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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7만팬 떼창 美투어 성료 "이 순간 영원으로 간직해"
에이티즈(ATEEZ)가 약 보름간의 미주 투어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글로벌 클래스를 입증했다. 에이티즈의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서울에서 막을 올린 에이티즈의 2022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비기닝 오브 디 엔드(THE FELLOWSHIP : BEGINNING OF THE END)’가 3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더 포럼(The Forum)에서의 추가 공연을 마지막으로 미주 지역 아레나 투어까지 성료했다”고 전했다. 에이티즈는 이번 미주 투어를 통해 지난달 18일 시카고(Wintrust Arena)부터 애틀랜타(Gas South Arena), 뉴어크(Prudential Center), 댈러스(The Texas Trust CU Theatre at Grand Prairie)를 거쳐 LA(The Forum)까지 5개 도시 6회차 공연을 통해 최고의 퍼포먼스와 탄탄한 라이브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년 만의 만남이었지만 그 기다림만큼이나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각 도시별 티켓 오픈 직후 잇따른 전석 매진을 이끌어낸 에이티즈는 팬들의 열렬한 성화에 힘입어 마지막 행선지인 LA 공연을 1회 추가하며, 총 7만여 팬을 만나게 됐다. 이들 중에서는 에이티즈 무대의상은 물론이고 스파이더맨 코스프레를 한 팬부터 89세 생일을 맞아 공연장을 찾은 팬들까지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모여 눈길을 끌었으며, 공연 시작 전부터 한국어 가사로 된 노래들을 떼창하는 등 진풍경을 자아냈다. 에이티즈 또한 각 도시별로 색다른 무대와 멘트를 준비해 단숨에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미주 투어의 마지막인 31일 LA 공연에서는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은 물론, 그동안 성장한 무대실력을 한 줌의 호흡과 한 방울의 땀에 고스란히 실었다. 이는 객석에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으며,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자연스레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마지막까지 목이 터져라 환호를 보냈다. 이에 더욱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낸 에이티즈는 영어로 현지 팬들과 소통하며 화답했다. “에이티니(ATINY)를 만나고 ‘나’를 사랑하게 됐다. 이제는 내가 그 사랑을 여러분들께 보답할 차례다. 이 순간을 ‘영원’이라는 이름으로 간직하면서, 여러분 곁에서 평생 많은 사랑을 드리겠다. 힘든 순간, 행복한 순간 모두 옆에 있을 테니 우리 함께 걷자”라는 소감을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투어에는 현지 매체는 물론 셀럽들도 주목했다. 미국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의 진행자 ‘지미 팰런’이 에이티즈의 공식 SNS 계정을 팔로우하는가 하면, 음악 전문 매체 ‘롤링스톤(Rolling Stone)’에서는 공연 현장을 취재하며 극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공연이 진행됐던 ‘프루덴셜 센터(Prudential Center)’와 ‘더 포럼(The Forum)’은 공연장 공식 SNS를 통해 에이티즈와 팬들의 방문을 축하했으며, 디플로(Diplo), 맥스(MAX) 등 유명 아티스트가 직접 공연장을 찾아 개인 SNS에 실시간으로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렇듯 ‘비기닝 오브 디 엔드’라는 부제처럼 기다림의 ‘끝’에서 또 다른 ‘시작’을 알린 에이티즈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무대에 녹여내, 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7만여 팬들로 하여금 또 하나의 행복한 추억을 쌓게 했다. 한편, 에이티즈는 2022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비기닝 오브 디 엔드’의 미주 지역 아레나 투어를 마치고 팬사인회 및 현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2 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