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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 3쿼터 박준영 원맨쇼’ KT, 정관장 꺾고 2연승 질주…허훈도 더블더블 [IS 수원]

프로농구 수원 KT가 허훈의 더블더블 활약과 승부처 3쿼터 박준영의 원맨쇼를 앞세워 안양 정관장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KT는 1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정관장을 69-58로로 꺾었다.이틀 전 창원 LG를 65-59로 꺾었던 KT는 2연승을 달리며 6승 4패로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2연승에 마침표를 찍고 4승 6패로 공동 6위에서 7위로 순위가 떨어졌다.전반까지 정관장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KT는 승부처였던 3쿼터 박준영이 3점슛 2개 포함 14점 3리바운드 원맨쇼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고, 이 승기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전고를 울렸다. 박준영은 이날 양 팀 최다인 20득점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전반에만 9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도 3점슛 3개 포함 18점-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레이션 해먼즈도 12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제레미아 틸먼이 리바운드 8개, 한희원과 문성곤이 각각 7개와 6개를 잡아내는 등 이날 KT는 리바운드 수에서도 42-29로 정관장을 압도했다.정관장은 마이클 영이 팀 내 가장 많은 16점을 넣었고, 캐디 라렌은 13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둘 외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1쿼터부터 불꽃이 튀었다. 캐디 라렌의 골밑 득점에 한희원이 역전 3점포로 응수했고, 이후 박지훈과 문성곤(3점), 박지훈(3점)의 득점이 번갈아 나오면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팽팽하던 흐름을 깬 건 KT였다. 허훈이 플로터 포함 연속 4득점을 책임지며 격차를 벌렸다. 라렌의 덩크슛에 대한 레이션 해먼즈의 답은 외곽포였다.이에 질세라 정관장도 반격에 나섰다. 배병준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라렌의 스틸에 이은 정효근의 속공 득점에 라렌의 3점포까지 더해져 정관장이 16-1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번엔 허훈의 3점슛에 한희원의 속공 득점을 앞세워 KT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이 득점을 주고받으면서 1쿼터는 KT가 20-19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도 치열하게 맞섰다. 초반 마이클 영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정관장이 기세를 끌어올리자 허훈도 역습 상황에서 최성원의 슛을 블록 해내며 흐름을 끊었다. 하비 고메즈와 박준영, 마이클 영의 득점이 오가면서 다시 한번 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됐다.2쿼터 중반 이후 정관장의 슛 난조가 이어지는 사이 KT가 재차 리드를 잡았다. 박준영의 득점에 허훈의 뱅크슛, 한희원의 골밑 득점이 나오면서 35-30으로 달아났다. 이에 질세라 정관장도 배병준의 외곽포로 추격의 불씨를 지핀 채 전반을 마쳤다. KT는 허훈이 전반에만 9점 6어시스트를 쌓았고, 정관장은 마이클 영이 8점을 기록했다.KT가 3쿼터 승기를 잡았다. 박준영이 중심에 섰다. 외곽포로 3쿼터 포문을 연 박준영은 배병준이 자유투 3개로 곧바로 따라오자, 다시 한번 3점포를 적중시켰다. 이어 속공 상황에선 골밑 득점에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KT가 44-38로 격차를 벌려가기 시작했다.이후 박준영은 문성곤의 슛이 림에 맞고 나온 공을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허훈의 외곽포까지 이끌어냈다. 이후 한희원과 박준영의 연속 속공 득점에 문성곤까지 가세하면서 53-40까지 격차가 벌어졌다.정관장도 박지훈의 3점포와 마이클 영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으나, 박준영과 해먼즈를 앞세운 KT의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결국 3쿼터는 59-48로 KT가 11점 앞섰다. 박준영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4점에 3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마지막 4쿼터. 정관장은 빠르게 격차를 좁혀야 했고, KT는 승기를 굳히려 애썼다. 다만 양 팀 모두 슛 난조가 이어지면서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4쿼터 4분 넘게 정관장은 자유투로만 4점을 넣었고, KT는 해먼즈의 골밑 득점이 유일했다. 61-52 스코어가 3분 넘게 팽팽하게 유지됐다. KT의 3점슛 시도는 번번이 무위로 돌아갔고, 정관장 역시 슛 시도가 번번이 실패했다.팽팽하던 흐름을 깨트린 건 허훈이었다. 플로터 득점으로 다시 11점 차로 격차를 벌렸고, 이후 해먼즈의 뱅크샷이 터지면서 KT가 다시 격차를 벌려갔다. 정관장은 결국 외곽포를 앞세워 격차를 좁히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1분 43초를 남기고 허훈이 15점 차로 격차를 벌리는 3점포를 터뜨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3쿼터에 잡은 승기를 끝까지 지켜낸 KT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수원=김명석 기자 2024.11.1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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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캡틴’ 강상재 더블더블…DB, LG 잡고 7연패 탈출

프로농구 원주 DB가 길었던 7연패를 끝냈다. 가장 위험할 때 주장 강상재(30·2m)의 집중력이 빛났다.DB는 10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창원 LG와 홈경기를 73-5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DB는 개막전 승리 이후 이어지던 7연패에서 드디어 탈출했다. 반면 역시 5연패에 빠져 있던 LG는 DB마저 넘지 못하고 6연패 수렁에 빠졌다.가장 힘들 때 캡틴 강상재가 리드를 지켜냈다. 강상재는 이날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 16리바운드 블록슛 2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3점슛 시도가 많지 않았지만 중요할 때마다 3번 쏴 모두 성공했다.DB는 올해 컵 대회 우승 최우수선수(MVP) 치나누 오누아쿠도 29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3블록슛으로 활약했다. 비록 턴오버를 6개나 범하는 불안함을 보여줬지만, 장기인 골밑에서 파워 넘치는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MVP였던 이선 알바노도 11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6연패에 빠진 LG는 양준석이 11점을 냈을 뿐 주요 선수들이 침묵했다. 왼쪽 팔꿈치 인대 부분손상으로 결장한 1옵션 센터 아셈 마레이 공백이 컸다. 마레이가 빠진 LG는 골밑에서 오누아쿠를 전혀 억제하지 못하며 완패했다. 연패 탈출이 간절했던 DB는 1쿼터부터 흐름을 가져갔다. 김영현의 코너 3점 슛을 시작으로 문을 연 DB는 오누아쿠의 공격 리바운드로 기회를 살려낸 후 박인웅이 인사이드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오누아쿠가 점프슛을 더하며 단숨에 7-0 초반 리드를 점했다. DB는 이후에도 박인웅이 3점 2개를 꽂았고, 이선 알바노 역시 연속 5득점을 터뜨리며 단숨에 21-3까지 초반 리드를 벌렸다.LG도 일방적이던 1쿼터 흐름을 바꿔보려 했다. 1쿼터가 28-13으로 끝난 가운데 DB는 2쿼터에도 강상재의 3점으로 먼저 달아났고, 김시래의 드라이브인과 오누아쿠의 앤드원 득점으로 33-19, 14점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지난 시즌 신인왕 유기상의 외곽포가 적중했고, 양준석도 3점을 더하며 LG가 전반을 9점 차로 마무리했다. LG는 후반에도 맹추격했다. 3쿼터 8점 차까지 추격한 LG는 4쿼터 두경민도 투입해 마지막 역전을 노렸고, 쿼터 시작과 함께 전성현의 점프슛으로 차이를 6점으로 좁혔다.자칫 흐름을 내주려 할 때 강상재의 클러치 본능이 터졌다. 점프슛으로 LG 흐름을 끊은 강상재는 연속해 골밑 득점과 파울 자유투 1득점까지 추가했다. LG의 추격 기세를 잡아낸 강상재는 4쿼터 6분 55초를 남겨놓고 3점슛까지 성공, 14점 차를 만들며 사실상 이날 경기 승기를 굳혔다. DB는 기세를 잃은 LG를 상대로 알바노가 6득점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한편 대구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7연승을 달리던 리그 1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1쿼터 7-23으로 끌려가던 현대모비스는 3쿼터 맹추격 끝에 5점 차로 쫓아갔다. 경기 종료 1분 59초 전 숀 롱의 덩크슛으로 동점을 만든 현대모비스는 다시 종료 1초 전 이우석의 코너 3점슛이 터지면서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차승윤 기자 2024.11.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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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1점 리드’ 날리고 6연패…소노도 개막 연승 마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개막 6연패에 빠졌다. 이번에는 무려 21점에 달하는 리드를 날리며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 고양 소노 역시 개막 연승 기록이 4에서 마침표를 찍었다.김효범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3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차 연장 끝에 80–83으로 졌다. 개막 연패 기록은 6경기로 늘었다.삼성 입장에선 지난 27일 서울 SK전이 떠오를 법한 패배였다. 당시 삼성은 19점 차 리드를 날리며 패한 기억이 있는데 이날은 무려 21점 리드를 날렸다. 전반에는 현대모비스의 슛감이 차가운 사이 격차를 크게 벌렸다. 하지만 후반전 현대모비스의 대반격에 흔들렸다. 결국 4쿼터 종료 직전 동점을 허용했고, 1차 연장에서도 자유투 실패가 겹치며 끝내 고개를 떨궜다. 이날 삼성의 출발은 좋았다. 특히 적극적인 외곽 공략으로 현대모비스를 흔들었다. 현대모비스 역시 속공과 턴오버 득점으로 응수했는데, 3점슛 침묵이 뼈아팠다.2쿼터 격차는 더 벌어졌다. 시즌 직전 트레이드된 박승재가 5분 동안 7점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뽐냈다. 코피 코번도 5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곹밑 싸움에서 앞섰다. 현대모비스의 야투 침묵은 더욱 깊어졌다. 현대모비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장재석의 골밑 공격과 이우석의 연속 3점슛으로 침묵을 깼다. 4쿼터에는 현대모비스의 대추격전이 열렸다. 게이지 프림이 10분을 모두 뛰며 14점을 몰아쳤다. 미구엘 안드레 옥존은 4쿼터 6초를 남기고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1차 연장에서 먼저 앞선 건 현대모비스였다. 이우석의 역전 득점을 시작으로 함지훈, 프림, 김국찬이 모두 림을 갈랐다. 어느덧 4점 차, 삼성 이정현이 시도한 회심의 3점슛은 림을 맞고 나왔다. 변수도 있었다. 13.2초를 남겨두고 함지훈이 득점 실패 뒤 프림, 그리고 옥존이 파울을 범하며 연이어 자유투를 내줬다. 자유투 라인에 선 이원석은 4구 중 단 2개를 넣었다. 종료까지 11.4초를 남겨두고 삼성은 파울 작전을 내세웠다. 쿼터 종료 직전 이정현이 회심의 동점 3점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림을 맞고 나왔다. 현대모비스의 대역전극이 이뤄진 순간이었다.현대모비스는 프림(21점) 이우석(16점 7리바운드) 숀 롱(14점)의 활약에 힘입어 2경기 연속 연장 승부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의 상승세다.삼성은 코번(23점 16리바운드) 이정현(15점 8어시스트) 이원석(19점 8리바운드)의 분전이 돋보였으나, 후반 현대모비스의 반격을 이겨내지 못했다. 또 40%(8/20)에 그친 자유투 성공률도 뼈아팠다. 한편 같은 날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 수원 KT의 경기에선 원정팀 KT가 69-61로 이겼다. KT는 지난 27일 현대모비스와 연장 접전 끝 패배를 이날 만회했다. 1쿼터 초반 흐름을 잡은 건 소노였다. 허훈의 선제 득점 후, 윌리엄스가 연거푸 해먼즈를 상대로 2번 연속 골밑 득점에 성공하고 파울을 얻어냈다. 하지만 쿼터 마무리가 좋았던 건 KT였다. 박준영의 3점슛, 문정현의 속공 레이업으로 추격하더니, 틸먼의 역전 덩크와 한희원의 앤드원 플레이가 나오며 1쿼터 격차를 4점까지 벌렸다.2, 3쿼터에는 역전을 주고받는 쟁탈전이 열렸다. 거친 파울이 오가며 나란히 자유투 기회를 잡았다. 100% 성공률의 KT가 먼저 격차를 벌렸다. 허훈이 개인 파울로 인해 코트를 일찍 비웠지만, 최장진이 자유투 4개를 모두 꽂아 넣었다. 하지만 윌리엄스가 다시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균형이 맞춰졌다.KT가 재차 달아났지만, 소노 김민욱이 3개의 3점슛을 100%로 터뜨리며 재차 균형을 맞췄다.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은 건 KT였다. 소노 앨런 윌리엄스가 테크니컬 파울을 포함해 5반칙 퇴장으로 일찍 코트를 떠났다. 경기 내내 타이트한 수비를 유지한 KT는 소노의 야투 성공률을 31%로 묶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8-36으로 크게 앞섰다. 허훈이 19분 31초만 뛰고도 15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문정현(11점 11리바운드)과 박준영(11점)은 허훈이 없는 시간 공격적인 플레이로 이목을 끌었다. 레이션 해먼즈도 13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소노에선 윌리엄스가 17점 16리바운드, 이정현이 14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하지만 4쿼터 이정현과 윌리엄스 외 득점 시도가 모두 불발되는 침묵 끝에 개막 연승 기록을 ‘4’에서 마감했다.김우중 기자 2024.10.3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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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소노, 개막 3연승으로 1위…DB·삼성은 3연패 (종합)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지난해 정규리그 1위 원주 DB, 최하위 서울 삼성은 3연패 늪에 빠졌다.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26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창원 LG를 82-77로 제압했다. 소노는 이날 전까지 개막 2연승, LG는 3연승으로 패배가 없었다. 두 팀의 대결은 1~3쿼터까지 팽팽했는데, 4쿼터 역전극을 펼친 소노가 마지막에 웃었다.마지막에 빛난 건 ‘친정팀’ LG와 만난 이재도였다. 이재도는 지난 시즌까지 LG에서 활약하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까지 맺었으나, 트레이드를 통해 소노 유니폼을 입었다. 친정팀과 만난 이재도는 1~3쿼터까지 0점에 그쳤으나, 4쿼터에만 10점 3어시스트를 몰아치며 팀의 역전극을 이끌었다. 이재도는 7분 21초를 남겨두고 1점까지 추격하는 3점슛에 성공하더니, 바로 1분 뒤에도 외곽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또 3분 35초를 남겨두고는 정희재의 쐐기 3점슛을 도왔다. 정희재 역시 지난 시즌까지 LG에서 활약한 베테랑인데, 친정팀을 상대로 비수를 꽂았다.소노에선 이정현(18점 4어시스트) 앨런 윌리엄스(18점 10리바운드) 정희재(14점) 최승욱(12점) 등이 고루 활약하며 3연승을 합작했다.반면 LG는 칼 타마요(19점) 아셈 마레이(13점 9리바운드) 양준석(13점 8어시스트) 등의 활약에도 4쿼터 승부처에서 고개를 떨구며 연승이 끊겼다. 같은 날 정관장은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DB를 68-60으로 꺾었다. 정관장은 안방에서 시즌 첫 승리에 성공했다.정관장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44-33으로 크게 앞서며 경기를 지배했다. 배병준(17점) 캐디 라렌(15점 18리바운드) 이종현(10점 8리바운드) 등의 활약이 빛났다. 저득점 양상으로 흘러간 경기였지만, 상대의 공격을 억제하며 승리를 맛봤다.반면 DB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유현준이 15점으로 분전했으나, 이날 이렇다 할 반격 포인트를 잡지 못하며 끌려다닌 끝에 고개를 떨궜다. 특히 이선 알바노는 23분을 뛰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끝으로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76-70으로 꺾었다. 한국가스공사는 43점을 합작한 셈조세프 벨란겔(23점 6어시스트)과 김낙현(20점)의 맹활약으로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리바운드 싸움에선 근소하게 밀렸으나, 상대 턴오버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리드를 지켰다.삼성에선 코피 코번이 26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이정현(10점 6리바운드) 외 동료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삼성은 개막 3연패로 최하위를 지켰다.김우중 기자 2024.10.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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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KCC·DB, 개막전서 나란히 웃었다…KT·삼성 꺾고 첫판 승전고

우승 후보 부산 KCC와 원주 DB가 나란히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KCC는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수원 KT를 77-72로 꺾었다.디온테 버튼이 KCC의 승리를 이끌었다. 홀로 40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가로채기 4개와 블록슛 4개도 올렸다. 그야말로 버튼이 코트를 장악했다.허웅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KCC는 2쿼터에만 20점을 몰아친 버튼의 활약으로 전반을 43-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KT의 반격도 거셌다. 레이션 헤먼즈가 거듭 KCC 림을 가르며 4쿼터 막판에 2점 차로 따라붙었다.하지만 KCC는 허웅의 외곽포가 빛을 발하며 다시 달아났다. 같은 날 DB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서울 삼성을 88-83으로 눌렀다.29점을 기록한 이선 알바노가 DB의 첫 승을 이끌었다. 김종규와 로버트 카터는 각각 12점, 치나누 오누아쿠는 11점을 넣었다.DB는 4쿼터 막판 위기를 맞았지만, 카터와 알바노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쥐었다. 2분 1초를 남겨둔 시점에는 알바노의 3점슛이 터지며 사실상 승세를 가져왔다. 창원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0-67로 이겼다.19점 19리바운드를 올린 아셈 마레이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두경민도 13점 6어시스트를 적립하며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샘 조세프 벨란겐이 20점, 앤드류 니콜슨이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빛이 바랬다.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3쿼터까지 역전의 연속이었다.한국가스공사에 뒤져있던 LG는 4쿼터 들어 정인덕의 외곽포에 이어 두경민, 마레이가 연속으로 림을 가르며 균형을 맞췄다. 종료 직전에는 두경민이 자유투를 성공하는 등 승리를 따냈다.20일에는 수원 KT와 서울 삼성, 서울 SK와 안양 정관장,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소노가 맞대결을 펼친다.김희웅 기자 2024.10.1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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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삼성-DB 트레이드 성사…1라운드 우선 지명권↔박승재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원주 DB가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가드 박승재(23)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반대급부로 신인드래프트 우선 지명권이 DB로 향한다.KBL은 17일 오후 삼성과 DB의 트레이드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DB 소속이었던 가드 박승재가 삼성으로 향한다. DB는 삼성으로부터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받는다.박승재는 지난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DB 유니폼을 입은 가드다. 지난 2023~24시즌 그는 정규리그 24경기 평균 5분 55초를 뛰며 2.3점 0.6리바운드 0.6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5.3% 3점슛 성공률 44.4%를 기록했다. D리그에선 8경기 출전해 평균 12.5점을 올렸다.삼성은 박승재를 품으며 가드진을 보강했다. 야심 차게 영입한 이대성이 무릎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고, 기존 자원인 이정현·최성모 등이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하고 있어 공백이 커진 상태였다. 우선 지명권이라는 출혈을 감수하고 공백을 메우려는 시도로 풀이된다.DB는 이번 트레이드로 높은 순위의 지명권을 받게 될 확률이 커졌다. 삼성이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20%에 달하는 1순위 지명권 확률을 얻게 된 DB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오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김우중 기자 2024.10.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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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접전 끝 가스공사 꺾고 컵대회 결승 진출…DB와 우승 놓고 맞대결 [IS 제천]

프로농구 수원 KT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다.KT는 1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KBL 컵대회 준결승(4강)전에서 한국가스공사를 75-68로 제압했다. KT가 컵대회 결승에 오른 건 2022년 대회(우승) 이후 2년 만이다.우승을 놓고 다툴 상대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4강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1-75로 꺾고 결승에 선착한 원주 DB다. DB는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KT와 DB의 결승은 1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먼저 기선을 제압한 팀은 KT였다. 한희원의 외곽포로 포문을 연 뒤 레이션 해먼즈와 문정현, 하윤기 등 연속 득점을 앞세워 초반 흐름을 잡았다. 한국가스공사도 김낙현의 외곽포와 앤드류 니콜슨, 샘조세프 벨란겔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1쿼터는 KT가 23-18로 앞섰다.2쿼터도 초반 문정현과 최창진의 연속 3점포를 앞세운 KT가 34-23으로 달아나면서 격차가 벌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도 2쿼터 중반 정성우의 외곽포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후 니콜슨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킨 뒤 덩크슛과 스틸 등 분위기를 바꾸는 원맨쇼를 펼쳤다. 35-36으로 뒤진 상황에서 승부를 뒤집은 것도 니콜슨이었다. 결국 전반은 한국가스공사가 43-42로 앞섰다. 후반 경기는 더욱 불꽃이 튀었다. 리드를 잡은 가스공사가 달아나면, KT도 무너지지 않고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3쿼터 종료 6분 31초를 남기고 하윤기의 역전 득점이 나오자, 이번엔 벨란겔과 정성우를 앞세운 가스공사가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하게 맞섰다. 3쿼터 종료 직전에 던진 벨란겔의 버저비터가 나오면서 3쿼터는 60-56, 가스공사가 4점 앞섰다.결승 진출팀이 가려지는 마지막 4쿼터. 한국가스공사가 외곽포를 앞세워 먼저 승기를 잡아갔다. 벨란겔에 이어 곽정훈이 코너에서 던진 3점포를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에 질세라 KT도 문성곤이 2점슛에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헤인즈가 골밑 돌파 후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4쿼터 중반 단 1점 차로 맞섰다.양 팀 모두 슛 난조가 이어지던 흐름을 해먼즈가 깨트리며 승부를 뒤집자, 이번에는 니콜슨이 응수하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흐름이 이어졌다. 분위기를 확실히 잡기 위해 니콜슨과 문정현이 3점슛을 주고받았지만 모두 무위로 돌아가면서 좀처럼 치열한 흐름이 깨지지 않았다. KT가 경기 막판 승기를 잡았다. 하윤기가 다시 한 번 역점 득점에 성공한 뒤, 가스공사의 공격이 번번이 무위로 돌아가는 사이 한희원과 허훈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종료 34.3초를 남기고 KT의 73-68 리드. 한국가스공사는 남은 시간 마지막 반전을 노렸지만 힘에 부쳤다. 치열했던 접전 끝 경기는 KT의 승리, 그리고 결승 진출로 막을 내렸다.KT는 해먼즈가 18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문정현이 17점 10리바운드로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하윤기 14점 6리바운드, 허훈은 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27점 9리바운드, 벨란겔이 20점, 정성우는 9점 5어시스트를 각각 기록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제천=김명석 기자 2024.10.12 17:56
프로농구

‘김종규·오누아쿠 동반 더블더블’ DB, SK에 26점 차 완승…KT는 KCC 제압

프로농구 원주 DB가 컵대회 첫 경기에서 서울 SK를 완파했다. 수원 KT도 부산 KCC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DB는 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KBL 컵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SK를 107-81로 완파했다.DB는 전반에만 3점슛 8개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57-35로 리드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주춤하던 SK도 3쿼터에만 30점을 올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DB 역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오히려 격차를 더 벌려갔다. 결국 경기는 DB의 26점 차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DB는 김종규가 22점 12리바운드, 치나누 오누아쿠가 17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관희도 20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로버트 카터 역시 20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SK는 안영준이 19점, 오재현이 18점으로 분전했고, 자밀 워니가 11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아이제아 힉스는 10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DB 기세를 넘지 못했다.앞서 열린 B조 1차전에서는 KT가 KCC를 84-74로 꺾고 컵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KT와 KCC는 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 바 있다.KT가 1쿼터에서만 8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레이션 해먼즈의 활약과 5개의 어시스트를 쌓은 허훈의 활약을 앞세워 25-14로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KT는 2쿼터에서도 거침없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은 52-30, KT의 22점 차 리드.KC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무득점에 그쳤던 디온테 버튼이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허웅과 김동현 등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5점 차까지 격차를 줄였다. 승부는 알 수 없는 향방으로 흘렀다.KT가 달아나면 KCC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종료 2분 26초를 남기고는 KCC가 다시 5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KT의 집중력은 끝내 흐트러지지 않았다. 한희원과 해먼즈의 외곽포가 잇따라 터졌고, 결국 10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해먼즈는 3점슛 5개 포함 23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허훈도 12점 7어시스트, 문성곤(11점)과 제레미아 틸먼(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CC는 버튼이 3점슛 5개 포함 23점 13리바운드, 허웅과 김동현이 각각 20점과 11점을 기록했으나 4쿼터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아쉬움을 삼켰다.오는 13일까지 열리는 KBL 컵대회는 KBL 10개 팀과 국군체육부대 상무 등 11개 팀이 참가한다.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팀이 4강 토너먼트를 벌여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김명석 기자 2024.10.06 19:09
프로농구

‘MVP가 돌아왔다’ KCC, 외국인 선수 버튼과 계약

프로농구 부산 KCC가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30)과 계약하며 2024~25시즌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지난 2017~18시즌 KBL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6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KCC는 21일 “구단은 2024~25시즌 외국인 선수로 버튼과의 계약을 완료했다”라고 알렸다.버튼은 지난 2017~18시즌 원주 DB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KBL 무대를 밟았다. 당시 그는 정규리그 54경기 평균 23.5점 8.6리바운드 3.6어시스트 1.8스틸 야투 성공률 46.8% 3점슛 성공률 33.3%의 활약으로 MVP에 선정됐다. 해당 시즌 KBL 올스타전, 외국인 선수 덩크 MVP에 이름을 올린 그다. 이어진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서울 SK에 지며 아쉬운 시즌 마무리를 남긴 기억이 있다. 버튼은 이후 KBL을 떠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투웨이 계약을 통해 미국프로농구(NBA) 도전을 이어갔다. NBA 산하 G리그와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코트를 누볐다.그러다 KCC에 합류하며 다시 KBL 우승을 노리는 버튼이다. KCC는 “버튼의 득점력, 그리고 타일러 데이비스의 골밑 안정감을 통해 팀의 공수 밸런스가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KCC는 마지막 퍼즐인 버튼을 영입하면서 2년 연속 챔프전 우승을 정조준한다.김우중 기자 2024.08.21 13:30
파리올림픽

NBA 선수 대거 모인 '드림팀' 미국농구, 남수단에 '1점 차' 진땀승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초호화 멤버들로 구성된 미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진땀승을 거뒀다.미국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남수단에 101-10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남수단은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팀이다.미국은 한때 16점 차까지 뒤지는 등 궁지에 몰렸다가, 종료 8초 전에 나온 르브론 제임스의 레이업을 앞세워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제임스는 이날 23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이날 승리로 미국은 캐나다와 호주, 세르비아, 남수단까지 올림픽 전 모든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오는 23일 런던에서 독일과 평가전을 치른 뒤 파리에 입성할 예정이다.미국은 이번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세르비아, 남수단, 푸에르토리코와 함께 C조에 속했다. 미국농구는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4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김명석 기자 2024.07.2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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