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57건
금융·보험·재테크

정규직 줄이고 점포 팔고...시중은행 ‘효율성’ 극대화 고삐

시중은행이 자본과 인력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정규직은 줄이고 비정규직은 늘리는 한편, 통폐합된 점포는 매각하고 나섰다.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직원 수는 총 7만2618명으로 집계됐다. 5년 전인 지난 2019년 말(7만7463명) 대비 6.3% 줄어든 수치다.이 가운데 정규직과 비정규직 직원 수를 따져봤더니, 정규직은 줄이고 비정규직은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5대 은행의 정규직은 6만4486명으로 2019년 말(7만463명)보다 8.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정규직은 7000명에서 8132명으로 16.2% 늘었다.금융권에서는 은행이 정규직 수를 줄여가면서 수시채용 등을 통한 비정규직 의존도를 높여 인력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해석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비대면의 활성화로 발생하고 있는 인력 감축“이라며 “그래도 꾸준히 공채를 채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 하루 평균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이용 건수는 2551만건, 이용 금액은 8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2.6%, 6.3% 늘었다. 모바일뱅킹 성장 속도는 더 빠르다. 작년 하루 평균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는 2267만건, 이용 금액 16조900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4.2%, 10.9% 증가했다.비대면 활성화는 대면 채널인 영업점 감축으로 이어진다. 이에 따른 인력 축소는 물론이고 은행들은 문 닫은 점포들을 정리해 자본 여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영업점으로 사용했던 총 7개의 불용 부동산을 공개 매각한다. 우리은행은 자산효율성을 높이고 매각 차익을 통해 자본 비율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등록된 부동산 매각 공고 입찰 정보를 보면 시중은행은 재작년 50억4000만원어치의 유휴 점포를 처분했다. 다만 점포 정리가 수월하게 진행되지는 않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우리은행이 내놓은 삼성중앙역지점 등 6개 부동산은 모두 유찰됐고, 국민은행도 7개 유휴 점포를 매물로 내놨으나 팔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 시중은행의 관계자는 “통폐합으로 정리된 점포를 ATM 등으로 용도 변경해 유지하고 있는 곳도 있다”며 “하지만 비대면이 활성화되면서 점포가 줄고 그에 따른 인력을 감축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4.16 07:30
영화

‘야당’, 돌비 애트모스 포맷 상영 확정…몰입감 끌어올린다

‘야당’이 특수관 개봉을 확정 지었다.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야당’을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포맷으로 상영한다고 4일 밝혔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야당’은 돌비 애트모스를 통해 대한민국 마약 수사의 이면에서 펼쳐지는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와 통쾌한 액션을 생생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로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머리 위 공간을 포함해 3차원 공간을 가득 채우는 공간 음향은 마치 그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생생하게 전해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야당’의 속도감 넘치는 전개가 돌비 애트모스의 강렬한 사운드를 통해 밀도 있게 표현되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한편 ‘야당’은 오는 16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4 08:27
해외축구

‘토레스 결승 골’ 바르셀로나, ATM 꺾고 국왕컵 결승행…레알과 격돌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압하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상대는 숙적 레알 마드리드다.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5 국왕컵 4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를 1-0으로 제압, 1·2차전 합계 5-4로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안방에서 열린 4강 1차전에서 4-4로 비겼는데, 적지에서 페란 토레스의 결승 골에 힘입어 앞선 아쉬움을 만회했다. 바르셀로나가 국왕컵 결승에 오른 건 우승을 맛본 2020~21시즌 이후 4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결승전 상대는 레알이다. 레알은 4강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와 레알이 국왕컵 결승에서 맞붙는 건 지난 2013~14시즌 이후 11년 만이다.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전반전부터 높은 점유율은 물론 연이은 슈팅으로 아틀레티코를 압박했다. 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이 측면 침투에 이은 크로스,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의 압박에 흔들렸고, 결국 먼저 실점했다. 전반 27분 야말이 전방을 향해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건넸다. 공격수 토레스가 뒷공간 침투 후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아틀레티코 골망을 흔들었다.바르셀로나는 추가 골을 위해 더욱 템포를 올렸다. 전반 30분엔 역습 상황에서 야말이 드리블한 뒤 박스 안 페드리에게 공을 건넸다. 페드리가 힐패스로 다시 공을 건네줬으나, 제대로 동료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야말이 루즈볼을 잡은 뒤 다시 슈팅했으나, 발에 제대로 맞진 않았다.아틀레티코는 전반 34분 로뱅 르노르망의 헤더 외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위기에 놓인 아틀레티코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 3장을 쓰며 반격을 노렸다. 후반 7분에는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뒷공간 침투 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는데, 그의 왼발 슈팅은 골대 위로 향했다. 또 후반 24분에는 비슷한 위치에서 득점을 터뜨렸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아틀레티코는 라인을 올리며 반격했지만, 끝내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하고 바르셀로나에 무릎 꿇었다.김우중 기자 2025.04.03 07:55
스타

‘박성광♥’ 이솔이, 암 투병 고백 “아이 못 가져…’남편 ATM’은 오해”

코미디언 박성광 부인 이솔이가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이솔이는 2일 자신의 SNS에 “이제 제 상황을 얘기해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출연 후 기사 댓글을 보지 않으려 애써왔다. 하지만 오랜만에 우연히 본 댓글들에 다시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눈물이 났다”며 “5년이 지나도 이런 일들엔 익숙해지지 않나 봐요. 너무 억울하고, 너무 슬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저 치열하게 희망을 쫓으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에요. 방송 이후에도 1년 가까이 성실하게 회사에 다녔다. 그러다 어느 날, 회사에서 ‘죽으라’는 협박 쪽지를 받았고 범인을 찾아달라고 요청했지만 방법이 없었다”며 “당시 코로나로 사회 전반에 스트레스가 심했고, 묻지마 범죄들도 이어지던 때였기에 남편과 부모님의 권유로 퇴사를 결정했다. 그 일이 자의로 남편의 경제력에 기대고 싶어서 퇴사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고, 제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했다”며 “암의 성질도 좋지 않았기에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약을 복용하며 치료 중이다. 그래서 아이를 갖지 못했고 지금도 그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자극적인 기사와 왜곡된 시선 속에서 ‘사치스러운 여자’, ‘아이를 안 가지는 여자’, ‘남편을 ATM처럼 이용하는 여자’로만 비춰지는 것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이솔이는 “지금도 남편에게 부담 주고 싶지 않아서 보이지 않는 일들도 열심히 하며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함께 꿈꾸던 온전한 가정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가 저로 비롯된다는 현실에 미안함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며 “세상이 조금 더 다정하고, 친절해졌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저부터 잘 할게요. 그러니 조금만 덜 오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박성광 이솔이 부부는 지난 2020년 부부의 연을 맺은 후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신혼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2 15:29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누적 발급 10만좌 돌파

카카오페이와 하나카드가 함께 기획한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출시 약 4개월 만에 누적 발급 10만좌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짧은 시간 내에 10만 좌를 넘어설 수 있었던 요인은 해외에서도, 국내에서도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해외에서는 외화 하나머니로, 국내에서는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된다. 해외에서 결제할 때 무료환전(환율우대 100%) 및 해외이용수수료 면제, 해외ATM 인출수수료 면제 등 트래블로그 고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특히 카카오페이머니와 연결되기 때문에 발급 시 별도의 계좌 개설이 필요하지 않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모든 금융권의 계좌와 연결할 수 있는 '초연결성'을 갖춰 사용자 편의성도 높다. 카카오페이는 10만 좌 발급 돌파를 기념해 오는 4월 30일까지 국내에서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카카오페이에 등록 후 결제 시 카카오페이포인트 최대 6000P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에서 1만 원 이상 결제 시 최대 8회까지 스탬프를 적립하는 방식이며, 2·5·8회 차에 각각 카카오페이포인트 2000P가 지급되어 1인당 최대 6000P를 적립할 수 있다.카카오페이는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행 중에도, 여행을 다녀와서도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결제수단에 대한 사용자들의 니즈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하나카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사용자들이 국내·외 어디서든 편리함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31 14:32
메이저리그

이정후, 시즌 1호 안타·타점·도루 신고...SF는 2-3 역전패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첫 안타를 치며 좋은 감각을 이어갔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닉 로돌로를 상대해 1루 땅볼로 물러났던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3회 1사 2루에서 다시 로돌로를 상대, 볼카운트 0볼-1스트라이크에서 몸쪽(좌타자 기준) 높은 코스 싱커를 공략해 타구 속도 149.9㎞/h 총알 타구로 오른쪽 내야를 가르며 올 시즌 첫 안타를 쳤다. 2루 주자 엘리엇 라모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첫 타점도 신고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4번 타자 맷 채프먼의 타석에서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채프먼은 삼진, 윌머 플로레스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선두 타자로 나선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선 로돌로의 3구째 싱커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2-2-에서 크리스티안 엔타카시온에게 역전 솔로홈런을 맞고 2-3로 리드를 내줬다. 이정후는 8회 2사 1루에서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를 초구 몸쪽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했지만 다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4~6번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2-3로 패했다. 이정후는 지난 28일 출전한 '오프닝 데이'에서는 볼넷 2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타율은 0.167(6타수 1안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30 07:36
금융·보험·재테크

‘깡통대출’ 3조 넘어 역대 최대… 기업도 가계도 동반 ‘휘청’

은행에서 돈을 빌리고도 이자를 못내는 기업과 가계의 부실 규모가 역대 최대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해 말 무수익여신 잔액은 총 3조1787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말 기준 무수익여신 잔액이 3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무수익여신은 연체 여신과 이자 미계상 여신을 합한 수치로, 이른바 ‘깡통 대출’로 불린다. 이자 미계상 여신은 부도업체 등에 대한 여신, 채무 상환 능력 악화 여신, 채권 재조정 여신 등을 포함한다.4대 은행 무수익여신 잔액은 지난 2022년 말 2조2772억원, 2023년 말 2조7525억원 등으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했다.이에 따라 같은 기간 무수익여신이 전체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말 0.18%에서 2023년 말 0.20%, 2024년 말 0.22% 등으로 꾸준히 확대됐다.작년 말 기업 무수익여신 잔액은 2조1465억원으로, 전년 말(1조8867억원)보다 13.8% 증가했다. 연말 기준으로 기업 무수익여신 잔액이 2조원을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체 기업여신에서 무수익여신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말 0.24%에서 2024년 말 0.25%로 소폭 높아졌다. 가계 무수익여신 잔액은 지난해 말 1조32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8660억원)보다 19.2% 급증했다. 역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가계 무수익여신 비중은 0.15%에서 0.17%로 올랐다.기업대출 부실화는 경영난을 겪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데 따른 여파로 보인다.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법원이 접수한 법인 파산 사건은 총 1940건으로, 전년(1657건)에 이어 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특히 취약·영세 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한국은행은 지난 1월 “경기 하방 리스크가 증대된 가운데 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 자영업자, 지방 소재 중소기업에 금융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특별지원을 확대했다.가계 상황도 녹록지 않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가계대출과 관련, “저소득자를 중심으로 부채 의존도가 심화하면서 중장기적인 시계에서 소득·자산 가격 충격 등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령자의 부채 축소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은 점도 잠재 리스크”라고 우려했다.권지예 기자 2025.03.27 07:30
국가대표

“중국-사우디? 셀타비고-ATM 경기급” 이변 기대하는 중국

중국 현지 매체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를 두고 “셀타 비고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가 만난 격”이라는 팬들의 이색적인 반응을 조명했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7일 저녁 “중국은 오는 21일 사우디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는 중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좌우할 경기”라며 “현재 관련 기관에서 해당 경기의 배당률을 공개했는데, 중국이 승점을 획득할 확률은 매우 낮게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중국은 오는 21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우디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을 벌인다. 경기 전 중국은 C조 6위(승점 6)다. 18개 팀이 참가하는 아시아 3차 예선에선 3개 조로 나뉘어 10경기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툰다.중국이 속한 C조에선 일본(승점 16)과 호주(승점 7)가 상위권이다. 3~6위까지는 모두 승점이 6으로 같아, 남은 4경기서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중국은 사우디, 호주, 인도네시아, 바레인과의 경기를 남겨 뒀다. 중국은 21일 사우디와의 원정 7차전, 25일엔 호주와 홈 8차전을 벌인다. 직전 맞대결에선 각각 1-2와 1-3으로 졌다.매체는 해외 주요 베팅 업체의 분석을 인용, 중국 팀의 패배 확률이 매우 높다고 조명했다. 객관적 전력 차도 크다. 중국은 FIFA 랭킹은 90위. 사우디는 59위로 중국보다 31계단 높다. 또 매체는 “선수단 시장 가치에서 중국은 1300만 파운드(약 220억 원), 사우디는 3065만 파운드(약 520억 원)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고 덧붙였다.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은 중국-사우디의 배당률을 확인한 뒤 지난달 스페인 라리가에서 열린 셀타와 아틀레티코의 경기 배당률과 비슷하다고 주장한 거로 알려졌다. 중국이 언더독 입장에서 사우디와 만난다는 의미다.다만 매체는 “중국은 예선 4~6차전에서 경기력이 크게 향상됐다. 덕분에 국내 축구팬들의 신뢰를 얻었다”며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고, 새롭게 귀화한 세르지뉴의 합류로 공격력이 보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배당률이 결과를 확정 짓는 건 아니다. 선수들이 직접 뛰면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경기이기 때문”이라며 “참고로, 앞서 언급한 셀타와 아틀레티코의 경기에서도, 셀타가 원정에서 예상 밖의 무승부를 거뒀다. 중국 대표팀이 이번 경기에서 이러한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3.18 09:18
해외축구

0-2→4-2 대역전극…바르셀로나, ATM 꺾고 1위로 ‘야말 역전 골’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리그 1위를 탈환했다. 지난달 컵 대회 당시 아쉬웠던 결과를 이날 설욕했다.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5 라기가 28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를 4-2로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리그 19승(3무5패)째를 기록, 1위(승점 60)를 되찾았다. 한 경기 더 치른 2위 레알 마드리드와는 승점이 같으나, 현재 득실에 앞서며 단독 선두를 꿰찼다. 말 그대로 대역전극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전반 추가시간 아틀레티코의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앞서 라민 야말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도 있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 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후반에도 먼저 달아난 건 아틀레티코였다. 후반 25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앞선 수비 장면에서 로드리고 데 폴의 핸드볼 여부에 대한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으나, 득점은 취소되지 않았다.하지만 바르셀로나의 반격은 후반 27분부터 시작됐다. 레반도프스키가 박스 안에서 가슴 트래핑 뒤 절묘한 왼발 발리 슈팅을 시도해 추격 골을 터뜨렸다. 바로 6분 뒤에는 하피냐의 크로스에 이은 페란 토레스의 절묘한 헤더가 터졌다. 역전을 책임진 건 ‘신성’ 야말이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2분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수비에 맞고 굴절돼 절묘한 각도로 아틀레티코 골문을 열었다.역전을 이뤄낸 바르셀로나는 종료 직전 토레스의 멀티 골로 쐐기를 박으며 승리를 자축했다.바르셀로나는 지난달 아틀레티코와의 스페인 국왕컵 4강 1차전 당시 4-2로 앞서다 연이은 골을 허용해 비긴 바 있다. 1달 만의 맞대결에선 당시 아쉬움을 털어내는 역전극으로 웃음꽃을 피웠다.김우중 기자 2025.03.17 08:40
해외축구

승부차기 후폭풍…물병 던진 ATM 팬, 벨링엄은 헤더로 응수

레알 마드리드가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랐다. 승부차기로 인해 두 팀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는데, 현지 매체에선 선수들의 이색적인 행동에 주목했다. 특히 레알 주드 벨링엄은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병을 머리로 받아친 거로 알려졌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와 레알의 2024~25 UCL 16강 2차전이 끝난 뒤 보인 선수들의 반응을 조명했다.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선 아틀레티코와 레알의 16강 2차전이 열렸다. 아틀레티코가 90분 동안 1-0으로 앞서며 1·2차전 합계 2-2 동률이 됐고, 결국 연장 승부로 향했다. 30분 동안 득점을 내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고, 레알이 최종 4-2로 이겼다. 아틀레티코는 훌리안 알바레스의 승부차기 득점이 ‘투터치’로 인해 취소됐고, 마르코스 요렌테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에 고개를 떨궜다. 혈투 끝에 8강에 오른 레알 선수단은 기쁨을 나눴다. 마르카는 “안토니오 뤼디거가 다시 한번 쾌거를 이뤄냈다. 그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부차기 때처럼, 팀의 5번째 키커로 나서 8강행을 확정했다. 그 순간, 120분을 모두 뛴 그는 100m를 전력 질주했다”라고 조명했다. 매체는 뤼디거의 질주를 보고 ‘하얀 축제’라는 표현을 썼다. 레알의 홈 유니폼들이 기쁨을 누비는 광경에 대한 설명이다. 대신 아틀레티코 팬들 입장에선 좋게 볼 수 없었을 터. 관중석에선 물병을 던지며 아쉬움을 드러낸 거로 알려졌다.매체는 “관중석에서 경기장으로 병이 던져지며 축제 분위기가 다소 흐려졌다”며 “그중 한 병이 벨링엄의 머리로 향했다. 그는 병이 차 있는지조차 모른 채 점프하며 맞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마르카가 공개한 영상에선 벨링엄이 번쩍 뛰어올라 물병으로 헤더하는 장면이 담겼다.이밖에 이날 페널티킥(PK)을 실축하며 부진했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호드리구, 벨링엄, 다니 세바요스와 춤을 춘 거로 알려졌다. 끝으로 매체는 쓴잔을 들이킨 아틀레티코 선수들의 모습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모든 전쟁에는 승자와 패자가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틀레티코 팬들의 아픔을 대변하는 모습은 바로 얀 오블락의 표정이었다. 그는 이날 승부차기에서 팀의 영웅이 되지 못했고, 그 고독함이 경기 종료 후 가장 가슴 아픈 장면으로 남았다. 그는 몸을 숙이고 허공을 응시한 채, 뤼디거의 슈팅을 막아내지 못한 이유를 곱씹고 있었다. 그러자 그의 동료들이 하나둘 다가왔다. 그중 가장 먼저 도착한 이는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였다. 그는 오블락을 위로하며, 동료들과 함께 그를 감싸안고 경기장을 떠났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3.13 09:3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