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529건
국가대표

U-17 여자 대표팀, 스페인에 0-5 완패…월드컵 탈락 위기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대표팀이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에 크게 졌다.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펠릭스 산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0-5로 대패했다.앞서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첫판에서 1-1로 비긴 한국은 1무 1패를 기록했다. 오는 23일 열리는 미국과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혹은 탈락이 결정된다.2연승을 질주한 스페인은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8강행을 확정했다.U-17 여자 월드컵은 16개 팀이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가린다.한국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파우 코멘다도르에게 헤더 골을 헌납했다. 스페인의 공세가 이어졌고, 전반 32분 또 한 번 골을 내줬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아이리스 애슐리 산티아고에게 실점했다.전반에만 3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에 두 골을 더 먹혔다.김희웅 기자 2024.10.20 10:04
해외축구

‘총잡이’ 수아레스의 시대가 끝났다…대표팀 전격 은퇴 “나는 37세, 월드컵 출전 어려워”

우루과이 대표팀의 레전드 루이스 수아레스(37·인터 마이애미)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수아레스는 3일(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센테나리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 대표팀의 기자회견에 나서 “나는 37세이며 다음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부상이나 소집되지 않아 은퇴하지 않는 것이 내게는 큰 위로가 된다”며 속내를 전했다.1987년생인 수아레스는 어느덧 축구선수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리버풀, FC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난 그는 현재 ‘절친’ 리오넬 메시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기량은 여전하지만, 수아레스는 장고 끝에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은퇴가) 쉽지 않은 결정이었기 때문에 힘들었다. 지금이 은퇴할 적기라고 생각해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수아레스는 2007년 2월 우루과이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후 지금까지 A매치 142경기에 나서 69골을 터뜨렸다. 명실상부 우루과이 최고의 골잡이로 꼽힌다. 17년간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우루과이 역사상 최다 골 보유자이며 디에고 고딘(161경기)에 이어 최다 출전 2위에 올라 있다.우루과이는 오는 7일 파라과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7차전을 치르는데, 수아레스의 대표팀 고별전이 될 전망이다.수아레스는 클럽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빛나는 자취를 남겼다. 기행으로도 주목받는 선수였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신예였던 수아레스는 한국과 16강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이 대회 8강전에서는 가나와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후반 막판, 상대 슈팅을 손으로 막아 페널티킥을 내주고 퇴장당하기도 했다. 우루과이는 승부차기 접전 끝에 가나를 누르고 이 대회를 4위로 마쳤다. 당시 수아레스에게 ‘신의 손’이라는 별명이 붙었다.수아레스는 2011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2011)에서 4골을 몰아치며 우루과이의 통산 15번째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핵이빨’로 통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팔을 깨물었다. 지난 2021년에는 첼시 센터백이었던 안토니오 뤼디거의 허벅지를 꼬집어 논란이 됐다.시그니처 셀레브레이션인 ‘권총 세리머니’로도 주목받았다. 별명이 ‘총잡이’인 수아레스는 득점 후 관중과 카메라를 향해 양손으로 권총을 만들어 흔드는 동작으로 화제가 됐다.김희웅 기자 2024.09.03 15:27
축구일반

디펜딩 챔프의 엇갈린 희비…중앙대 백두대간기 16강 탈락·한남대 태백산기 8강행

대학 축구 디펜딩 챔피언의 희비가 엇갈렸다.18일 강원 태백시 일대에서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태백산기 16강전이 열렸다.한치 예상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 백두대간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중앙대가 연세대에 0-6으로 패해 여정을 마쳤고, ‘돌풍의 팀’ 동명대도 인천대에 무릎을 꿇었다.이외 조선대, 용인대, 선문대, 우석대, 고려대, 대구대가 백두대간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태백산기 챔피언인 박규선 감독의 한남대는 16강에서 난타전 끝에 한양대를 4-3으로 꺾었다. 지난해 대학 무대를 평정한 한남대는 태백산기 ‘2연패’ 도전에 청신호를 밝혔다.동아대, 숭실대, 울산대는 승부차기 혈투 끝에 태백산기 8강행을 확정했다. 이외 성균관대, 광운대, 한라대, 단국대가 태백산기 16강에서 이겼다.백두대간기와 태백산기 8강전은 20일에 열린다. 인천대와 용인대, 조선대와 선문대, 우석대와 고려대, 연세대와 대구대가 백두대간기 4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성균관대와 숭실대, 동아대와 광운대, 한라대와 한남대, 울산대와 단국대는 태백산기 준결승행을 두고 다툰다.▲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16강백두대간기인천대 3-1 동명대조선대 3-1 동국대용인대 2-1 건국대광주대 0-1 선문대중원대 0-1 우석대연세대 6-0 중앙대고려대 1-0 홍익대강서대 1-2 대구대태백산기경일대 1-4 성균관대동아대 0(10pso9)0 전주대숭실대 0(5pso4)0 김해대광운대 3-0 순복음총회한라대 4-1 초당대한남대 4-3 한양대울산대 1(3pso2)1 상지대단국대 8-1 대신대백두대간기 8강인천대 : 용인대조선대 : 선문대우석대 : 고려대연세대 : 대구대태백산기 8강성균관대 : 숭실대동아대 : 광운대한라대 : 한남대울산대 : 단국대김희웅 기자 2024.08.18 23:47
스포츠일반

'불혹의 비보이' 김홍열, 올림픽 첫 경기에선 쓴맛…메달 도전 아직 안 끝났다 [2024 파리]

'불혹의 비보이' 김홍열(Hong10·도봉구청)이 2024 파리 대회 첫판에서 쓴맛을 봤다.김홍열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남자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의 신예 레이라우 데미러(Lee)에게 라운드 점수 0-2(2-7 3-6)로 졌다.16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명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일대일 댄스 배틀 방식으로 진행, 9명의 심판에게서 더 많은 표를 얻는 선수가 승리하는데, 채점 기준은 크게 5가지로 기술성, 다양성, 독창성, 수행력, 음악성을 고려해 점수가 정해진다. 김홍열은 세계 브레이킹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중학교 2학년인 1998년 춤을 시작해 2001년부터 세계 무대를 누볐다. 세계 최대 규모 일대일 비보잉 대회 ‘레드불 비씨 원 월드 파이널’ 대회에서 세 차례(2006·2013·2023년) 우승한 바 있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김홍열은 C조 내 경쟁자 가에탕 알린(Lagaet·프랑스), 제프리 루이스(Jeffro·미국)와의 라운드 로빈을 통해 8강행을 노린다.윤승재 기자 2024.08.10 23:46
스포츠일반

태권도 서건우, 16강서 기사회생…판정 번복→짜릿한 역전승 [2024 파리]

태권도 대표팀의 세 번째 주자 서건우(21·한국체대)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서건우는 9일 오후 4시 21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16강전에서 호아킨 추르칠(칠레)을 2-1(6-8 16-16 14-1)로 꺾었다.2라운드는 16-16 동점이었는데, 서건우가 승리를 챙겼다. 태권도에서는 동점 시, 회전 기술을 통한 득점이 높은 쪽, 기술가치가 높은 순(머리→몸통→정권→감점), 유효타격 수, 모든 항목 동일 시 배심원 2명과 심판 1명이 승자 결정 순으로 라운드 승리를 결정한다.서건우가 2라운드 때 추르칠보다 회전 기술을 통한 득점이 1회 더 많아 승자가 됐다. 이후 기세를 올려 3라운드를 가져오며 8강행을 확정했다. 그야말로 기사회생이었다.서건우의 8강 상대는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살리흐 엘샤라바티(요르단)와 엔히키 마르케스 페르난지스(브라질)의 16강전 승자다. 힘이 넘치는 서건우는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공격을 퍼부었다. 우렁찬 기합을 넣으며 기세를 끌어 올렸다. 발차기와 주먹 공격을 섞은 서건우는 30초 만에 몸통을 때려 2점을 얻었다.하지만 이후 둘은 몸통 공격을 주고받는 등 난전을 펼쳤다. 1라운드를 30초 남기고 추르칠의 회전 뒤차기가 들어가면서 4-8이 됐다. 몸통 공격으로 2점을 만회한 서건우는 1라운드 종료 직전 상대 얼굴 쪽으로 발차기했다. 오혜리 대표팀 코치가 이를 두고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이대훈 MBC 해설위원은 “발차기를 많이 차는 것도 중요하지만, 묵직하게 한 방 한 방 때려줬으면 좋겠다”고 짚었다.2라운드에 나선 서건우는 몸통 공격을 두 번 성공해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지만, 얼굴 공격을 두 번 연속 내주는 등 6-14까지 끌려갔다. 회전 득점으로 넉 점을 추가한 서건우는 11-15까지 추격했다.패색이 짙은 상황. 2라운드 1초 정도를 남긴 시점에 서건우가 회전 발차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심판은 추르칠의 승리를 선언했다. 오혜리 코치는 강력히 항의했다. 결국 심판들은 한데 모여 다시 검토했고, 판정을 번복했다. 꽤 오랜 시간이 걸린 끝에 2라운드 승리가 서건우에게 돌아갔다.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야 운명의 3라운드가 시작됐다. 긴장이 풀린 덕인지 서건우는 30초 만에 8점을 따냈다. 결국 경기 시간(2분)을 다 채우지 않고 14-1로 완승했다. ‘명예 회복’을 외친 태권도 대표팀은 이틀 연속 ‘금빛 발차기’를 선보였다. 지난 7일 첫 주자인 박태준(경희대)이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8일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도 여자 57㎏급 정상에 등극했다.대표팀 세 번째 주자인 서건우는 한국 태권도 중량급의 희망이다. 2003년생인 그는 지난해 12월 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한국은 아직 이 체급 메달이 없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2020 도쿄 대회까지 남자 80㎏급에 출전 선수조차 파견하지 못했다. 서건우가 새 역사 작성에 도전한다. 김희웅 기자 2024.08.09 17:28
스포츠일반

태권도 ‘金 기대’ 박태준, 16강 ‘12-0’ ‘12-0’ 완승…압도적 경기력으로 8강행 [2024 파리]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첫 주자 박태준(경희대·20)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8강행을 확정했다.박태준(세계 랭킹 5위)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58㎏급 16강전에서 베네수엘라의 요한드리 그라나도(29위)를 라운드 점수 2-0(12-0 12-0)으로 이겼다.이번 올림픽은 라운드제로 진행되는데, 박태준은 두 라운드 모두 한 점도 내주지 않고 12점을 따내며 정규시간보다 빠르게 경기를 끝냈다.박태준은 16강 상대인 그라나도보다 몇 수 위 기량을 뽐냈다. 1라운드 때는 3연속 머리 공격으로 순식간에 9점을 쓸어 담았고, 주먹으로 상대 몸통을 가격해 점수를 추가했다.2라운드에서도 여유가 묻어났다. 발차기로 몸통, 머리 공격해 5점을 올렸고, 2라운드 종료 46초를 남기고 돌려차기로 머리 공격에 성공했다. 금메달을 꿈꾸는 박태준은 개최국 프랑스의 시리앙 라베(11위)와 오후 9시 30분 8강전을 치른다.만약 박태준이 라베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다면, 이 체급 랭킹 1위인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와 결승행을 다툴 가능성이 크다.젠두비는 3년 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당시 준결승에서 한국 간판 장준(한국가스공사)을 꺾은 바 있다. 한국은 이 체급에서 아직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대훈이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서는 김태훈과 장준이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박태준이 최초 금메달에 도전한다. 2022년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단 박태준은 지난 2월 올림픽 선발전에서 장준을 제압하고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한성고 재학 중이었던 2022년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된 박태준은 이번 파리 대회가 생애 첫 올림픽이다. 지난 2월 올림픽 선발전에서 세계 랭킹 3위의 장준을 제치고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박태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파리에서 애국가가 울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한국 대표팀은 박태준 뒤로 여자 57㎏급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 남자 80㎏급 서건우(한국체대) 67㎏초과급 이다빈(서울특별시청)이 차례로 출격한다.김희웅 기자 2024.08.07 18:20
스포츠일반

‘이은혜가 직접 끝냈다’ 여자탁구, 브라질 3-1 꺾고 단체전 8강 진출 [2024 파리]

한국 여자탁구가 브라질을 꺾고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8강에 진출했다. 2단식에서 패배를 당했던 이은혜(대한항공)이 4단식에서 직접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신유빈(대한항공)과 이은혜,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호흡을 맞춘 한국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16강전에서 브라질을 3-1로 꺾었다.이날 승리로 8강에 오른 한국은 홍콩-스웨덴전 승리팀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준결승에 오르면 중국과 호주-대만전 승리팀과 만난다.신유빈과 전지희 조가 1복식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오른팔이 없는 브루나 알렉산드르와 지울리아 다카하시가 호흡을 맞춘 브라질을 상대로 3-0(11-6, 11-5, 11-8) 완승을 거뒀다. 매 게임 3~4점 연속으로 점수를 쌓으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20분 만에 첫 매치를 따냈다.그러나 2단식에 나선 이은혜가 브루나 다카하시에 2-3(8-11, 11-9, 11-9, 8-11, 4-11)으로 져 1-1로 동점이 됐다. 이은혜는 42분 간 혈투를 펼치고도 마지막 5게임에서 7점 차로 무기력한 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다행히 전지희가 3단식에서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지울리아를 3-0(11-7, 11-4, 11-2)로 완파했다. 1게임에서 6연속 득점에 이어 3게임에선 8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등 19분 만에 승리를 따냈다. 이어 이은혜가 2단식 패배의 아쉬움을 털었다. 4단식에 나선 이은혜는 알렉산드르를 상대로 3-0(11-8, 11-5, 11-6) 완승을 거두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6 05:24
스포츠일반

'결국 슬로베니아전이 문제'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탈락…통한의 골 득실 [2024 파리]

헨릭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이 '골 득실'에 울었다.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덴마크에 20-28로 패했다. 조별리그 1차전 독일전을 23-22로 승리한 대표팀은 슬로베니아(23-30) 노르웨이(20-26) 스웨덴(21-27)에 이어 덴마크전까지 통한의 4연패를 당했다.이번 대회 여자 핸드볼은 A와 B조로 나뉘어 각각 6개 국가가 경쟁, 조 상위 4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A조에선 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이상 4승 1패)가 1~3위를 차지한 가운데 4위 경쟁이 치열했다. 독일과 한국 슬로베니아가 모두 1승 4패 동률을 이뤄 골 득실로 4위를 가려야 했는데 +2를 기록한 독일이 8강행 막차를 탔다. 한국은 -26, 슬로베니아는 -31로 조 5위와 6위에 자리했다. 희비가 엇갈린 건 슬로베니아전이었다. 독일은 조별리그 최종 노르웨이전을 18-30으로 대패했는데 슬로베니아전(41-22)을 워낙 큰 점수 차로 승리, 골 득실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특히 덴마크전(27-28)에서도 대등한 승부를 펼친 게 주효했다. 반면 대표팀은 슬로베니아전을 23-30으로 패하며 조별리그 스텝이 꼬였다. 해볼 만한 상대로 꼽힌 독일과 슬로베니아를 모두 잡아야 토너먼트 진출을 기대할 수 있었는데 계획이 틀어진 셈이었다. 슬로베니아의 조별리그 유일한 승리가 한국전.여자 핸드볼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유일의 구기 종목 대표팀이었다. 1984년 LA 대회부터 이어온 올림픽 본선 연속 진출 기록을 11회로 늘린 상황. 최근 흐름은 좋지 않았다. 2012년 런던 대회 4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조별리그 탈락, 2021년 도쿄 대회에선 8강 진출에 머물렀다.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는데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메달이 없었다. 우려와 기대 속에 출전한 파리 대회에선 8년 만에 다시 한번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하고 짐을 쌌다. 한편 여자 핸드볼 8강은 노르웨이-브라질, 덴마크-네덜란드, 헝가리-스웨덴, 프랑스-독일전으로 압축됐다. 조별리그 B조에선 우승 후보 프랑스가 5전 전승으로 1위. 그 뒤를 브라질(4승 1패) 헝가리(2승 1무 2패) 브라질(2승 3패)이 이었다. 앙골라(1승 1무 3패)와 스페인(5패)은 탈락. 9~12위 순위는 앙골라-한국-슬로베니아-스페인 순으로 정해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4 21:02
스포츠일반

거침없는 10점 행진, 양궁 男개인전 8강 이우석·김우진·김제덕 모두 진출 [2024 파리]

이변은 없었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개인전 8강에도 한국 선수 세 명이 모두 올랐다. 전 종목 석권 가능성도 그만큼 더 커졌다. 이우석(코오롱)과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16강에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이로써 양궁 남자 개인전 8강 중 무려 세 자리가 한국 국적 선수들로 채워지게 됐다. 전날 열린 여자 개인전 역시도 세 명 모두 8강에 올랐고, 결과적으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만약 남자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이 나오면 한국 양궁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전 종목 금메달 석권에 성공한다.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여자 개인전은 이미 시상대 제일 위에 올랐다. 이우석이 가장 먼저 8강에 선착했다. 중국의 왕옌과의 경기에서 6-2(30-29, 29-29, 30-28, 30-30)로 이겼다. 그야말로 거침없는 10점 행진이었다. 12발 중 무려 11발이 10점 과녁으로 향했다. 이우석은 첫 세트부터 세 발 모두 10점을 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선 1점씩 나눠 가졌지만, 3세트에선 다시 연속 3연속 10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왕옌이 마지막 세트에서 세 발 모두 10점 과녁에 쏘며 반격에 나섰으나 이우석의 답 역시 30점이었다. 김우진이 그 기세를 이어받았다. 브라질의 마르쿠스 달메이다와의 경기에서 7-1(29-29, 30-27, 30-29, 30-28)로 완승을 거뒀다. 첫 세트만 29-29로 비겨 1점씩 나눠 가졌을 뿐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냈다. 특히 김우진은 2세트부터 4세트까지 9발의 화살을 모두 10점 과녁에 꽂았다. 달메이다는 3세트 29점, 4세트 28점 등 고득점을 기록하고도 김우진의 거침없는 만점 행진에 고개를 숙였다. 김우진 역시 12발 중 11발이 10점 과녁으로 향했다. 가장 마지막에 16강전에 나선 김제덕은 상대적으로 그나마 진땀을 흘렸다. 산티아고 바르실라(콜롬비아)와 16강전에서 첫 세트를 30점 만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선 8점과 9점을 쏘고도 세트 점수 2점을 따내며 가뿐하게 8강으로 향하는 듯 보였다.그러나 3세트와 4세트에서 잇따라 27-28로 져 내리 2점씩을 내줬다. 세트 점수 4-4로 맞선 상황. 바르실라가 10점으로 출발해 김제덕이 다소 흔들리는 듯 보였으나, 18-18로 맞선 상황에서 김제덕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건 역시나 10점이었다. 결국 김제덕은 6-4(30-27, 27-25, 27-28, 27-28, 28-27)로 승리, 8강행 막차를 탔다.8강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부터 열린다. 이우석이 이탈리아의 마우로 네스폴리와 가장 먼저 격돌하고, 곧바로 김우진이 메테 가조즈(튀르키예)와 맞선다. 이우석과 김우진은 승리할 경우 4강에서 격돌한다. 김제덕은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과 만난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4 18:23
스포츠일반

머리로 향한 '공포의 날아차기 태클'…눈물 흘린 브라질 레전드의 '퇴장' [2024 파리]

브라질 여자 축구 전설 마르타(38)의 눈물이 화제다.영국 매체 BBC는 ‘브라질의 역대 최다 득점자인 마르타가 파리 올림픽 여자 축구 토너먼트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뒤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떠났다’고 1일(한국시간) 전했다. 브라질은 이날 열린 조별리그 C조 스페인전을 0-2로 패했다. 패배의 원흉이 된 건 마르타였다.마르타는 0-0으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경합 과정에서 '날아차기 태클'로 올가 카르모나의 머리를 가격, 다이렉트 퇴장됐다. 후반 수적 열세에 놓인 브라질은 후반 68분 아테네아 델 카스티요, 후반 추가시간 악렉시아 푸테야스에 연속 골을 허용하며 완패했다. 스페인은 무려 24개의 슈팅(유효슈팅 10개)으로 4개(유효슈팅)에 그친 브라질을 압도했다. 마르타는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빠짐없이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2012 런던(6위)과 2020 도쿄(6위) 2016 리우(4위) 대회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2004 아테네, 2008 베이징 대회에선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BBC는 '마르타는 여자 월드컵에 여섯 차례 출전해 17골을 넣어 남녀 통틀어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마르타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할 예정이다. 태클 후 흘린 눈물은 마지막은 직감해서였을까. 하지만 브라질은 기사회생했다. 조별리그를 1승 2패로 마쳐 스페인(3승)과 일본(2승 1패)에 이은 조 3위에 머물렀는데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번 대회는 각 4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 뒤 조 2위까지 8강에 오른다. 조별리그 성적이 좋은 3위 팀이 8강에 추가(2개국)되는데 A조 3위 콜롬비아와 브라질이 막차를 탔다.한편 여자 축구는 브라질-프랑스, 스페인-콜롬비아, 일본-미국, 독일-캐나다로 8강 매치업이 확정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1 12:5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