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정해성 감독, 호치민 시티 이끌고 개막 3연승… 리그 단독 선두
정해성 감독이 이끄는 호치민시티 FC(이하 호치민FC)가 개막 후 3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단독 1위에 등극했다.호치민은 5일 남딘FC와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4일 하이퐁FC와 시즌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장골로 1-0 승리를 거둔 호치민은 2라운드에서 정해성 감독의 전 소속팀인 호앙아인 잘라이(이하 HAGL FC)를 상대로 2-1 승리, 이날 경기까지 개막 3연승을 달렸다.지난 시즌 26경기 44실점을 한 호치민은 개막 후 세 경기에서 1실점만 내주며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호치민은 1975년에 창단된 역사가 깊은 팀이지만, 2010년부터 2017년까지는 계속 2부리그에 머무른 팀이다. 2017년부터 1부리그에 승격했지만 2017시즌과 2018시즌에는 14개 팀 중 12위를 기록하며 간신히 강등을 면했다.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작년 12월 정 감독을 선임한 호치민은 초반 3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올라있다. 정 감독은 “호치민은 실점이 많은 팀이었다. 부임 이후 수비 안정화에 노력을 했다"며 "3연승을 기록해 선수들 자신감도 상승했고 선수단 분위기도 좋다"고 만족을 표했다."현재는 V리그가 휴식기이기 때문에 팀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밝힌 정 감독은 "남은 휴식기간 동안 팀을 잘 정비해 이번 시즌 5위권에 진입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며 초반 상승세의 소감을 밝혔다. 베트남 V리그는 22일부터 시작되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으로 3라운드 이후 한 달간 휴식기를 갖는다. 호치민은 휴식기 이후 오는 4월 6일 같은 지역 연고 팀인 사이공 FC와 시즌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3.16 12:16