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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기업인 출신 후보의 4·10 총선 성적표...엇갈린 삼성과 현대차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사장의 정계 진출 도전장으로 4·10 총선에서 기업인 출신 후보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됐다. 11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결과 ‘갤럭시 신화’의 주역으로 꼽히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보수의 텃밭’인 강남병에서 66.28%의 지지를 얻으며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후보(32.75%)를 따돌리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고동진 전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장까지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반면 현대차 사장 출신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화성을 지역구에서 39.73%를 얻었지만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42.41%)에 밀려 정계 진출에 실패했다. 공영운 후보는 현대차에서 전략개발팀장과 홍보실장을 거쳤고,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맡으며 홍보·대관업무를 총괄했던 인물이다. 화성을 지역구에는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인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17.85%로 3위에 머물렀다. 현대차 계열 사장 출신인 강철호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 여부도 관심사였다. 현대로보틱스 사장과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을 지낸 강철호 후보 유세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도 협력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강철호 후보(46.88%)는 경기 용인정 지역구에서 에쓰오일 최연소 여성 임원 출신인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후보(51.06%)에 밀려 낙선했다. 안랩의 창업주인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격전지인 성남시분당구갑 지역구에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열세를 딛고 53.27%의 득표를 얻어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46.72%)를 따돌리고 4선에 성공했다. 또 CJ제일제당 대표를 지냈던 최은석 국민의힘 후보도 ‘보수의 텃밭’인 대구 동구·군위군갑에 출마해 74.48%를 얻어 여유롭게 당선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기업인 영입 1호로 관심을 모았던 NC소프트 출신의 이재성 후보는 부산 사하을 지역구에서 조경태 국민의힘 후보에 밀려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11 10:39
프로야구

[IS 인터뷰] 친정 온 양의지 “연 130경기 이상 목표…감독님 걱정 안 시켜야죠”

"평균 130경기 이상 출전해 이승엽 (두산) 감독님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양의지(35)는 지난 22일 친정팀 두산 베어스와 4+2년 총액 152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06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했던 양의지는 2010년 신인왕 수상 후 2018년까지 9년 동안 팀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그는 두산의 두 차례 우승을 함께한 후 2019년 NC 다이노스로 이적(4년 총액 125억원)했다. NC에서도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양의지는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더 많은 돈을 받고 친정팀에 복귀했다. 양의지는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전 소속팀 NC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그는 “NC 구단에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드리고 싶다.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생각이 정말 많았다. 두산이 깜짝 놀랄 정도의 제안을 해주셔서 옮기게 됐다”며 “NC 팬분들께 4년 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다. 사랑받으면서 야구할 수 있게 해주셨다”고 전했다. 양의지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NC 구단과 팬들에게 보내는 손편지도 공개했다. 그는 "2020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집행검(엔씨소프트 게임 리니지의 아이템)'을 들었던 기억은 내 야구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순간 중 하나"라며 "NC에 왔을 때 팬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우승을 이룰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떠올렸다. 양의지의 두산 복귀는 발표 하루 전부터 화제가 됐다. 박정원 구단주가 이승엽 두산 감독, 양의지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웰컴 백 양 사장(양의지)'이라고 적은 게시글이 공개된 덕분이다. 양의지는 “FA 선언 후 여러 구단과 미팅 약속이 많았다. 그러던 가운데 이승엽 감독님이 '식사나 하자'고 하셨다. 그 자리에 우연히 박정원 회장님이 함께 오셨다"며 "4년 전 NC로 갈 때 회장님께서 ‘밥 한 번 못 사주고 보낸 게 아쉽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갑자기 뵙게 됐다. 그래서 기분 좋게 SNS에 올리셨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두산에는 ‘왕조 시절’을 함께 보낸 선수들이 많이 있다. 양의지는 “(이적 후에도) 친하게 지낸 김재환, 허경민, 김재호 형, 정수빈, 장원준 형 등 두산 동료들이 축하한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고 했다. 양의지는 이제 리더로서 이들을 이끌어야 한다. 양의지는 “고참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다. NC에서도 책임감을 정말 많이 배웠다. 더 성숙해져 돌아가게 된 것 같다"며 "후배들을 어떻게 잘 도울지, 팀 방향이 어떤지에 대해 감독님, 구단과 많이 이야기하겠다. 두산이 예전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게 잘 준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다짐했다. 양의지 계약에는 2년 선수 옵션이 조건부로 달려있다. 상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양의지에게는 한국 나이 41세와 42세에 해당하는 시기다. 양의지는 “나만 건강하면 (충족)될 것 같다. 선수로서 당연히 경기에 나가야 하고,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대 6년을 뛸 가능성을 열어주셨다. 선수로서 오래 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크게 다치지만 않으면 된다. 연 평균 (144경기 중) 130경기 이상 뛸 수 있도록 몸을 잘 만들어서 이승엽 감독님이 걱정하시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25 00:06
야구

구단주의 응원 전쟁, 야구장이 더 뜨거워진다

구단주의 발걸음이 야구장으로 향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7일 잠실야구장을 찾아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롯데-LG의 경기를 관전했다. 신 회장이 야구장을 방문한 것은 2015년 9월 11일 사직 삼성전 이후 6년 만. 잠실구장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 회장은 0-4로 뒤진 7회 초 롯데 공격이 종료된 뒤 야구장을 빠져나갔다. 신 회장의 야구장 방문은 정용진(신세계 부회장) SSG 구단주가 지난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찾아 롯데전을 직관한 것에 따른 것 아니냐는 시선이 많다. 야구단을 창단한 SSG는 롯데와 라이벌 구도를 희망하고 나섰다. 롯데와 신세계는 백화점과 마트, 온라인 등 유통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SSG 창단 직후 롯데를 자극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지난 27일 밤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 등장해 "동빈이 형은 원래 야구에 관심이 없었는데, 내가 도발하니까 (야구장을 찾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가 본업과 야구를 서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경기에선 우리가 질 수 있어도 마케팅에서만큼은 반드시 이기겠다. 롯데가 어쩔 수 없이 우리를 쫓아와야 할 것"이라고 도발한 적도 있다. 야구판에서 불붙은 자존심 경쟁은 오프라인 시장으로 옮겨갔다. 신세계 이마트가 4월 1일부터 4일까지 '랜더스데이'를 실시해 500여종의 품목을 할인 판매하자, 창립 23주년(4월 1일)을 맞은 롯데마트도 한 달간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맞불을 놓았다. 또한 정용진 부회장은 최주환과 최정에게 '용진이 형 상'이란 이름으로 한우를 보냈다. 27일 잠실구장을 찾은 신동빈 회장도 경기 종료 후 선수단의 자택으로 한우 정육세트를 배송했다. 정 부회장의 도발에 신동빈 회장이 맞대응하고 있진 않지만, 은근히 신경쓰는 눈치다. 과거에는 포스트시즌과 같은 가을 잔치에만 구단주가 야구장을 찾았지만, 최근에는 정규시즌 방문도 늘어나고 있다. 김택진 NC소프트 대표이사 겸 구단주 역시 야구단에 대한 관심이 깊다. LG와 두산 역시 전통적으로 구단주가 야구단에 애정을 쏟고 있다. 구단주가 야구장을 찾으면 기대 효과도 크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은 "그룹 오너가 관심을 가져야 KBO리그가 더 발전할 수 있다. 선수들도 좀 더 긴장감을 갖고 뛰게 된다"라며 "흥행에도 플러스 요소가 된다"라고 말했다. 야구단에 대한 지원도 늘어나고, 선수들에게 메시지 전달도 된다. 올해 1월 이대호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이 지지부진하자, 신동빈 회장이 직접 강력한 지원에 나서 협상이 타결되기도 했다. 구단주는 친근한 이미지를 쌓는 동시에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팬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용진 부회장은 27일 밤 "과거 키움 히어로즈가 넥센 히어로즈일 때 야구단을 인수하고 싶었는데 (히어로즈 측이) 나를 X무시하며 안 팔았다"라며 "(히어로즈가) 우리에게 졌을 때 XXX들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움은 발라버리고 싶다"라고 했다. 비속어까지 섞어가며 아주 격한 분노를 표출했다. SSG는 지난 23~25일 키움과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는데, 이 발언 이후 맞대결하는 5월 7~9일 3연전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롯데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은 평소에도 야구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야구단에 관심이 많다"라며 "야구단 관계자로서 SSG와 라이벌 구도 형성은 긍정적인 효과가 많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형석 기자 2021.04.29 06:01
연예

'걸스플래닛 999', 문자 투표 없앴다..'프듀5' 안 되기 위한 몸부림

Mnet의 새 아이돌 오디션 '걸스플래닛 999'이 문자 투표를 없앤다. '프로듀스 5'로 불리지 않기 위한 장치이자 순위 조작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Mnet의 몸부림이다. 오는 하반기 '걸스플래닛 999'가 첫방송을 앞두고 예선에 한창이다. '걸스플래닛 999'는 여자 아이돌을 대상으로 하는 한,중, 일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최종 선발된 그룹은 계약을 맺고 활동을 한다. 구성이 기존의 오디션과 크게 다르지 않아 기시감이 든다. 또한 Mnet이 새롭게 하는 아이돌 오디션이라는 점에서 이미 관계자들 사이에선 간판만 바꾼 '프듀5'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걸스플래닛 999' 측은 선발 방식부터 '프로듀스' 시리즈와 전혀 다르다고 강조한다.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소재는 비슷할지 모르나 가장 문제가 됐던 문자 투표를 없앴다는 것. '걸스플래닛 999'는 '유니버스'라는 팬 커뮤니티를 통해 투표를 집계한다. 유니버스'는 NC 소프트에서 개발한 K팝 엔터테인먼트 앱이다. 팬덤 활동을 온라인에서 원활히 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다. 앞서 지난 1월에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캡틴'의 파이널 생방송을 앞두고 사전 투표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의 오류가 발견됐던터라 이번엔 NC소프트와 손을 잡고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순위 선정 과정에서 제작진의 개입 자체를 원천봉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공정성 제고로 시청자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Mnet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걸스플래닛 999' 측은 집계 현장에 외부 참관인까지 두겠다는 계획. 이중, 삼중으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방송 관계자는 "시청자들에게 최종 그룹이 공정하게 선발됐다는 인식을 주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최대 과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4.16 08:00
경제

손흥민 중계하는 쿠팡, 추신수 영입한 신세계…커머스가 주목한 스포츠

쿠팡과 신세계. 커머스 공룡들이 손흥민과 추신수라는 글로벌 스포츠 스타를 앞세워 새로운 '커머스+스포츠' 판을 벌이기 시작했다. 쿠팡은 이달 5일부터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온라인동영상(OTT)서비스 '쿠팡 플레이'를 통해 생중계한다. 그런가하면 지난달 23일 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추신수 선수를 깜짝 영입해 야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 ① 아마존처럼…쿠팡, OTT 전략은 스포츠 쿠팡은 지난해 12월부터 유료 멤버십 '쿠팡와우' 가입자에게 OTT 서비스(쿠팡 플레이)를 덤으로 제공하고 있다. 월 2900원에 무료·새벽 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동영상 콘텐트까지 얹어 고객을 쿠팡에 묶어두려는 락인(lock-in) 전략이었다. OTT 업계에선 쿠팡 플레이의 성공 가능성을 반신반의했다. 쿠팡의 현재까지 투자로 볼 때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역량이 약해서다. 그렇다고 양질의 외부 콘텐트를 독점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다.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같은 글로벌 기업은 물론, 웨이브·왓챠 같은 국내 기업들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쿠팡의 스포츠 중계는 롤모델인 아마존에서 검증된 전략이다. 아마존은 전세계 1억 5000만명의 유료멤버십(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들에게 OTT '프라임 비디오'를 제공하면서 스포츠를 킬러 콘텐트로 주목했다. 2017년 미국 미식축구리그(NFL)와 남자프로테니스(ATP) 중계를 시작으로 2019년엔 영국 프로축구리그(EPL) 경기 생중계 방송을 프라임 가입자들에게 제공했다. 김용희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는 "스포츠 중계는 제작형 콘텐츠보다 소비자 관심을 끌어오기가 상대적으로 더 쉽고, 소비자를 더 오래 묶어둘 수 있다"며 "미국의 OTT 훌루(Hulu)가 일본에 진출하며 요미우리 자이언츠 야구단 중계권을 확보해 성공했듯, 쿠팡도 스포츠를 핵심 콘텐트로 본 것"이라고 말했다. ━ ② 신세계, NC다이노스 벤치마킹 이마트와 SSG닷컴을 보유한 신세계도 스포츠에서 커머스의 가능성을 찾는 중이다. 신세계는 지난달 23일 인천 연고의 야구단 SK와이번스를 1353억원에 인수하며 미국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이 종료된 추신수 선수를 연봉 27억원에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신세계 측은 야구단 인수 당시 "이마트와 SSG닷컴 등 브랜드 파워와 야구를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야구 관련 PL(자체브랜드) 상품 개발로 새로운 고객 유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오디오SNS 클럽하우스에 직접 나와 야구단 인수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카카오나 소비재 기업들도 야구단에 관심이 많다"며 "유통기업이 야구판에서 어떻게 하는지 기대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사 노브랜드 버거와 신세계 스타벅스의 인천 문학구장 입점 계획을 공개했다. 정 부회장은 게임회사 NC소프트 김택진 대표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꼽으며 "'택진이형'처럼 (나를) 용진이형이라 불러달라"고 했다. NC소프트가 2011년 창단한 NC다이노스는 과감한 투자와 데이터분석 기술 등을 활용하면서 'IT 야구'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엔 창단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도 했다. NC소프트의 게임 리니지의 아이템 '집행검'을 활용해 펼친 우승 세레머니는 해외 미디어들도 주목하며 NC소프트의 기업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 일본의 이커머스 1위 업체 라쿠텐도 프로야구단 '라쿠텐 골든 이글스'를 운영하고 있다. 라쿠텐은 홈구장 옆에 테마파크와 숙박 시설을 짓는 등 야구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평소 고객의 시간과 경험을 점유해야 한다고 강조한 정용진 부회장도 "첨단 기술 인력을 데려 오고, 일본 등 여러 해외를 참고해 돔 구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신세계는 스타필드·이마트 등 오프라인에서 보여준 강점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하려 한다"며 "소비자의 시간과 경험을 잡는 복합체험을 강조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정원엽 기자 jung.wonyeob@joongang.co.kr 관련기사 [팩플] 리셀 사업 확장 네이버, 스페인 중고마켓 1500억 투자 [팩플 레터] 마윈의 나비효과? 카카오페이와 '차이나 리스크' [팩플] "옆집 올렸는데···" 1조 역대급 이익 네이버, 성과급 들끓는다 [팩플 레터] 쿠팡 이펙트, 쿠팡 리스크 ■ 요즘 뜨는 기업 궁금하세요? 「 요즘 핫한 테크기업 소식을 입체적으로 뜯어보고 싶다면, 그것도 편하게 이메일로 받아보고 싶다면, 구독하세요! ‘기사 +α’가 찾아갑니다. 구독신청 → https://url.kr/qmvPIX 」 2021.03.01 09:35
연예

몬스타엑스→아이즈원, 164개국 팬 만난 '유니-콘'

글로벌 케이팝(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가 첫 온라인 라이브 합동 콘서트 ‘UNI-KON(유니-콘)’을 성료했다. 15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 ㈜클렙(Klap) 측은 지난 14일 개최된 'UNI-KON'이 전 세계 164개국 260만 명 시청자들의 참여를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UNI-KON(유니-콘)은 ‘STAR-ROAD’, ‘GRAVITY’, ‘EVOLUTION’, ‘UNIVERSE’까지 총 4부로 구성하여 강다니엘(이하 가나다순), 더보이즈(THE BOYZ), 몬스타엑스(MONSTA X), 박지훈, CIX, 아스트로(ASTRO), IZ*ONE(아이즈원), (여자)아이들, 오마이걸, 우주소녀, AB6IX(에이비식스), 에이티즈(ATEEZ), 위아이(WEi), 크래비티(CRAVITY)까지 K-POP 아티스트 14팀의 열정적인 무대로 진행됐다. IZ*ONE(아이즈원)의 ‘환상동화’를 시작으로 ‘FIESTA’, ‘PANORAMA’, ‘WITH*ONE’, ‘D-D-DANCE’, 위아이(WEi) ‘TWILIGHT’, ‘Doremifa’, ‘도화선’, 크래비티(CRAVITY) ‘INTRO + My Turn’, ‘Interlude + Mammoth’, ‘Break all the rules’, 박지훈 ‘360’, ‘WING’, ‘GOTCHA’, AB6IX(에이비식스) ‘BREATHE’, ‘MIRROR’, ‘불시착’, ‘초현실 (Alternative Rock Mix)’, CIX ‘Cinema’, ‘Young’, ‘What you Wanted’, 우주소녀 ‘BUTTERFLY’, ‘부탁해’, ‘이루리’, (여자)아이들 ‘LION’, ‘덤디덤디 (DUMDi DUMDi)’, ‘화(火花)’ 등 1,2부에서부터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화려한 무대들이 펼쳐졌다. 이어 더보이즈(THE BOYZ) ‘INTRO + REVEAL’, ‘THE STEALER’, ‘Whiplash’, 아스트로(ASTRO) ‘KNOCK’, ‘BLUE FLAME’, ‘내 이름을 부를 때’, 오마이걸 ‘살짝 설렜어’, ‘Dolphin’, ‘TIC TOC’, 에이티즈(ATEEZ) ‘INTRO + WONDERLAND’, ‘INCEPTION’, ‘LIGHT’, ‘ANSWER (remix ver)’, 강다니엘 ‘2U’, ‘INTERVIEW’, ‘깨워’, 몬스타엑스(MONSTA X) ‘LOVE KILLA (extend ver)’, ‘Sorry I’m Not Sorry’, ‘Dramarama’까지 총 46곡의 풍성한 무대로 마무리되었다. 특히 에이티즈(ATEEZ)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돋보였던 ‘ANSWER (remix ver)’ 무대의 인트로에 엔씨(NC) 온라인게임 ‘리니지’ 테마곡을 채워 넣으며 기존 무대와는 또 다른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을 완성시켰다. 이날 더보이즈(THE BOYZ)는 “유니버스의 오픈을 저희가 엄청나게 기다렸다. 팬들과의 소통이 낙인 저희에게 정말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2021년에는 여러분에게 늘 따뜻한 봄날 같은 시간이 가득하길 바라겠다”라고 메시지를 남겼으며 강다니엘은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큰 무대들이 많이 없었는데 이렇게 유니버스를 통해 많은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 오늘 ‘UNI-KON’이 여러분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또, 몬스타엑스(MONSTA X)는 유니버스 오리지널 콘텐츠 ‘AREA 51 THE CODE (에어리어 51 더 코드)’ 촬영 스틸 사진과 비하인드 에피소드 등을 공개하며 ‘유니버스’에서만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소개했다. 아티스트의 공연 영상은 멤버 별 직캠 및 무대 별 클립 등이 포함된 오리지널 VOD로도 제공될 예정이며 비하인드 및 인터뷰 콘텐츠도 유니버스 앱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15 14:39
야구

키움, 허홍 신임 대표이사 선임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허홍(57)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키움은 15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허 대표이사의 선임을 확정했다. 허 대표이사는 NC소프트, NHN, NHN서비스에서 10년간 CFO 및 CEO로 근무한 재무전문가이자 전문경영인이다. 허 대표이사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동안 쌓아올린 우리 구단의 진취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성숙한 구단 운영을 통해 KBO리그에서 모범이 되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키움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감독 선임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 허 대표이사가 선임됨에 따라 빠르면 다음 주쯤 신임 감독을 발표할 전망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1.15 18:54
야구

키움 히어로즈, 허홍 신임 대표이사 내정

키움 히어로즈 신임 대표이사로 허홍(57) 전 NHN서비스대표이사가 내정됐다. 히어로즈는 이사회를 통해 허홍 전 NHN 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허 내정자는 NC소프트, NHN, NHN서비스에서 10년간 CFO(최고재무책임자) 및 CEO로 근무한 전문경영인이다. 키움 구단은 허홍 내정자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구단의 재정상황을 타개하고 책임경영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허홍 내정자는 1986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오스트리아앤뉴질랜드뱅크, 신한종합금융, 한국타이어에서 근무했다. 2000년에는 엔씨소프트 CFO, 2004년 NHN의 CFO로 일하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NHN서비스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허 내정자는 주주총회 최종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허민 이사장이 KBO로부터 직무정지 징계를 받음에 따라, 이번 이사회는 다른 이사들의 동의를 받아 박종덕 이사가 회의를 진행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0.12.3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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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나인컴즈, '승리호'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 인수[공식]

영화 '승리호' 투자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가 인수된다. 23일 종합 콘텐츠 제작사 ㈜이미지나인컴즈 측은 메리크리스마스 인수 소식을 알렸다. 이미지나인컴즈는 메리크리스마스의 지분 51.56%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맺고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이미지나인컴즈는 "메리크리스마스의 인수를 통해 방송과 영화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며, 국내시장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영상 콘텐츠 개발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미지나인컴즈의 메리크리스마스 인수는 넷플릭스 등 OTT 시장의 성장으로 방송과 영화, 자국과 글로벌 시장의 경계가 사라지는 추세에 전 세계가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콘텐츠 개발 및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전략적 선수로 풀이된다. 또한 모회사인 (주)위지윅스튜디오와 구축 중인 신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도 곧 선보일 예정으로, 현재 국내외 유력 사업자와의 제휴 협상이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국내 최고의 CG/VFX 기술 기반의 종합 콘텐츠 제작 솔루션 기업으로 국내 최초의 디즈니 공식협력 VFX 회사다. 이미지나인컴즈를 비롯해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 ANP커뮤니케이션즈 등의 자회사를 거느린 2세대 종합 스튜디오로 코스닥 상장 후 콘텐츠 산업 전반에 밸류체인을 형성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미지나인컴즈는 A9미디어에서 KBS '배틀트립‘, Mnet ‘고등래퍼2’, tvN ‘더 지니어스’, ‘코리아 갓 탤런트’ 등을 만든 전상균 대표이사와 초록뱀미디어와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주몽’, ‘해를 품은 달’, ‘쌈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의 드라마 제작본부장을 역임한 김동준 드라마 부문 대표가 설립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이미지나인컴즈는 현재 KBSjoy에서 방송 중인 ‘나는 차였어’와 MBN ‘로또싱어’, Mnet ‘포커스’(Folk-Us)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 2021년 하반기 방송예정인 드라마 ‘블랙의 신부’를 집필 중인 이근영 작가와 ‘구미호 : 여우누이뎐’, ‘동안미녀’를 집필한 오선영 작가를 영입했으며 매년 2~3명의 작가를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 또한 개그맨 지상렬, 김경진, 달샤벳 출신 수빈, 가수 KCM, 신나라, 방송인 조은나래, 조엘 등의 방송 매니지먼트와 레인보우 출신 고우리, 신고은, 김윤서, 서재규, 정찬, 최현서, 아역 이진주 등의 배우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으며, 내년 초 복수의 콘텐츠 제작사 및 매니지먼트 기획사를 추가 인수 예정이다. 한편 이미지나인컴즈와 손을 잡은 메리크리스마스는 ‘승리호’를 비롯해 영화 ‘내 안의 그놈’, ‘양자물리학’의 투자 배급사로 지난해 NC소프트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총제작비 240억 원에 달하는 SF 블록버스터 영화 ‘승리호’는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하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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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NC소프트 '유니버스' 출격

가수 박지훈이 K-POP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와 만난다. 22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 ㈜클렙 측은 박지훈이 ‘유니버스’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박지훈은 ‘유니버스’의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하며 전 세계 팬들과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박지훈이 함께하는 ‘유니버스’는 온·오프라인 팬덤(Fandom) 활동을 모바일로 언제든 즐길 수 있는 신개념 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유니버스’는 그동안의 K-POP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기능 및 콘텐츠가 제공될 뿐 아니라 팬덤 활동이 기록과 보상으로 제공되는 등 K-POP을 사랑하는 전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유니버스’는 특화된 기능 ‘미디어(Media)’, ‘FNS(Fan Network Service)’, ‘프라이빗(Private)’, ‘콜렉션(Collection)’, ‘스튜디오(Studio)’에 이어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유니버스’에서는 팬들이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는 이름으로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다. 팬들은 사진, 영상, 2차 가공, 팬아트 등 직접 만든 콘텐츠로 소통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참여하는 팬들에게도 이전에 없던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니버스’의 새로운 아티스트로 공개된 박지훈은 지난 2017년 등장해 청량한 비주얼과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내 마음속에 저장’이라는 유행어를 만드는 등 많은 인기를 얻었다. 솔로 가수, 배우로도 변신한 박지훈은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구가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첫 정규 앨범 ‘메시지(MESSAG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갓차(GOTCHA)’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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