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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겸, 오늘(24일) ‘로로’ 발매…그레이·이하이 지원사격

가수 유겸이 6개월 만에 돌아온다.유겸은 24일 새 디지털 싱글 ‘로로’(LOLO)를 발매한다.‘로로’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로로’와 이하이의 피처링으로 화제를 모은 ‘세이 낫띵’(Say Nothing) 등 2곡이 수록된다.타이틀곡 ‘로로’는 댄서블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곡이다. 빠른 템포로 반복되는 가사와 후렴구가 강한 중독성을 예고한다.‘세이 낫띵’은 그레이가 프로듀싱에, 이하이가 피처링에 참여한 곡이다. AOMG 식구인 유겸, 그레이, 이하이의 트렌디하면서도 신선한 케미스트리에 관심이 쏠린다.AOMG 합류 후 솔로 아티스트로서 성장을 보여준 유겸이 상반된 무드의 ‘로로’와 ‘세이 낫띵’을 통해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궁금증이 커진다.한편 ‘로로’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7.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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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쌍둥이 건국신화와 형제살해의 인류학-아스달 연대기와 고조선 역사 속 이야기 4

-다음은 ‘고조선 논쟁’으로 유명한 유정희(남, 38, 역사학자/고고학자 : 『18세기 프랑스 지식인이 쓴 고조선, 고구려의 역사』, 『하왕조, 신화의 장막을 걷고 역사의 무대로』, 『드래곤볼, 일본 제국주의를 말하다』, 『그레이스 켈리와 유럽 모나코 왕국 이야기』, 『러시아 역사학자 유 엠 부틴의 고조선 연구』 등을 저/감수) 선생이 직접 쓴 ‘특별기획 칼럼 ④부’이다.-로마의 역사학자 ‘리비우스(Titus Livius Patavinus: BC 59?~AD17)’의 저서 『로마 건국으로부터의 이야기(Ab Urbe Condita Libri: ‘로마사’로 더 잘 알려짐)』에는 로마를 건설한 두 쌍둥이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로마의 건국신화로도 잘 알려진 이 이야기의 주인공 쌍둥이 형제는 자신들을 죽이려는 찬탈자 아물리우스(Amulius)에 의해 죽음을 당할 위기에 놓이지만, 늑대의 젖을 먹으며 생존하고, 양치기에 의해 키워져 성장한다. 이 중 레무스는 후에 아물리우스에 의해 잡혀 억류당하는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그를 구하기 위해 힘을 키운 형제 로물루스가 아물리우스를 처단하고 정당한 왕위계승권을 가진 그들의 할아버지 누미토르(Numitor)를 복위시킴으로서 이들 형제는 성공의 정점에 서게 된다. 익히 알려진 이 이야기의 서사구조는 ‘아스달 연대기’의 은섬과 사야를 떠올리게 한다. 사람과 뇌안탈의 혼혈인 이그트로 태어난 은섬과 사야는 태어나자마자 죽음의 위기에 내몰린다. 하지만 그들은 우여곡절 끝에 생존하고 훗날 아스달로 돌아가 로마 건국신화의 로물루스와 레무스처럼 ‘복수’의 주역이 되고 나라를 세울 운명이기도 하다. 로물루스의 쌍둥이 형제인 레무스가 적에 의해 사로잡혀 포로 신세가 되었던 것처럼, 은섬의 쌍둥이 형제인 사야 역시 적의 성채인 아스달에 갇힌 채로 성장했다. 로마의 건국신화와 아스달 건국신화 사이의 평행이론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은섬과 사야의 생모인 아사혼(추자현 분)은 아스달의 신녀였다.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어머니도 고향인 도시국가 알바론가(Alba Longa)의 신녀(vestal virgin)였다. 이처럼 아스달 건국 이야기가 로마의 건국신화와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는 것은 『아스달 연대기』의 서사구조를 예측하는데 있어 대단히 흥미로운 소재가 된다. 로마 건국신화의 주역인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이야기가 피를 튀기는 ‘형제간의 살육(fratricide)’을 동반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러하다. 로마의 건국신화에서 할아버지 누미토르에게 잃어버린 왕좌를 되찾아준 로물루스와 레무스는 로마의 일곱언덕으로 향해 자신들의 도시국가를 건설하려한다. 여기서 이 둘은 서로 다른 언덕을 도시건설의 적합한 후보지로 선정한다. 둘 사이의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점(augury)’을 치기도 하지만 결과에 대한 해석이 달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다. 결국 쌍둥이 형제의 갈등은 싸움으로 이어지고 레무스는 로물루스(혹은 그의 지지자)에 의해 살해당한다.[1] 마침내 홀로 살아남은 로물루스는 자신만의 도시를 건설하게 되고, 그것이 바로 훗날의 대제국 로마의 시작인 것이다.‘아스달 건국신화’의 쌍둥이 형제 은섬과 사야의 이야기와 로마의 건국설화에 담겨있는 서사구조의 전통은 보편적인 인류학적 요소를 드러낸다. 우선 형제가 힘을 모아 거대한 성취를 이루지만, 그 이야기의 끝이 형제간의 살육으로 이어진다는 서사구조는 로마에만 존재했던 것이 아니다. 그것은 서구로만 범위를 한정해도 그리스를 비롯한 지중해 문명권에서 꾸준히 발견되는 공통의 문화적 자산이다. 그리스의 이야기꾼 호메로스(Homeros)의 오디세이(Odisea)에도 배다른 형제간의 살육이 등장하며, 성경에도 카인과 아벨의 살육이 등장한다. 네덜란드의 인류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얀 브레너(Jan N. Brenner: 1944~ )’는 형제살해의 전통은 여러 문명에서 발견되는 보편적인 현상이지만, 그리스와 로마 등지에서 발견되는 형제 살해는 보다 복잡한 구조를 띄고 있다고 말한다. 이들 지역에서 형제들은 공통의 정치적 야심을 실현하기 위해 끈끈한 우애를 바탕으로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운명 공동체이다. 하지만 그 성공의 정점에 이르게 되면 이들은 성공의 성과물을 독차지하기 위해 형제살해라는 비극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브레너는 이런 ‘형제간의 협력→형제살해’라는 문화적 전통의 뿌리를 정치적 중앙권력의 부재에서 찾는다. 즉, 강력한 중앙권력이 부재한 도시국가적 전통을 지닌 그리스·로마 등지의 문화에서는 형제간의 야심과 권력 분배를 체계적으로 통제할 주체나 장치가 부족했기에 형제살해라는 비극적 전통이 하나의 문화적 코드로 자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2]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점점 흥미로워지는 지금, 아스달 연대기 속 국가(고조선) 건국의 과정에서 비슷한 형제살해의 모습이 드러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물론 가능성은 존재한다. 은섬과 사야는 권력을 잡겠다는 공통의 욕망을 가지고 있지만, 그 권력이 지향하는 바가 분명히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아스달 연대기에서 이런 형제살해의 전통이 재현된다면 그것은 ‘특별한 비극’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위에서 지적한 것처럼 ‘형제살해’는 도시국가의 정치 투쟁에서 흔히 일어나는 보편적인 인류학적 현상이기 때문이다. 멀리 서구의 예를 벗어나 한국의 역사적 전통으로 눈을 돌려도 형제살해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고구려 건국과정에서 주몽의 배다른 형제 대소는 주몽을 살해하려 하였다. 백제의 건국과정에서 온조와 비류는 서로 다른 땅에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결과적으로 비류는 실패 끝에 죽음에 이르게 된다. 모두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예를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이다. 물론 예외적인 서사구조도 존재한다. 가야의 건국설화에서 김수로와 그의 형제들은 6가야를 만들어 평화롭게 공존하는 길을 모색했다. 과연 은섬과 사야도 이런 화합의 길을 찾을 수 있을까? 아스달 연대기의 남은 스토리가 전해주는 인류학적 수업이 무엇일지 더 궁금해지는 이유이다. 글/유정희(작가, 역사학자) 주석[1] 리비우스는 누가 레무스를 살해했는가에 대해 정확히 전해주지 않고 있다. 본문에서와 같이 로물루스가 직접 레무스를 죽였다는 이야기와 로물루스의 지지자들이 레무스를 죽였다는 이야기가 따로 전해져 온다. 중요한 점은 로물루스가 레무스를 직접 죽였다는 버전에서도 로물루스의 형제살해는 의도적인 범죄가 아닌 우발적 행위로 묘사된다는 점이다. 즉, 그의 행위는 로마건국이라는 대의를 위한 결단으로 그려진다. 이것은 로마 공화정이 ‘제정(imperial period)’으로 넘어가는 혼돈의 시대에 로마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려는 시대적 담론이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Rex Stem, “The Exemplary Lessons of Livy’s Romulus,” Transactions of the American Philological Association Vol. 137, No.2 (Autumn, 2007): 435-471.[2] Jan N. Brenner, “The First Crime: Brothers and Fratricide in the Ancient Mediterranean,” in Greek Religion and Culture, the Bible, and the Ancient Near East (Leiden: Brill, 2008): 57-72(Chapter 4).이소영 기자 2019.09.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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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백시, 日사이타마 콘서트 3만 6000명과 열광

엑소-첸백시(EXO-CBX)가 일본 사이타마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엑소-첸백시는 지난 16~17일 양일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EXO-CBX “MAGICAL CIRCUS” 2019 -Special Edition-’(엑소-첸백시 “매지컬 서커스” 2019 -스페셜 에디션-)을 개최했다. 풍성한 음악과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연으로 총 3만 6천명의 폭발적인 환호를 얻었다.이번 콘서트는 작년 일본 4개 도시에서 8회 공연, 총 8만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펼쳐진 ‘EXO-CBX “MAGICAL CIRCUS” TOUR 2018’의 스페셜 에디션 버전이다. 첸백시는 ‘Hey Mama!’(헤이 마마!), ‘Ka-CHING!’(카칭!), ‘Horololo’(호롤로로), ‘Cry’(크라이) 등 일본 앨범 수록곡들과 ‘花요일 (Blooming Day)’(화요일), ‘Playdate’(플레이데이트), ‘Cherish’(체리시) 등 한국 앨범 수록곡까지 다양한 무대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10일 발마해 일본 아이튠즈 종합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신곡 ‘Paper Cuts’(페이퍼 컷츠) 무대도 최초 공개했다.엑소-첸백시는 27~29일 3일간 고베 월드 기념홀에서 ‘EXO-CBX “MAGICAL CIRCUS” 2019 -Special Edition-’을 이어간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4.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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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백시, 日 첫 아레나 투어 성공 개최

엑소 첸백시(EXO CBX)가 일본 첫 아레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엑소 첸백시는 지난 5월부터 일본 요코하마·후쿠오카·나고야·오사카 등 4개 도시에서 첫 아레나 투어 '엑소-첸백시 '매지컬 서커스' 투어 2018(EXO-CBX 'MAGICAL CIRCUS' TOUR 2018)'을 개최, 총 8만여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 최강 유닛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이번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 오사카 공연은 지난 7~8일 양일간 오사카성 홀에서 열렸다. 엑소 첸백시는 '헤이 마마!' '카칭!(Ka-CHING!)' '화요일(花요일)' 등 히트곡들은 물론 다채로운 음악과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총 21곡의 무대를 선사해 폭발적인 환호를 얻었다.더불어 지난 5월 발매돼 오리콘 위클리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한 일본 첫 정규 앨범 '매직(MAGIC)' 무대도 선사, 타이틀 곡 '호롤로로(Horololo)'를 비롯해 '오프 더 월(Off The Wall)' '젠틀맨(Gentleman)과 멤버별 개성이 돋보인 솔로 무대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으로 현지 팬들을 매료시켰다.엑소 첸백시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 프리미엄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에서 공개되는 리얼 버라이어티 '엑소의 사다리 타고 세계여행 – 첸백시 일본편'을 통해 복불복 사다리 게임과 함께 하는 예측불허 여행기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6.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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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크라운제이 "11월 싱글발표, 여자친구를 위한 곡"

크라운제이하면 가상결혼이 따라온다. MBC '우리결혼했어요'로 서인영과 개미커플로 폭발적 인기를 얻었던 그. 당시를 회상한 크라운제이는 "남들이 쉽게 가질 수 없는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고 생각해요. 어린 꼬마부터 연로한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저를 알아보셨으니까, 지금도 그렇게 기억되는 건 당연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하지만 그 인기는 벌써 9년 전. JTBC '님과 함께'로 재혼했지만 서인영의 태도 논란 속 하차로 포털사이트를 핫하게 달구기도 했다. 옆에서 서인영의 논란을 지켜보며 안타까웠던 건 사실이었지만 "이젠 음악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크라운제이는 올해 세 번째 싱글을 냈다. 지난 10일 발표한 '트러스트 노바디'는 재즈 아티스트 로니 리스톤 스미스(Lonnie Liston Smith)의 노래를 샘플링한 정통 뉴욕 스타일의 힙합 트랙이다. 2009년 큰 전성기를 누렸던 크라운제이가 미국으로 떠난 이유부터, 6~7년전 그가 형제처럼 믿었었던 매니저에게 뒤통수를 맞은 사건들에 대한 심경이 담겼다. 크라운제이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나 생각들을 힙합으로 전달하겠다"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요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의류 브랜드 LOLO를 운영하고 있어서 옷도 만들고 곡작업도 하고 있다. 아침마다 누가 내 귀에 계속 말을 한다. '지금 자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눈 떠서 일을 시작하라고'라는 말이 들린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나 자신이다. 무(無)에서 시작해 남들이 부러워하는 위치까지 갔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갖춘 상태니까 분명 또 다른 기회가 오리라 믿는다."-내달 또 싱글을 낸다고."날짜는 안 정해졌는데 11월에 생일이 있어서 그때를 기념해 내고 싶다. '돈츄워리'라는 곡으로 알앤비 힙합 장르다. 내가 직접 노래도 부른다. 여자들에게 '사랑하니까 불안해 하지 말라,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는 곡이다.-13세 연하 여자친구를 위한 곡인가."맞다. 그보다 더 뜻깊은 점은 지금 내 일을 봐주고 있는 친구가 음악하는 프로듀서인데 이 곡을 시작으로 인연이 닿았다. 그동안 완성을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마무리를 지었다. 여러모로 내 사람들과 함께하는 작업이다."-계속 싱글을 내는 이유가 있나."만들어 둔 노래는 2~30곡 정도 있다. 그 중에 골라서 싱글을 냈고, 앨범에 들어갈 노래는 따로 빼놨다. 싱글로 내니까 한 곡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더라. 앨범도 물론 준비하고 있다."-앨범은 언제 낼 계획인가."언제든지 낼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 시기는 미정인데 싱글 반응이 올라올 때 곧장 내려고 한다. 2CD로 구성해 하나는 발매한 싱글을 모으로, 또 다른 하나는 신곡으로 채워 20곡 이상을 수록하려 한다."-방송활동은 생각이 없나."물론 나가서 어필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내가 추구하는 꿈과 방향이 살짝 다르다. 방송이 맞는 분이 있고 그렇지 않는 사람이 있고. 예를들어 마이클조던이 성공한 길을 따라간다고 농구선수가 그렇게 따라간다고 마이클조던이 되는 건 아니지 않나.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을 위해 내 길을 찾으려 한다."-꿈이 뭔가."힙합이 잘못 해석된 채로 국내에 퍼져있다고 생각한다. 코리안 힙합은 없다. 프랑스 아리랑이라는 말이 없듯, 한국 힙합도 없다. 오리진을 따라 해야하는데 한국은 굉장히 잘못해석된 힙합을 하는 듯하다. 정통힙합을 추구하는 내가 이런 것들을 바로잡고 싶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플라이보이엔터테인먼트, LOLO [인터뷰①] 크라운제이 "'우결' 개미커플 인기로 자만했다"[인터뷰②] 크라운제이 "11월 싱글발표, 여자친구를 위한 곡"[인터뷰③] 크라운제이 "힙합드라마 대본 만들어…주인공은 류승범" 2017.10.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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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크라운제이 "힙합드라마 대본 만들어…주인공은 류승범"

크라운제이하면 가상결혼이 따라온다. MBC '우리결혼했어요'로 서인영과 개미커플로 폭발적 인기를 얻었던 그. 당시를 회상한 크라운제이는 "남들이 쉽게 가질 수 없는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고 생각해요. 어린 꼬마부터 연로한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저를 알아보셨으니까, 지금도 그렇게 기억되는 건 당연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하지만 그 인기는 벌써 9년 전. JTBC '님과 함께'로 재혼했지만 서인영의 태도 논란 속 하차로 포털사이트를 핫하게 달구기도 했다. 옆에서 서인영의 논란을 지켜보며 안타까웠던 건 사실이었지만 "이젠 음악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크라운제이는 올해 세 번째 싱글을 냈다. 지난 10일 발표한 '트러스트 노바디'는 재즈 아티스트 로니 리스톤 스미스(Lonnie Liston Smith)의 노래를 샘플링한 정통 뉴욕 스타일의 힙합 트랙이다. 2009년 큰 전성기를 누렸던 크라운제이가 미국으로 떠난 이유부터, 6~7년전 그가 형제처럼 믿었었던 매니저에게 뒤통수를 맞은 사건들에 대한 심경이 담겼다. 크라운제이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나 생각들을 힙합으로 전달하겠다"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좋아하는 힙합 아티스트는 누군가."투팍, 나스, AZ, 드레이크, 티아이 좋아한다. 그냥 잘하는 게 아니라 랩의 신이다."-투팍이 살아있다고 믿나."얼마 전 투팍 회사 사장이 항소심에서 '총 맞고 병원에 실려갔을 때 죽을 정돈 아니었다. 나와 웃으며 대화했다'는 말을 한 적 있다. 그래서 최근 굉장히 투팍 생존설이 돌고 있는데 나는 믿지 않는다. 그냥 사장이 자신에게 유리하려고 뱉은 말 같다."-언제쯤이면 음악으로 다시 일어설까."보통 사람들이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가는데 10년이 걸린다고 하더라. 나는 이제 7년이 되었으니 3년 정도 남았다. 누군가는 내 나이가 걸림돌이 될 것이라 하는데, 난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사는 나이보다 죽은 날로부터의 나이가 중요한 것 아닌가."-힙합으로의 성공을 꿈꾸는가."당연하다. 나는 힙합에 관한 거라면 뭐든 좋아한다. 랩 음악은 기본이고 농구, 패션 등 관련된 모든 것에 관심이 있고 지금처럼 하다보면 분명히 풀릴 것이라 믿는다. 최근엔 힙합 드라마 시나리오도 써봤다."-힙합드라마면 래퍼가 주인공인가."래퍼가 사랑하는 이야기가 힙합드라마는 아니다. 나는 힙합은 열정이라 생각한다. 세상의 1%를 꿈꾸며 자신의 목표를 좇는 것 자체가 힙합이다. 내 드라마도 그런 관점을 가지고 있다."-내용이 궁금하다."배신, 우정, 멋, 코미디가 녹아든 내용이다. 발렛파킹하는 남자가 술집에 매일 같이 다니며 벌어지는 일이다.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은 걸음걸이나 의상 등 외적으로 그냥 티가 난다. 주인공이 래퍼일 필요는 없지만 OST는 힙합 장르로만 구성하고 싶다."-생각해둔 주인공이 있나."류승범 씨가 발렛파킹하는 남자주인공을 해줬으면 한다. 기성양복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와 투톱 주인공인데, 이 역할은 에릭 씨가 어울릴 듯 하다. 가게 사장님으론 김사랑 씨면 좋겠다. 실제 이뤄지진 않더라도 일단 구체적으로 생각을 다 해놨다."-후배 양성에 뜻은 없나."요즘 생겼다. 최근에 해시태그 이벤트를 열었다. #4마디Friday 이벤트인데 미국 농구선수가 시작한 것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 랩을 좋아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지난주 첫 우승자가 나왔고, 매주 금요일 우승자를 선정해 우승자끼리 서바이벌을 하는 방식으로 생각 중이다. 한 달마다 킹을 선정해 선물을 주고 피처링 참여 기회까지 고려하고 있다. 더 탐이 난다면 우리 회사 아티스트 계약도 할 수 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플라이보이엔터테인먼트, LOLO [인터뷰①] 크라운제이 "'우결' 개미커플 인기로 자만했다"[인터뷰②] 크라운제이 "11월 싱글발표, 여자친구를 위한 곡"[인터뷰③] 크라운제이 "힙합드라마 대본 만들어…주인공은 류승범" 2017.10.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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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크라운제이 "'우결' 개미커플 인기로 자만했다"

크라운제이하면 가상결혼이 따라온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로 서인영과 개미커플로 폭발적 인기를 얻었던 그. 당시를 회상한 크라운제이는 "남들이 쉽게 가질 수 없는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고 생각해요. 어린 꼬마부터 연로한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저를 알아보셨으니까, 지금도 그렇게 기억되는 건 당연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하지만 그 인기는 벌써 9년 전이다. JTBC '님과 함께'로 재혼했지만 서인영의 태도 논란 속 하차로 포털사이트를 핫하게 달구기도 했다. 옆에서 서인영의 논란을 지켜보며 안타까웠던 건 사실이었지만 "이젠 음악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크라운제이는 올해 세 번째 싱글을 냈다. 지난 10일 발표한 '트러스트 노바디'는 재즈 아티스트 로니 리스톤 스미스(Lonnie Liston Smith)의 노래를 샘플링한 정통 뉴욕 스타일의 힙합 트랙이다. 2009년 큰 전성기를 누렸던 크라운제이가 미국으로 떠난 이유부터, 6~7년전 그가 형제처럼 믿었었던 매니저에게 뒤통수를 맞은 사건들에 대한 심경이 담겼다. 크라운제이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나 생각들을 힙합으로 전달하겠다"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일종의 디스곡인가."솔직히 말하면 전 매니저의 이야기가 구성 안에 들어간 노래다. 이 스토리를 통해 내가 하고 싶은 주제는 따로 있다. 욕하자고 낸 디스곡은 아니다. 사람들을 쉽게 믿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가사는 센데 샘플링은 부드러운 재즈로 했다."힙합하면 트랩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이미 지나갔다. 애틀란타 음악이 트랩인데 내가 7~8년 전 본토에 가서 이미 다 하고 온 장르다. 요즘 최고 유행하는 힙합은 1960~70년대 노래를 샘플링하는 거다. 패션도 돌고 돌아 빈티지가 유행하듯, 힙합도 빈티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또 트랩이랑은 이 가사가 어울리지 않는다. 트랩은 내가 최고라는 자랑이 있어야 한다. 글자수가 비교적 적은 라이프스타일을 말하기 적합한 장르다. 하지만 난 라이프스토리를 말하고 있느니 뉴욕 스타일의 드럼 비트 사운드에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전 매니저가 이 노래 듣고 무슨 생각하길 바라나."일련의 사건사고 이후 생각이 달라졌다. 나에게 칼을 꽂았지만 난 남이 망하길 바라는 마음은 없다. 정말 모두가 그냥 잘 됐으면 한다. 내 노래 들어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성격이 바뀌었나."원래는 어울리는 걸 정말 좋아했다. 힙합 크루들과 다니면서 이런 저런 일들을 했는데 사건사고 이후 변했다. 처음엔 대인기피증이 있었다. 뉴스에 내 얼굴이 많이 나올 때였는데, 집 앞에 쓰레기 버리는 것조차 두려웠다. 사람들이 하는 내 이야기가 너무 잘 들리더라. 웅성임이 들리고 하니까 대인기피증이 생겼고 사람들을 살짝 멀리했다. 지금은 대인기피증을 극복했는데 그 생활 습관은 남아있다. 만나는 사람만 만난다."-어떻게 극복했는지."모태신앙이라서 종교에 의지했다. 또 어머니와 여자친구, 같이 음악하는 멤버 서너명이 곁에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매니저의 배신은 운명적 사건인 것 같다. 이런 일이 없었다면 나를 누가 제지했을까. 지금 난 완벽한 비호감이었을 거다. 래퍼로, 예능인으로 양쪽의 성공을 거뒀을 때라 굉장히 자만했다. 닥치는 대로 까불고 다녔다."-그 때 인기는 어느정도 였나."젊은 친구들은 나를 랩으로 인정해줬고, 대중들은 예능 속 모습을 좋아했다. 그 인기로 미국으로 건너가 회사를 차리고 본토 힙합 크루들과 작업했다. 국내에서 최근까지도 인기 있었던 트랩이라는 장르를 이미 그때 다 했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 그런 위치까지 올라갔으니, 어떻게 행동할 줄을 몰랐다. 누가 내 사람인지도 모르고 생각도 없었다. 지금은 내 사람을 확실히 알게 됐고 내 스스로도 안정적으로 바뀌어 정말 좋다."-추락한 인기에 힘들진 않았는지."주변에서 정말 많이 물어본다. '지금 힘들지 않느냐, 이제 다시 일어설 때도 된 것 같다'는 말을 매일 듣는다. 전날도 듣고 왔다. 그런데 나는 내 첫 번째 동그라미 안에 들어가는 10명 안 쪽의 사람들,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힘이 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플라이보이엔터테인먼트, LOLO [인터뷰①] 크라운제이 "'우결' 개미커플 인기로 자만했다"[인터뷰②] 크라운제이 "11월 싱글발표, 여자친구를 위한 곡"[인터뷰③] 크라운제이 "힙합드라마 대본 만들어…주인공은 류승범" 2017.10.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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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이, 신곡 '진짜 매일해' 발표 "웨스트코스트 시도"

힙합가수 크라운제이가 새해 새 음원을 들고 돌아왔다.크라운제이는 12일 발표한 새 앨범 ‘진짜 매일해’ aka ‘Made It’에서 힙합 본고장 미국 웨스트 코스트 스타일을 처음 시도했다. 그동안 아틀란타 스타일 '사우스힙합'을 고집하던 크라운제이의 화려한 변신이다.또한 ‘Sound is Design’이라는 크라운제이의 음악 가치관에 따라 믹싱 과정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다. ‘무언가를 쉬지 않고 매일 매일하면서 살아간다’라는 발상에서 나온 ‘진짜 매일해’는 힙합은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 바로 ‘Life Style’이라고 외친다. 1년 365일 24시간 매일 매일을 힙합으로 살아간다는 내용으로, 크라운제이의 힙합에 대한 진심을 보여주는 곡이다. 넓고 따뜻하며 풍부한 사운드가 여타 곡과 확실히 차별화된다.지난해 6월에 발표한 ‘LOLO’와 마찬가지로 크라운제이의 12년지기 친구인 ‘It’s Time’과 공동 프로듀싱한 이번 앨범은 높은 음악적 완성도와 신나는 멜로디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엄동진 기자 2016.01.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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