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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코앞으로 다가온 국감...긴장감 도는 유통가

유통업계가 내달 7일 시작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잔뜩 긴장하고 있다. 알고리즘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쿠팡부터 납품업체에 갑질 의혹이 불거진 CJ올리브영 등이 국감장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내달 7일부터 25일까지 예정돼있다. 상임위별 세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곧 일정이 확정될 전망이다. 상임위별 세부일정이 확정되면 피감기관별 주요 주제와 그에 따른 국감 증인과 참고인 채택 여부도 정해진다.먼저 국회 정무위원회는 배달 수수료 논란과 관련해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쿠팡이츠 대표이사 등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배민이 최근 배달 중개 수수료율을 인상하면서 '이중가격제'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에 대해 질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날 배민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배민은 사실상 배달앱 내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데, 가격을 올릴 때 사전에 협의가 없었다는 게 골자다. 국내 e커머스 1위인 쿠팡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쿠팡은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조작하고 임직원을 동원해 상품 후기를 작성했다는 의혹으로 공정위로부터 1600억원대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쿠팡의 PB 상품 자회사인 CPLB는 이를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낸 상태다. 이와 관련해 쿠팡 대표가 국감장에 소환될 가능성이 크다.짝퉁·유해 상품 논란이 일었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도 국감장에 불려나올 가능성이 크다. 양사는 기준치 초과 유해 물질 및 발암 물질 검출·중금속 검출·불량 상품·짝퉁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유통 업계의 단독 주제인 '갑질'도 국감장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가 자신의 경쟁 플랫폼과 거래하는 것을 사실상 막아왔다는 의혹을 받아 최근 공정위의 현장 조사를 받았다. 플랫폼 업체의 비슷한 ‘갑질’ 이어지는 상황에서 감독 당국의 책임도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관련 부처 역시 질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와 관련해서도 질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최종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출석하지 않았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경쟁사 판촉 행사에는 참여하지 못하도록 '갑질'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약 19억원의 과징금을 부여받았다. 최근에는 같은 혐의로 다시 현장조사를 받았다.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최근 가맹점주와 마찰을 빚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60계 치킨의 장스푸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공정위와 마찰을 빚고 있는 쿠팡이나, 수수료 논란이 있는 배민, 유행물질 판매가 이어지고 있는 알리 등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7 14:04
경제

"60마리 튀기나 지켜본다" 440개 매장 CCTV 단 치킨회사

“전국 매장 주방 CCTV 확인이 월요일 근무의 시작이죠.”‘매일 새 기름으로 60마리만’이란 슬로건으로 경쟁이 치열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60계 치킨 장조웅(48)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점포 1곳에서 기름 1통(18L·튀김기 1개 기준)으로 하루 60마리만 닭을 튀기는 걸 CCTV로 확인한다는 거다. 튀김기 한 개인 매장의 경우 하루 치킨 60마리를 팔면 문을 닫는다. "전국 가맹점 440곳이 어떻게 60마리만 조리하는지 일일이 확인하느냐"는 물음에 장 대표는 60계 치킨 애플리케이션(앱)부터 켰다. 그는 “자체 앱에서 소비자가 전국 모든 매장 주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서 “본사 직원 30여명도 CCTV를 보며 60마리만 튀기는지를 점검한다”고 했다. ━ 레드오션 치킨업계 '앙팡 테리블' 전국 치킨 전문점 4만개 시대다. 하지만 치킨 프랜차이즈 점포 5곳 중 4곳은 창업 후 10년 안에 문을 닫을 정도로 포화다. 후발 주자인 60계 치킨은 3년여 만에 400여개의 가맹점을 모았다. 지난 18일 장 대표를 인터뷰했다. 3년여 만에 400여개의 가맹점을 열었다.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점포 숫자는 일정 부분 필요하지만, 본질은 점포의 질적 성장이다. 가맹 문의가 전화가 하루 평균 50통에 달하지만, 일주일에 3개만 오픈한다. 매장을 열기 위해선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기존 점포의 영업 반경 등 사업 환경을 고려하고, 신규 점포가 문을 열 때도 본사가 지원하려면 이 정도가 적당하다고 판단했다. 또 1 점주 1점포의 원칙도 고수한다.” 왜 1점주 1점포 원칙인가. “주인이 직접 관리하지 않으면 음식 장사는 불가능하다. 2015년 서울 개포동에 첫 직영점을 내고 13개까지 직영 운영하다 가맹 체제로 전환한 이유다. 유명 셰프가 3곳의 매장을 운영하면 전체가 망한다. 대신할 셰프가 있지만 오너 셰프처럼 관리가 되겠나. 현재는 직영점도 4개로 줄였다. 대신 최소한의 수익을 보장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어떻게 운영하나. “광고나 마케팅 비용은 본사 부담이다. 세스코 푸드 시스템과 업무 협약을 맺어 매장 정기 점검도 본사가 책임진다. 매월 튀김 기름(18L) 30통(튀김기 1개 기준)도 본사에서 무상 제공한다. 매일 치킨을 한 마리 팔수도, 60마리를 팔수도 있다. 점주가 기름을 버리는 걸 아깝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새 기름으로 요리해야 한다는 원칙을 위해 기름을 무상 제공하는 것이다. 시스템은 간단하지만, 페널티는 강하다. (아직 없지만) 기름 재사용 등 위반 사항이 있으면 처음엔 해지 예고, 두 번째는 계약 해지다.” 왜 60마리인가. “식품위생법에서는 튀김용 식용 유지의 산가(유지나 지방 1g 속에 들어 있는 유리된 지방산을 중화하는 데 필요한 수산화칼륨양)를 3.0 이하로 유지하도록 규정하는데 모호했다. 이 기준으론 90마리 정도 튀기는 게 가능하더라. 그런데 기름 색이 변하거나 맛의 차이가 났다. 기름 한 통으로 60마리를 튀겼을 때 (맛이) 적당했다. 그래서 브랜드명도 60계다.” ━ IT업계 일하다 치킨집 알바 거쳐 창업 IT업계에서 일하던 장 대표에게 60계는 첫 외식 사업이다. 그는 포화 상태인 치킨 전문점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평소 치킨을 좋아해 아이들에게 외식하러 치킨집에 가자고 했더니 ‘어떻게 치킨을 가게에서 먹냐’고 답을 하더라”며 “치킨은 배달로 시켜먹거나 남성 고객이 맥주를 먹기 위해 가는 장소로 여겨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아이와 주부가 찾을 수 있는 치킨 가게 창업을 목표로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자청해 닭을 튀기고 배달도 다녔다. 장 대표는 “치킨 업계에 뛰어들고 보니 매장 청결(주방 CCTV 공개), 닭과 기름의 신선도를 지키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친구들이 주요 고객"이라며 "그들을 위해 부드러운 치킨과 잘게 자른 치킨을 메뉴에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주방 CCTV 실시간 공개에 가맹점주의 반발은 없었나. “주방 공개는 이제 가맹점주의 자긍심이다. 깨끗한 매장에서 신선한 기름을 쓰는 것을 소비자가 한눈에 볼 수 있으니까 믿음이 생긴다. 개포동에 첫 매장을 열었을 때도 홀 쪽에 모니터를 달고 주방 CCTV를 공개했다. 이후 깨끗한 치킨을 판다는 입소문이 나 장사가 잘되는 걸 경험한 결과다.” 60계의 목표는. “식자재 품질과 위생관리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적용해 관리하는 것이다. 60계 외에 다른 외식 업종으로의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2019.12.22 10:05
경제

G마켓, 치킨·피자 최대 50% 할인 판매

G마켓이 열대야에 지친 이들을 위해 야식 인기 메뉴인 치킨과 피자를 최대 반 값에 쏜다. G마켓은 오는 20일까지 ‘치피치피 페스티벌’을 열고, 인기 치킨∙피자 브랜드 제품들을 특가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요일별 쿠폰, 50% 할인 쿠폰 등 혜택도 풍성하다. 이번 행사는 ‘올 여름 G마켓이 하드캐리’ 캠페인 2탄에서 선보이는 기획코너로 ‘굽네치킨’ ‘도미노피자’ ‘bhc치킨’ ‘또래오래’ ‘멕시카나치킨’ ‘치킨더홈’ ‘땅땅치킨’ ‘뽕뜨락피자’ ‘60계치킨’ ‘7번가피자’ 등 총 10개 프랜차이즈 업체가 참여했다. 먼저 4일에 ‘멕시카나치킨’ 5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오후 4시부터 선착순 2000명에게 제공되며, ID 당 1회 발급 받을 수 있다. 해당 반값 쿠폰은 5000원 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하며, 멕시카나 전 메뉴에 적용할 수 있다.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는 매일 오후 4시, ‘또래오래’ 50% 할인 쿠폰이 선착순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매일 다양한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땅땅치킨 4000원 할인쿠폰’과 ‘치킨더홈 3000원 할인쿠폰’을 비롯해, 매주 화요일에 ‘60계치킨 4000원 할인쿠폰’을, 매일 오후 4시에는 ‘멕시카나’ 4000원 할인쿠폰’을 각각 1000명에게 증정한다.‘뽕뜨락피자’의 ‘모모스테키 피자’는 최대 6000원 할인을, ‘7번가 피자’는 전메뉴에 4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증정된다. 피자 할인 쿠폰은 8월 31일까지 발급 가능하다. 더불어 행사에 참여한 10개 브랜드별 베스트 상품을 최대 21%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도미노피자’의 ‘더블크러스트 치즈멜팅’, ‘와규앤 비스테카’, ‘브레이즈드 포크’를 라지(Large) 사이즈로 콜라(1.25L)와 함께 각각 2만7250원에 선보인다.또한 ‘bhc치킨’의 ‘맛초킹’과 ‘뿌링클’ 치킨은 1만7480원에, ‘갈비천왕’과, ‘볼케이노’ 맛은 1만720원에 콜라(1.25L)와 함께 판매한다. ‘멕시카나’의 ‘땡초치킨’과 ‘또래오래’의 ‘갈릭반 핫양념반 치킨’도 각각 1만8140원과 1만758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G마켓에서 ‘하드캐리’를 검색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G마켓 마케팅실 남성헌 실장은 “무더운 여름 열대야에 지쳐 야식으로 치킨 또는 피자를 찾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하게 됐다”며 가장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10개 업체와 함께 인기 품목을 파격가에 선보이는 만큼 많은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8.04 13:35
연예

[일간스포츠 2016 대한민국 고객만족 브랜드대상] 테이크아웃 전문 치킨, 60계

테이크아웃 치킨 전문점 ㈜장스푸드의 60계가 일간스포츠에서 주최한 ‘2016 대한민국 고객만족브랜드대상’에서 치킨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60계는 '매일 깨끗한 새 기름으로 60마리 한정조리'를 원칙으로 치킨을 요리하는 테이크아웃 전문 브랜드다. 국내산 신선육을 매일 교체하는 기름에 튀겨 R&D팀이 개발한 간장소스로 조리하는 특징이 있다.이번 수상에서 60계는 매일 새로운 기름으로 60마리의 치킨만 조리하며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00배 보상제를 실시하는 것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가맹점을 위해 본사에서 운영하는 MC(Marketing Consultant)팀을 활성화시켜 가맹점주와 창업자들에 대해 지원하는 부분도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60계 장조웅 대표는 “하루 새 기름 60마리 한정조리의 경영 철칙이 곧 고객과의 약속이라 생각한다”면서 “고객과의 신뢰를 위한 100배 보상제 실시 같은 노력과 맛을 위한 꾸준한 연구개발이 이번 고객만족 브랜드 대상 수상에 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밝혔다.한편 ‘대한민국 고객만족브랜드대상’은 고객 만족을 우선하는 경영방침과 경영전략,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중점적으로 소비자의 만족을 높이는 서비스와 상품을 갖춘 브랜드를 인증하는 상으로써, 분야별 상품 및 서비스를 소비자의 만족도 평가를 토대로 선정됐다.일간스포츠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총 5가지 항목에 걸쳐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총점 650점 이상인 브랜드 및 기업을 만족 브랜드로 하며, 경쟁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한 브랜드를 최종 고객만족 브랜드로 한다. 총 300개 브랜드에 대한 공적서 심사가 이뤄졌으며, 최종 심사결과 36개 브랜드가 선정됐다.이승한기자 camus@joins.com 2016.03.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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