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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11개월 만의 2승' 김아림, 세계랭킹 57위…'후반기 3승' 마다솜은 147위→60위

롯데 챔피언십에서 3년 11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아림이 세계 랭킹 57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끝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 지난 2020년 12월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3년 11개월 만에 투어 2승을 올렸다.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100번째 대회에서 거둔 값진 금자탑이었다. 이 우승으로 김아림은 세계 랭킹 순위도 크게 끌어 올렸다. 지난 주 72위였던 김아림은 15계단 오른 57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같은 기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마다솜은 지난주 74위에서 14계단이 상승한 60위가 됐다. 마다솜은 9월 말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이번 달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하며 이 기간 세계 랭킹을 147위에서 60위로 끌어올렸다. 유해란이 6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가운데, 고진영이 10위, 양희영이 11위, 김효주가 19위에 포진했다. 신지애가 27위, KLPGA 투어 3관왕 윤이나가 28위에 올랐다.윤승재 기자 2024.11.1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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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시작해 3관왕으로 마친 징계 복귀 시즌, 윤이나 "조금만 더 믿고 지켜봐 달라"

"조금만 더 믿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징계 복귀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3관왕(대상·상금·평균 타수)에 올랐다.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 징계가 끝나고 돌아온 해에 타이틀을 석권했다. 윤이나는 지난 10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올드코스(파72·6771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작성, 최종 합계 2언더파 214타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날 윤이나는 대상 포인트는 얻지 못했으나, 최종 합계 535점을 유지해 대상을 차지했다. 또 이날 상금 1147만원을 추가한 윤이나는 시즌 누적 상금 11억9994만원을 기록, 2위 박현경(11억2436만원)과의 차이를 늘리면서 상금왕도 확정했다. 평균 타수도 69.9875타를 기록하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3관왕 확정 후 윤이나는 "복귀 이후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나 기대를 못했다.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세 타이틀 모두 귀한 상인데, '최저 타수상'이 가장 욕심이 났다. 1년을 평균으로 했을 때, 가장 좋은 스코어를 냈다는 징표이기 때문이다. 꾸준히 잘 쳐왔다고 스스로를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2021년 투어에 입회해 '장타 유망주'로 큰 기대를 받았던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윤이나는 그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징계를 받고 필드를 떠났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됐고, 윤이나는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했다. 당시 윤이나는 눈물의 기자회견을 통해 "제 잘못으로 상처받았을 선수, 팬분들께 다시 사과드리고 싶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정직하고 모범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복귀한 윤이나는 24개 대회에 나와 우승 한 차례와 준우승 네 차례, 3위 세 차례를 기록할 만큼 안정적인 성적을 냈다. 지난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윤이나는 올해 3승을 거둔 박현경, 이예원(21·KB금융그룹)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배소현(31·프롬바이오)에 비해 우승 횟수는 적다. 그러나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한 끝에 3관왕으로 시즌을 마쳤다.윤이나는 "매 순간 감사하면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그 점이 좋은 운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윤이나는 오는 12월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한다. 윤이나는 세계랭킹 29위로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예선은 면제받고, 최종전에 곧바로 나갈 수 있다.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서 25위 이내에 들면 이듬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미국 진출의 전초전이다. 윤이나는 "퀄리파잉스쿨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통과를 하지 못한다면, 내년에 한국 투어에서 조금 더 훈련을 하고 성장한 후에 나갈 것이다. 퀄리파잉스쿨에서 붙으면, 미국 투어에서 조금 더 많은 경험을 하며 내 골프를 더욱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이나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나를 좋아해달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내가 계속해서 좋은 모습, 그리고 정직하게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조금만 더 믿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골프 팬들에게 당부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1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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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연장퀸·최종전 다승왕 드라마까지, "예상치 못했던 우승, 연장전은 싫어요"

마다솜(25·삼천리)이 2연속 연장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다승왕(3승)에 올랐다. 마다솜은 10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올드코스(파72·677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작성,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이동은(20·SBI저축은행)과 연장 승부를 펼친 마다솜은 2차 연장전에서 17야드(15.5m)의 롱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우승했다. 지난주 끝난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도 연장 우승을 차지한 마다솜은 2주 연속 연장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데 이어 역대 두 번째로 2주 연속 연장 우승한 주인공이 됐다. 우승 후 마다솜은 "이번 우승은 정말 예상치 못했다. 마지막 대회 우승이라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다들 리더보드에 촘촘하게 있는 상황이라 끝까지 버디를 잡아서 순위를 올리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우승까지 했다"며 기뻐했다. 마다솜은 연장과 인연이 싶다. 이날 대회까지 거둔 통산 4승 중 세 번을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지난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둘 때에도 연장전에서 우승했다. 이에 마다솜은 "연장전을 싫다. 체력 소비도 많고 한 선수와 매치플레이 하듯이 하는 기분이라 첫 홀에 부담이 많이 간다"면서도 "계속 치다 보니 익숙해지기는 했다"라고 전했다. 마다솜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3승을 거뒀다. 지난 9월 하나금융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뒤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이번 대회 우승 등 가을에만 3승을 올리면서 박현경, 이예원(21·KB금융그룹)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배소현(31·프롬바이오)과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마다솜은 "다승왕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다솜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티샷의 정확도가 올라갔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높아졌다"며 "티샷이 잘 맞아주니 여러가지가 맞물려서 조금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2024시즌은 끝났다. 마다솜은 내년 시즌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 메이저 우승을 해 보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4.11.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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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징계 복귀하자마자 '3관왕'…마다솜 마지막 대회서 극적 다승왕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대상·상금·평균 타수 부문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3관왕에 올랐다.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 징계가 끝나고 돌아온 해에 타이틀을 석권했다. 윤이나는 10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올드코스(파72·6771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작성, 최종 합계 2언더파 214타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날 윤이나는 대상 포인트는 얻지 못했다. 그러나 대상 포인트 경쟁자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도 이븐파 공동 25위로 포인트를 따내지 못하면서 격차를 유지했다. 이로써 최종 합계 535점을 얻은 윤이나가 박현경(503점)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1147만원을 추가한 윤이나는 시즌 누적 상금 11억9994만원을 기록, 2위 박현경(11억2436만원)과의 차이를 늘리면서 상금왕도 확정했다. 평균 타수도 69.9875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70.1184타)을 이기며 이 부문 타이틀도 품었다. 데뷔 3년 만의 쾌거였다. 게다가 2022년 출전 정지 징계로 1년 반을 쉰 뒤 돌아와 이룬 성과였다.2021년 투어에 입회해 '장타 유망주'로 큰 기대를 받았던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윤이나는 그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징계를 받고 필드를 떠났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됐고, 윤이나는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했다.올해 윤이나는 24개 대회에 나와 우승 한 차례와 준우승 네 차례, 3위 세 차례를 기록할 만큼 안정적인 성적을 냈다. 지난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회나 컷을 통과한 윤이나는 톱10에도 14번이나 진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점인 드라이브 비거리에서도 2위(254.61야드)에 올랐다.윤이나는 올해 3승을 거둔 박현경, 이예원(21·KB금융그룹)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배소현(31·프롬바이오)에 비해 우승 횟수는 적다. 그러나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한 끝에 3관왕으로 시즌을 마쳤다. KLPGA투어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선 이 연장전 끝에 마다솜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동은과 함께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연장전에 돌입한 마다솜은 2차 연장전 17야드(15.5m)의 롱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시즌 3승을 거뒀다. 마다솜을 포함해 5명이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투어 신인왕은 지난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현조(19·삼천리)가 차지했다. 그는 27개 대회에서 2334포인트를 얻었다. 막판 맹추격에 나선 이동은(20·SBI저축은행)은 신인상 포인트 1581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이동은은 마다솜과의 1차 연장전에서 3.9야드(3.5m)의 버디 퍼트를 실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윤승재 기자 2024.11.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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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영,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2R 단독 1위

이제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올랐다.이제영은 9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올드코스(파72·6천771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더블보기 1개·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이제영은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2위에 1타 앞선 단독 1위로 10일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이제영은 2020년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 5월 교촌 레이디스 오픈과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2위(5언더파 139타)권에는 김수지·이예원·안송이가 포진했다.이예원이 우승하면 올해 4승 고지에 오르며 다승 단독 1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부문 1위인 윤이나는 4타를 줄이며 3언더파 141타, 공동 9위가 됐다.상금과 대상 포인트 3위, 평균 타수 2위인 박지영도 3언더파 141타로 윤이나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마지막 날인 10일 3라운드에서도 윤이나가 2라운드와 비슷한 순위를 유지하면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3관왕에 오를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11.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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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연장 승부가 득 됐다" 승부사 된 마다솜, '가을 여왕' 김수지 꺾고 시즌 2승

'승부사' 마다솜(25·삼천리)이 '가을 여왕' 김수지(28·동부건설)를 꺾고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마다솜은 3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75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마지막 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작성했다. 마다솜은 김수지와 치른 연장전에서 이겼다.이로써 마다솜은 지난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을 올렸다. 당시에도 그는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마다솜은 "작년에 이 대회에서 기권했던 기억이 있어 우승할 거란 생각은 못 했다. 지난 두 번의 연장 경험이 득이 된 것 같다. 생각했던 것보다 떨리지 않아서 잘 마무리했다"고 돌아봤다. 이날 가장 큰 고비는 16번 홀(파3)이었다. 티샷이 그린 뒤 러프에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마다솜은 14.7야드(13m)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기사회생했다. 그는 "(퍼트가) 조금 센 느낌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볼 스피드가 죽으면서 홀컵에 떨어졌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수지는 18번 홀 3.2야드(2.9m) 버디 퍼트가 홀컵 가장자리를 훑고 나가면서 우승을 놓쳤다. 당초 이 대회는 4라운드 72홀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지난 1일 열릴 예정이었던 2라운드가 폭우 등 기상 악화로 취소되면서 3라운드 54홀로 축소 운영됐다. 한편, 오는 8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는 상금 순위 60위 내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다. 60위 내에 진입하지 못하면 내년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도 잃게 된다.에쓰오일 챔피언십 전까지 상금 순위 60위권 이내에 있었던 선수 전원이 시즌 최종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상금 순위 60위였던 한지원(23·노랑통닭)이 이 대회 44위에 올라 상금 594만원을 획득, 1억6678만원의 시즌 총 상금으로 시드를 유지했다. 반면 약 300만원 차이로 한지원을 추격했던 61위 서연정(29·요진건설산업)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 탓에 최종전에 나서지 못한다. 상금 랭킹 64위인 손예빈(22·나이키)이 이번 대회 최종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9위에 오르며 1240만원의 상금을 얻었으나, 62위(총 상금 1억5798만원)에 머물렀다. 홍진영2(24·디에스이엘씨)는 이번 대회 최종 순위 58위로 시즌 상금 1억6152만원에 그치며 61위로 아쉽게 최종전 티켓을 놓쳤다.에쓰오일 챔피언십 전까지 상금 순위 53위였던 홍현지(22·태왕아너스)는 대회 마지막 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공동 3위에 올랐다. 상금 순위를 14계단이나 끌어 올린 홍현지의 시즌 상금은 2억3897만원(39위)다. 당초 이 대회는 4라운드 72홀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지난 1일 열릴 예정이었던 2라운드가 폭우 등 기상 악화로 취소되면서 3라운드 54홀로 축소 운영됐다. 같은 날 전북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파71·7165야드)에서 끝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에선 이동민(39·대선주조)이 우승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이동민은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과 박은신(34·하나금융그룹)을 한 타 차로 제치고 통산 4승을 거머쥐었다. 윤승재 기자 2024.11.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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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치고 인대 부상' 불운했던 '전 세계 1위', 박성현이 다시 뛴다 [IS 스타]

"아직 부족하겠지만, 차분히 해보려고 합니다."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7승의 베테랑 박성현(31·솔레어)이 9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박성현은 1일부터 제주 나흘 동안 제주도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해 올 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8월이 돼서야 나서는 시즌 첫 경기. 지난해 말 큰 부상을 당한 탓이었다. 박성현은 지난해 11월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SK쉴더스 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스윙을 하다 땅에 묻혀 있던 바위를 치며 왼쪽 손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긴 재활 기간을 거친 그는 5월에야 클럽을 잡을 수 있었고,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박성현은 전날(3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첫 경기라 굉장히 긴장되고 설렌다. 준비한 만큼 천천히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재활 끝나고 연습 시작한 지 겨우 세 달이다. 계속 경기를 뛰던 선수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연습량이 적은 편이다"라면서도 "현재는 손목이 무리없이 잘 돌아가고 있다. 좋은 감을 찾아가고 있다. 많이 부족하겠지만 잘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까지 했던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2017년 LPGA 투어에 진출한 그는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차지하며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왕을 동시에 석권하며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른 바 있다. 이후 2019년까지 3년 동안 투어 7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메이저 대회(2017 US 오픈, 2018 KPMG 여자 PGA 챔피언십)도 두 차례나 우승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19년 말 입은 어깨 부상이 그를 계속 괴롭혔다. 스윙을 할 때마다 고통이 동반됐고, 좋았을 때의 스윙을 할 수가 없었다. 부진을 거듭하다 지난해 손목 부상까지 겹치면서 긴 재활 터널까지 걸어야 했다. 그 사이 박성현의 세계랭킹은 400위까지 떨어졌다. 박성현은 "우승을 많이 했을 때와 지금은 정말 많은 차이가 있다. 드라이브부터 퍼트까지 어느 것하나 그때보다 잘된다고 말씀드릴 수 없다"라며 아쉬워했다. 이내 그는 "예전에 좋았던 스윙이나 경기 영상을 보면서 최대한 그 감을 찾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부터 KLPGA 투어 세 경기에 나서는데 주어진 기회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성현은 1라운드에서 방신실(KB금융그룹) 배소현(프롬바이오)과 같은 조에 묶여 경기를 펼친다.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들이다. 하지만 '원조 장타퀸'은 박성현이었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인 2015년과 2016년 KLPGA 투어 장타왕에 오른 바 있다. 박성현은 "작년에 같이 플레이해본 선수들이다. 너무 오랜만에 경기를 하는 거라 긴장이 많이 된다. 다른 선수를 생각하기보다는 나에게 더 집중하면서 공을 칠 것 같다"라며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8.01 10:12
골프일반

전 세계 1위 박성현 9개월 만의 복귀 "몸도 마음도 재정비"

여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31)이 손목 부상을 털고 9개월 만에 돌아온다.박성현은 8월 1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박성현이 가장 최근 나선 대회는 작년 11월 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으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통해 9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다. 박성현은 KLPGA 투어에서 10승을 올린 뒤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7승을 기록했다. 데뷔 첫해에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손목 인대 부상으로 경기력이 떨어진 박성현은 지난해 11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을 끝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박성현은 "손목 인대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고, 재활을 마쳤다. 현재는 체력 운동과 필드에서의 훈련을 병행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몸도 마음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박성현에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2016년 이 대회에서 54홀 노보기 플레이로 우승했다. 그는 "2016년은 굉장히 의미있는 한해였다. 시즌 다승왕과 최저타수상도 받았다"며 "굉장히 오랜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다. 이전에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플레이를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제주 지역의 특성상 바람이나 더위, 날씨 변화가 변수가 될 수 있어 상황에 맞춘 플레이 전략도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현은 "늘 언제나 한결같이 응원해주는 팬들 덕분에 힘든 시기도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좋은 성적과 경기를 보여드리는게 팬분들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7.23 18:18
LPGA

미국에서 돌아온 임진희·징계에서 돌아온 윤이나, 2년 만의 리턴매치 승자는 누구?

미국에서 돌아온 임진희(26·안강건설)와 징계에서 돌아온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2년 만에 리턴 매치를 치른다. 임진희와 윤이나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용평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35야드)에서 열리는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에 출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진희가 돌아온다. 임진희는 2022년 이 대회 우승자로, 지난해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4승)을 찍은 뒤 올 시즌엔 LPGA 무대를 누비고 있다. 현재 임진희는 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2위로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중. 세계무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임진희가 약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LPGA투어로 가기 전 마지막 대회인 ‘SK쉴더스 · SK텔레콤 챔피언십 2023’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진희는 2022년 우승의 기억이 있는 익숙한 곳에서 KLPGA 투어 2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진희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윤이나와 리턴매치를 치른다. 당시 임진희는 4라운드 명승부 끝에 윤이나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18번 홀(파5)에서 막판 뒤집기 이글을 노린 윤이나의 투온그린과 임진희의 정교한 버디 어프로치 대결이 백미였다. 임진희는 당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이름을 알렸고, '신인'이었던 윤이나도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자리매김한 중요한 대회였다. 공교롭게도 이 대회 이후 두 선수의 희비는 엇갈렸다. 윤이나는 직후 경기인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한 달 전 한국오픈에서 범한 오구 플레이를 뒤늦게 밝히면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반면, 임진희는 2023년 더 완벽해진 모습으로 투어 다승왕에 오르며 LPGA 투어까지 진출했다. 이후 임진희가 잠시 한국에 돌아오고 윤이나가 1년 6개월 징계에서 돌아오면서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2년 만에 치러지는 재맞대결에선 누가 웃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우승자 고지우(22·삼천리)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고지우는 최종 라운드에서만 7언더파를 몰아치며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고지우는 "버치힐에서 다시 꼭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다. 욕심부리면 화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최대한 원래 하던 대로 집중하려고 한다”며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4’에서 우승한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박현경은 2024시즌 2승을 달성하고 상금 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순위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장타보다는 정확도가 필요한 산악형 코스를 좋아한다. 정확도를 살려서 지금의 좋은 샷감으로 경기하면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4시즌 유일하게 3승을 달성하며 저력을 뽐내고 있는 이예원(21,KB금융그룹)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예원은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4’ 초반까지 샷이 흔들렸는데, 후반으로 가면서 다시 감을 잡았다”면서 “이 감을 더욱 끌어올려 내가 좋아하는 코스인 버치힐에서 재작년에 기록한 5위보다 더 높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노승희(23·요진건설)를 비롯해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6·NH투자증권), 전예성(23·안강건설), 방신실(20·KB금융그룹) 등 톱랭커들의 샷 대결도 눈여겨볼 만하다.윤승재 기자 2024.06.26 10:33
산업

쿠팡 직원 규모, 신세계·CJ 제쳤다

국내 대기업 집단(그룹) 중 쿠팡의 고용 인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지정한 자산 5조원 이상 88개 대기업 집단을 대상으로 2022∼2023년 고용 변동을 분석한 결과, 88개 그룹 내 국내 계열사 3318곳의 직원 수는 2022년 말 178만1405명에서 2023년 말 183만7324명으로 5만5919명 늘었다. 고용 증가율은 3.1%로, 전년(2.5%) 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조사 대상 88개 그룹 중 최근 1년 새 직원 수가 증가한 곳은 43곳이었고, 감소세를 보인 곳은 36곳이었다. 9곳은 올해 대기업 집단에 신규 편입됐거나 직원 수에 변동이 없었다.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쿠팡이었다. 쿠팡은 2022년 말 5만2551명에서 지난해 말 8만4702명으로 1년 새 직원 수가 3만2151명(61.2%) 늘었다.이어 한화그룹이 같은 기간 4만2555명에서 5만50009명으로 1만2454명(29.3%) 증가했다. 이는 한화오션 등이 편입된 영향이 컸다.현대차그룹(8836명)을 비롯해 포스코(6353명), 삼성(4282명), CJ(3554명), 이랜드(2319명), 한진(1668명), LS(1137명), HD현대(1015명) 그룹 등도 고용 증가 인원이 1000명을 넘었다.그룹별 고용 증가율은 쿠팡과 한화에 이어 이랜드(18.1%), 포스코(16.7%), 유진(13.6%), BGF(12.6%), 에코프로(12.3%) 그룹 순이었다.반면 SK그룹은 2022년 말 12만4499명에서 2023년 말 11만4950명으로 1년 새 고용 인원이 9000명 넘게 줄었다. 다만 이는 2022년까지 SK그룹 계열사였던 SK쉴더스(6827명)와 캡스텍(4848명)이 다른 회사로 매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2개 기업을 제외하면 실제 SK그룹의 고용은 2100명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외에 KG(2711명↓), 신세계(2209명↓), LG(1834명↓), 롯데(1751명↓) 등의 고용 규모가 1000명 이상 감소했다.작년 기준 그룹 전체 고용 규모는 삼성이 27만828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차(19만7727명), LG(15만4941명), SK(11만4950명), 롯데(8만6244명), 쿠팡(8만4702명), 신세계(7만1530명), CJ(6만1901명), KT(5만8485명), 한화(5만5009명) 그룹이 고용 규모 '톱 10'에 속했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우리나라에서 대기업 집단이 차지하는 경제 비중은 상당하지만 자동화 시스템 등이 지속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고용 증가 속도는 더뎌 실질적인 고용은 중소기업 등에서 책임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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