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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두 남자 만나 고생한 이유미, 재미로 케미 요정 등극 ‘Mr.플랑크톤’ [IS신작]

이유미가 두 남자를 만나 제대로 고생했다. ‘Mr. 플랑크톤’에서 한쪽을 향해 웃다가도 다른 한쪽에는 눈물짓는 두 가지 맛 케미스트리로 그야말로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지난 8일 공개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의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이유미는 말이 좋아 ‘강제 동행’이지 다른 남자와 결혼식 당일, 전 남친에게 납치당한 파란만장한 인생사의 주인공 재미를 소화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두 남자가 좋아하는 삼각구도를 위해선 여주인공이 사랑스럽고 매력적일 뿐 아니라 센터를 감당할 정도의 연기력과 존재감이 필요하다. 그만큼 이유미의 역할이 중요했다”라며 “‘오징어게임’을 비롯한 전작에서 어두운 조역으로 큰 인상을 남겼던 이유미였기에 이번 작품은 ‘힘쎈여자 강남순’에 이어 명랑한 주연으로 다시금 도약하는 도전이었다”고 짚었다. 극 중 재미는 보육원에서 자라 애정이 고픈 인물이다. 어린이집 선생님을 하며 우연히 인연이 닿은 해조와의 상처뿐인 연애를 끝맺고, 한의사이자 종갓집 종손 어흥(오정세)과 띠동갑을 극복한 새 사랑을 시작했다. 뱃속에 대를 이을 아이가 있다는 거짓말로 어렵게 받은 혼삿날을 앞두고 조기폐경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는다. 병원에서 오열하는 재미를 해조가 발견하고, 그 불운한 사연을 엿듣게 되며 ‘재미’를 둘러싼 두 남자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가 시작된다.해조와 어흥, 두 상대의 앞에서 재미는 다르게 비친다. 결이 다른 두 사람이기에 재미 스스로가 품은 감정과 표현 방식이 다르기도, 각자가 재미를 바라보는 시선도 다르다. 이유미는 소리를 지르기도, 눈물을 삼키기도 완급조절을 해가며 재미가 가진 양가성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먼저 자신이 누구의 ‘씨’인지 몰라 버림받은 뒤 제멋대로 자란 해조에 대해 재미는 애증을 느낀다. 유전병으로 시한부를 선고받은 뒤 친부를 찾는 자신의 여정에 막무가내로 끌어들였으니 재미의 태도가 고울 리 만무하다. ‘좋은 아내는 돼도 좋은 엄마는 못 된다’는 해조의 말대로 된 것 같아 원망스럽지만, 그가 사랑받고 싶어 고군분투하는 모습에서 재미는 연민과 동질감을 느낀다. 오래된 ‘현실 커플’ 호흡을 맞춘 우도환은 둘의 진심을 확인하는 5화 엔딩을 두고 그는 “유미가 잘하는 건 알았지만 너무너무 잘하는데 싶었다. 정말 감명 깊은 신”이라고 극찬했다. “웃느라고 애쓰지 말고 차라리 울어”라고 말하는 해조와 달리, 어흥은 재미에게 “시원하게 웃어줘요. 나 안심되게”라고 말하는 언제나 다정한 남자다. 평생 애정에 고파온 재미에게 조건 없는 풍족한 사랑을 주기에 재미는 “가족이 생기는 게 이런 거 구나, 벌판에서 실컷 혼자 있다가 이제 막 숲속에 들어온 아늑하고 안정된 느낌”이라고 고마워한다. 그렇기에 어씨 집안의 대를 끊게 된다는 점을 미안해하며 그의 앞에선 속내를 삼킨다. 순애보를 펼친 오정세와는 실제로도 17세 차이지만 두 배우가 나이 차이를 의식하지 않고 임한 덕에 맑고 부드러운 그림을 완성했다.얽히고설킨 러브라인 속 이유미의 ‘재미’는 전작들에서 보여준 장점을 집대성했다는 게 시청자 반응이다. 결핍을 가진 처연한 얼굴과 엉뚱한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뿜어낸다는 것. 이에 이유미는 “불행 속 피어있는 꽃 같은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이런 순간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여기서 이 감정만 들었을 거야’보단 여러 상황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오가는 게 그 순간의 재미의 감정일 것 같아 거기에 집중하려 노력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두 남자와의 감정선에 대해선 “어흥의 사랑은 따뜻하고 나를 너무 소중하게 아껴주고 다뤄주는 예쁜 사랑이라면, 해조의 사랑은 내가 어떤 밑바닥을 쳐도 말은 밉게 해도 인정해주는 거친 사랑이었다”고 부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9 06:05
드라마

‘Mr.플랑크톤’ 우도환 “이유미 연기, 카타르시스 느껴” [인터뷰③]

우도환이 이유미와의 로맨스 호흡을 돌아보며 칭찬했다.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Mr.플랑크톤’에 출연한 우도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우도환은 “이 직업을 선택하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장면이 작품마다 한번씩 있는데, 주로 내 연기보단 상대방의 연기를 볼 때 온다”라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이번 작품에선 5부 엔딩 중 ‘너 원래 있던 대로 돌아가’하는 말에 유미가 ‘나 안가 너 때문에 여기까지 왔는데’ 하는 신이었다”라며 “그걸 찍을 때 ‘이 친구 잘하는 건 알았지만 너무너무 잘하는데’ 싶었다. 극중 둘의 재회 후 첫 키스 장면으로 이어지는 그 부분이 제게 정말 감명 깊었다”라고 칭찬했다.한편 지난 8일 공개된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이유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3 12:14
드라마

‘Mr.플랑크톤’ 우도환 “강압적 터프가이? 내 필모 중 가장 로맨틱” [인터뷰②]

우도환이 ‘나쁜남자’ 캐릭터 구축 과정을 밝혔다.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Mr.플랑크톤’에 출연한 우도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우도환은 “제가 했던 작품 중엔 해조가 제일 로맨틱하다. 항상 죽음의 문턱 갈 때까지 싸우고, 니가 죽냐 내가 죽냐 하다가 이번엔 죽음 앞에 한 여자가 있는 로맨스다”라며 “이런 멜로를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이후 6년 만에 했다. 말랑말랑하진 않지만 현실감 있게 풀어보고 싶었다. 길가 어디서 싸우고 있을 것 같은, 항상 사소한 다툼이 있는 연인처럼 말투도 현실적이게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종갓집 종손과 결혼을 앞둔 전 여친을 납치해 자신의 마지막 여정에 ‘강제동행’ 한다는 설정이 공개 전 논란에 얽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우도환은 “드라마 대본 처음 받아봤을 때도 저도 ‘오잉?’ 했다. 어떻게 해야 이 감정들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며 “감독님, 작가님과 이야기하며 전날 재미가 조기폐경인걸 알았고, 자신도 시한부였기에 충동적으로 그랬을 거라고 정리했다. 전날에 재미가 도망치려한 것도 알았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너 지금 결혼이 아니라 도망이 가고 싶은 거잖아’라는 대사처럼 그만큼 재미와 해조는 서로를 잘 아는 사이이기도 하다. 그래서 ‘너도 원하는 거 아니야? 왜 아직도 너 자신을 속여, 임신한 거 거짓말인 거 들통나면 어떡하려고 그래’라는 마음으로 다가갔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8일 공개된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이유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3 12:12
드라마

‘Mr.플랑크톤’ 우도환 “안 벗는 작품 없다” 71kg 상의탈의 비하인드 [인터뷰①]

우도환이 캐릭터를 위해 운동을 그만뒀다고 고백했다.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Mr.플랑크톤’에 출연한 우도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우도환은 “저는 하루하루 규칙과 규율 속에 오래 살아왔고 좋아하는데 이번엔 ‘매일 하던 걸 하지 말아보자’는 생각으로 운동을 어느 날 갑자기 안했다”라고 밝혔다. 극중 우도환이 연기한 주인공 해조는 자유분방한 성격에, 시한부를 진단받게되며 방랑을 추구하는 인물이다.그러면서 “그간 자기관리에 대한 강박이 있었는데 ‘오늘만 사는 거야, 내일 죽는데 운동할 이유가 있을까’하는 생각으로 그만둬 봤다. 또 약속도 잡아 사람도 많이 만나는 식으로 평소 하지 않았던 걸 해봤다. 해조를 이해하려면 그래야할 거 같았다”라고 설명했다.그럼에도 완벽한 상의탈의 장면에 대해서 우도환은 “안 벗는 드라마가 없는 것 같다”라고 웃으며 “운동을 10년 넘게 하다 보니 안 하면 부피가 줄 뿐이다. 해조는 건강미가 넘치면 안 되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살이 잘 안찌는 편이라 운동은 따로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전작 ‘사냥개들’(2023)에서 78kg였던 무게가 이번 작품에서 71kg로 줄었다고.또 우도환은 증량이 더 어렵다며 “지방이 아닌 근육으로 찌우려면 닭가슴살을 하루 네끼 먹어야한다. 그래도 내 몸이 좋다는 걸 보여주는게 배우라는 직업은 아니라는 생각에 내려놨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8일 공개된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이유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3 12:12
영화

‘Mr.플랑크톤’ 이유미 “원조 ‘넷플릭스의 딸’ 감사…‘오징어 게임2’ 배 아프냐고요?” [인터뷰③]

이유미가 원조 ‘넷플릭스의 딸’ 수식어를 달게 해준 ‘오징어 게임’ 시리즈 시즌2에 기대감을 표했다.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Mr.플랑크톤’에 출연한 이유미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유미는 “계속 넷플릭스 작품을 찍을 수 있는 건 즐거운 일이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접하고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에 감사함을 느끼는 딸이 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오징어 게임’에 지영 역으로 출연해 그해 에미상 여우게스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지금 우리 학교는’을 비롯, 이번 ‘Mr. 플랑크톤’과 차기작 ‘당신이 죽였다’까지 출연을 결정하며 ‘원조 넷플릭스의 딸’ 수식어를 달고 있다. 이어 오는 12월 26일 공개를 앞둔 ‘오징어 게임2’에 대해서는 “너무 기대가 된다. 예고편만 봐도 ‘그래서 이거 어떻게 되는건데’ 싶을 정도로 빨리 보고 싶다”라면서 “시즌2가 더 잘되면 다시 시즌1을 보고 싶지 않을까 한다”라고 웃었다.한편 지난 8일 공개된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이유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2 12:21
영화

‘Mr.플랑크톤’ 이유미 “공개 전 논란, 캐릭터 입장에서 감상해주세요” [인터뷰②]

이유미가 ‘Mr.플랑크톤’ 공개 전 강제 동행 설정이 불러온 데이트 폭력 논란에 생각을 밝혔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Mr.플랑크톤’에 출연한 이유미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유미는 “(캐릭터) ‘재미’의 입장으로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라며 “캐릭터 간의 감정선, 재미가 결혼식에 어떤 마음으로 임했고 전날에 도망치려 했는데 그러지 못한 이유, 전 남친을 식장에서 만났을 때의 기분이나 그 전의 이야기가 어땠었는지 등을 봐주시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해당 논란이 불거질 정도로 극 초반 이유미는 전남친 해조를 벗어나 처절하게 도망치는 재미의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한다. 그는 “초반부엔 재미의 마음속에서 소용돌이치는 갈등들이 한순간에 정리되진 않을 거라 도망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며 “정말 처절하게 뭐든 다해보지만 정작 도망칠 수 있을 때 그제서야 재미가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된 거다. 마치 ‘너 이거 먹지마’라고 하면 ‘나 저거 좋아 하는거 같은데’라고 생각하다가도 ‘그래 너 먹어’ 하면 싫어지는 것처럼 그런 감정선으로 느끼고 표현하려 했다”라고 주안점을 밝혔다.한편 지난 8일 공개된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이유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2 12:11
영화

‘Mr.플랑크톤’ 이유미 “‘전우’ 우도환vs‘맑은’ 오정세 삼각관계, 제 선택은” [인터뷰①]

이유미가 우도환, 오정세와 삼각 로맨스 비하인드를 전했다.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Mr.플랑크톤’에 출연한 이유미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유미는 극중 해조(우도환)과 어흥(오정세)와의 감정선에 대해 “주고 받는 개념보단 서로 사랑했고 사랑받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서로 다른 방식이다”라며 “어흥의 사랑은 엄청 따뜻하고 나를 너무 소중하게 아껴주고 다뤄주는 예쁜 사랑이라면, 해조의 사랑은 내가 어떤 밑바닥을 쳐도 너 밑바닥이라고 하면서 인정 해주는 거친 사랑이었던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유미로서는 반반이다. 반반 섞이면 더 좋지 않을까”라며 웃었다.극 중에서도 ‘띠동갑’ 설정이었던 17세 차이 오정세와의 케미스트리에 대해서 이유미는 “정세 선배님을 보면 나이가 보이지 않고, 맑고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 그걸 망치지 않게 나도 깨끗한 이미지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선배님의 부드러움을 배웠다. 감정 연기이든 액션이든, 극단적인 상황에 놓였을 때조차도 항상 한결같은 템포의 분인 것 같다. 좋은 선배의 표본이다”라고 말했다. 우도환에 대해서는 “이 작품에서 한 팀으로 일을 하고 있는 전우, 친구, 동료라는 느낌으로 소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논밭 달리는 신에서 ‘통했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같이 해나가는 동지애, 전우애, 서로를 지켜주면서 그런 마음으로 찍었다”라며 “그래서 호흡도 가면 갈수록 대사에 마가 생기지 않을 정도로 잘 맞춰갔다”라고 떠올렸다.한편 지난 8일 공개된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이유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2 12:11
영화

[오!뜨뜨] ‘Mr. 플랑크톤’→‘강남 비-사이드’, 달콤살벌한 동행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Mr.플랑크톤‘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해조의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목적 없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온 플랑크톤 같은 남자와 온기를 나눌 가족이 간절한 여자가 싸우고 화해하고 그리워하다 결국엔 서로의 행복이 되어 주는 여정을 로드무비 형식으로 담았다.넷플릭스와 구면인 우도환과 이유미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오정세, 김해숙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했다. 연출은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등을 만든 홍종찬 감독, 각본은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집필한 조용 작가가 맡았다. 달달한 장면들로 연애 세포를 깨우는 것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으로 특별한 감동을 안긴다. #디즈니플러스: 강남 비-사이드‘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를 찾는 형사와 검사, 의문의 브로커가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는 추격 범죄 드라마다. 영화 ‘돈’을 연출한 박누리 감독의 신작으로, 앞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돼 첫선을 보였다.총 8부작으로, 극초반에는 연쇄 실종 사건의 배후를 찾아가는 과정에, 후반에는 범죄 실체를 파헤치는 네 캐릭터 간 얽히고설키는 관계성에 집중한다. 관전 포인트는 각기 다른 목적을 품은 인물들 간 충돌과 대립, 그리고 예상을 뒤엎는 결말이다. 조우진을 필두로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비비) 등 배우들의 열연을 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웨이브: 페이스미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를 표방하는 ‘페이스미’는 외상만으로 사고 경위를 파악, 범죄 상황을 재구성하는 성형외과 의사 정우(이민기)와 몸이 먼저 반응하는 강력계 MZ 형사 민형(한지현)이 주인공이다. 드라마는 두 사람이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최고의 파트너로 발전하는 과정을 12회에 걸쳐 담는다.성형과 범죄라는 신선한 조합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셀카이형증(셀카처럼 보이게 하는 수술), 엉덩이 보형물 수술 등 최근의 뷰티 성형 트렌드를 비롯해 얼굴 복원, 가슴 재건 등 다채로운 재건 성형 에피소드가 등장해 충격과 재미를 안긴다.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로 KBS2에서도 순차 공개 중이며, 웨이브에서는 무삭제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8 05:45
영화

‘Mr. 플랑크톤’ 우도환·이유미가 빚어내는 ‘유의미한’ 로맨스 [종합]

배우 우도환, 이유미가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로맨틱 코미디로 안방을 찾아온다.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동시에 삶에 지친 이들에게 다정한 위로를 건네겠다는 포부다. 4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에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Mr. 플랑크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홍종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우도환, 이유미, 오정세, 김해숙이 참석했다.‘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의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소년심판’​, ‘디어 마이 프렌즈’ 등을 연출한 홍종찬 감독과 ‘사이코지만 괜찮아’ 조용 작가가 의기투합했다.홍종찬 감독은 연출 계기에 대해 “조용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큰 울림이 있었다. 캐릭터들의 감정을 끝까지 밑바닥까지 들여다보는 작가의 태도가 내 연출 결과 잘 맞았다. 의미 있는 이야기를 아주 유쾌하고 밝게 끝까지 끌고 가는 게 좋았다”고 밝혔다.이어 “플랑크톤은 바다에도 사는데 너무 작아서 눈에 안 보인다. 근데 대기 산소를 만들어 내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지구에 생명체가 살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당신은 플랑크톤처럼 반짝이고 존귀한 존재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짚었다.홍 감독이 전달하고자 하는 유의미한 메시지는 해조와 재미라는 두 남녀의 유쾌한 러브 스토리로 전달된다. 해조와 재미로 분한 우도환과 이유미의 연기와 케미스트리는 ‘Mr. 플랑크톤’의 최대 관전포인트다. 홍 감독은 “우도환은 (데뷔) 초창기부터 지켜본 배우다. 눈이 굉장히 깊으면서 날카롭고 퇴폐미도 있다. 그 점이 해조와 잘 맞았다. 캐릭터도 본능적으로 소화했다. 이유미는 작고 여리여리한 배우다. 근데 연기할 때는 다음이 없는 것처럼 에너지를 발산한다”고 극찬했다.우도환과 이유미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우도환은 “해조는 한마디로 방랑이다. 목적성 없이 길을 걷고 행동하는 인물”이라며 “나는 첫 신부터 이 작품을 해야겠다 싶었다. 근데 (시한부) 연기가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죽음을 앞둔 사람의 심리를 6~7개월 동안 고민하고 표현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우도환은 해조를 통해 ‘술의 맛’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원래 술을 안 좋아하는데 이 작품을 하려면 하지 않았던 걸 해야 할 거 같았다. 그래서 술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살았다. 어느 순간부터는 술이 생각나더라. 사람들이 술을 즐기는 이유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유미는 “재미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이걸 내가 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재미와 사랑에 빠졌다. 안 할 수가 없었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어 “재미는 평생의 꿈인 엄마를 이룰 수 없게 되면서 갈등과 방황, 절망을 겪는다. 하지만 거기에 너무 아파하지 않으려고 하는 예쁜 꽃 같은 인물”이라고 부연했다.로드무비 특성상 볼거리도 다양하다. 홍 감독은 “로케이션 자체가 드라마의 또 다른 주인공, 한 축”이라며 “우리나라만의 아름다움, 풍광을 솔직하게 담고 싶어서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팔도를 돌아다녔다. 그만큼 뜻깊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더했다.이유미 역시 “우리 작품을 보고 여행했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 많은 사랑이 담겼고 많은 질문을 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정말 많이 사랑해 줬으면 좋겠는데 이 마음을 어떻게 해야 전달될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끝으로 우도환은 “우리 작품이 총 10시간 정도 된다. 후회하지 않을 거다. 남은 인생의 시간을 행복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믿는다”며 작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한편 ‘Mr. 플랑크톤’은 오는 8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4 12:25
영화

우도환 “‘Mr. 플랑크톤’으로 술 마시기 시작…자기 전에도 생각나”

배우 우도환이 ‘Mr. 플랑크톤’을 통해 술의 맛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Mr. 플랑크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홍종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우도환, 이유미, 오정세, 김해숙이 참석했다.이날 우도환은 극중 연기한 해조를 위해 특별히 관리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 이번에는 운동도 안 했다. 오히려 그게 저한테는 어려운 관례였다”고 답했다.이어 “제가 원래 술도 안 좋아한다. 근데 이 작품을 하고 해소하려면 내가 해왔던 걸 포기하고, 하지 않았던 걸 해야 할 거 같았다. 그래서 술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살았다”고 말했다.우도환은 또 “어느 순간부터는 술이 생각나더라. 자기 전에도 생각났다. 왜 사람들이 술을 즐기는지 알게 됐다. 근데 촬영 끝나고 그 마음이 바로 사라졌다. 그 기간에는 해조로 사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이유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8일 공개.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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