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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출신 2안타, 한화 출신 148㎞/h 찍었다…2군 울산 웨일즈, 제주도 마지막 청백전 "기대감 높였다"

제주도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프로야구 최초의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가 마지막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울산 웨일즈는 지난 26일 서귀포 강창학야구장에서 선수단을 '울산'과 '웨일즈'로 나눠 청백전을 치렀다. 지난 12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에서 훈련해 온 울산 웨일즈는 19일과 22일에 이어 이날 세 번째 자체 청백전을 소화하며 캠프 성과를 점검했다.울산 팀에서는 2번 타자 김수인(LG 트윈스 출신)이 2타수 2안타 1볼넷, 3번 타자 변상권(키움 히어로즈 출신)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4번 타자 최보성(NC 다이노스 출신)이 4타수 1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웨일즈 팀에선 4번 타자 노강민(북일고 출신)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투수는 두 팀 포함 11명이 마운드를 밟았다. 울산 팀 두 번째 투수 민승기(한화 이글스 출신)가 3분의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최고 구속 148㎞/h를 스피드건에 찍어 눈길을 끌었다. 11명의 투수 중 피안타와 볼넷 없이 등판을 마친 건 삼성 라이온즈 출신 김준우(1이닝 2탈삼진 무실점)가 유일했다. 울산 웨일즈 측은 "이번 청백전을 통해 캠프 기간 갈고닦은 투·타 조화를 최종 점검했다. 특히 타선의 화력과 안정적인 투수진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다가오는 정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고 자평했다. 한편, 울산 웨일즈는 28일 울산에 복귀한 후, 문수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및 대학팀들과의 연습경기 및 훈련을 통해 시즌 개막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 2일 창단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 울산 웨일즈는 올 시즌부터 퓨처스(2군)리그에 참가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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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인 한국 팬들 앞에서 야구를" KBO리그 지원 앞둔 MLB 525G 최지만, 새 매니지먼트 계약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 브리온컴퍼니가 메이저리그(MLB) 출신 타자 최지만(35)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MLB 통산 525경기를 소화한 최지만은 2024시즌 뒤 미국 생활을 정리했다. 지난해 5월 병역을 이행하기 위해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으나 2021년 수술한 오른쪽 무릎에 대해 병무청 재검에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전역했다.한때 2026시즌 퓨처스(2군)리그에 편입하는 지방자치단체 주도 구단인 울산 웨일즈 합류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결과는 불발이었다. 현행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규약 제107조 조항에는 '신인 선수 중 한국에서 고등학교 이상 재학하고 한국 프로구단 소속선수로 등록한 사실 없이 외국 프로구단과 선수 계약한 선수는 외국 프로구단과의 당해 선수 계약이 종료한 날부터 2년간 KBO 소속구단과 선수 계약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 최지만은 이 조항에 따라 곧바로 KBO리그 구단과 계약하는 게 불가능하다. 다만 신생 구단 울산 웨일즈의 원활한 선수 수급을 돕기 위해 KBO가 예외 조항을 신설했으나, 몸 상태를 이유로 트라이아웃에 지원하지 않아 실제 합류로 연결되진 못했다. 최지만은 컨디션을 끌어올려 올해 열리는 2027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지원할 게 유력하다. 최지만은 "미국 생활을 정리하면서 군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의 열정적인 야구팬들 앞에서 선수 생활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지금은 재활 치료에 모든 신경을 쏟고 있는데 만약 야구팬들께 다시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날이 온다면 행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미국에서 배웠던 부분들을 차근차근 정리해 왔는데 앞으로 한국 야구가 보다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여러 방면에서 미력하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인생 후반전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임우택 브리온컴퍼니 대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미국으로 직행한 선수가 고된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겨내고 빅리그에서 8시즌이나 뛰었다는 것은 존경의 박수를 보낼 일"이라며 "몸 상태가 허락하는 한 선수로서의 생활은 물론이고 은퇴 이후 제2의 인생도 브리온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장점을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최지만이 큰 무대에서 경험한 소중한 기억을 정리해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장도 차차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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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에서 시작하자"...LG 정우영 "네, 구속 욕심 버렸어요"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하자."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최근 3년 연속 부진했던 사이드암 스로 정우영(27)에게 내린 진단이다. 이것저것 다 시도한 후에도 돌파구를 찾지 못한 정우영은 염 감독의 조언을 따르고 있다. 2019년 신인왕 출신 정우영은 2022년 홀드왕(35개)에 등극했다. 이듬해에는 KBO리그 역대 최연소 100홀드까지 달성했다. 최고 시속 157㎞에 이르는 변화무쌍한 투심 패스트볼이 강점이었다.2023년 11홀드로 내리막길을 걸었던 정우영은 2024년 3홀드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1군 4경기에 나와 0홀드 평균자책점 20.25를 기록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자비를 들여 미국 트레드 애슬레틱스에 단기 유학을 다녀왔으나, 효과를 전혀 얻지 못했다.정우영은 "2022시즌 종료 후 계획했던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이 미뤄졌다. 이때 통증으로 투구 폼에 변화가 있었다. 또 구속에 대한 집착이 너무 심했다. 슬럼프에서 빠져나올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절치부심한 정우영은 염경엽 감독의 조언에 따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지난해 말에는 마무리 캠프까지 참가했다. 염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정)우영이가 홀드왕 출신이니 지난 3년간 그저 지켜봤다. 나이도 적지 않고 이제는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판단했다"며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하라고 주문했다"고 귀띔했다. 염경엽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정우영을 붙잡고 여러 조언을 쏟아냈다. 또한 지난해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부터 김병현·임창용 등의 투구 영상을 계속 공유했다. 정우영은 "감독님께서 '심플하게 던지라'고 주문했다. 덕분에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며 "최근 4년 중 최근 몸 상태가 가장 좋다"고 반겼다.'디펜딩 챔피언' LG는 수성의 열쇠를 불펜에서 찾으려고 한다. 염경엽 감독은 "우영이가 핵심이 돼야 한다. 마음가짐이 바뀌었더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염 감독은 올 시즌 정우영에게 충분한 등판 기회를 줄 방침이다. 정우영은 제구와 투구 밸런스에 신경을 쓴다. 그는 "3년 동안 구속을 엄청나게 끌어올리려고 했다. 그 역효과로 투구 메커니즘이 많이 바뀌었다. 폼이 짧아졌다"며 "지금은 스피드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구속만 빼고 많이 좋아졌다.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지고 있다"며 "몸만 잘 만들면 구속은 언제든지 올라올 거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로 건너간 정우영은 "1군에서 40~50경기 정도는 던지고 싶다. 오키나와 평가전과 시범경기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하는 게 단기 목표"라면서 "좋았을 때의 모습을 회복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작년 같은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된다"고 각오를 밝혔다.이형석 기자ㅈ 2026.02.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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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중견수는 내 기회" 한화 신인 오재원, 연일 맹활약→박해민 글러브 선물로 자신감 UP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의 신인 외야수 오재원(19)이 스프링캠프에서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중견수·1번 타자로 정규리그를 시작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그는 이 상황을 기회로 여기며 반드시 해당 자리를 쟁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재원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야구 국가대표 선수도 그에게 뜻깊은 선물을 전달했다.오재원은 최근 구단 공식 SNS(소셜미디어)와 인터뷰에서 "(1번 타자로 출전하는 것과 관련해) 부담보다는 정말 기회라고 생각한다. (김경문 한화 감독이) 1번 타자로 내보내 주시는 만큼 나 또한 출루를 목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1번 타자는 출루를 많이 해야 다음 타선으로 (공격을) 연결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출루를 목적으로 경기에 뛰고 있다"고 밝혔다.오재원은 최근 연습 경기에서 계속해서 한화의 중견수·1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그는 24일 삼성 라이온즈와 벌인 연습 경기에서 1안타 포함 3출루를 했다. 1회 초 첫 타석부터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을 상대로 볼넷을 얻은 뒤 과감한 주루로 도루에 성공했다. 그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 야구대표팀과의 연습 경기에서도 호쾌한 타격과 수비를 연이어 선보였다.구단이 애타게 찾던 중견수·1번 타자로 오재원이 적임자라는 평가다. 한화는 이용규(키움 히어로즈)가 이적한 뒤로 이렇다고 할 중견수·1번 타자를 찾지 못했다. '공격 첨병' 역할을 수행할 선수가 아쉬워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NC 다이노스에 내주고 손아섭(한화)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어 한화는 1라운드 신인 지명권도 오재원에게 사용했다.2007년생 우투좌타 외야수인 오재원은 유신고 재학 시절 고교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438(105타수 46안타) 1홈런 14타점 38득점 OPS 1.195를 기록했다. 3루타 7개와 도루 32개를 기록할 만큼 빠른 주력이 강점이다. 고교 통산 100안타 57도루 기록을 남겼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이 관심 있게 지켜본 거로 알려졌다.오재원의 롤 모델은 박해민(LG 트윈스). 자신과 같은 우투좌타 선수인 데다 경기 스타일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박해민은 KBO 최정상급 주력과 수비력을 바탕으로 상대 타자가 친 안타성 타구를 번번이 잡아내곤 했다.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오재원은 이러한 박해민을 본받고자 그의 수비 영상을 자주 찾아본다고.이러한 오재원이 박해민에게 '통 큰 선물'을 받았다. '람보르미니(람보르기니+박해민)' 각인이 새겨진 글러브를 받은 것. 오재원은 "야구 대표팀이랑 연습 경기할 때 (박)해민 선배님께서 나중에 한 번 (자신에게) 오라고 해주셨다. 경기 끝나고 갔는데 글러브를 주셨다. 야구장에서 다시 뵙고 싶다. 이 글러브는 시합 때 쓸 거"라며 "이건 나의 보물 2호다. 가족이 1호"라고 웃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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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평정→MLB 복귀' 폰세,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타자는 '이 선수'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를 한 시즌 만에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뒤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한 코디 폰세(32)가 한국에서 가장 상대하기 힘든 타자로 박민우(NC 다이노스)와 김현수(LG 트윈스)를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폰세는 "KBO의 모든 타자가 사실 상대하기 어려웠다. 이렇기 때문에 항상 나는 성장해야 했다"고 돌아봤다.류현진(한화 이글스)의 아내인 배지현 전 스포츠 아나운서는 최근 자신의 SNS(소셜 미디어)에 폰세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폰세는 "새로운 (MLB의) 야구공에 적응하고 있다"며 "MLB와 KBO의 공인구는 (잡는 감각이) 같지 않다. (현재는) 빅리그 공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중요해 (이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MLB에서 데뷔한 뒤 일본 프로야구(NPB)를 거친 폰세는 KBO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해 한화 소속으로 29경기에 나서 18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삼진은 252개를 잡았다. KBO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승리, 삼진, 평균자책점, 승률(0.944) 4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선수(MVP), 골든글러브 등을 수상했다.그는 MLB 무대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3년 3000만 달러(434억 원) 계약으로 토론토에 입단했다. 그는 자신이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승부욕 때문이다. 지난 몇 년 동안 힘든 시간을 겪었다. 하지만 (그 시간 동안 스스로)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 앞으로 나아가며 끊임없이 최선을 다해왔다. 내 생각에는 정신적인 부분에서 (성장하려고)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폰세는 KBO에서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던 팀을 NC로 꼽았다. 그는 "나의 기억에 가장 성적이 좋지 않고, 점수를 많이 내줬던 팀이 NC였다. 이상하게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오더라"고 말했다. 폰세는 지난 시즌 NC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실제로 폰세는 LG를 상대로 가장 고전했다.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46을 올렸다.상대하기 어려웠던 타자에 대해서는 박민우와 김현수를 선택했다. 그는 "다들 정말 (나를 상대로) 잘했지만, NC 2루수에 등번호 3번(박민우·실제로는 2번)이 상대하기 힘들었다. 이어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MVP) LG의 좌타자인 김현수. 정말 잘하더라. (상대하기) 힘들었다. 내 기억에 아마 나를 상대로 홈런을 쳤을 거"라고 했다.사실 박민우는 폰세 상대로 기록이 좋지 않고, 김현수는 좋았다. 박민우는 폰세 상대로 타율 0.222(9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기록과 달리 상대할 때 까다로운 타자로 느낀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는 폰세 상대로 타율 0.500(6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을 올렸다. 폰세는 "모든 선수가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매 순간이 쉽지 않았다. 계속해서 배우고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했다"고 돌아봤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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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공백? 돌아온 잠실 빅보이 "부담 전혀 없다"...채은성에게 얻은 특별 조언

LG 트윈스 외야수 이재원(27)은 KT 위즈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베테랑 김현수의 공백을 메워줄 적임자로 여겨진다. 그런데 이재원은 "부담감이 전혀 없다"고 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김현수가 떠나면서 "이재원을 120경기 정도 선발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원이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7~8번 하위 타순에 넣을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재원은 3년 전에도 비슷한 기대를 얻은 적이 있다. 염 감독은 LG 지휘봉을 잡자마자 이재원을 두고 "우리 팀 미래의 4번 타자"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재원은 부상과 부진으로 57경기에서 타율 0.214의 초라한 성적표를 남긴 채 잠시 연기했던 군복무를 이행했다. 이재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부담감은 전혀 없다. 오히려 감사하다"며 "나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내가 잘해야 계속 출전할 수 있다. 잘하면 칭찬받고, 못하면 비난받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 번의 실패가 큰 경험이 됐다. 그는 "솔직히 2023년에 기회를 잡고 싶은 마음이 컸다. 때문인지 오히려 부담감을 더 느꼈고, 결국 실패했다"며 "시즌에 돌입하면 긴장감은 들겠지만, 부담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재원이 부담감을 내려놓는 과정에서 채은성(한화 이글스)의 조언이 한몫했다. 그는 "신인 시절부터 챙겨줬던 은성이 형과 자주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기회를 잡으려고 하면 더 멀어진다. 너무 욕심내지 말고 흘러가는 대로 몸을 맡기고 하면 좋은 일이 다가온다'고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줬다.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재원은 1군 통산 220경기에서 22홈런을 기록해 파워는 인정받았으나, 변화구 대처나 콘택트에 아쉬움을 남긴 편이었다. 상무 야구단 소속이던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29 26홈런 9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00으로 한층 좋아진 모습이다. 그는 "현수 형은 정말 대단한 선수"라며 "그 공백을 메우기는 어렵다. 단지 하나씩 내 것을 만들어가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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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혜택과 10일 보상' 노시환을 '돈방석'에 앉게 한 2023년 두 번의 국제대회 [IS 포커스]

노시환(26·한화 이글스)의 11년 최대 307억원 빅딜을 가능하게 한 배경에는 2023년 열린 두 차례 국제 대회가 큰 역할을 했다. 핵심은 병역 혜택과 1군 등록일수 확보이다.노시환은 2023년 9월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을 따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1973년부터 적용된 병역특례법에 따르면, AG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4주간 기초 군사훈련만 마치면 병역의무를 마친 것으로 간주한다. 통상 병역을 이행하면 약 2년의 공백이 생겨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 시점이 늦춰진다. AG만큼 중요한 건 같은 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회였다. 노시환은 2020년 1군 등록일수가 144일이다. 현행 KBO리그는 1군 등록일수가 145일 이상이어야 해당 시즌을 뛴 것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딱 하루가 부족한 셈이다. 이에 '묘수'가 필요했다. 활용 가능한 방법은 국제 대회 출전에 따른 보상일수를 부족한 시즌에 합산하는 것이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국제 대회 출전에 따른 기본 포인트와 성적에 따른 추가 포인트를 보상한다. 선수는 1포인트를 FA 등록일수 1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대회 규모가 가장 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올림픽의 경우 우승하면 최대 60일의 등록일수 보상을 받는다. 노시환은 2023년 APBC에서 열흘짜리 출전 보상을 받은 뒤, 이를 2020년 등록일수에 합산해 145일을 완성했다. 경남고를 졸업한 노시환은 1군 등록일수 8년을 채우면 FA 자격을 얻는다. 2019년 데뷔한 그는 병역 혜택과 국제 대회 보상 덕분에 누구보다 빠르게 '예비 FA' 지위를 확보했다. 한화는 노시환이 FA 자격을 세 번까지 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 11년이라는 초장기 계약을 안겼다.한 구단 관계자는 "10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하려면 젊은 나이와 기량이 뒷받침해야 한다. 노시환처럼 빠르게 1군에서 자리 잡은 몇몇 선수에게만 해당하는 조건"이라며 "구단의 결단도 필요한 만큼 앞으로 쉽게 보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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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 3안타, 김주원 3G 연속 멀티히트...대표팀 3연승

'류지현호'가 일본 오키나와 평가전 3연승을 달렸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4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의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평가전에서 6-3으로 역전승했다.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앞둔 대표팀은 지난 20일 삼성 라이온즈와 치른 첫 평가전에서 패했지만, 21일과 23일 한화 이글스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3연승을 기록했다. 박해민(LG 트윈스)이 이날 3안타를 터뜨려 대표팀 승리에 앞장섰다. 1번 타자 유격수 김주원(NC 다이노스)은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해,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을 때렸다. 이날 대표팀 선발 투수 고영표(KT 위즈)는 1회 초 선두 타자 제리드 데일에게 볼넷을 내준 뒤 새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대표팀은 김주원의 안타와 후속 안현민(KT)의 볼넷, 3번 타자 김도영(KIA)의 뜬공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문보경(LG)이 KIA 선발 김태형에게 희생플라이를 만들어 1-2로 추격했다. 2회 말에는 2사 3루에서 김주원의 내야 땅볼 때 나온 KIA의 실책과 문보경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2로 역전했다. 대표팀은 3회 말 무사 1, 2루에서 박해민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김주원의 2타점 적시타로 6-2까지 달아났다. 대표팀은 6회 1점을 뺏겼지만 추가 실점 없이 수비를 마쳤다. 마운드는 고영표에 이어 노경은(SSG 랜더스)-김택연(두산 베어스)-유영찬(LG)-조병현(SSG)이 넘겨받아 컨디션을 점검했다. 대표팀은 25일 하루 쉬고 26일 오키나와 5번째 평가전을 치른다.이형석 기자 2026.02.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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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보기 어려운 계약" 특급 타자는 10년+알파, MLB식 장기계약 나왔다 [IS 포커스]

23일 발표된 노시환(26·한화 이글스)의 비자유계약선수(비FA) 다년 계약에서 주목할 점은 '기간'이다. 그는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옵션을 포함해 11년 동안 최대 307억원을 보장받았다.이번 계약은 메이저리그(MLB)에서 활발히 이루어지는 타자 장기 계약 추세와 유사하다. MLB에서는 투수에게 보통 4~6년 계약을 안겨 연평균 소득을 높이는 반면, 타자에게는 10년 이상 장기 계약을 보장한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연봉 전문 사이트 스포트랙에 따르면, 현재 MLB에서 10년 이상 장기 계약한 선수는 총 20명이며 이 중 투수는 LA 다저스와 12년 계약을 한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한 명뿐이다. 투타 겸업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를 포함하더라도 투수의 비중은 낮다. 이는 타자의 부상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고, 부상 후에도 기량 하락이 크지 않다는 점이 맞물린 결과다. 노시환의 계약이 발표된 뒤 현장에서는 "앞으로도 보기 어려운 장기 계약"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1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성사시키려면 최소 20대의 나이와 확실한 기량이 뒷받침돼야 한다. 경남고를 졸업한 노시환은 2019년 한화에 입단한 뒤 이듬해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1군 등록일수를 꾸준히 채우며 2026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조건(1군 등록일수 8년)도 충족했다. 젊은 나이와 뛰어난 기량이 맞물리면서 10년 이상의 장기 계약이 가능해진 셈이다.장기 계약의 마지막 변수는 해외 리그 도전 여부였다. 노시환과 한화의 다년 계약 협상이 스프링캠프로 미뤄진 주요 원인 중 하나도 바로 이 부분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도전할 수 있는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켜, 선수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했다. 빅리그 도전에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오면 '11년 계약'은 그대로 이행하면 된다. 손혁 한화 단장은 "노시환은 (정규시즌 풀타임 소화인) 144경기 출전을 목표로 하는 모범적인 선수로, 팀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로 성장했다"며 "구단은 선수의 목표를 존중하되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대우할 수 있는 다양한 안을 고민한 결과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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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회얻은 송찬의, 기대주 우강훈 오키나와 캠프 합류...4명 제외

2군 캠프에서 훈련 중이던 LG 트윈스 외야수 송찬의와 투수 우강훈이 일본 오키나와 1군 캠프에 합류한다. LG는 1월 25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실시한 1차 전지훈련을 22일 종료했다. LG는 오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전지훈련을 이어가며 이 기간 KT 위즈(3월 1일) 삼성 라이온즈(5일) KIA 타이거즈(6일)와 평가전을 치른다. 애리조나 캠프 명단에서 탈락했던 송찬의와 우강훈, 그리고 포수 전경원이 추가로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한다.송찬의는 지난해 개막전 선발 출전을 포함해 4월까지 타율 0.257 2홈런 8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으나 이후 아쉬운 플레이로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손호영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이적한 우강훈은 염경엽 LG 감독이 기대하는 신예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다. 프로 9년 차 포수 전경원은 지난해 퓨처스리그 45경기에 출전했다.1차 전지훈련을 마친 염경엽 감독은 "첫 번째는 부상자 없이, 또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대로 캠프를 잘 마쳐서 만족스럽다. 그리고 누구 한 명 할 것 없이 모든 선수가 잘해줬다"며 "고참을 중심으로 어린 선수들까지 자신들의 루틴을 한 번 더 적립하고, 팀이 가져야 하는 팀플레이에 대해 집중하는 모습들이 굉장히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1차 캠프에서 훈련한 부분들을 오키나와까지 연결하여 경기에서 얼마나 운영할 수 있는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1차 애리조나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투수 조원태·김동현·박준성, 포수 이한림 총 4명은 귀국 후 이천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쿼터 선수 라클란 웰스는 호주 국가대표팀에 합류함에 따라 2차 오키나와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6.02.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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