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8건
해외축구

EPL로 배우는 영어①: 클린시트, 디플렉션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EPL)를 필두로 유럽 축구를 즐기는 국내 축구팬이 많다. 한국 선수가 뛰는 경기나 주요 경기에 SPOTV와 쿠팡플레이는 국내 중계진을 투입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경기는 현지해설, 즉 영어로 중계가 이뤄진다.축구 경기의 영어 해설을 이해하기는 물론 어렵다. 그럼에도 이에 익숙해지면 한국 중계진에게서 들을 수 없는 정보와 새로운 시각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영어 중계를 이해하는데 꼭 알아야 하는 단어, 관용구로는 무엇이 있을까? 1990년대 영국 런던에서 필자가 EPL을 TV로 시청하면서 정말 자주 들리는데, 정확한 뜻을 몰랐던 표현이 하나 있다. 바로 ‘클린 시트(clean sheet)’였다. 학교의 출석부(attendance sheet)나 침대나 소파에 씌우는 시트만 알고 있었던 필자에게 클린 시트는 수수께끼였다. 당시에는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라, 검색할 수도 없었다. 클린 시트는 현재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졌지만, 필자와 함께 정확한 뜻을 알아보자. 클린 시트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A clean sheet is when a team does not concede any goals in a match(클린 시트는 한 팀이 경기에서 한 골도 실점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클린 시트는 포지션에 관계없이 팀 전체가 함께 만들어내는 성과이지만, 수비수와 특히 골키퍼에게 공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클린 시트라는 용어의 기원은 점수를 기록할 컴퓨터가 없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슛, 페널티, 코너킥 등과 같은 모든 통계와 함께 골을 종이에 기록했다. 따라서 한 팀이 실점하지 않으면 스코어 시트의 이름 옆에는 아무런 표시도 하지 않았고, 그 팀의 시트는 ‘클린'이 되었다. 클린 시트를 예문으로 배워보자. “Despite the best efforts of Son Heung-Min and Richarlison, Alisson managed to keep a clean sheet at Anfield”는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최선을 다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은 (홈구장) 안필드에서 클린 시트를 유지했다”라는 의미다. EPL에서 누가 가장 많은 클린 시트를 기록했는지 궁금하면 “Who has the most clean sheets in the English Premier League?”라고 물어보면 된다. 정답은 202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한 체코 출신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다. 클린 시트의 정의를 보면 ‘concede’라는 단어가 보인다. 많은 독자분들이 concede는 ‘인정하다’ 또는 ‘양보하다’는 뜻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축구에서 “concede a goal”이라는 표현은 “골을 실점하다”는 의미다.예문으로 이 표현을 배워보자. “I was watching my football team on TV last night and they conceded a goal in the last minute and lost the match(어젯밤 TV로 응원하는 축구팀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마지막 순간에 한 골을 실점하고 경기에서 졌어)” 다른 예문도 익혀보자. “England’s goalkeeper was criticized for the number of goals he conceded(잉글랜드 골키퍼는 실점한 골 수에 대해 비판을 받았다)” 축구 중계를 보면 상대팀이 슛한 공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서 골이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렇게 수비수가 슛을 막으려다 공이 굴절되는 경우를 ‘디플렉션(deflection)’이라고 부른다.2006년 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풀럼을 4-2로 물리쳤는데, 게리 네빌의 패스를 받은 박지성의 슛이 풀럼 수비수의 등을 맞고 골이 됐다. 박지성의 EPL 데뷔골이 터진 것처럼 보였다. 영국의 최고 인기 신문사 더 선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묘사했다. “It was midfielder Ji-Sung Park who opened the scoring with the help of a huge deflection(미드필더 박지성은 엄청난 디플렉션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박지성의 이 골은 후에 수비수의 자책골로 정정되었다. 자책골은 영어로 “own goal”이다. 축구나 스포츠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야유, 야유하다”는 영어로 “boo”다. 이를 예문으로 익혀보자. “The Chelsea supporters booed when John Terry scored an own goal(첼시 서포터들은 존 테리의 자책골에 야유했다).”그렇다면 굴절된 골과 자책골을 정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EPL 공식 데이터 파트너인 옵타(Opta)의 일반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다. 슛이 목표물로 향하다가 굴절돼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 골로 인정된다. 그에 반해 슛이 목표물을 벗어났지만 상대편 선수에 맞고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들어간 경우 자책골이다. 즉 슛의 경로에 따라 디플렉션이 단순히 사소한 문제인지 여부에 결정이 달린 것이다. EPL에서 골이 나오면 옵타는 신속하게 득점자의 신원을 확인한다. 하지만 득점자가 누구인지 논쟁의 여지가 있는 골은 3인(축구 전문가 2명, 심판단체 대표 1명)으로 구성된 ‘골 인증 패널(Goal Accreditation Panel)’이 검토한다. 결정을 내리는데 엄격한 기한은 없다. 그럼에도 패널은 골 득점자가 누구인지 또는 자책골 여부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한다. 결정에 불만이 있는 클럽은 항소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패널의 결정은 그대로 적용된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11.02 10:00
생활문화

웨일슬립 카리브 원목침대, 코스트코 온라인몰 스페셜 할인행사

프리미엄 수면 브랜드 웨일슬립(whalesleep)은 100% 고무나무로 제작한 원목침대 프레임 카리브(CARIB)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카리브해의 낭만이 살아 숨쉬는 듯한 고무나무 100%의 친환경 원목 프레임으로 제작한 카리브(CARIB)침대는 스타일리쉬 한 헤드와 4개의 수납공간을 갖추고 LED 간접조명으로 아늑한 침실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또한, 서랍형 하단 밀폐구조와 견고한 평상형 구조로 제작되어 속옷이나 양말등을 편리하게 보관이 가능하며 이태리 레너사의 천연오일을 사용하여 친환경 이미지를 더했다.침대사이즈는 슈퍼 싱글(120X205X26cm),퀸(160X210X26cm),킹(170X210X26cm),라지킹(190X215X26cm) 4가지로 구성 되어있으며, 변형 사이즈가 많은 수입 매트리스와의 호환성이 뛰어나다. 본 행사는 7월8일~7월21일까지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스페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더위와 장마철을 맞아 지친 심신의 피로를 천연 고무나무 원목 침대의 품에서 풀어보는 것도 좋겠다고 웨일슬립 관계자는 밝혔다. 2024.06.24 18:19
IT

리얼클래스 인수한 뤼이드, 작년 매출 200억원으로 4배 '껑충'

인공지능(AI) 교육 기술 기업 뤼이드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이 2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뤼이드는 올해 1월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으로 '리얼클래스' 운영사 퀄슨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에 연결 기준 매출이 2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2022년 별도 기준 매출의 4배에 해당하는 규모다.뤼이드의 별도 기준 매출은 약 77억원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고정비 감축과 마케팅 효율화 노력에 영업손실은 421억원에서 270억원으로 축소됐다.뤼이드는 AI 교육 기술과 퀄슨의 할리우드 영화 및 TV 쇼 기반의 프리미엄 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자금 여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기반 AI 학습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뤼이드는 대표 제품인 '산타토익'과 퀄슨의 리얼클래스 외에도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AI 기반 학습 서비스의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먼저 올해 K12(초등)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AI 기반 ESL(영어) 교육 플랫폼 '리얼 아카데미'를 출시한다. AI 진단, 점수 예측, 맞춤형 콘텐츠 추천 및 상담까지 결합해 초등 영어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박수영 뤼이드 대표는 "퀄슨과의 합병 시너지를 보여주는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로 유소년층을 포함하는 AI 학습 생태계를 구축하며 서비스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29 11:28
해외축구

월드스타 하메스 뒤늦은 고백, "뮌헨 너무 춥고 적응 어려웠다"...김민재는 적응력도 '괴물' 인증

월드컵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상파울루)가 최근 인터뷰에서 과거 바이에른 뮌헨에서 뛸 때 적응하기 너무나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게재한 기사에서 로드리게스가 여러 팀을 옮겨다니면서 특히나 적응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말한 인터뷰를 소개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 신분으로 있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면서 “뮌헨은 너무 추웠다”고 했다. 로드리게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다가 뮌헨으로 임대됐는데, 따뜻하고 기후가 온화한 마드리드와 비교하면 뮌헨의 겨울 날씨는 견디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그는 “어느 날 겨울 아침엔 훈련장에 가기 위해 자동차 시동을 걸었는데 시동이 안 걸렸다. 기온을 확인하니 영하 28도였다”고 회상했다. 이어서 그는 “그때 난 속으로 ‘내가 대체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거지?’라고 생각했다. 뮌헨이란 도시가 삶의 질이 높은 곳인데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로드리게스는 바이에른 뮌헨 시절 리그 우승을 두 차례나 경험했지만, 그곳의 사람 역시 날씨처럼 차가웠다고 했다. 그는 “날씨도 차가웠고, 독일 사람들도 역시 차가웠다. 구단에서는 나를 정말 잘 대해줬고 좋은 조건으로 대해줬음에도 불구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이후 에버튼을 거쳐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카타르의 알 라얀에서 뛰었다. 이때도 그는 카타르 문화에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카타르에선 알몸으로 샤워할 수 없다. 알다시피 축구 팀에선 동료들과 라커와 샤워실에서 알몸으로 다니는 게 흔한 일이다. 그런데 카타르 선수들은 나에게 그래선 안 된다고 제지하더라. 또 현지 사람들은 식사를 손으로 하는데, 그것도 어색했다”고 회상했다. 이 때문에 로드리게스는 알 라얀과 3년간 연봉 600만 파운드 조건으로 계약했음에도 적응에 실패해 올림피아코스로 2년 만에 이적했다고 털어놓았다. 콜롬비아 출신의 로드리게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콜롬비아 대표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여 월드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는 월드컵을 발판으로 모나코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후 바이에른 뮌헨 임대 이적, 에버튼 이적을 거쳐 알 라얀과 올림피아코스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채 현재 상파울루에서 뛰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3.12.28 11:07
연예일반

유키스 알렉산더, 할리우드 진출… ‘홈 스위트 홈 리버스’ 출연

그룹 유키스(UKISS) 멤버 알렉산더가 할리우드에 진출한다.소속사 탱고뮤직은 알렉산더가 인기 비디오 게임을 원작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 ‘홈 스위트 홈 리버스’(Home Sweet Home Rebirth)에 캐스팅됐다고 21일 밝혔다.극에서 알렉산더는 미스터리한 승려 역을 맡아 주인공 윌리엄 모즐리의 조력자로 활약한다. 아내를 구하고 빌런에 맞서는 윌리엄 모즐리를 돕는 든든한 아군으로 분한다.‘홈 스위트 홈 리버스’는 전 세계적으로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동명의 서바이벌 스릴러 비디오 게임을 실사화한 영화다. 감독 알렉산더 키슬(Alexander Kiesl), 슈테펜 해커(Steffen Hacker)와 프로듀서 딘 앨티트(Dean Altit), 파킨 말리완(Pakin Maliwan)가 제작에 참여한다. 특히 영화 ‘나니아 연대기’에서 피터 페벤시 역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윌리엄 모즐리(William Moseley),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365일’ 주연 배우 미켈레 모로네(Michele Morrone), 태국의 유명 배우이자 모델인 우랏야 세뽀반(Urassaya Sperbund) 등이 캐스팅돼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알렉산더는 지난 9월 소속사 탱고뮤직과 전속계약을 체결, 유키스 5인(수현, 훈, 기섭, 알렉산더, 일라이)과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2세대 대표 아이돌’ 유키스의 멤버로서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해 온 알렉산더는 그룹 활동과 더불어 OCN ‘신의 퀴즈3’, 싱가포르 영화 ‘3 피스 인 어 포드’ 등에 출연해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알렉산더는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 속 할리우드 영화 출연을 계기로 글로벌 행보를 시작,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21 11:26
해외축구

김민재 패스성공률 100%...이재성과 첫 맞대결서 승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재성(마인츠)이 분데스리가 맞대결을 벌였다. 맞대결에서 둘 다 선발로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2023~24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에서 마인츠와 격돌했다. 뮌헨의 김민재는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뮌헨의 중앙 수비진을 이뤄 풀타임을 소화했다. 마인츠의 이재성은 최전방 공격수 뤼도빅 아조르크의 뒤를 받치는 역할을 하며 후반 18분까지 뛰었다. 김민재와 이재성은 10월 A매치 기간 튀니지(13일), 베트남(17일)과의 친선경기에 연이어 선발 출전해 클린스만호의 2연승을 이끈 뒤 소속팀에 복귀한 첫 경기부터 상대 팀으로 만났다. 둘이 리그에서 맞대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는 뮌헨의 3-1로 승리로 끝났다. 전반 11분 킹슬리 코망이 선제골을 넣었고, 5분 뒤 해리 케인의 추가 골이 터졌다. 마인츠는 전반 43분 앙토니 카시의 추격 골이 나왔지만 뮌헨이 후반 14분 고레츠카의 쐐기 골로 3-1 승리를 마무리했다. 뮌헨은 개막 8경기 무패(6승 2무) 행진을 이어가며 3위(승점 20)를 달렸다. 반면 마인츠는 이번 시즌 8경기에서 승리 없이 2무 6패에 그치며 17위(승점 2)에 머물렀다.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 김민재는 6.9점을 받았고, 이재성은 6.1점을 기록했다. 양 팀 최고 평점은 고레츠카와 그루다에게 부여된 7.9점이었다.풋몹 통계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패스 102개를 모두 정확히 보내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이은경 기자 2023.10.22 08:41
해외축구

뮌헨이 케인 영입 위해 찾은 돌파구?…‘제2의 음바페’ 카드 꺼낼까

토트넘(잉글랜드)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해리 케인을 둘러싼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뮌헨이 팀 내 유망주 마티스 텔을 이번 협상에 포함시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29일 오전 (한국시간) “뮌헨은 케인 협상을 위해 내주 런던에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만나길 희망한다. 소속통에 따르면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회장과 임원진들은 런던으로 향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당초 협상은 주중에 이뤄질 전망이었으나, 일정은 미뤄졌다. 레비 회장과 만난다는 것은 케인 이적을 기대하는 뮌헨 입장에선 매우 중요한 소식”이라고 덧붙였다.이번 협상의 변수는 뮌헨의 유망주 마티스 텔이다. 매체는 프랑스의 소식통을 인용, “토트넘은 앞서 텔을 영입하기 위해 문의한 바 있다. 프랑스 19세 이하 국가대표팀 출신인 텔은 킬리안 음바페(PSG)와 비교되고 있다”면서 “뮌헨의 현재 계획은 텔을 지키는 것이나, 케인과의 계약을 성사하기 위해 그를 임대 혹은 완전히 이적시킬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텔의 미래에 대해 “만약 변화가 생긴다면, 이적시장 후반기에 확실히 논의할 것이다”며 말을 아낀 바 있다. 매체는 이어 “소식통은 레비 회장이 케인을 PSG로 매각하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주장하지만, 케인이 프랑스로 향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로 인해 상황이 복잡해졌다.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최대 8600만 파운드(약 1412억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포르트 1은 “텔과 그의 에이전트는 토트넘의 관심을 알지 못한다. 케인의 합류 여부와 상관 없이 텔은 뮌헨 잔류를 원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케인 사가는 한 달이 넘도록 결착나지 않고 있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케인은 현재 구단과 새 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내년 6월 30일이 지나면 자유계약(FA) 신분이 돼 모든 팀과 협상 가능한 만큼, 케인 입장에선 급할 것이 없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토트넘이다. 지난 24일 텔레그레프는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는 케인과의 재계약이 실패한다면, 이번 여름에 그를 팔기 원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미러는 “레비 회장은 케인의 가치를 1억 파운드(약 1655억원)로 평가하고 있지만,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6000만원)에 달하는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이번 여름에 매각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토트넘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뮌헨이 1억 파운드를 준비하는 것이나, 지금까지 큰 진전은 없었다. 지난주 뮌헨은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 6900만 파운드(약 1140억원)를 제안했다가 모두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뮌헨은 옵션이 포함된 금액으로 토트넘에 제시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개막이 다가오자 금액을 올린 3차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전망이 있었는데, 그보다 앞서 드레센 회장이 직접 런던에서 담판을 지으려는 모양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듀오인 손흥민-케인의 결별이 이뤄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케인은 지금까지 자신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없다. 다만 지난 24일 풋볼 런던은 손흥민과의 인터뷰를 전했는데, 당시 그는 케인의 이적설에 대해 “케인은 항상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많은 뉴스가 돌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나 그는 팀의 주장으로, 토트넘과 함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케인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결정은 구단과 케인 사이에서 내려질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최종 결정에 대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아마 케인도 모를 것이다. 그냥 기다려야 한다. 케인과 함께 뛰는 건 항상 재미있고 기쁘다. 케인의 훈련하는 모습을 보며 배울 점이 많다”고 말을 아꼈다.지난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처음으로 합을 맞춘 두 선수는 8년 가까이 토트넘 최고의 공격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두 선수는 EPL에서만 47골을 합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듀오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29골),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첼시·36골)를 압도하는 기록이다.공식전 전체 기록으로 합산하면 더욱 빛난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두 선수는 297경기를 함께 뛰며 60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케인의 어시스트를 받아 26골을 터뜨렸다. 케인은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아 34골을 기록했다.하지만 토트넘은 EPL 최고 듀오를 보유했음에도 트로피와 연이 없었다.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올라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케인은 부상 여파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리버풀에 0-2로 지며 허무하게 빅 이어(UCL 트로피의 애칭)를 내줬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한 토트넘은 조제 모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같은 명장을 연이어 선임했다. 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그나마 모리뉴 감독 시절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결승에 올라 다시 한번 우승 기회가 생기는 듯했다. 하지만 모리뉴 감독은 구단과의 불화 끝에 결승전을 앞두고 경질당했다. 토트넘은 결승전에서 맨시티에 져 고개를 숙였다. 이후 케인은 2년 전 시즌을 앞두고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청하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행선지로 맨시티가 꼽혀 현지 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우승을 위해 리그 내 경쟁팀으로 이적하려는 케인을 좋게 볼 팬들은 없었다. 하지만 당시 계약 기간이 많이 남은 상태였고, 맨시티는 그만한 이적료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결국 이적은 무산됐고, 우여곡절 끝에 케인은 잔류했다. 직후 케인은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탓에 부진했으나, 결국 경기력 회복에 성공하며 명성을 입증했다. 2022~23시즌에도 토트넘이 부진할 때 유일하게 팀을 지탱한 것이 케인이었다.하지만 토트넘의 2022~23시즌 EPL 8위에 그쳤다. 시즌 중반까지 톱4를 유지했으나, 월드컵 이후 추락을 거듭했다. 지난 3월 콘테 감독은 공개적으로 선수와 구단을 비난하며 논란을 일으킨 뒤 팀을 떠났다. 토트넘은 두 명의 감동 대행 체제를 거쳤으나 달라진 건 없었다. 최종 결과는 2023~24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 무산이라는 성적표였다.사령탑을 잃은 토트넘은 시즌이 끝나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며 새판짜기에 나섰다. 이적시장이 열리자 제임스 매디슨·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하며 보강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이런 행보만으로 케인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은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서 2경기 1승 1패를 기록했다. 케인은 지난 26일 라이언 시티 FC(싱가포르)를 상대로 페널티킥 1골을 기록했다. 런던으로 돌아간 토트넘은 내달 6일과 9일 샤흐타르(우크라이나) FC바르셀로나(스페인)전을 끝으로 친선경기 일정을 마친다. EPL 개막은 13일. 과연 케인이 이적시장이 닫히기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우중 기자 2023.07.29 12:14
해외축구

‘마네 OUT, 케인 IN’ 뮌헨 회장 “그의 이적은 팀과 리그에 도움이 된다”

이번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현 회장도 해리 케인의 영입에 대해 언급했다.독일 매체 키커는 지난 25일(한국시간) “헤르베르트 하이너 뮌헨 회장은 여전히 이적 위원회와 협의 중이다. 이는 공격수 영입과 방출에 대한 내용이다”면서 “하이너 회장은 케인의 이적이 리그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고 전했다.현재 뮌헨은 아시아 투어를 위해 일본에 있다. 매체에 따르면 하이너 회장은 “분데스리가에는 세계적인 스타가 많지 않다. 뮌헨은 우리와 리그의 발전을 위해 항상 세계적인 스타 영입을 노린다”면서 “케인은 잉글랜드의 주장이자 리그 득점왕인 매우 매력적인 선수다. 그는 뮌헨과 분데스리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반면 기존 공격 자원인 사디오 마네에 대해선 “마네의 2022~23시즌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모든 당사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2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 유니폼을 입은 마네는 앞서 팀을 떠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워줄 적임자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마네는 공식전 36경기 12골에 그쳤다. 득점 영양가가 떨어진다는 비판도 있었다. 동시에 매체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마네가 언제든지 팀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합류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마네가 이적한다면 많은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고, 급여에서도 여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매체는 “한 명은 올 것이고, 다른 한 명은 떠날 것으로 보인다. 둘 다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케인 사가가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독일 매체는 주로 케인의 뮌헨행을 낙관적으로 보지만, 현재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 중인 케인이 곧바로 이적할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뮌헨 관계자가 케인의 영입에 대해 언급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열흘 전 독일 스포르트1은 “울리 회네스 전 뮌헨 회장은 케인의 합류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회네스 회장은 “케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고 싶어 한다. 다행히 토트넘은 2023~24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가지 못한다. 케인은 유럽 최고 구단에 올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케인의 가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상황은 긍정적이다”고 평했다. 당시 현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 역시 뮌헨 테게른제에서 진행한 프리시즌 기자회견에서 케인 이적설에 대한 질문에 “구단과 계약하지 않은 선수에 대해 얘기할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물론 “(선수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영입을 위해 레이스에 뛰어들 준비가 돼 있다”며 공격수 보강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긴 했다. 한편 토트넘의 입장은 확고하다. 이미 시즌 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인 영입을 위해 접근했을 때,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60억원) 이상을 요구한 바 있다. 뮌헨이 앞서 건넨 7000만 유로(약 1000억원) 8000만 유로(1140억원)의 제안이 거절당한 이유다. 물론 케인 입장에선 한 시즌만 마친다면 자유계약(FA) 신분이 될 수 있어 급한 것이 없다. 다만 지난 24일 영국 텔레그레프는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는 케인과의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이번 여름에 그를 팔길 원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미러는 “뮌헨은 세 번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연 이번 여름 뮌헨의 ‘케인 바라기’가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2023.07.26 10:33
해외축구

김민재가 강조한 등번호 '3' 의미 그리고 그라운드 리더 포부

세계적인 클럽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가 새 출발을 앞두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 기자 회견 영상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이 자리에서 "나는 평소 얌전한 편이지만, 경기장에서는 모든 것을 쏟아내려고 하는 편"이라면서 "새 팀에서도 경기장에서 싸우며 리더가 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자신의 장점을 묻는 말에는 "공간 커버 능력"이라고 답했다. 별명 '괴물'에 대해서는 "내 플레이 특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독일에서도 그렇게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감독이 원하면 스리백, 포백, 왼쪽과 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뛸 것"이라고 전하며 '전천후'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바이에른 뮌헨 일원이 된 점에 대해 "이 팀에 오게 돼 행복하고, 좋은 팀 동료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소통은 영어로 하겠지만, 독일어도 빨리 배우겠다"라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민재는 폴 브라이트너, 페레이라 루시우 등 세계적인 선수가 새겼던 3번을 등에 달고 뛴다. 김민재는 "내 목표는 이곳에 모든 것을 바치고, 뮌헨의 3번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라는 포부를 감추지 않았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바이에른 뮌헨 구단 대표는 "김민재는 이미 한국에서 전설이고 아시아 전체에서도 훌륭한 선수다. 우리 팀에 오면서 그 가치가 더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는 지난 19일 뮌헨과 5년 계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전 소속팀 나폴리에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15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72억원)으로 알려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22 11:18
해외축구

투헬 감독,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서 도르트문트에 4-2 승리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팀은 4-2 승리로 분데스리가 선두를 되찾았다.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4-2로 승리했다.뮌헨은 16승 7무 3패(승점 55)로 도르트문트(17승 2무 7패‧승점 53)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투헬 감독의 뮌헨 사령탑 데뷔전이었다. 뮌헨은 지난달 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해임하고 투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전반 13분 도르트문트의 골키퍼 그레고어 코벨의 자책골로 먼저 득점했다. 이어 전반 18분에는 토마스 뮐러가 추가 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마티아스 데 리흐트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뮐러가 마무리했다. 뮐러는 전반 23분 또 골을 넣었다. 르로이 자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자 흐르는 공을 다시 골로 만들었다. 뮌헨은 후반 6분 킹슬리 코망의 쐐기 골로 네 번째 골을 완성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26분 엠레 잔의 페널티킥 골, 후반 45분 도니언 말런의 만회 골로 4-2까지 추격했으나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투헬 감독은 "난 선수들이 빛을 발휘하고 잠재력을 보여주도록 돕는 역할을 할뿐이다. 좋은 환경을 선수들에게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3.04.02 09:4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