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05건
프로야구

동점 발판 2루타+끝내기 희플...엘롯라시코 주인공 신민재 "기회 오면 끝낼 생각"

3연전 모두 만원 관중. 이틀 연속 4시간 25분 이상 혈전을 치른 엘롯라시코. 소속팀 우세 시리즈를 이끈 선수는 LG 트윈스 신민재(28)였다. 신민재는 지난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경기 막판 맹활약하며 LG의 9-8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7회까지 3-8, 5점 차로 끌려가던 LG는 8회 말 공격에서 상대 불펜진이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3득점,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염경엽 LG 감독이 8회 말 공격 뒤 타자 김범석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상황을 두고 항의하다가 퇴장 조처까지 당하는 악재가 생긴 상황. 신민재는 이어진 9회 말 1사 1루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치며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LG는 이후 홍창기가 땅볼 타점, 문성주가 우전 적시타를 치며 기어코 8-8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발판을 만든 신민재는 끝내기 타점까지 올렸다. 연장 10회 말, LG는 상대 투수 김도규를 상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나선 8번 타자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상대 기세가 조금 올랐지만, 신민재가 깔끔한 팀 배팅으로 타구를 좌측 외야로 보냈고, 3루 주자 김대원이 태그업 뒤 홈으로 쇄도, 득점까지 해내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엘롯라시코는 LG와 롯데가 만날 때마다 치열한 승부를 펼쳐 야구팬이 붙인 표현이다.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 라리가 전통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을 칭하는 표현 엘클라시코에서 두 구단의 첫 글자를 따왔다. 전날(15일) 2차전은 4시간 55분 혈투 끝에 롯데가 9-8로 승리했다. 6번이나 리드를 내주고 빼앗는 접전 승부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퇴장까지 당하며 승부 열기에 기름을 부었다. 이날(16일) 3차전도 염경엽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공교롭게도 2차전과 같은 스코어가 나왔다. 시리즈 전적은 2승 1패로 LG 우세. 올 시즌 세 차례 3연전 모두 LG가 웃었다.짜릿한 역전승을 이끈 신민재는 경기 뒤 "(9회 말 타석에서) 좌중간 2루타를 치며 동점 기회를 만든 순간부터 (이제부터 경기를)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10회 말)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친 상황에서는 2스트라이크 이후 포크볼이 들어올 것으로 염두에 뒀고, 낮은 공은 치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공략할 만큼 높은 공이 들어와서 배트를 돌렸다"라고 설명했다. 앞 타자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나 부담이 커진 상황에 대해 묻자 그는 "부담된다고 하면 집에 가야죠"라고 웃으며 "동료들에게 (타석에) 들어가기 전부터 기회가 내게 오면 끝낸다고 했다"라고 눈을 반짝였다. 신민재는 2020년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연장 13회 말 타석에서도 끝내기 안타를 쳤다. 당시 각오를 떠올렸느냐는 물음에 그는 "몇 년 지난 얘기다. 지난해는 우승도 했다"라며 그사이 경험이 많이 쌓인 점을 어필하며 웃었다. 대주자 요원이었던 신민재는 2023년 주전으로 기대받던 서건창이 부진하며 선발 기회를 얻었고, 그대로 주전을 꿰찼다. 수비·주루에 능한 선수라는 인식이 있지만, 지난 시즌 타율 0.277를 기록하며 타석에서도 빛났다. 올 시즌은 4월까지 0.250에 그쳤지만, 6월 나선 14경기에선 타율 0.306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엘롯라시코 주인공이 된 신민재가 신바람을 탈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7 09:25
프로야구

클로저를 8회 1사에 투입할 수밖에 없었던 롯데...불펜 불안은 진행형 [IS 냉탕]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에 충격적인 패전을 당했다. 이번 엘롯라시코뿐 아니라 5연속 우세 시리즈(3연전 2승 이상)도 실패했다. 롯데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의 원정 3연전 3차전에서 8-9로 패했다.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이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손호영이 빛났다. 4회 초 동점 발판을 만드는 안타를 쳤고, 5회 역전 스리런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1점 차 박빙이었던 7회는 야수 실책 등 어수선한 상황 속에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구승민, 김상수, 김원중 불펜 주축 투수들이 8·9회 5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연장 10회 말 타선 김도규가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신민재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허용햇다. 롯데는 2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가던 윌커슨이 3회 선두 타자 문성주에게 빗맞은 좌전 안타를 맞은 뒤 김현수와 오스틴 딘에게 연속 진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타선은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 초 선두 타자 고승민이 LG 투수 이상영으로부터 좌전 안타, 후속 손호영이 중전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손호영은 2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어깨를 나란히 했던 김기태(전 KIA 타이거즈 감독)를 밀어내고, '연속 경기 안타' 부문 역대 단독 5위에 올라섰다. 4경기 더 더하면 롯데 레전드 박정태가 보유한 팀 최다 기록(31경기)와 타이를 이룬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진루타, 나승엽이 땅볼 타점을 올렸다. 손호영의 매서운 타격감은 다음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롯데는 1-1 동점으로 맞이한 5회 초, 선두 타자 유강남과 윤동희가 각각 볼넷을 얻어내며 1사 1·2루를 만들었다. 2번 타자 고승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어 나선 손호영이 LG 투수 김대현으로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홈런을 쳤다. 6구째 포크볼을 잡아 당겨 120m 날아가는 대형 홈런으로 만들었다. 롯데는 6회 말, 윌커슨이 빗맞은 안타에 흔들리며 2점을 내주고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진 7회 공격에서 황성빈표 마성이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그는 상대 몸쪽 공에 번트 자세를 풀며 피하려고 했지만, 공이 배트 노브에 맞고 그의 오른쪽 발목에 맞는 불운을 겪었다. 한동안 일어나지도 못했던 황성빈은 몇 걸음을 한 뒤 다시 타석에 섰고, 이어진 승부에서 안타를 쳤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윤동희가 번트안타까지 쳤다. 우측 선상으로 흘러간 공이 파울 라인을 넘을 것으로 보였지만, 안쪽을 따라 흘렀고, 1루수 오스틴 딘이 뒤늦게 이 공을 잡아 송구를 시도했지만 악송구가 됐다. 그사이 2루 주자였던 유강남뿐 아니라 황성빈까지 특유의 빠른 발로 득점을 해냈다. 롯데는 후속 고승민이 땅볼로 주자를 2루에 보냈고, 손호영의 타구를 처리하던 유격수 구본혁이 포구 실책까지 범하며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레이예스가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했고, 후속 나승엽이 땅볼로 추가 타점을 올리며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여기까지는 롯데 페이스였다. 하지만 8회 말 수비에서 불펜진이 흔들리며 2점을 내줬다. 결국 1아웃에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투입했다. 이어진 위기에서 김현수를 삼진 처리한 김원중은 오스틴에게 적시타를 맞고 6-8, 2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진 김범석과의 승부에서 포크볼을 결정구로 삼진을 잡아내며 불을 껐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는 넘지 못했다. 김원중은 9회 말, 대타 안익훈에게 안타를 맞은 뒤 1사 뒤 신민재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다시 위기에 놓였다. 이 상황에서 홍창기를 땅볼 처리하며 1점과 맞바꿨고, 이어진 문성주와의 승부에서 우전 안타를 맞고 결국 8-8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0회 초, 롯데는 나승엽·박승욱·최항이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이어진 10회 말 마운드에 오른 김도규는 문보경에게 2루타, 허도환에게 사구, 보크 허용 뒤 김주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몰렸고, 이후 박해민은 삼진 처리했지만, 신민재에게 좌익수 뜬공을 허용, 대주자 김대원의 득점을 허용했다. 전날 4시간 55분, 6번이나 역전을 해내는 혈투를 9-8로 승리한 롯데는 3차전에서는 대역전패를 허용하며 위닝시리즈를 내줬다. 올 시즌 LG 3연전 3연속 루징이다. 승리 기세가 하늘을 찌르던 경기 막판, 불펜진이 무너져 당한 패전이라 출혈이 더 커 보인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6 22:19
프로야구

'주장 반납, 부상에 또 부상까지' LG 오지환 안 풀리네

LG 트윈스 오지환이 힘겨운 2024시즌을 보내고 있다. 오지환은 지난달 말 오른 손목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빠르면 열흘, 늦어도 열흘에서 조금만 더 지나면 복귀가 점쳐졌다. 그런데 또다시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오지화은 2군에서 몸을 추스른 뒤 다시 수비 훈련을 진행하다가 왼쪽 햄스트링까지 다쳤다. 염경엽 LG 감독은 "오지환의 복귀까지 한 달 이상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전반기 내 복귀는 물 건너간 상황이다. 지난해 우승팀 주장이었던 오지환에게 2024년은 힘겹기만 하다. 오지환은 올 시즌 54경기에서 타율 0.238 2홈런 16타점으로 부진하다. 프로 데뷔 초창기를 제외하면 중간 성적표로는 가장 나쁜 편이다. 홈런(25개)과 타점(87개) 커리어하이였던 2022년과 차이가 크다. 개인적으로도 지난해보다 훨씬 가벼운 몸 상태로 출발해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시즌 초반 개인 성적은 물론 팀 역시 예상이 빗나간 채 중위권으로 처지자 주장 완장을 반납했다. 정신적 부담감이 컸기 때문이다. 오지환은 한 달 전 본지와 인터뷰에서 "타격이 마음대로 터지지 않고 수비에서 실책까지 나왔다. 내가 왜 '정상적인 플레이를 못하지'라며 답답해하며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개막 한 달 동안 우리가 놓친 경기만 8번 정도 된다. 팀도 패배가 쌓이면서 안 좋은 일이 겹쳐서 한 번에 왔다"고 힘들어했다. 오지환은 코치진과 상의 끝에 개막 3주 만에 주장의 무게감을 내려놓기로 했다. 오지환은 "팀이 시즌 초반 더 분위기가 처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아무래도 표정이나 분위기에서 팀원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주장을 맡으면서 내가 팀에 악영향을 끼치면 안 되지 않나"라고 했다. 오지환은 이후에도 공격과 수비에서 원하던대로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하루에 2~3안타를 치면 좋은 감각이 유지돼야 하는데 자꾸 끊긴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부상이 찾아왔고, 또 다른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결국 전력 이탈이 장기화했다. LG는 군 전역한 구본혁이 주전 오지환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워주고 있다. 원래부터 수비력을 인정받았지만, 올 시즌엔 타율 0.282 2홈런 27타점으로 타격에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이다. 덕분에 오지환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그래도 LG는 오지환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주전 선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라고 한다. 오지환은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316 3홈런 8타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지환이 돌아오면 벤치의 대타, 대수비든 선수 기용폭은 물론 다양한 작전 구사도 가능하다. 이형석 기자 2024.06.13 15:16
프로야구

[IS 잠실] '4회 빅 이닝+양석환 쐐기포' 타격전 웃은 두산, KIA와 승차도 지웠다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KIA 타이거즈를 완파했다. 이틀 전 1위와 3위였던 두 팀의 승차가 지워졌다. 승률 차이는 단 '3리'뿐이다.두산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 맞대결을 9-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37승 2무 27패를 기록, 승률 0.578을 찍었다. 7일 두산과 맞대결 전까지 59일 동안 1위를 지키던 KIA는 이날까지 두산에 2연패를 허용, 주말 3연전 루징 시리즈 확정과 함께 2위마저 위태해졌다. 두산의 연승 덕분에 두 팀의 승차는 모두 사라졌다. KIA(0.581)와 두산의 승차는 이제 단 3리에 불과하다.초반 흐름만 해도 KIA가 압도했다. KIA는 두산 2년 차 영건 김유성을 1회부터 크게 두들겼다. 테이블세터가 연속 출루해 밥상을 차린 KIA는 나성범의 땅볼 때 상대 송구 실책을 틈 타 선취점을 가져왔고, 최형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다. 결국 김유성은 3분의 1이닝 2실점에 그쳤고 두산은 빠른 불펜 가동을 결정했다.하지만 첫 투수로 롱 릴리프 임무를 맡은 김명신도 KIA의 불을 끄진 못했다. KIA는 2회에도 최원준의 2루타로 포문을 연 후 박찬호의 적시타, 김도영의 내야안타, 최형우의 적시타로 다시 두 점을 달아났다. KIA는 3회에도 한준수의 솔로포로 5-0까지 달아났다. 일방적이던 흐름이 돌연 뒤집어졌다. KIA가 대체 선발로 영입한 캠 알드레드는 2회까지 1피안타로 완벽투를 펼쳤으나 3회부터 무너졌다. 3회 볼넷과 도루, 적시타로 한 점을 내준 알드레드는 4회 단 하나의 카운트도 잡지 못하고 녹아 내렸다. 두산은 알드레드를 상대로 선두 타자 양석환이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기연과 김재호가 흔들리는 그에게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두산은 무사 만루 기회를 알차게 살려냈다. 첫 타자 이유찬은 알드레드를 상대로 약한 타구를 때렸는데 이 공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며 적시타가 됐다. 이어 조수행도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절묘하게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더했다. 경기 전 알드레드의 투구 수 제한을 뒀던 KIA도 롱릴리프 임기영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두산의 불길은 KIA보다 거셌다. 헨리 라모스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은 두산은 양의지가 임기영의 제구된 체인지업을 당겨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5회 말엔 양석환이 왼쪽 담장, 좌익수 글러브 위를 살짝 넘어가는 솔로포로 리드를 벌렸다.두산은 7회 말 2사 만루 때 이유찬의 내야 안타로 다시 한 점을 더했다. 첫 판정은 아웃이었으나 비디오 판독으로 번복됐고 이후 조수행도 적시타로 리드를 벌렸다. KIA는 7회 초 김선빈의 번트가 크게 튀어 1루수 키를 넘기면서 한 점 차를 만들었고, 9회 초 역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투런포를 때려 한 번 더 접전 상황을 재현했다. 다만 두 번의 기회 모두 동점까진 만들어내지 못했고, 끝내 승리를 두산에 내줬다. 두산은 3번 타자 양의지가 역전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 타율 0.400, 최근 4경기 10안타를 몰아치던 그는 3안타를 더해 시즌 타율을 0.355까지 올려 뜨거운 타격감을 재확인시켰다.5번 타자 양석환도 이틀 연속 나온 홈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남겼다. 8번 타자 이유찬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9번 타자 조수행도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하위 타선의 핵이 됐다. 4회 역전의 시발점이 되는 등 타선에 불을 붙이는 도화선 역할을 해냈다. 특히 조수행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2도루에 성공, 시즌 도루를 33개로 늘렸다. 이 부문 1위를 지키며 2위 박해민(LG 트윈스·25개)과 격차를 8개로 벌렸다. 마운드는 선발 김유성이 무너졌지만 총 8명의 불펜 투수들이 등판해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이영하, 김강률, 최지강, 박정수가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김택연이 9회 초 위기 때 올라 마지막 카운트 두 개를 잡고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8 20:55
프로야구

염경엽 감독의 4연승 소감 메시지 "모처럼 깔끔했던 경기 후반, 앞으로도 계속···"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와 박해민의 활약 덕에 신바람 4연승을 달렸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을 달린 LG는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삼성 라이온즈를 끌어내리고 3위(29승 23패 2무)로 올라섰다. 선발 투수 켈리는 이날 6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을 기록, 올 시즌 11번째 등판 만에 2승(6패) 째를 달성했다. 지난달 12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무려 44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타선에선 박해민이 2-3으로 뒤진 5회 말 1사 만루에서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4경기 연속 선발 제외의 설움을 떨친 박해민은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켈리가 선발 투수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또 점수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박해민의 싹쓸이 3타점 적시타가 오늘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 박해민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복기하며 불펜을 언급했다. 염 감독은 "필승조 김진성과 박명근, 유영찬이 깔끔하게 3이닝을 막아줘 오랜만에 경기 후반이 깔끔했다. 이런 패턴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넉넉한 리드에도 불펜의 안정감이 떨어져 (지난해처럼) 안심하고 볼 수 없다"고 걱정을 털어놓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미국 무대로 건너갔고, 셋업맨 함덕주는 빨라야 8월 복귀 전망이다. 홀드왕 출신 정우영도 아직 제 구위를 찾지 못하고 있다. 새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자리를 잡았지만, 김진성을 제외하면 확실히 믿고 내놓을 수 있는 필승조가 부족하다. 최근 들어 박명근의 구위가 올라오고 있지만 나머지 투수는 부진하거나 기복을 보인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이런 패턴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힌 것이다.염 감독은 마지막으로 "오늘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4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반겼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5.26 20:03
프로야구

4G 연속 선발 제외→수비 실책까지, 박해민 한 방에 날렸다···사령탑은 "칭찬하고 싶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시즌 초반 "박해민은 1할을 쳐도 (선발 라인업에서) 뺄 수 없는 선수"라고 말했다. 박해민은 최근 시즌 초반처럼 심각한 타격 슬럼프를 경험하진 않았지만 4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그런 그가 모처럼 포효, 선발에서 제외된 설움을 씻어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을 달린 LG는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삼성 라이온즈를 끌어내리고 3위(29승 23패 2무)로 올라섰다. 마운드에선 6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으로 올 시즌 11번째 등판 만에 2승(6패) 째를 달성한 케이시 켈리의 호투가 돋보였다. 켈리는 지난달 12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무려 44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타선에선 박해민의 한방이 돋보였다. 박해민은 2-3으로 뒤진 5회 말 1사 만루에서 NC 에이스 다니엘 카스타노 시속 133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싹쓸이 결승 3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LG가 6-3으로 승리하면서 박해민의 이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박해민은 통산 타율 0.287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빠른 발을 이용한 주루 플레이와 넓은 수비력에 강점이 있다.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은 외야에서 사령관 역할을 한다. 수비 페이퍼를 보고 동료 외야수의 수비 위치 조정까지 이끈다"고 했다. 이런 다양한 매력 탓에 "1할을 쳐도 (선발 라인업에서) 뺄 수 없는 선수"라고 했다. 그러나 박해민은 5월 들어 타격감이 주춤하면서 선발에서 빠지는 날이 늘어났다. 김범석과 박동원이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외야 경쟁이 더 치열해졌고, 박해민의 출전 기회가 조금씩 줄어들었다. 그는 지난 22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25일 NC전까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염경엽 감독은 23일 한화전부터 25일 NC전까지 3경기 연속 동일한 라인업을 꺼내 8점-11점-10점씩 뽑았다. 26일 NC전은 타순에 딱 한 명만 변화를 줬다. 기존의 문성주를 빼고 그 자리에 박해민을 넣었다. 박해민은 3회 수비에서 보기 드문 수비 실책도 범했다. 0-1로 뒤진 3회 1사 1루에서 폭투 때 1루 주자 박건우가 2루를 노렸다. 이때 포수 허도환의 2루 악송구가 나왔다. 박해민이 내야로 뛰어 들어오며 공을 잡으려고 했지만 뒤로 빠트렸다. 중견수 실책. 그 사이 박건우는 3루까지 진루했고, 후속 김성욱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박해민은 4회 내야 안타로 시동을 걸더니 5회 승부처에서 싹쓸이 결승 3루타로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다.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의 싹쓸이 3타점 적시타가 오늘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해민의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5.26 19:16
프로야구

44일 만의 승리 켈리가 이끌고, 박해민이 해결하고···LG 4연승 3위 도약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고, 외야수 박해민은 모처럼 포효했다. LG는 신바람 4연승을 달렸다.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을 달린 LG는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삼성 라이온즈를 끌어내리고 3위(29승 23패 2무)로 올라섰다. 반면 불과 사흘 만에 2위(22일)에서 5위(25일)까지 떨어진 NC는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마운드에선 켈리, 타선에선 박해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켈리는 이날 6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을 기록, 올 시즌 11번째 등판 만에 2승(6패) 째를 달성했다. 지난달 12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무려 44일 만에 추가한 승리다. 구단 역대 외국인 최다승 투수인 켈리는 직전 등판까지 평균자책점 5.72로 부진했다. 디트릭 엔스(4승 2패 평균자책점 5.43)마저 부진한 상황. 염경엽 LG 감독은 "둘 중에 한 명은 교체해야 할 것 같다"며 칼을 빼 들었다. 30대 중반의 켈리는 올해 직구 평균 스피드가 시속 141.7㎞로 지난해(144.7㎞)에 크게 못 미친다. 또한 염 감독은 "켈리는 커브 비중을 높여야 하는데 직구 승부를 너무 많다. 지난해에도 직구 승부를 펼쳐 어려움을 겪다가 커브 비중을 높이면서 살아났다"고 분석했다. 3회까지 안타 1개만 내준 켈리는 이날 4회 선두 타자 서호철과 후속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고 맷 데이비슨에게 선제 1타점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상대 폭투에 이은 야수 실책으로 3루 위기에 몰린 뒤 김성욱에게 1타점 2루타, 김주원에게 추가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LG는 4회 2점, 5회 4점을 뽑아 역전했고 켈리는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아 팀의 4연승을 견인했다. 최근 빅리그 22승 투수 오른손 투수 하이메 바리아의 KBO리그 임박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염 감독은 "우리 팀은 아니다. 켈리에게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 켈리는 이날 호투로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2번 타자 박해민이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2-3으로 뒤진 5회 1사 만루에서 NC 에이스 다니엘 카스타노 시속 133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싹쓸이 결승 3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박해민은 최근 타격 부진 속에 4경기 연속 선발 제외된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날 4회에는 포수 2루 악송구 때 공을 뒤로 빠트리는 보기 드문 실책을 범해 고개를 숙였지만, 5회 한방으로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다. 박해민은 이날 4회 내야 안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5.26 17:31
프로야구

1루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LG 안익훈 어깨 극상근 부분 손상 이탈 [IS 대구]

LG 트윈스 외야수 안익훈의 2군행 사유는 어깨 부상 때문이다. LG는 경기가 없던 지난 22일 외야수 안익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444을 기록하며 1군에 올라온 지 엿새 만에 다시 2군에 내려간 것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안익훈이 주말 경기 슬라이딩을 시도하다가 다쳤다. 팔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안익훈은 지난 21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1차전 9회 초 내야 안타를 치는 과정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다쳤다. 이후 대주자 전문 요원 최승민과 교체됐다. 구단 측에 따르면 병원 검진 결과 오른 어깨 극상근 부분손상 진단이 나왔다. 안익훈은 1군 콜업 후 4경기에서 6타수 2안타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17일 잠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5로 맞선 9회 말 무사 만루에서 3루 주자 박해민의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 속에 얕은 희생플라이로 행운의 결승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안익훈은 공수주를 모두 갖췄지만 김현수, 박해민, 홍창기, 문성주 등으로 구성된 외야진이 워낙 탄탄하다 보니 기회가 적은 편이었다. 그는 "2군에서 잘 준비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는 생각으로 훈련했다. 불러주실 때 100% 상태를 유지하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팀을 위해 몸을 던졌다가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LG는 안익훈을 대신해 송찬의를 1군에 불러올렸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3 17:43
프로야구

1할 타율에도 박해민을 뺄 수 없는 이유, 오늘은 타격과 발이 빛났다 [IS 스타]

LG 트윈스 박해민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와 빠른 발이 빛났다. LG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LG는 12승 11패 1무를 기록, 이날 한화 이글스에 패한 삼성 라이온즈를 끌어내리고 5위에 복귀했다. LG 박해민은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팀 내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쳤고, 도루도 2개 추가했다. 3월 타율 0.353에 그친 박해민은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월간 타율이 0.182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염경엽 LG 감독은 박해민을 라인업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수비와 주루에서 공헌도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다만 타순이 1번에서 2번을 거쳐 8번 타순까지 떨어졌다. 박해민은 염경엽 감독 부임 첫 시즌인 지난해에도 팀에서 유일하게 정규시즌(144경기)과 한국시리즈(5경기)에 빠짐없이 출장했다.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은 외야에서 사령관 역할을 한다. 수비 페이퍼를 보고 동료 외야수의 수비 위치 조정까지 이끈다"고 전했다. 박해민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해 도입한 초대 수비상(중견수 부문)을 받았다. 지난해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는 팬들의 가슴을 뒤흔든 '슈퍼 캐치'도 선보였다. 박해민의 빠른 발로 염경염 감독에게는 매력적이다. 박해민은 올 시즌 부동의 도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7일 롯데전에서는 5-5 동점이던 9회 말 무사 만루에서 안익훈의 중견수 앞 짧은 뜬공 때 빠른 발과 판단력으로 귀중한 결승 득점을 올렸다. 박해민은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졌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의 과감한 베이스 러닝이 1승을 만들었다.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경기에서 승리해 다행"이라며 기뻐했다. 박해민은 이날 1-1로 맞선 5회 선두 타자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허도환 타석에서 SSG 한두솔의 초구에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4구째 허도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는 순간에 다시 한번 3루 도루를 감행, 베이스를 훔쳤다. 박해민의 시즌 15, 16호 도루. 이후 신민재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박해민은 3-1로 앞선 7회에도 선두 타자 안타로 출루한 뒤 박동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4.04.19 21:42
프로야구

타격 슬럼프에도 박해민을 뺄 수 없는 이유, '수비 사령관' '주루 선봉장'이니까

LG 트윈스 박해민은 타격 슬럼프에 빠져도 선발 라인업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다. 수비 사령관과 주루 선봉장으로 역할이 워낙 커서다. 올 시즌 박해민은 3월 타율 0.353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타율이 0.182로 떨어졌다. 시즌 득점권 타율(0.217)과 출루율(0.330)도 낮다. '박해민 1번' 카드를 꺼낸 염경엽 LG 감독도 팀이 중위권을 맴돌자 결국 계획을 수정했다. 박해민은 2번을 거쳐 8번 타순까지 떨어졌다. 대신 홍창기가 리드오프로 복귀했다. 단 박해민이 라인업에는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박해민은 염경엽 감독 부임 첫 시즌인 지난해에도 팀에서 유일하게 정규시즌(144경기)과 한국시리즈(5경기)에 빠짐없이 출장했다.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은 외야에서 사령관 역할을 한다. 수비 페이퍼를 보고 동료 외야수의 수비 위치 조정까지 이끈다"고 전했다. 박해민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해 도입한 초대 수비상(중견수 부문)을 받았다. 지난해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는 팬들의 가슴을 뒤흔든 '슈퍼 캐치'도 선보였다. LG 홈인 서울 잠실구장은 국내에서 가장 넓다. LG의 코너 외야수 홍창기와 문성주의 수비력이 아주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중견수 박해민의 수비 범위가 특히 중요하다. 박해민의 또 다른 가치는 주루에 있다. 올 시즌 도루 14개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17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5-5 동점이던 9회 말 선두 타자 안타로 출루한 박해민은 이후 연속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만루에서 LG 안익훈이 친 타구가 전진 수비 중이던 유격수 키를 살짝 넘겨 중견수에게 잡혔는데, 이때 박해민이 끝내기 득점에 성공했다. 중견수의 불안정한 포구를 '캐치'한 것이다. 빠른 발과 기민한 판단이 만든 득점이었다. 박해민은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졌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의 과감한 베이스 러닝이 1승을 만들었다.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경기에서 승리해 다행"이라며 기뻐했다. 앞서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여러 차례 견제구를 유도하는 등 상대 투수를 끈질기게 괴롭힌 것도 박해민이었다. 자신을 라인업에서 빼지 못하는 이유를 보여줬다. 박해민은 "타격감이 안 좋으면 수비로 만회하고, 또 누상에 나가면 도루하거나 어떻게든 투수를 흔들려고 한다. 감독님이 날 빼지 못하도록 타격도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4.19 09:1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