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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삼성-NH농협, 디지털 인재 육성 '맞손'

삼성은 NH농협은행과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이하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청년 취업 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지난 6월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이 SSAFY와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NH농협은행도 참여하게 됐다.NH농협은행을 포함한 5개 은행은 5억원씩 출연해 총 25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은 SSAFY 협력 NGO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거쳐 SSAFY에 기부된다. 교육생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삼성은 SSAFY 교육생은 보다 폭넓은 금융권 특화 교육과 취업 지원을 받고, 은행들은 실력 있는 SW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 간 협업의 모범 사례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NH농협은행은 SSAFY와 협력해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12 16:03
금융·보험·재테크

4대 은행, 삼성과 금융 특화 SW 인재 양성한다

4대 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이 삼성과 손잡고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에 나선다.삼성은 26일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 캠퍼스에서 4대 은행과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4대 은행은 각 5억원씩 총 2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SSAFY 협력 비정부기구(NGO)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SSAFY에 기부하기로 했다.기부금은 SSAFY에 입과한 청년들의 교육과 취업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SSAFY는 국내 SW 생태계 저변 확대와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이 운영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교육비는 무료이고 교육생에게 매월 100만원씩 교육지원금도 지급한다.2018년 말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수료생 4000여 명이 1000여 개 국내외 기업에 취업했다. 은행 등 금융기관의 취업자 수는 1기 33명에서 7기 138명으로 늘었으며, 현재까지 총 726명이 취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 하나은행 이승열 은행장, 우리은행 이원덕 은행장,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 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이 참석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6 15:27
산업

이재용 찾은 구미전자공고 출신, 삼성 관계사만 2000여명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전자공고를 찾아 미래 기술 인재들을 격려했다. 지난달에만 5차례에 걸쳐 국내 지방 사업장을 돌며 차세대 핵심 기술과 주요 사업을 점검한 데 이어 이달에도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인재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회장은 7일 구미전자공고에서 전자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설계 수업을 참관한 뒤 학생들과 간담회를 하고 관심 산업 분야, 기술인재로서의 꿈 등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젊은 기술 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다. 현장 혁신을 책임질 기술 인재들을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미전자공고는 전문기술인력을 육성하는 마이스터고교로, 전자과와 메카트로닉스과 등 2개 학과를 두고 있다.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중공업 등 주요 삼성 관계사에 구미전자공고 출신 임직원 2000여명이 현장의 숙련 기술인재로 활약하고 있다.이날 구미전자공고 방문에 앞서 이 회장은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의 중심 기지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구미사업장)를 찾아 지난달 전 세계에 출시된 갤럭시S23 제조 현장을 점검했다.이 회장은 스마트폰 제조·개발·품질을 담당하는 생산 현장 임직원과 간담회를 하고 격려했다.국내 사업장 방문은 올해 들어서 공개된 것만 이번이 6번째다.앞서 지난달에는 삼성화재 유성연수원(1일)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7일), 삼성전자 천안·온양 캠퍼스(17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21일), 삼성SDI 수원사업장(27일)을 잇따라 찾아 미래 핵심 기술을 집중 점검했다.이 회장은 취임 첫 행보로 광주 사업장과 지역 협력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광주캠퍼스를 방문하는 등 지방 현장을 잇달아 찾으며 지역 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성은 전국 5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SSAFY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C랩 아웃사이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등을 통해 지방과의 '미래 동행'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술인재 육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의 일환으로 청년 기술인재 육성과 기술인력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2007년에는 전담 조직인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을 신설, 국제기능올림픽을 16년째 후원하고 있다.이 회장은 작년 10월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폐막식에 참석해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이라며 격려했고, 같은 해 12월 국가대표 선수단 격려를 위한 정부 오찬에도 참석해 "기업인으로서 후배들을 위해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07 16:10
산업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방문 이재용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 기르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창업자 이병철 선대회장의 ‘도쿄선언’ 40주년을 하루 앞두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방문했다. 이재용 회장은 7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3년 만에 방문해 디스플레이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차세대 기술 개발 전략 등을 점검했다. 현장 경영 행보를 통해 '미래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향후 선제적 투자를 구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회장은 이날 직접 QD OLED 패널 생산라인을 살펴본 뒤 주요 경영진과 IT 기기용 디스플레이 시장 현황, 전장용 디스플레이 사업 현황,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로드맵 등을 논의했다.이 회장은 이어 핵심 제품을 개발하는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끊임없이 혁신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을 키우자"고 강조했다.이 회장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은 것은 2020년 3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당시 부회장이던 이 회장은 현장 방문에서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자"며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당부한 바 있다.디스플레이 시장은 한때 삼성과 LG 등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현재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센 상황이다. LCD는 중국과의 격차가 사실상 없어졌고, OLED 또한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마침 이날은 삼성 '반도체 신화'의 시발점이 된 도쿄 선언 40주년을 하루 앞둔 날이기도 하다. 이 회장이 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찾은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새로운 투자를 구상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병철 선대회장의 도쿄 선언과 이건희 선대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의 뒤를 이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삼성의 '퀀텀 점프'를 이끌어 낼 이 회장의 카드를 기대하고 있다.초격차 기술 확보 외에도 대형 인수·합병(M&A) 등의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 삼성의 M&A는 2016년 11월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을 9조4000억원에 인수한 이후 멈춘 상태다.이 회장은 작년 10월 취임 첫 행보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은 데 이어 11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12월 삼성물산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 베트남 스마트폰·디스플레이 생산공장 등 국내외 주요 사업장을 잇달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또 이 회장은 이달 초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을 찾아 교통사고 보상업무를 일선에서 담당하는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삼성SW아카데미(SSAFY) 대전캠퍼스를 방문해 교육 중인 청년들을 응원하기도 했다.SSAFY는 2018년 삼성이 발표한 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3486명의 수료생이 취업에 성공했다.특히 "협력회사가 잘 돼야 우리 회사도 잘 된다"며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광주 협력사를 방문하는 등 협력회사와 지역 중소기업도 챙기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07 16:17
IT

네카오부터 은행까지…삼성 SSAFY 누적 취업자 3000명 돌파

삼성전자가 4년 전부터 운영 중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 '삼성청년SW아카데미'(이하 SSAFY)의 누적 취업자가 3000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7기 수료식을 열고 성과를 공유했다. SSAFY가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7기까지 누적으로 3486명의 수료생이 SW(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취업에 성공했다. 누적 수료생은 4732명으로, 취업률은 74%를 찍었다. 일자리를 찾은 수료생 중 36%(1252명)는 SW 비전공자로 SSAFY에서 새로운 진로를 발견했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네이버·LG유플러스·신세계I&C·현대모비스·KB국민은행·신한은행·NH농협은행 등 IT·금융권 다양한 기업에 입사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840개에 달한다. 140여개 기업은 채용 과정에서 서류심사 면제·서류심사 가점·코딩 테스트 면제 등 SSAFY 수료생들을 우대하고 있다. 연 2회 교육생을 모집하는 SSAFY에는 올해 6월 입과한 8기 약 115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내년 1월 입과해 1년간의 과정을 시작하는 9기 1150명을 포함해 연간 230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 간 협업 프로젝트 등으로 기업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을 지급한다.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채용 박람회와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진로 상담·면접 컨설팅·채용정보 제공 등을 뒷받침하고 있다.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SDS·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의 개발 담당 직원들이 SSAFY 멘토로 교육 과정에 참여하며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이날 수료식에서 "혁신적인 SW 개발로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힘써달라"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20 17:08
산업

이재용, 회장 승진 뒤 첫 행보는 '광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회장 승진 후 첫 공식 행보는 광주 사업장과 지역 협력업체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광주에 있는 삼성전자 협력업체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애로 사항 등을 청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이사회에서 이 회장은 승진 안건이 의결된 직후 별도 취임식 없이 예정돼 있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사건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한 바 있다. 이에 사실상 이날 광주 방문이 회장 승진 후 첫 행보가 된 셈이다. 첫 공식 행보로 협력사 방문을 택한 것은 새로운 미래 시장을 개척하고 초격차를 확대하려면 중소기업은 물론 협력업체 등과도 '동행'해야 한다는 이 회장의 평소 철학이 반영된 걸로 보인다. 이 회장은 전날 취임사를 갈음해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도 "삼성은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며 "고객과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광주사업장 내에 있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을 방문해 교육생을 격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28 10:32
IT

위기에 승부수 띄운 삼성, 반도체·바이오에 450조 베팅

'초일류 기업'의 위상이 흔들리며 위기를 맞은 삼성이 승부수를 던졌다. 메모리를 넘어 팹리스(반도체 설계) 시스템 반도체·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반도체 3대 분야 초유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에만 360조 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바이오는 CDMO(위탁개발생산)·바이오시밀러(복제약)를 양대 축으로 '제2 반도체 신화' 구현에도 박차를 가한다. "세계 최초=삼성 공식에 균열"…5년간 450조 투자 삼성은 반도체·바이오 등 신성장동력에 향후 5년간 450조 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5년 대비 30% 이상(120조 원)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국내에 40% 이상 증가한 360조 원을 투입한다. 전체의 80% 달하는 수치다. 삼성 측은 "메모리 산업에서 '세계 최초=삼성'이라는 상식에 균열이 발생했다"며 "거대한 내수시장과 국가적인 지원을 받는 중국 메모리 업체의 성장도 위협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 업체의 거센 추격 속에서도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D램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1위 자리를 수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전체 투자 규모만 밝히고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공시사항이라는 설명이다. 발표 시기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5월 20~22일)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해외가 아닌 국내에 집중한 투자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먼저 국가 경쟁력이나 마찬가지인 반도체 영역에서 삼성은 신소재·신구조에 대한 R&D(연구·개발)를 강화하고, 공정 미세화에 유리한 EUV(극자외선) 기술을 조기에 도입하는 등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전초기지로, 부지 면적만 축구장 400개를 합친 규모인 289만㎡에 달한다. 차세대 메모리와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첨단 복합 라인으로 구성했다. 현재 건설 중인 3라인(P3)은 세계 최대 규모를 경신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곳을 방문해 한미 반도체 협력을 약속했다. 팹리스 시스템 반도체 영역에서도 1등 업체와 격차를 줄여 성장 가능성을 제고한다. 이미지센서는 올해 매출 점유율 24.9%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5G 모뎀은 '업계 최초' 타이틀을 확보했다. 바이오에도 공격적 투자 반도체만큼 중요해진 '미래 먹거리' 바이오 사업에도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간다. 현재 건설 중인 4공장에 이어 5·6공장 건설에 나서는 등 생산 기술·역량을 고도화해 'CDMO 1등'을 넘어 '압도적 글로벌 1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시밀러 위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원부자재를 국산화하는 등 국내 생태계 활성화에도 앞장선다. 삼성은 2011년 5월 인천 송도 매립지에 1공장을 지으면서 바이오 사업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이 완공되면 CDMO 분야 생산량 62만L로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기술 제휴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5개를 성공적으로 출시했으며, 독자 기술로 별도 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삼성은 "CDMO 및 바이오시밀러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 기반을 다졌다"고 자평했다. 삼성은 국내 고용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신규로 8만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계열사들은 2022년 상반기 공채를 진행 중으로, 직무적성검사(GSAT)·면접·건강검진 등을 거쳐 하반기 입사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와 드림클래스도 전국 단위로 꾸준히 운영한다. 삼성은 "핵심 사업 중심으로 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미래 세대를 육성해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25 07:00
산업

"'메모리 최고' 상식 균열"…삼성, 반도체·바이오에 450조 '통 큰' 투자

삼성이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고 바이오·6G 등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450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한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는 안주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삼성은 팹리스(반도체 설계) 시스템 반도체·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에 향후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5년 대비 30% 이상(120조원)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의 80%를 국내에 쏟는다. 삼성 측은 "메모리 산업에서 '세계 최초=삼성'이라는 상식에 균열이 발생했다"며 "거대한 내수시장과 국가적인 지원을 받는 중국 메모리 업체의 성장도 위협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 업체의 거센 추격 속에서도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D램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1위 자리를 수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신소재·신구조에 대한 R&D(연구·개발)를 강화하고, 반도체 미세화에 유리한 EUV(극자외선) 기술을 조기에 도입하는 등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반도체 3대 분야 모두 주도하는 초유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메모리는 물론 팹리스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 영역에서도 역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팹리스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CPU(중앙처리장치)는 인텔, GPU(그래픽처리장치)는 엔비디아, SoC(시스템 온 칩)는 퀄컴·미디어텍, 이미지센서는 소니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팹리스 시스템 반도체의 2025년 시장 규모는 4773억 달러(약 603조4000억 원)로, 메모리 반도체(2205억 달러) 시장 규모의 2배 이상을 형성할 전망이다. 파운드리는 대만 TSMC가 전 세계 시장의 절반을 독식하며 절대적 우위를 점했다. 삼성은 차별화한 생산 기술을 개발·적용해 3나노 이하 제품을 조기 양산할 계획이다. 올 초 출시한 '갤럭시S22' 시리즈가 모바일 업계 최초로 4나노 칩셋을 탑재했다. '바이오 제2 반도체 신화'를 구현하기 위해 바이오 사업에도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간다. 현재 건설 중인 4공장에 이어 5·6공장 건설에 나서는 등 생산 기술·역량을 고도화해 'CDMO(위탁개발생산) 1등'을 넘어 '압도적 글로벌 1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위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원부자재를 국산화하는 등 국내 생태계 활성화에도 앞장선다. 삼성은 2011년 5월 인천 송도 매립지에 1공장을 지으면서 바이오 사업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이 완공되면 CDMO 분야 생산량 62만L로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기술 제휴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5개를 성공적으로 출시했으며, 독자 기술로 별도 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삼성은 "CDMO 및 바이오시밀러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 기반을 다졌다"고 자평했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AI)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 세계 7개 지역 AI 센터가 선행 기술 연구에 나섰으며,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분야 글로벌 표준화로 핵심 기술을 선점하고 있다. 삼성은 국내 고용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신규로 8만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계열사들은 2022년 상반기 공채를 진행 중으로, 직무적성검사(GSAT)·면접·건강검진 등을 거쳐 하반기 입사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와 드림클래스도 전국 단위로 꾸준히 운영한다. 삼성은 "핵심 사업 중심으로 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미래 세대를 육성해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24 14:06
생활/문화

네이버·카카오도 탐낸 인재들…SSAFY 취업률 80% 돌파

삼성전자가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이하 SSAFY)의 누적 취업률이 80%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12월 1기가 입과한 SSAFY는 5기까지 총 2785명이 수료했으며, 이 가운데 총 2326명이 700여개의 기업에 취업해 84%의 취업률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카카오·쿠팡·신세계아이앤씨·LG CNS·롯데정보통신 등 주요 IT 기업에 취업했다. 신한은행·NH농협은행·현대카드·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금융권에도 입사했다. 채용 전형에서 SSAFY 수료생을 우대하는 기업은 110여개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5월 2일부터 16일까지 8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총 1150명을 선발하며 오는 7월부터 전국 5개 캠퍼스에서 1년 동안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 SSAFY는 삼성이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한다.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라면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서울·대전·광주·구미·부울경(부산 소재) 캠퍼스 중 한 곳을 선택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SSAFY는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소프트웨어(SW) 교육과 교육생 간 협업에 기반을 둔 실전 프로젝트 등으로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SW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다. SSAFY 1학기 교육은 알고리즘 중심의 코딩으로 기초를 다지는 과정으로 구성했다. 2학기는 현업과 유사한 개발 환경에서 SW 프로젝트를 수행해 실전 역량을 강화한다. 모든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 지원비를 준다. 대전·광주·구미·부울경 캠퍼스 교육생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해 고용노동부의 정부 훈련 장려금도 받을 수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18 15:01
경제

우리은행, 상반기 신입 행원 세자릿수 규모 채용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일반직 신입행원 채용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서류전형과 1∼2차 면접전형, 인공지능(AI) 역량검사, 임원면접을 거쳐 신입행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 규모는 세자릿수다. 특히 금융과 디지털 역량을 갖춘 통합형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관련 자격증 보유자,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교육생을 우대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자녀,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도 우대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2.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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