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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부진 개의치 않는 카스트로프 “월드컵서 멕시코 상대? 자신 있어…내 실력에 확신 있다” [화상 인터뷰]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다가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내며 “멕시코를 상대하는 데 자신이 있다”고 당차게 밝혔다. 아직 A대표팀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자평한 그는, 더 나은 활약을 펼칠 거라 공언했다.카스트로프는 9일(한국시간) 한국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지난 A매치 소감, 다가올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전망 등을 밝혔다. 이 행사는 독일 분데스리가 주최로 진행됐다.지난 9월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혼혈 국가대표’가 된 카스트로프는 꾸준히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5경기를 뛰었는데, 모두 45분을 넘지 못했다. 11월 A매치 가나전에선 선발로 나섰으나, 큰 영향력을 보여주진 못했다.카스트로프는 대표팀 일정을 돌아보며 “독일에서 한국을 오가며 시차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던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감독, 코치진, 선수들과 케미스트리가 좋다. 앞으로의 경기에선 더 나은 성과를 보일 거라 생각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아직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차차 개선해 나갈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대표팀서 미드필더로 활약한 카스트로프는 최근 소속팀에선 오른 측면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그의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도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어느덧 중위권까지 도약했다. 카스트로프는 “사실 시즌을 시작할 땐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준비했다. 이후로는 다시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대표팀에서 다시 중앙으로 전환하는 게 어려움이 있던 건 사실이다”며 “하지만 내 철칙은, 모든 건 감독이 결정한 사안이라는 거다. 감독이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배치한다면, 언제든 감당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태극마크를 단 카스토르프의 목표 중 하나는 단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다. 그는 다가올 조추첨 결과에 대해선 “나는 다른 팀과 비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축구란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 대신 “두 번째 상대인 멕시코(FIFA 랭킹 15위)를 상대할 자신은 있다. 지난 9월 원정경기서 내가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당시 나는 3번의 찬스를 만들었다. 다시 만나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비록 우리가 운이 없어 비겼다”라고 말했다.카스트로프는 대표팀이 성공하기 위해선 “케미스트리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상대보다 좋은 팀이 돼야 한다. 서로를 잘 알고, 조화가 좋아야 한다. 코치진은 선수단의 잠재력을 끌어내야 한다. 그런 팀 케미스트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카스트로프의 활약상은 국내는 물론 독일에서도 종종 화제다. “경기 뒤 보도를 찾아보는 선수는 아니”라는 그는 “이런 관심은 좋은 신호 같다. 난 스스로에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 대표팀 경기 후 부정적 보도가 있었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모두가 만족하지 못한 경기였다”며 “분명한 건, 내가 분데스리가에서 매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선수로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끝으로 카스트로프는 “한국 팬들의 응원을 독일에서도 실감하고 있다.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공항에 갔을 때도, 수백 명의 팬이 사진과 대화를 요청했다. 출국 시간 때문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하고 떠난 기억이 난다”고 웃은 그는 “많은 응원에 감사한다. 아직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팬들이 그 이유를 이해하고 있는 거로 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2.09 18:11
국가대표

'손흥민·이강인 후보' KFA 올해의 골·경기, 팬들이 직접 뽑는다…18일까지 투표

대한축구협회가 팬들이 직접 뽑는 ‘2025 KFA 올해의 골’과 ‘2025 KFA 올해의 경기’ 투표를 8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이번 투표는 올 한 해 각급 남녀 대표팀이 만들어낸 가장 인상적인 득점과 최고의 경기를 팬들이 직접 선정하는 연말 이벤트로, PlayKFA 웹사이트에서 참여할 수 있다.올해의 골 후보에는 2026 FIFA 월드컵 예선과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나온 득점부터, E-1 챔피언십 남녀 대표팀의 감각적인 골, 그리고 U-20·U-17 월드컵에서 나온 골까지 총 9개 장면이 이름을 올렸다. 후반 82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오현규의 이라크전 골, 각도 없는 공간에서 이강인이 보여준 왼발 마무리, 위기에서 팀을 구한 지소연의 득점, 김현민의 놀라운 감아차기,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 등 각기 다른 매력의 장면들이 경합을 펼친다.‘올해의 경기’ 후보 7경기에는 남자 A대표팀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이라크전, 여자 대표팀의 20년 만의 동아시아 정상 등극, U-20 대표팀 16강 진출로 이어진 파나마전 승리, U-17 대표팀의 월드컵 첫 승리 등 2025년 대표팀 축구의 굵직한 순간이 포함됐다. 투표는 8일(월)부터 18일(목)까지 PlayKFA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투표 결과는 집계 후 12월 22일 발표될 예정이다.대한축구협회는 2002년부터 매년 대표팀 경기에서 나온 한 해 동안의 명장면을 돌아보고, 팬들과 함께 만드는 축구 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를 팬 투표로 선정해 왔다.김희웅 기자 2025.12.09 11:31
국가대표

쓸쓸한 홍명보호, 팬심 더 차갑게 얼어붙었다…또또 2만명대 관중→씁쓸한 현주소 [IS 상암]

태극전사들이 또 한 번 2만명대 관중을 마주할 전망이다. 가나전 티켓이 킥오프 3시간 전인 18일 오후 5시 기준, 3만 8000장이나 남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격돌한다.이번 가나전은 지난달 14일 파라과이전(관중 2만 2206명)에 이어 또 한 번 2만명대 관중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수용 인원은 6만 6000명인데, 티켓 3만 8000장이 남은 것을 고려하면 2만 8000명 정도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홍명보호를 향한 민심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가까워질수록 더 차갑게 얼어붙는 형세다. 지난달 10일 브라질전에는 6만 3237명의 관중이 현장을 찾았지만, 파라과이전에서 흥행 참패를 겪었다.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됐던 볼리비아전에는 3만 3852명의 팬이 경기장에 방문했다. 4만석 규모의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듬성듬성 빈 좌석이 보였다. 적잖은 관중이 모였지만, 2년 5개월 만에 대전에서 열린 A매치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기 어려웠다.저조한 관심은 가나전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어느 때보다 한산하다.지난해 7월 홍명보 감독이 논란 속 대표팀 지휘봉을 쥔 뒤에도 이 정도로 태극전사를 향한 관심은 저조하지 않았다. 오히려 A매치 때마다 만원 관중에 가까운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지만, 월드컵 본선이 가까워질수록 관심이 떨어지는 형국이다. 여러 이유가 겹쳤지만, 홍명보호가 거듭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는 것에 팬들의 불만을 넘어 무관심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1.18 17:55
해외축구

‘팔꿈치로 퍽!’ 호날두, 월드컵 1경기 출전 불가 가능성…“폭력 행위로 징계 유력”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일부 경기를 결장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호날두가 기록적인 국가대표 커리어에서 첫 레드카드를 받으며 2026 북중미 월드컵서 첫 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을 위험에 처했다”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아일랜드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경기 중 팀이 0-2로 밀린 후반 14분 레드카드를 받았다. 자신과 경합하던 수비수 다라 오셰이를 팔로 가격했고, 최초 옐로카드 판정이 나왔다.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다이렉트 퇴장으로 정정됐다. 호날두가 A대표팀에서 퇴장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소속팀에선 13차례 레드카드를 받은 바 있다.포르투갈은 아일랜드에 최종 0-2로 졌고, 월드컵 본선 직행도 다음으로 미뤘다. 호날두는 이번 퇴장으로 아르메니아와의 홈경기서 결장하게 된다. 포르투갈은 아르메니아전에서 승리하면 대회 본선을 확정한다.이번 퇴장의 관심사는 징계 수위다. 매체는 FIFA 징계 규정을 짚으면서 “심각한 반칙 행위에 대해 최소 2경기 이상 출장 정지 징계를 부과하게 돼 있다”고 전했다. 특히 “팔로 가격하는 행위를 포함한 폭행에 대해 최소 3경기 혹은 적절한 기간이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FIFA가 부과하는 징계는 공식전에 적용된다. 월드컵 전 열리는 친선전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만약 호날두가 일정 수준 이상의 징계를 추가로 받을 경우,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뛰지 못할 수도 있다. 매체에 따르면 FIFA는 2026년 월드컵 예선 경기 후 레드카드 사건 및 군중 소요 사건을 포함한 징계 판정 결과를 전 세계에 공표하기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 FIFA는 해당 사건 처리 일정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한 거로 알려졌다.당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은 호날두의 행위를 감쌌다. 그는 “226경기 동안 한 번도 퇴장당한 적 없는 주장에게 나온 것일 뿐”이라며 “약간 가혹했다고 본다. 그는 팀을 정말 신경 쓰기 때문이다. 58분 동안 박스 안에서 붙잡히고, 끌려가고, 밀려났다”라고 돌아봤다.이어 “나는 그것이 팔꿈치 가격이라고 보지 않고, 몸 전체 움직임이라고 본다. 다만 카메라 앵글에서는 팔꿈치처럼 보일 뿐이다. 우리는 결정을 받아들인다”고도 했다.퇴장당한 호날두는 아일랜드 팬들에게 야유와 조롱을 받자 박수를 치고 엄지를 두 개 들어 올리는 제스처를 취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이후 포르투갈 축구연맹은 호날두에 대한 징계 수위를 낮추기 위해 FIFA에 의견서 제출을 준비 중인 거로 알려졌다. 김우중 기자 2025.11.16 13:10
국가대표

“심리적으로 괜찮아” 홍명보 감독 “포트2 진입이 가장 시급, 11월 2연전 결과 중요” [IS 천안]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1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홍명보 감독은 10일 충남 천안 입장면에 자리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두 경기에서 어떤 목표를 세워서 그 목표를 이루거나 이루지 못하거나 그게 뭐가 중요하겠나. 앞으로 7개월 남았고 하나의 과정”이라며 “(월드컵 조 추첨) 포트2에 들어가는 게 가장 시급한 일이다. 거기에 들어갈 수 있게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맞붙는다. 올해 마지막 A매치이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7개월을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다만 이번 소집을 앞두고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 시티), 이동경(울산 HD)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고민이 깊다. 홍명보 감독은 “허리는 축구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지금 최종 예선에 뛰었던 선수들이 거의 없이 중요한 시기에 만들어야 되는데, 3일 동안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서 역할에 대해 좀 더 집중력 있게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장기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조규성(미트윌란)을 뽑은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 선수는 지금 부상에서 회복이 돼서 피지컬적인 측면은 어느 정도는 돼 있다고 생각이 든다. 다만 경기 감각적으로는 아직 완전하지 않은 것 같다”며 “내년 3월이면 (소집이) 너무 늦고, 지금 선수에게 대표팀의 기운을 줘서 팀에 돌아갔을 때 힘을 받을 수 있는 역할을 대표팀이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선발했다”고 전했다.홍명보 감독은 본인의 컨디션을 묻는 말에 “심리적으로 괜찮다. 나도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 선수로 따지면 경기력이 좋은 상태로 들어왔다”며 웃었다. ▲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11월 A매치를 앞둔 각오는.지난 10월 A매치 끝나고 긴 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새롭게 해야 한다기 보다, 장단점을 파악해서 이어 나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는 올해 마지막 평가전이며 결과가 중요한 경기가 됐다. 기존 플랜으로 가면서 결과를 얻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결과를 얻는 데 최대한 중점을 두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천안 축구종합센터에 와보니 어떤가.한 두 번 정도 왔다가 오늘 왔는데, 그전에 왔을 때보다는 정리가 돼 있는 것 같다. 내가 2001년 선수 때 파주NFC에 처음 들어갔을 때 기분이 많이 오버랩된다. 굉장히 큰 영광이다. 이곳은 한국 축구의 미래 문화가 형성되는 곳이다. 우리가 책임감을 갖고 오늘 첫 훈련부터 잘할 수 있게 하겠다.-중원 조합에 고민이 많을 것 같은데.그 부분이 고민거리다. 백승호 선수까지 합류가 불발됐는데, 허리는 축구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지금 최종 예선에 뛰었던 선수들이 거의 없이 중요한 시기에 만들어야 되는데, 3일 동안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서 역할에 대해 좀 더 집중력 있게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조규성, 손흥민 조합에 관한 고민을 하고 있는지.전체적으로 큰 틀을 놓고 구상을 할 것이다. 일단 조규성 선수는 지금 부상에서 회복이 돼서 피지컬적인 측면은 어느 정도는 많이 되어 있다고 생각이 든다. 다만 경기 감각적으로는 아직까지는 완전하지 않은 것 같다. 내년 3월이면 (소집이) 너무 늦고, 지금 선수에게 대표팀의 기운을 줘서 팀에 돌아갔을 때 힘을 받을 수 있는 역할을 대표팀이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선발했다. 아무래도 경기 감각적인 건 쉰 기간이 꽤 길기 때문에 이 시간에 당연히 올라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 건 충분히 도와줄 것이다. 더 나은 위치에서 계속 시즌을 이어가게끔 했으면 한다.-조규성과 오현규에게 어떤 역할을 부여할 것인가.조규성 선수가 가진 특징은 다 이실 것이다. 이번에는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수한테 부담이 될 것이다.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그 선수가 대표팀에 와서 그동안 굉장히 우울했던 시간에서 벗어나서 좋은 컨디션을 찾기 위한 하나의 단계다. 그런 부분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오현규 선수는 지금 팀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상대에 따라 조규성, 오현규, 손흥민, 황희찬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손흥민 선수와 황희찬 선수는 윙 포워드 역할도 할 수 있다. -천안 축구종합센터의 좋은 환경과 시설이 대표팀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이전까지 호텔 생활을 하면서 버스로 이동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센터의 장점은 선수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쉴 수 있고, 더 집중력 있게 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선수들이 운동장 사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 정도면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만족할 것 같다. 식사는 먹어본 다음에 따로 이야기하겠다. 아직 식사를 안 했다.-11월 2연전 목표는.일단은 결과다. 결과가 가장 중요하고, 이 두 경기에서 어떤 목표를 세워서 그 목표를 이루거나 이루지 못하거나 그게 뭐가 중요하겠나. 앞으로 7개월 남았고 하나의 과정이다. (월드컵 조 추첨) 포트 2에 들어가는 게 가장 시급한 일이다. 거기에 들어갈 수 있게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조규성, 권혁규 등 새 얼굴에 대한 기대는.(명단이) 큰 틀에서 어느 정도 정해졌지만, 세부적인 것은 정해지지 않았다. 어떤 선수들에게는 지금 기회가 열려 있다. 지금 같은 일이 내년 6월에 벌어지지 않는다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다. 분명 예전부터 그랬었고, 지금도 계속 이런 상황이다. 우리는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또 경기를 준비하고, 어떻게 대처하는지 등 굉장히 좋은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다만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정말 월드컵에 진출해서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 부상으로 못 나가는 건 본인도 마찬가지고 팀으로서도 굉장히 좀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 것들을 우리 선수들이 잘 생각해서 본인들이 리그에서 뛰면서 관리를 잘해주면 좋을 것 같다.우리도 지금 유럽에 있는 선수들과 소속팀 감독들과 커뮤니케이션 해서 이 선수의 출전 시간 등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선수가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컨디션을 잘 유지하게끔 소통하고 있다.-양민혁이 대표팀에 다시 발탁됐는데.지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포지션적으로도 우리가 부족했던 포지션이라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득점도 하고 예전에 양민혁 선수에게 주문했던 것들을 요즘 리그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 발탁하게 됐다. -지난달 A매치를 두고 월드컵 조별리그라고 표현했는데, 이번 2연전은.이번 역시 같은 선상이다. 우리가 (월드컵 전까지) 공식적인 경기가 4경기 남았는데, 4경기에서 승리해서 팀도, 선수들도 자신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선수들 말고 감독의 컨디션은 어떤가.나는 괜찮다. 심리적으로도 괜찮다. 나도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 선수로 따지면 경기력이 좋은 상태로 들어왔다.천안=김희웅 기자 2025.11.10 19:37
국가대표

홍명보 “우리 선수들이 만족할 만한 운동장…조규성에게 많은 기대 안 했으면” [IS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 홍명보(56) 축구대표팀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홍명보 감독은 10일 충남 천안 입장면에 자리한 축구종합센터에서 “이전에는 호텔 생활을 하면서 버스로 이동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며 “선수들이 더 편안하게 쉬고 집중력 있게 훈련할 수 있다는 게 센터의 장점이다. 선수들이 운동장 사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할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 20여 년간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를 활용했던 축구대표팀은 이날 천안 축구종합센터로 처음 입소했다. 11면의 축구장을 갖춘 축구종합센터는 총면적 14만 5000평(47만 8,000㎡)에 달하는 한국 축구의 새 보금자리다. 건립 비용만 약 1700억원을 들였다.홍명보 감독은 “2001년에 파주NFC를 처음 들어갔을 때 기분이 떠오른다”며 “이곳(천안 축구종합센터)은 한국 축구의 미래 문화가 형성되는 곳이다. 책임감을 갖고 오늘 첫 훈련부터 잘하겠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아직 식사는 하지 않았다. 이따 먹어본 다음에 따로 이야기하겠다”며 웃었다. 산뜻한 기분으로 천안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 축구대표팀이지만, 홍명보 감독은 중원 구성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허벅지 부상,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어깨 부상으로 낙마한 탓이다. 2선에서 뛰는 이동경(울산 HD)도 소집 전날 갈비뼈 골절로 합류가 불발됐다.홍명보 감독은 “그 부분이 고민거리다. 축구에서 허리가 굉장히 중요한데, 최종 예선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거의 없이 만들어야 한다. 3일 동안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역할에 관해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맞대결을 앞둔 홍명보호는 조규성(미트윌란)을 소집했다. 장기 부상을 털고 1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단 조규성을 향한 세간의 기대가 크다.대표팀 지휘봉을 쥔 뒤 처음 조규성을 호출한 홍명보 감독은 “이번에 조규성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수한테 부담이 될 것이다. 이 선수가 대표팀에 와서 그동안 우울했던 시간에서 벗어나서 정말 좋은 컨디션을 찾기 위한 하나의 단계”라고 설명했다. 천안=김희웅 기자 2025.11.10 16:37
프로축구

울산 이동경, 갈비뼈 골절로 시즌 아웃 “4주 이상 회복 진단”→대표팀 합류도 불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공격수 이동경(28)이 갈비뼈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10일 울산 구단 관계자는 “이동경 선수는 오른쪽 10번 갈비뼈 골절로 4주 이상 회복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이동경은 전날(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서 출전해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멸망전’이라 불린 경기서 이긴 울산은 강등권(10~12위)과 격차를 5점으로 벌린 9위(승점 44)에 올랐다. 석패한 수원FC가 10위(승점 39)다.하지만 이날 울산은 이동경의 부상으로 완벽하게 웃진 못했다. 이동경은 후반 39분 역습 상황서 엄원상의 크로스를 받아내기 위해 문전으로 쇄도했다. 이 과정에서 수원FC 수비수 이시영과 경합하다 다쳤다. 이때 울산이 이미 교체 카드를 쓴 터라, 이동경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풀타임을 소화한 뒤에야 경기장을 떠날 수 있었다. 그는 구급차를 타고 지정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그리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것이다.이동경은 올 시즌 막바지 김천 상무서 복무를 마치고 울산으로 복귀해 팀 잔류 경쟁에 힘을 싣고 있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조기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올 시즌 ‘커리어하이’를 작성한 만큼 아쉬움은 크다. 이동경은 김천과 울산 소속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 36경기에 모두 나서 13골 12도움을 올렸다. 세징야(대구FC)와 함께 올 시즌 리그 10(골)-10(도움) 클럽 가입자이자, 유력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이기도 하다. 이번 부상으로 11월 A대표팀 합류도 불발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전을 벌인다. 이날이 대표팀 소집일이지만, 이동경은 부상으로 낙마하게 됐다. 앞서 황인범(페예노르트)도 허벅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고, 최근 백승호(버밍엄 시티)도 어깨를 다쳐 소집 여부가 불투명해진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11.10 10:23
해외축구

‘1분 만에 악’ 홍명보호 비상→황인범 이어 백승호도 부상 소식…“A매치 불투명”

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28·버밍엄 시티)가 소속팀 경기 중 어깨를 다쳐 조기에 교체되는 악재가 나왔다. 현지에선 그의 A매치 출전 가능성을 작게 점쳤다.백승호는 9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25~26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15라운드 원정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5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백승호는 이날 킥오프 1분 만에 상대 라일리 맥그리와 공중볼 경합을 했는데, 착지 중 어깨를 다쳐 그라운드 위에서 쓰러졌다. 통증을 호소한 그는 조기에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이날 버밍엄은 선제 실점 뒤 더마레이 그레이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전반 추가시간 추가 득점을 내줬다. 이후 후반 내내 높은 점유율로 홈팀을 압박했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1-2로 패한 버밍엄은 2연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11위(6승3무6패·승점 21)가 됐다.백승호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을 법한 부상이다. 그는 이날 전까지 시즌 공식전 16경기 3골을 기록하며 팀의 굳건한 주전으로 활약했다. 당장 미들즈브러전 직전 2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물오른 경기력을 이어갔고,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A대표팀 차출에도 영향이 있을 거로 보인다. 버밍엄 소식을 다루는 ‘버밍엄 라이브’는 경기 뒤 “백승호가 킥오프 직후 공중볼 경합 중 어색하게 착지해 쓰러졌다. 긴 시간 동안 경기장 안에서 치료받다가 교체됐다”며 “그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라커룸으로 향했고, 이에 따라 볼리비아와의 대표팀 평가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대표팀은 지난 6일 또 다른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허벅지 부상으로 6~8주 동안 이탈하게 되는 악재를 맞이한 바 있다. 최초 27명을 소집한 홍명보호는 추가 발탁을 하지 않았는데, 백승호의 부상으로 새로운 고민거리를 안게 됐다. 현재 대표팀 내 중앙 미드필더 자원은 원두재(코르파칸)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진규(전북 현대) 권혁규(낭트)뿐이다.대표팀은 오는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와의 11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상태다.한편 같은 날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은 엄지성(스완지시티)은 입스위치와의 홈경기서 교체 출전했으나 팀의 1-4 패배를 막지 못했다.배준호(스토크시티)는 코번트리 시티와의 경기서 선발 출전했으나, 팀은 0-1로 졌다.김우중 기자 2025.11.09 07:59
해외축구

‘EPL 15호 한국인’ 김지수의 독일 도전기 “홈그로운? 중요한 건 출전 경험”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지수(21·카이저슬라우테른)가 홈그로운을 포기하면서까지 새 시즌 임대를 결정한 건 ‘출전 기회’를 위해서였다. 김지수는 22일 한국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임대 결정 배경, 시즌 목표 등에 대해 밝혔다. 이 행사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주최로 진행됐다.촉망받는 대표팀 수비수 김지수는 지난 2022년 18세 나이로 K리그1 성남FC서 프로 데뷔한 유망주 출신이다. 당해 리그 19경기 나서며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이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같은 시기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관심을 받는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듬해 5월 그는 브렌트퍼드로 공식 이적했다. 당시 기준 K리그2서 EPL로 직행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김지수는 유럽 진출 2년 만에 임대를 택한 배경으로 ‘출전 기회’를 꼽았다. 브렌트퍼드에 잔류했다면 홈그로운 자격을 획득해 향후 선수 등록에 유리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더 많은 출전을 택했다. 홈그로운은 21세 이전에 잉글랜드나 웨일스에서 36개월 이상 훈련받은 선수를 의미한다. EPL에선 등록 선수 25인 중 최소 8명을 홈그로운 선수로 등록해야 한다. 김지수는 “물론 홈그로운 자격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선수는 경기를 뛰며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좋은 선수는 홈그로운 자격이 없어도 뛴다. 나도 그런 선수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독일에) 왔다”라고 당차게 말했다.김지수는 2023~24시즌 브렌트퍼드 B팀서 시간을 보냈고, 1군 데뷔는 2024~25시즌에야 이뤄졌다. EPL 15호 한국인, 그중에서도 최연소 기록을 새로 쓰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공식전 출전은 5경기에 그쳤다. 밤념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선 이날까지 공식전 10경기에 출전했다. 리그에선 8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아직 자신의 활약에 합격점을 주진 않았다. 김지수는 “EPL 브렌트퍼드서 왔으니 팬들의 기대가 컸던 거 같다. 기대만큼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경기에 뛰고 있다. 팀 성적(5위)도 나쁘지 않다. 팬들도 좋아해 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선택에 후회가 없다”고 덧붙였다.김지수와 카이저슬라우테른의 임대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만약 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된다면, 브렌트퍼드와 계약이 단 1년만 남게 되는 셈이다. 선수 입장에선 짧은 기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 역시 “2년 동안 훌륭한 선수들과 좋은 지도를 받았다. 여기서 성장하지 못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당연히 EPL에서 뛰고 싶은 열망이 있다. 내가 임대를 온 건 경쟁에서 밀려서다. 나중에 돌아갔을 때, 이전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일단 전 경기 출전하는 게 목표다. 브렌트퍼드서 계약 연장에 대한 제의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더 잘하고 나서 계약을 맺고 싶었다. 내 가치를 더 높일 거”라고 강조했다.성장을 거듭하는 김지수의 다음 목표 중 하나는 단연 대표팀 발탁 및 데뷔다. 그는 2년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에도 몇 차례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는데, 데뷔전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특히 10월 브라질과의 A매치(0-5 패배)를 돌아본 김지수는 “출전해 보고 싶었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 될 거 같았다. 욕심은 분명 있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지수는 “A대표팀은 연령별 대표팀과 달리 더 사명감이 있고, 책임감이 있다. 더 팬들이 즐거워할 만한 경기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 그게 우리의 일이다. 경기를 볼 때마다 발전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5.10.23 00:01
국가대표

6만3237명→2만2206명 ‘흥행 참패’ 지켜본 홍명보 감독 “믿고 찾아와 주셔서 감사” [IS 상암]

2만2206명.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친선전의 공식 입장 관중 수다. ‘흥행 참패’를 지켜본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선수단을 믿고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 파라과이를 2-0으로 제압했다. 전반전 엄지성(스완지시티)의 선제골, 이어 후반전엔 오현규(헹크)의 쐐기 골이 터졌다. 대표팀은 이날도 백3 전형을 택했고, 지난달 미국전(2-0 승리)에 이어 다시 한번 무실점 경기에 성공했다.눈길을 끈 건 이날 경기의 공식 관중 수다. 지난 10일 같은 장소서 열린 브라질전에선 6만3237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당시 대표팀은 FIFA 랭킹 6위 브라질에 0-5로 완패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를 비롯,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후반 20분도 채 지나기도 전에 모두 빼며 백기를 들었다. 스코어가 0-4까지 벌어지자, 경기장의 팬들은 홍명보 감독을 향해 거센 야유를 보냈다.브라질전 패배의 영향일까. 파라과이전 공식 입장 관중은 2만2206명이었다. 브라질전과 비교하면 차이가 컸다. 경기장 내 함성, 파도타기 응원 모두 어색할 정도로 적었다. 대표팀의 단일 홈 경기 관중이 2만명 대에 머문 건 지난 2015년 10월 자메이카전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지휘한 경기에는 2만8105명의 관중이 집결한 바 있다. 손흥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슈퍼스타가 대거 경기장을 누볐음에도, 파라과이전 흥행 부문 성적은 낙제점이었다. 홍명보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홍 감독은 파라과이전 승리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승리를 거둔 선수단에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운을 뗀 뒤 “경기장에 빈 좌석이 보였다.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선수를 믿고 찾아와 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큰 힘이 됐다”라고 공을 돌렸다.10월 A매치서 1승 1패라는 성적표를 받은 대표팀은 11월 2연전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까지 최대 6경기를 치를 수 있다. 앞으로는 그동안 했던 점검 범위를 좁혀가는 과정이다. 현재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했다. 3선에 대한 고민, 수비 조합 등은 계속 개선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0.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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