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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레이크, ‘세미콜론’ 포토 공개…깊어진 분위기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깊어진 분위기로 신보의 기대감을 높였다.데이브레이크는 26일 공식 SNS를 통해 미니 앨범 ‘세미콜론’ 개인별 오피셜 포토를 공개했다.공개된 포토 속 데이브레이크는 가죽 재킷, 선글라스 등을 활용해 고독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우수에 젖은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데이브레이크의 모습이 차분하면서도 아련한 매력을 자아낸다. 오는 12월 10일 발매되는 데이브레이크의 새 미니 앨범 ‘세미콜론’은 ‘함께 해온 어제와 다가올 내일을 잇는 SEMICOLON’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데이브레이크는 앨범과 동명의 트랙 ‘세미콜론’, ‘올드 앤 와아즈’, ‘리듬, 이 밤은’, ‘영원하라’ 등 4곡을 선보인다. 이번 앨범은 이원석이 전곡의 작사를 맡았을 뿐만 아니라 ‘리듬, 이 밤은’을 통해 데이브레이크 멤버 전원이 작곡부터 편곡, 작사까지 담당했다. 다양한 아티스트 앨범 작업에 참여한 스페이스카우보이와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모노트리의 대표 프로듀서 황현 등 화려한 프로듀서진이 대거 참여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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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낫 투데이’ 뮤직비디오 6억 뷰 돌파… 통산 14번째 기록

방탄소년단의 ‘낫 투데이’ 뮤직비디오가 6억 뷰를 돌파했다. 지난 2017년 2월 방탄소년단이 발표한 ‘WINGS 외전: YOU NEVER WALK ALONE’의 수록곡 ‘낫 투데이’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 수가 23일 오전 9시 10분경 6억 건을 돌파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통산 14번째 6억 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낫 투데이’는 2016년 10월 발표돼 큰 인기를 누린 ‘피 땀 눈물’의 뒤를 이어 뭄바톤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운 뭄바톤 스타디움 댄스 뮤직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함께 행동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이 곡은 방탄소년단 특유의 강렬하고 에너제틱한 사운드가 돋보인다.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의 절도 있고 파워풀한 안무, 수십여 명의 댄서들이 함께한 칼군무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낫 투데이’를 포함해 총 39편의 억 단위 조회 수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18억 뷰의 ‘다이너마이트’,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16억 뷰의 ‘DNA’, 14억 뷰의 ‘MIC Drop (Steve Aoki Remix)’, 13억 뷰의 ‘아이돌’, ‘페이크 러브’가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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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레이크, 12월 10일 새 EP ‘세미콜론’ 컴백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신보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하고 컴백 예열에 나섰다.데이브레이크는 20일 공식 SNS를 통해 새 미니 앨범 ‘세미콜론’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신보에는 앨범과 동명의 트랙 ‘세미콜론’부터 ‘올드 앤 와이즈’, ‘리듬, 이 밤은’, ‘영원하라’까지 총 4곡이 담겨 있다. 이번 앨범에는 전곡의 가사를 이원석이 직접 작업했으며 3번 트랙 ‘리듬, 이 밤은’은 멤버 전원이 작, 편곡을 맡았다. 또 1번 트랙 ‘세미콜론’은 최근 김재중의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 앨범 작업에 참여한 Zeenan이 참여했다.1번 트랙과 2번 트랙 ‘세미콜론’, ‘올드 앤 와이즈’에는 엄정화, 수지, 하성운 등 수많은 아티스트 앨범 작업에 참여한 스페이스카우보이가 함께한 가운데, 4번 트랙인 ‘영원하라’는 수많은 K-POP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며 히트곡을 탄생시킨 모노트리의 황현 프로듀서가 지원사격에 나섰다.이 중 4번 트랙 ‘영원하라’는 콘서트에서 공개된 후 팬들이 오랫동안 발매를 기다려왔던 곡인 만큼 더욱 뜻깊은 앨범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트랙리스트 공개에 앞서 데이브레이크는 지난 19일 공식 SNS를 통해 신보를 아우르는 테마 노트를 공개했다. ‘함께 해온 어제와 다가올 내일을 잇는 SEMICOLON’이라는 뭉클한 메시지로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데이브레이크는 오는 12월 10일 새 미니 앨범 ‘세미콜론’ 발매 후 28~29일 양일간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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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12월 6일 ‘화이트 크리스마스’ 발표… 빙 크로스비와 듀엣곡

방탄소년단 뷔가 팝 아티스트 빙 크로스비(Bing Crosby)와의 듀엣곡을 발표한다. 두 사람의 목소리가 함께 담긴 ‘화이트 크리스마스(with V of BTS)’가 오는 12월 6일 오후 2시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뷔는 1942년 발표돼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빙 크로스비의 명곡 ‘화이트 크리스마스’ 중 일부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가창했다. 방탄소년단 뷔와 빙 크로스비라는 두 아이콘의 시대를 초월한 컬래버레이션이다. 특히 1977년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와의 협업 이후 47년 만에 처음 세상에 나오는 빙 크로스비의 듀엣곡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이번 작업은 빙 크로스비를 향한 뷔의 오랜 존경심에서 시작됐다. 뷔는 지난 2022년 빙 크로스비의 곡 ‘It's Been a Long, Long Time’ 커버 영상을 업로드하는 등 꾸준히 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왔다. 이에 빙 크로스비 공식 채널은 “우리는 뷔가 훌륭한 재즈 크루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빙(BING)처럼”이라고 화답한 바 있다. 가수이자 배우로 활약한 빙 크로스비는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오른 20세기 최고의 스타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캐럴로 마이클 부블리(Michael Bublé),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케이티 페리(Katy Perry) 등 수많은 톱 가수들이 커버했다. 하지만 빙 크로스비와의 듀엣 음원은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어 이번 작업은 의미가 크다. 뷔의 목소리가 더해진 ‘화이트 크리스마스 (with V of BTS)’는 전 세계에 따뜻함과 즐거움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뷔는 지난해 9월 발매한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와 올 3월 내놓은 디지털 싱글 ‘프렌즈’를 통해 솔로 뮤지션의 역량을 드러냈다. 매력적인 중저음과 소울풀한 목소리는 많은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고 보컬리스트 뷔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7 07:07
자동차

현대차, ‘아이오닉9’ 티저 이미지 최초 공개

현대차가 첫 번째 전동화 대형 SUV의 등장을 알렸다.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장하는 ‘아이오닉9’의 티저 이미지를 30일 처음으로 공개했다.아이오닉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에 기반한 현대차의 세 번째 모델이다.차명인 아이오닉9은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명명 체계에 따라 전용 전기차 라인업인 ‘아이오닉(IONIQ)’에 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9’을 결합해 완성했다.이날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는 차량의 실루엣과 전면부 램프, 캐릭터 라인, 휠의 모습을 담고 있다.아이오닉9의 디자인은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Boat)에서 영감을 받았다.현대차는 이를 바탕으로 아이오닉9에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을 연출했다. 에어로스테틱은 공기 역학을 의미하는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과 미학을 뜻하는 ‘에스테틱(Aesthetic)’의 합성어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디자인을 말한다.아이오닉9에 적용된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은 차량 주요 코너부와 루프 라인을 매끄러운 곡선 형상으로 처리해 공기 유동이 차량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며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하는 동시에 공력 성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특히, 차량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모든 탑승자가 넉넉한 헤드룸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된 루프 라인은 긴 휠베이스와 어우러져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음을 암시한다. 또한 아이오닉 9은 전면부 램프에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이 적용됐으며 뒷부분 휠 아치 위를 대각선으로 감싼 차량 측면의 캐릭터 라인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멀티스포크 휠은 터빈을 닮아 시각적으로 속도감과 역동성을 느끼게 해준다.현대차는 다음달 아이오닉 9의 디자인, 상품성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은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을 통해 전동화 대형 SUV 디자인을 재정의했다”며 “공기역학적인 성능과 세련된 아름다움의 완벽한 융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30 16:08
문화

‘부코페’ 호주 코미디언들 출격…대환장 1인 토크쇼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개성 강한 해외 공연팀의 무대로 관객들의 만족감을 한껏 끌어올렸다.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은 지난 28일부터 해외 공연팀인 ‘MICF 로드쇼 KOREA’를 열었다. 어댑터씨어터 1관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영어로 진행하는 스탠드업 코미디 쇼로 수준 높은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줬다.‘MICF 로드쇼 KOREA’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은 호주 멜버른국제코미디페스티벌(MICF)이 엄선한 호주 코미디언들이 선보이는 스탠드업 코미디 쇼다.이번 공연은 이반 아리스테기에타(Ivan Aristeguieta), 클레어 후퍼(Claire Hooper), 데이브 손튼(Dave Thornton) 3명의 코미디언이 순서대로 나와 공연을 했고, 어떠한 도구도 없이 오로지 마이크 하나만을 들고 입담으로 승부를 펼쳤다.관객들은 음료와 다과를 먹으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연을 관람했고, 코미디언들은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무대를 같이 꾸며 나갔다. 또한 웃음과 박수 소리로 공연장을 꽉 채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게다가 30일 마지막 공연은 매진을 기록하며 화려한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나아가 ‘MICF 로드쇼 KOREA’는 국적, 언어의 장벽을 떠나 웃음으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처럼 제12회 ‘부코페’는 국내 공연뿐만 아니라 해외 공연도 인기리에 선보이며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지난 23일 개막식을 연 제12회 ‘부코페’는 오는 9월 1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30 17:15
스포츠일반

프랑스 남자축구, 이집트 상대 역전극으로 결승행…40년 만에 우승 도전

파리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와 스페인이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나란히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다. 이제 금메달을 두고 운명의 한판 승부만 남았다.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대회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이집트를 연장 접전 끝에 3-1로 꺾었다.한 시대를 풍미한 골잡이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일단 은메달은 확보했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와 친선전에서 0-3으로 패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프랑스는 조별리그를 3전 전승(7골 무실점)으로 순항하며 그간의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A조 1위로 나선 8강에서 난적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잡은 프랑스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 이집트와 준결승에서도 승리해 결승까지 올랐다.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양 팀의 균형은 후반 17분 마흐무드 사버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이집트 쪽으로 기울어지는 듯했다.그러자 프랑스에서는 스트라이커 장필리프 마테타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넘어온 침투 패스를 부지런히 쫓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정규시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을 시작했고, 여기서는 프랑스가 먼저 웃었다. 연장전 시작 2분 만에 이집트의 수비수 오마르 파예드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기 때문이다.수적 우위를 살려 공세를 퍼부은 프랑스는 연장 전반 9분 마테타가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하며 홈 관중을 열광시켰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마이클 올리세가 연장 후반 3분 쐐기 골까지 터뜨리며 이집트의 투지를 완전히 꺾었다.프랑스가 마지막으로 올림픽에서 우승한 건 1984 로스앤젤레스(LA) 대회다. 프랑스는 개회 전만 해도 와일드카드로 염두에 뒀던 A대표팀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유로 2024를 소화한 데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하면서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는 등 악재가 이어졌다.하지만 4강전까지 5경기에서 1골만 내주는 등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40년 만의 우승까지 1승을 남겨둔 프랑스의 마지막 상대는 유럽의 대표 강호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앞서 스타드 드 마르세유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행을 확정했다.안희수 기자 2024.08.06 09:18
해외연예

로다주, 빌런으로 ‘어벤져스 복귀’ 출연료 1100억원 이상

‘어벤져스’ 복귀를 결정한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출연료가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2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루소 감독 형제의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 복귀 비하인드를 공개했다.보도에 따르면 마블 스튜디오는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의 연출을 맡기는 조건으로 앤서니와 조 루소에게 8천만 달러(한화 약 1100억원)를 제시하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는 그보다 높은 액수를 준비했다. 특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는 높은 출연료 외에도 개인 제트기와 전담 보안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주연으로 출연한 ‘어벤져스’ 시리즈와 ‘아이언맨’ 시리즈를 비롯해 ‘인크레더블 헐크’,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및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동안 5억~6억 달러 사이의 수입을 올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가장 출연료를 많은 배우에 등극했다.한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마블 샌디에이고 열린 ‘2024 코믹콘’에서 ‘아이언맨’이 아닌 빌런 ‘빅터 폰 둠(닥터 둠)’으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그가 출연하는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2026년 5월,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는 2027년 5월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30 16:20
해외연예

‘아이언맨’ 로다주, 새 가면 쓰고 ‘어벤져스’ 최강 빌런 재취업…마블 구세주 될까 [왓IS]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어벤져스’에 새로운 캐릭터로 복귀한다.27일(현지시각) 미국 마블 샌디에이고 열린 ‘2024 코믹콘’에서 디즈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에서 빌런 ‘빅터 폰 둠(닥터 둠)’으로 복귀한다”고 알렸다.‘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는 각각 ‘어벤져스’ 속편 5편과 6편에 해당하며 앞선 시리즈를 연출했던 조 루소와 앤서니 루소 형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이날 녹색 망토와 가면을 착용하고 무대에 오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가면을 벗어들며 “새 가면, 같은 임무”(New mask, same task)라고 외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그가 연기하는 닥터 둠은 우주의 지배자를 꿈꾸며 마블 세계관 내 최강 악당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연출을 맡은 조 루소는 “닥터 둠은 가장 복잡하면서도 가장 재밌는 캐릭터”라며 “이를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배우가 필요했다”면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2026년 5월,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는 2027년 5월 개봉 예정이다.한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마블 시리즈 개국 공신으로 여겨지는 영화 ‘아이언맨’(2008)부터 지난 2019년 ‘어벤져스: 엔드 게임’까지 11년 동안 총 9편의 작품에서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 역으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세계관 속에서 아이언맨이 최후를 맞이하게 되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새 마블 영화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 속 발표된 복귀로 놀라움을 안겼다. 그가 맡게될 캐릭터가 마블 사상 최악의 빌런이라는 점 또한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어벤져스’ 후속편은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 흥행 부진을 겪고 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프로젝트이다. 앞서 시리즈 중 ‘캉 다이너스티’가 속편으로 영화화 될 예정이었으나 주연 ‘캉’ 역의 배우 조나단 메이어스가 전 여자 친구 폭행 혐의 혐의로 인해 하차 수순을 밟게 되며 이 같은 결정이 이루어진 것.이에 마블 역사상 가장 큰 영화 4편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을 연출한 루소 형제와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의기투합이 전성기의 영광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9 09:23
해외축구

손흥민 인종차별한 벤탄쿠르의 발언이 놀랍지 않은 이유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토트넘 소속이자 우루과이 대표팀 멤버인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대형사고를 쳤다. 그는 팀 동료이자 캡틴인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이다. 코파 아메리카 2024 출전을 앞두고 벤탄쿠르는 자국의 TV 방송에서 사회자가 손흥민의 셔츠를 부탁하자, “(동양인들은 다들 똑같이 생겼으니) 손흥민 사촌의 셔츠를 갖다 줘도 모를 것이다”라고 말했다.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그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벤탄쿠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쏘니, 나쁜 농담이었어. 내가 사랑하는 거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다"고 사과했다.그럼에도 그의 사과에는 진정성이 결여됐기에 팬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토트넘 SNS에는 벤탄쿠르를 비난하는 댓글이 많이 달렸지만, 그를 옹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특히 “이곳(우루과이)에서는 전혀 문제없는 발언인데 왜 이렇게 시끄러운지 모르겠다”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벤탄쿠르를 지지하는 우루과이인들은 그의 발언이 왜 문제가 되는지 감이 안 잡히는 것 같았다.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적 발언은 실망스럽지만, 놀랍지는 않다. 우루과이 출신 선수들의 이러한 발언과 행동은 낯설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루과이 축구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 마저도 적절치 못한 발언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2010년 이후 나타난 우루과이 선수들의 대표적인 인종차별적 발언과 행동은 다음과 같다. 2011년 10월 안필드에서 벌어진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라이벌 전은 1-1로 끝났지만, 후반전에 사고가 터졌다.후반 13분 당시 리버풀 소속이었던 루이스 수아레스는 맨유의 수비수 패트릭 에브라의 오른쪽 무릎을 발로 걷어찼다. 5분 후 수아레스와 에브라가 말다툼을 하자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후에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청문회에 의하면 에브라는 스페인어로 수아레스에게 “왜 나를 찼나?”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수아레스는 “Porque tu eres negro(너는 니그로이기 때문에)”라고 답했고, 에브라는 그에게 펀치를 날리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이 주먹을 휘두르면 대중은 수아레스가 한 말은 잊어버리고 자신만 나쁜 놈이라고 기억할 것이기에 참았다고 밝혔다. 수아레스의 결백 주장에도 불구하고, 그는 인종 학대로 유죄판결을 받은 후 FA로부터 8경기 출전 금지와 벌금 4만 파운드의 징계를 받았다.우루과이 축구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스타 선수 에딘손 카바니도 ‘N-word(흑인을 비하하는 nigger는 절대로 말해서는 안 되는 단어다. 불가피하게 이를 언급할 때 N 워드라고 말한다)’와 관련해 논쟁의 대상이 된 적이 있다. 다만 카바니의 N 워드 사용에는 반론의 여지가 있다. 남미 지역의 스페인어 니그리토(negrito)의 쓰임새는 영어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영어 ‘니거’가 흑인을 비하하는 매우 경멸적인 표현인데 반해 스페인어 니거는 ‘작은 흑인’이라는 뜻에 불과하다. 따라서 카바니의 발언을 영어로 번역하면 “Thank you little black person"이 된다.남미에서는 피부색과 상관없이 검은색 머리만 갖고 있어도 니그리토라고 불린다. 또한 ‘친구(mate)’와 동의어로도 쓰이는 니그리토에는 사랑과 애정의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이에 우루과이 축구협회,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국립언어원도 성명을 통해 니그리토에는 인종 차별적 뉘앙스가 전혀 없음을 밝혔다. 그럼에도 영어권 국가와 상당히 많은 나라에서 N 워드가 갖고 있는 파급력을 감안하면 카바니는 단어 선택에 더 신중했어야 했다. 카바니 케이스와는 달리 의심의 여지없이 대놓고 인종차별을 한 선수도 있다. 바로 우루과이 대표팀의 부주장이자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다. 그는 2017년 대한민국에서 개최한 U-20 FIFA 월드컵 8강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눈 찢는 세리머니를 했다. 눈 찢기는 서양인에 비해 눈이 작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이다. 다른 곳도 아닌 한국에서 개최한 경기에서 이런 몰상식한 행동을 하다니!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발베르데가 개최국을 조롱했다는 여론이 확산되자,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어로 "인종차별을 의도한 세리머니가 아닌 친구를 위한 개인적인 세리머니였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수그러지지 않았다. 경기 후 우루과이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집단으로 눈을 찢는 포즈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었고,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이를 말리기는커녕 이 사진을 협회의 트위터 계정에 올렸기 때문이다.2024년 5월 우루과이 국내 리그 경기에서 하비에르 페레스 주심은 미라마르 미시오네스의 한 선수를 퇴장시켰다. 그러자 미시오네스의 감독은 흑인인 페레스 주심을 “negro de mierda(검은 똥)”이라 불렀고, 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SNS에 빠르게 퍼졌다. 국가적인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이 사건은 우루과이내에서 차별에 관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영국의 정론지 가디언이 보도했다.우루과이에는 인종차별에 대처하기 위한 법이 존재하지만, 그런 법들은 거의 시행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에 인종차별은 이 나라에서 불행히도 엔데믹(endemic, 고질적인)화 되었다. 계속되는 차별에도 불구하고 이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우루과이 축구선수들의 인종 차별적인 발언과 행동은 실망스럽지만 그리 놀랍지는 않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7.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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