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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

“45년 만에 처음 받는 연기상”…데미 무어, 美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가 생애 최초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데미 무어는 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서브스턴스’로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이날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데미 무어는 “45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며 “30년 전 어느 프로듀서가 나를 팝콘 배우라고 말해서 이런 상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돈을 많이 버는 영화를 만들 수는 있지만 인정받을 수는 없다고 믿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어느 날 미친 대본을 발견했고 그게 ‘서브스턴스’였다. 이런 여자를 연기할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코랄리 파르자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데미 무어는 “충분히 똑똑하지 못하거나 충분히 예쁘지 못하거나 충분히 날씬하지 못하거나 충분히 성공하지 못했다고, 그냥 자신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 순간에 어떤 여자가 타인의 판단기준만 내려놓으면 자신의 가치를 알 수 있다고 말해줬다”고 떠올렸다.그는 “오늘의 영광을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거기에 속해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선물로 받겠다”며 “전 62살이고 제가 될 수 있는 최고의 버전이 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모든 여성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 내는 이 길에 제가 초석을 놓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아울러 “여성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우리 모두가 한 걸음 물러서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어떤 단계에 있든 모두가 소중한 존재란 것을 알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말 중요한 건 당신보다 더 나은 사람은 없다는 것”이라고 영화 속 메시지를 덧붙였다.한편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다. 극중 데미 무어는 타이틀롤 엘리자베스 연기, 전신 누드부터 전라 격투 등 예상을 뛰어넘는 연기 투혼을 펼치며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6 16:54
뮤직

라이즈, 팬 이벤트 행사 연기... 제주 항공기 참사 추모

그룹 라이즈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팬 이벤트 행사를 연기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31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2025년 1월 4일에 예정되어 있던 ‘R.B.R DAY-FOR NEW YEAR’는 일정을 연기해 2025년 2월 8일에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이어 “현재 상황으로 인해 추가 당첨자 발표 또한 연기하여 추가 당첨자 발표 및 세부 사항은 추후 안내드릴 예정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팬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덧붙였다.‘R.B.R. DAY FOR NEWS YEAR’는 라이즈 공식 팬클럽 브리즈 멤버십 회원에 한해 참여 및 예매가 가능한 행사로 전석 팬클럽 추첨제로 진행된다. 당초 1월 4일 오후 2시, 7시 KBS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31 16:49
산업

재계 신년사 "국내외 혼란시대, 혁신 통해 미래 동력 마련해야"

재계가 탄핵 정국이라는 정치적 혼란 속에 2025년을 맞이하게 됐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혁고정신(묵은 것을 고치고 새로운 것을 취함)’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29일 발표한 2025년 신년사에서 “저성장의 뉴노멀이라는 경고등이 켜진 지금, 혁고정신의 결단이 요구된다”며 “과거의 성장 공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고 과감한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의 토대를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혁고정신’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혁신’만이 유일한 생존 전략이라는 믿음에서 나온 사자성어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리밸런싱(구조조정) 작업에 드라이브를 건 SK그룹은 내년에도 이 기조를 이어가면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정치적 혼란과 더불어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인한 미중 갈등 격화 등으로 내년이 올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은행이 2025년 연간 경제성장률을 1.9%로 예상하는 등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대내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최태원 회장은 2025년 푸른 뱀의 해(을사년)를 맞아 “뱀이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듯 한국경제가 다시 태어나야 하는 한 해라고 생각한다”며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경영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기업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장기 전략을 수립, 실행하고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재 육성과 투자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차세대 성장동력인 인공지능(AI), 친환경 기술, 바이오에 대한 투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초심’을 되새기며 창업 초기부터 이어 온 도전과 변화로 점철된 LG의 DNA를 강조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가장 빠른 신년사를 발표한 구 회장은 “LG의 시작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남이 미처 하지 못하는 것을 선택한다’는 LG의 ‘데이(Day) 1’ 정신에는 고객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고객의 삶에 즐거움과 기쁨을 드리기 위한 LG의 도전은 과감한 혁신으로 이어지며 다양한 영역에서 최초, 최고의 역사를 만들고, 고객의 삶을 한 단계 높이는 차별적 가치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실패에 멈추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도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러면서 미래 고객을 향한 기대 이상의 가치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가 다져온 고객을 향한 마음과 혁신의 기반 위에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세우자”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구 회장은 미래 먹거리인 AI·바이오·클린테크, 이른바 ‘ABC’를 언급하며 “혁신의 씨앗들이 미래의 고객을 미소 짓게 할 가치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오는 1월 3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리는 신년회에 참석, 신년사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4년 전기차 전용공장인 기아 광명 이보플랜트에서, 2023년은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신년회에 참석해 새해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도 이른 신년사를 통해 ‘도전과 혁신 정신’의 재점화를 통한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2024.12.31 07:00
뮤직

[2024연말결산③] 에스파·데이식스·로제 등 톱티어 끌고 간 가요계

가요계 수많은 별들의 활약은 2024년에도 뜨거웠다. K팝 걸그룹 최정상에서 격돌하는 에스파와 뉴진스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 대장주로 활약할 기반을 마련한 스트레이 키즈와 에이티즈, 2년차 징크스를 깨부순 라이즈와 제로베이스원 등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를 동분서주했다. 군백기 후 완전체 활동에 나선 10년차 밴드 데이식스는 역주행과 정주행을 넘나들며 음원차트 최강 포식자로 군림했다. ◇ ‘슈퍼노바’·‘위플래시’…냈다하면 대박올해 2분기 이후 가요계 대장주는 에스파였다. 지난 5월 공개한 첫 정규앨범 선공개곡 ‘슈퍼노바’가 대히트를 치면서 본격적인 대세 가도를 예고했다. 이 곡은 발매 직후 음원차트 1위로 직행한 뒤 무려 3개월간 멜론 월간차트 1위를 독주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히트해 7월엔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1억회를 돌파했고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스태프 선정 2024년 베스트 K팝 송 25’ 차트 1위,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가 선정한 ‘2024년 최고의 노래 50선’ 9위에도 올랐다.‘슈퍼노바’와 ‘아마겟돈’으로 승승장구한 에스파는 10월 발표한 미니앨범 타이틀곡 ‘위플래시’로 올해 활약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위플래시’는 EDM 기반 댄스곡이지만 에스파의 매력을 잘 살린 음악과 뮤직비디오로 대중의 열광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뜨거운 사랑 속 이 곡은 11월 멜론 월간차트 2위를 차지했으며 연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비롯한 다수의 시위 현장에서도 뜨겁게 울려 퍼졌다. 이들은 2024 KGMA에서 그랜드 송 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연말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고 있다. ◇ 역주행도, 정주행도 오케이 데이식스의 ‘대세력’도 에스파 파워 못지 않았다.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역주행 속에 지난 3월 군백기 후 첫 컴백작인 ‘웰컴 투 더 쇼’로 화려하게 돌아온 이들은 9월 발표한 ‘밴드 에이드’ 타이틀곡 ‘녹아내려요’의 정주행과 전작 수록곡 ‘해피’ 역주행 1위까지 신, 구곡 할 것 없이 큰 사랑을 받으며 올해 가요계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됐다. 이에 데이식스는 2024 KGMA에서 데뷔 이후 첫 대중음악 시상식 최고 영예 중 하나인 그랜드 퍼포머 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 21일 이틀간 K팝 밴드 최초로 고척스카이돔에 입성, 총 3만 8000명의 팬들과 호흡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현재 진행 중인 세 번째 월드투어도 성황이다. 쿠알라룸푸르, 발리, 수라바야, 자카르타, 방콕, 가오슝, 홍콩, 로스앤젤레스, 뉴욕, 싱가포르, 방콕 등 세계 각국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은 내년에도 가오슝, 홍콩, 오사카, 도쿄, 마닐라, 시드니, 멜버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지를 찾아간다. ◇ 뉴진스·스키즈·에이티즈 글로벌 선전 뉴진스도 뜨거웠다. 지난 5월 발표한 ‘하우 스위트’와 ‘버블 검’을 모두 성공시킨 데 이어 6월 도쿄돔 팬미팅으로 현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뉴진스는 일본 싱글 ‘슈퍼내추럴’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뉴진스는 KGMA 그랜드 아티스트 상을 비롯해 일본 레코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과 일본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또 뉴진스의 ‘하우 스위트’는 영국 NME가 발표한 ‘2024년 베스트 K팝 25선’과 미국 빌보드가 꼽은 ‘2024년 베스트 K팝 25선: 스태프 선정’, 미국 롤링스톤의 ‘2024년 베스트송 100선’과 미국 팝매터스의 ‘2024년 베스트 K팝 15선’에도 포함됐으며 ‘슈퍼내추럴’은 미국 뉴욕타임스 선정 ‘2024년 최고의 노래’ 중 하나로 꼽혔다. 이 리스트에 오른 K팝은 ‘슈퍼내추럴’이 유일했다. 이 밖에 2018년 데뷔 동기 스트레이 키즈와 에이티즈는 4세대 보이그룹 중 눈에 띄는 글로벌 활약으로 해외 시장을 장악해갔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6개 앨범 연속 1위에 오르며 빌보드 최초 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해 데뷔한 2년차 동기 제로베이스원과 라이즈 역시 2년차 징크스라는 표현 자체를 지워버린 활약으로 주목 받았다. ◇ 로제, K팝 여성 가수 최고 기록블랙핑크 로제는 지난 10월 깜짝 선공개한 ‘아파트’도 국내외 음악 시장을 뒤흔들었다. 로제는 솔로 2집 선공개곡으로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으로 탄생한 ‘아파트’를 기습적으로 선보였는데 이 곡으로 국내 음원차트를 휩쓴 것을 비롯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8위, 영국 오피셜 차트 ‘톱100’ 2위 등 K팝 여성 가수로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30 06:00
뮤직

스트레이 키즈, 노력으로 물 위를 걷게 된 ‘기적의 히스토리 메이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빌보드 사상 최초 기록을 썼다. 데뷔 6년 만, 빌보드 차트 입성 기준으로는 2년 만에 ‘히스토리 메이커’가 된 이들은 세계 음악 시장 내 영향력과 위상을 입증했다. 글로벌 음악사에 이름을 새기고 새로운 출발점 앞에 선 스트레이 키즈의 걸음걸음에 전 세계의 이목이 모인다.“Everyday, supernatural” - ‘워킨 온 워터’ 가사 中 미국 빌보드의 24일(현지시간) 정식 발표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새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합’으로 12월 28일 자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통산 여섯 번째 1위 기록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1956년 3월 집계를 시작해 약 69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해당 차트에서 1위로 데뷔한 이래 여섯 개 앨범을 연속 1위로 진입시킨 최초의 아티스트가 됐다.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미니 앨범 ‘오디너리’로 ‘빌보드 200’ 차트 입성과 동시에 최정상 자리를 꿰차며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같은 해 미니 앨범 ‘맥시던트’, 2023년 정규 3집 ‘파이브스타’와 미니 앨범 ‘락스타’에 이어 올해 7월 미니 앨범 ‘에이트’로 다섯 번째 1위 진입에 성공했다. 그룹으로서는 빌보드 사상 최초, 전 세계 아티스트 기준으로는 미국의 유명 래퍼 DMX를 잇는 대기록이었다. 이후 스트레이 키즈는 약 5개월 만이자 데뷔 6년 만, 빌보드 차트 입성 기준으로는 2년 만에 ‘빌보드 200’ 6연속 1위 진입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고 경이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특히 ‘빌보드 200’ 차트에서 가장 많은 1위를 차지한 K팝 아티스트이자 전 세계를 통틀어 2000년대 해당 차트 최다 1위 아티스트 중 하나가 되어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빌보드, 포브스, 롤링스톤, NME 등 해외 유수 매체 역시 스트레이 키즈가 빌보드에서 이뤄낸 성과를 앞다퉈 보도하며 “‘빌보드 200’ 차트 신기록 경신”, “유리천장을 부순 빌보드 69년 차트 역사의 첫 주인공” 등 찬사를 보냈다.“아무나 설 수 없는 곳에 올랐지 노력을 타고났지 그게 all of me”스트레이 키즈의 이와 같은 기록들은 멤버 전원이 직접 참여해 만든 ‘자체 프로듀싱’ 앨범으로 쓰여 값진 의미를 더한다. 이들의 독특한 탄생 과정은 K팝 팬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다. 리더 방찬이 함께 데뷔할 멤버를 직접 꾸렸고, 데뷔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트레이 키즈’에서 다섯 번의 미션을 모두 자작곡으로 치러내는 등 출발점부터 스스로 길을 선택해 걸었다. 프리 데뷔 앨범 ‘믹스테이프’와 2018년 3월 정식 데뷔 앨범 ‘아이 엠 낫’을 시작으로 최신작 ‘합’에 이르기까지 모든 앨범을 작업하며 뚝심으로 발전, 확장시켜 온 독창적 음악 세계는 ‘스트레이 키즈’라는 인장을 달고 음악팬들의 마음에 또렷한 자국을 남겼다. 신작 ‘합’ 역시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의 방찬, 창빈, 한을 필두로 리노, 현진, 필릭스, 승민, 아이엔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공식적으로 정의되지 않은 신규 장르’로서 ‘스키즈합 힙테이프’라 이름 붙인 이번 앨범은 스트레이 키즈 8인의 완벽한 합(合) 그리고 힙합의 HOP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녹였다. 데뷔 이래 첫 선보이는 올드스쿨 힙합 장르 타이틀곡을 비롯해 멤버 저마다의 개성이 깃든 솔로곡까지 총 12곡을 수록하고 스키즈만의 새로운 장르를 펼쳐 보였다. 멤버들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순수하게 쓰리라차의 곡으로만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는 게 우리만의 힙합”이라 밝혔고, 타고난 노력과 남다른 자부심을 지닌 스트레이 키즈를 향해 빌보드는 “새 앨범 ‘合 (HOP)’으로 이들의 독주가 계속될 것”이라 조명했다.“This my stage, walkin on water”최근 신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콘텐츠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타이틀곡 ‘워킨 온 워터’에 대해 “‘물 위를 걷는다’는 게 사실 말이 안 된다. 상상을 초월한, 신이 가질 수 있는 능력인데 이를 가사에 쓰면서 아무나 설 수 없는 이곳에 오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고 그런 위치를 만들어 준 팬분들, 우리 멤버들이 있었다”고 자평했다. 자신의 부단한 노력, 곁에 있는 멤버와의 합, 늘 커다란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과의 시너지가 모여 비현실적이라 여겨지는 일들을 보란 듯 해내며 그렇게 ‘히스토리 메이커’가 됐다.올 한 해 빌보드 ‘핫 100’ 통산 세 번째 진입, ‘빌보드 200’ 6연속 1위 진입,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 2년 연속 수상 및 퍼포머 출연 등 특별한 성과를 이뤄낸 스트레이 키즈가 새해 계속해서 역사를 써 내려간다. 8월 서울 KSPO DOME에서 출발한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는 전 세계 32개 지역에서 총 48회 자체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오는 3월부터는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20개 전 지역 대규모 스타디움 투어가 이어지며 이 중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 공연을 연다. 또한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무대에 올라 폴 매카트니, 마돈나, 비욘세, 콜드플레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7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완전체 재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2024년의 가장 큰 성과는 8명이서 더 많이, 오래 나아갈 수 있는 약속을 했다는 것”이라는 스트레이 키즈가 2025년 보여줄 성과도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6 10:39
뮤직

제니 “11개월 작업 끝, 모두 위한 뷔페 같아” 새 앨범 깜짝 공개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선물같은 새 앨범 소식을 전했다.25일 제니는 공식 홈페이지에 ‘해피 홀리데이즈’(Happy Holidays) 영상을 게재했다. ‘해피 홀리데이즈’는 제니가 팬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콘텐츠로, 지난 5일 극장을 연상케 하는 티저 이미지를 시작으로 손 편지, 연말 플레이리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차례로 공개한 바 있다.공개된 영상은 제니가 극장에 들어서자 2024년 한 해 동안의 다양한 순간들이 담긴 영상이 재생돼 팬들에게 추억을 안겼다. 이어 제니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팬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며 내년에 새 앨범이 나온다는 소식을 알려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제니는 2024년을 돌아보며 “나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해”라고 설명한 뒤 “특히 ‘만트라’(Mantra) 작업 이후 많은 성장을 경험했다”라고 밝혔다. 새 싱글과 앨범에 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제니는 새 싱글과 앨범에 대해 “11개월 간의 작업 끝에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었다. 완전히 다른 사운드를 보여줄 예정으로,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 ‘모두를 위한 뷔페 같은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새 앨범에 담긴 곡 중 일부에는 피처링 아티스트가 포함돼 있다고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제니는 “새 앨범은 내 삶의 챕터를 음악으로 풀어낸 것으로, 팬들이 음악을 듣고 저와 더 가까워졌으면 한다. 앨범이 나왔을 때 대중들이 좋은 의미로 놀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신보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제니는 2024년을 ‘새로운 시작의 씨앗’이라고 표현하며 “2024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 온 작업들을 드디어 내년에 보여줄 수 있어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크리스마스와 연말 인사를 건넸고, 곧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6 07:16
생활문화

도심 속 빛의 축제…'서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개막

도심 속 환상적인 크리스마스를 선사할 ‘2024 서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2024 SMAF)이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2024 서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총 7일간 서울 삼성역 무역센터 일대 및 삼성역 6번 출구 앞 K팝 광장에서 열린다.행사 기간 '화이트 포레스트 판타지아(White Forest Fantasia)'를 주제로 화려한 미디어아트쇼를 선보인다. 매일 7회, 회차당 15분간 무역센터 일대 옥내외 미디어 71기를 활용해 전체 미디어를 동시에 상영한다.특히 미디어아트쇼에서는 서울문화재단, EASYWITH(이지위드), VERSEDAY(버스데이), 중앙일보, 레이빌리지, CJ CGV X d'strict, 홍익대학교 X LED.ART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역 6번 출구 앞 KPOP 광장에 설치된 테마 공간에서는 대형 소원트리에 오너먼트 걸기, 네 컷 사진 촬영 포토부스, 1년 뒤 자신의 소원을 전광판에 띄울 수 있는 타임캡슐레터 작성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이번 2024 서울미디어아트페스티벌은 서울시 강남구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가 주최하고, WTC Seoul, 파르나스호텔, 현대디에프, CJ CGV, 중앙일보, 현대퓨처넷, 인벤트파트너스가 주관하며 행정안전부, 서울특별시, 강남구, 한국무역협회가 후원한다.안민구 기자 2024.12.24 18:40
산업

구광모, 2025 신년사에서 'Day1 DNA' 강조한 이유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가장 빠른 신년사’를 통해 LG 창업 초기부터 이어 온 도전과 변화의 DNA를 강조했다.구 회장은 19일 전 세계 LG 임직원 27만여 명에게 '안녕하세요, 구광모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보낸 2025년 신년사 영상을 공개했다.구 회장은 "LG의 시작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남이 미처 하지 못하는 것을 선택한다'는 LG의 '데이(Day) 1' 정신에는 고객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고객의 삶에 즐거움과 기쁨을 드리기 위한 LG의 도전은 과감한 혁신으로 이어지며 다양한 영역에서 최초, 최고의 역사를 만들고, 고객의 삶을 한 단계 높이는 차별적 가치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구 회장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으며 실패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따를 수 있지만, 지금의 익숙함도 과거에는 혁신이었듯 우리는 실패에 멈추지 않고 다시 도전해 변화를 거듭해 왔다"고 역설했다.이어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드릴 것"이라며 "그동안 우리가 다져온 고객을 향한 마음과 혁신의 기반 위에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세우자"고 당부했다.구 회장은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바이오·클린테크 등 이른바 'ABC'를 언급하며 LG가 꿈꾸는 미래 모습도 구체화했다.그는 "고객의 시간 가치를 높이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AI와 스마트솔루션, 건강한 삶과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바이오, 클린테크까지 그룹 곳곳에서 싹트고 있는 많은 혁신의 씨앗들이 미래의 고객을 미소 짓게 할 반가운 가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LG 구성원들도 신년사 영상에 직접 등장해 AI, 바이오, 클린테크, 스마트홈 등 분야에서 각자 만들어 나가는 미래 고객을 위한 차별적 가치를 공유했다.이번 신년사 영상은 올해 초 새롭게 단장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저층부 공용공간 '커넥트윈'을 배경으로 촬영했다.LG는 구성원들이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2022년도 신년사부터 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구 회장인 취임 이듬해인 2019년 신년사에서 '고객'을 강조한 후, 해마다 신년사를 통해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발전시켜오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19 16:01
경제일반

노브랜드 ‘브랜드 콜라’ 노마 작가 크리스마스 에디션 입었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의 버거 전용 탄산음료 ‘브랜드 콜라’가 성탄절을 맞아 컬래버레이션 옷을 새로 입었다.신세계푸드가 인플루언서 작가 노마(NOMA)\의 시그니처 캐릭터를 접목한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선보였다. 노마 작가는 불투명 수채화 기법으로 창의적인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인기가 높다. PH-1, DAY6, 이영지&래원, 권은비 등 인기 아티스트의 앨범, ‘셰이커’,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 등 북 커버,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행복의 나라’ 등 포스터 작업을 통해 유튜브, SNS 등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이번 브랜드 콜라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산타 복장의 시그니처 캐릭터와 노브랜드 버거 캐릭터인 ‘버거버거’가 트리를 배경으로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다. 캔 패키지에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따뜻하고 즐거운 연말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콜라에 새겨진 QR 코드를 통해 노마 작가가 일러스트레이션을 제작하는 영상 시청과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한편 신세계푸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서 노마 작가의 굿즈 구매 고객에게 ‘브랜드 콜라’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증정한다. 또 행사 기간 노브랜드 버거 코엑스점에 노마 작가의 대표 작품을 전시하고,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전시장에 비치된 교환권을 지참해 버거 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 노마 작가의 스페셜 엽서 세트(선착순 1000세트)도 제공한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16 16:49
영화

‘20주년’ 김재중 콘서트, 스크린으로…실황 영화 1월 CGV 개봉

가수 김재중이 데뷔 20주년 기념 첫 번째 공연 실황 영화로 관객과 만난다.배급사 CJ CGV는 ‘김재중 20주년 기념 콘서트 : 플라워 가든’의 내년 1월 9일 CGV 개봉 소식과 함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품은 지난 7월 21일 개최된 김재중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20TH 애니버서리 2024 김재중 아시아 투어 콘서트 “플라워 가든” in 서울’을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옮긴 첫 번째 공연 실황 영화이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팬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무대부터 코너까지 심혈을 기울여 구성된 공연은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영화로 재 탄생되어 팬들에게 그날의 감동을 떠올릴 수 있는 선물로 다가갈 예정이다. 특히 데뷔 20주년 기념을 기념해 발매한 정규 앨범 플라워 가든의 타이틀 곡 ‘글로리우스 데이’(Glorious Day)는 물론, 도파민 터지는 무대 ‘디보션(Devotion)’, ‘도파민(Dopamine)’과 본격적으로 관객과 함께 즐기는 ‘써머 제이(Summer J)’, ‘소년에게’ 등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김재중의 명품 무대를 극장의 크고 선명한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해 실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현장감을 예고한다. 여기에 콘서트 리허설 및 연습 과정,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재중의 솔직한 인터뷰, 그리고 김재중의 목소리로 팬들에게 전하는 ‘직접 쓴 음성 편지’까지 담겨 오직 팬들만 생각하는 김재중의 각별한 팬 사랑 모먼트를 담아내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무대 위 팬들의 사랑을 만끽하는 김재중의 모습이 감각적인 색감으로 담겨 눈길을 끈다. 관객석을 향한 시선은 팬 한 명, 한 명을 오롯이 담아내기 위함이 느껴지고, 주먹을 높게 치켜든 모습은 데뷔 20주년에도 여전한 김재중의 위상을 드러내는 듯해 자신이 곧 장르가 된 김재중의 첫 번째 공연 실황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김재중의 환상적인 무대를 확인할 수 있는 첫 번째 공연 실황 영화 ‘김재중 20주년 기념 콘서트 : 플라워 가든’은 내년 1월 9일, 전국 CG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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