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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MVP] 마흔 살 강민호의 돈 워리 비 해피, "어차피 우린 마지막에 웃게 될 거야"

"후배들과 경쟁해야죠. 이길 자신 있습니다."마흔 살 안방마님의 다짐은 허언이 아니었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40)는 불혹에도 여전히, 녹슬지 않았다. 삼성이 시즌 초반 연승을 달리며 상위권에 오른 데엔 강민호의 힘이 컸다. 르윈 디아즈(18개) 박병호(9개) 구자욱(8개)처럼 홈런을 펑펑 때려내진 못했지만, 강민호에겐 남다른 해결사 본능이 있었다. 득점권(타율 0.400, 26타점)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침체됐던 팀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4월 첫째 주(4월 1일~6일), 팀 타선이 부진에 빠졌을 때 홀로 6할(0.667, 15타수 10안타)의 고타율을 때려내며 중심을 잡은 것도 강민호였다. 이 기간 강민호의 성적은 타율 1위. 타점 2위(7타점) OPS 3위(1.589)였다. 선발 투수들이 이제 막 부상에서 돌아온 어수선한 분위기를 안방에서 잘 잡아준 것도 바로 그였다. 이에 조아제약과 본지는 4월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그를 4월 첫째 주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한 강민호는 "아무래도 힘이 많이 남아 있는 시즌 초반에 많이 이겨야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당시 중심 타자들이 조금 부진했는데, 나라도 무조건 해결하려고 책임감을 가지고 더 노력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지난겨울, "이제는 후배들과 '주전 포수'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고 했던 강민호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굳건히, 삼성의 안방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강민호는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다. 방심할 수 없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강민호는 "'당연하고 영원한 자리는 없다'고 마음 먹은 게 내겐 좋은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좋은 성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웃었다. 그러나 굳건한 자리는 거저 오지 않는다. 불혹의 강민호에겐 더더욱 그렇다. 강민호는 누구보다 더 빨리 경기장에 출근하는 선수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강민호는 "요즘에도 야구장에 빨리 와서 훈련하려고 한다. 나와 비슷하게 빨리 출근하는 선수는 박병호뿐이다. 아저씨들이 빨리 오는 것 같다"라고 웃으면서도 "이 나이에 몸 컨디션과 기량을 유지하려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빨리 나오려고 한다. 그래야 후배들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베테랑답게 팀원들도 잘 이끌고 있다. 지난 4월 중순 4연패 기간, 강민호는 더그아웃 칠판에 'Don't Worry. Be Happy' 문구를 적어 놓았다. 말 그대로 걱정하지 말고, 행복해지자는 뜻이다. 강민호는 "선수들 모두에게 말해주고 싶은 말이었다"며 "(연패 기간에) 선수들이 걱정만 많이 하는 것 같더라. 하지만 시즌은 아직 초반이고, 시즌은 길다. 너무 당장의 패배만 보고 축 처져 있는 것 같아 적어 놨다"라고 돌아봤다. 이후 팀원들은 조금 더 밝아진 모습으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4월 말 반등한 디아즈도 "강민호가 쓴 문구를 보고 힘냈다"라며 웃었다. 삼성은 최근 연승과 연패를 거듭하고 있다. 일희일비할 새가 없다. 베테랑 포수로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 강민호는 "어차피 시즌 후 우리는 다 행복할 거다"라며 웃었다. 그는 "당장을 보면 사람이 힘들어진다. 디아즈도 구자욱도 시즌 초반에 부진하다가 요새 또 올라오고 있지 않나. 후배들이 시즌을 조금 더 길게 보고, '돈 워리, 비 해피'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05.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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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2루수가 꼴찌다, 그 얘기가 제일 듣기 싫어요" [IS 인터뷰]

"'삼성 2루수가 꼴찌다', 그 얘기가 제일 싫어요."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류지혁(31)이 입술을 앙 다물었다. 절치부심이다. 부상과 부진으로 팀에 기여하지 못한 지난해를 뒤로 하고, 자유계약선수(FA) 재계약을 맺은 올해는 다른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누비겠다고 다짐했다. 류지혁의 간절함이 드러난 경기가 바로 지난 13일 포항 KT 위즈전이었다. 류지혁은 13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2025 프로야구 홈 경기에 2루수로 선발 출전, 1안타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8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수비에서는 몸을 날리는 '바스켓 캐치(글러브를 낀 손을 모아 바구니에 받듯이 타구를 받는 일)'로 위기를 탈출했고, 8회에는 볼넷과 주루 센스로 쐐기 점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2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류지혁은 조용히 빛났다. 팀이 3연패 수렁에 빠져 있던 때, 류지혁은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팀이 4연패 위기에 빠져 있던 경기 막판 3연속 출루하면서 힘을 보탰다. 김영웅의 홈런과 김지찬의 결승타, 구자욱의 쐐기 타점이 팀 승리에 결정적이었지만, 류지혁의 활약도 연패 탈출에 결정적이었다. 류지혁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생각을 바꿨다. 지나간 건 다 잊어 버리고 오늘 한 경기만 생각하면 부담이 덜하다"라며 눈앞의 한 경기에만 집중하며 간절하게 뛰고 있다고 전했다. 그 덕분에 류지혁은 올해 '흔했던' 부상 없이, 46경기 타율 0.319(138타수 44안타) 13타점 25득점으로 꾸준하지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2루수 꼴찌'라는 오명도 지우고 있다. 류지혁은 "항상 들어왔던 이야기가 있다. 삼성 2루수가 10개 구단 꼴찌라더라. 그 얘기가 너무 듣기 싫어 더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의 2루수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1.75로 리그에서 가장 낮았다. 하지만 올해는 0.59으로 중위권(6위)까지 올랐다. 류지혁의 기여도가 적지 않다. 현재 팀 내에서 류지혁의 비중은 크다. 류지혁은 주전 2루수지만, 차세대 2루수(양도근, 심재훈)가 성장할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중간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팀 사정에 맞게 3루수와 1루수를 오가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역할도 도맡는다. 주장 구자욱을 보좌하는 '부주장'으로서 고참과 어린 선수들의 중간 다리 역할도 한다. 8연패 때 선수단을 적극적으로 다독였던 것도 류지혁이다. 삼성이 그와 4년 최대 26억원의 FA 재계약을 맺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류지혁은 본인의 성적까지 잘 챙기고 있다. 류지혁은 "지난해 부상도 부진도 많았다. 그래서 '2루수 꼴찌'라는 말을 들었는데, 올해는 그 말만 듣지 않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 아프지만 않으면 오명은 안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좋은 성적도 함께 찾아올 거라 믿는다"라고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05.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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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깜짝 호투+고명준 2안타 2타점' SSG, 3연속 질주...25일 만에 '5할+1' [IS 잠실]

SSG 랜더스가 한 달 가까이 오르지 못하던 5할 승률을 넘었다. 드디어 승패마진에서 +1을 달성했다.SSG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5-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질주한 SSG는 시즌 전적 23승 22패 1무를 기록, 지난 18일 5할 승률 복귀에 이어 1승을 추가하고 단독 4위가 됐다. SSG가 5할 승률에 1승을 추가한 건 지난 4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반면 최근 4연패에 빠진 두산은 시즌 19승 26패 2무를 기록, 9위에 머무르며 중위권과 격차가 커졌다.SSG는 선발 이름값의 격차를 뒤집었다. 이날 두산은 외국인 투수 잭 로그를 출격시켜 연패 탈출을 노렸다. 앞서 9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던 로그는 성적으로 볼 때 사실상 두산의 에이스였다. 반면 SSG는 4년 차 오른손 투수 전영준을 선발로 내보냈다. 전영준은 지난 2022년 4경기 평균자책점 7.20이 1군 기록의 전부. 선발로는 단 한 차례 던져본 게 전부였다. 하지만 SSG는 최근 상승세를 탄 어린 타자들을 중심으로 로그를 공략했다. 1회 삼자범퇴로 물러났던 SSG는 2회 초 선두 타자 고명준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를 득점까지 연결했다. 후속 타자 라이언 맥브룸도 사구로 연속 출루한 SSG는 2사 1·3루에서 최준우가 볼넷으로 바통을 이었고, 채현우가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후속 득점도 곧바로 나왔다. SSG는 3회 초 선두 타자 정준재가 초구 번트안타로 성공해 밥상을 차렸다. 베테랑 최정이 침착하게 볼넷을 골랐고, 4번 타자 고명준이 해결했다. 고명준은 로그의 2구째 146㎞/h 직구를 공략, 우중간 3루타로 주자를 일소했다. 4-0. 두산도 무력하게 당하지만은 않았다. 두산은 4회 초 볼넷과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은 뒤 강승호의 1타점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5회 초 1사 1루 때 양의지가 세 번째 만난 전영준의 슬라이더 실투를 공략, 높은 아치로 잠실구장 왼쪽 외야를 넘어가는 투런포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하지만 두산의 추격은 더 이상 이어지지 못했다. SSG는 고명준을 내린 뒤 곧바로 불펜을 가동했고, 박시후(3분의 1이닝) 이로운(1과 3분의 1이닝) 노경은(1이닝) 김민(1이닝)이 무실점 계투를 펼쳐 두산 타선을 묶었다.SSG는 8회 쐐기점까지 뽑았다. 안타 3개로 무사 만루를 만든 SSG는 바뀐 투수 김택연을 상대로 조형우가 짧은 플라이에 그쳤지만, 최준우가 보다 깊숙한 희생 플라이를 쳐내 귀중한 한 점을 추가했다. 조금 더 넉넉한 리드를 안은 마무리 조병현이 9회 등판, 경기를 마무리하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SSG는 전영준이 4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기대 이상 이닝을 끌어준 덕에 선발로서 임무는 다 했다. 반면 두산은 로그가 7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4실점(2자책점)으로 분투했으나 실책으로 인한 실점, 타선의 침묵으로 로그에게 패전만 안겼다. SSG 타선에서는 고명준이 해결사가 됐다. 최근 활약이 이어진 그는 경기 전에도 이숭용 감독으로부터 "타격 코치가 (선수들 부진에) 많이 힘들었을 거다. 선수들과 1대1 면담도 하고, 노력도 많이 했는데 이제 조금씩 올라온다. 명준이는 홈런이 나오는데 이제 좀 자신감이 생겼으면 한다. 어차피 이 선수들이 해줘야만 한다"고 칭찬을 들은 바 있다. 그는 이날 2타점 3루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활약으로 4번 타자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두산은 양의지 외에 이렇다 할 장타를 만들지 못한 게 타선 침묵으로 이어졌다. 이날 두산은 SSG와 같은 8안타를 때렸으나 삼진을 12개나 당하며 기회 때마다 흐름을 잇지 못하고 물러났다. 오명진이 4타수 3안타, 정수빈이 5타수 3안타를 기록했으나 이들이 거둔 득점은 1점에 불과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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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승패승패패패패' LG 독주 마감, 6경기→1.5경기로 확 줄었다...1위 수성도 위태롭다

LG 트윈스가 독주 체제를 사실상 마감했다. LG는 지난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2-5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지난 26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최근 4연패에 빠졌다. 4월 19일 기준으로 2위 한화에 최대 6경기 차 선두를 달렸던 LG는 이제 2위 팀(삼성 라이온즈·승률 0.600)과 격차가 1.5경기까지 좁혀졌다. 3위 한화(승률 0.594)와의 승차 역시 마찬가지로 1.5경기다. 4위 롯데 자이언츠도 2경기 차로 바짝 쫓아오고 있다. LG는 개막 초반 7연승을 내달렸다. 4월 2일 KT 위즈전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후에도 4연승-1패-3연승-1패-2연승-1패-2연승를 달렸다. 개막 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우승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를 달성하는 것 아니냐'는 장밋빛 전망까지 나왔다. 그러나 최근 9경기에서 2승 7패(2연패-1승-1패-4연패)로 부진하다. 이 기간 시즌 첫 연패는 물론 3연속 루징 시리즈(3연전 중 2패 이상)를 당했다. 시즌 초반 선두 독주 체제를 달리던 위용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LG의 내림세는 심상치 않다. 최근 9경기 팀 타율은 0.199에 그친다. 개막 후 4월 18일까지 2.66이던 평균자책점은 최근 9경기 4.56까지 치솟았다. 30일 경기에선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기록했지만, 그동안 호투해온 필승조가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20승 11패, 승률 0.645로 여전히 선두에 올라있다. 염경엽 LG 감독이 계획(+7)했던 것보다 승패 마진이 조금 더 좋다. 그러나 역대급 페이스로 우승에 도전하는 기세가 싹 사라졌다. 이제는 1위 자리도 위협받고 있다. LG가 주춤하는 사이 2위 삼성은 10년 만의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3위 한화가 4연승을 포함해 최근 최근 18경기에서 15승 3패의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한다. 롯데는 한화와 함께 4월 팀 승률 1위(16승 8패)를 차지했다. LG로선 연패 탈출과 분위기 반전이 급선무다. 이형석 기자 2025.05.0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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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끊었다, 홈에서 연승" 삼성의 이유 있는 자신감, 타격 반등세에 맞는 '홈 9연전'

"연패를 끊었으니, 홈 구장에서 연승을 이어가겠다."4연패에서 탈출한 삼성 라이온즈가 자신감을 찾았다. 모처럼 거둔 승리도 승리지만, 타격감이 모처럼 살아난 것이 호재다. 삼성은 지난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연패 기간 동안 팀 타율은 0.189(리그 9위), 타점은 6점(10위)에 불과할 정도로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득점권 타율은 0.154(9위)로 더 차갑게 식었다. 하지만 장단 10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KBO리그 역대 4번째 노히트 노런 굴욕을 당한 15일 잠실 LG전에 이어 전날(16일) 8개, 이날 10개로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더 중요한 건 타선의 응집력이었다. 4경기 동안 6타점에 그쳤던 삼성은 이날만 4개의 타점을 올리며 승리했다. 박진만 감독의 파격 기용과 선수들의 전력질주가 빛났다. 이날 박진만 감독은 신인 내야수 심재훈과 거포 내야수 이창용을 콜업해 바로 선발 투입했다. 이날 심재훈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 이창용도 4타수 1안타 1도루로 활약했다. 심재훈과 이창용, 그리고 발 빠른 김성윤, 이재현까지 내야 안타와 4개의 도루를 합작하면서 기회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구자욱의 2안타, 르윈 디아즈의 홈런 포함 2안타 등 중심타선이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지난 원정 연패와 타격 사이클의 부진이 맞물린 게 컸다고 진단했다. "타격 사이클은 SSG 랜더스와 홈 3연전(8~10일)부터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다. 원정 연전과 안좋은 사이클이 맞물려 부진했다"면서 "홈에서 타격 성적이 좋다. 선수들 자신감 측면에서도 홈에서 경기 하는 게 더 편하다"라며 반등을 기대했다. 실제로 삼성은 홈과 원정의 성적 괴리가 있다. 현재 삼성은 리그 홈런 1위(22개)지만, 20개를 홈에서만 때려냈다. 홈 팀 타율도 리그 1위(11경기 타율 0.294)로 좋지만, 원정 팀 타율은 9위(10경기 0.219)로 극과 극이다. 삼성은 오늘(18일)부터 오는 27일(일)까지 홈 9연전을 치른다. 창원 NC 다이노스 3연전이 경기장 안전 점검으로 인해 대구로 변경되면서 9연전까지 배정됐다. 홈에서 성적이 좋은 삼성으로선 호재다.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타격 사이클을 반등시킨 것도 삼성에 큰 자신감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박진만 감독은 "연패를 끊어냈으니, 홈에서 다시 연승을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자신감이 생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윤승재 기자 2025.04.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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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도 내주지 않겠다" 고작 1실점인데도 원태인이 화난 이유, 이것이 연패 끊은 에이스의 품격 [IS 인터뷰]

"선취점을 뺏겼는데 정말 화가 나더라고요."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의 표정은 이전과 사뭇 달랐다. 어딘가 결연했고 더 진지했다. 연패 탈출의 임무를 맡은 에이스의 표정이었다. 원태인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어깨가 무거웠다. 팀이 4연패 중이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투수가 잘 던져도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한 경기가 많아 원태인으로선 부담이 클 법했다. 하지만 원태인은 에이스답게 이겨냈다. 최고 150km/h의 공을 앞세운 원태인은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1위 LG 타자를 효율적으로 잘 돌려 세웠다. 이날 승리로 원태인은 시즌 2승과 함께 팀의 4연패를 끊어냈다. 경기 후 만난 원태인은 "(이전 경기와) 다른 마음가짐으로 마운드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그는 "(연패 중이라) 팀 분위기도 너무 안 좋았고, LG 타선이 너무 강한 걸 인정하고 '초구부터 결정구라는 생각으로, 한 점도 내주지 않겠다'는 마인드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돌아봤다.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3회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허용했고, 이후 신민재의 희생번트와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를 연달아 내주면서 실점했다. 반면 타선은 3회 초까지 안타 1개, 볼넷 1개를 뽑아낸 게 전부였다. 원태인은 "3회 (박)해민이 형한테 슬라이더로 볼 카운트를 잡으려고 들어가려다가 장타를 허용했다. 선취점을 뺏겼는데 그게 너무 화가 나더라"고 말했다. 그는 "분명히 내가 경기 전에 한 (모든 공을 결정구로 잡는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선취점을 뺏겼다는 게 내 스스로에게 너무 화가 났다"고 돌아봤다. 다행히 그 실점으로 집중력을 찾았다. 승부욕도 상당했다. 4회 박동원에게 홈런성 타구를 맞은 당시를 돌아본 원태인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였으면 경기장 밖 길에 떨어질 큰 타구였다. 다행히 넘어가지 않았다"라고 농담한 뒤, "(다음 타석에 다시 만난) 박동원 선배를 너무 잡고 싶었다. 커브를 확실하게 낮게 던지려고 세게 던졌더니 살짝 (대퇴부) 근육이 올라와서 잠시 중단시켰다. 다행히 이후 근육이 내려가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부족한 득점지원에 대해서도 원태인은 크게 개의치 않아했다. 그는 "신인 때부터 득점 지원 부족은 많이 겪었던 거다"라며 농담하면서도 "오늘 경기는 분위기가 안 좋은 게 사실이었다 보니, 내가 버티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르윈 디아즈가 역전 홈런을 쳐주면서, 나는 '이 점수를 무조건 지켜야겠다'는 생각 하나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남다른 집중력과 승리욕까지. 이러한 에이스의 모습이 있었기에 삼성도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푸른 피 에이스의 면모를 다시 보여준 원태인의 활약이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4.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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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탈출' 흐뭇한 박진만 감독, "쳐줘야 할 타자들이 제 몫을 해줬다" [IS 승장]

"쳐줘야 할 타자들이 제 몫을 해줘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4연패 탈출을 이끈 선수들을 칭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선발 원태인의 호투가 빛났다. 원태인은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르윈 디아즈가 결승 2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민호가 2타점 적시타로 맹활약했고, 신인 심재훈이 1안타 3볼넷 2득점으로 형들을 지원했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연패를 끊는 에이스의 역할을 역시 원태인이 해줬다. 평소보다 부담이 많았을텐데, 페이스가 흐트러지지 않고 본인 공을 잘 던졌다"라며 칭찬했다. 신인 심재훈에 대해서도 "신인인데 차분하게 경기를 뛴 모습이 인상적이다. 기대치의 200% 역할을 해줬다"라며 흐뭇해 했다. 박 감독은 "쳐줘야 할 타자들이 제몫을 해주니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디아즈의 역전 홈런과 강민호의 적시타가 더그아웃 분위기를 완전히 살렸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진만 감독은 "연패를 끊었으니 다음 경기부터는 홈 구장에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라며 반등의 의지를 다졌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4.1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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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뿌듯합니다" 잠든 사자 깨운 김성윤의 '혼신의 전력질주' [IS 인터뷰]

"제가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는 걸요."4연패 탈출, 승리의 숨은 공신이 수줍게 웃었다. 혼신의 전력질주와 쐐기 적시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은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선발 원태인의 호투가 빛났다. 원태인은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르윈 디아즈가 결승 2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민호가 2타점 적시타로 맹활약했고, 신인 심재훈이 1안타 3볼넷 2득점으로 형들을 지원했다. 하지만 이들만큼 빛난 선수가 있다. 바로 김성윤이다. 이날 9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성윤은 2-1로 근소하게 앞선 5회, 결정적인 내야 안타로 팀에 여유를 안겼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성윤은 1루수 앞 땅볼을 때려내며 아웃되는 듯 했으나, 빠른 발로 투수보다 1루 베이스를 먼저 밟으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비디오 판독 끝에 결과는 세이프. 이후 이재현과 김헌곤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구자욱의 볼넷과 강민호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연달아 나오면서 삼성이 4-1로 달아났다. 김성윤은 4-1로 앞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빛났다. 2사 후 심재훈이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한 가운데,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쐐기 타점을 뽑아낸 것이다. 이후 도루로 2루까지 훔치며 기회를 이어 나갔다. 9회엔 만루 상황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나, 빠른 발로 비디오 판독까지 이끌어내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경기 후 만난 김성윤에게 5회 내야 안타 당시 상황을 물었다. 그러자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그거(빠른 발)밖에 없었다"라며 수줍어했다. 그는 "빠르게 달려 살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라며 "내가 잘하는 걸 열심히 하려고 했고, 이게 동료들에게 좋은 에너지가 됐다면 정말 뿌듯하다"라며 웃었다. 사실 삼성 타선은 이날 경기 전까지 긴 침묵에 빠져 있었다. 4연패 기간 동안 팀 타율은 0.189(리그 9위), 타점은 6점(10위)에 불과할 정도로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특히 지난 15일 잠실 LG전에선 KBO리그 4번째 팀 노히트 노런의 희생양이 되며 고개를 숙였고, 16일 경기에선 8안타를 뽑아냈지만 2점을 내는 데 그치며 2-12로 대패했다. 이럴 때 김성윤의 발이 활로를 풀어줘야 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며칠 전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을 때, 빠른 발을 가진 선수들이 흔들어주면 팀에 정말 큰 도움이 된다"라며 김성윤을 비롯한 준족 선수들에게 기대를 건 바 있다. 그리고 김성윤이 이날 그 기대에 부응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김성윤은 "경기 전 선배들, 형들이 팀 분위기가 다시 올라올 수 있도록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셨다. 이진영 타격 코치님도 미팅할 때 '자신 있게 하자'고 말씀해 주셨다. 이런 응원의 말들이 오늘 힘이 많이 된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는 "이전 두 경기가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오늘 승리가 더 기쁘다"라면서 "오늘 경기가 전환점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희망이 우리에게 다시 느껴지는 하루였다"라며 활짝 웃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4.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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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아기사자 신인이 잠들었던 삼성 타선 깨웠다, 데뷔전서 첫 안타·볼넷·도루·득점을 한꺼번에 [IS 스타]

2군에서 타율 1할(0.175)을 치던 신인의 모습이 맞나. '아기사자' 심재훈이 잠들었던 삼성의 타선을 깨웠다. 심재훈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3볼넷 1도루 2득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것도 데뷔전에서. 파격 선발이었다. 심재훈은 이날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 데뷔 첫 1군 등록이었다. 퓨처스(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 심재훈은 2군 18경기에서 타율 0.175(63타수 11안타) 2홈런 16타점, 6볼넷 24삼진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박진만 감독은 타선 침체의 활로를 열기 위해 심재훈 카드를 선택했다. 현재 삼성은 4연패 중이다. 연패 기간 팀 타율은 0.189(리그 9위), 타점은 6점(10위)에 불과할 정도로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이에 박진만 감독은 "팀 타격이 침체된 상황이다. 젊은 선수들이 활발하게 움직여 패기 있게 해주길 하는 바람에서 (파격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략은 적중했다. 심재훈이 침묵하던 타선을 깨웠다. 2회까지 상대 선발 송승기에게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고 있던 삼성 타선은 3회 초, 선두타자 심재훈의 안타로 물꼬가 텄다. 우타자 심재훈은 송승기의 공을 강하게 당겨쳐 3루 방면으로 강습 타구를 보냈다. 타구는 3루수 문보경의 다이빙캐치에 잡혔지만 심재훈이 1루를 향해 전력질주했고, 3루수의 송구 실책까지 유도하며 2루에 안착했다. 신인이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은 것이다. 심재훈은 4회에도 같은 코스로 강습타구를 날려 보냈지만 3루수 문보경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며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정타에 빠른 타구 스피드까지, 심재훈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기엔 충분한 타구였다. 타격만 빛난 게 아니었다. 6회엔 눈과 발도 빛났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심재훈은 볼넷을 골라 나갔다. 데뷔 첫 경기 의욕 넘치는 상황에서도 심재훈은 냉정함을 잃지 않고 볼을 골랐다. 1루에 진출한 심재훈은 김성윤의 타석 때 2루를 훔치면서 도루까지 기록했다. 그리고 김성윤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면서 첫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팀 승리에 쐐기를 박은 득점을 신인 심재훈이 만들어냈다. 심재훈은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추가했다. 이후 김성윤의 땅볼로 2루까지 진루한 심재훈은 이재현의 적시 2루타 때 추가 득점을 올렸다. 심재훈은 9회에도 볼넷 출루하면서 3볼넷,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삼성은 심재훈의 활약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신인의 첫 안타로 시작해 첫 득점으로 승리가 만들어졌다. 아기사자가 잠 자던 삼성 타선을 깨웠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4.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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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터·10점 차 굴욕 씻었다' 모처럼 터진 삼성, 리그 1위 LG 꺾고 4연패 탈출 [IS 잠실]

삼성 라이온즈가 모처럼 웃었다. 리그 1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6점을 뽑아내며 승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연패 기간 동안 팀 타율은 0.189(리그 9위), 타점은 6점(10위)에 불과할 정도로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특히 지난 15일 잠실 LG전에선 KBO리그 4번째 팀 노히트 노런의 희생양이 되며 고개를 숙였고, 16일 경기에선 8안타를 뽑아냈지만 2점을 내는 데 그치며 2-12로 대패했다. 하지만 이날 한 경기에서 6점을 뽑아내면서 승리했다.선발 원태인의 호투가 빛났다. 원태인은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어 나온 백정현-임창민-이재희-김재윤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실점을 했지만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했다. 타선에선 르윈 디아즈가 결승 2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민호가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구자욱이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성윤도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신인 심재훈이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형들을 지원했다. 반면 LG는 선발 송승기가 4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타선에선 송찬의가 2안타, 박해민이 2안타를 때려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막판에 터진 문보경의 솔로포로 위안을 삼았다.먼저 웃은 팀은 LG였다. 3회 선두타자 박해민이 잠실구장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신민재의 희생번트와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따냈다. 하지만 삼성이 4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구자욱의 안타에 이어 르윈 디아즈가 역전 2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점수를 뒤집었다. 디아즈의 시즌 5호포이자, 삼성의 시즌 첫 잠실 홈런이었다. 삼성은 5회에도 2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김성윤이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고, 이후 두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구자욱의 볼넷, 강민호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4-1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6회 2사 후 신인 심재훈의 볼넷과 도루, 김성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7회엔 선두타자 김헌곤의 몸에 맞는 볼과 구자욱의 안타, 디아즈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이창용의 내야 땅볼과 김영웅의 내야 뜬공으로 추가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8회 1점을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심재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성윤의 땅볼로 1사 2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에 이재현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6-1까지 점수를 벌렸다. LG는 8회 말 문보경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9회 초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LG는 9회 말 최원영의 2루타와 구본혁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삼성은 마무리 김재윤을 올렸다. 삼성이 6-3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4.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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