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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블랙핑크 ‘뛰어 MV’ 1억 뷰 돌파…통산 49번째 “역시 유튜브 퀸”

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뛰어(JUMP)’가 글로벌 차트를 강타한 가운데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에서 1억 뷰를 돌파하며 독보적인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26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2시 52분께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했다. 지난 11일 오후 1시 공개된 지 약 15일 만으로 블랙핑크 통산 49번째 억대 뷰 영상이다.‘뛰어(JUMP)’는 블랙핑크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드스타일 장르의 곡이다. 서부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기타 리프 위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이 쌓여 귓가를 사로잡고, 에너지가 폭발하는 강렬한 후렴 구간 비트는 짙은 중독성을 선사한다.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과감하고 독특한 시도가 더해진 아이코닉한 연출로 전 세계 음악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블랙핑크의 정체성을 녹여낸 스토리라인은 물론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역대급 스케일이 팀의 위상과 완벽한 시너지를 이룬다는 반응이다.실제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유튜브 내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동영상’으로 직행했다. 이후 식지 않는 열기 속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차트 1위를 지킨 뒤 주간 인기곡·인기 뮤직비디오 고지까지 점령, 명실상부 ‘유튜브 퀸’ 저력을 다시금 엿보게 했다.‘뛰어(JUMP)’는 그 외 글로벌 차트에서도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스포티파이에서 글로벌 주간 차트 정상에 올라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세웠고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서는 18위로 진입,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역시 정상을 휩쓸었는데 이는 각각 세 번째, 네 번째 왕좌 차지로 K팝 걸그룹 최초다.한편 블랙핑크는 총 16개 도시·31회차에 걸친 ‘블랙핑크 월드 투어 <데드라인>’을 전개하고 있다. 출발점인 고양을 비롯 LA, 시카고, 토론토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이어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으로 향해 세계 각지의 스타디움급 공연장을 수놓을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6 09:04
프로야구

윤동희→홍민기→한태양...'데일리 MVP'' 꼽기 어려울 정도...멈추지 않는 거인 [IS 포커스]

주전들이 돌아온 롯데 자이언츠는 강했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홈 주말 3연전 1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윤동희가 역전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했다. 손호영은 이틀 연속 3안타를 쳤다. 한태양은 쐐기타를 치는 등 '인생 경기'를 펼쳤다. 롯데는 시즌 51승(3무 42패)째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굳게 지켰다. 경기는 3회까지 팽팽했다. 롯데 선발 터커 데이비슨, KIA 선발 김건국 모두 잘 던졌다. 균형은 4회 초 깨졌다. 데이비슨이 선두 타자 패트릭 위즈덤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롯데는 바로 반격했다. 간판타자 윤동희가 1사 뒤 전준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서 김건국의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홈런을 쳤다. 롯데는 이어진 기회에서 전날(2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안타 퍼포먼스'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손호영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기회에서 박승욱까지 안타로 타점을 올리며 3-1로 달아났다. 매 등판마다 5회가 고비였던 데이비슨은 이날 KIA전도 흔들렸다. 무사 1루에서 박민을 삼진, 박찬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오선우에게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통타 당해 동점 투런홈런을 맞았다. 롯데는 6회 초 셋업맨 정철원을 투입해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냈다. 타선은 3-3 동점에서 돌아온 주축 선수들이 차례로 존재감을 보여주며 다시 앞서갔다. 선두 타자로 나선 윤동희가 우전 안타, 후속 손호영이 좌전 안타를 치며 1·2루를 만들었다. 한태양은 희생번트 작전을 수행하는 듯 번트 모션을 취했다가 타격으로 전환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 윤동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유강남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 더하며 5-3으로 달아났다. 실책 탓에 놓인 위기도 잘 넘겼다. 7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황성빈이 박찬호의 타구를 쫓다가 포구 실책을 범했고, 이어진 상황에서 투수 최준용이 내야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만루에서 등판한 '좌완 파이어볼러' 홍민기가 최형우와의 승부에서 희생플라이와 이닝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맞바꿨고, 역시 리그 대표 타자인 나성범과의 승부에서 꽉 찬 몸쪽(좌타자 기준)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롯데는 이어진 7회 공격에서 빅터 레이예스와 전준우가 행운의 안타로 출루하며 만든 기회에서 한태양이 좌중간 2타점 안타를 치며 7-4까지 달아났다. 홍민기는 8회도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냈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도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하며 팀 리드를 지켜냈다. 마운드에서는 새 얼굴 홍민기, 타선에서는 2024시즌 세대교체 주역 손호영·윤동희가 공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타격 잠재력을 드러낸 한태양은 한 경기 개인 최다 안타(3개)와 타점(3)을 올리며 팀 승리를 지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6 00:15
생활문화

협소 인공지능 기반 창업 교육 및 멘토링 서비스 진력

(주)더필드플레이어(대표 김태은)는 창업 가능성 진단과 창업가 맞춤형 제언을 제공하는 ANI on PARANAVI®(이하 ANI) 및 ABLE Test for PARANAVI®(이하 ABLE TEST)를 개발하고 새 시대 맞춤 창업 교육 및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소 인공지능(artificial narrow intelligence; ANI) 학습에 사용된 경험이나 지식은 김태은 대표의 2020년 3월부터 2024년 3월 현재까지의 700회 이상의 멘토링과 100회 이상의 창업 강연에서 확보한 암묵지(暗默知)를 토대로 했다. 파란나비는 창업가의 실패율을 줄인다는 메시지를 담은 통합 브랜드다. ABLE TEST는 창업자의 현재 심리와 행동 상태를 창업 역량(Ability), 의욕 저하(Bother), 외로움(Loneliness), 실행력(Execution) 등 네 가지 요소로 진단한다. ABLE TEST는 단순한 성향 분석이 아니라 창업 실행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표를 기반으로 설계된다.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과학적인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서 향후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더필드플레이어는 2024년 11월 MVP(최소 기능 제품) 버전을 베타 테스트로 선보였다. 20여 명 참여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이 시험을 통해 실제 창업 준비에 필요한 구조화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어 지난 5월 창업 적합성 척도이며 유의 확률의 기준이 될 ABLE TEST를 국내 창업 관련 3대 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고 이후 시중에 공개해 크게 관심을 끌었다. 더필드플레이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청년/중장년을 대상으로 무료 강의를 제공하고, 유료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다. 정책학 박사(Ph.D.)이기도 한 김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소상공인 창업 지원 정책과 맞춤형 AI 창업 가이드 ANI on PARANAVI의 도움을 받아서 창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실패율을 줄이면서 성공에 조금씩 다가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5.07.25 18:25
뮤직

컴백 D-3 더보이즈, ‘스타일리시’ MV 티저 공개

그룹 더보이즈가 강렬한 비주얼과 에너지를 발산하며 본격 컴백 예열에 나섰다.소속사 원헌드레드는 25일 공식 채널을 통해 더보이즈 미니 10집 ‘에이이펙트’의 타이틀곡 ‘스타일리시’ 첫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은 리드미컬한 비트 위, 더보이즈 멤버들의 자유분방하고 개성 넘치는 에너지가 담겨있다. 어두운 조명 아래 강렬한 눈빛과 여유로운 애티튜드는 절제된 섹시함을 자아내며 본편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끌어올린다.블랙 수트와 스트릿 무드를 더한 캐주얼 스타일을 모두 소화하며 타이틀곡 ‘스타일리시’가 지닌 다크하면서도 힙한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다양한 스타일링 속 멤버들의 콘셉트 소화력은 곡의 느낌을 더욱 부각시키며 완곡과 무대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더보이즈의 신보 ‘에이이펙트’는 가요계에 파동을 일으켜 강렬한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스타일리시’는 중독성 있는 훅과 개성 있는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 기반의 팝 트랙으로 자유롭고 솔직한 이들만의 스타일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더보이즈의 미니 10집 ‘에이이펙트’는 오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들은 오는 8월 8일부터는 사흘간 서울KSPO돔에서 네 번째 월드 투어 ‘더 블레이즈’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5 08:54
프로야구

후반기 반격 노리던 KIA 1승 7패 결국 5위 추락, 첩첩산중

대반격을 노렸지만, KIA 타이거즈의 후반기 출발이 좋지 않다. KIA는 지난 22~24일 광주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KIA가 광주 안방에서 LG에 3연전을 모두 내준 건 2013년 5월 31~6월 2일 이후 무려 4437일 만이다. 패배의 충격이 컸다. 지난 22일에는 0-4로 끌려가던 경기를 8회 말 6점을 뽑아 7-4로 뒤집었는데, 9회 초 마무리 정해영이 무너져 7-9로 졌다. 이범호 KIA 감독은 다음날(23일)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오늘 승리해야) 충격 여파가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KIA는 23일 역시 0-4에서 4-4 동점을 만들었으나, 연장 10회 조상우가 2점 홈런 맞아 5-6으로 무릎을 꿇었다. 24일 경기에서 선발 투수 양현종의 6이닝 무실점 호투 혹에 7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8회 초에만 8점을 뺏겨 무너졌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올 시즌 '절대 1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부상 선수가 속출하며 시즌 출발이 나빴던 KIA는 지난달 승률 1위(0.682)를 기록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석 달 동안 중위권을 맴돌다가 이달 초 잠시나마 단독 2위에 올랐다. 부상 선수가 하나둘씩 돌아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역전'을 노렸다. 이범호 감독은 "7월은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차분히 한 단계씩 밟고 올라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두 달 이상 이탈했던 나성범과 김선빈이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돌아왔다. 그러나 KIA는 최근 8경기(7월 6~23일)에서 1승 7패로 부진하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한화 이글스에 싹쓸이 패배를 당한 후 좀처럼 분위기 반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달 승률은 5할을 훨씬 밑돌고 있다. 한때 선두권을 위협하던 기세는 사라졌다. 2위 LG와 격차는 다시 벌어졌고, 결국 5위로 추락했다. 반면 KT 위즈·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NC 다이노스 등 중위권 팀과 훨씬 가까워졌다. 이의리가 돌아왔고, 애덤 올라가 곧 복귀 예정이다.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와 올러는 당장 정상적인 투구를 기대할 수 없다"라며 "제임스 네일과 양현종, 김도현이 등판하는 날엔 6이닝씩 던져 불펜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또 불펜도 힘을 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당분간 일정도 쉽지 않다. KIA는 25~27일 사직 원정에서 3위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는다. 연패 탈출이 시급한 25일에는 임시 선발 김건국이 외국인 투수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과 맞붙는다. 29~31일 두산 베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뒤, 8월 1~3일 한화와 주말 홈 3연전을 벌인다. 이어 8월 5~7일 롯데와 또 원정 3연전을 소화한다. 여기서 밀릴 경우 만회하기 어렵다.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에나 돌아올 전망이다. 광주=이형석 기자 2025.07.25 06:03
프로야구

"필생즉사, 필사즉생" 구자욱도 간절했다 [주간 MVP]

"필생즉사, 필사즉생(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시즌 초 부진에 허덕이던 구자욱이 강민호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돌아온 답변은 간단했다. "어차피 넌 (성적이) 올라오게 돼있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말이었다. 하지만 베테랑 구자욱도 올해만큼은 확신이 없었다. "'정말 (타격감이) 안 올라오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컸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그렇기에 구자욱은 더 방망이를 휘둘렀다. 5월 강민호와 함께 경기 전 특타를 자청하는 등 평소보다 더 뛰었다. 평소 솔선수범을 강조하던 그는 중참이자 주장으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땀을 흘렸다. 그리고 구자욱은 그 결실을 맺었다. 구자욱은 7월 2~3주 4경기에서 타율 0.706(17타수 12안타) 1홈런 3타점, 출루율(0.737)과 장타율(1.000)을 합친 OPS 1.737를 기록했다. 이 기간 리그 타율 1위, 최다 안타 1위, OPS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본지와 조아제약은 구자욱을 7월 2~3째 주 주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했다. 구자욱은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초반 부진을 씻어내는 성적을 냈는데, 팀 성적이 좋지 않아 마음이 편치 않다"며 "이 상을 계기로 앞으로 남은 경기에 좀 더 집중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자욱의 시즌 초반은 좋지 않았다. 4월 한 때는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졌고, 5월까지 그의 타율은 0.249로 2할대 초중반에 머물렀다. 지난해 타율 4위(0.343)의 맹타를 휘두르던 모습과는 상반된 페이스였다. 지난 시즌 가을야구에서 입은 부상(왼 무릎)에서 회복했으나, 지난해의 페이스를 회복하기엔 시간이 걸렸다. 구자욱은 "기본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했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한 게 반등의 원동력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힘들수록 (시즌 중후반 반등을 위해) 체력을 더 비축을 해놔야 한다고 생각했다. 경기가 잘 안 풀리고 힘들다 보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기가 정말 힘든데, 그걸 참고 이겨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덕분에 무더위 속에서 잘 버티고 있고, 남은 시즌도 체력 문제 없이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도 덧붙였다. 구자욱은 6월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6월 한달간 타율 0.329로 맹타를 휘두르더니 7월 전반기 9경기에서 타율 0.485(33타수 16안타)로 만개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2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득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구자욱은 23일까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304까지 끌어 올렸다. 구자욱과 함께 팀도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반기를 4연패로 마치며 8위까지 추락한 삼성은 23일 기준, 후반기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단독 6위까지 다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전반기 후 주장 구자욱과 베테랑 강민호를 중심으로 선수단 미팅과 회식을 했다는 후문이다. 구자욱은 "훈련할 때부터 선수들끼리 마음가짐을 많이 바꾸자고 이야기했다. '필생즉사, 필사즉생'이라고 하지 않나. '우리 진짜 하루하루 죽을 힘을 다해서 하자'고 강조했다. 후반기에 그런 모습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후반기 키워드로 '정신력'을 꼽았다. 구자욱은 "죽기 살기로 한 경기 한 경기 뛰는 게 목표다. 후반기엔 정말 정신력으로 버텨야 할 것 같고,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7.25 05:31
메이저리그

저지, 양키스 역대 홈런 6위 등극했지만...팀 패전에 쓴소리 "수비부터 다잡아야"

뉴욕 양키스 간판 외야수 애런 저지(33)가 24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또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저지는 6회 초, 양키스가 2-4로 뒤진 상황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토론토 선발 투수 크리스 배식이 구사한 92.5마일 싱커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110.1마일, 비거리는 397피트였다. 이 홈런은 저지의 시즌 37호였다. MLB 전체 2위로 올라서는 홈런이기도 했다. 1위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와는 2개 차이다. 더불어 저지는 개인 통산 352홈런을 기록하며, 알렉스 로드리게스(351개)를 넘어 양키스 구단 최다 홈런 6위에 올라섰다. 양키스 '핀스트라이프'를 입고 그보다 홈런을 많이 친 선수는 베이브 루스(659개)와 미키 맨틀(536개) 루 게릭(493개) 조 디마지오(361개) 요기 베라(358개) 뿐이다. 저지는 올 시즌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5, 37홈런, 84타점, 90득점을 기록했다. 리그 MVP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양키스는 이날 4-4에서 수비 실책으로 자멸하며 4-8로 패했다. 저지는 24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비와 기본기부터 팀을 다잡아야 한다"고 주장답게 진중한 리더십을 보이며, 팀의 재정비를 강조했다.안희수 기자 2025.07.24 18:06
프로야구

'근육을 만들자, 오늘도 만들자' 괴력의 안현민이 웨이트 훈련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 [AI 스포츠]

KT 위즈의 괴물 신인 안현민이 자신의 '웨이트 훈련 철학'을 밝혔다. 1m83cm, 100kg의 탄탄한 체구를 지닌 안현민은 5월부터 1군 무대에 본격 합류, 첫 주 타율 0.429, 홈런 4개 12타점으로 본지와 조아제약이 선정한 주간 MVP를 거머쥐었다. 5월 한 달 동안에도 27경기 타율 0.333, 9홈런, 29타점, OPS 1.125를 기록, 이 기간 팀 타점 2위, 홈런 1위, 타점 1위 모두 석권하며 월간 MVP까지 손에 넣었다. 괴력의 원천은 역시 탄탄한 웨이트 트레이닝이다. 실제로 그는 스쿼트,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를 합친 이른바 ‘3대 운동’에서 640kg이라는 기록을 자랑하며 선수들 사이에서도 ‘터미네이터’란 별명이 붙었다. 매일 엄격한 루틴에 강도높은 훈련으로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다. 안현민은 조아제약 월간 MVP 인터뷰에서 "고교 시절부터 꾸준히 웨이트 훈련을 해왔다"며 “왜소했던 체격에서 몸이 커지고 힘이 생기는 걸 느껴, 이후에도 웨이트를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웨이트 훈련이 무조건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학생이거나 힘이 부족하다면 무조건 도움이 된다"라면서도 "웨이트 훈련을 안 해도 좋은 퍼포먼스가 나온다면 굳이 많이 할 필요는 없다”며 유연한 시각을 보였다.KT 위즈는 안현민의 숨은 괴력과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후반기 순위 경쟁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안현민은 전반기를 두고 "기대 이상이고 상상 이상이었다"라면서 "(후반기에) 조금 주춤할 때가 올 수도 있는데, 그때 어떻게 컨트롤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라며 후반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7.24 17:29
메이저리그

'충격의 KBO리그 MVP' 최근 5G ERA 13.25, 결국 '전력 외 통보' STL 방출

KBO리그 출신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32)가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24일(한국시간) 페디가 세인트루이스카디널스에서 양도지명(DFA)으로 처리됐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로스터 내 페디의 빈자리를 채울 자원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른손 투수 안드레 그라닐로(25)를 콜업했다.2023년 12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205억원)에 계약한 페디는 지난해 7월 트레이드로 세인트루이스에 합류했다. 올해가 계약 마지막 시즌이었는데 성적 부진 탓에 방출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올 시즌 페디는 20경기에 선발 등판, 3승 10패 평균자책점 5.22에 머물렀다. 지난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3이닝 7피안타 6실점 하는 등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이 무려 13.25까지 치솟았다. 전반기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세인트루이스에 잔류,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 최종 결론은 '조기 결별'이었다. 페디는 KBO리그 역사에 손꼽히는 '역수출 성공 사례'이다. 2023년 NC 다이노스와 계약한 그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0㎞를 가뿐하게 넘기는 투심 패스트볼에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변형 슬라이더 일종인 스위퍼(Sweeper)를 앞세워 리그를 호령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에 이어 탈삼진(209개)까지 1위에 올라 선동열(1986·89·90·91년)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차지하며 정점을 찍었다.이후 재계약하지 않고 미국 복귀를 선택, 화이트삭스와 2년 계약으로 꿈을 이뤘다. 지난 시즌 화이트삭스와 세인트루이스를 오가며 기대 이상의 성적(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을 내며 롱런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오래 가지 않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4 13:54
메이저리그

'역수출 신화 쓰나 했는데..' KBO MVP 출신 페디, STL에서 지명할당 조치 '방출 수순'

2023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에릭 페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지명할당(DFA) 조치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은 24일(한국시간) 이 사실을 알렸다. 웨이버 기간 내에 페디의 영입 의사를 밝히는 팀이 없으면, 그는 마이너리그로 강등되거나 팀에서 방출된다. 페디는 2023년 한국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 평균자책점 1위, 다승 1위, 탈삼진 1위(209개)로 3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MVP까지 거머쥐었던 선수다. 한국 무대 활약에 힘입어 페디는 202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6억 원)에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에 복귀, 첫해 21경기 121⅔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3.11로 호투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는 세인트루이스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 31경기 177⅓이닝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이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올해는 부진했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13.25를 기록했다. 17⅔이닝 26실점을 했는데, 피안타가 33개에 피홈런이 8개나 됐다. 지난 23일엔 최약체로 평가되는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결국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칼을 빼들었고, 그를 DFA 조처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2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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