 실제 연기해 본 건 처음이라 악역 연기를 어떻게 할지 궁금했는데 처음부터 너무 꼴 보기 싫게 나왔고 정말 괴롭다는 생각이 들 만큼 찐연기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배역과는 별개로 실제 촬영 현장은 재밌었다며 “이이경은 너무 웃기고 재밌는 사람이다. 모든 신이 웃겨서 한 번에 다 끝났다”고 덧붙였다.박민영은 멜로 연기를 펼친 나인우에 대해서는 “배우들이 연기에 몰입할 때 흔히 얼굴을 갈아 끼운다고 하는데, 나인우는 그걸 너무 잘하는 배우”라며 “나인우의 감정 연기를 너무 좋아한다. 귀엽다”고 밝혔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1 07:10
연예일반

박민영 “‘내남결’ 힘들 때 붙들었던 유일한 작품, 연기할 때 행복” [인터뷰②]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배우 박민영이 작품을 끝마친 소감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에 출연한 박민영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남결’은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강지원(박민영)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살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돌려주는 이야기다.박민영은 ‘내남결’을 복귀작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내가 강지원이다’, ‘나도 일어설 수 있다’를 스스로 많이 되뇌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드리고 싶었던 메시지 중 하나가 이 작품을 하기로 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밝혔다.그는 지난해 불거진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실수를 제대로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그러려면 배우로서의 활약이 필요했다. 빨리 복귀했다는 느낌이 드셨을 수도 있지만, 제 진심을 전하고 싶었다”고 그동안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연기를 할 때 가장 행복하고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낀다”며 연기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박민영은 “처음 작품 봤을 때 정중히 거절하려 했지만 정신이 무너지는 와중에도 ‘내남결’을 제가 붙들고 있더라. 용기를 주시는 분들게 실망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1 07:03
연예일반

‘내남결’ 박민영 “체중 감량? 암 환자 역할 가볍게 접근하기 싫었다” [인터뷰①]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배우 박민영이 체중을 37kg까지 감량했던 이유를 밝혔다.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에 출연한 박민영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남결’은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강지원(박민영)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살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돌려주는 이야기다. 박민영은 암 환자이기도 한 강지원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37kg까지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박민영은 “암 환자라는 캐릭터를 가볍게 접근하고 싶지 않았다. (강지원이 과거로 회귀하기 전)1회 오프닝에 잠깐 나오는 장면이지만 이 장면을 통해 시청자의 유입이 결정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청자가 극에 몰입될 수 있도록 더 노력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체중 감량은 절대 할 것이 못 되더라. 자고 일어나면 어지러워서 벽을 딛고 서야했다”며 “제 몸은 병들어 가는 느낌었지만 캐릭터를 제대로 구현해 낸 것 같아 뿌듯했다”고 전했다.박민영은 ‘내남결’의 흥행 성공에 대해서는 “사실 최근까지도 긴장을 못 놓고 있었다. 이럴 때일수록 차분하게 제 자신을 더 건조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그러면서 “얼마 전 아마존 프라임 1위를 찍었는데, 기쁘더라. 그때 처음으로 이제 좀 웃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1 07:00
연예일반

임성한 작가 ‘아씨 두리안’ 기획 의도? “마음속 갈망 표현”

임성한 작가가 TV조선 ‘아씨 두리안’를 기획하게 된 계기와 시청포인트를 밝혔다.‘아씨 두리안’은 기묘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두리안(박주미)과 김소저(이다연)가 월식이 진행된 순간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공간을 초월하게 되면서 재벌가 단씨 집안사람들과 얽히고설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담기고 있다.지난 16일에 방송된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데 이어,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채널에서 2주 연속으로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수성, 화력이 붙은 시청률 상승세를 증명했다.임성한 작가는 ‘아씨 두리안’을 ‘타임슬립’ 소재로 선택한 것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은 이별(사별)을 경험하고, 상대가 애틋한 가족일 경우 특히, 딱 한 번만이라도 다시 만날 수 있으면 하는 불가능한 바람을 마음 속에 품고있다”며 “그 갈망을 소재로 삼다보니까 자연스레 ‘타임슬립 드라마’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또 임 작가는 ‘아씨 두리안’ 출연자 중 가장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에 대해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만 신인은 신인대로 중견은 중견대로 각자 맡은 배역들을 너무나 훌륭히 소화해서 베스트 한 사람을 정할 수 없다. 모든 배우에게 만족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임 작가는 앞으로 전개될 ‘아씨 두리안’ 시청포인트로 “두리안의 멜로 라인이 단치감(전노민), 단치정(지영산) 형제 중 과연 누구일지와 단등명(유정후)과 김소저는 어떤 식으로 관계 발전이 될것인지 가 관점”이라고 말했다.한편 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 9회는 오는 22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1 17:26
LPGA

KLPGT, ‘KLPGA 2023 쓰리에이치 드림투어 with 이지스카이CC’ 개최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KLPGT)가 쓰리에이치와 함께 드림투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쓰리에이치가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KLPGA 2023 쓰리에이치 드림투어 with 이지스카이CC(총 상금 7000만원)’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경상북도 군위군에 위치한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정영재 쓰리에이치 회장은 "유망주 선수들이 꿈을 이루는 대회인 드림투어를 개최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면서 "앞으로도 성공적인 대회 개최는 물론 대한민국 골프 유망주들의 꿈을 함께 성장시켜주는 브랜드로 그 역할을 다해 나가겠으며, 미래의 주역이 될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이상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대회 개최 소감을 전했다.이에 KLPGT 이영미 대표이사는 “한국여자프로골프와 드림투어에 보내주신 쓰리에이치의 애정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면서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KLPGT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한편, 쓰리에이치는 인간경영(Humanism), 건강경영(Health), 행복경영(Happiness)의 3H 기업이념을 가지고 세계 최초, 세계 유일의 특허 기술을 통해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 제품인 ‘3H 지압침대’를 자체 개발, 생산하고 있다. 70도까지의 온열 기능과 62개의 지압봉 마사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전국 180여 개의 센터를 비롯해 해외에도 22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3.07.20 09:25
산업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00년의 숲’, 탄소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 승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100년의 숲’ 프로젝트가 환경부로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을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탄소배출권은 기업이 일정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도록 규제하는 제도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그간 양평과 속초에서 탄소 흡수와 공기 정화가 뛰어난 나무를 심는 ‘100년의 숲’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그 중 양평 ‘100년의 숲’ 일부가 의무 시장 내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등록에 성공했다. 의무 시장은 감축 실적이 배출권 전환으로 불가한 자발적 시장과 달리 한국거래소(KRX)에서 배출권을 사고팔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배출권 거래를 통한 년 기대 수익은 약 600만원 수준으로 ‘100년의 숲’에 투입되는 150억원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숲 보전에 힘쓰는 이유는 탄소 흡수 등 공익적 기여와 산림휴양 등 관광 자원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다양한 테마의 웰니스 산업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김형조 대표이사는 “당사는 탄소배출권 관련 정부 규제를 받는 사업이 아님에도 의무 시장 내 민간 기업 최초로 선정되어 탄소 중립을 위한 선제적 사례가 됐다”라며 “어두울수록 더욱 빛나는 한화의 불꽃처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100년의 숲’은 약 800ha(250만평)의 대규모 숲을 가꿔 탄소 흡수원을 넓히는 프로젝트다. 그중 양평은 서식 환경이 불량한 곳을 자작나무, 백합나무 등 공기 정화가 우수한 나무로 재조성하고 있다. 두 번째 프로젝트인 속초 ‘100년의 숲’은 2019년 고성-속초 산불피해지 43ha(13만평)를 재난복구 테마 숲으로 복원 중이다. 모든 조성 사업이 완료될 경우 20년간 약 1만 톤의 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05 09:16
산업

GS 현재·미래 중추...허세홍의 GS칼텍스 탄소중립 도전기

재계 8위 GS그룹에서 정유·화학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의 매출 비중은 50% 이상으로 절대적이다. GS칼텍스는 2005년 계열 분리 이후 중심축으로 그룹을 이끌어왔다. GS그룹의 미래 향방 열쇠도 쥐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등 비정유 부문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GS칼텍스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정유사 GS칼텍스의 탄소중립 도전기 4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를 이끌고 있는 오너가 4세 허세홍 대표가 이사회 의장에 선임되면서 수소와 모빌리티 등 신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정유사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허세홍 대표는 지난해 9월 한국판 수소위원회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의 회원사 대표로 참여하기도 했다. 허 대표가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GS그룹의 친환경 수소사업을 책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정유 4사 중 GS칼텍스의 새로운 시도가 단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 비전을 내세운 GS칼텍스는 2020년 4월 여수공장 생산시설을 가동하는 연료 전량을 액화천연가스(LNG)로 대체했다. 기존 저유황 중유보다 LN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4%로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미래형 주유소를 표방하며 ‘에너지플러스’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했다. 에너지플러스는 ‘에너지, 그 가능성을 넓히다’라는 의미로 에너지기업의 변화와 확장의 의지를 전달하고 미래 지향적 사업영역을 통합하는 브랜드다. 또 에너지에 공간가치와 모빌리티&라이프, 디지털, 혜택을 더한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에너지플러스의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일상의 에너지들을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에너지플러스가 추구하는 새로운 가치”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그해 5월 수도권 최초로 휘발유·경유 주유와 LPG·전기·수소 충전 등 모든 연료 공급이 가능한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선보이는 등 모빌리티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1'에 정유사 최초로 참가해 미래형 주유소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2021년에는 국내 에너지 기업 최초로 탄소중립 원유를 도입하기도 했다. 탄소중립 원유 인증을 받은 스웨덴 에너지 기업 룬딘에서 200만 배럴을 도입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이 원유는 탄소 포획과 나무 심기 등으로 탄소중립을 인증받은 친환경 에너지로 알려졌다. 2022년 2월에는 국내 윤활유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식물 원료로 만든 친환경 엔진오일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 화이트 바이오 사업, 바이오 연료 등 친환경 연료 개발을 통한 바이오 사업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친환경 통합 브랜드인 ‘에너지플러스에코’를 론칭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경영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허세홍 대표는 “GS칼텍스의 모든 밸류체인 속에서 친환경의 가치를 실현하고, 고객에게 지속 가능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자원 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비정유 부문 신성장 동력 찾기 GS칼텍스를 비롯한 국내 정유사 4사는 지난해 유가 상승과 정제 마진 개선으로 특수를 누렸다. GS칼텍스는 2021년 매출 34조5384억원, 영업이익 2조1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22조3006억원 대비 54.9%나 증가했다. 그리고 919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영업이익 2조189억원은 2016년 2조1404억원, 2011년 2조200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였다. 2020년 정유 4사는 5조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업계의 호황으로 2021년 합계 영업이익만 7조원 이상을 찍었다. 그렇지만 ‘석유시대’가 저물고 있어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처지다. 정유사들은 탄소중립이라는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비정유 부문’에서 다양한 변화와 시도를 통해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상황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세계 정유사들은 모두 비슷한 공정을 갖고 수익을 내는 구조다. 포트폴리오 비중의 차이가 크지 않다”며 “GS칼텍스도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서 다양한 노력들을 하는데 아직 시작 단계다. 이로 인해 앞으로 친환경 사업 투자계획이 많이 잡혀있다”고 설명했다. 허세홍 대표도 정유와 비정유 사업 간 듀얼 코어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종합에너지기업을 겨냥하고 있다. 그는 “종합에너지기업의 변화와 확장 의지를 담은 에너지플러스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경쟁사 SK이노베이션과 비교하며 비정유 부문에서 차이가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가 정유를 담당하고 있고, 이외 배터리·화학 등 비정유 사업의 파이가 크다. 이에 반해 GS칼텍스는 정유 매출 비중이 84.8%로 절대적이다. 윤활유 사업 3.4%, 석유화학사업 11.8% 비중을 갖고 있다. 또 GS칼텍스는 수출의 비중이 67%로 SK에너지와 비교해 높은 편이다. SK에너지는 수출보다 내수의 비중이 54.4%로 높다. GS칼텍스는 여전히 개발도상국에 기름을 수출하는 의존도가 강하다. 비정유 부문의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GS칼텍스는 바이오케미칼과 모빌리티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 GS칼텍스는 LG화학과 손을 잡고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과 친환경 바이오 원료 상업화를 위한 실증플랜트 구축에 나선다. 지난 7월 GS칼텍스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하이드록시프로피오닉산(3HP) 시제품 생산을 위한 실증플랜트 착공식을 가졌다. 3HP는 친환경 발효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바이오 원료로 아크릴산, 아크릴로니트릴, 생분해성 소재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개인 위생용품부터 전기차 경량화 소재까지 적용 분야 및 확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되는 물질이다. 2023년까지 GS칼텍스 여수공장에 3HP 실증플랜트를 구축하고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3HP 기술로 세계 최초의 상업화를 시도하며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진입을 노릴 전망이다. 고부가가치 친환경 바이오케미칼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고 있는 셈이다. 또 GS칼텍스는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에 3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주유소 거점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GS칼텍스 주유소에 카카오모빌리티의 모바일 플랫폼을 융합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GS칼텍스는 주유소 2300여개, LPG충전소 370여개, 수소충전소 1개, 전기차 충전기 100여기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 네트워크 사업자 중 하나다. GS칼텍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등 미래 기반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주유소, 충전소 등 보유 인프라 시설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05 07:00
프로야구

'박병호 3H·2R·2RBI' KT, 롯데 진격에 제동 걸었다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의 돌풍을 잠재웠다. KT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10-5로 승리했다. 최근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리그 2위 롯데에 일격을 가했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상대 선발 투수의 최근 페이스에 경계심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야구는 모르는 것"이라며 승리 자신감을 전했다. 선수들이 감독의 말을 실현했다. KT는 시즌 12승(14패)째를 거두며 5할 승률에 다가섰다. KT는 2회 초 선발 투수 소형준이 롯데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맞고 먼저 점수를 내줬다. 상대 투수는 4월 최다승(5승) 투수 찰리 반즈. 타선은 1·2회 침묵했다. 그러나 행운을 잡았다. 2사 3루에서 오윤석이 반즈로부터 볼넷을 얻어내며 추격 기회를 만들었다. 3번 타자 황재균이 친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와 우익수,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텍사스 안타로 연결되며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4번 타자 박병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이어진 반즈와의 승부에서 몸쪽(오른손 타자 기준)에 붙은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롯데 좌익수 전준우가 자리에 멈춰 포구하는 포즈를 취하는 페이크를 보였지만, 타구는 그 위로 향했다. KT가 4-2로 역전했다. 롯데는 지난 주말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스윕(3연승)을 해내며 기세를 올렸다. 리그는 1위 SSG 랜더스보다 롯데로 인해 들끓었다. 최근 올라간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5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지시완이 소형준으로부터 추격 솔로포를 때려냈다. 6회는 2사 1루에서 피터스가 도루를 성공하며 기회를 열었고, 이학주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는 6회 말. KT는 다시 한번 상대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선두 타자 박병호가 좌전 안타, 후속 장성우가 좌익 선상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신본기가 병살타를 쳤지만, 그사이 박병호가 홈을 밟았다. 이 상황에서 롯데가 자멸했다. 후속 타자 배정대의 내야 땅볼을 처리하던 롯데 유격수 이학주가 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학주는 이어진 대타 김민혁의 타구를 처리하면서도 실책을 범했다. 2루에 있던 배정대가 홈을 밟았다. KT의 6-4 리드. KT는 7회 1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바로 황재균이 적시타를 치며 7-5, 2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8회 실점 위기를 잘 막은 셋업맨 박시영은 8회도 아웃카운트 2개를 책임졌고,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바통을 이어받아 8회를 끝냈다. KT는 8회 말 공격에서 조용호가 주자일소 싹쓸이 2루타로 주자 3명을 불러들였다. 쐐기타였다. 김재윤은 실점 없이 9회를 막아내며 완승을 완성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2.05.03 21:57
뮤직

몬스타엑스, 3년만 대면 팬콘 개최…기대감 최고조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3년 만의 대면 팬콘을 개최한다. 몬스타엑스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사흘간 '2022 몬스타엑스 팬콘 MX 에이전트 (MONSTA X FAN-CON MX AGENT)'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이번 팬콘은 지난 2020년 열린 팬콘 이후 3년여만의 대면 팬콘인 만큼 더욱 다채로운 공연과 특별한 이벤트로 채워진다. 이에 몬스타엑스는 지난 28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슈트 버전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비밀 요원의 정체가 드러난 멤버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정면을 응시하며 팬콘의 설렘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처럼 몬스타엑스는 낮에는 SECRET RESTAURANT, 밤에는 MX AGENT로 변신, 몬베베만을 위한 임무를 수행하는 비밀 요원이라는 콘셉트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새 미니앨범 'SHAPE of LOVE(셰이프 오브 러브)'로 컴백한 몬스타엑스는 발매와 동시에 한터차트 1위는 물론,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차트 양일간 1위 (현지시각 26일자,27일자)와 유러피안 아이튠즈 앨범차트 정상에 올랐다. 또 중국 큐큐뮤직(QQ뮤직) 급상승 차트와 미국 아마존 베스트 앨범 7위와 송 차트에 타이틀곡 'LOVE(러브)'를 비롯해 'Burning Up (Feat. R3HAB)(버닝 업)', 'Breathe(브리드)', 'Wildfire(와일드파이어)', '사랑한다', 'AND(앤드)' 전곡을 글로벌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몬스타엑스는 국내 팬콘으로 몬베베와 먼저 특별한 소통을 나눈 뒤 본격적인 음악 방송 활동에 돌입, 이후 미주 투어 '2022 MONSTA X NO LIMIT US TOUR'까지 진행한다. 오는 5월 21일 뉴욕 공연을 시작으로 24일 페어팩스, 26일 디트로이트, 28일~29일 시카고, 6월 1일 선라이즈, 4일 애틀랜타, 6일 포트워스, 8일 피닉스, 11일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9개 도시를 돌며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할 전망이다. 한편 몬스타엑스 팬콘 'MX AGENT'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사흘간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되며 온라인 생중계로도 만날 수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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