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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공격 준비' 美기밀정보 온라인 유출"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준비 내용을 담은 미국의 기밀문서가 온라인에 유출됐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악시오스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준비에 관한 미국 정보문서 2건이 이란과 연계된 텔레그램 계정에 공개됐다고 전했다.문서 유출은 이스라엘이 이달 1일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몇주간의 보복 준비를 완료하는 시점에 발생한 것으로, 악시오스는 이번 사건이 이스라엘의 작전을 방해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짚었다.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실(ODNI)과 미국 국방부는 유출된 문서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지만, 문서가 가짜라고 주장하지는 않았다.기밀문서는 '미들 이스트 스펙테이터'(Middle East Spectator)라는 친이란 텔레그램 채널에 올라왔다. 정기적으로 이란에 우호적인 게시물을 올리고 있는 이 채널은 미국 정보기관의 소식통에게서 문서를 받았다고 전날 주장했다.이 채널과 연결된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의 프로필에 따르면, 이 채널의 소재지는 이란이다. 온라인에 유포된 문서 중에는 이번주 초 미국 정보당국에 회람된 미 국방부 국가지리정보국(NGA)의 '시각 정보' 보고서로 보이는 자료도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문서에는 최근 며칠간 이란 공격을 목적으로 이스라엘 공군 기지 여러 곳에서 수행된 군수품 이전 조치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 이스라엘 공군이 이번주 전투기 등을 투입한 대규모 훈련을 했다는 내용과 이스라엘 드론 부대의 공격 준비 상황 등이 자세히 설명돼 있었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악시오스는 이번 사건이 미국 정보기관 내부에서 매우 심각한 보안 위반이 발생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CNN 방송도 15일자, 16일자로 작성된 미국의 기밀문서가 '미들 이스트 스펙테이터'에 18일 오후부터 유포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CNN은 정부 소식통이 유포된 문서가 정부 문서임을 확인해줬다고 보도했다.CNN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는 '최고 기밀'(top secret)로 표시돼 있었고, 미국과 미국 주도의 정보동맹인 '파이브 아이즈'(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만 열람할 수 있다는 표시도 있었다.두 문서 중 하나는 미 국방부 국가지리정보국이 작성한 것으로 되어 있고, 또 하나는 미 국가안보국(NSA)에서 입수한 것으로 이란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스라엘의 공대지 미사일 훈련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CNN은 전했다.미국 당국자들은 국방부 극비 문서에 누가 접근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CNN은 문서 유출이 미국과 이스라엘 관계가 극도로 민감한 시기에 발생했으며, 이란에 대한 보복을 준비해 온 이스라엘을 화나게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CNN은 문서 중 하나는 이스라엘이 공개적으로 확인하길 거부했던 '핵무기 보유'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핵무기를 사용할 계획이 있다는 징후를 보지 못했다고 문서에서 언급했다고 전했다.미국은 지난해에도 대규모 정보 유출 사건으로 곤욕을 치렀다.공군 병사가 작년 초 게임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를 통해 퍼뜨린 기밀 정보에는 한국 등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 정보기관의 도청 활동 등이 담겨 있어 파문이 일었었다./연합뉴스 2024.10.20 09:22
뮤직

‘원 디렉션’ 리암 페인 사망… 향년 31세

세계적인 보이 밴드 원 디렉션의 멤버 리암 페인이 사망했다.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리암 페인은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위치한 호텔 3층 발코니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향년 31세.현재 당국은 리암 페인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리암 페인은 루이 톰린슨, 해리 스타일스, 나일 호란, 제인 말리크와 함께 지난 2010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 팩터’에서 원디렉션을 결성했다. 이후 2011년 싱글 ‘왓 메이크스 유 뷰티풀’로 데뷔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리암 페인은 2015년 원 디렉션 활동이 중단된 후 2017년 솔로 앨범 ‘스트립 뎃 다운’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한편, 리암 페인은 전 여자친구 셰릴 콜과 슬하에 아들 1명 두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7 08:47
스포츠일반

CNN과 인터뷰한 김예지 "난 사격 선수…화보 촬영은 일부일 뿐"

2024 파리 올림픽이 낳은 최고의 스타 가운데 한 명인 김예지(32·임실군청)가 사격 선수로서 본분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미국 CNN이 13일(현지시간) 공개한 인터뷰에서 김예지는 "올림픽 이후에도 크게 달라진 건 없다"고 강조했다.CNN은 김예지가 파리 올림픽에서 획득한 은메달을 고급 케이스가 아닌, 가방 구석에서 주섬주섬 꺼내는 모습에 주목하고 영상으로 소개했다.김예지는 파리 올림픽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오예진(IBK기업은행)과 벌인 한국 선수끼리 금메달 맞대결을 꼽았다.1.9점 차로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김예지는 "올림픽이라서 긴장하지는 않았다. 정말 경기를 즐겼다. 물론 경기에 아쉬운 점은 있지만, 금메달을 못 따서가 아니라 내가 할 것을 제대로 못 해서였다"고 돌아봤다.올림픽 이후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말한 김예지지만, 그는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가 됐다.여전히 국제사격연맹(ISSF) 공기권총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김예지는 전 세계 패션 업계가 주목하는 '여전사'로 주목받는다.수많은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가 김예지를 모델로 삼아 화보를 촬영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당장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고 댓글을 남긴 대로,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숏폼에 캐스팅됐다.김예지는 "평소에는 정말 평범한 옷을 즐겨 입는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멋지다고 말하더라"면서 "운동선수라 영화 출연은 생각도 못 했다. 더 많은 사람이 사격을 접할 기회가 된다면 기꺼이 출연하겠다"고 했다.그 가운데서도 사격 선수로서 본분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김예지는 "패션 아이콘으로 불러주셔서 감사하지만, 난 사격 선수다. 화보 촬영은 일부의 모습일 뿐"이라고 말했다.김예지는 여섯 살 딸과 나눈 이야기를 소개하며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노리겠다고 말했다."올림픽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 그는 "딸이 '다음번에는 금메달을 따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약속했다"며 미소를 보였다.안희수 기자 2024.10.14 16:56
스포츠일반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사격 김예지, 유니세프 팀 캠페인 동참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유니세프 팀' 캠페인에 동참한다.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30일 "김예지가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나눔 활동인 유니세프 팀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김예지는 유니세프 팀 반지를 낀 채 영상과 사진을 촬영하는 등 재능 기부로 지구촌 어린이를 위한 모금에 힘을 모은다. 유니세프 팀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기금은 세계 각국의 소외된 어린이들의 교육과 건강 관리에 사용된다.김예지는 “멋진 엄마이자 좋은 선수가 되고 싶은 바람이 ‘유니세프 팀’으로 이끌어 준 것 같다. 전 세계 어린이를 지키는 유니세프 팀의 일원이 되어 엄마로서 선수로서 더욱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앞으로도 지구촌 어린이를 위한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조미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열정과 끈기로 정상에 오른 김예지 선수의 모습은 전 세계 어린이를 지키는 ‘유니세프 팀’의 강인한 의지와 맞닿아 있다. 선한 영향력으로 ‘유니세프 팀’ 캠페인에 힘을 보태 주신 김예지 선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린이를 지키는 단 하나의 팀 ‘유니세프 팀’에 많은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김예지는 사로에서의 냉정하고 시크한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인기몰이를 했다.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시크한 모습을 유지한 그를 두고 미국의 CNN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반응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이후 김예지는 사격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엔터테이너 매니지먼트사 플필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으며 방송 출연 및 광고 촬영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9.30 11:26
세계

트럼프 암살 시도 용의자는 58세 우크라이나 지지 남성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던 용의자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50대 남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16일 CNN에 따르면 현지 사법 당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용의자로 58세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를 체포했다.1966년생으로 하와이에서 살았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건설 노동자로 일했으며 경미한 범죄 혐의로 8번 체포된 전력이 있다.그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외국인을 구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23년 3월 25일자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자신이 2022년 우크라이나에서 수개월을 보냈으며 탈레반을 피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한 군인 중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자기 소유 골프장 5번 홀과 6번 홀 사이에서 골프를 치던 중 AK-47 계열 소총을 겨누는 용의자를 경호원이 발견해 대피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6 13:09
해외연예

[왓IS] 팝스타 아델, 무기한 활동 중단 예고... “새로운 삶 살고파”

팝스타 아델이 활동을 당분간 중단한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아델은 독일 뭔헨에서 콘서트를 열고 “오는 11월에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마치면 긴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델은 “지난 7년 동안 나 자신을 위한 새로운 삶을 만들어왔다.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얘기했다. 앞서 지난 7월 독일 방송사 ZDF와 인터뷰에서도 연예계 활동에서 물러나고 싶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아델은 뭔헨 콘서트에서 “엄청나게 오랜 시간 동안 무대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라며 무기한 활동 중단을 예고했다. 1일 외신 CNN 보도에 따르면 아델 대변인은 “(아델은) 그냥 휴식이 필요할 뿐”이라고 말했다.아델은 지난 2007년 싱글 ‘홈타운 글로리’로 데뷔했다. 이후 ‘헬로’ ‘롤링 인 더 딥’ ‘썸원 라이크 유’ 등 히트곡을 발매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02 17:21
스포츠일반

테니스 랭킹 1위 시너, 금지약물 양성 나왔지만 '징계 無'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야닉 시너(23·이탈리아)가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도 출전 정지 징계를 피했다.CNN은 지난 20일 "시너가 지난 3월 ATP 1000 신시내티 오픈에서 우승한 뒤 24시간이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금지 물질에 대해 두 차례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최종적으로 정지 처분은 받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이유가 있었다. 국제테니스윤리기구(ITIA)는 같은날 성명을 통해 "시너는 지난 3월 인디언 웰스에서 채취된 샘플을 통해 합성 스테로이드인 저농도 클로스토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개인 과실이나 부주의 문제는 아니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시너는 이에 대해 "개인 트레이너로부터 의도치 않게 오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가 시너의 손가락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이탈리아 약국에서 구입한 스프레이 약품을 사용했는데, 이때문에 오염을 당했다는 주장이다.보통 양성 반응이 나오면 선수는 자동으로 임시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아야 한다. CNN은 "ITIA 과학 전문가들은 시너의 설명을 신뢰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시너의 정지 처분 철회 요청에 반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징계는 피했지만, 손해가 없었던 건 아니다. 시너는 관련 규정에 따라 인디언 웰스에서 기록한 성적, 상금, 랭킹 포인트를 모두 잃었다. 해당 대회에서 그는 준결승까지 진출했는데, 이로 인해 받은 상금 32만 5000달러와 400 랭킹 포인트를 모두 잃게 됐다.시너는 올해 ATP 투어에서 5차례 우승했다. 지난 1월 호주 오픈 우승을 통해 개인 첫 그랜드 슬램 타이틀도 차지했다. 지난 6월엔 'G.O.A.T(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노박 조코비치를 제치고 세계 랭킹 1위에도 오른 바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1 08:46
스포츠일반

'여자 존 윅' 현실로? 사격 김예지, 매니지먼트 플필과 계약 "사격 알리기 위해서라면 방송 출연도"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1·임실군청)가 엔터테이너 매니지먼트사 ㈜플필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플필은 19일 "사격선수 김예지와 전날 공식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플필은 "배우 및 엔터테이너 매니지먼트 경험을 바탕으로 김예지의 국내외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무대에서 김예지가 더 빛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플필은 IT 기반의 플랫폼과 숏폼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활용해 김예지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팬들과 소통 기회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운동선수 김예지가 사격을 알리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 예능·드라마 등 TV 프로그램이나 영화에 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김예지는 지난달 28일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김예지는 사로에서의 냉정하고 시크한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인기몰이를 했다.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시크한 모습을 유지한 그를 두고 미국의 CNN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반응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 계정에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 연기는 필요 없다"라고 쓰면서 김예지의 강렬한 눈빛에 흠뻑 빠지기도 했다. 윤승재 기자 2024.08.19 17:20
NBA

‘커리에게 3점 8방’…프랑스 맥도날드 “커리 소스 제외 고려 중” 이색 농담 [2024 파리]

스테픈 커리에게 3점슛 8개를 얻어맞은 프랑스 대표팀의 경기를 본 것일까. 프랑스 맥도날드가 “커리 디핑 소스 제외를 고려 중이다”라는 이색 농담을 전하면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미국 매체 CNN은 11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에 대한 맥도날드 프랑스판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커리가 3점슛 8개를 터뜨려 미국의 98-87 승리를 이끈 뒤, 맥도날드 프랑스 SNS는 커리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올렸다”라고 조명했다.맥도날드 프랑스는 ‘클래식 커리 소스’라고 적힌 소스 사진을 게시하면서 “우리는 명백한 이유로 이 소스를 제외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라고 작성했다. 다음 올림픽이 열리는 것을 감안해 “최소 4년 동안”이라는 단서를 달기도 했다. 커리의 매운맛에 당한 프랑스가, 농담으로 이를 응수한 셈이다.CNN은 맥도날드 프랑스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 “어제 농구 경기와 커리의 엄청난 활약에 대한 농담”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실제로 커리는 11일 열린 대회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24점을 폭격하며 프랑스를 제압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 후반 4개의 3점슛을 연거푸 꽂아 넣으며 적지를 침묵에 빠뜨렸다. 특유의 ‘Night Night’ 세리머니까지 뽐내며 코트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해당 게시글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게시글이 작성된 뒤 7시간 만에 1만5000개의 좋아요가 눌렸다. 한편 커리는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평균 14.8점 3.2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별리그에선 다소 잠잠했지만, 승부처인 준결승 세르비아전(36점), 결승 프랑스전에서 특유의 3점슛을 연거푸 터뜨리며 이름값을 했다. 미국 남자농구는 대회 5연패와 동시에, 통산 1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우중 기자 2024.08.12 09:15
스포츠일반

‘맨몸 사격’ 디케치 세리머니 열풍…“미친 아우라” 외신 극찬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의 사격 종목 레이스는 끝났지만, 튀르키예 국가대표 유수프 디케치의 ‘맨몸 사격’은 마지막까지 이어진다. 디케치의 사격 장면에 감명받은 다른 종목의 선수들이 그의 포즈를 세리머니로 펼치며 눈길을 끌고 있다.미국 매체 CNN는 10일(한국시간) “디케츠의 무심한 자세는 새로운 세리머니를 불러일으켰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먼저 “디케치는 지난주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 경기에 출전해 무심한 듯한 자세로 화제를 모았다. 상대 선수가 특수 장비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하는 반면, 그는 평소 쓰는 안경과 한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사격해 튀르키예의 첫 올림픽 메달을 이끌기도 했다”라고 조명하며 “이제 디케치의 ‘미친 아우라’가 이번 올림픽에 새로운 영감을 주는 듯하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디케치 열풍’을 가장 먼저 이어받은 건 ‘스파이더맨’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다. 듀플랜티스는 지난 6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25를 기록,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이 종목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그는 디케치의 세리머니를 따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장면을 본 디케치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듀플랜티스의 우승을 축하했다. 듀플랜티스 역시 ‘내 남자’라는 답글로 화답하기도 했다. 이어 원반던지기 로제 스토나(자메이카) 여자 장대높이뛰기 니나 케네디(호주)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디케치 세리머니’를 펼쳤다. 9일 마라톤 수영 10km에서 우승한 라소브즈키 크시트로프 역시 해당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누볐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디케치 역시 자신의 사격 자세를 따라 한 선수들의 사진을 공유했고,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앞서 디케치는 자신의 사격 자세에 대해 “예술성과는 아무 연관이 없다. 오히려 사격할 때 의욕이 생기고, 편안함을 느낀다. 몸을 평형 상태로 만들고,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8.1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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