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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네 개의 다리, 하나의 심장으로 춤추는 탱고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1992년 개봉한 ‘여인의 향기(Scent of a Woman)’란 영화가 있다. 크리스마스에 고향에 갈 경비를 모으기 위해 고등학생인 찰리(크리스 오도넬)는 추수감사절 주말 동안 시력을 잃은 퇴역 장교 프랭크 슬레이드(알 파치노)를 돌보게 된다. 찰리와 뉴욕에 여행을 간 슬레이드 중령은 한 식당에서 처음 만난 도나(가브리엘 앤워)에게 탱고를 추자고 제안한다.탱고에 자신이 없던 도나는 망설인다. 그러자 슬레이드는 “No mistakes in the tango, darling, not like life. It’s simple. That’s what makes the tango so great. If you make a mistake, get all tangled up, just tango on(탱고에는 실수가 없답니다. 인생과는 다르죠. 간단해요. 그게 탱고를 멋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실수해서 몸이 엉켜도 그냥 탱고를 계속하면 돼요)”라고 말한다.결국 둘은 유명한 탱고 음악 ‘포르 우나 카베사(Por Una Cabeza)’에 맞춰 멋지게 춤을 춘다. 영화의 러닝 타임 157분 중 탱고 씬은 2분여에 불과하다. 이 장면 이후 도나는 더 이상 영화에 등장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이 탱고 씬은 영화 제목에 걸맞은 명장면으로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필자 역시 이 장면으로 인해 탱고에 관심이 생겼다. 탱고의 역사는 풍부하고 복잡하며, 아르헨티나의 사회, 문화, 정치 발전과 깊이 얽혀 있다. 탱고는 19세기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노동자 계층이 사는 지역, 특히 라 보카와 산 텔모와 같은 항구 지역에서 탄생했다.당시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유럽(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온 이민자들, 아프리카 노예들의 후손과 남미 대륙의 원주민들로 가득한 다문화 도시였다. 탱고는 이러한 다양한 문화를 바탕으로 독특한 모습을 가진 채 발전하게 된다. 따라서 라틴과 아프리카 리듬의 결합, 19세기 아르헨티나에 유입된 다양한 민족이 없었다면 탱고는 결코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다.초창기의 탱고는 크게 3가지 이유로 아르헨티나의 지배층에게 경멸의 대상이 되었다. 첫째, 탱고는 하층민과 같은 소외된 집단과 문명화되지 않은 아프리카계 이민자들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탱고는 저속하고 부도덕한 춤으로 여겨져 사회에서 존경받을 수 없었다. 둘째, 탱고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매춘업소 및 허름한 술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지배층은 이 또한 불명예스러운 것으로 여겼다. 셋째, 초기 탱고의 많은 가사와 동작은 외설적이었기 때문에 지배층의 춤에 대한 경멸이 커졌다.탱고의 이러한 특성은 유럽의 세련미를 강조하는 아르헨티나의 정체성을 홍보하려는 지배층의 민족주의 의제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었다. 따라서 탱고는 아르헨티나 문화에 대한 위협으로 여겨졌다.하지만 탱고에 대한 경멸적인 인식이 바뀐 계기가 생긴다. 20세기 초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탱고 댄서들과 오케스트라는 유럽으로 건너가 공연하게 되는데,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서 유럽 최초의 탱고 열풍이 분 것이다. 이러한 열풍은 곧이어 런던, 베를린, 비엔나, 로마 등 다른 유럽 도시로도 확산되었다. 1913년에는 북유럽의 핀란드와 미국의 뉴욕까지 탱고 열풍이 불어닥쳤다.이러자 탱고를 바라보는 아르헨티나 현지의 인식도 바뀌게 된다. 한마디로 아르헨티나산 “국뽕”이 터진 것이다. 자연스럽게 아르헨티나의 중산층을 비롯해 상류층도 탱고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는 아르헨티나에서 탱고의 문화적 황금기였다. 탱고는 영화, 라디오, 연극에 빈번하게 등장했다. 탱고를 추는 댄스 홀인 ‘밀롱가(milonga)’도 호황을 누렸다. 아르헨티나를 지배하는 엔터테인먼트가 된 탱고는 국가의 상징으로 칭송받게 된 것이다.그럼에도 탱고는 1950년대 후반 경제 불황과 군사 독재 정권의 대중 모임 금지로 인해 쇠퇴기에 접어든다. 당시의 관습이었던 남성 전용 탱고 연습은 '대중 모임'으로 간주됐기 때문이다. 탱고는 지하로 숨어들었고, 소규모 동호회 형식으로 명맥을 유지하게 된다. 그 결과 탱고 대신 대중 모임이 필요하지 않았던 로큰롤이 반사 인기를 얻는다.시간이 흘러 1980년대 후반 아르헨티나에서 탱고는 오스발도 페레도의 노력으로 다시 부활하게 된다. 탱고는 현재 100개국 이상에서 사랑받고 있고, 2009년에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탱고는 쉽게 말해 파트너가 서로 안은 채 음악에 맞춰 걷는 춤이다. 탱고에는 ‘리드(lead, 남자)’와 ‘팔로우(follow, 여자)’라는 두 가지 역할이 있다. 리드가 동작을 시작하면 팔로우가 이를 실행하고, 탱고는 두 사람 사이에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친밀한 춤이다.또한 탱고는 안무를 미리 정해놓고 추는 춤이 아닌 밀롱가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즉흥으로 추는 춤이다. 따라서 탱고는 다른 소셜 댄스에 비해 진입 장벽이 높다. 살사, 스윙 댄스 등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안에 무대에 설 수 있다. 그에 반해 탱고는 기본적인 테크닉과 파트너와의 교감을 익히는 데만 해도 최소 수개월에서 수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탱고는 박자에 따라 리드가 미묘한 신호를 주고 이를 팔로우가 캐치해야 한다. 게다가 탱고는 댄서들이 무게 중심을 낮게 잡고 밀착된 자세로 하나가 되어 움직여야 하는데, 이는 하나의 통일된 존재라는 느낌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즉흥성과 일체성 때문에 “네 개의 다리, 하나의 심장으로 춤추는 탱고(Tango dancing with four legs, one heart)"라고 불린다. 2025.06.07 11:11
스타

뉴진스·비비·제베원·NCT 127·QWER·WayV…‘AAA 2024’ 1차 라인업 공개 [공식]

시상식 ‘Asia Artist Awards(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AAA)’를 화려하게 수놓을 ‘AAA 2024’ 1차 라인업을 9일 사무국이 공개됐다.뉴진스(NewJeans), 비비(BIBI),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NCT 127(엔시티 127), QWER(큐더블유이알), WayV(웨이션브이)(공식 표기명 국문 가나다, 영문 ABC 순)이 오는 12월 27일(금) 태국 방콕의 탐마삿 스타디움(Thammasat Stadium)에서 열리는 ‘제 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 조직위원장 박준철, 이하 ‘AAA 2024’)에 참석을 확정해 전 세계 팬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자신들만의 음악색으로 국내외 차트를 석권하며 글로벌 대세 인기를 증명했다. 이들은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만 5곡(‘OMG’, ‘Ditto’, ‘Super Shy’, ‘ETA’, ‘Cool With You’)을 진입시켰으며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는 K팝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1년) 정상을 찍었다. 데뷔 후 같은 해 ‘2022 AAA’에서 대상(올해의 퍼포먼스)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고, ‘2023 AAA’에서는 2개의 대상(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포함 6관왕에 오르며 역대 최다관왕 타이틀을 얻은 바 있어 3년 연속으로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된다.독보적인 음색과 뚜렷한 개성을 담은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비비는 지난 2월 발매한 ‘밤양갱’을 메가 히트시키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세로 떠올랐다. 연기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비비는 영화 ‘화란’으로 제 76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가수 출신이 첫 영화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건 비비가 처음이다. 비비는 파격적인 스타일링과 색이 분명한 음악, 영화, 예능,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데뷔 이후 약 1년간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내려 가며 5세대 대표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최근 미니 4집 ‘CINEMA PARADISE’로 컴백과 동시에 ‘4연속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K팝 새 역사를 썼다. 타이틀곡 'GOOD SO BAD'로는 음악방송 5관왕에 오르며 자체 최다 1위 기록을 경신했다.K팝의 독보적 아이콘 NCT 127은 올해 초 26만 관객을 동원한 일본 돔투어를 시작으로 아시아 스타디움 공연까지 세 번째 글로벌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7월 발표한 정규 6집 ‘WALK’로는 올드스쿨 열풍을 일으킨 것은 물론, 발매와 동시에 국내 음반 및 음원 차트, 음악방송 1위를 휩쓸었으며, ‘빌보드 200’에 10장 앨범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굳건한 글로벌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이에 미국 롤링스톤과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 그래미 닷컴 등 주요 외신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NCT 127만의 확고한 아이덴티티와 글로벌 위상을 또 한 번 증명했다.성장 서사를 써 내려가는 밴드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데뷔곡 ‘Discord’부터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까지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진입시키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발표한 ‘내 이름 맑음’은 멜론 차트 ‘TOP100’ 2위(7일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고,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 중이다.WayV는 지난 6월 발표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Give Me That’으로 데뷔 첫 음악방송 1위, 써클차트 2관왕,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19개 지역 1위 및 총 24개 지역 TOP5, 중국 QQ뮤직, 쿠고우뮤직, 왕이윈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최근 일본 첫 미니앨범 ‘The Highest’를 발매하고 현지 데뷔, 오리콘 주간 차트 2관왕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활약을 펼치고 있다.스타뉴스가 주최하고 AAA 조직위원회, Media Create, ONE TOP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관하는 ‘AAA 2024’는 장원영과 성한빈이 MC로 호흡을 맞춘다. 한 해를 빛냈던 최정상 배우, K-POP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 글로벌 축제의 장이 될 ‘AAA 2024’는 태국 방콕의 탐마삿 스타디움(Thammasat Stadium)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우며 올 연말을 달아오르게 할 전망이다.이하 ‘2023 AAA 수상자’ 명단▲ AAA 올해의 배우=이준호 ▲ AAA 올해의 가수=뉴진스 ▲ AAA 올해의 앨범=세븐틴 ▲ AAA 올해의 노래=뉴진스 ▲ AAA 올해의 스테이지=스트레이 키즈 ▲ AAA 올해의 퍼포먼스=세븐틴 부석순 ▲ AAA 올해의 팬덤=임영웅 ▲ AAA 베스트 아티스트=악뮤, ITZY, 아이브, 더보이즈, 르세라핌, SB19 Pablo·Josh·Stell·Ken·Justin(가수), 사카구치 켄타로, 김선호, 김지훈(배우) ▲ AAA 베스트 퍼포먼스=르세라핌 ▲ AAA 탑 오브 케이팝 레코드=김재중 ▲ AAA 베스트 액터=김세정, 안효섭, 이동휘, 멜라이 칸티베로스 프란시스코, 이준혁 ▲ AAA 신스틸러=정성일 ▲ AAA 베스트 뮤지션=사쿠라자카46, KARD, 스테이씨,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 AAA 페뷸러스=뉴진스, 스트레이 키즈, 임영웅, 다니엘 파디야, 캐스린 버나도 ▲ AAA 베스트 액팅 퍼포먼스=김영대, 이준영, 수호, 문가영 ▲ AAA 베스트 초이스=이영지, 보이넥스트도어, 강다니엘, 앤팀, 뉴진스, 엔믹스, BEN&BEN, 드림캐쳐, 임영웅, 딘딘, 김재중 ▲ AAA 신인상=제로베이스원(가수), 문상민, 이은샘(배우) ▲ AAA 아시아셀러브리티=뉴진스, 르세라핌, 장원영(가수), 사카구치 켄타로, 김선호(배우) ▲ AAA 이모티브=원어스, 보이넥스트도어, 앤팀(가수), 수호(배우) ▲ AAA 핫트렌드=뉴진스, SB19 Pablo·Josh·Stell·Ken·Justin, 임영웅(가수), 안효섭, 이준호(배우) ▲ AAA 인기상=임영웅, 사쿠라자카46, 이준호, 김세정 ▲ AAA 아이콘=템페스트, 엔믹스, 케플러(가수), 차주영(배우) ▲ AAA 베스트프로듀서=스타쉽 서현주 프로듀서 ▲ AAA 베스트 크리에이터=스트레이 키즈 쓰리라차 ▲ AAA 뉴웨이브=야오천, 킹덤, 애쉬 아일랜드(가수), 재찬(배우) ▲ AAA 포텐셜=라필루스, ATBO, 폴 블랑코(가수), 유선호(배우) ▲ AAA 포커스=호라이즌, 루네이트(가수), 영훈, 안동구(배우)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9 12:00
해외축구

손흥민 도우미 역할 계속→최다 키패스 기록…토트넘, 본머스 2-0 격파→2연승 질주

손흥민(31)이 토트넘의 연승 행진에 크게 한몫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조력자 역할을 맡았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효율적인 플레이로 팀에 이바지했다.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AFC 본머스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3경기 2승 1무를 거둔 토트넘은 순위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그동안 후방에 고민이 컸던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수비에서 안정을 찾는 형세다. 브렌트퍼드와 개막전에서는 2골을 내줬지만,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본머스를 상대로 한 골도 허락하지 않았다.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격한 ‘캡틴’ 손흥민은 히샤를리송,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과 전방에서 손발을 맞췄다. 지난 경기에서 도우미 역할을 맡은 손흥민은 본머스를 상대로도 연계에 집중했다. 전반 14분 정확한 패스로 매디슨의 슈팅을 끌어내는 등 활약했다. 전반 22분에는 파페 사르의 슈팅을 끌어내기도 했다.득점에도 가담했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후반 18분,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손흥민이 데스티니 우도지에게 원터치 패스를 연결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우도지의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본머스 골망을 갈랐다. 이날도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손흥민이다.손흥민은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 키패스(4회)를 기록했다. 아울러 토트넘 공격진 중 가장 많은 패스(39회)를 동료들에게 배달했다. 득점과 도움 없이도 전방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0의 균형을 깼다. 미드필더 파페 사르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매디슨을 보고 패스를 건넸다. 매디슨은 방향만 바꿔놓는 슈팅으로 본머스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매디슨이 처음으로 넣은 골이었다. 리드를 쥔 토트넘은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후반 쿨루셉스키의 쐐기 골이 터진 후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찬스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김희웅 기자 2023.08.27 06:01
연예일반

“올라~ 멕시코” 저스트비, 멕시코 투어 팬들과 특급 호흡

그룹 저스트비가 멕시코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저스트비(지민, 이건우, 배인, JM, 전도염, 김상우)는 지난 26일(현지시간)과 29일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몬테레이에서 단독 콘서트 2023 ‘저스트 비 위드 유 인 멕시코’(JUST Be with you in Mexico)를 개최했다.저스트비는 올해 첫 번째 단독 공연으로 멕시코까지 날아가 팬들을 만났다. ‘겟 어웨이’, ‘데미지’로 오프닝을 연 뒤 다양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최근 발매한 미니 3집 ‘= (NEUN)’의 타이틀곡 ‘ME= (나는)’과 ‘레디 올 낫’, ‘체리온톱’, ‘밤공기’까지 신곡 무대도 선보였다.특히 이번 멕시코 공연을 위해 스페인어 노래인 세바스티안 야트라의 ‘운 아뇨’(Un Año)를 준비해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스페인어로 직접 인사하며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저스트비는 몬스타엑스의 ‘러브 킬라’, 방탄소년단의 ‘버터’ 커버 무대와 팬들과 함께 몸으로 말해요 등의 게임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펼쳐졌다.몬테레이 공연에서는 팬들이 깜짝 영상 편지와 생일 축하 노래로 멤버 이건우의 생일을 축하하는 이벤트가 진행돼 훈훈함을 자아냈다.저스트비는 공연 외에도 멕시코 최대 음악 전문 채널 텔레히트의 젤리 피시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룹 홍보에도 힘썼다.멕시코를 포함한 남미 전역의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저스트비가 계속해서 어떤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지 기대감이 높아진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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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저스트비 ‘나는’… 잠실주경기장을 목표로 더 자유롭게 [종합]

그룹 저스트비(JUST B)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16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저스트비의 세 번째 미니 앨범 ‘= (는)’(= (NEU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 (는)’은 새로움으로 무장한 저스트비의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앨범이다. 등호 기호와 Equal의 한국어 표현인 ‘는’을 앨범명에 활용해 저스트비만의 고유성을 구축했다. 리더 임지민은 “지난 3장의 앨범을 통해 강렬한 콘셉트를 보여드렸다. 설레기도 하고 걱정이 많이 됐다. 이런 콘셉트도 잘 소화하는 그룹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저스트비는 지난 7월 첫 번째 단독 미니 콘서트 ‘저스트비 위드 유’(JUST Be with you)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배인은 “데뷔 때는 안전을 위해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다. 첫 콘서트 후 한 자리에서 함께할 수 있다는 게 뜻깊었다. 첫 콘서트였던 만큼 성취감도 컸고 목표도 생겼다. 많은 공연을 통해 팬분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개최된 캐나다 투어에 대해 건우는 “다양한 팬분들을 만나고 여유가 많이 생겼다. 표현력의 폭이 깊어지고 넓어진 것 같아 좋았다. 직접 느껴보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것들을 알게 돼서 소중하다”고 이야기했다. 타이틀 곡 ‘ME= (나는)’은 록, 힙합, 레게의 요소를 조화롭게 섞어 지루할 틈이 없는 복합 장르의 곡이다. 멤버 이건우, JM, 전도염이 작사에 참여해 ‘평등’이라는 주제를 더욱 특별하게 전한다. 지민은 “평등이라는 메시지를 기호를 사용해서 타이틀 곡에 표현했다는 생각을 했다. 평등과 비슷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 같아서 매력적이었다”고 생각을 전했다. 배인은 “음악적 다양성을 넓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앨범”이라며 “저스트비를 느낄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녹음했다”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도미노’(DOMINO), ‘레디 올 낫’(Ready or Not), ‘체리 온 탑’(Cherry on Top), 전도염이 작곡에 참여한 두 번째 팬송 ‘밤공기'’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김상우는 “‘도미노’, ‘레디 올 낫’은 전 앨범과 이어지는 느낌의 강렬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앨범 순서 나열에도 신경 썼다며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배인은 “앨범에 수록하지 않은 자작곡들이 많다. 작업하면서도 더 좋은 결과물로 찾아뵙고 싶은 마음으로 계속해서 준비 중이다. 자작곡도 빠른 시일 내에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LA에서 촬영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대해 JM은 “촬영 소식을 알리지 않고 LA에 몰래 다녀왔다. 해외 촬영은 처음이라 설렜다. 햇빛도 뜨겁다 보니 피부가 많이 탔더라.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재밌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상우는 “물 마시는 신이 하나 있다. 감독님이 원했던 이미지와 제 습관이 달라서 NG가 많이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무는 원밀리언의 최영준이 작업했다. 전도염은 “연습생 때부터 최영준 안무가와 작업을 했는데, 이번에도 안무가님의 안무를 할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손가락으로 ‘같음’을 표현하는 수화와 누구에게나 동등한 기회가 있는 프리허그를 안무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JM은 전 앨범 ‘레이지(RAGE)’와 가장 달라진 멤버로 도염을 뽑았다. “도염이 탈색을 하고 한 달 동안 열심히 가리면서 행사를 다녔다. 콘셉트 포토가 공개됐을 때 가장 임팩트가 큰 멤버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도염은 “의상 변화가 제일 큰 것 같다”며 “전 앨범에서는 강렬한 의상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컬러풀한 의상이다. 앨범 의미가 담긴 의상도 있으니 유의해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는 저스트비. 배인은 “레이지 3부작에서는 분노라는 주제를 다양하게 보여드렸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평등이라는 주제로 앞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저스트비의 목표와 차별점은 뭘까. 도염은 ‘자유로움’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대중분들이 같이 즐기고 놀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건우는 “여섯 명의 멤버들이 다 다른 개성과 표현력을 가지고 있다는 게 차별점이자 강점”이라고 자신했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저스트비는 꿈의 무대에 대해서도 전했다. 배인은 “잠실 주경기장이 떠오른다. 많은 선배님들께서 멋지게 공연해주시는 모습 보고 저희도 꼭 서고 싶어졌다. 인기는 물론 실력도 출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 무대에 서는 날까지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저스트비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3집 ‘= (는)’을 발매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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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비, 남미 6개 도시 투어 개최…전 세계로 무대 확장

그룹 저스트비가 남미 6개 도시 투어에 나선다. 저스트비는 20일 공식 SNS를 통해 내년 1월 펼쳐질 라틴 아메리카 투어 ‘2023 저스트 비 위드유 인 라틴 아메리카’(2023 JUST Be with you in Latin America)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저스트비는 오는 1월 13일부터 29일까지 약 3주간 브라질 상파울루, 칠레 산티아고, 페루 리마, 콜롬비아 보고타, 멕시코 멕시코 시티와 몬테레이 등 6개 도시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국내 첫 단독 미니 콘서트에 이어 캐나다, 라틴 아메리카 투어로 꾸준히 무대를 넓혀가고 있는 저스트비의 상승세가 눈길을 끈다. 저스트비의 무한한 에너지를 담은 음악과 퍼포먼스는 계속해서 글로벌 팬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한편 저스트비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투어 공연을 진행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20 10:44
연예일반

록킹돌, 뜨거운 환호 속 태국 첫 콘서트 성료

Z세대 걸그룹 록킹돌(Rocking doll)이 태국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록킹돌은 지난 8일(현지 시간) 태국 유니온 몰에서 콘서트 ‘위 아 록킹돌’(We are Rocking doll)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록킹돌이 데뷔 후 태국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콘서트. 록킹돌은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팬들을 만났다. 진행은 태국 유명 인플루언서 DJ 북꼬(DJ Bookko)가 맡았다. 이날 록킹돌은 ‘록킹돌’(Rocking Doll), ‘하트 라이더’(Heart Rider), ‘그레이’(Grey), ‘아이 저스트 워너 비 위드 유’(I Just Wanna Be With You), ‘드롭 다운’(Drop Down), ‘폼폼’(Pom Pom) 등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어 록킹돌은 풍성한 코너로 팬들과 소통했다. 멤버들은 지난 태국 방문 시 본 적이 있거나 알게 된 물건과 음식을 태국어로 맞추는 코너를 통해 태국 현지 팬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콘서트 후에는 ‘밋 & 그릿’을 진행, 선정된 팬들에게 사인 포스터와 함께 사인 티셔츠를 증정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도 했다. 앞서 록킹돌은 베니스 국제 영화제와 뉴욕 패션위크 라퀀 스미스 쇼, 패션쇼 애프터 파티까지 글로벌 존재감을 입증한 바 있다. 또 첫 미니앨범 ‘서바이브’(SURVIVE)의 전곡 뮤직비디오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음악적 성장을 증명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12 09:09
연예일반

‘데뷔 1주년’ 저스트비 “이제부터가 시작, 마음 흔드는 음악 할 것”

그룹 저스트비가 데뷔 1주년을 맞아 더 큰 비상을 약속했다. 저스트비는 소속사 블루닷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우리의 비타민인 온리비(공식 팬덤명) 덕분에 행복한 1년을 보냈다. 저스트비는 이제 시작이다. 훨씬 성장한 모습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겠다. 앞으로 함께하는 시간이 더 행복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6월 30일 첫 번째 미니앨범 ‘저스트 번’(JUST BURN)으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저스트 비트’(JUST BEAT), ‘저스트 비건’(JUST BEGUN)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저스트비의 탄탄한 실력과 반짝이는 열정은 무대마다 빛을 발하며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세 앨범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는 1000만 뷰를 돌파했으며, ‘저스트 비건’은 데뷔 앨범 대비 5배 상승한 초동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저스트비는아이튠즈를비롯한 글로벌 차트 등 다양한 지표에서도 차근차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년 차 저스트비의 본격적인 포부는 다음 달 30일 개최되는 첫 번째 단독 미니 콘서트 ‘저스트 비 위드 유’(JUST Be with you)에서 만날 수 있다. 저스트비는 무대를 통해 그간의 성장과 자신감을 입증할 전망이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30 11:33
연예

[알쓸신곡] 방탄소년단, 또 한번 전세계 여름 사냥 'PTD'

그룹 방탄소년단이 'Butter'에 이어 글로벌 여름 사냥을 시작한다. 방탄소년단이 9일 오후 1시(한국시간) 싱글 CD 'Butter'를 전 세계에 동시 발매했다. 빌보드 '핫 100'에서 6주 연속하며 글로벌 서머송으로 자리 잡은 'Butter'(버터)와 함께 신곡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 PDT)가 수록됐다. 경쾌하고 신나는 분위기의 '퍼미션 투 댄스'는 피아노 연주와 스트링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전자 음악보단 리얼 악기의 소리를 최대한 살렸다. EDM이 주는 강렬하고 파워풀한 느낌과는 또 다르게 댄스 뮤직이지만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터치를 강조했다. 도입부 가사가 인상적이다. 'It's the thought of being young / When your heart's just like a drum'(네 심장이 드럼처럼 요동칠 때는, 그건 네가 아직 젊다는 것이다)라며 리스너들의 귀를 쫑긋 세운다. 이어 'Beating louder with no way to guard it / When it all seems like it's wrong'(모든 게 틀렸다고 느껴질 때는 주체할 수 없게 더 요동치지)라고 마음에 응어리가 지거나 힘겨워하는 사람의 심정을 대변한다. 전설적인 가수 엘튼 존도 언급했다. 'Just sing along to Elton John'(그럴 땐 엘튼 존 노래를 따라 불러봐)라는 가사로 지치고 힘든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건넨다. 미국인들에게 엘튼존은 희망과 위안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방탄소년단이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의 감성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려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면서 후렴에서는 모든 사운드들이 터지며 신나는 파티 분위기로 전환된다. 우울함을 극복하고 'I wanna dance / The music's got me going / Ain't nothing that can stop how we move yeah'(난 춤추고 싶어. 음악이 나를 흥분시키니까. 우리가 움직이는 걸 막을 수 없어)라는 가사에 맞춰 경쾌한 안무들을 힘차게 선보인다. 'We don't need permission to dance'(우리가 춤추는 데 허락은 필요 없어)라는 응원의 노랫말도 반복된다. 방탄소년단은 이번엔 힘을 빼고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동작을 넣었다. 국제수화를 안무에 응용했다. 댄스 퍼포먼스가 압권인 그간의 활동곡과는 다르게 친근하게 다가간 점이 인상적이다. 글로벌 서머송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비춰진다. 마스크를 착용한 엑스트라들도 뮤직비디오에 등장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모습을 반영한 모습으로 모두가 우울하고 갑갑한 일상을 보내지만 때로는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기운을 내라고 전한다. 'Permission to Dance'는 공개 전부터 119만명이 유튜브 채널에서 뮤직비디오를 기다렸다. 공개 직후 40분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넘어섰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ang.co.kr 2021.07.09 14:03
스포츠일반

[이정우의 스포츠영어] 기회에 감사하자

2021시즌 KBO리그 2차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고졸, 대졸 선수는 총 1133명이었다. 이 중 라운드 별로 구단 당 1명, 총 100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았다. 팀당 1명씩 지명하는 1차 드래프트 결과를 더해도 학교 졸업 후 프로선수가 될 확률은 약 9%에 불과하다. 설사 9%안에 들어도 이들이 1군에 올라가 오랫동안 주전 선수로 뛸 확률은 1%도 되지 않을 것이다. 야구의 본고장 미국 사정은 어떨까? 고등학교 선수가 프로에 지명될 확률은 0.4%다. 고등학교 선수가 메이저리그(MLB)에 올라갈 확률은 0.015%다. 6600명당 1명의 선수만이 빅리그에 진출한다는 말이다. 그나마 야구는 200개가 넘는 마이너리그팀과 30개의 MLB팀이 있어서 사정이 괜찮은 편이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 미식축구와 농구는 프로선수가 되기 훨씬 힘들다. 미식축구리그(NFL) 역사상 가장 강력한 수비진을 구축했던 1980년대 시카고 베어스 선수였던 마이크 싱글터리(Mike Singletary)는 이런 말을 남겼다. “Do you know what my favorite part of the game is(내가 게임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뭔지 알아?). The opportunity to play(경기할 기회를 갖는 거야).” 프로 선수가 된다는 것 자체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기 때문에, 싱글터리는 경기할 기회를 갖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강조했다. “Being grateful for the opportunity is the first step(기회에 감사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이다). The next step is being hungry(다음 단계는 배고픈 것이다).” 우선 기회를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고, 그다음 단계는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Being grateful는 ‘감사하는 것’이란 뜻이다. 마찬가지로 being kind는 ‘친절한 것’, being alone은 ‘혼자인 것’을 말한다. 영어를 공부할 때 혼란을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be와 being의 차이다. 예문을 들어보자. Tom is naughty(톰은 버릇없다). 톰의 성격(personality)을 말하고 있다. 즉 톰은 (주로, usually) 버릇이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Jane is being naughty는 제인의 일시적인 행동(behavior)을 말하고 있다. 즉 그녀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지만, 무슨 이유로 특정한 상황에서 “제인은 버릇없게 구는 중이다.” 영미인들은 입에 발린 말(lip service)을 잘하는 편이다. 그들의 말을 100% 믿었다가 낭패를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 코치가 메이저리그 스프링 캠프에 참가한 A투수를 어제는 칭찬했다가, 오늘 마이너리그에 내려보내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A투수는 “The coach was just being nice. He didn’t mean it(코치는 친절하게 굴었을 뿐이야. 진심이 아니었어)”라고 말할 수 있다. 맡은 일을 열심히 하지만 뜻대로 일이 안 풀리는 경우도 많다. 이럴 경우 자신을 심하게 자책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Stop being so hard on yourself(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There is nothing wrong with you(당신에게는 문제가 없어요).” 이정우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1.05.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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