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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성유리, ‘끝까지 간다’로 방송 복귀…이효리도 응원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가 방송에 복귀했다.성유리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tvN 신규 예능프로그램 ‘끝까지 간다’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이날 첫 방송된 ‘끝까지 간다’는 혼자 건강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가는 건강 로드 버라이어티로, 성유리는 배우 한상진과 함께 이 프로그램 MC를 맡았다.성유리가 방송에 나오는 건 지난 2023년 4월 종영한 KBS2 예능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이다. 앞서 성유리는 남편인 골프선수 출신 안성현이 코인 사기 사건에 연루되며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 쇼호스트로 활동해 왔다.성유리의 방송 복귀에 동료들의 응원도 잇따랐다. 핑클 멤버 겸 가수 이효리는 “유리 잘한다!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방송인 장영란, 박은지, 코미디언 문세윤, 배우 박하선 등도 그의 새출발을 응원했다. 한편 성유리는 지난 2017년 안성현과 결혼, 2022년 쌍둥이 딸을 출산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4 19:03
축구일반

이천수, 수억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44)가 수억 원대 사기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4일 오전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이천수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달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이천수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이후 해당 사건이 제주청으로 이관돼 지난달 25일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소인 A 씨는 이천수의 오랜 지인이나, 금전 문제로 사이가 틀어진 거로 알려졌다.고소장에 따르면 이천수는 지난 2018년 11월 A 씨에게 “생활비를 빌려달라”며 “2023년 말까지 모두 갚겠다”고 약속했다. A 씨는 2021년 4월까지 9회에 걸쳐 총 1억 3200만원을 송금했다. 하지만 이후 이천수가 2021년 가을부터 연락을 끊고 약속 기한까지 한푼도 갚지 않았다는 주장이다.또 고소장에는 2021년 4월 이천수가 “외환선물거래 사이트에 5억원을 투자하면 매달 수익금을 배분하고 원금도 반환하겠다”며 투자를 권유해 A 씨가 지인 B 씨에게 5억원을 송금했으나 일부(1억 6000만원)만 돌려받았다는 혐의도 포함됐다.이에 이천수 측은 “돈을 받은 건 맞지만 A 씨가 그냥 쓰라고 준 돈”이라며 “기망 의도가 없어 사기가 아니다”라고 반박한 거로 알려졌다. 외환선물거래 투자 권유 건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이천수는 축구화를 벗은 뒤 행정가를 거쳐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현재 구독자 78만명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운영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11.04 09:33
연예일반

121만 유튜버, 성추행 의혹 벗었다…은퇴시킨 여BJ 무고죄 기소 [왓IS]

유튜버 유우키(아이자와 유우키)를 상대로 성추행을 주장한 여성 BJ가 무고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유우키가 자신을 강제 추행했다고 경찰에 고소한 BJ 이모씨를 무고와 공갈, 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로 지난달 29일 불구속기소했다.앞서 이씨는 지난해 4월 유우키와 술자리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유우키가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졌다고 주장, 그를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주점 등의 폐쇄회로(CC)TV 및 SNS 대화 등을 토대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후 유우키는 이씨를 무고죄 등 혐의로 고소했고, 이에 분노한 이씨는 얼굴을 가리고 활동했던 유유키의 사진을 SNS 등에 유포, 자신이 성추행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심리적 압박을 겪던 유우키는 불송치 결정서를 공개한 후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고 활동을 중단했다.최근 이씨는 사과문을 통해 잘못을 시인했다. 그는 개인 SNS에 “사건의 본질은 (나의) 허위사실로 유우키를 무고 공갈하고, 불법적으로 취득한 유우키의 개인정보를 인터넷에 유포한 것”이라며 유우키와 그의 팬들을 향해 “한없이 죄송하다”고 적었다.한편 유우키는 1991년생 한·일 혼혈인으로, 구독자 121만명을 보유한 ‘유우키의 일본이야기’를 운영해 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4 09:10
프로축구

[IS 인천] 승격까지 ‘350일’ 인천, 달라진 축구로 내용·결과 모두 잡았다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1(1부리그) 승격을 확정하는 데엔 ‘350일’이 걸렸다. 생존왕으로 불리는 인천이 다시 최상위 무대로 향한다.인천은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서 경남FC를 3-0으로 제압했다. 승점 77점을 마크한 인천은 3경기를 남겨두고 2위 수원 삼성(승점 67)과 격차를 승점 10점으로 벌리며 조기 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K리그2 우승 팀은 차기 시즌 K리그1으로 자동 승격한다.인천은 지난 시즌 기준 단 한 번도 K리그2로 강등된 적이 없는 유일한 시·도민 구단이었다. 하지만 시즌 중 ‘물병 투척 사건’ 이후 사회적 논란이 되더니, 어수선한 분위기 속 추락을 거듭했다. 장기간 팀을 이끈 조성환 감독과 결별하고는 후임자 선임에 애를 먹었다. 정식 사령탑이 없는 상황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이렇다 할 보강을 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37라운드서 안방에서 강등이라는 아픔을 맛 봤다.이에 인천은 ‘2024 K리그1 올해의 감독’인 윤정환 전 강원FC 감독을 선임하며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 윤 감독은 해당 시즌 팀의 리그 준우승을 이끈 지도자다. 구단은 K리그1에서 경쟁한 선수단 대부분을 지키며 윤 감독을 지원했다. 윤정환 감독 체제 인천은 동계 훈련 기간 빠르게 탈바꿈하며 리그 정상에 도전했다. 인천 주장 이명주는 시즌 전을 돌아보며 “사실 팀 전술에 대해 긴가민가했다. 코치진은 ‘발전하고 있다’고 했는데, 잘 와닿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두 번째 경기 뒤 코치진이 포지션을 다시 잡아줬다. 선수들에게 적합한 역할을 찾으면서, 자신감도 자연스럽게 찼다. 플레이도 좋아졌다”고 했다. 확고한 전술, 베스트11으로 경기력 기복을 줄인 인천은 시즌 중 8연승, 15경기 무패 행진(12승3무) 등 압도적인 상승세로 ‘늪’이라 불리는 K리그2 정상을 꿰찼다. 지난 4월 13일 이후로 단 한 차례도 1위를 놓치지 않은 인천은 조기 우승이라는 기쁨도 맛 봤다. 구단 역사상으로도 첫 우승이기도 하다.윤정환 감독은 시즌 중 여러 차례 베스트11 기용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고정적인 베스트11은 전력 분석 당하기 쉽지만, 1주일 간격으로 일정을 소화하는 K리그2에선 굳이 정예 멤버를 아낄 이유가 없었다. 뚝심을 유지한 윤 감독은 최정예 라인업을 경남전에서 꺼냈고, 주전 제르소, 무고사, 바로우가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했다. 올 시즌 인천은 최다 득점 2위(65골·1위 수원 72골), 최소 실점 1위(27실점)를 기록하며 완벽한 공수 균형을 자랑한다. 특유의 짠물 수비에 더해, 공격 축구까지 입혀졌다. 빠르게 탈바꿈한 인천은 이 기세를 K리그1에서도 이어가고자 한다. 득점 부문 1위(20골) 무고사는 “시즌 전 많은 이들이 ‘인천은 K리그2서 고전할 것이다’ ‘백5가 많다’ ‘상대가 더 적극적이다’ 등 여러 얘기를 했다. 그 말은 모두 맞았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좋은 코치진, 선수단이 있다. 우리가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나는 우리가 K리그1에서 잘할 거라 본다. 1부리그가 그립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인천=김우중 기자 2025.10.27 07:00
연예일반

‘서프라이즈’, 23년만에 휴식기…‘여자걔’ 김하영, 애틋 소감 [종합]

MBC 간판 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가 휴지기에 들어간다.‘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26일 방송된 1185회를 끝으로 1막을 종료했다. 지난 2002년 4월 첫 방송된 지 23년 만이다. 앞서 MBC는 지난 16일 ‘신비한TV 서프라이즈’ 휴식기를 공식화하며 “변화하는 방송 환경에 맞춰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종영이 아닌, 더 나은 모습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것인 만큼 돌아올 때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신비한TV 서프라이즈’ 제작진은 마지막회 방송 말미 자막을 통해 “2002년 4월 7일 일요일 첫 방송, 2025년 10월 26일 일요일 1185회, 총 1185번의 일요일”이라고 돌아보며 직접 휴식기 소식을 전했다. 이어 “바다로 강으로 산으로 폭염에도 폭우가 쏟아져도 이집트로 할리우드로 캐나다 하키장으로 23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서프라이즈한 여정이었다”며 “긴 여행을 잠시 마무리하고 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돌아오겠다. 만날 날을 기약하며 2026년에 뵙겠다”고 약속했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대표 재연 배우로 ‘여자 걔’로 불리던 김하영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김하영은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마지막 방송 인증샷을 올리며 “2002년부터 2025년 쉬지 않고 달려온 ‘서프라이즈’ 식구들, 118회부터 1185회까지 함께한 ‘서프라이즈’ 여자 걔 김하영. 우리 모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썼다.아울러 “‘서프라이즈’가 있어서 함께 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욱 소중한 가족 같은 인연이 됐다. 내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날 있게 해 준 ‘서프라이즈’, 사랑하고 고마웠다”고 인사하며 “저희 다시 만나는 거 맞죠?”라는 애정 가득한 멘트를 덧붙였다.한편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전 세계 미스터리, 기괴한 사건, 믿지 못할 사연, 스타들의 숨겨진 이야기 등을 재연으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으로, 오랜 시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6 14:13
연예일반

‘서프라이즈’, 23년만에 휴식기 “긴 여행 마무리…충전 후 오겠다”

MBC 간판 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가 23년 만에 휴식기를 갖는다.‘신비한TV 서프라이즈’ 제작진은 26일 방송 말미 자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2002년 4월 7일 일요일 첫 방송, 2025년 10월 26일 일요일 1185회, 총 1185번의 일요일”이라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이어 “바다로 강으로 산으로 폭염에도 폭우가 쏟아져도 이집트로 할리우드로 캐나다 하키장으로 23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서프라이즈한 여정이었다”며 “긴 여행을 잠시 마무리하고 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돌아오겠다. 만날 날을 기약하며 2026년에 뵙겠다”고 덧붙였다.지난 2002년 4월 첫 방송된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전 세계 미스터리, 기괴한 사건, 믿지 못할 사연, 스타들의 숨겨진 이야기 등을 재연으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으로, 오랜 시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앞서 MBC는 이달 16일 ‘신비한TV 서프라이즈’ 휴식기를 공식화하며 “변화하는 방송 환경에 맞춰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종영이 아닌, 더 나은 모습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것인 만큼 돌아올 때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6 12:30
스타

이정재 측, ‘로맨스 스캠’ 피해 사건에 “수사 협조, 강경 대응 예정” [전문]

배우 이정재 측이 이정재를 사칭한 ‘로맨스 스캠’ 일당의 금품 요구 사건 관련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2일 “최근 당사 소속 배우를 사칭하여 금품을 요구, 금전적 이익을 취한 범죄가 발생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며 “당사는 물론 아티스트 개개인도 어떠한 경우를 불문하고 금품, 계좌이체, 후원 등의 경제적 요구를 하지 않음을 명백히 밝혀드린다. 따라서 해당 내용으로 연락을 받으신 경우 즉시 응하지 마시고, 사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소속사는 이어 “현재 당사는 유관 기관과 협조하여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며, 아티스트 및 팬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전날 JTBC 뉴스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지난 4월 틱톡에서 이정재를 사칭한 ‘로맨스 스캠’ 일당에게 6개월 동안 무려 5억 원을 뜯겼다. 사칭범은 AI로 제작한 가짜 셀카와 위조 신분증을 동원해 A씨를 안심시켰고, 신뢰를 쌓은 뒤 돈을 뜯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칭범 일당 중 한 명이 ‘경영진’이라는 이름으로 A씨에게 이정재와의 만남 주선료 600만 원을 요구했고, A씨가 돈을 보내자 이후 계속해서 돈을 요구하며 사칭 행각을 이어갔다. A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사칭범이) 오면 전부 갚아준다고 하니 믿었다”고 토로했다.해당 사건을 넘겨받은 경남경찰청은 캄보디아 소재 조직과의 연관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로맨스 스캠 일당을 추적 중이다.<다음은 아티스트컴퍼니 공식 입장 전문>소속 배우 사칭 금품 요구 관련 주의 안내안녕하세요. 아티스트컴퍼니입니다.최근 당사 소속 배우를 사칭하여 금품을 요구, 금전적 이익을 취한 범죄가 발생해 언론을 통해 보도됐습니다.당사는 물론 아티스트 개개인도 어떠한 경우를 불문하고 금품, 계좌이체, 후원 등의 경제적 요구를 하지 않음을 명백히 밝혀드립니다. 따라서 해당 내용으로 연락을 받으신 경우 즉시 응하지 마시고, 사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현재 당사는 유관 기관과 협조하여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며, 아티스트 및 팬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당사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팬 문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2 18:20
스타

50대 여성, 이정재 사칭 로맨스 스캠 일당에 5억원 뜯겼다 [왓IS]

배우 이정재를 사칭한 ‘로맨스 스캠’ 일당에게 50대 여성이 무려 5억 원을 뜯긴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JTBC 뉴스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지난 4월 틱톡에서 이정재를 사칭한 ‘로맨스 스캠’ 일당에게 6개월 동안 무려 5억 원을 뜯겼다. 사칭범은 AI로 제작한 가짜 셀카와 위조 신분증을 동원해 A씨를 안심시켰고, 신뢰를 쌓은 뒤 돈을 뜯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칭범 일당 중 한 명이 ‘경영진’이라는 이름으로 A씨에게 이정재와의 만남 주선료 600만 원을 요구했고, A씨가 돈을 보내자 이후 계속해서 돈을 요구하며 사칭 행각을 이어갔다. A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사칭범이) 오면 전부 갚아준다고 하니 믿었다”고 토로했다.해당 사건을 넘겨받은 경남경찰청은 캄보디아 소재 조직과의 연관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로맨스 스캠 일당을 추적 중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2 13:46
산업

티몬·위메프 여행상품 피해자, 77억 집단소송 돌입

티몬·위메프(티메프) 여행·숙박상품 결제 피해자 3000여명이 여행사와 전자결제대행사(PG)를 상대로 제기한 77억원대 집단소송 절차가 추석 연휴 이후 본격화될 예정이다.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티메프 여행·숙박상품 결제 피해자들은 5개 그룹으로 나눠 지난 6월 13일부터 7월 22일까지 서울중앙지법에 집단소송을 냈다.이들은 여행·숙박 상품을 구매한 티메프가 환불 능력을 상실한 만큼 계약 당사자인 여행사 등 판매사와 PG사가 연대해 결제금액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한다.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판매사가 최대 90%, PG사가 최대 30%까지 각각 연대해 환불하라고 조정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일부 간편결제사와 환불 금액이 적은 40여개사만 이를 수락하고 나머지는 거부했다.본래 집단조정 참여자는 8054명이며 전체 피해 금액은 133억원이었다. 조정이 성립하면서 피해자 중 1745명만 16억5000만원을 돌려받고, 나머지 6000여명은 보상받지 못했다.이에 소비자원은 집단소송을 지원하고자 변호사 5명을 선정하고 자체 예산을 투입해 수임료를 지원했다. 변호사들은 지난 4월 말부터 오픈 채팅방 등을 활용해 집단조정 참여자들과 소송위임 계약을 맺었다. 참여자는 인지대 및 송달료로 2만원만 부담했다.최종적으로 소비자 3283명이 53개 판매사와 13개 PG사를 상대로 77억2000여만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참여 가능자의 절반가량은 소송을 포기한 것이다.여행사와 PG사들은 최근 법원에 답변서를 제출했다. 소비자원은 소송 진행 상황을 관찰하며 피해자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소비자원의 집단소송 지원은 머지포인트 사건 이후 두 번째다. 정부는 ‘소비자 소송지원의 법적 근거 마련’을 국정과제에 포함했다.서지영 기자 2025.10.05 09:22
스타

김호중, 옥중 자필 편지 공개…‘구치소 인연’ 송영길 “새 출발 존중 받아야” [왓IS]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인 트롯 가수 김호중의 근황이 공개됐다.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석 연휴 시작입니다. 가수 김호중씨 소식을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김호중의 근황과 그의 자필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이어 송 대표는 “감옥생활에서 가장 힘든 것은 연휴다. 열흘 가까운 연휴가 되니, 1년 4개월 넘게 구속 수감 중인 가수 김호중 씨가 더욱 생각난다”며 “서울구치소에 수감 돼 있을 때 김호중 씨와 같은 동에서 지낸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인연으로 송 대표는 최근 자신의 배우자와 함께 여주 소망교도소를 찾아 김호중을 면회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김호중의 얼굴을 유난히 맑아 보였다”며 “저는 맹자의 말씀을 인용해 ‘이 시련이 김호중 씨에게 더 깊은 고통과 사랑을 체험하게 하고, 내공을 다져 세계적인 가수로 설 수 있는 연단의 세월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고 돌아봤다.김호중이 며칠 뒤 자신에게 손편지를 보내왔다고도 했다. 송 대표는 “그는 자신의 잘못이 무겁게 가슴에 내려앉아 있다고 고백했지만, 그 어둠 속에서도 다시 피어나려는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며 “‘작은 선택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말속에는 반성과 새 출발의 뜻이 담겨 있었고, 짧은 면회가 긴 겨울 같은 시간을 버티게 해주는 불빛이었다는 고백에는 저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이 배어 있었다”고 말했다. 함께 공개된 세 페이지 분량의 편지 속 김호중은 “제가 왜 무대에 다시 서야 하는지, 노래해야 하는지 용기를 얻었다” “모든 것이 제 잘못이다” “같은 실수로 같은 곳에서 넘어지지 않는 김호중이 될 수 있도록 깎고, 또 깎겠다” 등의 심경을 고백했다.이에 송 대표는 “잘못은 지울 수 없지만, 진정한 반성과 새로운 출발을 향한 마음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믿는다”며 “작은 떨림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하게 품어주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한편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현장에서 도주했다. 이후 사건 발생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 초기엔 음주 사실을 부인했으나 사고 열흘 만에 이를 인정했다.이후 김호중은 지난 4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결국 취하하면서 형량이 확정됐다. 형기를 모두 채울 경우 김호중은 내년 11월 출소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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