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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1위 하고파”…인류애 세계관으로 돌아온 드림캐쳐의 ‘비전’ [종합]
그룹 드림캐쳐가 글로벌 팬덤을 안고 다시 비상한다. 드림캐쳐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아포칼립스 : 팔로우 어스’(Apocalypse : Follow u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1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새천년관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아포칼립스 : 팔로우 어스’는 앞서 발매된 정규 2집의 연장선이자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두 번째 서막을 알리는 앨범이다. 환경을 파괴하는 행동에 무색함이 없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전했던 드림캐쳐는 이제 선봉대에 서서 생명의 별을 되돌리기 위한 ‘비전’(VISION)을 제시한다. 이날 수아는 “엄청 더운 여름에 고생해서 시원한 날에 보여줄 수 있어 뜻깊다. 드림캐쳐의 유니크함에 힘을 실었으니 많은 관심 가지고 봐주셨으면 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신곡 ‘비전’과 전작 ‘메종’(MASION)의 차별점을 묻자 지유는 “이전에는 환경을 파괴하는 자들에게 경고하는 앨범이라 거친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에는 폐허가 된 도시를 보고 ‘말로 풀어야겠다’는 생각에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전에 발매했던 곡들에 비해 대중성이 짙어진 것 같다는 평도 이어졌다. 이에 “록 메탈 장르를 밀고 가는 게 우리의 비전이다. 초반에는 생소해서 안 될 거라고 했는데 지금은 록 메탈을 들으면 드림캐쳐가 떠오른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새로 유입되는 팬들에게 드림캐쳐를 한 마디로 소개해달라고 하자 지유는 “‘조미료돌’이 어떨까 싶다. 조미료가 한 번 맛보면 끊을 수 없지 않나. 드림캐쳐의 음악도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드림캐쳐는 예정된 월드투어도 언급했다. 지유는 “지난번에 미국투어를 다녀왔는데 즐기는 콘셉트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했었다. 이번 유럽투어도 즐기는 콘셉트로 진행될 것”이라며 “월드투어에 앞서 한국에서 콘서트도 개최된다, 아끼고, 보고 싶어 했던 선배님을 초청했다. 기대해줬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드림캐쳐는 지난 6월 약 3년 만에 개최한 미국투어 당시 전 공연 92%라는 티켓 판매율을 달성하며 글로벌 인기를 자랑했다. 이처럼 계단식 성장으로 서사를 다져온 드림캐쳐가 이번에는 어떤 커리어 하이를 달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현은 글로벌 목표에 대해 “빌보드 1위를 하고 싶다. 목표는 높게 잡아도 되지 않나”며 웃었다. ‘아포칼립스 : 팔로우 어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11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